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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대형마트 TESCO의 영국에서 전자상거래 성공요인 평가A+최고예요
    Ⅱ. TESCO 식료품부터 시작해서 일부 대형 매장에는 리바이스 진과 베르사체 선글라스까지 판다. ●Frequent Shopper Program ●포인트카드와 POS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고객의 개별특성에 맞는 맞춤형 DM 발송 ●영국 테스코는 쿠폰 DM정책으로 쿠폰이용율을 60%이상 높임 영국내에 가장 규모가 큰 대형 수퍼마켓으로, 식료품뿐만 아니라, 기타 유아용품, 책, CD, DVD, 의류, 전기용품, 꽃 와인 등을 판매한다. 클럽카드를 등록, 사용하면 일정금액이상 사용 후 물건값으로 지불할 수 있는 쿠폰과 할인쿠폰이 배달된다. 홈쇼핑도 제공하고 있으며, (중략)1)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다수의 e-grocery와 달리 테스코닷컴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통합한 이른바 클릭 앤 모타르(click and mortar)형태다. 테스코닷컴은 신선도 유지 문제를 체계적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해결하였다. 테스코닷컴의 모체인 Tesco사는 2000년 325억달러의 매출과 15.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영국 최대의 식료품 유통 업체로 이미 오프라인에 760여개의 체인점과 16개의 물류센(중략)2. 유비쿼터스마케팅 1)유비쿼터스 마케팅이란 :다소 생소한 ‘유비쿼터스’란 단어가 친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유비쿼터스 환경, 기술,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비쿼터스란 원래 라틴어 Ubique에서 유래한 말로 ‘어디서나(Every-where)’를 의미하며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환경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어떤 장치를 통해서든지 정보를 교환하고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Interaction)을 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유비쿼터스 마케팅이란 유비쿼터스 환경,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중략)
    경영/경제| 2008.06.23| 18페이지| 1,500원| 조회(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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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혁신을 위한 비전과 목표설정 평가B괜찮아요
    목 차1. 내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준비하고 있는 비전2. 내가 꿈꾸는 나의 미래1)5년 후의 모습●이미지:●주거 및 소유물:●인간관계와 일:2)10년 후의 모습●이미지:●주거 및 소유물:●인간관계와 일:3. 나의 강점과 약점1)성격 및 태도●강점●약점●악점 극복 방안2)능력(지식 / 기술)●강점●약점●극복방안3) 인간관계●강점●약점●극복방안4. 자기평가자기혁신을 위한 비전과 목표설정1. 내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준비하고 있는 비전미래에 금융계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나는 현재에도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대비함에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러한 결실로 현재 증권FP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아울러 영어공부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은행 FP 시험을 앞두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중의 나는 늘 금융계에 대해서 조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며 변화를 분석, 새로운 창의성의 시선과 사고로써 금융계의 전반적인 상황에 익숙해지고자 하며, 일상에서 대하는 모든 상황과 사물들을 경제금융과 연계시켜 봄으로써 창의성개발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무엇보다 이러한 나 자신의 노력하는 과정을 즐기며, 아울러 미래 금융게에서 활동하게 되면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2. 내가 꿈꾸는 나의 미래1)5년 후의 모습●이미지: 금융계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과 아울러 새로운 지식들을 습득하는데 열심일 것이며, 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창출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고, 무엇보다 많은 고객들과 신뢰로써의 관계를 이루고 있을 것이다. 또한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룬 가운데 보다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주거 및 소유물: 결혼하게 된다면 아내와 소박한 집을 얻어 지내게 될 것이며, 소유물은 가급적 신경 쓰지 않고 일에 전념하고 있을 것이다. 