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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매체에서 어문규정에 어긋난 실례와 견해
    대중매체에서 어문규정에 어긋난 실례와그에 관한 나의 견해목 차Ⅰ. 들어가기Ⅱ. 둘러보기ⅰ. 텔레비전에서의 잘못된 실례ⅱ. 신문에서의 잘못된 실례ⅲ. 대중매체의 파급력을 보여주는 실례ⅳ. 극복 방안Ⅲ. 나오기Ⅳ. 참고문헌Ⅰ. 들어가기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대중매체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우리들에게 늘 가까이 있으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되어주고 있는 매체가 바로 텔레비전, 신문, 인터넷을 포함한 대중매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매체에서 잘못된 언어가 방송되었을 때의 그 파급효과는 실로 놀랍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신문, 방송언어에서 잘못된 언어가 한 번 유행어가 되면 전국에 퍼지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이며, 그것을 다시 바로잡기는 더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방송에 나오는 언어는 당연히 옳을 것이라는 우리들의 방송에 대한 신뢰는 단 한 번의 잘못된 언어 사용에 의해서 무너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텔레비전과 신문, 그 밖의 매체에서 잘못 쓰이고 있는 우리말과 우리말 규정의 실례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필자의 견해와 극복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Ⅱ. 둘러보기ⅰ. 텔레비전에서의 잘못된 실례텔레비전 방송을 보다보면 어문규정에 어긋나는 자막을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전달하는 사람이 발음을 잘못 구사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발음을 표준발음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 보고서에서는 발음의 오류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그밖에 비속어나 은어의 사용, 방언의 사용 등 방송언어로써 부적당한 것들의 실례를 살펴보고 알맞게 고쳐보도록 하겠다.① 잘못된 표기, 어문규정에 어긋난 예1. 야만스런 행위는 ▶ 야만스러운 행위는 (kbs 좋은 나라 운동 본부)- 모음으로 끝난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음운 축약이 일어나지만 ‘ㅂ 변칙 용언’은 음운 축약이 일어나지 않는다.2. 동기생의 자랑이구만 ▶ 동기생의 자랑이구먼 (mbc 시사매거진 2580)- ‘-구만’은 ‘-구먼’의 잘못된 표기이다.3. 애비도 그 기분이다 ▶ 아비도 그 기분이다. (mbc 시사매거진 2580)- ‘애비’는 ‘아비’의 잘못된 표기이다.4. 가서 한번 꼬셔봐야겠어 ▶ 가서 한번 꼬여봐야겠어 (mbc 시사매거진 2580)- ‘꼬시다’는 ‘꼬이다’의 잘못된 표기이다.5. 걱정말아요, 날 믿어요 ▶ 걱정 마세요, 날 믿어요 (mbc 시사매거진 2580)- 명령형 어미 ‘-아(라)’가 결합하는 경우 ‘말아, 말아라’가 아닌 ‘마, 마라’로 써야한다.6. 효리의 풍선이 날라가고 ▶ 효리의 풍선이 날아가고 (sbs 예능 프로그램 좋은친구들)- ‘날다’가 기본형이므로 ‘날아가고’, ‘나는’등으로 표기해야 옳다.7. 이들은 직업소개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다방에 여종업원들을 소개시켜 준다고 속여 소개 비를 가로채는 수법을 즐겨 쓰고 있습니다. ▶ 이들은 직업소개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다방 에 여종업원들을 소개해 준다고 속여 소개비를 가로채는 수법을 즐겨 쓰고 있습니다. (sbs 8시 뉴스 기자의 보도)- 소개의 뜻은 “두 사람 사이에 서서 양편의 일이 어울리게 주선함” 인데 기본형이 ‘소개 하다’이고 ‘소개해주다’, ‘소개해서’등으로 표기해야 옳다.8. 주구장창 누워있다고 ▶ 주야장천 누워있다고 (kbs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주구장창은 주야장천(晝夜長川)의 잘못된 표현이다.9. 지금까지 고속도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국도로공사입니다. ▶ 지금까지 고속도로 상 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도로공사였습니다. (kbs TV 뉴스광장)- ‘지금까지’라고 먼저 말하면 뒤에는 ‘이었습니다’라는 과거가 와야 옳다. 현재형을 쓰고 자 한다면 “여기는 한국도로공사입니다” 라고 표현해야 옳을 것이다.10. 급냉중 ▶ 급랭중 (kbs VJ 특공대)- ‘급냉’은 ‘급랭’의 잘못된 표기이다.11. 비만인 아이가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들어났는데 ▶ 비만인 아이가 중이염 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kbs 위기탈출 넘버원)- 어떠한 사실이 알려지다 라는 의미로 쓰일 때에는 ‘드러나다’가 올바른 표기이다.12. 