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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과 건강]여성과 피임(논문형식)
    I. 서론지금 사회 곳곳에서는 여러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여성에게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겠지만, 피임약의 탄생이 무엇보다도 이런 여성의 사회진출에 큰 몫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과거에 여성들은 사회에 진출할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원치 않는 임신으로 그것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피임약의 보급이후 여성들은 출산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여성의 사회진출에 있어서 신체적인 자유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현재 여러 피임방법이 개발되었고 많은 여성들이 피임을 실천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여성에게 이점만을 가져다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피임약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여성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등의 결과까지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피임과 피임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 여성이 피임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II. 본론1. 피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피임이란,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의미하며, 초산아의 임신시기를 조절하고 자녀의 터울을 조절하거나 단산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일컫는다. 이것은 주로 결혼한 남녀가 그들의 경제상황등을 고려하여 계획출산을 하기 위하여 한다거나, 결혼 이전에 성관계를 갖게 될 경우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갑작스런 임신을 막기 위하여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요즘은 성문화가 어느 때보다도 개방적이다 보니, 그것을 단순히 남녀간의 성관계에서 초래 할 수 있는 원치 않는 임신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피임법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사용했다가 부작용을 겪거나 낙태율의 증가하는 결과를 가지고 온다. 피임이라는 것을 이렇게 단순하게 임신을 방지하는 방법으로만 생각하기에는 그것이 실패했을 때 따르는 책임이 너무 크다.2. 피임의 종류와 방법우리는 우선 알아둘 필요가 있다. 피임이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간에 현재 많은 사람들이 피임을 원하고 있고, 그것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피임방법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자신에게 맞는 피임법도 찾아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알고있는 피임법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① 자연 피임법ㆍ 자연 주기법: 월경 주기법이라고도 하며 앞으로 하게 될 월경 예정일로부터 배란일을 계산, 추정하여 배란일 주변기간 동안 성관계를 피하는 방법이다. 월경이 규칙적인 여성으로 단기적인 피임을 원할 경우에 사용하며 배란일 추정은 다음 월경 예정일로부터 14일전으로 추정하되, 여기에 배란 변화 가능일 2일을 추가해 안전기간을 두어야 한다.ㆍ 기초 체온법: 증상 체온법 이라고도 하며 배란기에 나타나는 증상과 체온상승의 효과를 함께 관찰함으로써 배란시기 즉, 가임기를 판단하고 그 기간 동안 성교를 피하는 자연피임법 가운데 한 방법이다. 점액 관찰법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생활 주기 하에 기초체온을 측정한다는 것이 바쁜 현대인에게는 무리한 요구이므로 실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② 물리적 화학적 차단법ㆍ 질 살정제: 성교 시 거품을 일으켜 정자를 죽이거나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피임법은 성 관계 시에만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한 점도 있을 뿐 아니라 값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질 살정제는 성교 30분에서 1시간 전에 질 속에 삽입하며 검지와 중지 손가락 사이에 끼워 질 깊은 곳에 넣은 후 자궁 입구까지 밀어 넣는다. 정제가 질속 분비물에 의해 충분히 녹는데 5 분 정도 걸리므로 이후에 성 관계를 하여야 하며 효과가 약 20 분만 지속되므로 이 기간 안에 사정해야 피임효과가 있다는 특징이 있다.ㆍ 콘돔: 남성의 페니스에 씌워 사정시 정자가 질강 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피입법이며 또한 최근에는 성병 예방의 보건적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고 있다. 콘돔 착용 시 주의할 것은 끝 부분의 돌출부틀어 납작하게 하여 공기를 뺀 후 사용해야만 콘돔이 찢어져 피임에 실패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사정 후 콘돔이 빠져 질 내로 정액이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서 제거해야 한다.ㆍ 페미돔: 페미돔은 여성용 콘돔으로써 미끌미끌한 실리콘이 도포 되어서 페니스의 삽입이 용이하도록 되어 있으며 일회용 피임 도구이다. 주머니 모양으로 양쪽 끝에 부드럽고 탄력있는 링이 있어서 약간 작고 막혀있는 링이 여성의 질강 안으로 들어가서 자궁 경관 가까이 삽입이 되고 한편 열려있는 큰 링이 질 입구에 위치하여 사용하게 된다. 단 삽입이 어려워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③ 응급 피임법ㆍ 사후피임약 복용: 복용방법은 첫 1정을 피임하지 않은 성교후 가능한 한 빨리 72시간(3일) 이내에 복용하여야 하며 첫 복용후, 12시간, 늦어도 24시간 이내에 1정을 추가로 복용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사용을 절대 금하며 피임 실패 확률이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경우 임신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ㆍ 루프: 루프는 특수한 화학제를 입혀 특수한 모양으로 고안된 장치로, 병원에서 자궁 내에 삽입하는 시술을 받는 피임법이다. 