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1KOREA MEDICINE2박 3일 Training course..PAGE:2목차회사 소개프로그램 일정 안내세부 내용 소개..PAGE:3기업 소개기업 속성: 다국적 제약회사로서 세계 곳곳의 시장에 제약 판매사업을 진행하는 업무를 수행교육 목표: 신입사원 입사 교육: 전문 지식이 필요한 제약 분야에 대한 정보 학습: 협동심, 단결심도 신장...PAGE:4일정일정목표학습내용/활동세부내용소요시간DAY 1오전회사에 대해서제대로 알기회사에 관련된 정보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연혁, 사업분야, 회사정보에 관한 학습)제약회사인 만큼 사업대상인 국가의 수, 정확한 사업분야, 조직도, 연혁, 회사 로고에 대한 퀴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퀴즈문제 제출2시간DAY 1오후사업을 진행하는다양한 국가들에대한 문화적 이해사업전략도 짜야하고 현지로 파견을 가서 영업, 마케팅을 하는 사원도 있기에 해당 국가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파견 직원의 경우 국가가 정해져있다면 국가 별로 팀을 만들어 프레젠테이션이나 VCR을 보여주면서 교육. 먼저 다녀온 선배사원의 진행과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가진다.3시간DAY 2오전신입사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업무스타일 분석업무능률의 향상과 조직생활의 조화를 위해서 MBTI분석을 통한 상담개개인의 성격이나 성향이 모두 같을 수는 없고 또한 영업과 같은 사람을 대하는 부문에 있어서는 어떻게 자신의 성향을 더 살려서 일을 하는지가 관건이다. MBTI분석을 통해 최대한 자신에게 맞는 일하는 스타일을 찾아준다.3시간DAY 2오후신입사원 및 회사 사원들과의 단합조직 생활을 결코 혼자 할 수 없기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기간, 선후배 사원 간 단합의 시간을 가진다.(회사 CEO도 함께 참석)동기간 미션 부여하여 임무수행하기, CEO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 격 없이 소통하는 시간 갖기, 선후배 간 짝을 지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친목도모, 조언받기 등4시간DAY 3오전회사의 사업분야인제약에 대한 이해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입사를 하였다고 해도 실무에서의 제약 회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므로, 실제 의사나 제약 전문가를 만나 학습하는 시간을 가진다.제약관련 전문가나 의사를 초빙하여서 신입사원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일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조언을 구함.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제약에 대한 이해를 도모.3시간DAY 3오후연수과정에 대한평가와프로그램 마무리프로그램을 마무리 하며 신입사원과 주최 회사 간의 상호 피드백.연수를 마무리하며 신입사원들에게 프로그램을 되돌아보게 하는 에세이를 작성하게 한다. 이는 이 후 다음 프로그램의 구상에 좋은 자료가 될 것이며 각오를 다지는 시간도 가짐으로써 애사심을 한층 배양시킬 수 있도록 한다.
Harrah's Entertainment, Inc.종업원 동기부여와 그 문제점에 따른 해결 방안▩ 목 차 ▩1. 미국 카지노 산업의 현황?1) 공격적인 확장 투자?2) VIP손님들을 위한 테마파크+카지노 조성과 노력?3) 2위권 업체인 Harrah's Entertainment 의 위기감 고조2. Harrah의 새로운 고객관리 기법?1)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개미'손님들에 대한 연구와 관리2)?'소비자(Consumer)'로서의 인식 변환3) 고객관리시스템(Total Rewards)3. 종업원들에 대한 동기부여 기법1) 이직률 낮추기2) 급여제도를 이용한 동기부여- 성과분배제(Gainsharing)- 성과판단 기준의 다양화4. 문제점- 직원들의 불만(지속적이고 공격적인 motivate시스템에 대한 불만)5. 해결방안1) 종업원 가족과 연계 된 복지 프로그램- 가족들 관련 복지 (주택마련 보조 시스템 지원, 자녀들 교육문제?지원)- 라스베가스의 위험한 환경(주거에 적합하지?않은 환경)?→ Harrah's 종업원들만 이 거주 할 수 있는 별도의 town건설과 각종 서비스 지원 → 회사에 대한 소 속감과 pride 강화효과- 플래티넘급 회원들에 준하는 혜택부여2) 종업원 개인에 대한 지원- 카지노 직무 특성상의 감정노동(Emotional labor)와 그 해결을 위한 지원- 종업원들 취미활동 지원1. 미국 카지노 산업의 현황미국 네바다 주의 모하비 사막의 기적을 이룬 라스베가스는 가족과 함께 예술과 문화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다. 한해 3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는 라스베가스는 미국 최대의 도박 도시이다. 주 경계를 넘자마자 나타나는 카지노는 라스베가스 시내는 물론 공항 출국장 마지막까지 건설되어 있어 '카지노 의 도시' 라스베가스의 명성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라스베가스의 Harrah's 그룹의 한 호텔에서 한 청년이 열심히 슬롯머신 앞에 앉아 도박을 즐기고 있다. 그가 정신없이 도박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그가 Harrah 이전에는 간과하였다. Harrah's 그룹을 필두로 ‘개미’들에 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목적으로 컴퓨터를 들여놓으면서 마그네틱 카드와 고객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였다. 이는 이전과는 매우 다른 고객관리 기법이라는 것을 전체적인 맥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기업이 카지노에 오는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이전에는 VIP고객들을 유치하고 그들에 대한 지원에만 아낌없는 투자를 하면서 일부 고객관리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왔었다. 