강구 : 목례하고, 차송주가 과연 수장일까? 여전히 께름칙한 기분인데. ▶ 여전히 꺼림 칙한 기분인데. (kbs 드라마 경성스캔들 대본 중)② 비속어나 은어의 사용1. 이런 개 같은 인간이. 나보고 또 아줌마라고 하네. (sbs 드라마 순자)2. 주둥아리질 하려면 똑바로 하란 말이야. (sbs 드라마 순자)3. 어제는 놀다가 날 밤 깠어. ▶ 밤샜어 (mbc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4. 여기 열라 재밌어. 열루 와. ▶ 정말 재미있어. 여기로 와. (mbc 드라마 레인보우로망스)5. 나랑 맞짱 떠 볼래? ▶ 싸워볼래? (mbc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6. 갑빠가 예술이네요. ▶ 가슴근육 (mbc 느낌표)7. 빽이 좋은 모양이야. ▶ 배경이 (kbs 슈퍼 TV 일요일)8. 난 여기서 짱박아야겠어. ▶ 계속 숨어 있어야 겠어. (mbc 형사 가제트)9. 처음부터 대중성으로 쇼부를 쳤어야 했는데, ▶ 승부수를 던졌어야 했는데,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옥주현의 말)ⅱ. 신문에서의 잘못된 실례신문은 텔레비전 다음으로 대중매체로 대표되는 것이다. 요즈음에는 인터넷 신문을 많이 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종이 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인터넷 신문 같은 경우에는 설령 오타가 있더라도 수정이 가능하지만, 이미 인쇄가 된 종이 신문은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구독자로 하여금 혼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신문언어 상에서 잘못된 어문규정의 실례이다. 문자로 전달하다보니, 띄어쓰기의 문제가 많이 대두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1. 김미현 수퍼샷 ▶ 김미현 슈퍼샷 (조선일보 06. 4. 16)- 슈퍼는 외래어(차용어)로써 표준발음 및 표기는 슈퍼가 옳다.2. 할인점 약진..“백화점 섯거라.” ▶ “백화점 섰거라.” (세계일보 07. 4. 18)3. 레드, 옐로우카드 ▶ 레드, 옐로카드 (대한매일 06. 3. 24)- 옐로우는 옐로의 외래어 표기의 잘못이다.4. 국내 미개봉작을 미리 볼 수 있는 ▶ 국내 미 개봉작을 미리 볼 수 있는 (스포츠 투데이06. 6. 14)5. 한여름밤의 축제를 개최한다. ▶ 한 여름 밤의 축제를 (스포츠 투데이 07. 7. 14)6. 문화컨텐츠 경쟁력 발목 ▶ 문화 콘텐츠 경쟁력 발목 (한국일보 07. 4. 4)7. 수줍은 표정이나 말을 할 때…영낙없는 한국 여성이다. ▶ 영락없는 (동아일보 06. 5. 9)8. 작년 2900억원을 벤처에 투자 ▶ 작년 2900억 원을 (동아일보 06. 6. 13)ⅲ. 대중매체의 파급력을 보여주는 실례이 과제를 하는 과정에서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맞는 말 찾기를 하는 것을 보았다. 이 사이트는 개인의 미니홈피, 뉴스, 엔터테인먼트,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 인데, 요즈음 젊은 세대라면 아이디를 하나 정도씩은 가지고 있을 법한 사이트이다. 그만큼 파급력이나 매체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필자는 이 사이트를 하나의 매체로 보고 한 예를 제시해보려고 한다.사이트의 첫 화면에 “다음 중 맞춤법에 맞는 말은 무엇일까요?” 라는 문구로 네티즌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하지만 결과는 위에서 보듯이 설레임을 맞춤법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두 번째 자료를 보면, 아이스크림 중에 설레임이 있지 않느냐 라며 의문을 제기 하는 네티즌의 모습이다. 제시한 자료는 한명 이지만, 수많은 댓글 중에 저런 의견을 제시하는 다수의 네티즌을 볼 수 있었다. 텔레비전 광고 속 “설레임”이라는 아이스크림의 파급효과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실제로 필자도 재작년까지만 해도 설레임이라는 아이스크림을 보고 설레임을 맞는 표기라고 생각했었으니 말이다. 이렇듯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매체들의 영향력은 의식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인 측면까지 파고들 정도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ⅳ. 극복 방안대중매체는 공간적으로 미치는 범위와 계층적으로 전달받는 대상이 무제한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그러므로 대중매체에서 우리말의 잘못사용과 비속어와 은어 등 적절하지 못한 표현의 사용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우선, 비자발적인 방법으로는 방송인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를 들 수 있다. 이 교육은 방송 관계 기관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부터 정확한 발음 교육과 우리말 어법에 맞는 화법 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방송인에게 방송언어의 특성에 맞는 표현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과 평가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제도적으로는 방송언어를 심의하는 전담기구의 설치가 있을 것이다. 