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keeping youthEvery people are birth and die. Every people experience gradation of growing step by step, from young to old. People are ageing and ageing year by year. Ageing is becoming older and less healthy or efficient to almost every people. In this reason most people want keep young and envy person who is looking young than their real age. Have you ever seen any person who looks like young than his or her real age? Most people lose their youth especially young looking as time as go by. Almost every TV stars have young looking than their age. We often surprise when we know their real age. So many TV stars try to preserve their youth and invest much money than we could guess. They are using expensive cosmetics and exercising in health club with good trainer for young looking because youth is important factor to keep their popularity and life of star.
한반도 평화번영의 실천-2007 남북정상회담-??Ⅹ?Ⅸ. 서론2000년 6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제 1차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는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7년 10월에 이루어진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은 뜻밖의 큰 성과를 가져다주었다. 2007 남북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두 정상 간의 우호적이고 재치 있는 대담과 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이 합의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의 진전된 내용은 한반도에 평화기류를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서는 2007남북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진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의 내용과 성과에 대해 알아보고,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가지는 의의를 밝힌다. 아울러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과 과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Ⅰ. 본론0. 2007 남북 정상회담 과정2007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7월29일 북측에서 먼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명의로 국정원장의 방북을 공식 초청함에 따라, 김만복 국정원장이 두 차례(8.2~3, 8.4~5)에 걸쳐 국‘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북하여 성사되었다. 8월 2~3일 1차 방북 때 북측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하면서 자신들의 제안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재 방북하여 남한 측의 동의 여부를 공식 전달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따라 국저원장은 8월 4일부터 이틀간 재방북하여 “북측의 정상회담 개최 제안을 수용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그 결과 남과 북은 8월 28~30일 사이에 평양에서 2차 남북성장회담을 개최한다는 데 합의하였다. 그러나 8월 중순 집중호우로 인해 정상회담 개최 장소인 평양을 비롯한 북측 전역에 대규모 수해피해가 발생하면서 북측이 8월 18일 ‘정상회담 연기’를 요청해옴에 따라 불가피하게 회담 일정을 연기하여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007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2007년 10월 2일 남측 정상이 남북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을 방문하여 3일에는 두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과 ”을 분명히 한 점과 6자회담 참가국 모두「2.13 합의」이행에 대한 확고한 실천의지를 갖고 있는 점 등을 설명하면서 ‘북측에 우호적인 현 상황’이 핵문제해결의 적기라는 점을 강조하였다.남북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며 ?2.13 합의?,「9.19 공동성명」,「비핵화공동선언」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6자회담 성공을 촉진해 가기로 함으로써 북핵문제와 관련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남북대화가 유용한 협의 채널임을 재확인하였다.특히 금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된 제6차 6자회담 2단계 회의(9.27-30)에서 한반도 비핵화 관련 진전된 합의가 도출되고 이어 정상회담을 통해 재확인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하여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다시 6자회담 프로세스에 피드백되어 이른바, 남북관계 진전과 북핵문제 해결의 ?선 순환적 구도?를 강화할 전망이다.또한 우리측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대한 남북의 주도적 노력의 필요성과 참여정부의 확고한 실천의지를 북측에 설명하였다. 평화체제 구축문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민족의 공존공영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우선적으로 협의ㆍ해결해야 할 핵심 사안이며, 평화체제 전환 문제를 주변국에 맡겨서는 안 되며, 분단과 대결을 청산해야 할 주체로서 남북 최고 지도자가 물꼬를 터야 한다는데 공감하였다. 