그러나 하라즈가 개미도박가들로 인한 수익의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인식한 뒤 그들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모든 손님의 기호와 그들의 취향에 맞게 고객관리를 하는 관점이 생기게 되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카지노에 오는 손님들을‘소비자(Consumer)’로서 바라보는 관점이 생겼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고개들을 그저 즐거움을 얻기 위해 도박장을 찾는 사람들로 인식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소비자’라는 용어의 의미를 생각해보았을 때) d 이것은 매우 큰 인식의 변화 혹은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인식의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사측면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과 투자를 수반하게 된다. 이전에는 소수의 고객들에 대한 지원만 하면 됐지만, 다수의 소비자들에 대한 관리를 도입하게 되면서, 하드웨어적인 고객관리 처리 시스템 구축, 그리고 구체적으로 예상하기 힘든 그들이 지속적으로 충성고객으로서 자신 할 수 있냐에 대해 확신하기가 힘들다. Harrah's 는 비록 무리한 지출일지라도 장기적인 투자라는 관점에서 그 가치 있다고 판단하고 ‘토탈 리워즈’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성공한다.구체적인 고객관리 전략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객 정보 세분화이다. 일단 Harrah's 그룹 산하 카지노에 발을 들여 놓은 고객들은 성별, 연령, 주소, 그리고 TmaTMa이 등 4가지 기준으로 분류된다. 이렇게 4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세부적으로 분류된 카지노 등급은 총 60종류. 고있었다.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기본적으로 1달러를 사용함에 따라 1Bonus Reward Credit을 얻게 되고 이것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며 호텔 숙박, 식사 및 여행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혜택에는 차등이 있다. 고객 차별화를 통해 회원들을 플래티넘, 골드, 실버의 3등급으로 나누는데 이 등급 간에는 서비스 질에 있어서의 엄청난 차이가 있다. 플래티넘 카드)를 가진 고객은 무료호텔숙박혜택, 무료항공권과 항공할인권, 생일축하선물과 offer, Reward catalog merchandise 30%할인, 공항에서 호텔사이의 무료 셔틀버스 이용권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아 골드나 실버등급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렇게 하는 것은 고객들을 동기부여 하여 카지노에서 돈을 더 쓰도록 하는 효과도 갖는다.데이터 수집기술과 분석기법을 이용한 고객관계관리 마케팅을 적용한 끝에, Harrah's는 다른 카지노 기업들과는 달리 호텔, 식당, 공연 등 카지노 이외의 부대시설로부터 얻는 이익은 적은 반면 철저한 고객관리기법을 도입하여 카지노, 즉 도박장중심의 수익모델을 창출해 냈고 이러한 혁신적인 경영은 후에 Harrah's를 성공적인 기업으로 이끌어낸다. 출처 : Harrah's Entertainment 공식 홈페이지러브만이 토탈 리워즈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몇 년간의 자료3. 종업원들에 대한 동기부여 방법이직률 낮추기(Lowering Turnover)Harrah's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기업들이 그렇듯이 “이윤(profit)혹은 가치(value)의 극대화”일 것이다. 이윤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하라즈가 택한 최대 목표는 바로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이었다. 기존의 다른 도박업계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기반시설을 늘려 호화롭게 만들고, 돈 많은 소수의 주요 고객을 확보하고 끌어들이는 데에 전적인 투자하고 있었던 반면에 Harrah's에 새로 취임한 러브만은업원들이 이직을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기업의 이윤창출을 위해 노력하도록 동기부여 해주어야하기 때문이다. 종업원들의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동기 부여하기 위해서 하라즈는 빠른 기간 내에 일을 그만두려하는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정형화된 사회화 프로세스를 적용시키려 했다. 가장 먼저 Harrah's는 종업원들이 직무만족(job satisfaction 혹은 happiness)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적성에 맞는 역할(role)을 찾아 주기위해 애썼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새로 직무를 수행하기 시작한지 한, 두 달 간 지속적으로 그들에게 직무에 대한 태도와 만족도를 물으며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했다. 그리고 적시에 종업원들의 불만족에 대해 대처해줄 수 있었다. 또한 Harrah's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새로운 종업원들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 일반적인 gambling company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실제로 Harrah's의 이직률은 평균 카지노 업계의 이직률 통계수치인 22~23%보다 낮아져 16%로까지 낮출 수 있었다.급여제도를 이용한 Motivation1) 성과배분제성과 배분제도는 기업의 노사 공존공영을 목표로 창출된 경영 성과를 노사간에 적절히 배분하는 제도이다. 이때 기업이 기대한 경영 성과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을 경우, 기대 성과와 실질 성과와의 차액을 원천으로 하여 근로자 측에 배분되는 임금을 성과 배분임금이라 한다. 성과 배분임금은 임금이 근로자의 노동성과의 증감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임금형태 관리 면에서 보면, 임금이 노동성과와 연결되어 노동 능률을 자극하는, 즉 특정 결과의 성취와 관련된 변동적인 임금인 인센티브임금의 일종이다. 