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황제들(해리슨 E. 솔즈베리 저)[새로운 황제들을 읽고서...]중국인들은 예전부터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中華)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최고 통치자를 황제(皇帝)라 칭하였다. 이 책의 새로운 황제들은 현대 중국 공산당을 창건하고, 현대 중국을 만든 두 지도자(중국인들에겐 황제라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이다.이 지도자들 어린 시절에서부터 중국 공산당을 창건하고, 현대 중국을 만든 과정들, 그리고 그들의 측근들과 그 당시의 중국 및 국제 사회에 대하여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서양 열강들의 제국주의 침략에 대항하여 현제의 중국 공산당을 창건하고, 그들의 이끈 최고의 지도자를 뽑으라면 당연히 이 두 사람들을 이야기 할 것이다. 바로 마오쩌둥(모택동)과 덩샤오핑(등소평)일 것이다.모택동은 처음부터 중국 공산당의 최고 위치에 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국민당과의 교전 중에 러시아 공산당에 의해 실각 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성장 배경과 성장 환경을 통해서 보고, 듣고, 느낀 농민들의 생활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았고, 그것을 실행시킴으로서 중국을 통일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을 건설하게 되었다.내가 본 모택동은 별로 대단한 집안(가문이 훌륭하거나, 집안이 부유한 가정)의 출신도 아니요,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도 아니었지만, 자신의 능력만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의 지도가 된 위대한 인물로 보였다.모택동은 사생활이 그리 깨끗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것은 단지 그가 여러 번 결혼을 하고 이혼을 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수많은 파티장에서 다른 여자들(부인이 아닌 여성들)과 잠자리를 했고, 자신이 가장 사랑했다고 주장하는 첫째부인이 죽을 당시에 다른 여성과 동거를 하고 있었다.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놀란 것은 공산당(중국 공산당에 국한 된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들의 생활이 알고 있었던 사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보통 공산당들은 만민 평등을 주장하면서 부르주아 계급(자본주의자)들을 타파의 대상으로 삼는 다고 알고 있었는데, 중국 공산당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후 당지도자들이 보여준 생활(특히, 모택동)은 결코 만민 평등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들은 오히려 중세 시대의 귀족이나 왕족들이 누렸던 것처럼 각종 특권을 누렸으며, 자신들을 특권 계급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반대 세력은 반동분자라고 칭하거나, 숙청을 통해 제거함으로서 절대 그들의 특권을 침해하지 못 하도록 하는 사회를 보았다.모택동이 정권을 잡은 후, 그의 비서 및 측근들은 그에게 비판을 거의 하지 않았고, 모택동 또한 그런 비판의 소리를 허용하지 않았다.모택동은 뛰어난 군인이자 전략가였던 것 같다. 국민당과의 내전 중에 보여준 그의 군사 능력은 대단했던 것 같다. 특히 적시적소에 알맞은 전략과 전술을 사용하며, 농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군기강을 바로 잡는 모습들은 일반인들에게서 보기에는 힘든 모습이었다.등소평은 모택동과 달리 어느 정도 가문이 좋고,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해서 등소평이 모택동보다 월등히 많은 공부를 한 것 같지는 않았다. 단지 등소평은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정력가이면서 직접 몸으로 뛰는 실무가였던 것 같다.정권을 잡은 후 모택동은 자신을 우상화하고, 화려한 생활을 한 반면에, 등소평은 절대 자신을 우상화 하지도 않았고, 화려한 생활을 하지도 않았다. 그런 점에 있어서 난 모택동보다는 등소평에게 지도자로서 더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 일단 지도자는 리더쉽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생활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우수한 지도자들의 문란한 사생활로 인해 그의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하고 사라진 경우는 역사 속에서 많이 보아왔다.중국이라는 국가는 거대한 영토와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진 몰라도 우리와는 상이한 국민성이 있는 것 같았다. 생각의 틀이 한국인에 비해 매우 크다고 한다고 말한다면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이 될 것이다. 한국 전쟁 참전시도 그러했고, 책 중간 중간에 보이는 병력 규모를 보아도 그러했다.우리는 거대한 현대 중국을 이끈, 아니 창시한 두 명의 거물(=황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이 책은 단순히 모택동과 등소평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 아니다. 그들이 활동했던 무대, 즉 현대 중국이 성립되던 당시의 모습들과 중국의 사회를 보여 준 책이다. 그들은 광활한 영토와 수많은 인구, 그리고 나만의 착각일진 모르겠지만 대륙인의 대범한 정신까지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그런 중국이 인접해 있다는 생각에 불안한 생각이 들었으며, 그들의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비록 실정을 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에게도 우릴 이끌어줄 그런 지도자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모택동의 2인자가 되는 것은 최고 통치자의 총애를 받는다는 의미보다 제일 위험한 자리에 있다고 중국 공산당 간부들은 생각했다.권력의 속성은 굉장히 무서운 것이다. 한 번 권력을 잡으면 영원히 놓지 않으려고 하며, 또한 그것을 지키기 위해 가장 가까운 사람도 헤칠 정도라고 한다. 그렇기에 최고 권력에 가까워질수록 조심해야 하며 자기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주원래라는 인물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존경이 가는 인물이었다.모택동은 거대한 중국의 지도자로서 지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 물론 지도자가 학자만큼의 많은 지식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국가를 이끌어 가기에 필요한 지식은 어느 정도 갖추어야 하며, 참모들의 충고나 조언을 받아들일 만큼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택동은 자신의 체계적이지 못한 독서에 바탕을 둔 어설픈 지식을 바탕으로 갓 태어난 중국을 위기에 빠트리기도 했다.모택동은 상당히 고집이 센 사람이었다. 수많은 일화에서도 볼 수 있지만, 그의 정책 추진과정어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등소평은 모택동이 신뢰하는 참모였다. 특히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인해 모택동은 등소평이 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모택동이 등소평을 가리켜 한 말 중에 “저 작은 친구를 얕봐선 안 됩니다.”라는 문구는 그가 그의 외모와 달리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인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등소평은 모택동의 열열한 지지자였다.모택동은 대약진운동을 통해 중국의 경제를 파탄시켜 버렸다. 그의 가장 큰 실정 중에 하나이다.모택동은 비록 완벽한 지도자는 아니었다. 그는 많은 실정도 했고, 그로 인해 중국을 더욱 더 위험한 처지로 빠뜨리곤 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중국인들에게 찬양받는 중국 지도자이다. 그의 사후에도 그는 위대한 지도자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