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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로테스크의 개념과 토마스만의 루이스헨에 드러난 그로테스크
    목 차1. 서론 ----------------------------------- p. 12. 본론 --------------------------------- p. 1~72-1. 그로테스크Groteaque ------------------ p. 1~22-2. 작품 분석 --------------------------- p. 2~72-2-1. 인물 묘사를 통해 드러나는 작품의 그로테스크적인 성격 ----------------------------------- p. 2~42-2-2.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작품의 그로테스크적인 성격 ---------------------------- p. 4~52-2-3. 작품의 결말을 통해 드러나는 작품의 그로테스크적인 성격 --------------------------------- p. 5~73. 결론 ----------------------------------- p. 74. 참고 문헌 목록 --------------------------- p. 81. 서론처음 루이스헨 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야코비에 대한 기괴한 인물 묘사와 미완된 결말이었다. 야코비는 못생기고 뚱뚱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그런 인물 중 전형적인 쪽에는 속하지 않는 것 같다. 처음에 그에 대한 인물묘사를 시작할 때쯤에는 그가 그저 그런 외모를 가진 사람임을 유머러스하게 설명하려는 듯 했으나 뒤로 갈수록 그는 기괴하고 극단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그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우스꽝스럽게 생긴 만화의 주인공을 보면서 느끼는 유쾌함이 아닌 왠지 모를 메스꺼움과 불쾌감이었다.결말은 더욱 알 수 없다. 야코비가 무대에서 춤을 추던 중 갑자기 쓰러지자 의사가 달려와 그의 상태를 진단하더니 사람들을 향해 “끝났습니다.”라는 한 마디만을 던진 채 이야기가 종결된다. 조금은 더 있어도 괜찮을 법한 부연설명이나 뒷이야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그리고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이러한 작품의 ‘장치’들을 통해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 했는지, 이 작품의우스꽝스럽다는 것은 유쾌한 감정인데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개념 간의 부조화를 느낀다.그로테스크란 그러한 긴장 속에 존재한다. 그로테스크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란 힘들지만 그것이 우스꽝스러움과 무서움 혹은 혐오감을 동시에 전해준다는 것, 즉 우스꽝스러운 것과 그것과 상반되는 그 무엇이 함께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는 점에는 일반적으로 이의가 없다.)다음 텍스트를 살펴보자. 이는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겸허한 제안A modest Proposal 의 일부이다.그리하여 본인은 바야흐로 겸손하게 본인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였는바, 아무리 작은 반발이라도 전혀 없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본인과 안면이 있는 런던의 매우 유식한 미국인 하나가 본인에게 장담하기를, 잘 길러진 건강한 어린애는 한 살만 되면 찌건, 튀기건, 굽건, 삶건 대단히 맛 좋고 영양 많고 몸에 좋은 음식이라 했다...(중략) 따라서 본인은 우리 모두 다같이 심각히 고려해 보자고 겸손하게 제안하거니와 이미 산정된 십이만 명의 어린아이 가운데 사분의 일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중략) 친구들을 초대한 식탁에는 애 하나면 두 접시가 나올 것이고, 식구끼리만 오붓하게 저녁을 먹을 경우, 앞뒤 사분의 일이면 괜찮은 음식이 마련될 터이고, 후추와 소금을 약간 쳐 두었다가 특히 겨울일 경우 나흘째 뙤는 날 삶아 먹으면 썩 훌륭할 것이다. )이 글을 보는 우리의 반응에는 분명 공포감도 자리잡고 있겠지만, 그와 동시에 스위프트의 잔인한 위트를 즐기는 마음과 그 제안의 끔찍한 내용과 그것이 표현된 합리적이고 냉정한 방식 사이의 철저한 불일치를 기꺼워하는 마음 또한 함께 들어 있다. 중요한 것은 기꺼워하는 마음이 공포감에 의해 흐려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겨서는 이 글에 대한 완전한 반응이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두 느낌은 긴장 속에 공존할 것이다. 우리는 희극적 요소가 사실상 전체의 효과를 한결 충격적으로 만들고, 한결 역겹게 느껴지도록 하지 않는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위 구절에 있어서 한 가지 흥미가장 강하게 이 작품의 그로테스크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일 것이다.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작품 초반의 야코비를 소개하는 부분이다. 본문을 살펴보자.주위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이 여자가 그러니까 마흔살 가량 된 변호사 야코비 씨의 부인이다. 그런데 남편 되는 변호사를 보면 의아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몸집이 비대했던 것이다. 아니, 그냥 비대한 정도가 아니라 보기 드물게 우람한 거구의 뚱보였다. 언제나 회색 바지 가랑이 속에 감춰져 있는 그의 다리는 기형의 원통 기둥처럼 생겨서 코끼리 다리를 떠올리게 했으며, 살집이 쿠션처럼 부풀어오른 등짝은 곰의 등을 연상시켰다.)야코비씨에 대한 묘사의 초반부이다. 사실 작가인 토마스만은 이 부분을 어떠한 의도로 썼는지는 모르겠다. 즉, 이미 여기서 그로테스크적인 효과를 노린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는 말이다. 다만 필자는 적어도 이 부분까지는 그다지 기괴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오히려 만화 캐릭터의 우스꽝스런 모습을 설명하는 듯한 유머 있고 유쾌한 묘사정도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좀 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필자는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다. 