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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제] 호주제존패논란
    {양성평등 장애물 여전히 건재바로 펴야할 굽은법4호주제지난해 12월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호주제 폐지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강금실 법무부 장관을 몰아붙이고 있었다.“여자들이, 더더구나 이혼한 여자들이 불이익을 좀 받는다고 가계를 끊어야 하는가.”(최병국 한나라당 의원) “총리도 호주제 폐지를 반대하는데 국무회의 때 의견 피력을 못했다더라.”(최연희 한나라당 의원) “법무부 실·국장들은 다 남자들인데도, 장관이 여자라서 (할 수 없이) 호주제 폐지에 동의한 것 아니냐.”(함승희 민주당 의원)강 장관이 답변할 때마다 의원들은 “마음에 안 든다”거나 “납득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김용균 한나라당 의원은 호주제 폐지가 공산주의적 발상이라고까지 주장했다.“공산주의가 수립되면 제일 먼저 착수하는 것이 가족의 해체다. 김일성을 어버이 수령이라고 해서 애들을 전부 김일성 애로 만드는 것이다. 극단적인 혼란을 초래해서 사회를 공산화시키려는 수법이었는데, 우리는 결코 그런 길로 가면 안 된다.”16대 국회는 이 발언을 마지막으로 호주제 폐지 심의를 중단했다. 민법 개정안은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로 넘겨졌으나, 법안심사소위에서는 그 뒤 단 한 차례도 이를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민법개정안 16대 국회서 빛 못봐한나라 자유투표 가닥 '파란불'16대 국회에서 호주제 폐지 문제가 공론화된 것은 지난 2000년 9월 ‘호주제 폐지 시민의 모임’에서 입법청원을 하면서부터다. 지난해 5월에는 이미경 당시 민주당 의원 등 52명의 공동발의로 호주제 폐지를 위한 민법 개정안이 제출됐고, 비슷한 때 정부도 민·관 합동의 호주제 폐지 특별기획단을 꾸려 찬반 주장의 조율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호주제 규정을 삭제한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정부의 개정안은 가족 해체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호주제 관련 규정을 없애는 대신 가족 개념은 상당부분 살렸다. 이에 따라 ‘호주의 배우자, 혈족과 그 배우자’로 돼 있는 가족의 개념은 ‘부부, 그와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부부와 생계를 같이하는 형제자매’로 바뀌었다.또 자녀는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혼인신고 때 부부가 합의하면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있도록 했다. ‘부성강제주의’를 ‘부성원칙주의’로 바꾼 것이다. 재혼가정에서 자녀들이 성을 바꿀 필요가 있을 때에는 부모 또는 자녀가 청구하면 법원이 허가할 수 있도록 했다. 재혼한 여성의 자녀들이 새 아버지의 성을 쓸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이런 절충에 힘입어 올 2월에는 보수 성향인 한국자유총연맹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호주제 폐지에 동참하겠다”고 전격 선언하는 등 호주제 폐지의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 문제를 외면해온 국회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17대 국회에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소속 의원들이 앞장서 호주제 폐지안의 처리를 막아온 한나라당이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은 채 의원 자유투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달 28일 열린 박근혜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자 연석회의에서 이런 결론이 내려졌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11일 총선공약 설명 때 “호주제 폐지는 내 개인 소신”이라며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당론을 모아 처리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회 과반을 차지한 열린우리당은 이미 호주제의 조속 폐지를 당론으로 정해두고 있다.17대 총선 당선자들 사이에서도 호주제 폐지에 대한 공감대가 높다. 지난달 28일 열린우리당이 소속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호주제를 ‘17대 국회 안에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고, 37%는 ‘최대한 빨리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호주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은 11%에 머물렀다.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분가한 막내부부도 같이살면 ‘가족’■호주제 폐지되면{가족범위 되례 확대상속제도 변화 적어호주제 폐지에 대해선 오해도 많다. 