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발달심리학은 인간의 발달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연령이 증가하면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연구한다. 그리고 발달의 변화에서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 부분은 어떠한 것이며, 그 개인차의 원인도 밝혀내고자 하는 학문이다.따라서 발달심리학의 구체적인 학문적인 목표는 첫째, 연령에 따른 발달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정확히 기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어느 시기부터 기기 시작하여 어떠한 양상으로 변화하여 가는지를 기술한다. 또 출생 후 사회적 능력은 얼마나 되며 영가기 이후에는 어떻게 발달하는지 등을 정확히 기술한다. 다시 말해서 각 연령단계에서 나타나는 평균적인 발달과정을 밝히는 것이다.두 번째는, 첫째복표에서 밝힌 발달의 변화에 대하여 왜 그와 같은 발달이 일어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아동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기억능력이 향상되고 사용하는 어휘수가 증가되며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갖게 된다. 이와 같은 발달에 대해 그 원인은 무엇인가, 그와 같은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 가 등을 설명하는 것이다.세 번째는 첫째, 둘째의 목표에서 연령에 따른 평균적인 발달과정을 기술하고 그 원인 설명을 기초로 개인의 발달수준을 진단하고 건전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달을 위하여 적절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발달에 지장을 주는 바람직하지 않은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 발달과정에서 그 원인을 통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발달심리학에서 밝혀진 발달의 일반적인 경향을 기초로 연령별로 발달규준을 정할 수 있음으로써 이 발달적 발달규준에 비추어 한 아동의 발달수준을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다. 또 발달수준을 알고 이를 기반으로 했을 때 비로소 발달수준에 맞는 적절한 교육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문제행동의 지도나 치료도 발달과정에 대한 지식이나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지식이 있을 때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다.따라서 발달심리학은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적인 목적에서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의미에서도 중요한 학문이 로 말하자면 로크와 루소이다. 영국의 철학자 로크는 백지설을 주장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아동의 경험이 아동발달의 기본적인 결정요인이라고 보고 아기의 마음은 백지상태와 같아서 학습에 의해 인간이 형성된다고 하였다. 프랑스학자 루소는 로크와는 다른 견해를 제시하였는데, 아동은 도덕적 특성을 선천적으로 타고나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직관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존재라고 보았다. 따라서 아동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달능력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사회나 성인의 지시나 감독 없이도 나이 들면서 점차로 적절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믿었다. 오히려 부모나 교사의 간섭이 아동의 발달과정을 저해하거나 손상시킨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페스탈로치, 다윈, 비네, 게젤, 프로이드, 피아제 등 많은 학자들이 발달심리학을 연구하면서 발달심리학의 이론적인 중추를 형성하고 여러 발달이론들을 제시하였다.과학적인 발달연구가 시작된 20세기 초기에는 현상 기술적 접근과 규준적 자료작성이 연구의 중심이 되어 아동의 신체적 발달과 심리적 발달의 발달순서 및 규준적 발달변화를 찾고자 하였다. 그러나 1920년대 전후해서 발달특성을 기술하는 것만이 아니라 발달과정을 설명하는 발달이론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행동주의 학습이론을 발달연구에 적용한 것이 그 중의 하나이다. 학습이론은 발달현상에 대한 기술보다는 발달변화에 대한 설명에 더 관심을 두었다. 학습을 행동변화의 중요한 기제로 보고 아무리 복잡한 행동일지라도 같은 학습 원리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는 점을 아동발달에도 적용시켜 발달적 변화를 학습이론으로 설명하려 하였다.이즈음에 정신분석학자들도 인간발달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발달에서도 정신분석학의 심리 역동적 과정을 중요시하였다. 그러나 195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유럽에서 1920년경부터 제시된 인지발달에 관한 피아제의 연구와 이론이 미국에서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chomsky등의 언어발달 이론이 종래의 학습 이론적 설명을 비판함에 따라 새로운 이론의 모색이 시작되었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1960년대 들회적으로 매개된 과정으로 생각하였다.이와 같이 주요 이론의 흐름이 변화해 왔으나 현재까지 발달현상 전반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종합된 이론은 없어, 연구영역에 따라서 적용되는 이론이 다르다. 즉 각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는 영역이 한정되어 있어 한 이론으로 인간발달 전체를 설명하기는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대 발달심리학에서는 여러 발달이론이 공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발달이론들은 상호보완적 관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이러한 발달이론들의 기본적인 개념들 몇 가지를 아래에서 소개하려 한다.