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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문학 분석과 가치평가 평가B괜찮아요
    1.친일문학에 대한 자료수집A.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족문제연구소, 계간 실천문학,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발표한 친일문학인 42명의 명단(1) 시부문 : 김동환 김상용 김안서 김종한 김해강 노천명 모윤숙 서정주 이찬 임학수 주요한 최남선(2) 소설, 수필, 희곡 부문 : 김동인 김소운 박영호 박태원 송영 유진오 유치진 이광수 이무영 이서구 이석훈 장혁주 정비석 정인택 조용만 채만식 최정희 함대훈 함세덕(3) 평론 부문 : 곽종원 김기진 김문집 김용제 박영희 백철 이헌구 정인섭 조연현 최재서 홍효민이광수가 103편의 시, 소설, 논설 등의 친일 작품을 발표하였고, 이광수에 이어 주요한(43편) 최재서(26) 김용제(25) 김동환(23) 김종한(22) 이석훈(19) 박영희(18) 김기진(17) 노천명(14) 백철(14) 최정희(14)정인택(13) 채만식(13) 모윤숙(12) 유치진(12) 서정주(11) 정인섭(11) 함대훈(11) 박영호(10) 등이다.이 명단은 일본어로 작품활동을 했거나 친일단체 참여, 창씨 개명 주장등은 참고만 했을 뿐 식민주의와 파시즘의 옹호 여부로 선정된 것이다.B. 친일작가들의 행적과 친일사상이 담긴 작품 분석(1) 이인직 : 친일문학의 선구자(2) 이인직의 작품, 혈의 루에 나타난 친일사상이인직이라는 이름은 아직도 우리 근대문학사의 서장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신소설의 개척자로서 우리는 아직도 {혈(血)의 루(淚)}(1906)를 최초의 신소설로 신주단지처럼 모신다.그런데 조금만 주의하면 이 작품은 제목부터 일본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된다. 일본 어에서는 명사와 명사 사이에 꼭 'の'(의)가 끼어들게 마련이기때문이다. 우리식 어법이라면 이 제목은 그냥 '혈루'이거나 '피눈물'이되어야 하는 것이다. 제목뿐만 아니라 그 문체도 희한하다.어제아침 이방 피난 때昨日朝에 此房에서 避難갈 時에는한자어에 토를 달았는데 그 방식이 일본식의 히라가나이다. 이 번거로운 일본식 문체는 이미 봉건시대부터 한것이다. 이 작품이 발표되었던 1906년에, 조선인으로서 이미 1931년의 사태를 예견하고 있는 구완서는 일본군국주의의 첨병이 아닐 수 없다.(2) 이광수 : 민족개조 부르짖은 변절 지식인의 대명사이광수 친일 소설의 양상-내선일체의 소설화a. 전향과 신혼여행 - b. 중단된 이야기 - - 총후봉공의 소설화a. 봄의 노래와 겨울의 침묵 - b. 조선인의 마음 고쳐먹기 - - 성전 의식의 소설화a. 꼭두각시들의 이야기 - b. 배신자 원술랑 - - 아버지 되기의 문제a. 아들 죽이기 - b. 딸 죽이기 - (3)김동인 예술지상주의의 파탄과 친일문학가로의 전락1) 친일 소설의 양상 및 친일행적-박영희 임학수와 더불어 황군위문길에 나섬-반도민중의 황민화-징병제실시수감, 일장기 물결, 문화인의 총궐기 등의 글을 실어 ‘내선일체’와 ‘성전’을 기렸으며 백마강. 성암의 길등의 작품을 통해 친일문학을 직접 빚어 내기도 하였다. 특히 성암의 길은 국수주의자, 천황지지자인 일본인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 소설임2) 김동인의 소설 에 나타난 친일사상-은 국수주의자, 천황지지자인 일본인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그런데 이러한 김동인의 친일행각은 1945년 8월 15일 아침까지 이어진다. 1947년에 발표된 에 스스로 기록해놓은 내용이다. 이광수로부터 어떤 후원자가 있어 문인들이 무슨 사업을 하면 50만 원까지 내놓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총독부 정보과장 겸 검열과장 아베(阿部達一)를 찾아가 작가단을 만들겠다고 간청한 것이다. 때는 1945년 8월 15일 오전 10시 정각, 아베에게는 어디서 전화가 걸려왔소. 전화로 보내는 아베의 대답---- "응? 그건……, 두 시간만 더 기다려. 단 두 시간뿐이나 절대로 미리 말할 수 없어. 응, 응, 그러구 예금이나 저금 있나? 은행에구 우편에구 간에 예금이 있거든 홀랑 찾게. 