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버거킹, 파파이스...모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스트 푸드 점이다. 이 패스트푸드 점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간판에서부터 의자 등이 모두 붉은 색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붉은 계열의 색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붉은색 등의 따뜻한 계통의 색상이 단맛을 느끼게 해 식욕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즉 패스트푸드 점의 간판은 ‘여기는 맥도날드입니다’ 라고 알리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먹고 싶다’라는 욕구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색채와 관련된 인간의 행동과 반응을 연구하는 심리학’이 바로 색채 심리학이다. 색채심리학은 미국의 피버 버렌이란 학자가 만든 학문으로 색각의 문제에서부터, 생채가 가지는 인상, 조화감에 이르는 여러 문제를 다룬다. 특히, 색채가 어떠하며, 우리 눈에 그것이 어떻게 보이고, 어떤 느낌을 주는지는 색채심리학이 다루는 연구대상 중 가장 주요한 부분이다.색채 심리학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1950년대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내부와 취조실에 분홍색 인테리어를 한 실험이다. 심리적으로 분홍색은 봄이 주는 이미지와 비슷해 개방적이고 달콤한 느낌을 준다. 또 힘이 약해지는 효과도 주어 재소자들의 성격이 부드러워지고 사고 발생률도 낮아졌다.인간의 정서는 매우 변화무쌍할 뿐 아니라 심리적 기질 또한 각 개인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색채를 심리적 측면에서 연구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도 하지만 색채에 대한 반응 가운데는 위의 실험에서와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일반적인 반응도 몇 가지는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길버트 브릭하우스는 수 백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색광을 받았을 때의 반응을 측정하면서 그때 그때 일어나는 근육의 활동을 검사해 보았다. 그는 그 실험에서 빨간색 색광을 받았을 때의 반응은 평상시보다 12% 더 빨라지지만 초록색 색광을 받았을 때의 반응은 더 지연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인체의 기관은 밝은 빛을 받았을 때가 어두운 빛을 받았을 때보다 더 빨리 반응하게 된다는 점은 더욱 더 사실에 가까운 것 같다. 하몬의 견해에 따르면, 주위의 환경이 밝은 색일 때는 인체의 기관이 근육을 많이 쓰는 일에 알맞도록 조절 된다고 한다. 반대로 생각해 가면서 보아야 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주위의 환경이 부드럽고 짙은 색으로 되어있는 편이 더 좋다고 한다.이러한 점은 색채에 대한 반응이 인체기관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것이며 인간의 생활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비단 시각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쉐링톤에 의하면 “신경계의 모든 부분은 서로서로 결합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어느 한 부분도 다른 부분에 영향을 주거나 다른 부분에서 영향을 받지 않고는 반응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또 신경계는 절대 잠이 들지 않는다.“ 또 신경계의 활동은 다른 기관의 영향을 받아 억제되거나 활성화될 수도 있다. 즉 파도타기를 하면서 팝콘을 먹는다면 별 맛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한밤중에 숲 가운데서 무슨 소리라도 들리지 않나 알아보려고 애쓸 때는 청각뿐 아니라 시각까지도 예민해지게 될 것이다.