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1. 서론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역사라는 과목을 배웠다. 정규 교육과정에 역사라는 과목이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유는 그만큼 역사가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역사에 대해 교황과 왕들의 다툼 정도나 전쟁, 조약에 관한 이야기나 과거에 행해진 무미건조한 정치의 연대기 정도로만 생각하며 따분하고 지루한 것으로 여겨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역사가들은 역사가 전쟁이나 조약이야기 이상이라고 말한다.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역사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먼저 역사의 본질을 알아보고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것이 무엇인지, 역사의 교훈은 무엇인지를 간단히 살펴봄으로써 역사가 우리에게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겠다.2. 역사의 본질역사란 과거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정치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지적인 발전 등의 영역에 관한 기록으로 이루어진다. 인간이 창조했고 또한 인간의 삶을 규정해 온 사회 경제 제도들, 즉 가족 및 사회 계급, 장원제 및 도시생활, 자본주의 및 산업주의 등도 역사의 일부분인 것이다. 지식인들뿐 아니라 보통인들의 사상과 행동도 역사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역사는 인간의 조직과 사상이 발생되고 진전하는 원인을 탐구하는 것으로 정의내려 질 수 있다. 인간으로 하여금 위대한 업적을 향해 나아가는 추진력이 무엇이며, 그것이 성공하고 실패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것이다.역사는 인간의 모든 사건의 기록이다. 그 수많은 역사적 사실들의 질서를 파악해서 그것을 역사적 사실로서 재평가하는 것이 역사가의 의무이다. 이것은 사건간의 개연성, 혹은 우연성 그리고 원인과 결과 등의 관련들을 파악하여 과거 사실에 대한 이해를 도와야 한다. 이러한 이해는 지금 현재를 통찰할 수 있게 하며 나아가서는 미래를 내다 볼 줄 아는 혜안을 갖게 한다.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 범위를 좁혀 나 자신에게 적용을 시켜보았다.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가 깊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야기는 바로 어렸을 적 이야기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면 그 사람은 나에 대한 이해가 커지고 관계도 더욱 깊어지기 마련이다. 지금 내 성격 형성을 살펴보면, 내가 장녀로 부모님의 큰 기대를 받고 자란 것은 지금 나의 책임감에 영향을 주었고, 부모님의 가정내 교육방법에 따라 나의 사소한 생활습관들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지금 내 성격과 소질, 개성 등 모든 것은 내가 자라온 과정에서 형성되었고 지금의 생활도 그 형성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처럼 역사에 있어서도 과거의 사실들은 현재를 형성시킨 모태와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이 과거-현재의 연속되는 선을 따라 미래도 연결된다. 변해온 과정을 차근차근 이해해보면 자연히 미래도 어떻게 될 것인지 대충 밑그림은 그릴 수 있는 것이다.예를 들어 건전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지금 불량 청소년이 되어 있다고 가정하자. 아주 큰 계기가 될 만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그 아이가 그대로 자라나리라고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때만이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눈을 가질 수 있다.3. 역사는 왜 배워야 하는가?우리 주위에 모든 사물과 상황은 개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즉, 그 탄생에서 소멸까지의 작은 역사가 있다는 것이다. 무생물인 돌맹이 혹은 컴퓨터 하나하나도 역사요, 동식물들도 역사가 있으며, 당연히 인류도 역사를 가지고 있다.인간이 개입되어야 역사적 가치 혹은 평가를 내릴 수 있으며, 인간의 경우도 탄생에서 현재까지의 전기간을 '진정한 역사'라 말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다만 "지나온 날"일 뿐인 것이다.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역사는 "문자시대"이후를 뜻한다. 즉, 글로 기록된 시대부터를 진정한 역사라 칭하며, 이기간을 일컬어 "선사시대"에 대립되는 개념인 "역사시대"라 부른다. 역사시대에 사건들은 그대로 소중한 역사가 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인식하기는 힘들지만 역사는 만들어지고 있다.우리는 어떠한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인가?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이 바로 역사 속에 있을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어떠한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인가...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또한 우리는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역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고 본다.역사는 모든 학문의 뿌리가 된다고도 한다. 왜 그럴까? 역사 공부는 세부적인 것과 일반적인 것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훈련이 필요하고, 이는 광범위한 역사적 사실 중 주제에 적절한 자료를 찾아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이용해야 하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이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법,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펴는 법, 판단력 등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능력은 모든 학문을 연구하는데 있어서의 기초능력이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공부를 통해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다. 과거에 대한 바람직한 이해는 발전적인 미래를 제시해 줄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다.우리는 역사를 배움으로 해서 조상들의 삶 즉. 인류의 발자취를 바르게 이해하고 이에 대한 평가 및 비판을 할 수 있게된다. 또한 이러한 과거의 역사로부터 삶의 지혜를 얻어 미래를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라고 믿고 있는 이 순간도 시계바늘이 움직이는 그 순간 바로 과거가 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에도 세상을 바꿀 큼직큼직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역사 속에 살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이렇게 역사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역사적 흐름과 바른 역사인식의 필요성을 간과하고 소홀히 한다면, 곧 과거로 묻혀지게 될 현재 그리고 과거-현재와 이어져 언젠가 다가올 미래의 발전방향을 터득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모든 것이 급변하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이미 흘러가 어딘가에 고스란히 고여있는 역사에 대해 무관심해도 되는걸까..?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하다못해 바로 어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기 위해 방금 나온 조간신문을 들척인다 해도 그보다 훨씬 이전에 있었던 과거의 일에 대해, 더 나아가서는 역사에 대해서 무지하면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과거로부터 축적되어온 하나하나의 사실들과 그에 대한 바람직한 통찰은 진보하는 인류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4.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것18세기 영국의 역사가 기본(Edward Gibbon)은 그의 유명한 『로마 제국 흥망사』에서 “역사는 바로 인류의 범행, 우행, 행운의 등기부이다”라고 했다. 이러한 말은 역사가 인류의 현재와 미래의 발전을 위해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