그 결과 남북은 한반도 문제의 실질적 당사자로서 주도적으로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그러나 정부는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되기 전까지는 현 정전체제를 준수하고 남북간 기존 합의 및 국제조약을 지켜 나감으로써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④ 남북경협의 확대ㆍ발전,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동안의 단기적, 일회성 경협사업을 장기적, 지속적 쌍방향 투자협력으로 전환 추진하였다. 이는 경제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관계를 형성하여 평화의 물질적 토대를 구축하고, 남북 경협을 통해 남북기에 개최하여 시범협동농장 운영, 종자개발?처리시설 지원 등 기존 합의사항을 이행하면서 남측의 자본?기술과 북측의 토지 ? 인적자원을 결합하여 북측의 식량난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또한, 자연재해 방지를 위해 산림녹화ㆍ병충해 방제 등 남북 공동대응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 의료체계 개선과 관련해서는 먼저 취약계층인 영유아와 임산부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당국간 협력을 착수한다.㈃ 개성-신의주 철도, 개성-평양간 고속도로 공동이용 및 개보수우선 경의선 남북철도 연결구간의 개통을 통해 개성공단 물자 및 북측 근로자 통근 등에 활용하고 남북간 철도의 상시적 운행 등 단계별·점진적으로 운행 확대할 것이며, 남북경협 확대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남북경협에 활용빈도가 높은 개성-신의주 철도, 개성-고속도로 개보수문제 협의하였다. 북측이 남북경협물자의 개성-평양간 육로운송을 허용함으로써 남북간 물류비 감소, 수송기간 단축으로 경협 활성화의 여건 마련하였다.⑤ 사회 문화분야 교류협력 발전사회 문화분야 교류협력은 남북간 접촉면을 확대하여 민족동질성 회복에 기여하는 사업으로서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금강산 관광에 이어 직항로를 통한 백두산 관광에 합의함으로써, 현재 연 10만 명에 달하는 중국경유 남측 백두산 관광객을 흡수함으로써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베이징 올림픽」관련 공동협력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으며, 구체적 사업으로 남북 응원단이 남북 철도를 이용하여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에 합의하였다.이번 회담에서 당국 차원의 포괄적 사회문화협력에 합의함으로써 그간 민간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사회문화교류를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경제 분야와 함께 남북관계의 저변을 확대ㆍ심화시켜 나가는 데에 또 하나의 축으로서의 남북관계 외연을 확대, 남북관계 안정성 제고에 기여가 예상된다.⑥ 인도주의 협력사업 적극 추진이산가족문제와 관련, 그동안 15차례의 이산가족상봉행사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해결 가능성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셋째, 남북경협을 ‘공리공영과 호혜적인 상생의 경협’이라는 측면에서 추진한다는 점을 확실하게 정립함에 따라, 앞으로 남북경협 시 시장경제 논리가 작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남북경제공동체’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넷째, 남과 북의 양 정상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진전의 선순환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섯째, 남과 북의 ‘최고위급’이 남북관계 문제 협의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로 만나기로 합의함으로써 앞으로 남북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였다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2. 2007 남북정상회담의 의의2007 남북 정상회담은 그 과정과 성과 면에서 남북관계가 한 발짝 진전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상호 신뢰와 우호적 태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다음과 같은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인 의의를 가진다.0) 역사적 의의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반세기동안 지속되던 한반도의 분단체제종식 암시라는 점에서 큰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우리 민족의 의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주어진 한반도의 분단은 갈등과 대립을 초래하여 전쟁으로 이어졌고, 전쟁으로 인해 분단은 더욱 구조화되어 민족의 역량과 에너지를 끊임없이 소모하게 하고 있다.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좌우의 대립으로 인해 민족의 역량을 집약하지 못하고, 해방을 자주적으로 쟁취하지 못한 것으로 인해 한반도의 분단구조가 시작되었다. 일제의 패망이 민족의 독자적 역량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연합국의 무력에 의해 초래된 것이었기 때문에 한반도 문제는 구조적으로 연합국의 전후문제 처리 과정과 연관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민족의 의사를 어느 한 방향으로 집약할 수 없었기 때문에 외부의 의지가 강요되는 상황이 초래되었다. 좌우의 분열에 이어 미ㆍ소 양군이 분할 진주함으로써 해방정국에서 이념적 대립과 갈등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대남정책과 외교정책이 지금과 같은 성격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남북한이 합의한 평화와 번영을 결합한 새로운 평화경제 사업을 통한 남북 간 교류 증대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제도적ㆍ 법적 조정, 국제무대에서의 공동노력에 대한 합의는 남북 간 정치적 화해를 시사한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서해 NLL’ 등 군사문제를 군사적 방식이 아닌 경제적 공동이익 관점에서 접근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서해 ?