물론, 개별 근로자의 성과증진이나 작업능률에 따라 임금이 지급되는 성과급(piece-rate plans)이나 상여금제 등의 개별 인센티브임금제도도 넓은 의미로는 기업의 성과 배분제도에 포함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근로자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의 성과증진에 초점을 두고 성과를 배분주제도와의 차이점은 이익 분배제도가 종업원이 받게 되는 보상이 기업의 경영 성과에 직접 연동되어 결정되는 반면, 종업원 지주제도는 기업의 경영 성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종업원들이 보상을 받게 되며, 의결권을 통해서 경영에 참가할 수도 있는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이익 분배제도가 많이 보급되어 있는 미국의 경우, 이익 분배제도가 연금 형식으로 이연되어 투자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기금의 일부가 회사 주식에 투자되는 경우가 많아 개념적으로는 다른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이익 분배제도는 종업원에게 파트너십과 기업의 운명에 함께 동참하는 의식을 고취시키고, 낮은 이직률과 함께 높은 성과의 수준을 자극해서 기업의 이윤을 더욱 증가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과 상상력을 촉진시키며, 종업원들의 경제적인 안정을 증대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또한 기업에 있어 이익 분배제도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을 갖추어야 하기위해서는, 성과인 이윤이 존재해야 하고, 근로자에게 임금 이외에 기업의 순이익의 일부를 배당으로서 지급하여야 한다. 즉, 이 제도의 본질은 근로자가 투자가와 마찬가지로 기업의 이윤 배당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익 분배제도는 소수의 관리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숙련 및 미숙련 노동자에게 적용되어야 한다. 이렇게 근로자에게 분배되어야 할 이윤의 배당 및 각 근로자의 배분율을 계산하는 방식은 노사간에 합의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하며, 경영자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변경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순이익의 일부를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것은 공정하고 타당한 임금 지급이 선행된 후에 이루어져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진실한 이윤 배당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익 분배제도에 대한 정보의 공유 역시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정보의 공유가 충분히 이루어질 때, 종업원들의 이 제도에 대한 순응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2) 성과판단 기준의 다양화Harrah's의 성공요소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고객에게 직접 대응하는 데에 성공다.
제국을 읽고혹은,알렉산더를 보고제국을 읽고 혹은, 알렉산더를 보고목차0. 序1. 『제국』 by 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1-1. 제국이란 무엇인가?1-2. 알렉산드리아 제국1-3. 국가와 시민2. 『제국』을 벗어나며.2-1. 고대에 있어서의 인간의 이해.2-2. 고대의 교육.3. 개인적인 감상들3-1. 마케도니아 문화.3-2. 해방.3-3 동성애.4. 총평.0. 序군 시절, 상병 계급장이 조금씩 빛을 잃어가던 시절부터 나는 자체적으로 ‘학부생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대학원생의 안티테제로서, 또한 전공 체제의 안티테제로서 학부생인 나는 ‘학부생’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소양을 갖춰야 하기에 인문학 전 영역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를 시작해 보자, 는 것이 요지였다. 몇 권의 입문서를 읽고. 몇 권의 원전을 읽고. 그리고 네그리/하트의 『제국』과 까뮈의 『반항적 인간』과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을 읽어나갔다. 읽는 도중 몇 가지 일들이 발생하고, 학부생 프로젝트는 철회되었다. 그로부터 반 년 동안 단 한권의 책도 읽지 못했다. 그리고 몇 권의 쉬운 책들을 읽고, 오랜만에 레포트를 위해서 두꺼운 책을 집어들었다. 그저 그런 일이 있었다. 오랜만에 두꺼운 책을 읽은 기념으로 이런 쓸데없는 감상을 배열해본다.글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1장에서는 네그리의 저작 『제국』에서 서술된 ‘제국’의 틀을 가지고 영화에서 그려지는 알렉산드리아의 모습을 분석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사실 헬레니즘이나 알렉산더와 관련한 국가-시민 관계, 혹은 교육의 문제는 단지 ‘고대’의 문제라기보다는 고대 범주 내에서도 특히 ‘제국’의 범주에서 제대로 서술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알렉산드리아가 고대 국가를 대표할 수는 없다. 아니, 알렉산드리아는 적어도 네그리의 틀에서, 일반적인 ‘국가’가 아닌 ‘제국’이 된다.2장에서는 『제국』을 가지고 설명할 수 없는 영화의 감상 포인트를 다룬다. 사실 일반론에 가까운 이야기라 특별히 잘 쓰고 싶은 부분은 아니었고, 실제이 읽히고 논의된 책,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러한 『제국』은, ‘알렉산더’의 감상문을 교수님이 제시해준 틀 안에서 구성해내기 위해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비록 『제국』은 현재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체제를 '제국적 체제'라고 인식하고, 그러한 제국적 체제를 밝혀내는 과정으로써 로마 제국으로부터 제국의 속성들을 서술한 책이기에 직접적으로 영화 '알렉산더'를 해석하는 틀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1-1. 제국이란 무엇인가?쉽게들 제국, 제국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막상 ‘제국’이라는 것을 정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네그리는 『제국』의 서문에서, ‘제국’을 제국의 네 가지 특징을 통하여 명쾌하게 정의한다.1. 제국의 지배는 한계가 없다. 제국은 제국이 인식하는 문명세계 전체를 지배하는 체제를 설정한다. 2. 제국은 역사를 중지시키고 현 상태를 영원히 고정적인 질서로 나타내려고 한다. 곧 제국은 역사적 운동 속에서 일시적인 것으로 자신의 지배를 바라보지 않고, 시간적 경계를 벗어난, 역사를 벗어난 극한적 지점에 있는 체제로 바라본다. 3. 제국의 지배는 사회 체계의 모든 등록기, 작동 영역에서 작용한다. 