정부가 지난해 말 국회에 제출한 민법 개정안을 중심으로 호주제 폐지에 관한 내용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가족이 해체되는 것인가? = 민법 개정안은 호주제 관련 규정을 삭제하면서 가족의 개념을 ‘부부와 그가 부양하는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형제·자매’로 변경했다. 같은 호적에 올라있는 부모와 큰 아들 등을 제외하고는 결혼한 형제·자매나 분가한 자녀 등을 가족의 범위에 포함하지 않았던 호주제 때의 ‘가족’에 비해, 가족의 범위가 보다 넓어지고 현실적인 개념으로 바뀌었다. 예컨대, 현행 민법에선 법적으로 분가한 막내 아들 부부와 함께 살면서 생계를 같이 하더라도 가족이 아니었으나, 개정안에서는 가족이 된다. 또 민법의 다른 부분에는 친족 등 가족과 관련된 내용을 대부분 그대로 두고 있어, 가족이 사라지거나 해체되는 것이 아니다.◇ 성(姓)을 멋대로 바꾸는 것인가? = 개정안은 원칙적으로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되, 부모가 합의한 경우 또는 자녀의 복리를 위해 법원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성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성을 여러번 바꿀 수 있게 돼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친 것이다.◇ 근친혼이 늘어나게 되나? = 현행 호적제에서도 8촌 이내의 친족은 같은 호적에 올라있지 않아, 호적만 보고선 근친 여부를 알 수 없다. 민법 개정으로 형제·자매가 성을 바꿀 수 있더라도 개인별 신분등록부에 나온 부모의 이름을 보면 형제·자매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성이 바뀌어서 근친혼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는 과장된 것이다.◇ 호주제는 고유의 전통인가? = 페지론자들은 호주제는 일제 식민지 시대의 잔재라고 주장한다.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가족 내에서 아들·딸의 차별을 두지 않았으며 아들이 어머니보다 먼저 가장의 지위를 물려받거나 호주를 중심으로 한 추상적인 가족 개념을 적용한 예도 없었다. 지금의 호주제와 가족 개념은 1915년 ‘민적법’ 개정 이후 등장했다. 일본에서도 호주제는 지난 1948년에 이미 폐지됐다.◇ 호적제도 개편에 엄청난 비용이 드는가? = 현재 호적은 전산화되어 폐지·변경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대법원은 호주제 폐지 이후 개인별신분등록제 등 새로운 가족제도로 전환하는 데 대략 2년의 기간과 240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호주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불합리 등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시간과 비용은 감내할 만하다고 보고 있다.◇ 상속과 연금 수혜는 어떻게 되나? = 지금도 호주가 재산 상속에서 우월한 권리를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민법이 개정되더라도 상속제도는 크게 바뀌지 않으며, 종중 재산의 유지·관리에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연금도 관련법이 정한 자격에 의해 받게 되므로 호주제 폐지로 바뀔 게 없다.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호주승계 순서관련1) 호주승계의 순서호주승계의 순서에서 연령에 관계없이 아들(손자),딸이 아내보다 우선하는 데 대한 응답자의 의견을 물으니, 전체의 74.3%가 연장자인 아내가 아들(손자)이나 딸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때 성간 차이가 유의미하여 아내가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성의 81.3%, 남성의 67.3%로 여성에게서 더 높았다. 현재의 제도가 당연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24.1%에 불과하였으며, 그 비율은 여성보다(17.2%), 남성(30.9%)에게서 더 높았다.여성과 남성모두 연령대가 낮을수록, 연장자인 아내가 아들이나 딸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남성의 경우 경제수준과도 유의미한 관계를 보여, 아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비율은 경제수준에서 중하집단(60.6%)보다 중상집단(71.0%)에서 더 높았고, 아들이 우선인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 비율은 중상(26.5%)보다 중하집단(37.5%)에서 더 높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도 비슷한 양상은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단위:%{ 성별 호주승계 순서에 대한 의견
    사회과학| 2004.06.15| 4페이지| 1,000원| 조회(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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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벳에서의7년 & 홍하곡 평가B괜찮아요