금세기 초반에 들어와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서 이처럼 소리와 색채사이에도 결정적인 관계가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즉, 간강세포의 시각(흑백시각)은 청각을 자극하는 동안에 둔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원추세포의 시각(색시각), 특히 초록색을 느끼는 시각은 같은 조건하에서 더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1931년에 카알 찌츠는 색채와 소리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현상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제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낮은 소리 또는 높은 소리를 들으면서 여러 가지 색으로 된 조그만 조각들을 잠깐 잠깐씩 보게 될 경우 귀에 들리는 소리가 낮은 음이면 눈에 보이는 색이 어두운 색 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고, 높은 음이면 밝은 색 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낮은 소리에는 빨간색을 더 짙게, 또는 푸르스름하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고, 노란 색은 갈색이나 붉으스름한 색으로, 또 초록색은 푸르스름한 색으로 파란색은 보라색에 가까운 색으로 보이게 되지만, 높은 소리가 들릴 때에는 빨간 색을 노랗게 주황색을 노란색에 가까운 색으로, 또 노란색은 더 여린 노르스름한 색으로 보이며, 초록색은 노란색을 띠게 되고 파란색은 더 밝고 초록에 가까운 색으로 보이게 된다.색채심리학은 외관상의 판단에 미치는 색채의 영향과, 색채의 미적 효과에 관한 것 2가지로 대별된다. 전자로는 온도감, 무게 , 크기, 거리 등의 판단에 미치는 색채의 영향을, 후자로는 색채의 조화, 선호, 감정효과를 들 수 있다.① 온도감과 색채 : 색채에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과 찬 느낌을 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주로 색상과 관계가 있다. 적색 계통은 따뜻한 느낌을, 청색 계통은 찬 느낌을 준다. 텅스텐 전등 빛이 따뜻한 느낌을, 형광등 빛이 찬 느낌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벽이나 가구를 따뜻한 색만으로 한 방과 차가운 색으로 한 방과는 실제로 체감온도가 다르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약 3도 정도의 차가 있다고 한다.) 또한 따뜻한 색은 혈압, 맥박수, 호흡수를 높이고 자율신경계통을 자극해 근육긴장이 증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 공복감, 식욕을 증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반대로 차가운 색은 혈압, 맥박수, 호흡수를 낮추고 자율신경계통을 둔감시켜 근육긴장이 감소하고 성호르몬분비를 억제시켜 공복감이나 식욕을 억제한다. 그리고 골드슈타인의 견해에 따르면 따뜻한 색은 시간의 흐름을 빨리 느끼게 하고 차가운 색은 시간의 흐름을 더디게 느끼게 한다.② 무게의 판단과 색채 :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색의 속성은 명도이다. 명도가 높은 색, 즉 밝은 색은 가벼운 느낌을, 명도가 낮은 색, 즉 어두운 색은 무거운 느낌을 준다. 이것은 시각적인 느낌만이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실제 무게의 차를 느낀다. 어떤 실험에서는 100g의 하얀 상자를 들게 한 후 같은 형태, 크기, 그리고 무게가 똑같은 다른 색의 상자를 들게ㅐ서 하얀 상자보다 어느 정도 가볍거나 무거운가를 물어보았다. 그 결과 피실험자들은 평균적으로 검정색의 경우는 흰색보다도 1.87배, 노란색은 1.13배, 회색은 1.52배, 빨강은 1.76배, 보라는 1.84배 무거웠다고 진술하였다.③ 크기의 판단과 색채 : 명도가 크게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같은 크기라도 밝은 색으로 채색된 쪽이 더 크게 보인다.④거리의 판단과 색채 : 색상과 밝기가 영향을 준다. 2개의 색채 자극이 등거리에 있는데도, 서로 다른 거리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까이 보이는 것은 진출색, 멀리 보이는 것은 후퇴색이라 한다. 휘도가 높고 명도가 높은 색은 대개 가깝게 보이지만 넓기가 커지면 이런 경향은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거리의 판단은 색상, 밝기, 넓이 등과 관련이 있다. 이런 특징을 보여주는 예로 교통사고에서 가장 많은 차량의 색상이 파란색이라 한다.이것은 파랑색 계통의 색이 후퇴색이기 때문에 보기에는 훨씬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요즘은 거의 파란색 계통의 차는 만들지 않고 있다.⑤색채의 조화 : 2개 이상의 색채가 인접해 있을 때, 그 짜임새가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감정을 주는 것을 말한다.⑥색채의 선호 ; 개인, 연령, 문화적 영향 및 구체적 대상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선호도는 일반적으로 청색-적색-녹색-자색-등색-황색의 순이 된다.⑦색채의 감정 효과 : 색채의 선호, 조화에 대하여 전에는 1차원 적으로 취급했으나. 