각 방송사 내에 방송언어 심의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대본이나 원고를 사전 심의한다면 방송인과 출연자의 발화시 나타날 오용사례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인문/어학| 2009.06.29| 8페이지| 1,500원| 조회(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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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향전과 포의교집에 나타난 여성
    2008학년도 봄학기고전소설 강독 3차 보고서고전 소설 속 여성의 목소리-「춘향전」과 「포의교집」을 중심으로목 차Ⅰ. 들어가며Ⅱ. 춘향의 목소리 (춘향전)Ⅲ. 초옥의 목소리 (포의교집)Ⅳ. 나가며Ⅴ. 참고문헌Ⅰ. 들어가며현대에는 여성의 사회적 신분이 향상(여전히 불평등하고 위계화 되어 있는 면이 있지만)함에 따라 과거 여성의 삶에 대한 재조명을 하려는 시도들이 두드러진다. 이것의 한 예로 고전 소설을 현대 소설로 패러디 한 작품들을 들 수 있다. 특히 윤영수의「하늘여자」, 전경린의「여자는 어디에서 오는가」등의 작품은 고전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여성의 위치, 여성의 목소리를 부각시켜 드러낸다. 이것은 여성도 한 인간으로 존재해야하는데 단지 시대를 잘못 타고난 까닭에 여성의 가치가 폄하되고, 업신여겨져 살아갔다는 것에 대한 반성이자 비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 고전 소설에서의 여성상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또한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고전 소설 속에서도 여성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현실을 반영하는 소설이라는 장르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은 실제로도 여성의 목소리가 커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예일 것이다.기존의 논의들은 고전 소설 속의 여성상, 유교 이데올로기에 대한 여성의 태도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많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그러한 논의 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여성의 목소리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그 속에서 여성들이 가졌던 생각이 어땠는지, 자신의 삶에 대한 자세가 어땠는지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것들을 ‘여성의 목소리’라는 키워드로 정의를 해보고, 소설 텍스트를 바탕으로 분석할 것이다.이 글에서는 조선 후기 고전 소설 「춘향전」)의 춘향과 「포의교집」의 초옥을 통해 작품 속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자 한다.Ⅱ. 춘향의 목소리 (춘향전)「춘향전」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그 인기에 걸맞게 이본도 매우 많았고, 현대에는 드라마, 각종 패러디,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적 변모도 있었다.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죽기직전의 상황까지 감안하며 굳은 절개를 외친 여인”정도의 대략적인 춘향의 인물상은 알 것이라 생각한다. 춘향은 자기의 의지를 쉬이 굽힐 줄 몰랐으며 그만큼 ‘자아’가 강한 여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다음은 「춘향전」의 완판에서 춘향과 이도령이 이별하는 장면이다.츈향이 이 말을 듯더니 고닥기 발연 변?이 되며 요두졀목으 불그락 푸르락 눈을 간잔조롬하게 ?고 둔셥이 ??하여지면서 코가 발심발심?며 이를 ?도독 ?도독 갈며 온 몸을 쑤순 입 틀 덧하며 ? ? 차난 듯?고 안?이 허허 이게 웬말이요 왈칵?여달여들며 초?자락도 와드득 좌루욱?져바리며 머리도 와드득 쥐엇드더 싹싹비벼 도련임압푸다 던지면셔 무이시엇져고엇졔요여기에서 이도령이 서울로 가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좋아했지만 그 예상이 깨지자 금방 ‘안색이 불그락 푸르락’, ‘코가 발심발심’, ‘이를 뽀도독 뽀도독’ 갈며 그야말로 난리를 치게 된다. 이 부분은 여필종부(女必從夫), 순종적 여성상이 강조되었던 시대에는 있을 수 없을 법한 행동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경판과 완판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자신도 못 간다고 하여 저렇게 흥분하는 모습은 비슷하게 나타난다. 