군사안보벨트?를 ?평화번영벨트?로 전환하였는데, 이것은 서해를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 지역으로 인식하던 것에서 한걸음 나아간 것이라 볼 수 있다. 서해는 남북간 군사적 충돌위험성이 높은 곳이면서 남북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을 보유세계화 시대를 맞아 국제무대에서 남과 북이 외교ㆍ경제ㆍ문화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남북 화해ㆍ협력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남북회담의 정례화에 대한 언급은 향후 남북관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2) 사회적 의의2007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국민들과 전문가 대다수로부터 성과 있는 회담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일부가 여론조사 전문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07년10월5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과 대북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200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관련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일반국민들은 76.7%, 전문가는 91.0%가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2007 남북 정상회담 직후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었다는 사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한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또한 남북 정상회담 직후 이산가족 상봉 장면과 함께 ‘우리는 꼭 다시 만나야 합니다.’라는 문구를 제시하며 마치는 S 그룹의 TV 광고는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S 그룹의 TV광고중 일부이는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증가를 보여주는 것이며, 북한에 대한 우호적 반응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
7.80년대 민중서술시 연구서론7,80년대 한국문학에서는 다른 시대와 마찬가지로 여러 유형의 시들이 쓰여 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문제가 되고 또 당대의 시대정신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한 소위 ‘민중시’라 불리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민중시는 민중의 삶과 그들이 실천, 지향하는 의식과 태도를 시에 형상화함으로써 당시의 군부독재, 빈부격차의 심화라는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부각시켰다. 7,80년대 민중시들 중에는 서술시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많은데, 여기서는 이러한 민중서술시를 기준에 의해 분류하고, 민중서술시가 추구하였던 리얼리즘 정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본론민중서술시의 정의민중문학민중문학은 일반적으로 작가가 민중에 속하거나, 민중을 주인공으로 하여 민중의 의사를 대변하는 내용과 주제를 담은 문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민중문학이라 하면 노동 현장이나 산업화에 밀려 피폐화된 농촌 현실 속에서 자본가 계급의 이익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나 농민들, 혹은 현장에 투신한 지식인들의 이야기라고 규정할 수 있겠다. 한국의 7.80년대 민중문학은 집단성과 목적성이 부각된 문학으로 정치적인 색채가 짙게 깔려 있다.1984년 무렵 등장한 '민중문학론'은 노동자 시인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 던져준 충격과 감동이 상징하는 새로운 문학적 흐름 및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논의를 펼치기 시작하였다. 민중문학론에서 민족문학은 민중에 기초한 민중문학에 의해 구체화되는 것이며 민중문학은 역사발전의 주체인 민중의 쪽에서 민중현실의 전체상을 민중들의 구체적 삶을 토대로 민중해방의 바람직한 미래 전망 아래 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서술시서술시(narrative poem)는 이야기를 노래한 것, 그러니까 이야기시다. 즉, 이야기나 사건의 내용이 서술적인 구조를 통하여 형상화된 시이다. 서술시의 명칭은 시대에 따라 변천하여 일제 강점기에는 ‘단편 서사시’, 1970년대에는 ‘담시’, 최두석에 의해서는 ‘이야기 시’ 등으로 지칭되었다. 용어를 사용하는 논자들에을 형상화하는 양식이다. 또한 서술시는 시인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서술하는 장시와도 구별된다. 서술시가 이야기를 통해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고 이를 통하여 독자의 정서나 감정을 유발하는 형식이라면, 장시는 수십 행씩 어떤 상황이나 사건, 이야기에 대한 작가 자신의 생각이나 정서만을 반복적으로 나열한다.결론적으로 서술시는 비교적 단형이라는 압축, 생략의 기법이 활용된 서정시의 한 형태이며, 서술된 이야기와 사건을 통해 내용을 객관적으로 형상화하고, 이렇게 표상된 정서나 생각을 독자가 스스로 느끼게 하는 방식을 취하는 시 형태인 것이다.민중서술시앞서 살펴보았던 민중문학의 정신이 시 장르에 반영되면 우리는 그것을 민중시로 인식할 수 있다. 민중시는 ‘민중을 위한 시’를 의미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유신독재 및 전두환 신군부의 독재와 천민자본주의에 항쟁하는 시를 가리킨다. 