근래에는 상호 관련하에 다원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SD법 등을 이용, 그 관련을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루어 지고 있다. 결국 조화감이란 선호, 자연, 미, 안정 등의 감정이 수반된다. 특히 선호의 감정과 조화감은 관계가 깊어 조화를 이룬 것은 선호의 대상이 된다고 볼 수 있다.스펙트럼 상의 색채들은 대체로 두 가지 분위기와 관련된다. 그 하나는 빨간색이 지닌 따뜻하고 활동적이며 자극적인 특질이고, 다른 하나는 파란색, 초록색 등이 지닌 서늘하고 소극적이며 평온한 특질이다. 이러한 색들은 분위기를 활기차게 돋궈주거나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경향이 있다. 또 이와 마찬가지로 밝은 색은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반면 어두운 색은 활기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꼭 어떤 색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그 색이 따뜻하거나 서늘하다, 또는 밝거나 어둡다 라는 느낌을 떠나서 상당히 임의적으로 결정되는 문제이며, 그 색이 좋다든가 싫다든가 하는 문제도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순색은 대체로 너무 강렬한 색이라서 여러 번 되풀이하여 쓰면 싫증이 나기 쉽다. 또 초록색이나 파란색의 색광은 한층 더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런 빛을 받고 있으면 입술은 시커멓게 보이고 살빛은 시체처럼 창백해져서 얼굴을 한 번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뒤틀린다. 그런 이유로 범죄자에게 자백을 강요할 때면, 범죄자를 거울에 둘러싸인 방에 가두고 초록색 색광을 비추기도 한다. 이런 색채의 효과는 공포영화에 많이 이용되는데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도 ‘장화홍련’을 보면 파란색이 많이 나오며 ‘폰’에서도 검정색과 파란색을 주로 사용하였다.
서 론얼마 전 (2005년 11월 19일 방송)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라는 제목으로 서번트 신드롬에 대해 자세히 다루었다. 서번트 신드롬이란 자폐아나 정신지체아들이 배우지 않고도 일반 사람들은 흉내도 못 낼 정도의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다. 영화 '레인맨'의 주인공처럼 뛰어난 기억력과 계산능력을 보이는 경우나 1년 전 엄청난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 '말아톤'의 초원이, MBC '진호야, 사랑해'에 나온 김진호 군처럼 이들은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싫어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지만, 특정분야에서는 천재성을 보이는 것이다. 나는 위 영화나 프로그램을 보며 공통적으로 부모들이 아이의 교육에 대해 어려운 점을 강하게 토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엄청난 교육비가 들어간다든가 특수교육기관에 대기자가 너무 많아 입학할 수 없는 점, 또한 일반 교육 기관에서의(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치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일반교육기관이라 분류한다면) 교육 회피 등의 문제였다. 게다가 이런 특수 재능을 가진 아이들은 그나마 자신의 재능으로 어느 정도의 사회화를 이룰 수 있었지만 이런 재능조차 갖지 못한 장애아는 더욱 문제가 시급하며 특수 아동의 교육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나는 위 프로그램과 영화 등을 보며 교육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특수아동의 교육에 대하여 좀 더 심도 있게 알아볼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이 조사를 하면서 내가 가장 처음 구해본 책은 김진호 군의 어머니 유현경 씨가 쓴 ‘자폐아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였다. 이 책에서 유현경 씨는 특수교육의 고충을 쏟아내고 있었다. 특수교육기관을 전전하며 가족들이 따로 살게 된 일이며 특수 교육비로 월급(김진호 군의 아버지는 게다가 의사이다)의 60%를 사용한 것, 매일 네 시간을 차에서 보내며 가장 필요한 생활지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과 함께 진호가 일반 초등학교인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일반 학생들과 생활하며 얻은 위한 교육은 일반 학교와 분리된 전문특수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줄곧 생각해 왔다. 