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지지 않는 감동! ‘어둠속의 댄서(Dark in the dancer)'이번으로 ‘어둠속의 댄서’를 11번째 본다.선천적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셀마’는 아들의 수술을 위해 체코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하여 합판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그녀에게 있어서 공장은 생계의 수단이며, 자신과 동일한 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ㅡ‘진’ㅡ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희망이다.눈이 멀어 앞이 보이지 않고, 홀로 아들을 키워야하는 셀마의 유일한 삶의 즐거움은 ‘상상속에 펼쳐지는 뮤지컬’이 전부였다. ㅡ평원을 걷고, 기차 위를 달리며 외로움도 슬픔도 아픔도 모두 잊어보지만 눈을 뜨면 암흑 같은 현실이 반복되는ㅡ작가 ‘라스 폰트리에’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뮤지컬의 아름다움?’ 물론, 그것이 전혀 아니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아마도 ‘어머니의 사랑’아닐까? 이 영화는 그렇다고 ‘모성애(母性愛)’에서 그치는 것만도 아닌 것 같다. ‘헌신적인’이란 수식어와 ‘선(善)에서 느끼는 정의와 분노’의 수식어가 반드시 필요할 것만 같다. ㅡ헌신적인 어머니의 사랑과 선(善)에서 느끼는 정의와 분노(?) 정도.ㅡ집주인 ‘빌’이 아내의 사치로 돈이 바닥나자 ‘진’의 수술비를 훔쳐가서 괴로워하며 죽여줄 것을 셀마에게 권한다. 셀마는 갈등한다. 빌을 죽이면 셀마는 범죄자가 되고 죽이지 않으면 돈을 돌려 받지 못하고 아들의 수술 시기 또한 놓지게 된다.‘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아마도 셀마와 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재판에서 1급 살인죄의 누명을 쓰게된 셀마, 그녀는 빌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불리한 재판 조건에서도 입을 다물고 만다. 순수하다고 보아야할지 바보같다고 해야할지는 판단을 쉽게 내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약삭빠른 현대인이라면 당연 빌과의 약속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사를 밝히겠지만, 나는 오히려 답답한 셀마가 아름답다. 사랑스럽다. 나 또한 답답한 사람이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I. 학교의 의미학생들의 성격과 행동의 변화, 소질과 능력의 계발, 지식과 기술의 습득,계속적 경험의 재구성을 위한 제도, 신비성, 도덕성, 예술성의 습득1. 일반적인 규범과 양상의 의미1) 성격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곳☞ 선생님을 만나고 또래들과 사귀는 중에 자신(自信)도 가지고 좌절도 겪으면서 학교가 바라는 방향으로 성격과 행동이 수정되고 도야된다.2) ‘나’의 소질이 무엇이고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 깨닫게 해주는 곳☞ 쉽고 재미있는 과목이 있는가 하면 어렵고 흥미가 없는 과목이 있음을 알게 되고,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과목이 있는가 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잘 되지 않는 과목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3) ‘나’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가르쳐 주고,내가 잘 하지 못하는 기술을 익히게 하는 곳☞ 많은 지식과 정보 중에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만을 정선하여 체계적으로 전수시켜,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준다.4) ‘나’에게 경험을 계속적으로 재구성하게 하는 곳☞ 학교를 톨하여 다른 동네에 사는 친구들을 사기되고, 친구들과 협동과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여러 가지 교육적 경험들, 즉 기쁨과 슬픔을, 우정과 질투를, 옳고 그름을, 선과 악을, 미와 추를, 소속과 소외를, 친밀과 갈등을 경험하면서 성장하게 하는 곳이다.2. 함축적이며 본질적인 의미1) ‘별빛’의 신비성을 일깨워 주는 곳☞ 종교와 과학의 조화와 탐구를 가르치고, 우리들 머릿속의 꿈과 희망 그리고 이상이 우리의 생명이고 활력임을 알게 해주는 곳이다.2) 인간의 도덕성을 일깨워 주는 곳☞ 학교는 사람의 가슴 안에 있는 자기 비판적인 ‘양심’을 윤리로서 다듬어 주는 곳이고, 사람은 ‘정직’, ‘선행’, ‘청결’한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쳐 주는 곳이다.3) 예술성을 일깨워 주는 곳☞ 서로 위해주고 이해하며 서로가 온유와 겸손으로 만나는 ‘사랑’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리고 역사의식과 소명의식으로 오늘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작품’이 되게 하는 삶이 명예롭다는 것을 싹틔워 주는 곳이다.II. 학교의 가능성1. 기존의 틀을 깨고 다음과 같이 변화해야 학교는 가능성을 갖게 된다.1) 제 7차 교육과정이 목표로 하고 있는 창의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학습내용이 관철되는 교육과정 정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그러나 현재 준비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제 7차 교육과정 정책을 실시한다고 할 때 기존 교과내용이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심화되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대책은 수립되어 있지 않다.☞ 7차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교육부의 관련부처에서 교과 내용에 관한 구체적 대안을 수립하고 있지도 못하고 자발적으로 움직여온 열린교육학회나 전교조 교과위원회의 활동도 내용의 재구성에까지 가지 못하고 방법의 다양한 개발에 머물고 있다. 교과 내용의 개발과 전면적인 재구성에 대한 대책이 서지 않으면 7차 교육과정은 여전히 형식의 일부 변화에 그칠 공산이 크다. 