소유물에 지나치게 마음을 쓰면 나 자신의 꿈과 희망으로부터 멀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인간관계와 일: 금융계에 관련된 사람들과 고객들의 소중함으로부터 출발,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인간관계에 있어서 나보다는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과 실천으로 보이지 않는 새로운 비전을 찾아내고, 그렇게 함으로써 창의성에 보태어 꾸준히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또한 금융계에 관계된 인간관계뿐만이 아니라 넓게는 다른 분야들에도 시선을 줌으로써 나 자신이 일하고 있는 금융계와의 일치와 창출방안을 모색할 것이다.2)10년 후의 모습●이미지: 보다 안정적인 생활로, 나 자신의 일에 있어서도 상당한 발전단계에 있을 것이다. 가정과 직업의 안정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노력한 결과, 직업에서도 승진하여 있을 것이며, 그런만큼 금융계에 대한 지식과 비전을 내다보는 안목 역시 발전되어 있을 것이다.●주거 및 소유물: 크지는 않지만 안락한 단독주택에서 살며, 그러나 역시 소유물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 자신 소중하게 여기는 소유물은 변함 없이 일과 관계된 것들, 일테면 지식과 경험과 폭넓은 대인관계와 인간관계의 신뢰로 이루어진 나만의 노하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인간관계와 일: 고객들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걸친 업종들의 사람들과 폭넓고 깊은 인간관게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 내가 일하는 업계에서의 필요를 연계시킴으로써 새로운 비전을 주고받을 것이다. 아울러 내가 경험하고 얻은 지식을 학문적으로 연구함을 지속할 것이다.3. 나의 강점과 약점1)성격 및 태도●강점1. 내성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한 신중한 외향성 지향.2. 어떠한 목표가 설정되면 인내와 끈기로써 도전함. 그 어떤 일을 하게 되면 소극적이기 보다 적극적이며, 예의주시 하여 관찰하고 분석하여 신중히 판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성격이다.3.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 편임. 타인이 싫어하는 말을 하지 않고, 타인의 말에 경청하는 자세.●약점1. 가끔 내성적 성향에 안주함. 그래서 다소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는 경향이 있음.2. 그 어떤 일을 먼저 찾아내려 하기보다는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지나친 신중함이 아닐까 한다. 말하자면 그 일에 대하여 때로는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고 분석하여 판단한 후에서야 접하려는 탓에 타인들의 눈에 내가 다소 소극적으로 비친다는 것이다.3.중요하거나 절박하지 않은 일에는 쉬 싫증을 내는 단점을 보이기도 한다.●악점 극복 방안1.늘 조급한 결과보다는 현재의 과정을 분석, 판단하고, 지식습득을 기쁨으로 여기고자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다소 내성적 경향에 빠져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는 자세를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2.항상 새로운 정보습득을 위하여 정보들을 발굴, 연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생각에 안주만 하는 것이 아닌 실행하는 도전자세로써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다.3.하나의 분야에 대한 관심과 사고방식을 폭넓게 넓힘으로써 쉬 지루해 하는 성향의 단점을 창의성 있는 성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2)능력(지식 / 기술)●강점1.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여 토익점수도 좋게 받았음. 지식과 함께 금융계에서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들을 습득하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중임.2. 미래 희망 직업세계에 대해서 끊임없이 조사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정보들을 수집, 변화를 주시, 개선방안에 대하여 모색하여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음.3.어떤 일이고 접하게 된 그 순간부터는 책임감으로 끝까지 하여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도 한 나는, 이틀을 뜬눈으로 날 새면서까지 하여 마침내 끝낸 인내와 끈기의 경험도 가지고 있다.●약점1.현재의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다른 분야로의 관심과 지식습득에 열악한 조건임.2.지나치게 한 분야에 대한 지식만을 고집하려는 경향도 있음.3.때로 습득한 지식에 대한 강한 신념을 고집함으로써 오해를 사는 일이 있음.●극복방안1.현재의 지식습득에 열심히 노력하는 한편, 다른 분야의 지식들을 습득하고, 정보를 빨리 발굴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여러 분야에 시선을 돌려 나 자신이 하고자 희망하는 금융계와 연계시켜 사고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비전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함.2.나 자신의 지식에 대한 열정과 신뢰만큼 타인의 지식과 기술에 경청하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과 정신의 열정을 가지고자 노력하여야 할 것임.3.남보다 먼저 혹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겸허한 자세로써 그 어떠한 일에 신중히 대처하기 위하여 겸허함으로써 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임.3) 인간관계●강점1.타인을 배려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2.타인이 싫어하고 꺼리는 일에 솔선수범함.3.타인의 말에 경청하는 자세 역시 장점이라고 생각함.