제국은 영토와 주민을 관리하는 것 뿐 아니라 그 자신을 창조한다. 4. 제국은 역사를 벗어난, 영원한 평화에 집착한다.네그리는 서문에서 제국을 상기와 같이 규정한다. 그리고 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제국의 중요한 특성을 이야기한다. 상기한 네 가지 특성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특성이라고 볼 수도 있고, 첫 번째 특성을 조금 더 심화한 특성으로도 파악될 수 있다. ‘제국의 종교는 세계 종교이다.’가 바로 그것이다. 고대 제국에서 종교는 영토 내의 사람들을 묶는 중요한 정신적 유대가 된다. 그런데 제국의 영토는 단일 민족-국가의 영토가 아닌, 제국의 인식 범위 내에 존재하는, 제국에 의해 통치되는 모든 영토를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신적 유대를 담보하제가 있으면 제국이다’라는 이야기보다 더 많은 통찰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정치사회학이나 국가론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공부한 편인지라, 이 이외의 ‘제국’ 개념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영화 ‘알렉산더’를 논의하기 위해서, 감상 포인트인 ‘고대에 있어서의 인간의 이해’ ‘헬레니즘의 성립’ ‘국가와 시민의 관계’ ‘고대 교육’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는 네그리의 제국 개념으로 충분할 수 있다.1-2. 알렉산드리아 제국알렉산더가 건설한 것은 (네그리의 언어에서) 하나의 제국이었다. 그것은 비단 인식 세계 내의 다민족/국가들을 통합한 것을 넘어서, 당시로서는 인식 체계 바깥에 존재했던 아시아까지 아우르게 되었다는 점에서 제국이다. 또한 단지 마케도니아의 감성으로 전 알렉산드리아 제국을 통치한 것이 아닌, 통치 내에서 ‘헬레니즘’이라는 제국 고유의 문화를 창조해냈다. 제국은 영속적이고자 했으나 카리스마적 지도자의 죽음으로 영속화되지 못하였다. 영속화 될 수 있는 체계가 잡히기 전에 알렉산더가 급사하지 않았더라면, 알렉산드리아는 또 하나의 제국의 이상형Ideal type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여기서 헬레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헬레니즘은 단지 서양 일국의 독자적인 사상이 전개되어 발생한 문화가 아니다. 그것은 제국적 틀 속에서 다양한 문화의 이종교배로 이루어진다. 만일 알렉산드리아가 자기 문화의 시발이 되는 문화-그리스/마케도니아 문화-로 다른 문화들을 모두 위계화시키고 종속시켰다면, 그것은 제국이 될 수도 없으며 헬레니즘을 성립시킬 수도 없다. 영화에서 알렉산더는 이러한 이종교배를 위하여 많은 일을 한다. 동양인 록산나와 결혼한다는 것은 영상미학적 핵심(이라기보단 역시 영화에서 피곤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알렉산더와 록산나의 섹스신 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이 되겠지만 교육학도로서, 그리고 『제국』을 핵심적인 참고로 영화를 본다면 매우 핵심적인 대사는 이것이다.“아시아인들도 교육과 군사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아민들을 ‘다스려야 할’ 수동적인 존재로 파악한다. 물론 이러한 관점은 시민을 완전히 수동적인 관점으로 파악하는 관점은 아닐 수도 있다. 영화 초반에서, 알렉산더의 어머니가 말하지 않는가. ‘국민들은 뱀과 같다. 네가 어중간한 태도를 취하면, 너를 물어버리게 될 것이다’ 영화에 나오는 국가와 시민의 관계는 우리가 소위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고대 시대의 종속적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알렉산더는 많은 지도자들이 그랬든 자신이 시민의 의지의 절대화된 단계라고 파악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하니.다만 일반적인 고대 국가의 국가-시민 관계보다 더 고찰해 볼 만한 것은 역시 알렉산드리아의 ‘제국성’과 관련한 국가-시민 관계가 아닐까 한다. 너무 한 구절에 얽매이는 것 같지만 역시 영화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대사라고 생각되기에 나는 다시 한번 저 위의 대사를 인용하고 싶다. “아시아인들도 교육과 군사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아시아인도 원한다면 제국의 군인이 될 수 있다” 시민은 국가의 훈육 대상이며, 국가 행위-전쟁과 같은-에 개입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 그리고 이러한 권리는 국가에 의해 신성시되고, 실제로 물적으로 지원받는다. 영토 확장 없이 역사 속에 일정 영토를 지분으로 존재하는 국가라면 문화 훈육이나 군사력은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대 국가의 일반적인 교육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체계화된 ‘교육과정’이라기보다는 관습적인 문화의 사회화이기에. 그러나 제국이 되면, 다민족-다문화적 기반을 가진 제국이라면 체계적인 교육은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영토와 관련하여 군사력이 필수가 되는 것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문제가 된다.2. 『제국』을 벗어나며.사실 아무리 알렉산드리아 제국이 네그리의 의미에서 제국에 가깝다고 하더라도, 영화의 모든 내용을 그에 맞추어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제국』이 알렉산더와 록산나의 섹스신을 사회과학적으로 설명해 줄 수는 없다. 이제 영화 ‘알렉산더’에 대한 이야기를 『제국』의 틀 밖에서 해 보도록 하겠다.2-간관-이성/감정관-은 많은 대사에서, 또 감정적인 것을 창피해한다거나 하는 상황들 속에서 자주 등장한다. 물론 알렉산더는 어린 시절부터 이러한 틀에 대해 삐딱한 태도를 보이다가-파트로클로스의 죽음에 감정적으로 격분한 아킬레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거나-후에는 그리스적 인간관이 옳은 것이 아니며, ‘저 미개한 부족들’에게도 나름의 문화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하여 가신들을 경악하도록 만들지만 말이다. 아무리 알렉산더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영화에서 ‘고대인’들의 다수를 이루는 것은 엄연히 알렉산더를 뺀 나머지 역할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알렉산더의 가치관에 대하여 종종 경악하고는 한다.‘밀집 창병 전술’-일개 군사 전법에 불과할지도 모르는 전법이 영화 초반에 반복적으로 발화된다. 