다음을 보자.그런데 이 우람한 몸통 위로는, 목이 따로 있기나 한지 거의 구별도 되지 않으면서, 몸통에 비해 작은 머리가 얹어져 있었다...... (중략) 둥근 머리와 코 언저리에는 밝은 금발의 뻣뻣한 털이 듬성듬성 나 있었는데, 맨 살갗에는 온몸에 그렇게 털이 나 있어서 마치 너무 많이 먹여서 비대해진 개를 떠올리게 했다...... 이 변호사의 비대한 몸집이 건강의 적신호라는 것은 누가 봐도 금방 알 수 있었다. 키로 보나 몸집으로 보나 엄청난 거구인 그의 몸은 근육질이라곤 전혀 없는 비계덩어리였던 것이다.)이런 식으로 그에 대한 묘사가 진행되면서 필자는 야코비라는 인물을 기괴하다고 메스꺼운 인물이라고 비로소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부분 외에도 야코비씨는 외모뿐만 아니라 행동에 있어서도 매우 비정상적이고 기괴한 인물임을 묘사하는 부분이 더러 나온다. 그리고 서술자는 그 뿐만 로 비정상적인 것’과 강한 친화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유머와 그로테스크의 경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둘을 우리 나라 문학 용어로 환원시키지면 유머는 해학, 그로테스크는 풍자 정도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유머 역시 그로테스크와 마찬가지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 간의 긴장에서 형성된다. 하지만 그것이 실현되는 데 있어 둘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로테스크는 우스꽝스럽고 기괴한 속성을 모두 지닌 형상을 결국 기괴한 것으로 묘사하여 대상을 비판하고 부정하는 특성을 지니는 반면 유머는 그 묘사의 정도나 방향에 있어 독자들이 그것을 기괴하다고 받아들이게 하지 않고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정도의 묘사를 하여 궁극적으로 대상과 화해하는 특질을 지니는 것이다. 즉, 한 사건이나 혹은 한 인물의 유머러스한 묘사에서 언뜻 보기엔 어울리지 않는 두 분야가 보다 높은 층위에서는 서로 화해하고 있음에 유머의 출발점이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필자가 야코비에 대한 묘사를 처음에는 유머러스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가 나중에는 그로테스크하다고 느끼게 된 것도 본질적으로 비슷한 출발점에 있으나 그것을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서 유머러스해지기도 하고 그로테스크적이 되기도 하는 그것들의 속성 때문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해 본다.아무튼 전반적으로 루이스헨 에서는 유머보다 그로테스크적 요소가 압도적이다. 야코비, 그의 부인인 암라, 그리고 로이트너에 이르기까지 서술자는 인물들을 묘사함에 있어 그들의 더러움과 추악함을 최대한으로 드러내려 하는 듯이 보인다. 그것을 통해 작품에 직접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무언가를 비판하려는 것으로 보일 뿐 유머가 가지는 상반된 요소들 간의 화해와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2-2-2.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작품의 그로테스크적인 성격다음으로 이 작품의 그로테스크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인물들 간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통해서이다. 비정상성과 부자연스러움의 특질 역시 그로테스크함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제가 된다. 주인의 발바닥을 핥으려고 주인한테 다가오는 개를 어르는 듯한 말투로” 대답하는 암라의 태도를 볼 때 둘의 부부 관계가 사랑에 기반한 정상적인 관계가 아님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우리는 여기에서도 기괴함을 느낄 수가 있다. 넘어서 섬뜩함과 공포감마저 느끼게 한다. 뒤이어 나오지만 역시나 암라는 로이트너라는 남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필자 생각에 차라리 그것은 덜 기괴하다. 비록 병적이고 부정적이나 이미 그들은 ‘불륜 관계’에 있으며 그 ‘불륜 관계’와 그 속에서 그들 둘이 보여주는 ‘실제 행동’ 간에는 모순이 없으며 그렇기에 결코 ‘상식 밖’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정 기괴한 것은 서로 ‘부부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아내 앞에서 배신하지 말아달라고 구걸하는 남편, 그 남편을 개 다루듯이 얼러주는 아내의 모습이다. 그들의 관계와 실제 행동 간에는 엄청난 모순이 존재하는 것이다.앞에서도 말했듯이 이러한 모순에서 기인하는 비정상성은 그로테스크를 이루는 특질 중 하나이다. 우리가 어떤 대상으로부터 재미와 혐오, 웃음과 공포, 유쾌함과 불쾌함을 동시에 체험하는 것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또한 대단히 ‘비정상적인 것’에 대한 반응이라는 점은 분명히 해야 한다. 왜냐하면 비정상적인 것은 우스울 수가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무섭거나 역겨울 수도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기쁨과 정상적인 것에서 벗어난 것에서 맛보는 재미는 일단 비정상의 정도가 일정한 수준에 이르게 되면 친숙하지 못한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로 바뀐다. 공인된 기중과 규범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느끼는 쾌감은 이러한 규범들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거나 공격을 당했다고 여겨지면 곧 공포가 된다.) 그로테스크는 바로 그러한 공포의 체험이다.만약 위에 제시한 작품의 본문에서, 야코비가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라고 물어보고 암라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기 위해서 “뭐라구요? 잘 못 들었는데 한 번만 다시 말해 줄래요?”라든지, “그럼요, 저는 제 주변에 있는 사람 모두를 사랑한답니다.”와 같이 얼버무려 대답하.
