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580음악교육과 신정은금요일 저녁 친구들과 함께 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무도회 를 보기 위해서다. 갔더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R석자리에 앉을수 있었다.그래서 멋있는 오케스트라도 보았고 극중 출연하는사람도 정말 가까이서 생생히 볼수있어서 참 좋았다. 얼마 전에 카르멘을 보았는데 가까이서 보지 못해서 자막 읽느라 무대보느라정신없었던 기억이 있다. 카르멘에는 아멜리아를 사랑하는 테너 리카르도와 리카르도의 친구 바리톤 레나토 , 그의 부인 소프라노 아멜리아 그리고 정말 점을 잘치는 점쟁이 메조 소프라노 윌리카가 있었다. 그 외 여러 출연자가 있지만..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친구의 아내 아멜리아를 사랑하는 리카르도는 점을보러 윌리카를 찾아가는데 윌리카는 첫 번째 악수를 하는 사람이 당신을 죽일 것 이라고 예언한다.처음엔 리카르도는 예언이 틀렸다고 무시하고 그 시종인 오스카도 믿지 못한다.그러나 리카르도와 아멜리아의 사랑을 알아버린 레나토는 배신감에 휩싸여 암살 계획을 짜고 가면무도회가 열리는 날 그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 가면무도회가 열리는 날 리카르도와 아멜리아는 서로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이별을 얘기하려고 하는데 레나토의 칼이 리카르도를 향한다. 순간, 가면무도회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모두 살인자인 레나토를 죽이려 할 때 죽음을 앞에둔 리카르도는 자신의 희생을 통하여 아멜리아의 결백을 중명함과 동시에 레나토를 용서하고 자기의 죽음에 관해서는 누구든지 복수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백성들에 대한 총독으로서의 사랑을 마지막으로 베풀며 숨을 거둔다. 이 장면을 보고 리카르도가 멋있었다. 친구의 아내를 사랑한 것은 분명 잘못된일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어쩔수 없지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멜리아의 결백을 증명해주고 레나토를 용서하는 것으로 볼 때 리카르도는 아멜리아를 정말 사랑한 것으로 보인다. 같이 간 친구들하고는 의견이 엇갈리긴 했지만 그래도 난 그렇게 생각했다. 오페라 가면무도회 는 베르디의 중기를 대표하는 작품 중에 하나로 1792년 3월 16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구스타브 3세의 암살사건을 다룬것이다. 원제는 '구스타브 3세 또는 가면무도회'라는 제목이었다.1858년 사육제의 음악시즌에 나폴리에서 공연하려고 했으나 국왕의 암살사건을 무대위에서 상연하는 것은 당시의 경찰에서 금지 당했다. 그러므로 '구스타브 3세'라는 제목을 '가면무도회'로 바꾸고 장소도 보스톤으로하여 상연하게 되었다. 이 오페라는 희곡적인 면보다는 음악적으로 우수하며 1850년대 후반에 작곡된 여러 작품 중에서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