    경영/경제| 2008.06.23| 6페이지| 1,500원| 조회(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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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드리히 니체의 『도덕의 계보』: 윤리적 상대주와 윤리도덕의 기준을 중심으로 평가B괜찮아요
    목 차Ⅰ.서론Ⅱ.본론1. 니체의 선(善)과 악(惡)의 개념1)선과 악, 우와 열2)도덕의 가치2.윤리적 상대주의와 윤리도덕의 기준1)윤리적 상대주의2)윤리도덕의 기준3. 윤리적 상대주의와 윤리도덕의 기준이 주는 시사점Ⅲ.결론프리드리히 니체의 『도덕의 계보』ㅡ 윤리적 상대주와 윤리도덕의 기준을 중심으로Ⅰ.서론니체의 책들 가운데 를 접하여 느끼게 되는 건 불안과 함께 시원하게 트이는 눈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불안의 원인은 현대를 살아가면서 나 자신 피부로 느끼는 각박함에 대한 의식 때문일 것이고, 반대로 시원하게 눈이 트이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제도권에서 그토록 오래도록 교육받은 윤리도덕에 관한 새로운 안목을 가지게 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서구적 윤리에 대한 전복적 재해석을 감행한 니체의 는 나에게 강한 울림을 주었다.니체는 를 통해 도덕적 가치가 무엇이며 어떻게 생성됐는지를 말하고 있다. 즉 도덕적 가치의 기준이라는 것들이 역사 속에서 구체적인 행위들을 통해 오랫동안 강요되면서 뿌리내려오게 됐다는 것을 분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도덕적 가치 기준 중 공존하지만 구별되는 두 가지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는 와 그리고 이와는 구별되는 와 라는 기준이다. 니체는 이 두 기준이 명확하게 다른 연원을 갖고 있으며, 또 서로 다른 역사를 거쳐 발달해왔다고 강조한다.따라서 니체의 그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한 윤리적 상대주의와 윤리도덕의 기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Ⅱ.본론1. 니체의 선(善)과 악(惡)의 개념1)선과 악, 우와 열니체는 에서 선과 악이란 개념을 둘러싼, 이중의 역사를 밝힌다. 하나는 강자, 귀족의 도덕으로서의 우와 열의 개념이고, 하나는 역자, 노예의 도덕으로서 선과 악의 개념이다. 그는 그리스어, 라틴어, 독일어의 어원분석을 통해서 선 ㅡ 악 개념의 두 계통을 파악하고, 문제의 실마리를 향해 접근해간다. 즉 선과 악의 계급적 혹은 생리적 기원으로서 강자 ㅡ 주인 ㅡ 귀족으로 예를 들어, 선은 그들에게 우(優)를 (자신과 동류의 인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귀한, 귀족적인, 특권을 지닌 영혼의, 강한, 등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반면 악은 그들이 갖는 우(優)로부터 밑으로 떨어진 열(劣)의 의미로 평민적인, 비속한, 저급한, 무가치한 등의 의미이다. 여기서 니체는 이러한 강자들의 도덕적 개념의 형성을 pathos of distance로 칭한다. 이러한 도덕에는 자신의 영혼에 대한 명확한 확신과 이 확신에 대한 긍정적 선언이 바탕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본능과 도덕이 하나가 된 상태라고 말한다. 그런 만큼 선, 즉 우(優)라는 자기긍정이 주가 된다는 것이다.반면 약자 ㅡ 노예 ㅡ 성직자 ㅡ 유태인에 있어서 선(善)은 친숙한, 평화로운, 무해한, 친절한을, 악(惡)은 이상한, 불규칙한, 확실하지 않은, 위험한, 잔인한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니체는 하나의 군축본능, 인간을 비소화시키는 독소를 발견한다. 이 선과 악의 개념은 자신의 본능에 대한 긍정적인 선언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외부의 우(優)에 대한 천민태생들의 수동적인 원한감정과 투쟁에서 싹이 튼 것이라 할 수 있는 종류의 도덕인 것이다. 여기서 중심이 되는 것은 선이라기보다는 원한에서 비롯된 악이란 개념이다. 즉 본능으로부터 도덕이 소외된 것이다. 이 원한의 인간들은 "우선 을, 을 마음 속에 품고, 이것을 사실상 기본개념으로 해서 그 다음 바로 거기에서 그것의 반대, 대조되는 상으로서 이란 것을 생각해 보는데 ㅡ 이 선인이 바로 자기자신"이며 이들의 "행복이란 미취, 혼미, 휴식, 평화, 안식일, 긴장을 풀며 사지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니체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귀족적 기원의 열(劣)과 한없는 증오의 도가니 속에서 생겨난 악(惡)을 대비해 보면, 전자가 하나의 부산물이며 지엽적인 것이며 보색임에 반해서 후자는 원형이며 시원이며, 노예도덕의 구성에 있어 특징적인 행위이다."