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빙디자인페어2007은 국내외 여러 브랜드가 자사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여 동종업계나 타 업계와의 교류를 증진시킬 뿐 아니라 일반인들과의 접촉을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각종 가구나 조명에서부터 바닥재, 타일까지 다양한 소재가 전시되어있었다.Neo Nostalgia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디지털 라이프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새로운 미래적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라 한다. 그래서인지 전시된 것들 중에 상당부분이 현대적인 디자인과 전통공예를 합쳐놓은 것이었다. 국제적 트렌드와 함께 한국의 전통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전통소재를 통해 재구성된 생활공간은 현대적인 것이 넘쳐나는 요즘 한국적인 것, 한국적인 감성을 잘 느낄 수 있었다.처음 교수님으로부터 과제를 들었을 때, 앞이 캄캄했다. 이제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있는 상태인데 가서 무엇을, 어떤 부분을 유심히 봐야하고, 어떻게 봐야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일단 전체적으로 보긴 보되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꼼꼼하게 살펴보기로 결정했다.먼저, 조명에 관심이 많아서 조명을 중점적으로 봤다. 전통적인 조명,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과 이국적인 조명등 다양하고 방대한 조명이 전시되어 있었다.어느 전시관에서는 주로 디자인을 중시한 조명이 몇 점 전시 되어 있었는데 굉장히인상적이었다. 집안 보다는 인테리어에 신경 쓴 카페에 어울릴 듯 할 것들이었다. 매우 아름답고 독특하면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것들이었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엔틱 조명의 경우는 하나하나가 특이한 개성과 아름다음을 지니고 있어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미술품 갤러리에 온 듯 착각을 할 정도였다.그리고 심플하면서도 특이한 디자인의 소품이 인상적이었는데, 탁자와 조명, 옷걸이와 의자를 합쳐놓은 것들이었다. 디자이너의 신선한 발상이 돋보였던 작품이었다. 화려한 실내장식과 별다른 설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 곳이었다. 역시, 아이디어가 있는 작품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기존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탈피해서 새로운 것을 제시한 좋은 예이다. 이는 기능도 수행하면서 친환경적인 포인트 가구라 생각된다.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가구로 실내코디가 되었던 소위 공주풍의 공간이었다. 이곳에서는 넋을 잃고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어린 여자아이의 방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더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아이들 방은 옅은 파스텔 톤의 색상 보다는 명도와 채도가 높은 원색이 더 좋을 것 같았고, 전시회 특성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아이들이 뛰어놀만한 충분한 공간이 보장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중·고등학생이나 내 나이 또래의 여자의 방으로 하면 적당할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질감과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인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