대단히 효과적인 방법으로 한 번 삽입하면 오랜 기간 피임이 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는 피임법 가운데 하나이다. 이 방법은 자궁내의 빈자리에 작은 장치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수정된 수정란이 난관을 통하여 자궁 내막에 착상하려 할 때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함으로서 임신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응급 처치 방법으로 사용할 때에는 성교를 가진 후 3일이 지났다면, 성교 후 5일이 지나기 전에 루프를 삽입해도 피임이 가능하다.④ 영구 피임법ㆍ 정관수술: 남성이 받는 시술로 정자의 통로인 정관을 절단하여 양끝을 매몰함으로서 사정할 때 정자가 몸밖으로 나가지 못하여 하여 피임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정관시술을 받았다 해도 남성 홀몬의 분비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용하며 신체적 영향은 끼치지 않으며, 가족계획이 있다면 수술로 복원할 수도 있다.ㆍ 난관수술: 정자와 난나팔관으로 통하는 길인 난관을 막아서 임신을 방지하는 것으로 복강경 난관 불임술 이라고도 한다. 여성의 배꼽 주위를 통하여 난자의 통로인 나팔관을 묶음으로써 수정을 막는 피임 방법이며, 이 시술 또한 간단한 수술법이다. 전기응고법, 양극전 난관 불임술은 한 번의 시술로 영구피임 효과를 얻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⑤ 기타 피임법ㆍ 미레나: 미레나의 피임이 되는 기전은, 황체호르몬에 의해 점액을 끈끈하게 하여 정자가 난자에 접근해서 수정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자궁과 난관 내에서 정자가 정상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또한 황체호르몬이 주로 자궁 내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이 얇게 되어 수정란이 착상하는 것을 막고 더불어 생리량이 줄어들고 생리기간도 짧아지는 효과가 있다. 미레나는 자궁경부를 통과해서 시술되기 때문에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ㆍ 임플라논 (새로운 피임법, 이식형 피임제): 가장 최근에 도입된 피임법이며 혁명적인 피임방법으로 시술이 간편하고 장기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이상적인 피임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임플라논의 이식에 소요되는 시간은 1분 정도이지만, 향후 3년 동안 여성을 임신에서 보호한다. 임플라논은 작은 성냥개비 모양의 임플란트로서 상박부 안족, 피부 바로 밑에 이식되는 이식형 피임제로서, 장기간 피임효과를 유지하고, 제거 시에는 바로 가임 능력이 회복된다. 임플라논은 정자가 자궁 내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한다. 피임효과는 이식당일부터 시작하여 3년간 지속되며, 매우 효과가 우수하여, 경구피임약이나 자궁 내 장치보다도 피임효과가 우수하다. 임플라논은 장기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피임법으로써, 매번 챙겨야하는 피임법이나 매일 복용하는 피임약과는 달리 바쁜 현대여성의 라이프사이클에 적합한 피임법이며, 거의 모든 여성에게 적합한 최신의 피임법이다.2. 피임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 장점우리나라의 여성들은 아직까지도 뿌리 깊게 남아있는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항상 억압받고 살아왔으며, 한 인간으로서의 를 가지기조차도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고 그저 참고 조용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여성의 발목을 붙잡았던 것은 아마도 출산과 육아문제일 것이다. 남성들은 이 문제에서 항상 여성보다 우위에 있었다. 남성들은 여성을 아들을 낳는 도구쯤으로 생각했을 정도로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강요해왔으며, 이에 여성은 어쩔 수 없이 수동적으로 강요에 굴복할 뿐이었다. 결국 과거 여성에게 결혼이란 자신의 행복과 꿈을 포기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혹여 출산 후에라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었겠으나, 출산 후 바로 뒤따라 나오는 육아문제는 오히려 여성에게 출산보다도 더 큰 짐이 되었을 수도 있다.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서도 남성은 항상 뒷전으로 물러나 있었기 때문에 여성은 혼자서 자식이 다 클 때까지 적어도 십수년은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는 셈이 된다. 결국 자식들이 다 크고 나서 여성들이 자신을 뒤돌아보았을 때, 남은 것이라고는 되돌릴 수 없는 세월의 흔적 뿐 일 것이다. 이에 비해 남성들은 말 그대로 씨만 뿌려놓고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주변의 어떤 것도 크게 방해할 수 없었기에 여성보다 훨씬 많은 수가 이미 사회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는 점점 변화해 왔고 피임법이라는 것이 발명되면서 여성들은 그 동안 출산과 양육으로부터 빼앗겨왔던 자유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성공은 피임과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다. 결혼을 한 후에도 피임이라는 것이 있기에 임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얼마든지 사회생활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렇게 사회에 진출하는 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사를 부담하는 남성들도 늘어나게 되었다. 이는 더 이상 남성이 여성의 우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않으며, 결국 피임약으로 인해 점점 남성과 여성의 양성평등이 실현되고 있다고 볼 수