    인문/어학| 2007.10.23| 9페이지| 2,000원| 조회(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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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호텍스트성의 개념과 티크의 기발한페르머에 나타난 상호텍스트성
    1. 서론본 보고서에서는 티크의 ‘기발한 페르머’가 지닌 상호텍스트성에 대해서 주로 다룰 것이다. 상호텍스트성의 개념을 간단히 말하면 텍스트 간의 상호관련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개념이 처음 논의될 때는 한 텍스트가 다른 텍스트와 서로 영향 관계에 있다는 비교적 단순한 것이었지만 여러 논의를 거치면서 개념이 넓혀졌다. 그래서 일반적인 언어 활동과 사고 활동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개념이 확대되었다.) 그리고 필자는 이 작품의 상호텍스트성을 이 작품의 문예 사조, 모작, 그리고 두드러지게 사용된 패러디의 기법을 통하여 밝혀나가려 한다. 작가 티크의 문학 세계나 이 작품에 대한 좀 더 심층적인 분석이 선행된 이후에 연구를 해 나가는 것이 좀 더 정교하고 치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필자로서는 그것에 대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따라서 대부분 필자의 얕은 지식과 판단에 의존해야 했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그러면 본론에서는 본격적으로 상호텍스트성의 개념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그것이 작품 내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에 대한 필자의 연구에 대해서 전개해 보도록 하겠다.2. 본론2-1. 상호텍스트성상호텍스트성에 대해서 2003년 발간된 김도남의 『상호텍스트성과 텍스트 이해 교육』에서 소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2-1-1. 상호텍스트성의 개념앞에서도 간단히 언급했듯이 상호텍스트성이란 텍스트간의 상호관련성을 의미한다. 상호텍 스트성(intertextuality)이라는 낱말의 구성은 ‘속’, ‘사이’ 또는 ‘상호’의 뜻을 지닌 'inter'라는 접두어가 어떤 물건이 짜여져 있다는 것에서 나온 ‘원문’이나 ‘본문’의 뜻을 지닌 'text'와 결합하여 이루어졌다. 여기에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면서 명사를 만드는 어미 ‘ity’가 덧붙여져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낱말의 의미로 생각하면 텍스트가 내적으로 서로 관련되어 이루어진 것을 지칭하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텍스트들 사이의 관련성’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다.의 상호텍스트성으로 ‘작품들이 서로 영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고 넓은 의미에서 상호텍스트성은 ‘텍스트와 텍스트, 주체와 주체 사이, 텍스트와 사회문화적인 영향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지식의 총체적인 연결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호텍스트 개념은 텍스트의 의미가 텍스트들 간의 관계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가 내포하고 있는 문화나 사회 역사적인 맥락을 포함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2-1-3. 정리상호텍스트성을 처음 만든 크리스테바 이전에 그 기원은 소쉬르의 언어학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것이 지금까지 전개해 오면서 그 의미도 넓게 확장되고 변화하는 등 지금까지 언급한 상호텍스트성의 개념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도 그것의 뼈대를 어느 정도는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상호텍스트성이 설명하려 하는 것은 ‘맥락’이란 단어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본다. 하나의 텍스트 혹은 작품은 그 작품 이전의 작품, 사회문화적인 풍조와 연결되어 있으며, 심지어 텍스트 수용자의 경험과 지식과도 관련이 있다. 따라서 작품이 의미를 드러내는 데는 그 작품이 속한 시대, 그 전과 그 이후의 작품들, 문학사조, 책을 읽는 독자 등의 총체적인 요소가 관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특정 작품들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작품들에게 모두 적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상호텍스트 유형은 다음과 같이 포괄적으로 제시된다.풍자, 번안, 골계극, 절취 단장하여 엮은 시가(Cento), 콜라주, 다이제스트, 발췌록, 시가 등의 단편(Fragment), 심층텍스트, 주해, 회상록, 모방, 해석, 주석, 상반모방(Kontrafaktur), 해설, 모사, 짜깁기, 모작, 원본, 풍자적 희화, 비방한 시를 취소하는 시(Palinodie), 의역, 기생텍스트, 혼성모방(Pastiche), 빈정거리는 야유(Persuflage), 현상/현실텍속하는 어떤 한 대상을 연구, 평가함에 있어서 당시의 예술 사조를 먼저 고찰해보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심지어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사회 현상 역시 넓게는 그 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가치 체계와 크게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2006년 한국 20대의 문화 코드는 슬림폰, 스키니진, 요가, 다이어트 등으로 대표되는 ‘슬림’문화였는데 이는 한국의 20대가 시각적으로 굉장히 민감하며 서양인의 길고 늘씬한 체형을 동경하는 가치체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될 수 있다.