물론 내가 과민하게 받아들인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각으로 정렬된 군인들이 펼치는 과학적인 전술은, 고대 서구의 ‘이성 중심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난전이 아닌, 정리된 전투이다. 다리우스 군이 아무리 세게 짓밟는다 해도, 열심히 대형을 유지하려는 병사들을 보라.2-2. 고대의 교육.제국의 교육에 대해서는 1장에서 충분히 설명한 것 같다. 제국의 교육으로 한정된 것이 아닌, 고대의 교육 전반에 대해 이야기해보라면 글쎄, 특별한 어떤 요소가 눈에 들어오는 것 같지 않다. 사실 ‘교육사상사’에서 알렉산더를 보는 것은 ‘교육학 고전강독’에서 슈앙을 보는 것만큼 교육학도로서 당황스러웠다.아무리 영화를 봐도, 정말 교수님이 말하신 대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하는 10여분’을 제외하고는 고대의 교육에 대해서 고민해 볼 만한 것들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제국의 교육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었지만 말이다. 제국의 교육도 고대 교육의 핵심적인 부분이길 바라며, 고대의 교육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정리하겠다.3. 개인적인 감상들.1장과 2장이 ‘감상의 포인트’에 주안점을 둔 감상이었다면, 3장은 비교적 자유로운 내 감상을 이야기하는 단락이 될 것이다. 사실 ‘알렉산더’이다.
스크린에 갇힌 김준평『피와 뼈 』가 시도하는 고정관념의 틀 깨기1. 들어가며『피와 뼈 』를 처음 본 것은 단지, 친구와 영화관에서 약속을 잡았기 때문이었다. 무심결에 본 영화였지만 당시 이 영화는 우리에게, 해결되지 않는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다가왔고 온 종일 불편함과 기분 나쁨을 느끼게 했었다. 그런 감정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혹시 내가 발견하지 못한 지점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영화를 깊게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인지의 어색함을 다시 한 번 느껴야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결코 쉽게 도전해보지 못했었다.그렇다. 내가 이 영화를 제재로 택한 것은 일종의 ‘도전’이었다. 그것은 김준평이라는 인물이 괴물같이 끔찍하고 잔인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내가 그 괴물을 이해하고 상상할 수 없음에서 오는 낯설음 때문이었다. 도대체 왜 김준평은 괴물이 된 것이었을까? 그는 처음부터 괴물이었을까? 영화가 김준평을 통해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영화는 그의 일생을 보여주면서 왜 청년기는 마치 의도한 듯 삭제되어 있을까? 아마도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질문들일 것이다.그러나 『피와 뼈 』안에서는 그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을 수 없다. 간신히 가정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재일조선인으로서 억압받는 힘겨운 삶을 살았을 것이고 그로 인해 그렇게 괴물처럼 악착같이 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정도이지만, 영화는 그 근거가 될 만한 김준평의 근거를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얄팍한 추측을 허락하지 않는다.그렇다면 지금부터, “이 영화는 왜,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한 지점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일까” 라는 커다란 질문 아래 영화를 분석해 보기로 하겠다.2. 본론2-1 준평의 청년기, 그 당시의 역사.먼저, 영화에서는 전혀 설명해주고 있지 않은, 김준평의 삶을 흐르고 있는 당시의 역사를 살펴보기로 하자.일본으로 도항을 선택한 사람들은(이하 도일자) 1920~1930년대에 걸쳐 가장 많았고 그에 따라 다.… 당시 조선의 농촌에서 수많은 조선인들이 생활의 곤경을 해결하려고 일본으로 구직 이동했지만, 그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일본에서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왔다고 생각된다. 일본에 계속 거주해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본 사회 하층에 속하여 비록 열악한 생활환경일지라도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 하고 있었다.… 일제는 중일전쟁 발발 후 1939~1945년까지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일본 각지의 석탄, 금속 광산을 비롯한 군수 산업체의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수많은 조선인을 강제로 동원하였다. 이 전시기에 강제로 동원된 사람들은 이주 성격의 도일자가 아니기에 조국 해방 후에 거의가 귀환했다. 그러나 전시기 이전에 고향에 경제적 근거를 두지 않고 이주성의 도일을 한 사람들 중에는 1945년에 조국이 해방되었어도 즉시 돌아갈 수 없었던 사람이 많았다. 이들 본인과 그 후손이 현재의 재일 조선인인 것이다. )…남한의 미군정과 반공 독재 이승만 정권 때문에 재일 1세의 대부분은 이승만 반대라는 정치적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다. 이리하여 당시 재일 조선인의 대다수는 북한에 가까운 입장을 취한 재일본조선인 연맹을 지지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제 2차 세계대전 후의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제 3세계의 민족해방 및 민족 독립의 움직임과 보조를 맞춘 것이었다. 세계적으로 사회주의가 꿈으로서 기능하기도 했던 시대였기에, 재일 조선인의 민족의식은 사회주의 또는 북한 사상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고 있었다. 1959년부터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의 지원 아래 일본 적십자사의 주선으로 북한으로의 귀국사업(북송) 이 실시되어, 일부 재일 조선인들이 일본의 모진 차별과 빈곤에 등을 돌리고 귀국을 하였다. 1967년 11월까지 약 8만 8천명이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한다.