그러나 오현경 씨는 장애학생들을 비장애 학생들과 함께 통합시켜 교육해야 하며-특수아동을 위한 보조교사는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선진국 뿐만 아니라 점차 우리나라에서도 지향하고 있는 바임을 알리고 있었다.그렇다면 이제부터 통합교육의 개념을 정확히 알아보고 통합교육의 장점,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통합교육의 실태 나아가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야할 목표 및 방안 등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아야 하겠다.본 론1. 통합교육의 개념국제연합(UN), 유네스코(UNESCO), OECD 등과 같은 국제적인 조직들은 인간의 권리를 존중하고 옹호하는 입장에서 모든 아동들이 일반 교육 체제 안에서 차별 없이 동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확인하고 있다.) 여기서 모든 아동들이란 특수 아동도 포함하는 말로서 특수교육 분야에서 통합교육이란 용어는 광범위하게는 일반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의 교육을 개별 학생이 요구하는 적합한 지원과 함께 제공하는 교육의 한 원칙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은 최근에 영국 및 미국 문헌들에서 제시하는 통합교육의 정의이다.저 자정 의Uditsky(1993)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모든 면에서 학교 공동체 안에서 가치롭고 필요한 구성원이라는 관점을 확실히 하는 원칙들의 집합Salend(1994)통합교육은 모든 학습자를 그들의 지역사회에 있는 양질의 연령에 적합한 일반 학급 교실에서 함께 교육함으로써 모든 학습자를 환영하고, 인정하고, 긍정함Clark et al(1995)통합은 ‘일반’(ordinary) 학교의 범위를 확장시켜 나아가는 변화로서 이해될 수 있고, 그래서 더욱 다양한 학생들을 통합할 수 있게 되는 것Potts(1997)통합된 사회적 환경에의 참여를 증가시키고 배제를 감소시키는 것Halvorsen &Neary(2001통합교육은 장애학생이 그들 동네 일반학교의 생활연령에 적합한 일반 학급네서 지원을 받는 것으로 핵심 교육과정과 일반학급활동의 맥락 안히 통합되어야 하고 그들의 교수는 그들의 장애가 아니라 그들의 능력에 기초하여야 한다는 신념과 철학을 의미함현재 논의 되고 있는 이런 다양한 통합교육의 정의는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일반학교에서 장애학생이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모든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의미하고 있다. 또한 통합교육을 인간의 기본적 권리로 인식하여 지향해야 할 바로 그리고 있다. 이와 비교하여 다음은 1994년에 전면 개정되면서 제정된 우리나라 특수교육진흥법 제 2조 6항에 제시된 통합교육의 정의이다.“통합교육이라 함은 특수교육대상자의 정상적인 사회적응능력의 발달을 위하여 일반학교(특수교육 기관이 아닌 학교를 말한다. 이하 같다)에서 특수교육대상자를 교육하거나 특수교육기관의 재학생을 일반학교의 교육과정에 일시적으로 참여시켜 교육하는 것을 말한다.”위의 정의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통합교육의 목적을 사회적응능력의 발달에만 국한시키고 있으며 특수교육대상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사회에 나아갔을 때의 직업교육 등과 같은 일반적인 교육은 배제하고 있다. 또한 이를 장애학생의 일반학교로의 물리적 통합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특수교육에 종사하는 교사나 전문가, 그리고 일반교육에 종사하는 교수의 통합교육 관련 의견은 이와는 달랐다. 이들은 통합교육이 ①장애아동의 사회적응 기술 계발과 학문성취, ②장애아동에 대한 일반 아동의 인식 개선, ③일반아동의 공동체의식 계발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통합교육을 장애아동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그 효과도 더욱 포괄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통합교육의 현 실정을 알아보아 우리의 통합교육이 나아갈 바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2. 우리나라 통합교육의 실정과 문제점통합교육의 실정을 알아보기 위해 나는 먼저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신 어머니께 의견을 구해보았다. 어머니는 일반학교에 근 20여 년간 특수아동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특수학급이 몇 해 전부터 마련되기 시작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러나 이는 일반학교 내의 향이 있다. 