아무튼 『기발한 페르머』와 당시의 문학 사조인 낭만주의를 연결시킴으로써 이 작품이 지닌 상호텍스트성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1)낭만주의 문학사조낭만주의 운동은 18세기 전 유럽의 정신계를 지배했던 합리적이며 형식에 사로잡힌 계몽주의와 퇴폐에 빠진 고전주의가 인류의 정신활동을 저지시키고 엄격한 형식 속에 억압해 버리고자 했던 것에 빈기를 들었던 하나의 커다란 정신운동이며 문예운동이다.낭만주의 작가들은 자유를 중요시했다. 개인의 자유를 구가하고 본능과 비합리적인 요소를 이상화하려 한 것이 낭만주의 작가들이다.) 이를 통하여 낭만주의는 현실세계를 좀 더 인간적인 세계로 만들고자 한 것이며 그로 인해 자유, 다양성, 상상 등을 강조하여 더욱 인간적인 표현이 작품에 많이 투영되도록 노력하였다.이성이나 합리적인 사고보다 인간의 본능과 본성에 더욱 치중한 이 사조는 세계를 이성에 의해 이해될 수 없는 비밀에 가득 찬 존재로 간주하는 동경의 태도에서 시작하였고 결국 그 동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다음의 문학사조로 이어진다.(2)『기발한 페르머』에 나타난 낭만주의 문학사조적 특징이 작품의 낭만주의적 성향은 주인공 페르머에 의해서 뚜렷이 드러난다. 주인공 페르머는 매우 감정적이고 격정적이며 표현에 있어서 솔직하고 감정의 기복이 크다.페르머 : 당신을 보기 전까지는 내 마음의 조화가 송두리째 풍지박산나고 영원 따위는 믿지 않게 되었고 온 몸의 신경이 떨렸는데 변화는 낭만파의 어느 작품에서나 볼 수 있는 자기 분열이다.2-2-2. 전텍스트 : 요한 볼프강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여기서는 『기발한 페르머』와 그것의 전텍스트에 해당하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등장시킬 것이다. 두 작품은 모두 낭만주의 문예사조에 기반한 작품들이다. 두 작품의 비교를 통해 『기발한 페르머』에 드러난 상호텍스트성을 규명해 보고자 한다. 즉 ‘한 텍스트는 이전의 텍스트에 영향을 받아서 이루질 뿐만 아니라 그 텍스트는 다른 텍스트와 연결된 한 교점에 놓임으로써 의미의 한 부분으로 작용한다’는 특성에 주목하였다.우선 두 작품의 편지문에 대한 것이다.(1) 편지문 : 로테에게 보내는 편지와 나네테에게 보내는 편지우선 두 작품의 편지문에 대한 것이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베르테르’라는 청년이 자신의 친구에게 쓴 편지를 나열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티크의 『기발한 페르머』에서도 중간중간 페르머가 여인들에게 쓴 편지의 내용이 삽입된다. 그 중에서도 다음에 소개되는 편지에 주목하였는데 하나는 베르테르가 자살을 하기 전에 로테에게 남기는 편지이고 다른 하나는 페르머가 대위와의 일전을 앞두고 나네테에게 쓰는 편지이다.열한시 넘어서.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여, 나는 창가에 가서 바깥을 내다봅니다. 휘몰아치며 흘러가는 구름 사이에, 아직도 영원한 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하나하나 봅니다! (중략) 자아, 로테, 나는 두려워 하지 않고, 차갑고 무서운 술잔을 손에 들어 죽음의 도취를 다 마셔버리렵니다. 나는 망설이지 않겠습니다.)착한 당신에게,잘 있어요. 언제까지고 영원히. 내 인생에 당신을 만난 것을 감사드립니다. 당신과의 추억은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지금은 깜깜한 밤중입니다. 저는 날이 밝으면 지금보다 더 깜깜한 암흑을 맞이할 것입니다. 운명은 냉혹한 종소리로 나를 부르고 있으며, 나는 운명의 부름에 따라야만 합니다. 잘 있어요.)필자는 이 두 편지문을 보고 묘하게, 그리고 너무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두 질풍노도’적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과 여인들의 관계에서의 특이성을 살펴볼 때 그것이 매우 극단적이고 폭발적인 것이라고 규정될 수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행하는 사랑의 ‘금기성’이다. 베르테르는 이미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로테를 사랑했고, 페르머는 루이제가 약혼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물론 루이제는 거절했지만- 계속 교제하길 원했다. 결국 그들의 여인들에 대한 사랑은 기본적으로 사회의 금기를 깨고자 하는 ‘비정상적’ 행위였으며 그러한 행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있으며 그 감정은 매우 격정적인 것임을 부각시켜 준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상황은 폭발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두 주인공들에게 시련을 주어 두 주인공에게 큰 충격을 주기 위한 장치로 보여진다. 이러한 장치는 시련에 대항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을 부각시켜 페르머를 ‘기발하게’ 만들고 베르테르를 ‘슬프게’ 만든다.이렇게 두 작품에 나타난 인물들 간의 애정관계를 통해서도 두 작품의 상호연관성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모티브 상의 ‘상호연관성’에서 그칠 뿐 궁극적으로 두 주인공이 서로 유사하다는 결론에 이르러서는 안 됨을 유념해야 한다. 베르테르는 말미에 이르러서도 로테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죽음을 택하며 작가의 사랑관을 대변하고 있으나 페르머는 작가에 의해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2-2-3. 파로디Parodie의 기법파로디를 통해서는 『기발한 페르머』의 다른 작가의 작품들과의 차별성을 조망해 볼 수 있으며, 이 작품이 상호텍스트성을 설명하는 데 있어 매우 적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티크의 창작능력은 독특했다. 그는 말하자면 ‘살아 있는 도서관’이었다. 옛 책에서 새 책을 만들어 냈다. 그는 예술가였으나 독자적 창작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의 작품에 공감하고 그거을 모방하는 재능이 탁월했다. 그의 전반적인 문필활동을 통해 보면 절실한 충동에서 작품을 쓴다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암시나 자극에 의해서 비로소 작품을 쓰는 수가 다.)