「숙영낭자전」 에서는 백선군이 과거 길에 오르기 싫어하자 숙영이 타일러서 보내고, 가다가 도중에 돌아오자 또 타일러서 보내는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춘향은 자신이 사랑하는 도령과 같이 못 간다는 이유로 난리를 피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춘향의 모습에서 이도령과의 이별에 대한 슬픔, 싫은 감정이 매우 솔직하게 그려져 있고, 사랑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까지 보여 주었다고 생각한다.춘향의 또 다른 키워드라고 한다면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한 여인”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분은 그냥 초월 ‘되는’것이 아니다. 춘향은 자신의 신분을 초월‘하기’ 위해) 부단히도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충불?이군이요 열불경이부졀을 본밧고자 하옵난듸 수차 분부 이러연이 ?불여사이옵고 열불경이부온이 쳐분?로 하옵소셔위의 예문은 변학도가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는 말에 답한 춘향의 말이다. 춘향은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도 두 남편을 섬기지 못 한다”며 수청을 드느니 죽겠다고 거절한다. 이러한 설정은 당시에 봉건주의에 대한 반항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문제적일 수 있으나, 정절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 자기 의지의 표출로 본다면 매우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이렇듯 춘향은 퇴기의 소생이었지만 그러한 신분에 구애받지 않는 주체적인 사랑을 했고, 이별의 순간이 있었지만 자신의 적극적이고 자주적인 의지의 발현으로 사랑을 끝까지 지켜냈다. 이러한 춘향의 목소리로 인해 춘향 자신의 사랑과 신분해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이렇게 주체적인 삶의 자세를 가진 인물만이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Ⅲ. 초옥의 목소리 (포의교집)「포의교집」에는 이생과 초옥이 등장한다. 이생은 초옥을 보고 한 눈에 반해 만남을 시도하려 하지만 도도하기로 소문난 초옥의 성격을 알고 고민을 한다. 하지만 초옥의 주체적인 선택으로 이생을 받아들이고 둘은 소위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초옥은 삶에 대해 매우 조숙한 면모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면은 앞에서 살펴보았던 명랑하고 소녀 같은 춘향과는 다른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사람의 인생도 이와 비슷합니다. 왕이 계신 수도에 가까우면 과거에 합격하여 귀하게 되겠지만 이 어찌 재주와 덕이 나아서이겠습니까? 먼 시골에 태어나면 가난하고 천하게 될터이나 이 어찌 정성이 미치지 못해서이겠습니까? 여자 또한 그러해서 사대부가에 나면 반드시 우아한 숙녀가 되고, 여염집에 나면 그저 그런 부인이 되는 것이랍니다. 어찌 용모와 덕이 부족해서 그렇겠어요? 처지가 그렇게 만든 것이지요.여기에서 초옥은 꽃을 사람의 인생에 비유하며 ‘사람은 모두 동등하고 용모와 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각각 처해있는 환경이 한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각각 처해있는 환경이 한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한 부분이다. 앞의 서론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조선 시대의 여성들은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시대에 태어나서 자신들의 본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벙어리로 살아야 했다. 이런 점들을 초옥이 직접적으로 비판했다고 할 수 있으며, 본인은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자신의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17세의 여염집 여인이 이런 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도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런 부분 또한 초옥의 지적 수준을 드러내주는 예이며 이생에게 시를 지어 편지에 적어 보내는 지성을 드러내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또한 초옥은 그 후 불륜 사실을 남편에게 들키는데 여기에서 초옥은 한 마디의 변명도 하지 않는다.‘네가 죽어도 그만두지 않는다고 했겠다? 죽는게 네 소원이로구나.’ 하고는 돌을 들어 집어 던졌는데, 잘못 던져 맞추지는 못했답니다. 그랬더니 또 단도로 양쪽 장딴지와 허벅지를 그어대니, 치마저고리가 찢어지고 피가 솟구쳤지요. 그 시아버지가 아들을 때려 쫓아내고 약을 가지고 와서 상처를 싸매 주었습니다. 그러나 양파는 조금도 후회하거나 탓하는 마음 없이 오히려 이서방님을 잊기 어렵다고 동료들에게 울면서 말했답니다.