    수업중에 본 영화 한편... 그것은 「홍하곡」이라는 영화였다. 제목부터가 낮설었고, 평소에 즐기지도 않던 중국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커다란 부담이였다. 한글 자막도 없던 터라,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지만, 교수님께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또 장면들을 보면서, 비록 언어적으로는 아니지만, 언어보다 더 통하게 되는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이 영화와 비교하여 「티벳에서의 7년」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친구들이 많이 알고 있어서 미리 설명을 듣고 보았던 터라 좀더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먼저, 「홍하곡」과 「티벳에서의 7년」이란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같은 티벳을 배경으로 하였지만 시대적 배경이 다르다는 점이라 생각된다.「홍하곡」은 영국이 티벳의 독립을 명목으로 쳐들어온 사건(18C)을 중국인 입장에서 그려낸 영화이다. 티벳의 아픈 과거는 중국이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라, 외세(이 영화에서는 영국군)들의 침략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펼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써 민족주의, 즉 티벳은 본디 중국의 한 나라 였고, 다시 중국과 합쳐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5개의 손가락을 모두 피는 장면에서는 5개의 종족 한족, 티벳족, 회족, 만주족, 위족이 모두 한 중국이므로 해방시킬 필요가 없다. 즉, 티벳은 오랫동안 중국을 구성하고 있는 일부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또 다른 장면으로는 할머니가 나오는 장면인데 성산에 여신이 강림했을 때, 남매 셋을 데려왔는데 그 이름이 황하강, 장강, 그리고 티벳으로 흐르는 또하나의 강이라 하였다. 이 말은은 히말라야를 중심으로 온 중국이 한 문화로 연결되어 있고, 또한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또한 다른메세지를 전달하는 장면 으로는 설산에서 영국청년이 "아버지! 우리에게는 우리 문명이 있고 저들에게는 저들의 문명이 있습니다. 어찌 우리 문명으로 저들의 문명을 짓밟으려 하십니까?"라고 외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는 가장 문명적인 것이 가장 야만적일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보는사람들에게 전달해 주는 듯 하였다. 또한, 이 영화의 한 소재인 영국인의 라이타는 티벳청년의 부싯돌보다 훨신 문명적으로 보이나, 인간의 순수성을 잃게 하며 인간을 존엄하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야만적으로 보이는 부싯돌을 사용하는 티벳민족보다 라이타를 사용하는 영국인들이 훨씬 더 야만적이라는 것을 암시해 주기도 하였다.그리고, 「티벳에서의 7년」이라는 영화를 살펴보면, 이 영화는 중국공산당이 티벳에 쳐들어온 때 즉, 1950년 10월의 중국의 티벳침략을 그리고 있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지금도 중국이 인권을 무하하는 야비한 나라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미국인의 시선이 그대로 담겨 있다. 특히 중국군인이 달라이라마를 만나고 나오면서 "종교는 아편이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티벳민족의 정신적 지주인 티벳불교를 인정하지 않으며, 또한 이해하지 않는 비 인권적인 중국의 모습을 서양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통하여 느낄수 있는 장면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서구인들이 만든 영화라는 것과 서양인의 눈에 비친 실화라는 점을 감안하며 보았다.또한, 이 영화에서 주목하여 보아야 할 것으로는 전쟁이라는 상황을 어린 달라이라마와 외국인의 천진하고 순수한 만남과 대비시켜 더욱더 야만 스럽고, 고통스러운 것임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군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장면중에 평화와 공존의 상징인 만다라를 발로 비벼버리는 장면에서는 중국인의 비 인도성을 너무나도 잘 나타내고 있었다. 순수하고,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묘사되는 티벳... 이처럼 서양인의 입장에서, 「티벳에서의 7년」이라는 작품은 티벳의 아픈 과거는 중국의 욕심으로 인하여 생각 전쟁이라고 보고 있다.이처럼 순수하고 너무나도 평화로우며, 신비로운 영적 세계로 티벳을 각 영화가 다른시각으로 그리고 있고, 또한 각 영화가 단지 흥미위주, 장면위주가 아닌, 그 나라의 사상과 관점까지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느꼇다.
