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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감상] <연극>오구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오구' 영화를 통해 ‘오구’ 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사실 얼마 전까지도 ‘오구’ 라는 작품이 연극을 통해 먼저 알려진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영화의 예고편을 보면서 영화의 소재가 '굿' 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져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보고 싶었었던 영화였는데 원작인 연극으로 보게 되서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연극에서는 주인공인 노모역이 강부자씨와 남미정씨 두 분 이서 번갈아 가면서 출연하신다고 했다. 같은 역할이지만 서로 다른 공연을 펼친다고 했는데 강부자씨는 감동 쪽이고 남미정씨는 웃음으로써 공연을 펼친다고 하였다.공연을 보기 전에 어떤 배우가 나와서 어떤 공연을 펼칠지 예상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고 설렘이었다. 내가 본 공연은 감동을 펼치는 강부자씨의 공연이었다.나중에 다 보고 느낀 점이지만 감동으로써 펼쳐지는 강부자씨의 공연도 물론 좋았지만 웃음으로써 펼쳐지는 남미정씨의 공연 또한 보고 싶고 각기 다른 오구를 비교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다.공연장 앞에는 가지가 여러 개로 뻗어있는 나무가 있었는데 나중에 들은 바로는 소망나무라고 하였다. 거기에는 소원을 적어 걸어 놓도록 하는 희망쪽지라는 것도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 것처럼 나 역시 거기에 소원을 적어 매달아 놓았는데 그것 또한 새롭고 재밌었던 것 같다.앞부분은 그 집의 일상으로부터 시작한다. 엄마는 빨래를 하고 아빠는 신문을 읽고 꼬마는 고무줄놀이를 하고 할머니는 불경을 외는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가정의 모습이다.불경을 읽던 할머니가 잠시 잠이 들면서 꿈속 장면이 나오는데 연극에서 꿈속 장면까지 묘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꿈속 장면에서는 저승사자들과 귀신과 죽은 노모의 남편이 나오는데 분위기가 너무 무섭고 오싹해서 소름이 돋았었다.중간에 가서는 굿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내 머릿속에 상상했던 그 엄숙하고 침묵되는 분위기에서의 굿이 아니고 마치 정말 마을 사람들 전체의 축제처럼 활기찬 분위기라서 연극을 보고 있는 나도 동화되어 신이 났던 것 같다.또한 굿을 하는 도중에 관객으로 와서 돈을 걷어갔는데 마치 내가 그 굿판에 참여한 듯한 느낌이었다.할머니가 죽고 ‘염’ 이라는 것을 하는데 굉장히 슬프고 엄숙한 분위기여야 하는데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인문/어학| 2005.09.11| 2페이지| 1,000원| 조회(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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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상문] 열하일기
    열하일기는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중국을 여행하며 기록한 기행문이다.여기에서 박지원은 자신의 견문과 이에 기초하여 전개된 그의 북학론을 서술하고 있다.그는 특히 국경도시인 열하를 여행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였는데 이 때문에 열하일기라고 부른다고 한다.열하일기의 첫부분은 강을 건너면서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압록강과 백두산 근처 즉 우리 민족의 근원을 넘어서 곧바로 만나게 되는 중국의 모습을 아주 세세하게 묘사함으로서 중국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처음부터 박지원은 한쪽으로는 조선을 생각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중국을 생각하고 있다.그리고는 강을 건너자마자 중국의 문물에 놀라면서 경이로워한다.하지만 중국의 중심도 아닌 외곽주변에 있는 것을 보고 그토록 놀라는 것은 그의 관념속에 중국에 대한 예찬하는 태도가 내재해 있는 듯하다.박지원과 중국에 간 사신들은 처음에 북경으로 황제에게 인사를 드리러 갔지만 황제의 피서 때문에 다시 돌아와 황제의 피서지인 열하까지 다시 이동하게 된다.여기서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정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부분이다.당시 중국은 자기 나라가 세계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소중화 사상을 내비춰 자기네가 세계 중심이고 나머지 나라는 오랑캐라고 단정지었다.