    인문/어학| 2007.10.23| 7페이지| 2,000원| 조회(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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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연합의 역사와 관련기관 소개
    발표 참고 자료 by 장찬수? 1939-1945 zweiter Weltkrieg제 2차 세계대전독일이 일으킨 두 차례의 세계전쟁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자본주의체제를 위협하고 주변국가들에게 공포감을 조장해 유럽통합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게 했다. 1920년대에 세계의 중심부라고 자부하던 유럽이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쇠퇴하고 미국과 소련이 유럽의 헤게모니를 위협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한다. 유럽통합의 필요성과 실현방법을 두고 구체적인 정책이 등장했는데, 정치세력들에게 유럽 내부에서는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외부세계와의 관계에서는 유럽의 위상제고가 현실로 다가왔다.? 1949 Europarat : Demokrahe und Menschenrechte schutzen유럽 평의회 : 민주정과 인권을 보호함*유럽평의회(The Council of Europe)-설립연도 : 1949년-목적 : 민주주의와 인권수호-주요활동 : 중동부 유럽 지원, 유럽인권재판소의 효율성 확보 등-가입국가 : 46개국-본부소재지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유럽평의회 규정(the Statute of the Council of Europe)을 바탕으로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등 10개 나라의 서명에 의하여 1949년 설립되었다. 설립 목적은 인권과 민주주의 수호, 법치주의 가치 실현을 비롯하여 중동부 유럽 지역에 대한 지원, 지역 민주주의와 교육, 문화, 환경에 대한 전문성 공유 등이다.2006년 현재 가맹국은 유럽연합 가입국 전부를 포함하여 러시아, 터키, 중동부 유럽 나라들 등 모두 46개 나라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 멕시코, 바티칸 등 5개 나라는 옵저버로 참여하고 있다. 조직은 각료의원회, 의원회의, 지방자치단체협의회, 사무처 등으로 이루어졌고, 유럽인권재판소(European Court of Human Rights)와 유럽인권위원회(European Commission of Human Rights) 등의 독립기구를 두었다.가맹국적으로 창설된 기구가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이다. 이 기구에 의해 서유럽은 석탄과 철강의 생산과 판매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경제적 통합과 정치적 통합을 추구했다.유럽석탄철강공동체는 고위관청(High Authority), 각료이사회(Council of Ministers), 유럽재판소(Court), 유럽총회(Assembly)로 구성됐다. 고위관청은 집행기구로서 회원국의 석탄과 철강산업을 통제하고 가격, 근로조건에 대한 정책을 위임받았다. 최고관청은 석탄절강공동체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 고위관청의 직원은 회원국에서 보낸 대표로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중요한 정책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유럽석탄철강공동체는 초국가적 성격과 연방주의적 요소가 강하게 자리잡았다. 초국가적 연방주의체제는 유럽통합 과정에서 국민국가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초국가기구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정해 기존의 민족국가 단위로 이루어진 유럽체제의 문제점을 극복해 갔다.유럽에서 초국가적 협력기구가 출범할 수 있었던 것은 강대국인 프랑스와 독일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거대한 시장형성으로 원자재 조달과 산업을 보다 능률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생각했고, 미국의 도움 아래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독일을 견제할 장치로 초국가기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초국가기구를 통해 독일의 일방적인 행보에 제약을 가하고, 독일의 석탄과 철강을 유럽의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독일의 민족주의적 야망을 유럽주의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독일이 미국의 일방적 요새가 되는 것과 소련으로의 접근을 저지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제안에 서독의 아데나워 수상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데나워는 서독의 자유민주주의체제 안정을 위해 서방국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식했고, 이를 위해 친서방정책을 통해 과거의 만행을 사죄하고 독일의 주권과 국가적 위신을 회복할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 유럽 통일국가의 형성이 목적이었다. 또한 미국과 소련의 대립체제에서의 유럽대륙의 벨기에, 네덜란드‘EEC(European Economic Community) 조약’이라고도 한다.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서독, 벨기에, 네덜란드 등 6개국에 의하여 1957년 3월 25일 로마에서 조인되었으며 1958년 1월 1일 발효되었다. 본문은 28조이고, 부속문서, 유럽투자은행, 동·서 독일 간의 무역, 프랑스·이탈리아·룩셈부르크 등 각국의 특수문제 등 9개의 의정서, 해외영역과의 연합, 바나나 ·커피 수입에 대한 세 가지 협약, 공통기관에 관한 협약 및 최종조서(最終調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마조약은 EEC라는 단일공동시장을 1969년 말까지 완성할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았으며, 그 밖에도 지역 내의 노동과 자본 이동의 자유, 그리고 농업 ·운수 ·통상 ·금융 ·사회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공동정책의 수립 등 밀도 높은 경제통합을 지향하여 전후(戰後)의 국제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로마조약에 의한 공동시장의 창설은 그 후 순조롭게 진행되어 지역 내 관세의 철폐, 대외 공통관세의 설정은 1968년 7월 달성되었다.EEC는 67년 유럽공동체(EC)로 발전했고, 1991년 마스트리히트 조약 체결로 유럽통합의 체계가 마련되면서 93년 유럽연합(EU)이 출범했다.?1968 Zollunion : Gemeinsame Außenzolle관세 동맹(Customs Union) : 공동의 대외 공통관세*관세 동맹경제적, 정치적으로 이해관계가 깊은 나라끼리 관세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여 경제적 단일체를 형성함으로써 동맹국 상호간에 교역의 자유를 도모하는 제도.