물론 특수학교가 유일한 교육 장소이었던 시기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장애학생이 일반교육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리적인 통합의 한 단계이다. 그러나 이는 통합교육이 “교육의 질적인 향상” 논의와 분리되어 양적으로만 증가하게 된 현실이다.(1) 기본적인 가치 확산의 미진우리나라는 1990년대에 이르러 통합교육의 법적, 정책적 지원의 기초가 마련되었다. 1997년 개정된 특구교육진흥법에서 통합교육의 실행을 법적 조항으로 명시하고 이에 뒤따라 동법 시행령(1998)에서 통합교육을 지원하는 실행 지침을 담고 있다. 또한 제 1차 교육개혁 과제 중 특수교육 강화의 기본 방향의 하나로 “일반학교 여건 개선을 통한 장애아동 통합교육 실시의 확대” 과제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런 제도적 정비 과정과는 달리 통합교육이 기본적으로 누구도 장애의 정도와 유형에 의해 학교교육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는 신념과 가치를 실천하는 것을 기초로 한다는 것과 통합교육이 모든 학생의 개별적인 욕구에 최 적합한 교육의 질을 제공하여야 하는 가치에 대한 인식은 교육 분야 전체에 충분히 확산되지 못하였다.(2) 학교 급별 불균형적인 특수학급에 따른 통합교육 기회의 제한성일반학교 내에 특수학급의 설치 수가 1971년에 1개, 1980년에 355개, 1990년에 3,181개, 2002년에 3,953개로 상당수가 증가되었으며 특히 1980년과 1990년의 10년 사이에는 9배가 증가하였으며, 2002년 조사 당시 3,953개의 특수 학급에 26,925명의 학생이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물론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일반학교 내의 특수학급 설치의 증대가 곧 통합교육 실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의 구성원 자격을 가지게 하는 의미에서 특수학급 설치 수의 증가는 통합교육을 실행할 잠재력이 증대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특수학급은 서울, 부산, 경기, 인천 등의 대도시에만 집중되어 설치되었으며 초등학교 학급 수에 비해 중학교, 고등학교, 유치원등학교 과정의 균형 있는 특수학급 설치를 고려하여야 한다.(3)학교교육 전체 맥락에서 자발적 변화 없는 특수교육의 독자적 노력통합교육이 나름 확대되어 가면서도, 일반 교육 분야에서는 학교교육 전체 맥락에서 모든 학생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통합교육이 강조된 일은 없었다. 통합교육 실시 확대 주장이 강화되던 시점이 1990년대에 제7차 교육과정이 개정되었지만, 이 교육과정 개정시에 통합교육에 관한 쟁점들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또한 통합교육 실시를 위한 구체적 지원이 제공된 일 또한 미미하였고 현재는 그 태동이 조성되는 시점이다. 아주 최근에 이르러서야(1990년대 말 이후) 일반학교 관리자(교장 및 교감)의 통합교육 연수, 일반교사의 특수교육 전문지식의 제고와 통합교육의 적합한 실행을 대비하는 현직교사 연수교육 실시, 특수교육학 과목을 일반 교사 양성 교육 시 교직과목으로 제정 및 시행, 학교교육운영계획서에 통합 관련 내용이 조금 반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극히 미미한 것에 불과하며 일반교육계의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4) 교육 전반 및 다른 장애인 서비스 분야의 질 향상 과제들과 별개로 진행통합교육을 특수교육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면서도 총 장애학생 수의 거의 반을 담당하고 있는 특수학급의 새로운 역할 정립이나 미래 전망에 대해 아무런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통합교육은 장애인 서비스 분야의 여러 가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과제들과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데, 별 연관성 없이 학교교육에 국한된 과제로 축소 해석된 경향이 있다. 통합보육, 장애인 직업에서 통합고용의 활성화, 다양한 지원 주거 형태의 개발, 여가 서비스 등 통합교육은 이와 긴밀히 연계되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3. 더 나은 통합교육을 위한 방안위에서 보아 온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통합교육은 의식면에서나 제도면에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이를 보고 통합교육을 위한 방안들을 생각해 보았다.(1)장애아동을 일반학급에 최대한 통합하여 교육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