    인문/어학| 2004.06.02| 2페이지| 1,000원| 조회(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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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과삶] 신은 죽었는가? 평가A+최고예요
    신은 죽었는가? 철학자 로버트 멜버트는 인류가 과학문명을 발전시킴에 따라 신이라는 개념이 변하고 있지만 신앙 자체는 사멸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지난 19세기 말 신의 죽음을 역설했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당시 유럽 지성계를 휩쓸고 있던 무신론 열풍을 단적으로 대변했다. 21세기인 현재 지금 사람들은 신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 마음속의 신은 아직도 살아 있다. 그것이 기독교의 하느님인가, 이슬람교의 알라인가, 불교의 부처인가 라는 문제라기보다 어떤 막연한 신적 존재에 대한 믿음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 신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몇 년 전 뉴욕타임스와 미래학잡지 퓨처 리스트 등 미 언론에서는 이를 특집기사로 다루며 신에 대한 담론에 불을 지폈다.60년대 일단의 서구 신학자들은 니체의 담론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당시 실존주의가 학계와 사회 전반에서 팽배하고 있던 분위기에서 이 같은 움직임은 당연한 조류로 받아질 수 있는 것이었다. 66년 4월 8일자 타임은 당시의 움직임을「신은 죽었는가?」라는 커다란 표지 제목으로 요약하기도 했다.최근 미국의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 국민의 96%는 〈신의 존재를 믿는다〉는 항목에 표시를 했다. 이 수치는 50년 전 조사된 수치 와 거의 다르지 않다. 니체의 초인이 지금 다시 나타난다고 해도 너무 일찍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 법도 하다.이 모든 여론 조사에도 불구하고 신의 죽음에 관한 담론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신은 죽게 될 것인가 또는 이미 죽었는가.이 문제의 시작은 신이라는 단어를 정의하는 것의 어려움으로부터 출발한다. 신이라는 단어는 언뜻 보면 매우 간단한 명사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 말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의미로 이해하지는 않는다.시대와 지역에 따라 신이라는 말의 의미는 변천해왔고 지금도 변하고 있다. 따라서 신의 죽음을 말하기에 앞서 논의돼야 할 첫 번째는 바로「의미론」이다. 이 문제는 과거에 인류가 어떻게 신을 이해했으며 오늘날 사람들은 신을 또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짚어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 동안 인류는 신이란 존재는 상상으로도 도달할 수 없고 볼 수도 없으며 교신을 할 수도 없는 절대적인 존재로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여 왔다. 그리고 신은 구체성이 없고 막연한 존재이므로 각 사람이 신을 생각하는 개념이 사람마다 모두 다른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우주는 다차원적인 일체의 생명체이므로 신은 곧 모든 존재를 포괄하는 최종의 존재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신은 도달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으며 교신도 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바로 나를 포함하는 존재이며 나도 신의 일부이고 매사의 일거일동을 같이 교신하며 살아가는 동안 동일한 존재인 것이다. 즉 인간의 몸속에까지 함께 존재하는 것이 바로 신인 것이다. 그러므로 신은 이제 나와는 먼, 또 나를 감시하고 벌을 주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신의 일부이고 나는 신을 도와서 일을 하는 존재이며 완전히 신과 같은 영격을 갖기 위하여 진화하고 있는 신의 한 부분인 것이다. 이해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생각해 보면, 신이 사람이라면 인간을 사람을 구성하는 하나의 세포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세포는 사람의 전체적인 정보에 따라서 태어나고 일을 하며 모든 보호와 감시를 받는 것이다. 그러다가 수명이 다하면 죽는다. 그러나 사람은 세포를 재생하며 더 길게 사는 것이다. 