협정의 범위와 정도에는 동맹국 간의 관세를 완전히 폐지하거나 혹은 경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동맹국 이외의 나라와 교역에 관해서는 동맹국 간의 경우와는 달리 공통관세를 적용하여야 한다.대외적인 공통관세 유무에 따라 관세동맹과 자유무역지역이 구별된다. 즉 자유무역지역은 대내적으로 보면 자유로운 무역이 행하여지는 면에서 관세동맹과 유사하나 대외적으로는 공통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회원국 독자적으로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유럽연합회원국 25개 국가에서 선출된 732명의 의원이 활동한다. 인구비례에 따라 인구 8천200만의 독일에 가장 많은 의석이 할당되어 있다.조직은 운영을 담당하는 사무국과 전문위원회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무국에는 의원들이 선출한 의장 1명과 부의장 14명이 있고 임기는 각각 30개월이며, 전문위원회는 총 19개가 있다. 또 교섭단체별로 위원회 의원과 좌석을 배정하는데, 현재 사회주의 단체 등을 비롯하여 10개 교섭단체와 1개 무소속 단체가 있으며 회원에는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수가 압도적이다.주로 EU 관련 문제에 대한 공개토의, EU 예산 심의, 각종 집행기관 감독 등의 업무를 관장하며 EU 위원회에 대하여 과반수 투표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불신임결의를 할 수 있다. 또한 EU의 신규가입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본회의는 1주일간 부분회기로 1년에 12회 열리는데, 주로 벨기에 브뤼셀이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개최한다. 각종 위원회의 회의와 토론은 브뤼셀에서 열리며, 본부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사무국은 룩셈부르크에 있다.--> 초국가적 성격이 두드러진 유럽의회는 석탄철강공동체 총회를 모태로 출발해 1979년 회원국 유권자들의 직접선거로 의회 대표를 선출하게 됐다. 유럽의회는 유럽연합의 대표적 대의기관으로 통합의 상징적 기구로 등장했다. 유럽의회는 초국가적 민주주의제도 실현을 위한 최초의 실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양한 회원국에서 다양한 민족이 직접선거로 선출하며 국민국가를 초월해 정당 별로 원이 구성돼 그 권한과 결정범위가 회원국가를 초월해 존재하는 초국가적 기구이다. ESCS, EEC가 유럽시장공동체 구축의 기제였다면 유럽의회나 그것의 선출방식은 유럽정치공동체 구축의 기제라고 할 수 있다.? 1986 Europaische Gemeinschaft : zwolf Mitglieder1986년 유럽공동체(EC) 회원국 : 12개국 - 벨기에, 서독,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이상. 1973년 덴마크, 아일랜드, 영국이, 1981년에 그리스, 1986년에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가입하며 모두 12개국이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그후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가 가입하여 회원국이 모두 15개국으로 늘어났다.중심기관은 유럽회의, 유럽재판소, 각료이사회, EC위원회 등 4개였다. 관세동맹을 결성하고 공동 통상 및 농업정책을 실시하며 유럽통화제도를 마련하였으나 가맹국의 이해 대립으로 효율적인 활동이 어렵게 되자 1985년 12월 다수결제도를 도입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다.지역 내 인구 약 3억 4000만, 국내총생산 총액 약 2조 48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정치 블록을 이루었다. 1993년 5월 EFTA((European Freed Trade Association:유럽자유무역연합)와 통합하여 EEA(European Economic Area:유럽경제지역)를 결성하고, 1994년 1월 1일부터 상품·사람·자본·서비스 등의 자유이동을 제한하는 물리적 문제, 조세 문제를 해결하고 유럽단일시장을 탄생시켰다. 1993년 11월 1일 마스트리히트 조약발효에 따라 1994년 1월 1일부터 EC는 EU(European Union:유럽연합)로 공식명칭을 바꾸었다. 사무국은 브뤼셀에 있었다.※ 유럽 통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3요소들:⑴ [ECSC]([European Coal and Steel Community]),⑵ [EEC]([European Economic Community], [유럽경제공동체]),⑶ [EURATOM]([European Atomic Energy Community], [유럽원자력공동체])? 1991 Vertrag von Maastricht : Beschlusse uber gemeinsame Wahrungs-, Außen- und Sicherheitspolitik마스트리히트 조약(Treaty of Maastricht) : 공동의 통화정책, 외교 정책, 안보정책 도입키로 결의 (EC -> EU)*마스트리히트 조약(Treaty of Maas
    사회과학| 2007.10.23| 4페이지| 1,500원| 조회(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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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냉정과열정사이를 영화 기법의 측면에서 소설 원작과 비교 평가A+최고예요