    의/약학| 2005.04.22| 5페이지| 1,000원| 조회(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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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소설,영문학]프랑켄슈타인을 읽고 평가C아쉬워요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느낀 적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 중 몇몇은 잠깐 동안의 원망이나 자책으로 끝이 나기도 하고 또 몇몇은 자신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불행이나 안 좋은 상황들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외모 탓으로 돌려 버리기도 한다. 솔직히 눈으로 보기에 아름답고 좋은 것을 싫어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문득 ‘아름답다’ 또는 ‘눈으로 보기에 썩 괜찮다’는 기준은 도대체 누가 결정해 놓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은 단 하나, 그것은 바로 인간이었다. 인간 스스로가 외모든 뭐든 어떤 판단기준을 만들고 결국 자신이 만든 그 기준에 맞추려다 고통을 겪고 불행해지는 것이다.나는 최근 몇 일간 자신이 세웠던 기준에 맞지 않았던, 다시 말하면 자신의 기대에 너무나도 어긋났던 피조물로 인해 고통을 겪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동시에 역시나 자신의 기대치에 전혀 부응해 주지 못했던 인간들 때문에 타락의 길을 걷게 된, 책 속에서 괴물이라 지칭되는 또 다른 인간의 이야기도 읽게 되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몇 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북극을 탐사하기 위해 수년간 준비했던 로버트 윌튼은 그의 선원들과 함께 북으로 향하던 중 거의 죽을 지경의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배에 태우게 된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던 빅터는 윌튼의 도움으로 점점 상태가 호전되었고, 항상 친구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그는 빅터의 범상치 않은 말솜씨와 깊은 지식세계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윌튼은 빅터로부터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빅터는 어릴 때부터 중세연금술사들의 황당한 공상들이 담긴 책들을 많이 읽게 되었다. 그 후 대학에서 공부하던 그는 예전부터 궁금해 오던 “생명의 비밀”에 대해 연구하던 중, 신이 인간은 창조하듯 그도 연구 끝에 스스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내게 되었다. 그런데 그 생명체가 눈을 뜨는 순간 빅터는 그 끔찍한 모습에 그만 달아나버리고 자신의 그동안의 창조행위를 후회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한편 그 괴물은 자신을 만들어준 창조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체 방황하다가 독일의 어떤 외딴 시골집에 머무르게 된다. 그는 우리 속에 숨어서 그 집에서 사는 사람들을 관찰하였다. 그는 자신의 외모가 비록 눈으로 보기에 끔찍할지언정, 그의 생각이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그들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며 살고 싶었다. 그러기에 더욱 열심히 그들의 언어를 익히고 그 외 모든 지식들을 얻으려 노력하였다. 그의 지식세계는 깨끗한 백지와도 같아서 그 식구들을 통해 인간의 말과 역사 등을 습득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하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인간과의 접촉시도는 처참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그 집 식구들은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겁에 질려 도망쳐 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이때부터 인간에 대한 강한 복수심에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그 분노는 결국 자신을 만들어준 창조자 빅터에게 집중되었다. 그는 빅터를 찾아가던 중 우연히 한 소년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보자마자 저주의 말을 퍼붓는 그 아이가 빅터의 동생이란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그를 죽이게 된다.동생의 죽음소식을 알게 된 빅터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사랑스런 동생 저스틴의 살인 누명과 그로 인한 그녀의 죽음이었다. 빅터는 그때부터 직감하기 시작했다. 이건 분명 자신이 만든 피조물이 한 짓이라고. 그는 점점 더 극심한 고통에 둘러싸이게 되고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그 끔찍한 외모를 가진 괴물과 마주치게 된다. 괴물은 빅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했고 빅터는 두려웠지만 그 두려움이 원인 되어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괴물은 빅터에게 그동안 자신이 받았던, 단지 외모가 끔찍하다는 이유만으로 버림받았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이 인간과 살 수 없다면, 자신과 꼭 같은 여자친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다. 빅터는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괴물이 다신 세상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하기에 그 요구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괴물의 탄생으로 인해 괴로움이 심했던 빅터는 괴물의 여자친구를 만들던 중 자신의 이런 행위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두 번째 피조물을 갈기갈기 찢어 버려버린다. 빅터를 몰래 지켜보던 괴물은 그가 자신의 친구를 만들다 포기한 것을 알고는 분노에 가득 차서 빅터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명씩 죽이기 시작한다. 윌리엄과 저스틴의 죽음에 이어 빅터의 친한 친구인 앙리마저 죽이고, 나중에는 빅터의 신혼 첫날밤에 그의 신부 엘리자베스를 죽인다. 그로인한 충격으로 빅터의 아버지마저 세상을 뜨고 만다.소중한 사람들을 다 잃은 빅터는 그 괴물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 차 그를 죽이기 위해 괴물을 쫓게 된다. 