이것이 바로 니체의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이다. 따라서 니체는 도덕의 가치를 문제시하고, 그 배후에 있는 "조건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통해 도덕의 문제를 재구성한다고 볼 수 있다. 즉 기독교적인 선함과 악함 대신 당당함과 비겁함이란 고대적인 가치기준을 자신의 선 악 개념으로 복원시키고자 한다.2)도덕의 가치도덕적 가치들의 기원에 대해 질문하는 것, 그것은 그 가치들이 절대적이고 영원한 성격을 부정하는 것이다. 에서, 니체의 반성은 진화론자들 다윈, 스펜서의 계보에 어떤 방식으로든 위치해 있다. 니체는 진화를 유용성과 습관을 토대로 한 점진적 적응으로 생각하는 대신에, 반대로 근원상태와 현재상태 사이에 불연속과 단절을 강조한다. 진화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무엇보다도 진화를 솔직하게 표현하여 신비를 벗겨야 한다. 근원과 현재상태를 비교해보면, 도덕이란 진보가 아니라, 파국인 셈이다. 이타에(altruisme) 도덕의 허위에 대한 비판의 배후에서, 니체는 가치에 대한 일반적 비판을 하고 있다.도덕은 권력의 의지에 의해 열등한 것과 우등한 것을 규정하고 그것을 쉽사리 선과 악으로 재명명해 버린다. 예를 들어 우리는 동성애자는 이성애자 중심적인 사회에서 정치적으로 약한 존재고 그것은 쉽사리 악한 존재로 재명명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듯 도덕은 관습에 대한 복종이며, 관습은 전통으로 내려오는 행위 양식이자 평가방식이다. 즉 관습적 도덕, 주권적 개인이란 “자기자신과 동일한 개체”이며, “관습의 도덕과 사회적 강제에서 다시 벗어난 개체”이고, “자율적이고 초윤리적인 개체, 즉 간단히 말해 약속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의 독립적인 오래된 의지를 지닌 존재”이다. 다시 말해, 주권적 개인이란 주인도덕과 노예도덕의 구분의 바로 그 주인이며, 소유자이고, 강자이며, 귀족적인 자이다. 물론 이 주권적 개인도 관습의 도덕이라는 사회적 강제 속에서 자라난다. 그러나 그는 예측가능성을 능가하고, 예측가능성을 반추하며, 관습의 도덕을 깨뜨릴 수 있는 존재이다. 이런 존재는 고통에 대한 기억에서 책임을 느끼지 않고, 자신이 가치척도의 담당자라는 인식을 갖는다. 이런 존재의 양심은 곧 힘의 의식의 표출이다. 그리고 니체는 이러한 양심을‘선한 양심’이라고 말하고, 양심의 자연적 상태라고 말한다.2.윤리적 상대주의와 윤리도덕의 기준1)윤리적 상대주의윤리적 법칙(도덕률)이 사회나 시대 등, 동서고금의 차이에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성적 존재자)에게 무조건적으로 타당하다고 하는 윤리적 절대주의에 대하여, 도덕률이라는 것은 사회에 따라서, 또는 시대에 따라서, 그 사회에 한정해서만 타당하다고 주장하는 학설을 윤리적 상대주의라고 한다는 정의를 바탕으로, 도덕률의 특성을 외적 압력에 의해 준수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즉 물리적이거나 생리적(육체적), 심지어는 심리적인 위압에 의해서 준수되는 행동의 규칙들은 결코 도덕률이 될 수 없다. 예컨대 기독교의 십계명과 같은 율법은 사람들 개개인의 자율적인 이성적 의지에 의해서 준수되는 것이 아니라 천당이나 지옥과 같은 위압의 효과 때문에 지켜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이 겉보기에는 도덕률의 일종으로 보이지만 참된 도덕률이 되지 않는 것이다.2)윤리도덕의 기준도덕에 있어서 언제 어디에서나 타당성을 주장할만한 절대적인 도덕률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고 특정 사회 내에서의 타당성이 인정될 뿐인 상대적인 도덕률만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이다.가령 이런 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김 태길 교수는 그의 주저인 《윤리학: 1989년 중판/ 박영사》에서 미국의 사회학자 W. G. Sumner의 "풍습(Folk ways)"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한다."도덕이란 어떤 이성적(理性的) 관념의 체계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의 일반적 생활양식, 즉 풍습에 유래한다. 인류가 그들의 원시적 욕구를 채우려는 맹목적인 노력의 과정에 있어서 어떤 행동 양식은 유익하고 어떤 행동 양식은 무익하다는 것이 거듭된 시행착오 끝에 알려진다. 