    1. 작품 소개(1) 원작 소설 : 냉정과 열정 사이- 저자 : 츠지 히토나리, 에쿠니 가오리- 2000. 11. 15. 발간- 출판사 : 소담출판사(2) 영화 : 냉정과 열정 사이- 감독 : 나가에 이사무- 주연 : 다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2003. 10. 10. 개봉- 제작사 : 후지TV(3)작품의 줄거리 (영화 기준)1994년 봄,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미술 회화 복원 공부를 하고 있는 준세이(타케노우치 유타카 분)는 어느덧 복원사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는 청년. 그에겐 메구미(시노하라 료코 분)라는 여자 친구가 있지만, 준세이는 옛 연인 아오이(진혜림 분)를 잊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준세이는 우연히 친구를 통해 아오이가 현재 밀라노의 보석가게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녀는 부유한 미국계 사업가 마브(마이클 웡 분)와 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생활을 하는 있었고, 그녀에게 자신의 자리는 없어보였다. 준세이는 상처만 받은 채 상심하여 돌아선다.준세이가 공방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이 복원하고 있던 그림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버린 사건이 생긴다. 공방 자체가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놓이고, 준세이는 결국 일본으로 귀국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었던 아이의 유산과 관련된 오해를 알게 되자 준세이는 노여움과 슬픔에 빠진다.1999년 봄. 준세이를 잊으려 노력하는 아오이는 준세이의 편지를 받게 된다. 이 일로 마브와의 사이도 소원해지고 두 사람이 만났던 시절을 떠올린다. 1990년 봄. 준세이는 동경대학 생활 중에 아오이를 만난다. 그녀는 홍콩에서 온 유학생으로 가족에 정을 붙이지 못해 외로운 듯 하지만 고집 세고 자존심이 강한 여성으로 냉정한 듯하지만 언제나 뜨거울 정열을 지니고 있었다. 어느 덧 두 사람은 헤어질 수 없는 뜨거운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다시 현재. 준세이는 조반나 선생님의 자살로 다시 이탈리아를 방문하게 되고, 공방에서 일했던 동료를 통해 그림 훼손과 선생님에 대해 숨겨진 진실을 전해 듣는다. 가 전개되는 공간은 이탈리아의 피렌체로 중세 르네상스의 미술품과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시이다.준세이가 하는 일은 그 당시-즉 과거-의 미술품들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복원사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가 복원사의 일을 하는 것은 그것이 잃어버린 시간을 돌이킬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기 때문이라는 그의 말에서와 같이, 준세이의 의식은 기본적으로, 본질적으로 과거의 애틋했던 아오이와의 기억을 향하고 있으며 스스로 과거로의 복귀라는 큰 틀 안에서 그의 존재의 의미를 규정한다. 영화 속에서 준세이의 할아버지는 그에게 “너는 화가가 되기는 틀렸구나.”라는 말을 한다. 준세이는 그림에 소질이 있다. 하지만 화가는 과거를 복원하는 직업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직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는 준세이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이다.이와 같이 이 영화의 전반적인 주제 의식과 준세이의 존재, 직업, 그리고 그를 둘러싼 환경 등은 모두 과거를 향하고 있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끊임없이 그 과거를 복원해 내려는 노력 속에 있다. 결과적으로 준세이를 서사의 주체로 선택한 것은, 과거와 준세이를 아직 잊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것을 되돌리기 위한 능동적인 자세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 아오이의 입장에서 본 것 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애틋하게 영화의 주제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2) 서사무엇보다도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내용은 준세이와 아오이가 서로에게 오해를 풀고 다시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겠지만 좀 더 전체적으로 보자면 여러 가지 갈등 구조의 복합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현재 연인 사이인 준세이와 매미, 마브와 아오이 간의 갈등, 그리고 준세이와 그의 아버지, 준세이와 다카나시 간의 갈등 등이 있다.이러한 갈등들은 어느 정도 핵심 내용인 준세이와 아오이의 갈등 구조를 해소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실마리를 제시하기도 하지만 그 관계는 대개 간헐적이며 오히려 주 내용에 곁들여지는 양념 역할이 아닌 독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매미 항상 자나깨나 아오이를 생각하고 있으며 그의 마음엔 애초부터 매미라는 여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의 둘 간의 풋풋한 대화는 모두 생략되고 아오이라는 여성 때문에 매미가 슬퍼하는 장면만이 부각되어 드러난다. 한 술 더 떠서 영화 초반 준세이의 내러티브에서 ‘매미는 어학원에 다니고 있다. 같은 어학원에 다니는 친구와 함께 지내고 있다. 내가 매미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이 두 가지 뿐이다.’ 라고 말하며 그의 무심한 심경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이러한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역시나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용이 이 영화에서 받을 수 있는 감동의 밸런스를 무너뜨리지는 않는다. 매미라는 존재의 역할은 애초부터 아오이에 대한 준세이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해 주는 것이고 영화의 후반부에 준세이는 매미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그녀를 떠남으로서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다 한 셈이 된 것이다.2-2. 편집이 영화의 편집적인 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크게 세 가지 이다. 