그리고 계급투쟁을 선동하는 마르크스주의 시도 민중시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즉, 민중서술시는 이러한 민중시 중 특별히 서술시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민중서술시의 실제민중문학에 가담한 시인들은 크게 70년대부터 이 운동에 가담했던 기성 시인그룹과 이 시기에 새로 등장한 신인그룹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전자에 속하는 시인들로는 50년대 시인으로 고은, 신경림, 민영, 문병란, 60년대 시인으로 이성부, 조태일, 김지하 김지하는 80년대에 들어 민중시라 부를 만한 작품을 거의 남기지 않았다. 전두환 집권 이후 감옥으로부터 출소한 이후 소위 ‘생명사상’을 탐구하면서 존재론적인 서정시 창작에 몰두하였기 때문이다. 김지하 서정시의 대표적인 시집에는 (1986), (1988), (1989) 등이 있다., 강은교, 최하림, 70년대 시인으로 김광규, 정희성, 김준태, 김명수, 정호승, 이동순, 김명인, 하종오, 고정희, 이시영 등이며 후자에 속하는 시인들로는 80년대에 새로 등장한 황지우, 곽재구, 최두석, 김사인, 박노해, 김남주, 김정환, 김용택, 김진경, 임동확, 안도현 등이다. 여위의 네 가지로 범주를 축소하였다.민중의 소박한 삶을 나타낸 것이 경향의 시인들은 민중 속에서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삶, 공동체적인 사랑의 유대와 휴머니티의 윤리가 살아 있는 삶을 발견하고 이를 작품으로 형상화시켰다. 이와 같은 민중의 삶은 당대의 군부세력을 중심으로 한 가진 자들의 비윤리적, 폭력적인 삶과 대비될 수 있다. 이 계열의 시들은 고은의 《전원시편》과 같은 시적 경향에 친근성을 보인 작품들이 많다. 시인으로는 김진경, 안도현 등을 들 수 있다.어머니의 고추밭에 나가면연한 손에 매운 물 든다 저리 가 있거라나는 비탈진 황토밭 근방에서맴맴 고추잠자리였다.어머니 어깨 위에 내리는글썽거리는 햇살이었다.아들 넷만 나란히 보기 좋게 키워내셨으니진무른 벌레 먹은 구멍 뚫린 고추 보고누가 도현네 올 고추 농사 잘 안 되었네요 해도가을에 가 봐야 알지요 하시는우리 어머니를 위하여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안도현 안도현의 은 어머니에 대한 회상을 과거시제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어머니’는 시골에서 고추농사를 하는 여느 아낙과 다를 것 없는 모습의 여인이다. 벌레 먹은 고추잎을 보고 걱정하는 이웃의 말에 그저 “가을에 가 봐야 알지요”하는 어머니는 힘겨운 농촌생활을 한탄하거나 불평하는 기색이 없다. 이것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소박한 민중의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이 시가 지어질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는 사뭇 대비적이다.현실비판 또는 저항의식을 나타낸 것모순된 현실을 직접적으로 폭로, 비판, 저항하는 시들, 혹은 간접적으로 풍자, 조롱, 매도하는 시들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70년대 김지하의 과 같은 민중시의 전통을 80년대에 김정환, 황지우 등이 이어받았다.시를 쓰되 좀스럽게 쓰지 말고 똑 이렇게 쓰럇다.내 어쩌다 붓끝이 험한 죄로 칠전에 끌려가 볼기를 맞은 지도 하도 오래라삭신이 근질근질 방정맞은 조동아리 손목댕이 오물오물 수물수물뭐든 자꾸 쓰고 싶어 견딜 수가 없으니, 에라 모르겄다.볼기가 확확 불이나게 맞을 때는 맞더라도 내 별별 이상한 도둑 이야길 하타이 핀, 금카후스보턴, 금박클, 금니빨, 금손톱, 금발톱, 금작크, 금시계줄.디룩디룩 방댕니, 불룩불룩 아랫배, 방귀를 뽕뽕뀌며 아그작 아그작 나온다저놈 재조봐라 저 재벌놈 재조봐라장관은 노랗게 굽고 차관은 벌겋게 삶아초치고 간장치고 계자치고 고추장치고 미원까지 톡톡쳐서 실고추과 마늘 곁들여 나름세금받은 은행돈, 외국서 빚낸 돈, 왼갖 특혜 좋은 이권은 모조리 꿀꺽이쁜 년 꾀어서 첩삼아 밤낮으로 작신작신 새끼까기 여념없다(하략)김지하 은 민중의 집단적 창조력에 의해서 긴 역사적 과정을 거쳐 완성된 예술 형식의 하나인 판소리 양식으로 뒷받침되어 있으며, 일제 식민 통치의 암흑기 속에서 쇠잔하고 소실되어 버린 민족의 가락을 되찾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뚜렷한 목적의식 아래 씌어졌다. 그것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민족문학의 새로운 진로에 큰 빛을 던져 주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여기서 오적이라고 못박은 사람들 즉 재벌, 국회의원, 고급 공무원, 장성, 장차관이란 한마디로 말해서 일제 식민 통치의 수혜 특권층이라 할 수 있다. 이 오적을 통해서 의도한 바는 이 작품에 그린 과장되고 희화화되고 풍자의 대상이 된 모든 인물들의 행태가 바로 불식되지 못한 일제 식민 유산의 부산물로, 진정으로 자율적이고 근대화된 통치 질서를 이 땅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식민 잔재의 완전한 청산을 통한 새로운 인간에 의한 새로운 통치 이념의 구현이 필요하다는 방향 제시였다고 할 수 있다.노동자의 해방을 주제로 한 것80년대에 들어 새롭게 등장한 소위 노동해방시이다. 이들 시는 산업 현장에 있어서 노동자의 비참한 현실을 폭로하고 그 원인이 된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계급의식의 측면에서 비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과격한 이념을 가진 박노해나 김남주 등은 마르크스주의적 사회인식에 토대하고 있다는 것이 시인 자신의 고백이요 문단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박노해, 김남주, 김사인 등이 있다.진눈깨비 속을웅크려 헤쳐 나가며 작업시간에가끔 이렇게끼리우리는 존재조차 없어강도질해도 흔적도 남지 않을거라며정형이 농지껄여도더 이상 아무도 웃지 않는다지문 없는 우리들은얼어붙은 침묵으로똑같은 국민임을 되뇌이며파편으로 내리꽂히는 진눈깨비 속을 헤쳐공단 속으로 묻혀져 간다선명하게 되살아날지문을 부르며노동자의 푸르른 생명을 부르며되살아날너와 나의 존재노동자의 새봄을부르며 부르며진눈깨비 속으로,타오르는 갈망으로 간다박노해 박노해의 는 주민등록 경신을 위해 지문을 찍는 노동자의 행위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고된 삶을 그들의 지문도 남아있지 않은 손가락을 통해 형상화 하고 있다. 이 시에서 특징적인 것은 말미에서 노동자들의 노동해방을 위한 주체적인 움직임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이것은 대부분의 박노해의 시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다.)농민의 피폐한 삶과 현실을 담은 것민중서술시에는 농민의 현실을 서정적으로 노래한 작품들이 있다. 신경림이 그 대표적인 시인으로, 특히 는 민중서술시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시이다.