유익함이 밝혀진 행동의 양식은 일반이 다같이 따르게 되니 이것이 곧 풍습의 형성이다. 풍습이 사회의 복지를 위하여 공헌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을 때, 우리가 보통 말하는 관습(mores)이 형성된다. 관습은 이미 개인의 의지를 초월하는 것이며 개인의 행동을 제약하는 구속력을 갖는다. 그리고 우리가 자랑하는 도덕이라는 것도 실은 저 관습의 세련된 형태에 불과하다."김 교수는 덧붙여 미개인의 관습과 문명인들의 도덕 사이에는 오직 발달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그 근본은 같은 성질의 것으로, 도덕 판단이란 우세한 관습을 대변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가장 세력 있는 관습에 일치하는 행위는 옳은 행위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그른 행위가 된다고 지적한다.따라서 윤리적 상대주의는, 윤리적 행위란 인간 관계를 얼마나 정의롭고 평화롭게 만들며, 모두가 자아를 성취할 수 있게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윤리적 상대주의에 의하면, 한 사회의 목표나 그 성원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행위는 인정을 받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비난을 받거나 제재를 당함으로써 옳은 행위와 그른 행위가 구분된다는 것이다.3. 윤리적 상대주의와 윤리도덕의 기준이 주는 시사점니체의 「도덕의 계보」를 염두에 두며 윤리적 상대주의와 윤리도덕의 기준이 주는 시사점에 관하여 생각하여 본다. 우선 윤리적 상대주의의 연원은 소피스트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소피스트들의 생각은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라는 말에 잘 나타나 있는데, 이 말은 인간의 감각적 경험과 그 유용성이 모든 사물을 판단하는 기준이므로 절대적인 진리나 행위의 기준은 없다는 주장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소피스트들은 모든 윤리적 행위의 주체를 인간으로 보았으므로, 인간 존엄성의 실현을 최고의 가치로 보는 민주주의를 탄생시키고 오늘날 개인주의, 자유주의 등의 시초가 된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경우에 있어서 그 당시의 상황에 따라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들만 주장하였으므로 우리가 따라야 할 기준이라는 것을 무시하게 된다. 이것은 당시에는 윤리적 회의주의를 야기시켰고, 또한 오늘날 낙태, 안락사, 인간복제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인문/어학| 2008.06.23| 7페이지| 1,000원| 조회(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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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문학 동시(童詩) 과제』
    목 차1.기발한 소재로 쓴 동시*『핸드폰고리 속의 생명』2.살아 있는 말로 쓴 동시*『사랑』3.알맹이가 있는 진솔한 말로 쓴 동시* 『관계』4.의성어와 의태어를 넣어 쓴 동시*『비와 화덕』5.구어체와 대화체로 쓴 동시*『익명의 삶』6.직유법을 쓴 동시*『책』7.은유법으로 쓴 동시*『거울』8.의인법으로 쓴 동시*『수석(壽石)』9.이미지를 표출한 동시*『맷돌』10.시각적 이미지를 나타낸 동시*『신호등』11.청각적 이미지를 나타낸 동시*『가족식사』12.후각적 이미지를 나타낸 동시*『바다 위의 달』13.촉각적 이미지를 나타낸 동시*『모과』14.리듬을 살려 쓴 동시*『장구』15.반복의 즐거움을 살린 동*『바람개비』16.어린이가 화자인 동시*『키』17.어른이 화자인 동시*『신(神)이란』18.경이의 눈과 감동의 눈으로 본 동시*『눈꽃』19.의문을 갖고 쓴 동시*『비밀과 마술』20.풍부한 아이디어로 쓴 동시*『낙엽』21.발상의 전환을 가져온 동시*『몽당연필』22.호기심과 엉뚱한 생각을 쓴 동시*『진공청소기』23.생활 경험을 쓴 동시*『물』24.자연을 노래한 동시*『사계절』25.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쓴 동시*『우리집 강아지』26.어린이와 같은 눈으로 보고 쓴 동시*『텔레비전』27.대칭법으로 쓴 동요*『붓』28.반복법으로 쓴 동요*『사랑』29.문답법으로 쓴 동요*『하느님에게』30. 음수율 대구법으로 쓴 동요* 『피리』『아동 문학 동시(童詩) 과제』1.