방금 곧……, 열두 시 이전에." 그냥 아베의 전화는 계속되고 있었지만 나는 아베를 내버려두고 뛰쳐나왔소. 그 자신은 일본이 항복하게 되었다는 것을 미리 알게 되었다는 사가는 도중에 철수는 만주벌판과 농촌의 모습을 보며 만주개척이라는 성업(聖業)에 정진하고 있는 조선농민들의 생활 에 감격을 한다. 그리고 개척부락의 정경을 보여주고 있는데, 중앙부락에 높다란 망루가 있고, 마을에서 가장 잘 보이는 황무지에 흰 나무로 만든 神社가 성스럽게 있고, 농촌연합사무소가 있고, 예배당이 있다고 했다. 이러한 풍경에서 주민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망루를 설치하고, 황국신민이기를 강요하는 성스러운 신사 등을 통하여 이미 만주란 일본의 또 다른 식민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수는 개척민이 살고 있는 가옥이 조선의 농가보다 정돈이 되어 있고 깨끗하여 서운함을 느꼈다고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그것은 도저히 농촌의 풍경이 아니었다. -(중략)- 순간 철수는 일종의 서운함을 금치 못하였다. 비참한 생활, 음산한 생 활, 이 북만주벌판에서 조선 농민들은 오직이나 고생들을 하고 있을까 하던, 그리고 꼭 그런 생활만을 예기하고 있던 자기의 예상이 산산히 깨어져나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철수는 그 서운함을 눈물이 나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달게 받아드리는 것이 다.여기에서 작가는 만주가 이미 왕도낙토가 되었으며, 거기에서 살고 있는 조선개척민이 얼마나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가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숙소에서 그 곳에서 교원생활을 하는 옥같이 흰 얼굴의 젊은 여성을 발견하고 자기의 옛 애인 혜옥임을 짐작한다. 그녀는 당대 서울에서 유명한 소프라노였으나 어머니가 강권으로 돈 많은 사람과 약혼을 발표하자 행방을 감춘 여인이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마쓰바라라는 이름으로 만주에서 열성적으로 아동을 지도하고 밤에는 야학을 열어 마을 사람으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그리하여 다음날 학교에 가서 그녀의 수업을 참관하려고 그녀가 담당하고 있는 교실 앞에 이르자 그녀 또한 이를 눈치채고 칠판을 향하고 있을 뿐 얼굴을 끝내 보이지 않자 철수 또한 교실에 들어가는 것을 단념하고 그녀를 지금 만나지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하여 좋은 일이라식인이 적극 동참하여 황도신민으로써 왕도낙토를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동아 신질서를 확립하는 길이라 믿었으며, 그것은 바로 조선인의 새로운 길찾기임을 확신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4)주요한 대동아공영의 꿈 을조린 어릿광대1)친일 소설의 양상 및 친일행적-문인협회, 문인보국회, 임전보국단. 언론보국회, 대의당, 대화동맹등 수많은 부일 단체의 간부 역임-미령타도강연회에서 ‘반도의 이천사백만은 혼연일체가 되어 대동아성전의 용사가 되기를 맹세하고 있다.’라고 주장-‘약의 시대’라는 책에서 ‘출진 학도의 구두 소리는 아시아 부흥의 진군이 되고 조선의 일본적 재생의 새벽 종소리가 될 것’이라며 학병 출전을 권유-마음속의 싱가포르, 승리의 태평양, 12월 7일의 꿈, 상해조계진주일에 왕군에게 보냄, 동아의 새봄, 대동아행진곡, 등과 같은 수많은 시들은 미·영연합국을 격멸하자는 선동과 그러한 성전을 수행하는 일본 정신과 대동아공영의 꿈을 노래하고 있음-임전조선, 최저생활의 실천, 직장?도장?전장, 징병령 실시와 조선 청년, 등의 수많은 시국논설을 통하여 내선일체의 완성, 황국신민으로서의 임무 완수, 자발적인 성전참여 독려, 국민 생활의 최저화등을 부르짖음-친일시집 일본의‘와카’형식으로 씌어진 이 시집에는 우리들 황국신민, 소집되는 아들들, 승리의 보, 송가 등 4장으로 구성된 19편의 일문시가 수록되어 있다. 