조선은 중국을 중화라고 하면 조선은 소중화라고 자부하였다.그러나 박지원은 중국을 예찬하는 자신의 관념을 인정하지 않고 그런 생각을 자신의 시기심으로 생각하는데 세상을 두루 잘 살핀다면 온 세상이 평등한 것을 알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저절로 시기심이나 부러움 같은 것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였다.책에서 박지원이 데리고 간 하인에게 박지원이 만일 죽어서 중국에 태어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하인이 대답하길, 중국은 되놈 땅이니까 싫다고 한다..그 말을 들은 박지원은 자기 자신조차도 넓고 발달된 중국을 보고 조선과 비교하여 우월감을 느꼈는데도 자기 하인이 중국이 오랑캐 땅이라고 하며 무시하는 것을 보고는 저것이 평등한 눈이라고 느낀다.맹인 악사를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중국의 발달한 문물을 받아들일 생각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앉아 볼 생각도 안하고 눈만 감고 있는 조선을 비판하고 발달된 문물을 받아들이자는 취지를 내비추고 있다.열하일기에서 박지원은 중국의 여러 분야를 상세히 기록하고 그 분야마다 자신의 의견을 내비췄다.먼저 그는 중국의 상업에 대해서 서술하였다.중국 청조는 상업을 중심으로 문물의 발달상을 이루었는데 이를 여러 각도로 말하면서 낙후된 조선의 경제 현실을 개혁할만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끌어 내려고 하였다.그는 청조의 발달된 문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상세히 설명하였다.예를 들어 그는 도시마다 시장이 번성하고 도로와 교량이 정비되어 수레와 선박의 교통이 활발하고 궁전 등 각종 건축물들이 벽돌을 사용해 견고하고 규모가 크고 화려한 점 등을 소개하였다.수레에 대하여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길이 험하기 때문에 수레를 쓸 수 없다고는 하지만 나라에서 수레를 쓰지 않아 길이 닦이지 않았지만 수레가 다니면 길은 저절로 닦이게 될 것 이라면서 자기가 보았던 온갖 수레들의 모양이나 느낌을 적어둔 것이 아니라 수레의 종류별로 그것의 바퀴살이 몇개인지 재료로 쓰는 나무의 종류와 같은 실용적인 내용들을 서술하여 중국 청조의 것을 배우자는 의식을 나타내고 있다.수레 뿐만이 아니라 골동품이나 연극무대 또는 시장 등등 무엇이든 관찰하고 기록하여 조선의 현실과 결부시켜 배우자고 나타내였다.또, 신기한 대상을 생생하게 묘사해서 중국 청조는 알고 있던 지식으로는 알 수 없었던 경이롭고 놀라운 현상들로 가득 차 있음을 충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박지원은 중국 청조의 농업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대규모 방목에 의한 목축업이 성행하고 농업기술이 발달한 점 등을 예찬하면서 우리의 낙후된 경제현실을 개혁하기 위해서 벽돌과 수레를 사용하고 적극적인 해외통상을 하고 목축업을 장려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하면서 청의 경제적 발달상에 대하여 예찬하고 있다.여기에서 연암 박지원의 중국을 예찬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데 이는 당시의 중국 중심의 세계관이 내재해 있음을 알 수 있다.또한 문학의 부분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청조의 고증학풍과 서학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거기서 그는 학문관이나 문학론에 대해서 자신의 사상적 주체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사조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지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박지원의 이런 태도는 중국 청조 문물을 예찬하면서도 적극 수용하자는 생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이것이 바로 북학인데 이는 다시 말하면 비록 청나라에 대해서 적대적 감정은 만연해 있지만 그들의 문명을 수용해서 조선의 현실이 개혁되고 좋고 풍요해 진다면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실학의 한 줄기였던 북학은 중국의 문물을 조선의 실제 경제생활에 긴요한 용구나 제도를 배우자고 주장하는 학문적인 태도라고 말할 수 있다.북학은 북학파와 북학론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국을 배우자는 당시 지식인들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북학론이고 반청사상을 극복하고 중국의 이용후생의 경제 및 생활방식을 배우자고 주장한 사람들이 북학파인데 박지원은 북학파로서 북학파의 관점에서 열하일기를 서술하고 있다..
    독후감/창작| 2005.09.10| 4페이지| 1,000원| 조회(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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