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 달린 가설무대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꽹과리를 앞장세워 장거리로 나서면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 뿐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철없이 킬킬대는구나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산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두고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꺼나고개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꺼나신경림 신경림의 는 농민들에게 친숙한 농무를 통해 그들의 삶을 조명하였다. 농민들에게 친숙한 소재이기 때문에 쉽게 독자(농민)들에게 읽힐 수 있다. 농무는 농민들의 춤이다. 농무는 농경사회에서 풍년이 되기를 비는 제사의식의 하나였다. 지금은 제의적 요소는 약화되었지만, 농민들은 그들의 아올 때
기꺼이 가르치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프레이리의 교사론프레이리의 교사론은 머리말과 교사에게 보내는 열통의 편지, 맺음말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말에서 프레이리는 교사론 전체에 걸쳐 ‘학습자이기도 한 교사의 과업이 즐거운 일인 동시에 엄중한 일임을 입증’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먼저 가르침에 대해 설명하면서 가르치는 일이 양육과는 다름을 설명한다. 가르침이란 특별한 과업, 학생들의 편에 선다는 의미에서 특별한 투쟁정신, 과업 수행에 필요한 특별한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 하나의 전문적인 일이다. 가르침의 문제는 교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나아가 지적 열정을 가지도록 하는 것도 포함한다. 즉,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들은 정의를 위해 싸우는 성향을 지녀야 하며, 학교에서 좋은 교육조건을 창출하려는 요구를 대변하는 한줄기 서광이어야 한다고 프레이리는 말한다. 이와 같은 논지로 프레이리는 ‘페다고지’에서 교사가 객관적인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은 합리성을 위장한 편협한 사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나는 실제로 되도록이면 신문의 논설을 읽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개인이 가지는 어떤 이슈에 대한 의견이 자신의 마음과 머릿속에서 나온 고유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읽는 신문 논설의 견해가 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생각에서 나는 교사란 최대한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가치나 의견을 밝혀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왔다. 교과내용만 전달하는 것만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화 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교사 자신의 의견을 학생들 앞에서 밝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교사의 말과 행동, 심지어는 말속에 포함된 사소한 뉘앙스 까지도 학생들에게 측정할 수도 없는 정도의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사의 생각과 판단은 항상 옳을 수 없고, 그런 이유에서 교사는 객관적인 답이 없는 가치판단의 문제에서 교사 자신의 생각을 표명하기 보다는 학생이 자유롭게 자신의 가치에 입각해서 자신의 고유한 견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할 용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생각했던 교사라 하더라도 막상 교육현장에 들어가면 새로운 지식에 대해 권위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교사는 절대 학생 앞에서 ‘모르겠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도 한다. 물론 가르치고 사람과 배우는 사람은 평등적이어야 하지만 실제로 교사에 대한 학생의 존경심 없이는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교사들의 생각인 것 같다. 그래서 학교현장에서 교사는 권위적이게 되고 지식에 대한 겸손한 마음을 유지할 수 없게 변하는 것이다. 나 역시 학교현장에 나가게 되면 권위적인 교사로 변하지 않도록 항상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또한 프레이리는 첫 번째 편지에서 공부는 도전적인 과업의 형태를 띠고, 인내와 참을성을 요구하며 공부에서 읽기가 중요한 방법이 됨을 강조한다. 이는 두번째 편지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된다.프레이리의 두 번째 편지는 ‘난관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능해지지 말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겪게 되는 난관으로 인한 두려움에 대해 말한다. 프레이리는 어려움과 두려움의 정의에 대해 말하고, 두려움을 유발한 위험이 허구적일 때조차도 두려움을 부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 두려움 때문에 우리가 무기력 해져서도, 포기해서도 안 되고, 아무 노력이나 투쟁 없이 상황에 맞서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두려움은 진정한 공부를 위협하기도 한다. 텍스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그것이다. 그 외에도 자신의 주장을 검증해보지도 않고 이해했노라 공언하는 것, 중간 정도 읽고는 책을 내던져버린 채 공상 속으로 빠져들려는 유혹이 진정한 공부를 위협하는 요소가 된다고 말한다.또한 어떤 대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대상의 개념 목록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알고 대상에 대한 지식을 생산해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최근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텍스트를 앞에 두고 수동적인 역할만 하도록 지도하는게 일반적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러한 순한 보모가 아닌 전문적인 교사가 되어야 하며 교육이 사회변혁을 위한 궁극적인 수단은 아니지만 교육이 없으면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없음은 사실이라고 프레이리는 말한다.