하지만 괴물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를 잘 쫓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한다. 그렇게 쫓고 쫓기던 중에 빅터는 윌튼의 배를 타게 되었던 것이다.빅터는 윌튼에게 자신의 이런 이야기를 해준 후에 만일 자기가 죽거든 대신해서 그 괴물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빅터는 죽었고 빅터 주위를 맴돌던 괴물은 빅터의 죽음 앞에 어찌할바를 몰라 울부짖는다. 그는 결국 외로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최후를 맞게 된다.프랑켄슈타인은 생각보다 흥미로웠다. 그건 아마도 이야기 전개 형식 때문이었던 것 같다. 도입와 결말부분은 편지형식으로 윌튼의 입장에서, 중간은 빅터와 괴물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런데 사실 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아니 어쩌면 이제는 가능할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줄곧 한 가지 궁금증이 책장을 덮을 때까지 나를 따라 다녔다. 그것은 다름 아닌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그 ‘괴물’의 외모에 대한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괴물이 출현할 때마다 현재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화자가 그 괴물의 외모를 상상하기 쉽도록 좀 더 적나라하고 세밀하게 표현해주기를 바랬지만, 언제나 너무 끔찍하다거나 흉측하다는 등의 단순한 표현으로 그 상황을 지나쳐버리고 만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괴물의 모습은 영화나 만화 등에서 나타났던 모습 이상으로 끔찍하게 생각되지가 않는다. 그런 대중매체를 통해 나타나는 괴물의 모습은 이미 익숙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에서처럼 보는 순간 정신을 잃는 다던가 겁에 질려 도망가게 만드는 그런 엄청나게 끔찍한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게다가 전에는 그 괴물이 그저 아무 의미 없이 살인을 저지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오히려 그 괴물에게 연민을 느끼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되었다.도대체 얼마나 끔찍한 외모를 가졌기에 그렇게도 사람들에게 버림받아야만 했던 걸까?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해 그에 합당한 끔찍한 외모를 머릿속으로 그려봐도 얼굴형이나 눈의 모양조차도 쉽게 떠오르질 않는다. 나는 여기서 또 하나 궁금한 점이 생겼다. 괴물의 창조주인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처음에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고자 계획했을 때, 그 기본 모델을 인간으로 삼았음은 분명할 것이다. 하지만 왜 괴물의 생성과정에서는 그 외모의 끔찍함을 느끼지 못하고 그가 눈을 떴을 때서야 비로소 그것의 끔찍함을 느낀 것일까? 누구라도 한번 보면 두려움을 느낄 정도의 외모라면, 그래서 인간사회에 적응하기 힘들 정도였다면 생성과정에서 여러 번, 아니 적어도 단 한번이라도 자신의 피조물의 외모에 대해 생각해 봤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빅터가 그 괴물을 인간으로서 사랑할 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면, 조금이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외모를 닮거나 최대한 인간스럽게 만들었어야 했다. 물론 그때 시대적 상황이나 조건이 열악했기 때문에 그런 괴물의 모습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빅터는 피조물의 삶을 생각하지는 않고 오직 생명의 탄생에만 집중했었기 때문에 결국 스스로 파멸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책 속에서 각각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내면세계에서 나름대로의 고통을 겪는다. 특히, 빅터와 괴물의 고통은 분노로 나타나게 되고 서로를 파멸시키고자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나는 이 둘의 근본적인 고통의 원인은 바로 눈에 보이는 괴물의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근거는 괴물의 외모 이외의 면들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외모만 남다를 뿐이지, 그 외에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어느 인간 못지 않았고 오히려 그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괴물이 인간사회에 나와 마주쳤던 사람들이 그와 단 몇 분만이라도 대화를 나눴었다면 그렇게 그가 위험하다거나 당장에 피해야 할 존재로 다가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책 속에서도 괴물이 눈 먼 장님과는 아무 문제없이 대화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만약 모든 사람이 장님이라면, 그 괴물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그는 누구라도 친해지고 싶은 인물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마 작가는 이런 인간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이기적인 면을 부각시키고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또 하나의 인간, 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켰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굳이 그의 외모를 누구라도 기겁을 할 정도로 끔찍할 것이라고 우리에게 상상하게끔 만들어 놓고 어떤 세세한 부연설명도 하지 않은 채 소설을 썼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각 개인은 자신이 평소에 혐오해 오던 외적인 요소들을 괴물의 외모에 이입하게 될 것이고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누구도 외적인 판단기준에 있어서 자신이 공평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5.04.03| 5페이지| 1,000원| 조회(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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