기발한 소재로 쓴 동시핸드폰고리 속의 생명핸드폰고리 손가락 한 마디 크기 속의 식물하트모양으로 자란다고어두운 주머니 속에 넣지 못하고 목에 걸고 다니는도시의 매연 속 사람들은오늘도 진공상태의 유리방 속에서인조 물고기처럼 움직인다시계바늘이 6시를 가리키려고 허리를 곧게 피기 무섭게누군가의 호출을 받고 거리로 뛰어나가지만사실은 핸드폰고리 속의 작은 생명.2.살아 있는 말로 쓴 동시사랑응 그런거지 뭐 사랑이란 게 별거니너도 알잖니 가슴속에 묻어둔 사랑 하나그리고 누구와 나누고 있는 또 하나 사랑가을 타든 낙엽이 어디론가 떠나고하얀 눈 내리면 묻어두는아무도 모른다고 믿는 우리의 사랑응 그런거지 뭐 사랑이란 게 별거니그저 계절처럼 바뀌어도 남아 있는작은 불씨 응 그런거지 뭐 사랑이 별거니3.알맹이가 있는 진솔한 말로 쓴 동시관계먼저 다가가면 도망간다는 걸 알면서도 가는먼저 도망치면 뒤쫓아오는 걸 알면서도 도망치는그렇기에 시를 쓰고 소설을 쓰게 되는 건가요눈물 글썽이던 그 눈을 보는 게 아니었는데 보았기에바보 같은 웃음을 웃는 게 아니었는데 웃었기에거리를 두어야 지혜롭다고 말할 수 있는 건가요단지 거리 없는 가까움을 원했을 따름인데우리의 관계는 왜 이다지 멀게 느껴지는 건가요당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게 아닌나를 위해 기도하기 때문인가요기도 아닌 무엇이 당신과 나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까요4.의성어와 의태어를 넣어 쓴 동시비와 화덕지붕 위에서 비가 자글자글화덕 위에서 삼겹살이 자글자글술잔 속에서의 生이 생생한 표본5.구어체와 대화체로 쓴 동시익명의 삶여보세요?여보세요?이름이 없는 당신을이름이 없는 내가 부르는 수상함의 정체를 아세요?네모난 모니터 속으로 보이는 건 아무 것도 없이당신과 나는 이렇게 만났네요완전무장해제당신이 침묵할 때 톡톡톡 두드리 키보드의 감촉그건 전쟁이 아닌 평화로움의 신호일테지요그렇게 믿고 싶어요여보세요여보세요우리가 똑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건 평화예요6.직유법을 쓴 동시책지갑처럼 열리는 그 속에는 우주가 있어끝없이 풀리는 실같은 길크기를 잴 수 없는 세상이 있지아주 오랜 시간의 사람들과 대화는먼 미래에 대한 예언이야누구나 열 수 있는 그 보물상자에는신만이 아시는 평화의 낙원이 들어있지7.은유법으로 쓴 동시거울끝이 안 보이는 거울은마술사.나의 나를 보여 주는 마술사방안의 방으로 들어가는 나는여기에 서 있습니다.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것들을내 앞에 또 하나를 만들어하나인 나는 둘이 되어마주보며 웃습니다.8.의인법으로 쓴 동시수석(壽石)천년만년 한자리에서 수도를 한 스님공룡이 뛰놀던 시절에도전쟁이 한창인 수상한 세월에도 아랑곳없이한자리에서 바람과 비로 몸에 무늬를 그리며밤이면 달과 별을 향해 기지개켜고낮이면 땡볕에나 비에도 아랑곳없이 묵념정진하는 스님나를 닦아가는 건 세월이 아니라 자연의 친구들이지요.9.이미지를 표출한 동시맷돌먹보쟁이 맷돌은 계속 먹여주어도배부르지 않은지자꾸만 먹지요콩을 먹고 또 먹으며빙글빙글 웃으며 맴도는 커다란 입스마일 뱃지가 되어나를 즐겁게 하지요.10.시각적 이미지를 나타낸 동시신호등더 가면 다쳐서 피난다고 빨간색인가봐그만 멈추세요 빨간 신호등기다릴 줄 알면 금메달이라고잠시 멈추세요 노란색 신호등힘차게 출발하라고 푸른색인가봐어서 가세요 파란색 신호등.11.청각적 이미지를 나타낸 동시가족식사달그락 댕그랑가족들이 모여 앉아 하는 식사시간당그랑 달그락우리가족의 행복을 알려주는 소리12.후각적 이미지를 나타낸 동시바다 위의 달땀냄새 밤바다달빛 적신 바람에서는 라일락냄새가 난다깊은 밤 그녀가 간 길을 숨기고바다로 난 길 위에 달만 휘영청아직도 나에게 남아 있는 그녀의 추억에서는자스민향이 감돈다13.촉각적 이미지를 나타낸 동시모과오돌도톨 못생긴 모과둥굴스런 모양이 데굴데굴 구르면매끄러운 얼굴될까 굴려봅니다우툴두툴 못생긴 모과자라느라 아프지 않았을까 쓰다듬어 주면내 손으로 전해져 오는 향긋함지난 계절을 전해줍니다.14.리듬을 살려 쓴 동시장구가죽으로 남은 어느 소의 울음인가둥둥 두웅장단에 맞춰 춤추는 발디딤둥둥 두웅가슴으로 파고드는 사랑의 떨림둥둥 두웅15.반복의 즐거움을 살린 동바람개비바람바람 바람개비빙글빙글 바람개비뱅글뱅글 바람개비쉬지 않고 돌아가는 바람개비바람이 돌리는 바람개비16.어린이가 화자인 동시키이상하지 나는 키가 자라고아버지는 키가 줄어든단다내 키는 줄자의 눈금을 점점 벗어나고아버지는 줄자의 눈금 아래로 내려가는 게세월이란다아버지의 얼굴에 주름은 나무의 나이테 같고어머니의 손금은 닳아서 없어진단다그게 세월이란다나는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그래도 한 가지는 안다아버지의 줄어드는 키와 주름어머니의 닳아 사라지는 손금이내 키를 자라게 한다는 것을.17.어른이 화자인 동시신(神)이란너희가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건그건 너희를 위해서 하는 기도란다신은 다름아닌 너희들 자신보아라 신이 뿌려놓은 아침 햇살을그리고 보아라 너희가 쓸어놓은 길을희망에 다가가는 너희들의 꿈너희가 무엇을 위하여 노력하는그건 너희 스스로 주어지는 은총이란다.18.