또한 교과 내용에 대한 풍부한 자발적 연구를 유도하려면 국정교과서 제도는 폐지되어야 하고, 일부 검인정 교과서 제도는 살리되, 장기적으로는 교과서 자유발행제로 나가야 한다.2) 교육내용의 전면적 재구성을 위해서는 학교정책과 교원정책이 바뀌어야 한다.☞ 학교가 소규모로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의 설립과 운영이 자유롭게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한 현행 유치원, 초, 중, 고로 나뉘어져 있는 학교 급별 조직도 ‘12학년제’로 하여 그 내부에서 자유롭고 유연하게 학교의 설립, 조직, 운영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변화하는 다양화 시대에 더 적절한 제도일 것이다. 그리고 학교 및 학생의 선택권은 대폭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학생들의 다양한 선택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교원정책을 학교정책에 맞게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기본 공통교과를 담당하는 교원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구조를 가져야 하지만 다양한 선택과목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원의 수급, 양성, 연수제도가 대폭적으로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 (이점에 대해 교원단체 등에서 노동시장 유연화 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논리상 맞지 않다. 상호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다.)학교 조직과 교원정책이 학생의 수업 내용 재구성에 맞게 재조정되어서 수업조직과 학생들의 학교 내외 생활을 학생들 중심으로 재구성해야 한다.3)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학교는 지역사회와 확고하게 결합해야 한다.☞ 21세기에 맞는 교육은 중앙집권화된 국가주도의 학교제도로는 실현할 수 없다. 학생들의 수업과 생활은 지역사회의 요구와 결합되어야 한다. 그것은 학습과 생활이 분리된 현행학교 교육의 핵심적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다.학교는 지역사회 문화센터이므로 학교의 설립, 운영 및 교육내용의 구성까지 지역사회의 전문적인 역량이 학교와 결합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시민사회의 공교육은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는 공교육이 국가 주도의 공교육을 대체하는 것일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교육자치제도가 정착되어 단위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의 이중구조가 갖는 폐단도 고쳐져야 한다.4) 이런 과제들을 추진하는 전략은 어떻게 수립하고 추진해야 하는가?☞ 근대 국민국가를 강화시키기 위한 국민교육체제가 시민사회 교육체제로 재구성되려면 시민사회의 구성원인 교육주체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합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교육운동은 꼭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주체 단체들을 강화하는 일이 교육개혁을 위해 필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가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 교육주체 단체들은 자기 계층의 이익집단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교육과 관련된 이익집단의 성장은 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중요하기는 하지만, 공동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교육관련 단체들이 교육에 대한 ‘공적 인식’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필요가 있다. 그러지 않으면 교육주체 단체들이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해 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개혁적인 역할만을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요즘 전개되고 있는 교육개혁의 난맥상을 보면 전부가 교육개혁을 추진하면서 시민사회 부문 혹은 교육계의 합의와 설득에 실패해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개혁에서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꼭 앞장서서 해야만 하는가? 그러면 개혁은 어디서 어떤 구조로 추진해야 하는가?지난 정권 때부터 현재가지 교육개혁이 진행된 경과를 한번 종합적으로 점검해보고 무엇이 어떻게 잘못 되었는지, 무엇이 부족한지 하는 점들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개혁을 위해서는 개혁프로그램의 추진전략과 힘이 어디에서 나오느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III. 학교의 효용(학교 교육의 효용)1. 학교가 있으므로 교육의 유효성을 높일 수 있다.1) 경험의 절약☞ 인간이 태어나서 성년이 되기까지 점차 그 생활범위가 넓어지면, 사회적응과 문제해결 등에 관한 최적의 ‘방법’을 많이 알아야 하고, 소망하는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더 나은 ‘능력’을 지녀야 하는데, 이러한 ‘방법과 능력’은 본인의 다양한 학습과 체험에 의해 터득되고 세련되어진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된다. 그런데 학교의 교육은 지금까지 축적된 지식과 정보와 경험의 정수를 체계적, 논리적으로 압축하여 전달하므로, 각자가 사회적응과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필요한 방법과 능력을 구유하는데, 그 모든 실제경험을 직접 다 겪지 않아도 되게 해준다. 달리 말하면, 학교 교육은 학생의 전인적 발달과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기르는데 필요한 시간, 경비, 경험의 절약 수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