그 중라는 작품을 보자2)주요한 작품에 나타난 친일사상오늘에서야 우리를부르시는 높으신 뜻을서로 전하여 말하며눈물 흘리는 것을징병제를 예찬하고 있는 이 시는 조국의 젊은이들을 전장의 사지로 몰고 가려는 일제의 만행을 오히려 눈물 흘리며 감사하고 있는 꼴이다. 이러한 내용은 아침햇발, 파갑폭뢰, 대군에게, 댕기, 첫피 등의 시에도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는데 , 특히 지원병 출신으로 죽은 이인석 상등병에게 바친< 첫피>라는 시는 더욱 친일 절정을 이루고 있다. 첫째, 둘째, 아홉째 연을 읽어보자나는 간다,만세를 부르고천황폐하 만세를목껏 부르고대륙의 풀밭에피를 부리고너보다 앞서서어리에서 살 일이 아니라 광활한 만주로 이주해 가면 자작농이 될 수 있다고 선전하는 분촌 운동 선전극 ‘대추나무’ 발표-국민연극 북진대러일전쟁이 일어났던 1904년 8월부터 1905년 3월까지 사이에 일진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일본을 위해 경의선 군용철도의 부설에, 혹은 군수품의 수송에, 혹은 러시아 국내에 잠입하여 적정을 탐색하는 등, 일부 배일파의 치열한 박해와 매도 속에서도 과감하게 일한 양국의 합병에 헌신하는 모습과 대동합방론이라는 고매한 사상을 가지고 일진회를 이끌었던 이용구야말로 한국을 열국의 세력쟁탈장에서 구하고, 동양 영원의 평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조선은 그 동맹국인 일본과 친화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외친 선각자로 인식시키려는 애용으로 되어 있는 일종의 역사극이다.(6)서정주 미당의 친일시와 광복 이후의 활동1)서정주의 친일 행각미당은 1933년 시을 에 발표하면서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 다 알다시피 그는 등단 초기에 같은 개성있는 시들을 발표해 문단 일각의 주목을 받기도 하고, 동인지 시인부락'{동인으로 김동리, 김달진, 오장환등이 참가}을 주재하는 등 비교적 활발한 시단 활동을 펼치게 된다. 그러던 그가 친일 문학 작품을 쓰기 시작하는 것은 1942년 7월 평론를 다츠시로 시즈오'이라는 창씨명으로 에 발표하게 되면서부터이다.그는 최재서(崔載瑞)의 주선으로 '인문사'에 입사해 친일 어용 문학지인 과 의 편집일을 맡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친일 작품들을 양산하기 시작한다. 1942년부터 1944년 사이에 그가 집중적으로 발표한 친일 작품의 목록을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2)서정주의 작품에 나타난 친일 사상마쓰이 히데오!그대는 우리의 오장(伍長) 우리의 자랑.그대는 조선 경기도 개성 사람인씨(印氏)의 둘째 아들 스물한 살 먹은 사내마쓰이 히데오!그대는 우리의 가미가제 특별공격대원귀국대원귀국대원의 푸른 영혼은살아서 벌써 우리에게로 왔느니우리 숨 쉬는 이 나라의 하늘 위에 조용히 조용히 돌아왔느니우리의 동포들이 밤과 낮으로정성껏 만들어 보낸 비행기시다.
    인문/어학| 2004.11.02| 8페이지| 1,500원| 조회(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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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상섭의 만세전과 리얼리즘 평가A좋아요
    1. 염상섭의 문학세계염상섭의 문학 세계를 알기 위해서는 개인의 생활과 관련한 동시대의 배경연구가 중시된다. 정신적인 면에서의 핍박상과 물질적인 면에서의 곤궁상이 극도에 달한 식민지 통치 아래서, 또 이념의 양극화, 전쟁, 니힐리즘, 아노미의 대립, 4.19 등의 위기와 격변의 와중에서도 염상섭은 식민통치하의 한국 근대 작가들 중에선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오랜 기간 동안 소설을 썼고 또 많은 양의 작품을 남겼다. 그러다 보니 그의 작품에는 시대상황에 대한 그의 인식이 깊숙하게 깔려 있을 수밖에 없다.1.1.만세전을 중심으로 본 염상섭의 문학세계1920년대 전반기에는 자신의 주관과 개성을 개방하는데 치중했었다. 만세전을 쓰기 전에는 염상섭이 한 개인의 삶의 모습과 실체를 파헤치는 데 있어 시대상이나 역사적 정황과 같은 큰 개념에서 판단근거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만세전 이후로 가면서 장면제시와 보여주기와 객관적 시점 등으로 기울어진 「밥」 「조그만 일」과 같은 단편들이 나오면서 계몽적인 것은 점점 탈색되기에 이르렀다.