세포와 사람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차원이 다르나 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그 동안 인류역사상 모든 민족과 모든 종교에서 신앙의 대상이 되었던 신은 그 부르는 이름은 모두 다르지만 그 내용은 모두 같은 존재로서 앞에서 상세히 설명한 신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철학적 기록이나 종교적 기록에서 신의 내용에 이 내용을 대입해서 해석하면 신에 대한 내용의 이해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유일신에 관해 서양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이 신이 고대 다신론 시대로부터 살아남은 유일한 신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성경의 처음 부분인 모세5경에서는 이스라엘의 신 야훼가 그 외에 다른 신을 숭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나온다. 바로 십계명의 처음 부분이기도 하다. 이는 뒤집어보면 야훼가 당시 야훼 외에 다른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오늘날 많은 문화권에서 신이라는 말은 단수적인 의미를 갖지 않는다. 힌두교도들은 현재도 다신론적인 세계관을 유지하고 있다. 다신론 또는 다신교가 서양인들에게는 원시적인 형태로 비춰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 지만 서양인의 일신론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난다면 인간은 그만큼 많은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농부라면 날씨를 관장하는 신을, 예술가라면 영감을 불어넣는 신 등을 선택해 숭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원시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뒤집어보면 이러한 다신론은 업무를 특화분업화해 능률을 올릴 수 있는 경제원칙에도 잘 들어맞는다는 주장이다. 형태만 다를 뿐이지 각자가 숭배하는 성인에게 자신의 소원을 비는 로마 가톨릭교도들의 신앙 형태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또 하나의 본질적인 문제는 바로 미래에 관한 문제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로 대표되는 서양의 유일신 전통은 바로 인류의 미래에 관한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른바 신정설의 문제다. 신정설이란 악의 존재도 신의 섭리라고 생각하는 이론이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선한 유일신이 존재한다면 어떤 이유로 죄 없는 인간들이 고통을 받는 현실이 가능하며 또 신은 이를 방기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그의 역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바 있다.유일신론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세기 동안 고민해왔다. 그러나 해결 방안은 제시된 시대에 따라, 문화에 따라 달랐다. 결국 그 어떤 방안도 궁극적인 해답을 인류에게 안겨주지 못했다.고대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신정설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유일신으로 부터 분리된 사탄과 비슷한 존재를 도입했다. 서양의 기독교는 유일신으로부터는 선한 영혼만이 만들어진다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 선한 영혼들 중의 일부가 자유의지에 따라 타락해 악의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중세의 유럽 신학자들은 사탄이 인간이 알지 못하는 신의 섭리를 수행 하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기도 했다. 과거의 그 어떤 이론도 유일신의 완전성에 관한 명쾌한 해답을 주지 못했으며 상황은 현재도 계속된다.신의 미래가 어떨 것인지 예측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신에 대한 사고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활동했던 니체, 막스, 포이에르바흐, 프로이트 등의 철학자들은 당시의 사회 분위기에 크게 지배를 받은 사람들이었다. 계몽의 시대 이후 인간 의 자유의지가 강조됨에 따라 더 이상 모든 것 위에 군림하는 전지전능한 유일신의 존재는 무의미하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였다.