교육을 통한 사회변화. 이를 위해서는 가르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프레이리는 말하는데, 우리나라의 교사의 위치는 그야말로 ‘땅에 떨어진’것 같다. 이와 연관해서 교사 평가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교사 평가제는 교사의 교육동기를 약화시키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사는 자신의 교육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게 되는데, 교사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교육은 학생에게는 다소 비 자율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즉, 학생의 마음에 들지 않는 교육소신을 가진 교사는 좋지 못한 교사평가를 받을 것이 자명하다. 이 때문에 교사는 자신의 교육소신을 펴지 못하고 학생의 비위에 맞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될 지도 모른다. 이런 점에서 나는 교사 평가제를 반대하는 바이다. 교사는 가르치는 중요한 과업을 실행하는 사람이지 가르침을 판매하는 상인은 아니기 때문이다.프레이리의 네 번째 편지 ‘진보적인 교사의 자질에 대하여’에서 우선적으로 진보적인 교사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실천을 통해서 점차 획득되는 것임을 명확히 한다. 먼저 겸손에 대해 말하면서 겸손한 자세는 언제나 가르치고 배울 자세가 된 것이며, 지적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인간에게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에게만 귀를 기울인다면 다른 사람과의 대화는 불가능하게 될 것이고, 결국 의식적으로 오만방자한 자세를 취하면서 민주주의와 편견 극복이라는 이상을 지킬 수는 없는 것이다. 다음으로 진보적인 교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세는 사랑이다. 이 사랑은 싸우고, 고발하고, 선언할 권리와 의무를 믿는 사람들의 치열한 사랑, 즉 “무장된 사랑”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프레이리는 말한다. 다음으로 필요한 자세는 싸우고 사랑할 수 있는 ‘용기’이다. 용기에는 항상 두려움이 따르는데 이 두가 교사들의 결함을 말하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사용되었다고 생각한다. 교사의 우유부단을 좀 더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자면 학생의 의견과 태도에 대한 열린 자세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단정적인 발언과 어떤 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지 않고 한가지의 결론만을 제공한다면 교사는 우유부단하지 않은 교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사는 자신의 결정과 지식에 대해 굳게 믿으면서 배움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갖추지 못한 표본이 될 것이다. 즉, 나는 어떤 의미의 ‘우유부단’은 교사에게 필요하다고 본다. 교사의 우유부단이 학생의 의견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뜻하는 것이라면 교사는 우유부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내가 덧붙이고 싶은 것은 보편적인 규범 일반에 대해서조차 교사가 우유부단한 자세를 보여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프레이리의 일곱 번째 편지에서 설명하는 허용성과도 다른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프레이리는 다섯 번째 편지 ‘초임 교사들에게’에서 학생들의 교실 읽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프레이리는 지속적으로 읽기에 대해 논하면서, 읽기란 텍스트를 외우는 것과는 다른 것이며 진정한 읽기는 텍스트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에 대한 비판적 읽기를 통해 ‘텍스트의 의미를 재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초임교사들이 학생들의 교실 읽기를 설명하는데, 학생들의 교실을 읽는다는 것은 학생들의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을 말한다. 교사는 학생들의 무의식적인 움직임까지도 주의를 기울여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교실읽기를 통해 발견된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고, 우리들이 있는 곳을 더 좋게 만들어가는 일에 진보적 행동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진보적 교육실천만이 전부인 것처럼 가르칠 수는 없기 때문에 교사들은 분명한 규율을 가지고 학습자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우리는 구체적인 현실에서 결핍되어 있는 것을 상상하게 되고 이는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학교 여기지 않았다는 것이기도 해서 안타깝게 느껴진다.프레이리는 여섯 번째 편지에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먼저 교사의 증언(말과 같은 뜻으로 해석해도 괜찮다고 생각함)은 일관성을 가진 행동과 일치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말로는 민주적 교사와 학교를 말하면서 행동은 학생들 앞에서 직장에서 쫓겨날까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교사의 증언은 일관성 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 어떤 학습자는 교사의 증언이 일관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해 보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험과정에서 학습자는 교사들이 시험에 실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한다.