이렇듯 재일 조선인 형성에 관한 부분을 공부해 보면, 영화를 통해서는 해결되지 않는 김준평의 삶이 어떠했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가 있다. 1923년 배를 타고 오사카로 도항하는 첫 장면에서, ‘사람들이 왜 미시사라는 개인의 역사를 중요시했기 때문은 아닐까’라고 결론지어 보았다.감독은 ‘찬명’이라는 인물을 통해서만 거시사적 담론을 간간히 내비추어 줄 뿐, 주로 갈등과 욕망이 뒤섞인 한 개인의 인생, 즉 김준평의 인생이라는 미시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준평의 성격과 인생관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음직한 청년기를 의도한 듯 빠뜨린 이유도, 바로 김준평의 청년기가 전쟁동원이라는 거시사와 상당히 맞닿아있기 때문인 것이다.2-2. 미시사와 거시사그러면 여기서 미시사와 거시사의 정의와 차이점을 살펴보고 그것이 『피와 뼈 』에서 어떤 의미로 드러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미시사는 1970년대 후반 유럽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했다. 새로운 연구로서 미시사가 강조한 것은,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세밀하게 관찰하되, 그 연구 대상의 범위를 넓게 잡는 것이다. 이런 연구를 통하여, 이전의 역사 연구에서는 전혀 주목되지 못했던 과거의 본질적인 여러 현상을 가시화하자는 발상이, 이미 연구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기되었다.미시사의 연구 중점은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을 행동하는 인간, 즉 자기들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으로서 이해하려는 데 있다. 다시 말해, 그들의 이름을 찾아내서 그 이름을 불러주고자 하는 노력이다.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 미시사는, ‘전통적’인 거시적 관점의 사회사에 대항하는 전선을 형성하게 된다. 후자인 거시적 사회사의 입장에서 볼 때 하층민은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은 통계숫자나 익명으로만 파악되는 존재였다.거시사의 단점은 첫째, 어떤 범주 안에 속하는 모든 개인을 뭉뚱그려 집단적인 행위자(collective actor)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다. 둘째, 그들은 무조건 정치학자들의 입장을 좇아가는 수가 있다. 셋째, 그들은 심리학자들의 입장을 무조건 따르는 경우가 있다. X라는 개인의 행위는 Y라는 개인의 행위를 불러일으키는 자극제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만을 가지고는 도무지 대규모 조직이나 복합적인 기관에 대해 충 삶이 그러하다. 거시사의 담론에 익숙해져 있는 관객들에게, 주인공의 괴물적 행동과 욕망만을 과도하게 보여줌으로써 그 인물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관객들은 그 지점들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재일 조선인 1세대로서 힘겨운 삶이 그를 괴물로 만든 원인이었으리라 결론짓고 안심하게 된다.그렇다 치더라도 여전히 남게 되는 의문점은, 왜 감독은 그 원인을 그리지 않았느냐 하는 것이다. 재일 조선인으로써의 힘겨운 삶이란 그려낸다는 것은 너무 뻔하기 때문에? 최양일 감독은 바로 그 지점을 비틀어 낯설게 해 우리의 인식을 바로 세우고자 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재일 교포 1세대의 삶이 모두 괴물 같은 삶은 아니듯, 김준평이 괴물이 된 이유를 단순히 그가 ‘재일조선인’이기 때문이라고 화살을 돌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거시사의 맹점을 뒤엎는 논리이며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논리이다.나아가 우리가 김준평을, 단순히 미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다고만 보지 않고 어떻게든 이해하려 시도하는 이유는 아마도, ‘한국인’의 입장에서 ‘재일조선인’을 보는 시선과 감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조선인이면서도 일본인이며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한국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한국인도, 조선인도, 일본인도 아니다. 더군다나 김준평이나 찬명과 같은 인물은 북한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이렇게 어느 한쪽에 확실히 규정지을 수 없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반드시 방황할 수 밖에 없는 힘겨운 삶을 살았을 것이며 불행을까? 그것은 같은 한국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아래 우리가 그들에게 보내는 동정어린 시선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김준평을 과연 하나의 잣대로 재단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물론 그의 정체성에 있어서 ‘재일조선인’이라는 타이틀과 역사성이 가지는 범위는 좁지 않겠지만 그를 ‘재일조선인’으로써만 받아들이려는 우리는, 재일조선인이 아닌 ‘외부자’로서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대상을 구분 준평의 그늘 아래 묶어두게 되고, 그 후 아이러니하게도 마사오는 점점 폭력적이 되어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간다. 김준평이 나이가 들어 한쪽다리에 마비가 왔을 때 이번에는 준평이 마사오를 찾아가는데 이때 마사오는 냉철하게 내치치도 못하고 그렇다고 그를 받아들이지도 못한다. 이때 신기는 또 한번 ‘넌 김준평 아들이야’라는 말을 한다.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하는 인물을 닮아가고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은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실제로 김준평을 떠난 다케시의 경우는, 야쿠자에 의해 ‘죽게’되고, 김준평의 세 번째 부인 사다코의 아들 류이치는 김준평이 죽는 순간을 알아챘으면서도 계속 밥을 먹으며 그에게서 벗어났음에 알듯말듯한 미소로써 승리감을 표현하지만, 이 류이치는 젊은 시절의 김준평을 분한 1인 2역의 동일한 배우로써, 류이치 역시도 김준평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최양일 감독은 영화 촬영 후기에서, 『피와 뼈 』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며 피는 어머니로부터, 뼈는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라는 전제하에, 과연 ‘피와 뼈’라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김준평의 가족은 여성이 부재한 절름발이 가족이다. 