경이의 눈과 감동의 눈으로 본 동시눈꽃그냥 눈이 내린다고 하지마라엄동설한 하늘을 가득 메워 내리는저 흰 꽃들 바람에 춤추고우리들 마음에 새겨지는 꽃을 보아라사람들의 마음에 하나가득 피어나는 흰 꽃너의 얼굴에 흐드러지는 눈꽃너의 검은 눈동자 속에도 하나가득하얀 눈꽃을 덥고 잠자는 봄온갖 색색의 꽃들은이 엄동설한 저 흰 눈꽃들로 인해 피어난다벽과 벽 사이엣도 잠깨어 기지개 켜는 풀저 하늘 가득 메운 흰 눈꽃들의 조용한 작업하얀 사랑의 투신.19.의문을 갖고 쓴 동시비밀과 마술사람들은 알려고 하는 걸까, 비밀을우리에게 많은 걸 선물한 마술사는 누구인지해와 달과 별과 흰구름그리고 바람과 바다까지도나에게 준 비밀의 마술사는 누구일까잘못 쓴 글씨를 지우는 고무지우개어디에서 불어오는지 알 수 없는 바람우리에게 비밀을 말하지사랑하면 알 수 있다고 말하지20.풍부한 아이디어로 쓴 동시낙엽책상 옆의 키작은 오동나무 마른 꽃을 떨군다툭천년 전에도 같았을 저 소리변하지 않는 것들에 관해 일깨운다툭사랑도 저렇게, 눈물도 저렇게 떨어진다쇳조각처럼 말라 떨지는 잎들에 놀라는 건 사람만이 아니다툭떨어져내리는 소리에 놀란 개미들한 송이 동백꽃이 떨어지는 소리는생과 멸의 한마디 외침이다툭천년 전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생멸을 일깨우는 소리동백꽃 한 송이의 작은 투신생의 끝이자 시작을 알리는 암호이다.21.발상의 전환을 가져온 동시몽당연필온몸으로 시를 써요아름다운 말들아름다운 그림들을 그려요그리고 작아지는 나는살을 깎는 아픔에도 아랑곳없이아름다운 마음을 백지에다 옮겨놓아요내 이름은 몽당연필22.호기심과 엉뚱한 생각을 쓴 동시진공청소기진공청소기는 먼지를 먹는 착한 아이언제나 불평하는 법 없이 온 집안을 돌며깨끗하게 해주는 아이작을수록 잘 먹는 아이큰 것에 욕심이 없는 아이진공청소기자기를 알아달라고 투정도 안 하는가장 착한 아이23.생활 경험을 쓴 동시물모든 생명을 만드는 물바다에서 강으로 우리집 수도까지 오는 물내가 마시는 물, 내 몸에는 바다가 있는 거야
    예체능| 2007.12.08| 15페이지| 3,000원| 조회(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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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 5> 『전봇대와 염소』
    전봇대와 염소길고 길었던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 온 어느 날이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주택가의 골목에 염소장수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검은 염소 세 마리를 끌고 골목을 다니며 외쳤습니다.염소 사세요! 몸에 좋은 건강식 보약 염소여!그러나 염소는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느 동네에나 건강원이라는 곳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는 염소뿐만이 아니라 뱀이나 자라 등의 동물들을 기계에서 달여 사람들에게 팔았기 때문에 구태여 살아 있는 염소를 살 사람은 없지 싶었습니다. 그런데도 시골에서 올라온 허름한 옷차림의 사내는 검정염소 세 마리를 끌고 다니며 외쳐대고 있었습니다.물론 염소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사내는 염소를 끌고 먼 길을 걸어다니느라 무척 힘들어서 늘 피곤했습니다. 그래도 사내는 염소들 목에 묶은 줄을 단단히 손에 쥐고서 이 동네 저 동네의 골목들을 걸어야 했습니다. 염소를 사려고 하는 사람들은 없고 단지 봄날의 따스한 햇볕을 쬐기 위해서 문밖으로 나와 앉아 있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의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말벗이 되어 주었다가는 또다시 걸음을 재촉하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동네 아이들의 호기심에 염소를 구경시키거나 아이들이 염소에게 종이를 먹이는 걸 허락하며 가로수 아래에 앉아 잠깐씩 졸다가 깨어 다시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사내도 염소도 무척 피곤한 나날이었을 뿐이었지만 염소들은 자기들이 언제 팔려가서 누구에겐가 죽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사내는 부자 동네로 가서 염소를 팔아보기로 하고 찾아갔습니다. 동네의 골목은 무척 넓었고, 집들의 담벽은 집안이 안 보이게 무척 높아서 마치 절벽 같았습니다. 사내는 큰 목소리로 외쳐야 했습니다.염소 사세요! 염소요! 건강에 최고로 좋은 보약인 검정염소 사세요!