해방 전 염상섭의 많은 작품 중 『만세전』은 식민지 체제하의 당대적 현실의 충실한 제시를 통하여 작가의 현실 인식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 염상섭은 3.1운동 실패 후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 식민지 지식인의 내면세계와 함께, 암담하고 절망적인 시대상황을 작품에 투영시켰다. 염상섭은『만세전』을 통해 시대적 현실인식을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게 된다. 이념과 현실 사이의 단절만을 확인한 채 끝난 초기 작품이후 염상섭은『만세전』을 통해 식민지 사회양상을 폭넓게 제시함으로써 당대적 현실인식을 진지하게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만세전은 근대문학의식의 발달에서 하나의 정점을 이룬다. 이 소설에서 염상섭은 신소설에서부터의 큰 주제를 하나로 다져 여러 올과 결을 가졌으면서도 통일된 예술적인 짜임새를 빚어냈다.1.2.만세전의 작품 분석을 통한 염상섭의 문학세계만세전은 동경 유학생 이인화가 아내가 위급하다는 전보를 받고 귀국하여 임종을 보고 장례를 치른 뒤 다시 동경으로 출발하기 전까지의 여정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인화는 7년 가까이 일본에 있는 동안 잊었던 조선의 현실을 인식하고 잠들었던 민족 의식을 일깨운다. 주인공은 동경에서 가식의 도덕적 관념에서 해방되는 거기서 참된 생명을 찾으려 하나 실상 완전한 자유는 고독에 있지 않고 공허에 있지 않은가! 라고 외친다. 여기서 주인공은 완전한 삶 참된 생명 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주인공은 경험으로 현실을 인식한다. 공간을 이동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온갖 판단의 기초로 여기는 것이다. 목욕탕에서 들은 한국사회의 실태와 한국인을 비하하는 말을 듣고 느끼는 감정, 경부선 기차여행에서 만난 조선인들의 태도와 말, 모습으로 직접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조선의 어두운 현실, 동경에서 아내를 보지 않았을 때는 아무런 감정도 일어나지 않다가 서울에서 죽어 가는 아내를 보게 되었을 때는 연민의 정을 느끼는 데서 확인 할 수 있다.시를 짓는 것 보다 밭을 갈려고 한다. 그러나 밭을 가는 그것이 벌써 시가 아니냐! 사람은 흙에서 나와서 흙에로 돌아간다. 흙의 향기로운 냄새에 취할 수 있는 자의 행복이여! 흙 의 북받아 오르는 생기야말로 너 인간의 끊임없는 새 생명이니라.라고 했던 지난 자신의 값싼 로멘티시즘을 부끄러워하고 자신의 조국의 현실을 몰랐음을 반성한다. 이런 조국에 대한 연민의 감정은 아내, 부산에서 본 술집계집, 형의 첩이 된 구순이, 경부선 기차에서 만난 기생 등과 같은 여자들에게 대체되어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이런 연민은 목욕탕에서 들은 망국의 노동자에게까지 확대되고 자신에게까지 이어진다.또한 만세전은 작가 염상섭 자신의 이야기를 쓰듯 자신의 현재모습이 투영되어 있기 때문에 작가의 현실인식을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는 작품이다. 너무나도 평범한 주인공 이인화가 가는 어느 곳이든 임바네스라는 형사가 등장하여 그를 검문하는 내용을 통해서 일제의 조선에 대한 감시력이 얼마나 대단했으며 또 그런 현실을 작가는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목욕탕 장면에서 조선의 노동자를 인신매매하여 돈을 버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조선인은 말 잘 듣고 힘든 일을 잘하며 임금이 싸다라는 대화를 통하여 일본의 경제 수탈의 목적이 잘 드러나고 있다. 겉으로는 개발과 번영의 바람이 불지만, 속으로는 마지막 한 가구까지 농촌으로 만주로 쫓겨가는 조선인의 경제적 몰락이, 일본 자본의 독점으로 인한 종속적 자본주의화의 진행과정과 함께 이루어진 것을 나타냄으로써, 일제의 식민지수탈이 경제적 독점으로 귀결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누구의 이층이요 누구를 위한 위생이냐 는 주인공의 반문을 통해, 조선인이 배제된 식민지적 근대화의 허구성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보여준다. 