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선생님의 공동육아이야기공동육아라.. 무엇인지 얘기만 들었지 자세하게 알고 있는 건 없었다. 내가 알고 있는 사전지식은 부모가 어린집일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며 틀에 박힌 어린이집의 생활이 아니라 자연을 벗 삼아 유아들이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그런 보육의 형태였다. 평범하게 내가 여태까지 접해봤던 어린이집과 다른 형태의 어린이집이라 호기심이 생겼다. 놀이 중심이라 하여도 유아의 인지적 사고를 돕는 활동이 대부분의 어린이집생활이라면 공동육아는 기존의 보육과는 다른 생각에서의 보육형태인 것 같다. 책을 읽고 공동육아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알고 싶어 찾아보았다. 공동육아의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1) 설립배경과 특성급격한 산업팽창과 더불어 기혼여성의 취업활동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육아문제에 대한 사회제도적 차원의 해결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오늘 우리사회의 보육제도와 시설은 그 양적인 면에서도 기혼 취업 여성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보육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그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본다.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고, 아이들이 제대로 생활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보육시설은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이러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것이 공동육아 어린이집이다. 기존의 관료화된 국공립 보육시설과 영리를 추구하는 상업화된 민간 보육시설의 낮은 보육의 질과 단순, 반복, 획일적인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창의력과 탐구심, 실험정신을 키울 수 있는 바람직한 육아와 교육을 위해 시도하고 있는 실험적 보육제도가 바로 공동육아이다. 공동육아 교육이념으로 만들어진 공동육아 협동조합 어린이집은 일정한 보육료를 지불하고 아이만을 맡기는 기존의 어린이집, 놀이방, 유치원과는 달리 0세부터 10세까지의 아동을 둔 30여 가구가 한 지역 조합의 단위가 되어 가구당 300-400만원(지역 전세금 시세에 좌우됨)의 출자금으로 설립되어 주민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육시설이다.공동육아텃밭에 물도 주는 등 자연 속에서 마음껏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입지조건은 반드시 흙 마당이 넓은 일반주택이어야 한다.또한,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인간관계가 열려져 있어 어린이와 교사, 부모사이에 권위적인 상하위계가 없는 평등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도록 하고 있다. 교사들과 어린아이들이 서로의 별명을 부르며 격식을 차리지 않고 생활함으로써 보다 친밀하고 자유로운 관계 속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유아교육을 실천하여 아이들의 사회성, 창의성과 주체성을 마음껏 키워주고 있다.어린아이들에게 폐쇄된 공간에서 한글이나 숫자를 익히게 하는 인지교육과 집단적이고 획일적인 교육에서 탈피하여 흙이 있고 풀이 있고 바람이 있는 산이나 들판, 과수원을 비롯한 박물관, 연극관람 등의 나들이를 통해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자연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계와 접하게 함으로서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탐구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 아이들을 연령별로 구분하여 교육하고 생활하는 것을 극복하고 여러 연령에 속하는 아이들은 물론 장애아동과도 함께 생활하도록 하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다양한 측면의 교육효과를 보이고 있다(3) 공동육아의 생활환경에 대한 제안1) 공간구성흙, 바람, 풀, 햇볕의 자연을 접하고 바깥놀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열린 환경나무, 흙, 바람, 햇빛, 물과 마당이 있는 곳강아지, 물고기, 곤충 등 살아 있는 생명이 있는 곳물장난, 모래장난을 할 수 있는 곳건물 안팎이 열려있고 실내화를 신지 않는 곳작더라도 텃밭이 있는 곳바깥나들이(야산, 빈터놀이)가 생활화 된 곳2) 인간관계아이와 아이, 아동과 교사, 부모와 교사, 부모와 부모 등 모든 사람들의 관계가 열려져 있어서 부모가 일일교사가 되고 부모와 교사가 함께 의논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곳원장과 교사, 부모와 교사, 교사와 관리인이 역할은 서로 달라도 상하 위계가 없는 평등한 인간으로 만나는 곳어른의 틀에 박힌 생활습관, 감각 , 고정관지발달이란 명목아래 외우도록 강요하지 않는 곳유니폼과 모자 등이 없는 곳여자와 남자의 구분 차별이 없는 곳역할 놀이와 놀이감에서 차별되지 않는 곳서로 다른 나이의 아이가 서로 돕고 생활하며 함께 어우러져 노는 곳장애아동과 함께 서로 다르지만 같이 산다는 것을 이해하고 연습하는 곳고등학교 선생님이 우연한 기회에 공동육아를 접하면서 하나씩 알아가고 또 경험한 것에 관한 이야기다. 공동육아를 처음 접하는 이야기부터 있기 때문일까 좀더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전 실습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유아들의 행동과 조금은 비슷한 면도 발견하고 아 맞아 이런 적 있었는데.. 난 어떻게 했더라.. 라고 생각이 들었었다. 아이들이 왜요 왜 그런 건데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책이나 텔레비전에서 많이 소개가 되어 이야기하지만 직접 그런 질문을 받은 건 사전실습 때가 처음 이였다. 최대한 알고 있는 것을 말해주고 답이 없는 곤란한 질문의 경우에는 OO는 어떻게 생각해? 라고 하고 아이가 말하면 그래 그렇구나. 라고 맞장구 쳐주곤 했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그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게 되었다. 또 유아가 잘하던 못하던 기회를 많이 줘야한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유아는 어느 정도 되면 자신이 스스로 하려고 하고 또 주변 어른들이 하는 일에 관심을 보이며 자신도 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바쁘다는 핑계로 서툴다는 핑계로 그러한 유아의 행동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가끔 아이들이 서툴게 옷을 입고 있을 때 내가 해줘야지 하다가도 생각을 고쳐먹고는 하는 것을 바라보다가 아이가 도와달라고 요청했을 때 다시 한번 도와줄까? 