우선 첫 번째로 정신분석적 이론이다. 프로이드에 의해 정립된 정신분석 이론은 인간의 발달을 이해하는 중요한 관점중의 하나이다. 프로이드는 인간은 인간의 행동발달이 개인의 성욕이나 공격성 같은 내적인 욕구와 사회에서 요구하는 요인 간의 갈등으로 동기화 된다고 보았다. 이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서 성격이 구조화되고 발달된다고 한다. 정신분석적 관점은 아동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어떠한 성격구조로 발달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두 번째, 인지론 적 이론이다. 인지이론에서는 인간은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스스로 새로운 지식의 구조와 의미를 창조해 나가는 존재로 생각한다. 따라서 이들은 외적인 환경보다도 내적인 환경, 즉 행동을 하게 하는 내재적인 인지구조와 그에 따른 정신작용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지론의 대초적인 학자로는 피아제, 브루너 등이 있다. 인지론 적 관점은 아동들이 인지구조나 정신작용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서 그 성격이 질적으로 다른 구조로 변화한다는 것이다.세 번째는 학습이론으로 이 학습이론에서는 인간은 환경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특성은 후천적이라고 한다. 이것은 로크가 주장한 인간은 태어날 때 백지와 같다고 주장한 것과 같다. 인간은 선악의 본성이나 감정, 사고 등 아무것도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학습이론의 대표적인 학자로는 스키너, 반듀라 등이 있다. 학습이론에서는 아동들이 조건형성이나 모방굴을 돌리고 맥박이나 호흡이 빨라지는 반응을 보이며 통각자극에 대해 울음을 터트리며 반응한다. 신생아기의 운동반응은 특히나 신기할 정도로 선천적이고 반사적이다. 이 때에 신생아는 모로반사, 바빈스키반사, 파악반사, 경기반사 등의 본능적인 반사작용을 갖게 되는데 이것은 생존에 대한 신생아들의 본능적인 반사들로, 보통 얼마 후에 사라지나 몇몇 반응은 계속 남아있기도 한다.2) 유아기 및 아동기① 감각 및 지각발달유아는 윤곽 밀도가 크고 복잡한 형태를 선호하며, 형태요소들이 불규칙적으로 배열된 형태를 더 좋아하고 사람의 얼굴과 유사한 형태에 대해 강한 선호를 보인다고 한다. 또한 4-6개월이 된 유아에게는 깊이에 대해 위험하다는 지각이 발달한다는 것을 “시각벼랑 실험장치”를 통해 알 수 있다. 유아가 특정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의 양을 측정하거나 같은 자극에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이면, 그 주의가 감소되는 습관화가 일어나지만 새로운 자극을 제시하면 탈습관화에 의해 주의가 회복되는 현상을 이용하여 이루어진 것이다.② 인지발달인지는 생각하고, 알고, 기억하는 것과 관계된 모든 정신활동을 말한다. 인지발달에는 지적능력 발달, 언어발달, 기억발달 등의 여러 영역이 있다. 대표적인 학자로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이 있는데, 그는 아동의 인지발달 단계를 4개로 분류하여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로 나누었다.우선 감각운동기는 출생부터 대략 2세까지로, 이 시기의 유아는 보고, 만지고, 직접 이에 대어보며 사물과의 감각 그리고 운동 상호작용들을 통해서 세계를 이해한다. 이 시기에는 눈앞에 없는 대상에 대해서는 내재적 표상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고, 이들 표상에 의한 사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중요한 인지발달로서 대상영속성이 있다.전조작기는 2-7세의 유아 및 아동을 말하는 것으로 이 시기에는 표상을 형성하고 구조화하고, 보존개념이 발달되지 못하고 자기중심성을 갖게 된다. 이 시기의 아동은 외계의 현상에 대한 표상을 형상하고 고조화함으습 수준(벌과 복종지향, 개인적 보상지향), 인습 수준(대인관계 조화지향, 법과 질서 지향), 후 인습 수준(사회계약 정신지향, 보편적 도덕원리지향)으로 각각 2단계씩 6단계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1970년대부터 도덕적 판단능력과 행동의 실천은 별개이며 6단계에 도달한 사람은 별로 없고 도덕적 발달단계에 있어서 퇴행이 자주 발견되며, 문화적 보편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판받기도 하였다.④ 성격 및 사회성 발달성격 및 사회성 발달에서는 에릭슨의 “성격발달단계”를 들어 설명할 수 있는데, 그는 아동은 주변 환경에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도 하고, 충족시키지 못할 때도 있는데 이러한 양극의 경험을 통하여 성격이 결정된다고 하였다. 아동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서 긍정적인 경험을 갖게 되면,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 형성되고 그렇지 못하면 반대의 성격을 발달시키게 된다. 즉 그는 생애의 각 단계를 8단계로 나누고 그 단계마다 “심리사회적 과제”를 갖는다고 하였다. 이 심리사회적 과제는 간단히 표를 통해 나타내보았다.단계연령성격발달단계1출생-1.5기본적 신뢰감 / 불신감21.5-3자율성 / 수치와 회의33-6주도성 / 죄의식46-11근면성 / 열등감5청년기정체감/ 역할혼미6성인초기친밀감 / 고립감7장년기생산성 / 자기침체8노년기자아통합 / 절망3) 청년기청년기는 대개 12세부터 22세까지를 말하며 아동에서 성인으로 되는 과도기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청년기 초기인 청소년기라는 단어 뒤에는 항상 ‘문제’라는 말이 따라와서 청소년은 문제만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의 뜻으로만 생각될 수 있으나 오히려 자신과 사회 간의 통합에서 생기는 긴장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홀(Hall)은 청년기를 질풍노도기라 하였다.① 신체발달청년기 초기인 청소년기에는 급격한 신체발달을 나타내며 제 2차 성징을 통해 남성/여성적 특징을 띄게 된다. 최근 신체발달은 1960년대의 발달에 비해 1-2년 앞당겨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