    인문/어학| 2004.05.31| 3페이지| 1,000원| 조회(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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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사] 6.4천안문사태
    -1차 천안문사태1986년 4월 5일, 그해 1월에 서거한 주은래를 추모하기 위하여 모인집회였으나, 소위 문화대혁명을 주도한 세력(모택동, 장청 등)에 대한 비난과 반대의 시위로 약 3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사건이다.-2차 천안문사태1989년 6월 4일에 일어난 사건으로 민주화를 염원하는 학생들이 맨손으로 대항하고 그에 탱크를 앞세우고 발포함으로 무수히 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사건이다.1. 천안문사태의 발생배경과 원인·6.4천안문사태는 호요방의 사망과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도회를 신호탄으로 하여 전개되었다. 그러나, 호요방의 죽음이 민주화 운동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당시 중국의 학생들과 지식인, 그리고 인민들의 정치적 열망과 호요방의 상징적 이미지와의 관련을 알아야 한다. 또한, 천안문사태는 중국의 경제, 정치, 사회문화에 연관이 되어있다.1) 경제적 상황-개혁개방에 따른 소득격차 : 노동자와 주민들의 참여가 나타나게되었다.-치안의약화와 관리들의부정부패 : 각종범죄의 출현과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따른 주민들의 생활의 궁핍화가 시작-스테그플레이션 : 개혁개방에따라 실업의 문제가 나타나며 과도한 경제개발로 인해 인플레이션까지 동반되어 스테그플레이션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는 주민들의 생활의 안정을 저해하게 되었다.2)정치적상황-중국공산당이 유일한 정치세력이라는 인식 : 공산당을 통한 위로부터의지도외에 다른길이 없다는 인식을 들 수 있다. 보수파에 대한 반대세력인 개혁파의 세력이 부족했다.-호요방의 해임 및 사망 : 학생운동은 국제적 기류에 의한 사회주의 국가들의 민주화운동에 자극받아 민주화를 외치는 학생데모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민주화를 요구한 운동이다. 학생들은 학생운동의 진압에 소극적이던 호요방의 실각과 사망의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적으로 민주화운동에 나서게 되었다.3)사회문화적상황-지식인들의참여 : 지식인들은 사회적 지위에 따른 불만 때문에 천안문사태 뿐만이 아니라 그 전의 민주화 운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실제로 지식인의 소득이 노동인구의 평균보다 비슷하거나 저조 하였으며, 지식노동에대한 시장형성이 미비하였다. 그 이유는 지식인들에 대한 불신이 잔존하고 잇었으며, 지식인은 국가의 지원으로 배출한 인재이므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자본주의국가와의 교류 : 서구의가치관과 문화가 중국인민들에게 유입되었다. 특히「하상」이란 다큐멘터리는 중국의 사회주의 혁명의 전통을 무시한 채로 적극적인 개혁개방을 요구하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있기도 하였다. 그후, 보수파의 압력으로 비판캠페인이 조직되었으며, 각본을 작성한 소효강은 작가협회에서 제명당하였다.2. 천안문사태의 전개▷1989년 4월 15일 : 공산당 총서기를 역임했던 호요방이 심근경색으로 사망. 북경대학에 호요방추도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벽신문이 출연. 천안문광장에서 대학생들의 호요방추도헌화를 시발로 데모가 이루어짐※호요방의 죽음과 상징적 의미1989년 4월 15일 호요방 전 총서기가 급사했다. 당시 73세였다.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그는 일주일 전인 4월 8일 정치국 회의에서 당풍 을 둘러싸고 조자양, 이붕, 요의림, 양상곤등 상무위원들과 격론을 벌이다 졸도했다. 호요방은 11세부터 모택동이 일으킨 추수폭동 에 가담하고 대장정에 참가해 영원한청년 으로 불렸다. 그는 등소평의 충실한 다변자였지만, 2년전 학생소요를 단호히 제압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자신이 그토록 믿고 따랐던 등소평에 의해 총서기에서 밀려났다. 호요방은 등소평과 달리 정치개혁쪽에 관심을 두었기 때문에 한때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그의 실각을 안타까워 했고 그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행동에 나섰다.▷4월 18일 : 중공중앙에 대해 7항을 요구1호요방의 공과를 재평가할 것 2반자산계급 자유화 문제를 재평가할 것3고급간부의 수입과 재산을 공개할 것 4민간인에게 신문 발행을 허가 할 것5교육비를 증가할 것 6호요방의 애도 활동을 객관적으로 보도할 것71987년에 공포된 시위에 관한 10개항 규정의 취소▷4월 22일 : 인민대회당에서 호요방 추도대회가 거행▷4월 23일 :「고교임시행동위원회」를 설립함으로써 최초로 민주화운동의 확대를 위한 조직을 정비
    인문/어학| 2004.05.31| 3페이지| 1,000원| 조회(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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