그러나 아무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내가 딱하다는 듯이 염소들은 음메음메에 울었습니다. 사내는 그 염소들의 울음소리가 실은 자기를 향해서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걸 알 리 없었습니다.검정염소들은 제각기 말했습니다.불쌍한 양반 같으니. 지금이 어느 때라고 우리를 팔러 다니는 거야.그러게 말야. 지금까지 만난 할아버지들 할머니들이 말했잖아. 요즘은 살아 있는 염소를 사서 직접 잡는 사람은 없다고. 건강원인가에 가면 약으로 달여서 먹기 좋게 비닐봉지에 담아 준다고. 그러니까 우리는 죽지 않을 거야.아니야. 또 모른다고. 누가 그렇게 말했었잖아. 가격만 싸면 살 거라고. 그래서 보약으로 달여 마시겠다고. 우리의 생피는 몸에 아주 좋다면서 말야.그런 말은 이제 그만둬. 생각만 해도 끔찍해. 어떻게 우리의 생피를 마실 생각을 할 수 있을까?그래. 인간들이란 참 이상한 동물이야.그만. 저 양반이 우리들의 말을 알아들은 눈치야.설마.그렇게 말하면서 사내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염소들은 봄볕에 나른함을 느껴 사내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잠깐이라도 잠을 청하기만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염소가 안 팔리기 때문인지 사내는 점점 더 오랜 시간 골목을 걸어다니려고 하는 게 틀림없었습니다. 그래서 염소들의 불안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이제 얼마 못 가서 우리들은 죽을 거야. 누가 먼저 죽거나, 어쩌면 셋 다 같이 죽을지도 모르지.아마 내가 제일 먼저 팔려서 죽을 거야. 내가 제일 튼튼하니까 말야.아니야. 넌 그만큼 비싸니까 사려고 하지 않을 거야. 아마 내가 제일 먼저 팔려서 죽게 될 거야. 왜냐하면, 내가 제일 약해보고 그만큼 싸게 값을 부르니까 말이야. 사람들은 값이 싼 나를 먼저 살 거야.너희들 다 틀렸어. 가장 먼저 팔려서 죽는 건 아마 나일 거야. 왜냐하면, 나는 제일 어리고 가장 싱싱한 피를 가졌다고 생각할 테니까.염소들은 그렇게 서로 말하면서 사내를 따라 걸었습니다. 그때 가로수 포플러나무들이 말을 걸어왔습니다.이봐 염소들아, 너희들은 좋겠다. 그렇게 마음껏 여기 저기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말야.포플러나무의 말에 염소들은 어이없어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일제히 약속이나 한 것처럼 말했습니다.그런 말하지마. 우리야말로 너희들이 부러워. 너희들은 늘 같은 자리에 서 있기만 하면 되잖니? 물론 우리들처럼 어디론가 팔려가서 죽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말야.그때였습니다. 사내는 피곤한지 걸음을 멈추고 포플러나무 아래에 주저앉았습니다. 그리고 가방에서 물병을 꺼내어 마시고는 하늘을 올려다보는가 싶더니 염소들의 목에 멘 줄을 포플러나무에 감아놓고서는 스르르 눈을 감고 졸기 시작했습니다.너희들 주인은 어디가 아프니? 병든 사람 같아 보이는데.병이 들긴. 조금 늙은 것뿐이고 그래서 쉬 피로를 느끼는 것 뿐이야.한 염소가 말했습니다.아니. 어쩌면 우리 주인은 정말 병에 걸린 건지도 몰라. 너무 자주 졸아.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잖아. 늘 햇볕에서 졸잖아.다른 염소가 말했습니다.아무튼 너희들 염소는 나보다 좋아. 나는 이렇게 한 자리에만 서 있어야 하고, 땡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에도,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에도, 폭풍우가 치는 날도, 천둥번개가 치는 무서운 밤에도 서 있어야만 하니까 말야. 너희들은 이해 못할 거야.포플러나무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러나 염소들은 또다시 일제히 부정하듯이 웃고는 말했습니다.포플러나무야, 넌 아니? 죽는다는 게 어떤 건지? 물론 알겠지. 하지만 너는 우리들처럼 피를 흘리지 않잖아. 사람들은 우리들의 목을 칼로 베어서 생피를 마신다는 거야. 뿐만 아니라 우리들은 언제 죽을지 몰라서 늘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해. 어쩌면 지금 당장 파려가서 죽을지도 모르고, 내일 죽을지도 모르고, 내일 모레 죽을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매일 우는 거야. 포플러나무 너야말로 행복하다는 걸 모르는구나? 우리는 네가 부러워.
    예체능| 2007.12.08| 4페이지| 1,500원| 조회(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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