이렇게 변명을 하지 않는 까닭은 초옥 자신이 ‘선택한’ 사랑에 대한 책임감일 것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주체적인 모습의 초옥은 이 사랑을 통해, 고통을 통해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옛말에 이르기를 ‘귀한 사람을 벗으로 사귀는 까닭은 (중략) 한 번 보고도 마음이 맞으면 오래 사귄 벗처럼 친밀하게 느끼게 되는 것’이라 했으니 이는 각자가 서로 마음을 알아줘서 그런 것입니다. 쇤네는 비록 부귀한 형편은 아니지만, 이미 풍부하고 아름다운 귀한 자태와 높고 뛰어난 재주가 있어서 항상 가난하고 천한 처지의 벗을 사귀어 죽을 때까지 잊지 않기를 원해 왔습니다. 목을 빼고 기다렸더니 황천이 쇤네의 정성을 버리지 않으셔서 다행히고 서헌에서 이낭군을 만나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지기(知己)라 여겼던 것입니다. 쇤네가 즐겨 따랐던 것이지 이낭군께서 바라셨던 게 아닙니다.위의 예문을 보면 초옥이 이생을 대하는 태도가 드러난다. 초옥이 이생을 ‘말 통하는 사람, 마음통하는 사람’, 즉 지기(知己)로 여겼던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는 그러한 지기(知己)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냉담한 태도를 취한다. 이런 초옥의 태도는 고전 소설 속 다른 여성의 모습과는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옛날에는 여성이 남성과 몸을 섞으면 곧바로 ‘쓰레 받이와 빗자루’가 되어 남자를 받든다는 표현을 쓰며 자신의 삶을 버리고,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그 남성을 따랐었다. 하지만 초옥은 이생과 관계를 맺은 것도 자신의 결정이었고, 더 이상 지기로 지낼 수 없다는 판단 또한 자신이 한 것이었다. 또한 자기 자신을 매우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겼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위의 예문에 밑줄 쳐진 부분이다. 보통 고전 소설 속 여인들은 자신들이 매우 미천하다고 스스로 겸손(?)을 표시한다. 하지만 초옥은 그렇지 않다. 자신의 가치를 매우 소중히 여기고 이낭군을 지기(知己)로 삼는다는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이런 모습에서 고전소설 속에서 여성의 자주적인 목소리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목소리가 나오기 까지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알고, 그에 맞는 주체적인 행동을 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초옥은 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고 분명하게 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조금이나마 추구하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인문/어학| 2009.06.29| 7페이지| 1,500원| 조회(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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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주의 시와 은유
    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목차-1. 작가소개 -2. 은유-휠라이트-1. 치환은유 - 광화문, 다시밝은날에 석류꽃 -2. 병치은유 - 가을에서론본론결론작가소개서정주 1936년 '동아 일보' 신춘 문예시 '벽(壁)'으로 등단토속적, 불교적 내용을 주제로 한 시를 많이 쓴 한국의 이른바 생명파 시인. 호는 미당(未堂).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은유-휠라이트치환 은유: 한 명칭이 일상적으로 지시하는 바에서 다른 대상으로 전환한 것 의미의 이동: 구체적 포착 가능 이미지 - 모호, 석연치 않은 것 특징: 둘 사이의 유사성 표현 (훌륭한 외유: 참신, 포착 어려운 유사성 환기) 액자식 외유, 공감각, 넓은 시적 영역과 관련병치 은유: 병치적 원리로 새로운 의미 탄생 언어적 교유: 순수한 교유 불가. - 어휘 속 배후 의미 때문 단독이 아닌 다른 요소와의 결합 - 큰 효과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광화문북악(北岳)과 삼각(三角)이 형과 그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형의 어깨 뒤에 얼골을 들고있는 누이처럼 서있는것을 보고 가다가 어느새인지 광화문 앞에 다다랐다. 광화문(光化門)은 차라리 한채의 소슬한 종교(宗敎). 조선 사람은 흔이 그 머리로부터 왼 몸에 사무쳐 오는 빛을 마침내 버선코에서까지도 떠받들어야 할 마련이지만, 왼 하늘에 넘쳐흐르는 푸른 광명(光明)을 광화문(光化門) ―저같이 의젓이 그 날개쭉지 우에 실ㅅ고 있는 자도 드물라.상하양층(上下兩層)의 지붕 위에 그득히 그득히 고이는 하늘. 위층엣 것은 드디어 치-ㄹ 치-ㄹ 넘쳐라도 흐르지만, 지붕과 지붕 사이에는 신방(新房) 같은 다락이 있어 아랫층엣 것은 그리로 왼통 넘나들 마련이다. 옥(玉)같이 고우신 이 그 다락에 하늘 모아 사시라 함이렸다. 