즉, 이영희, 하나꼬, 기요꼬, 사다코와 그녀의 딸들은 모두 죽거나 도망가고 그에게 남아 있는 사람은 공교롭게도 여성이 아닌 남성들뿐이다. 피가 없는 뼈로만 구성된 가족이 삐걱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더군다나 관계맺기에 능숙하지 못한 김준평은 그러면서도 자신의 뼈를 악착같이 이어가며 가족을 이루려고 한다. 그것이 김준평 혼자만의 집착스러운 노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이든 아니든, 그가 뿌린 씨와 열매는 결과적으로 끝까지 인연을 맺고 살아갔다.부자지간의 몸싸움, 괴물 같은 그에게 당하기만 하면서도 철저히 그를 외면하지 못하는 가족들, 힘없는 불구가 된 그를 용서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불편해지는 것들이 있다면 그 이유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
목 차제1장 서 론1-1 서 론................1제2장 본 론2-1 동성애에 대한 법적 고찰......22-2 각국의 동성애 관련 법.........32-3 동성애자에 대한 법적 보호 방향...........42-4 동성애자들이 느끼는 사회적 차별.........62-5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10년..62-6 한국사회가 동성애자들을 포용해야 하는 이유.......8제3장 결 론3-1 결 론................10()참고문헌..............12제 1 장 서 론현대는 지배이데올로기에 의해 재생산된 수많은 담론들이 공존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성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권력의 형태로 거대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의 성은 남성, 여성의 이분법적인 성으로만 구분되지는 않는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남성, 여성뿐만 아니라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 젠더 등 다양한 성적 소수자들이 존재하고 있다.성 담론 속에서 동성애는 비정상 혹은 지배담론에서 일탈된 행위로 여겨지고 있다. 일례로, 1970년대 미국에서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연쇄 살인는 의문으로 바꿀 수 있으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시대에 따라, 사회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가변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중앙일보(2000. 10. 11일자)에서 실시한 전화 여론 조사에 의하면, 동성애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인 사람은 불과 34%로 아직은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하지만, 전체 응답자 중 77.5%가 동성애자들이 인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답했고 84.99%가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는 답변을 한 것을 통해서 동성애 자체의 부정적인 견해와는 달리 동성연애자의 인권 문제에 있어서는 관대함을 알 수 있다.사회에서 동성연애를 터부시 하는 것은, 동성애의 본질에 대한 옳고 그름의 판단이 없이, 단지 통념과 관습을 내세워, 동성의 짝을 선택한 이들에게 비정상적 다수자의 삶을 강요하고 내몬 결과일 뿐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 조에서는, 동성애자로 산다는 것은 단순히 억압과 배제의 경험이거나 생물학적 정신적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적극적 선택’의 과정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였다. 또한 인종적, 사회 경제적, 성적 편향에 익숙해진 삶 속에 묻혀버린 채 이른바 ‘보편적 진리’ 에 압도되어 ‘평균’과 ‘정상’이란 칼을 휘둘러 온 우리에게 소수자의 억압을 바로 보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성적 소수자들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법적, 사회적 차별, 그리고 그들의 힘겨웠던 지난 10년을 살펴보고, 동성애자들을 포용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우선 동성애자들에 관한 법적 고찰부터 살펴보기로 하겠다.제 2 장 본 론2-1 동성애에 대한 법적 고찰현재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가정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분류만을 허용하는 이분법적 가정)이다. 여성과 남성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간성자를 파악할 방법은 법적으로 아직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법적으로 뚜렷이 남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친족상속에 관한 법률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법률혼의 경우와 동일하게 취급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동반자 관계는 법원에 동성혼등록을 함으로써 성립한다.동성애가 허락된 대표적인 국가 네덜란드에 대해서는 다음의 신문기사를 통해 알아보자.「네덜란드 의회는 12일 동성애 관계를 완전한 결혼관계로 인정해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의회는 동성애자에게 이혼지침을 제공하고 입양권리까지 확대해주는 법안을 찬성 107표 대 반대 33표로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켰다.네덜란드는 2년전 동성애자에게 관계 등록을 허용, 연금과 사회보장 및 유산상속권을 부여했으나 새로 통과된 법안은 완전한 평등권까지 보장하게 된다.새로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동성애자는 앞으로 시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네덜란드 어린이를 입양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이성부부처럼 법원을 통해 이혼도 할 수 있게 된다.」