교사의 말과 행동에 있어서의 일관성은 교사의 여러 증언들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교사의 일관성을 학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학생은 교사를 신뢰하게 되고, 이러한 신뢰가 수업 중을 벗어나 학생이 학교 밖에서 경험하고 있는 생활까지 확장된다면 교사는 학생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잘 알 수 있을 것이고, 학생에 대한 교사의 존중이 더욱 잘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학생과 교사의 관계에서 중요한 또 다른 증언은 정의와 자유, 개인의 권리를 위해서 계속 헌신하는 증언이다. 교사는 언제나 약자의 편에서 그들의 권리를 위해 헌신해야 하고, 이를 통해 현실개선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프레이리는 말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교사의 현실개입 방법은 교육자와 학습자의 관계를 통한 것이라고 한다. 교사가 현실에 개입하는 방법은 지식인을 양성하여 궁극적인 사회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프레이리는 일곱 번째 편지에서 학습자들과 함께 대화하기라는 주제로 학습자들과 더불어 이야기 하는 법과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이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교사는 학생을 교육하면서 권위자로서 학습자에게 말을 건네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적해주고, 학습자의 자유가 무법천지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한계점을 설정하는 순간이 있다. 이 순간을 교육자는 학습자와 더불어 이야기하는 다른 순간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그는 이다.
(비평) 신경숙의 《마당에 관한 짧은 얘기》신경숙의 《마당에 관한 짧은 얘기》는 ‘집’에 대한 작가의 회상으로 부터 시작된 그녀 자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환상적 경험으로 대신 전한다.《마당에 관한 짧은 얘기》속의 '나'는 작품 속 화자임과 동시에 그 당시 을 집필하고 있던 작가 자신이다. 그래서 작품을 읽는 동안 계속 아무런 의심 없이 ‘나’를 신경숙 ‘그녀’로 여기게 된다. 그녀의 환상적 경험에 대한 사실적인 서술은 처음에는 환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그녀의 경험을 점차 마치 있을 법도 한 이야기로 새롭게 받아들이도록 한다. 자신의?삶에 대한 자괴감과 무엇에 대한 그리운 마음에 대해?말하는 작가의 목소리는 너무도 진실하게?들려온다.?신경숙의 많은 소설들에서 나타나는 그녀에게 있어서의 사랑은 연인에 대한 것 보다는 가족과 고향을 향한 것이다. 이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여동생에 대한 그리움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옛집 마당의 장미꽃 냄새에 대한 것으로 확장되어 나간다.?이 작품에서?'나'는 문득 떠오른 이제까지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그 회상의 모티브가 되는 것은 그녀가 3년 전에 살았던 크림색 건물이다. '나'의 이야기는 그 크림색 건물로 이사를 하기 전에 살았던 10평짜리 독신자 아파트와 그 곳에서 같이 살던, 결혼을 해서 '나'를 독신자 아파트에 홀로 남겨지게 한?여동생에?대한 것으로 시작된다. 여동생의 부재를 느끼게 하는 것은 냉장고에 가득 차 있는 우유가 와르르 쏟아져 나오면서였다. '나'는 가족을 느낄 수 있게 했던 여동생의 체취를 좋아했다. 여동생이 집을 나가고 미처 끊지 못해서 냉장고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우유곽이 쏟아져 나옴과 함께 여동생에 대한 그리움, 여동생의 체취에서 느껴지던 가족의 냄새, 옛집 마당의 미색 장미꽃 냄새에 대한 그리움이?터져 나와 '나'는 갑작스런 그리움의 분출에 눈물을 쏟는다.?갑작스럽게 터져 나오는 그리움에 파묻혀 버리는 것은 일상을 살아가는데 전혀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는 그리움으로 인한?감정의 전복을 극복하기 위해 글쓰기에 몰두한다. 그리움이 아닌 다른 것에 몰두함으로써 그것을 일상에서 몰아내는 작업은 작품에서 한 번 더 등장한다.?'나'는 여동생 외에도 '그'로 인해 부재의 공간을 경험한다. '나'에게 있어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지는 일이란 언제나 힘들다고 솔직한 목소리로 진술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글을 쓰면서 부재의 공간을 채우고, 그리움의 종착점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그리움의 종착점은 그가 굳이 나와 함께가 아니더라도 어디에서든 살아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이르는 곳이다.현대인에게 있어 만남은 더 이상 오랜 기간을 약속하는 만남이 아니다. 상대방에게 오랜 기간을 약속하는 일도 잘 일어나지 않거니와 상대방이 오랜 기간을 약속하더라도 그것을 불편해 하는 것이 현대인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여전히 현대인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누군가와의 혹은 무엇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지향하고 있다. 특히나 청춘에게 있어 관계지향적인 속성은 생의 어느 시기에 있는 사람들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다. 신경숙은 자신의 청춘을 돌아다보며 스스로 병신 같은 이십대라고 자괴한다. 너무도 일찍이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누구하고도 헤어지기 싫어서 만나기조차 못했던 자신의 청춘은 하나의 사건도 없이, 문장이 될 만한 한 마디의 말도 없이 지나온 침묵과 도보뿐이었음을 고백한다.작품 속 ‘나’는 부재중인 대상에 대한 그리움마저 잊고 있을 때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가슴속에 마당이 불쑥 솟아남을 느낀다. 마당은 가족과 고향 혹은 다른 부재의 대상에 대한 그리움이 응집된 하나의 산물이다. ‘나’는 과거에 조계사를 지날 때도 마당을 보았으며 실제인지 환상인지 구분하지 못할 경험을 한 그날, 첼리스트 요요마의 공연을 보고 돌아와서 닭을 안고 있던 소녀를 목격하고 나서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당이 잠식해 옴을 느낀다.