고개 숙여 성(城) 옆을 더듬어 가면 시정(市井)의 노랫소리도 오히려 태고(太古) 같고 문득 치켜든 머리 위에선 낮달도 파르르 떨며 흐른다.광화문1연: 원관념- 북악, 삼각 /보조관념 형과 그 누이처럼 직유법 의인법 2연: 1.광화문 ------------------ 소슬한 종교 (구체물) 전이(轉移) (추상적 관념) 2. 조선(朝鮮) 광화문(光化門) ----------- 광명사상 유사성 바탕, 의미 확장 3.'날갯죽지 위에 싣고 있는 者(자)'= 광화문  보조관념 '새' 생략, 공통항 '길다, 하늘에 맞닿아있다' 3연: 1.하늘 = 상승의 이미지 광화문 = 상승지향적 공간, 도전적 조화 2.치일 치일 넘쳐도 흐르지만 -- 내현적 비유 동사'넘치다, 흐르다'에서 '물'의 속성 유추 가능 3.물의 이미지 + 신부와 신랑이 머무는 '신방(新房)'  태반 - 생명 탄생의 이미지. 즉, 모성적 공간의 의미 획득 4연: 1.'옥 같은' 직유법 --- 화자의 직접 개입, 경제적 표현 *치환은유:'전이(轉移)'라는 상호작용을 통한 '의미론적인 변용'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다시 밝은 날에신령님...... 처음 내 마음은 수천만 마리 노고지리 우는 날의 아지랑이 같었습니다. 번쩍이는 비눌을 단 고기들이 헤염치는 초록의 강 물결 어우러져 날르는 애기구름 같었습니다. 신령님...... 그러나 그의 모습으로 어느 날 당신이 내게 오셨을 때 나는 미친 회오리바람이 되었읍니다 쏟아져네리는 벼랑의 폭포 쏟아져네리는 쏘내기 비가 되었읍니다그러나 신령님...... 바닷물이 적은 여울을 마시듯이 당신은 다시 그를 데려가고 그 훠-ㄴ한 내 마음에 마지막 타는 저녁노을을 두셨읍니다 그러고는 또 기인 밤을 두셨읍니다 신령님...... 그리하여 또 한 번 내 위에 밝는 날 이제 산ㅅ골에 피어나는 도라지꽃 같은 내 마음의 빛깔은 당신의 사랑입니다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다시 밝은 날에춘향전을 모티프로 한 작품 “춘향의 마음은 무엇이다” / “무엇은 사랑이다” 두 개의 큰 은유아지랑이,애기구름 순수함회오리바람, 벼랑의 폭포, 쏘내기,비 사랑의감정저녁노을, 기인밤 이별과 기다림도라지꽃 (=내마음, 사랑) 승화 ,성숙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다시밝은날에춘향의 마음은 무엇이다 아지랑이 / 애기구름 사랑의 대상을 만나기 전인 아주 처음 상태의 순수한 춘향의 마음. 회오리바람 / 벼랑의 폭포 / 쏘내기 비 “그”를 만나고 난 뒤의 마음. 사랑의 격렬한 마음을 보여줌. 저녁노을 / 기인 밤 “그”를 떠나보내고 기다림의 시간 도라지 꽃 만남과 사랑과 이별을 통해 성숙해 가는 춘향이의 마음을 도라지꽃의 핌으로 나타냄. “무엇은 사랑이다” “내 마음의 빛깔은 당신의 사랑입니다” - 고통의 과정을 거쳐 성숙한 춘향의 마음이 결국 “사랑”이라는 말로 응축됨 도라지꽃 = 마음 = 사랑 (동일화)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석류꽃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春香이 눈썹 넘어 광한루 넘어 다홍 치마 빛으로 피는 꽃을 아시는가? 비 개인 아침 해에 가야금 소리로 피는 꽃을 아시는가 무주 남원 석류 꽃을…….石榴꽃은 永遠으로 시집 가는 꽃. 구름 넘어 永遠으로 시집 가는 꽃. 우리는 뜨내기 나무 기러기 소리도 없이 그 꽃 가마 따르고 따르고 또 따르나니…….석류꽃1연 : * 석류꽃- 다홍치마 빛으로 피는 꽃 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 * 눈썹: 세속적, 육체적인 의미  정신적인 것, 이상적인 것, 미적으로 승화된 의미 2연: *가야금 소리로 피는 꽃  청각적 이미지를 동반한 은유 * 특수조사 '로'를 사용한 A=B의 형태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석류꽃3연: *석류꽃=시집가는 꽃  A=B의 치환은유의 형식  병치은유적 요소: 이질적 요소의 결합 *구름 넘어 영원으로: 이전과 다른 공간과 시간의 전환 *영원성의 추구 유한성을 넘어서고자 하는 인간 존재의 끝없는 갈망 *꽃=여성 꽃: 무수한 시련을 견딘 후에야 꽃을 맺을 수 있음  여성: 현실의 어려움을 겪게 된 후 영원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음 영원과 여성성의 결합은 서정주 시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석류꽃4연 : * 우리=뜨내기, 나무기러기  A=B의 은유 * 나무기러기: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소재 * 꽃 가마를 따른다 석류꽃은 성취해야 하는 어떤 경지 혹은 필사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가치 은유의 요소 1) 석류꽃=시집가는 꽃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이질적이고 새로운 결합 2) 다홍치마 빛, 가야금 소리로 피는 꽃, 영원으로 시집가는 꽃  석류 꽃을 의미  춘향으로 대표되는 여성, 생명의 본질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가을에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오게. 아직도 오히려 사랑할 줄을 아는 이. 쫓겨나는 마당귀마다, 푸르고도 여린 문들이 열릴 때는 지금일세. 오게. 저속(低俗)에 저항하기에 여울지는 자네/그 소슬한 시름의 주름살들 그대로 데리고/ 기러기 앞서서 떠나가야 할 설게도 빛나는 외로운 안행(雁行)-이마와 가슴으로 걸어야 하는 가을 안행이 비롯해야 할 때는 지금일세. 