또한 갓 장사와의 논쟁을 통해 이인화는 공동묘지 제도가 토지 사용의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토지 제도의 근대화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이 누구를 위한 근대화인가라는 반문을 한다. 작품에서 그에 대한 답변은 없지만, 그 땅이 일본 손에 넘어 가리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식민지적 근대화의 허구성에 대한 또 다른 한 예이다. 『만세전』에서 봉건성은 항상 식민지성에 결부되어 나타나는데, 이인화의 형은 아들을 보기 위해 첩얻기를 마다 않는 봉건적 인간이면서 환도를 차고 다니는 식민지 교육의 앞잡이로 나타난다. 이인화의 아버지 또한 친일 단체인 동우회의 평의원으로 있으면서 벼슬자리 하나 얻으려고 애를 쓰는 전형적인 친일파이자 한의만 고집하다 며느리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전근대적 사고의 소유자이다. 이처럼 봉건성을 대표하는 이인화의 형과 아버지가 하나같이 친일파라는 사실은 작가가 봉건 유제의 청산과 식민지 체제의 극복을 동일선상에서 생각하고 있음을 말해준다.2. 리얼리즘1.1.염상섭과 리얼리즘(1) 객관적 현실주의염상섭은 객관적 현실주의를 매우 추구하였다.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물론 그 밖의 그의 여러 소설에서 이를 발견 할 수 있다. 인물들을 서울의 평범한 중류층의 가정으로 설정하고 인물들도 지극히 평범한 일상인들로 삼았다. 이렇게 염상섭은 평범한 일상 현실을 표현하여 그 속에 있는 전형적 인물을 창조해 내는 방법을 통해 리얼리즘을 확립시켜 나갔다.(2) 세상을 바라보는 총체적인 안목염상섭은 선비 관료의 아들로 태어나 반일감정 속에서 살았다. 역사의 현장에서, 허위와 진실의 대립양상을 겪고 그 모순을 통해 현실을 폭넓게 보는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인식을 통해 염상섭은 사회를 사실적으로 세부 묘사하여 현실의 본질을 그렸다.(3) 사실주의의 정확한 인식염상섭은 주와 객을 분리하지 않고 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그 당시 그가 사실주의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 그러나 염상섭의 리얼리즘문학은 당시의 현실이 안고 있는 중요한 과제들을 제기·모사하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 때문에 그러하며, 왜 그러한 상태에 방치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진단은 어느 정도 하고 있지만 세부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 한계점으로 지적 받고 있다.'상섭의 작품은 어디까지나 현실의 구상적인 면밖에 더듬을 수 없는 촉각에 의하여 감득 된 부분의 내용이다. 시류적인 영상을 단순한 풍경으로만 응시하고 거기에서 움직이는 인 간의 역할만을 연구하고 분석하기 때문에 리얼리티의 밀도가 너무나 희박하다. 30∼40년의 틀을 가지고 자꾸 찍어만 내는 국화빵 같은 소설이다.'1.2.『만세전』을 통하여 본 리얼리즘우선 만세전의 주인공이 평범하고 전형적인 인물임을 들 수 있다. 나 같은 위인은 경찰청 신세를 지기에는 너무도 평범하지만... 나는 소위 우국지사는 아니나 자기가 망국의 백성이라는 것은 어느 때나 잊지 않고 있기는 하다. 등의 내용을 통해 이인화는 그 시대 대부분의 조선인 지식인들이 느끼는 감정을 대표하고 있다. 즉, 이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사실주의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인문/어학| 2004.06.09| 4페이지| 1,000원| 조회(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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