라고 묻고 도와주었는데 만약 바쁜 상황에 처한 엄마였다면 아이를 재촉하거나 직접 해주었을 것이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여유 있는 교사가 될 리라는 생각을 하였다.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보고 아 이런 방법도 있고 이런 점은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부모가린이집 유아들 모두를 자신의 아이처럼 생각해주고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는 기회를 부모에게 준다. 같은 어린이집의 다른 유아들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고 또 다른 부모들과 거의 모르고 지내고 가끔 마주치면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동육아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혼합연령으로 활동을 하여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을 보살펴 주고 양보하는 법을 배우며 나이 어린 유아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유아들을 보면서 자연적인 모델학습이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사회성이 길러지고 형제가 없는 유아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혼합연령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되고 있다. 좋다 나쁘다 등. 어떤 것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단점 없이 마냥 좋은 것은 없다. 단점 없이 그런 답을 갖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인간사에 또렷한 답이 있는 것이 몇 개나 될까? 이처럼 혼합연령에도 장단점이 있다.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혼합연령의 장점을 크게 보고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형제가 많지 않은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고 자신과는 다른 연령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얻어지는 것이 많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금 융통성 있게 한다면 큰 문제점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만약 전체적으로 혼합연령으로 운영하지 못한다면 현장 학습(나들이)때만이라도 활용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어린이집에서 현장학습을 가는데 자원봉사로 도우미교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 어린이집에서 짝을 형님과 동생(만5세와4세)으로 해주었는데 훨씬 좋았던 것 같다. 어린 동생을 챙기고 보살펴주며 동생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면서 가는 모습이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그리고 요즘 회사 생활이 바쁘다, 사업하느라 시간이 없다, 주말은 황금 같은 시간인데 좀 쉬어야 되지 않겠냐는 등 여러 핑계와 이유로 아이들과의 시간을 보내지 않고 어린이집을 보낸들 아이의 생활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데려다주고 데리고 가는 등의 생활을 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런데 이 의 주체가 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부모가 되어 서로 아이의 문제에 있어 함께 고민하고 또 더 좋은 활동을 찾으니 더없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어 진다.공동육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나들이다. 나들이 자연을 접하고 그것에 대해 느끼며 함께 숨쉬며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바깥놀이라 하여 근처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가끔 현장학습이라는 명목으로 김밥 싸서 놀이동산이나 동물원 한바퀴 돌고 오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꼭 먼 곳이 아니더라고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좋은 것이다. 그럴듯한 이름으로 붙여져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환경을 보는 것 보다는 자연 그 자체가 있어 아이들이 그곳을 뛰고 보면서 그것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현장학습 봉사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이 활동이 아이에게 무슨 의미 있는 활동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적이 있었다. 그때의 활동을 보면 전쟁박물관을 갔었는데 종종 걸음으로 걷는 아이들에게 더 빠르게 걸으라고 요구하고 박물관에 갔으면 이것저것 구경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의미 없는 산책과 같은 것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인 나도 어떤 것이 있고 보았는지 볼 겨를도 없이 줄 맞추어 걷는 것에 집중하게 하였다.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많고 보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에게 시간 없다는 이유로 그냥 한바퀴 쭉 돌면서 교사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것 이를테면 이순신장군의 거북선 같은 것 앞에서 이게 뭐지 라고 하면서 거북선을 보았다는 것을 강조하듯이 말하고 그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고 빠르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느라 피곤한 아이들을 줄맞추어 세우고 이곳저곳에서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다. 가끔 주변의 것이 신기해서 인지 한참 발걸음을 떼지 않고 있는 관찰하는 아이에게 교사는 아이의 호기심을 무시한테 손을 잡고 빠르게 걷기에 바빴다. 그런 활동을 보고 담당교사의 말에 따라 행동하긴 했지만 하면서도 한숨이 나왔다. 앞에서 기도하는 교사는 어찌나 걸음이 빠른지 아이들을 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