작년에 피었던 우리 마지막 꽃-국화꽃이 있던 자리. 올해 또 새것이 자넬 달래 일어나려고 한로(寒露)는 상강(霜降)으로 우릴 내리 모네.오게. 지금은 가다듬어진 구름. 헤매고 뒹굴다가 가다듬어진 구름은 이제는 양귀비의 피비린내 나는 사연으로는 우릴 가로막지 않고, 휘영청한 개벽(開闢)은 또 한번 뒷문으로부터 우릴 다지려 아침마다 그 서리 묻은 얼굴들을 치켜들 때일세. 오게, 아직도 오히려 사랑할 줄을 아는 이. 쫓겨나는 마당귀마다, 푸르고도 여린 문들이 열릴 때는 지금일세.가을에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1연 : * '쫓겨나는 마당귀 마다 푸르고 여린 문들이 열릴 때' 절박한 상황에 몰린 우리 *'푸르고 여린 문':시각+촉각의 공감각 문의 희망을 상징 2연: * '섧게도 빛나는 외로운 안행- 이마와 가슴으로 걸어야'  기러기와 인간을 바꿔 이질적인 결합을 시도한 문학적 비유 *기러기의 안행을 뒷받침 해주는 보조관념 섧게/빛나는/이마/가슴 '안행'이 여러 개의 특수한 대상이나 상황을 통과함으로써 의미론적 전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3연: 백로와 상강의 은유 기법을 시간의 변화 및 유사성을 보 여줌. 유사성을 바탕으로 한 A=B의 은유.가을에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4연 : *'헤매고 뒹굴다 가다듬어진 구름' 시 전체적으로 가을의 이미지를 뒷받침하는 병치은유의 메타포. *휘영청한 개벽= 서리묻은 얼굴: '희다'의 유사적인 색감의 은유와 개벽을 사람의 얼굴로 의인화 하여 친근감을 줄 수 있게 문학적인 은유를 사용 5연:1연과 같음. 수미상관의 법칙 사용 '가을'의 시간적 의미를 네개의 이질적 이미지를 병치. : 문의 열림, 기러기의 이동, 상강의 쌀쌀함으로 내리 몰리는 인간, 결빙한 구름의 추켜듦. 기존에 통용되는 '가을'의 소멸의 이미지와 다름 소멸이 아닌 재생과 출발, 희망의 메시지를 가을의 시간적 흐름과 함께 전달. 이것은 모두 고달픈 삶으로부터 새로운 삶의 전환을 이루고자 하는 '출발'의 시간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공통항.결론서론 치환은유 병치은유 결론서정주 시를 통해, 은유적으로 연계되는 시적 대상들은 새로운 의미로 재탄생 함. 시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원리 은유란?  표현기법 + 시의 깊이를 통찰하게 함 + 독자에게 시 읽기의 즐거움 획득 은유는 독자와 작가의 소통이며 작가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활동.감사합니다 ^_^V{nameOfApplication=Show}
    인문/어학| 2009.06.11| 17페이지| 2,000원| 조회(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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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감상문 평가A좋아요
    * 들어가면서- 휫슬스탑 카페의 특별메뉴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아직 덜 익은 토마토를 튀겨 먹는다고?이 영화의 제목만 봤을 때, 나는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라는 것이 요리의 이름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 요리의 맛은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가 단순히 음식의 맛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진실된 인간의 애정을 그린 것이라고 생각했다.오래된 영화라서 약간 지루할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할머니의 다음 이어지는 이야기가 기다려질 만큼 흥미로웠다.또한 나는 ‘여성작가와 작품’이라는 수업에서 이 영화를 다루었기에 혹시 이 영화도 여성에 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여성주인공에 초점을 맞추고 보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는 여성은 물론 이야기 속 주인공인 잇지와 루스의 가족들을 통해 따뜻한 인간애도 보여주고 있었다.* 영화속으로- 이 영화를 크게 할머니를 만나기 전 에블린과 그 후 변화된 에블린의 모습으로 나누고 싶다.< 前 에블린 >>-영화는 첫 부분에서 한 부부가 병원에 병문안을 가면서 에블린 이라는 여성을 그리게 된다. 병원에 간 에블린이 친척에게 박대당하는 모습에서 에블린이 그동안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는지, 그녀 삶의 아주 작은 부분이나마 예측할 수 있게 해주었다.매일 매일의 삶이 무기력하며 권태롭고 우울하기 짝이 없는 일상 속에서 에블린은 갈수록 더해지는 비만과 남편의 무관심으로 인해 삶의 의욕마저 잃어가는 상태였다.그녀는 뚱뚱하고 자기의견조차 속 시원히 얘기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여성이다. 또한 손에는 늘 초콜릿이나 도너츠가 들려있는데 이것은 삶이 안정되지 못한 아주 불안한 모습을 상징 하는 듯 했다. 우리가 초조함을 느끼고 불안할 때 손에 무언가를 쥐고 있듯이 말이다.