첫째 이 영화가 회상의 형식을 취하면서 끊임없이 현재와 과거를 오고 간다는 것, 둘째 두 주인공인 준세이와 아오이가 대개 다른 장소에 있기 때문에 두 곳을 번갈아 가면서 비추어 준다는 것, 마지막으로 소설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10년간의 봄의 사건만을 다루어 줌으로써 다른 계절들은 모두 생략되는 커다란 시간의 비약을 준다는 것이다.즉, 회상과 시점의 이동, 시간적 비약이 이 영화의 편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회상을 위해 시종일관 ‘플래시백’의 기법이 돋보인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영화의 시작은 한 때 연인 사이였던 준세이와 아오이의 이별 후 3년 뒤로 지금은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과거를 회상하며 영화 전체는 마치 그들의 ‘기억 꺼내보기’라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회상장면에서 관객에게 혼동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 과거로 넘어가기 직전의 장면에서 대사로든 표정으로든 흐름상 어색두고 현재의 권태로운 시간 속에서 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냉정’한 여자이다. 이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아오이는 끝내 준세이에게 자신이 준세이를 잊지 못하고 전 연인인 마브를 따라 미국에 가지 않고 이탈리아에 남았다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고 다시 밀라노로 떠나게 되는 반면, 준세이는 어떠한 예감에 의해 아오이가 아직 밀라노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오이를 만나기 위해 한 발 먼저 밀라노로 달려간다. 서로를 아직 사랑하고 헤어짐을 아쉬워 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그 현실에 대항하는 그들의 자세는 사뭇 대조적인 것이다. 이는 어찌보면 궁극적인 주제 구현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밀라노역에서 결국 재회함으로써 둘은 냉정과 열정의 ‘사이’에 서게 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마지막으로 시간의 비약에 관한 것이다. 원작 소설과는 상이하게도, 영화에서는 매년 봄에 일어난 사건만을 다루고 있다. 1994년에서 2001년까지 총 5번, 그리고 회상장면인 1990년으로 1번, 총 6번의 시간이 비약이 이루어진다.이는 일차적으로 사건의 압축과 관련이 된다. 2시간 남짓 되는 시간 안에 책 속에 그려진 모든 사건을 다 다루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여름, 가을, 겨울에 일어난 사건은 아예 시간의 비약이 있기 전 ‘어떤 일이 그동안에 일어날 것이다.’라는 단서, 혹은 비약 직 후 ‘어떠한 일이 있었다’라는 단서를 주어서 관객으로 하여금 알게 하거나 비약 후 준세이의 나레이션을 통해서 압축적으로 설명해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2차적으로는 ‘봄’이라는 시간이 주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10년 전 봄, 그 중에서도 아오이의 생일인 5월 25일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날은 10년 후에 피렌체에서 서로 만나기로 약속을 한 날이며 서로에게 있어 앞으로의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서약을 공유하게 된 날이다. 그들에게 있어 봄은 특별하며 그러한 그들의 심리를 더욱 간절하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파가 놓여 있다. 둘은 이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실갱이를 펼치고 마지막에는 준세이가 전면에, 매미가 배면에 위치함으로써 둘의 심리적 거리감이 효과적으로 드러나며 표정에 대한 클로즈업 없이도 그들의 거동이나 몸짓, 대사를 통해서 그들 간의 갈등 상태를 부족함 없이 느낄 수 있다.그 외에도 이 영화는 대개 공간을 평면적인 구성을 뛰어 넘어 입체적으로 구성하려 한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관객이 느끼는 장면의 웅장함과 깊이감이 극대화된다.시각적인 특색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은 소설에는 없는 영화가 가진 강점일 것이다. ‘살구빛 코트에 빨간 여행 가방을 든 아오이’라는 설명보다 살구빛 코트를 입고 빨간 여행 가방을 든 아오이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확실한 이미지로 다가올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는 주인공의 생김새, 이야기가 진행되는 공간 등에 대해서 끊임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가 개봉되면 사람들은 자신의 상상과 영화에서 표현된 이미지를 비교해보는 것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낀다. 이는 곧 상상력의 제한이기도 하다. 어느새 자신이 상상했던 이미지는 사라지고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분위기로 머리 속에 각인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영화를 봄으로써 원작의 감동이 더 커진다면 그것은 긍정적인 각인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필자 생각에 이 영화는 원작의 분위기를 왜곡없이 시각적으로 잘 구현해내고 있다. 단적으로 등장인물과 멋지게 매치가 되는 캐스팅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공간적 배경은 원래 ‘피렌체’라는 실존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보다 수월하였을 것이다.2-4. 장면 분석#1. 준세이와 아오이의 약속 : 페이드 인, 페이드 아웃, 익스트림 클로즈 업 쇼트이 영화의 첫 장면으로 1991년 아오이의 생일에 준세이의 방에서 두 사람이 10년 뒤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는 장면이다. 페이드 인과 페이드 아웃을 연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명상적이고 느린 느낌을 주며 마치 꿈에서 일어나는 사실을 묘사하는 것
    인문/어학| 2007.01.04| 12페이지| 2,000원| 조회(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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