여기서 부터 이 작품에서 과히 환상적 리얼리즘이라 할 만한 부분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첼리스트 요요마의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나’는 아파트 앞에서 닭을 안은 소녀를 스치듯이 목격한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마당에 익사할뻔 한 뒤에 집으로 돌아온 ‘나’는 언제나처럼 소음 때문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문득 그 건물에 혼자 잠을 자고 있다는 두려운 생각에 건물을 뛰쳐나오고 거기서 또다시 닭을 안은 소녀를 목격한다. 닭을 안은 소녀는 과연 누구인지, 무슨 역할을 하며 닭을 안은 소녀와 ‘나’는 어떤 관계인지에 대한 의문이 시작되는 곳이다.‘나’는 닭을 안은 소녀를 통해 결과적으로 부재한 그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의 종착점에 도달하게 된다. 닭을 안은 소녀는 작품 속 ‘나’가 잊고 있던 어떤 대상을 떠오르게 하는데, 그 어떤 대상에 관한 것 또한 분명하지 않다. 복화술을 하는 소녀의 말에 의하면 소녀와 소녀가 안고 있는 닭은 죽은 것들이다. 소녀는 ‘나’가 어릴 적에 입었던 오빠의 것을 물려받아 입었던, 그러나 어느 때인지 모르게 잃어버렸던 잠바를 입고 있다. ‘나’는 어린 시절의 겨울 어느 날 철로를 베고 누워 있다가 잠들었었다. 그리고 나서 일어나 보니 잠바가 사라졌다. 작품 속 ‘나’가 소녀를 쓰다듬으며 느꼈던 잠바의 느낌은 어렸을 때 잃어버린 그 잠바의 것과 같다. 여기서 소녀는 어쩌면 ‘나’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집으로 데리고 들어온 소녀와 ‘나’의 대화는 읽는 이에게 있어 도대체 소녀와 ‘나’는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 알아내려는 것에 혼란을 가한다.소녀는 이란성 쌍둥이였다. 소녀에게는 언니가 있었는데 언니와 소녀는 집 마당에 피어있던 미색 장미꽃을 좋아했다. 어느 날 소녀는 지렁이에 놀라서 호미를 팽개쳐 버리다가 언니가 좋아하는 병아리 한 마리를 죽이고 만다. 소녀가 안고 있는 닭은 이 때 죽은 병아리를 만난 것이다. 언니에게 혼이 난 소녀는 삐질삐질 울며 집을 나갔다가 철로를 베고 누워서 잠이 들고, 철로에 치여 죽는다. 소녀의 말에 의하면 언니가 철로위에 누워있자 소녀는 언니마저 죽게 할 수는 없어서 언니를 있는 힘껏 끌어내려 언니가 입고 있던 잠바를 벗겨 자기가 입고 마을을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소녀는 자기를 잊은 사람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나’는 소녀가 찾고 있는 사람이 자신임을 안다. 소녀의 목소리가 “나를 잊은 사람을 찾고 있어요.”라고 말하고 있는 부분은 앞서 ‘나’가 엘리베이터에서 마당에 잠식당할 때에 거위에게서 들은 “나를...잊지말아.”라는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 작품 속 화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마당을 겪을 때에는 그것이 자신을 잠식해 온다고 이야기하면서 마당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의지를 드러낸다. 그러나 닭을 안은 소녀를 만났을 때에는 소녀가 마당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소녀에게 잠식당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소음이 심해서 단 하루도 푹 자지 못했던 크림색 아파트 608호에서 처음으로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 ‘나’의 마당과 닭을 안은 소녀의 속성은 부재한 대상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망각으로 부터 오는 것이라는 비슷한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그것이 만들어 내는 결과는 완벽하게 반대된다. 이렇게 반대되는 결과는 그리움의 망각이라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고 해소되지 않고의 차이일 것이다.또한 한편으로는 ‘나’에게는 동생이 자신 때문에 죽은 기억이 항상 존재해 오고 있었다고 설정한다면, 그래서 ‘나’는 항상 동생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이 존재하고 있었다면, 그래서 어머니가 어린 시절 나에게 어린아이가 벌써부터 애(哀)한 표정을 짓는다고 했더라면, 마당이 떠오를 때에는 동생에 대한 죄책감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마당에게 잠식당하는 느낌과 마당에서 벗어나고픈 갈망을 하게 되는 것이며, 닭을 안은 소녀를 보았을 때는 슬프면서도 그리웠던 동생을 만난 것에 대한 이전에 느꼈던 것과는 다른 또 다른 슬픔을 느낌과 동시에 그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말하는 닭을 안은 소녀의 말에 이제까지의 동생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닭을 안은 소녀와 ‘나’의 관계는 자매지간 이었다고 가정해 두는 것이 일단은 편리한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은 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 가정하는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신경숙은 닭을 안은 소녀의 정체를 끝까지 모호하게 드러냄으로 해서 현대사회의 속성을 나타내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현대사회에서 닭을 안은 소녀가 완전한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른다. 또한 닭을 안은 소녀의 정체를 모호하게 하는 것은 현대인에게 있어 만남의 시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인해 부재의 대상이 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닭을 안은 소녀로 표현되는 막연한 부재의 대상은 작품 속에서 시간적, 공간적, 혹은 그 외의 어떤 조건으로도 제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개별 독자에게 그들 나름의 부재의 대상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효과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