-세계일보 2000. 9. 13.)네덜란드는 2001년 3월, 동성 간의 결혼을 완전 합법화 했으며, 3년이 지난 지금 이법은 완전히 정착되어 동성 간의 결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동성 간의 결혼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던 사람들도 차츰 이것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고, 동성애자들은 법안 통과 이후 네덜란드 국민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며 즐거워하고 있다.이에 반해 한국은 대한의료법학회에서 2001년 7월 26일에 「동성애에 대한 법적 고찰과 토론」이 이루어진 적이 있지만, 아직까지 동성애에 대한 법학적 논의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법적 조항은 없지만, 동성 간의 결혼을 금하고 있다.2-3 동성애자에 대한 법적 보호 방향다음은 권위있는 한 법조인의 글이다.)“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은 평등권 침해논란이 있을까봐 우리 국가인권위원회 법은 제 30조 제 2항에서 아예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가 평등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법에 의하면 성적 지향을 이유로 ① 고용(모집, 채용, 교육, 배치, 승진, 임금 및 임금 외의 금품 지급, 가 성적 지향에 대한 심각한 차별 행위이다. 직장, 학교에서의 성적 소수자에 대한 적대적인 분위기, 모욕적인 언사 등은 위법한 차별 행위로서 그러한 행위를 한 자는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하고, 그러한 상황을 알고도 방지하지 못한 학교장, 고용주, 공공기관의 장은 마찬가지로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위 글의 주장과 다른 자료들을 종합해 정리해 보면 동성애자의 보호는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그들의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동성애자에 대한 모든 생활영역에서 차별적인 대우는 금지된다. 성적 지향성은 차별의 기준이 될 수 없으며, 그것을 이유로 차별적인 조치가 행해진다면 그것은 기본권실현의 방향을 정하고 있는 평등권에 위배된다. 생활영역에서의 동등한 대우 외에도 성적 자기결정의 자유나 사생활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자기 결정권이나 프라이버시로부터 동성간의 성적 행위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도출하는 것은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도덕관념에 비추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동성간의 성적 행위는 인간의 본성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그러한 성적 지향성은 쉽게 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시대가 변하면 그 정신도 바뀌듯이 이제 동성간의 성적 자기결정권이나 사생활도 도덕관념에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할 필요성이 있다. 그것은 개인의 인격발현을 가능하게 하고 개성신장의 자유를 보장한다.아울러 법적 제도를 통한 동성애자의 보호도 필요하다. 기본권과 법적 제도의 보장은 상호보완적이다. 객관적 가치질서로서의 동성애자의 기본권은 법적 제도의 형성을 통하여 동성애자를 헌법질서 내로 끌어들일 것을 요구한다. 동성애자는 성적 지향성을 이유로 헌법에 의하여 보장되는 혼인·가족제도의 법질서 내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기존의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 상호간의 부양과 책임을 목적으로 하는 생활공동체 형성을 보장하는 것은 혼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도 아니며 혼인·가족제도의 기초에도 변경이 없다. 또한 혼인·가족제도는 배타적인자는 한국 사회의 일원이 아니라고 믿을 정도로 인식 수준이 낮았던 그런 시기에 ‘친구사이’와 ‘끼리끼리’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② 1995~1996, 동성애자인권운동의 확산1995년 6월엔 4개 단체가 연대하여 ‘한국동성애자인권운동협의회’를 결성하고 기자회견까지 열게 된다. PC통신에 동성애 논쟁이 크게 일게 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1996년의 동성애 커뮤니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전의 커뮤니티는 게이바든 인권 단체든 사람들이 모인 곳을 직접 찾아가야만 했다면, PC통신 모임의 등장은 밖에 나가지 않고도 다른 동성애자들과 만날 수 있게 했다.③ 1997~1998, 거리로 나온 동성애자1997년에 1월 14일은 “한국 동성애자들이 처음으로 거리시위를 한 날”이다. 당시 노동법과 안기부법이 날치기 통과되자 노동계는 총파업에 돌입했고, 그 시위에 용기 있는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깃발과 유인물을 들고 참여했다. 7명으로 시작한 연대시위는 날이 흐르면서 70여명으로 늘어났고, 유인물 제작기금 모금운동도 있었다. 이 때의 경험은 6월,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있었던 ‘동성애를 차별화하는 교과서를 개정하기 위한 집회’로 연결된다.④ 1999~2000, 인터넷 천하 속 수많은 동성애자 커뮤니티 탄생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으로 많은 동성애자들이 몰리게 되면서 ‘엑스존’, ‘강아지방’, ‘블루디스’, ‘tgnet' 등이 대표적 동성애 사이트로 떠오르며 다수의 이용자들이 점하게 된다. 동성애자 커뮤니티는 2000년에 접어들면서 완전히 인터넷 중심으로 전환되고, 동성애자 사이트는 양적, 질적으로 급속한 팽창을 나타낸다.⑤ 2001~2002, 하리수를 넘어동성애자 인권운동이 정보 통신 윤리 위원회 그리고 청소년보호위원회와의 본격적인 싸움판에 뛰어들었다고 할 수도 있다. 정통윤에서 해외사이트검열을 하면서 세워놓은 기준에서 동성애를 퇴폐2등급으로 한 사실을 발견해 공식 항의서한을 보내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2002년엔 한국 최초의 동성애자 사이트인 엑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