그녀는 늘 신혼생활을 그리며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래서 여성학강의도 찾아다니며 듣고, 강의하는 강사의 말을 그대로 실천하기도 하며 오로지 남편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들을 하며 노력하지만 그런 에블린은 정작 남편에게는 큰 존재감이 없었던 것이다. 남편은 언제나 야구에만 열광했고 가정에서 가장의 위치를 전혀 지키지 못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녀는 점점 자격지심과 나는 ‘쓸모없는 여자인가’ 하는 자괴감에 빠져들며 살아간다.그러던 어느 날, 남편과 친척 병문안 차 가게 된 한 병원에서 니니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그녀는 인생 변화의 첫 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야기 속으로- 위에서 소제목을 ‘영화 속으로’ 으로 라고 달았고 이번에는 ‘이야기 속으로’ 라고 달아보았다. 이렇게 한 까닭은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가 액자식의 구성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잇지는 어렸을 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누구보다도 동생을 아끼는 오빠 버디의 죽음을 눈 앞에서 지켜보게 된다. 오빠의 죽음이 루스 때문이라는 강한 상처 때문에 그녀는 마음을 닫아버리고 반항의 길도 걷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짧게 다루어졌지만 오빠 버디의 모습은 그녀의 마음을 크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따뜻함, 이해, 사랑으로 가득 찬 이미지로 그려졌다. 그런 오빠를 늘 생각하며 잇지는 자선을 행하게 되었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게 된다. 달리는 화물차에서 그 속에 실려 있는 각종 생필품들과 식량들을 부랑자들에게 던져주고, 그들이 살아가는데 작은 도움을 주게 된다. 어떻게 보면 잇지는 도둑질을 하는 것이지만, 가진 자들의 물건을 소외되고 약한 사람들 즉, 사회적 약자에게 나누어 주는 선행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부분은 문득 우리 고전 작품 중에 ‘임꺽정’의 한 부분 같기도 하다. 관가의 세금이나 식량을 훔쳐 서민들에게 나누어 주어 영웅이 되었던 착한도적 이야기 말이다.루스는 잇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러면서 더욱 잇지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지게 된다.갈수록 더 끈끈하게 연결되는 잇지와 루스.두 여성의 우정 어린 동맹은 자유분방함과 타인에 대한 포용, 굳은 의지라는 요소까지 더해져 완전한 여성의 캐릭터를 연출하게 된다. 잇지는 이미 어릴 때부터 거칠고 씩씩하며 모험심이 강한 여성이었다. 이러한 잇지의 성격상의 이유로 주위에서 하는 손가락질도 받아야했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삶을 누리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영화 속에서 이 두 여성의 이러한 면모는 더욱 강하게 그려지며, 동시에 큰 사건들을 하나하나 그려나가게 된다. 결혼을 하게 된 루스는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면서 살았지만 저항 없이 참아내고 있어야 했던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묵묵히 참아냈던 그 고통이 결국 자신의 아이를 남편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써 돌아온다. 루스는 집을 나와 잇지와 함께 카페를 차리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또한 영화에서는 잇지가 살인사건에 휘말려 구속될 뻔 했던 데이빗 사건이 나오게 된다. 여기에서 잇지를 구한 것은 잇지가 늘 비난했던 목사의 증언이었다. 법정에서 성경책이 아닌 소설 ‘백경’에 손을 얻고 맹세를 한 후 거짓 증언을 한 목사는 권위주의와 기독교 우월주의에 물든 남성이었지만 잇지의 진정한 인간성을 알게 되고 잇지를 도와준 것이다.하지만 목사의 증언은 ‘성경책’대신 소설책 ‘백경’에 맹세하고 이루어지는데, 거짓으로 말한 목사의 증언 한 마디만으로 잇지가 풀려난다. 잇지나 흑인의 외침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는데 백인 목사의 거짓된 말 한마디를 듣고 바로 사건이 처리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에서는 당시 미국의 봉건사회의 폐쇄성과 여성의 나약함, 여성 비하, 그리고 인종차별 등의 폐단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이 영화가 가진 한계점이라고 지적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었고, 두 여성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루는 영화라는 측면을 고려해볼 때 이 장면은 아쉬움과 절망감을 느끼게 하였다.< 後 에블린 >>이제 시점을 바꾸어서 ‘현재’에 살고 있는 중년 여성 에블린 이야기로 가보자.과거의 잇지인 니니 할머니로부터 두 여성의 이야기를 들으며, 에블린은 지루한 일상을 벗어난 일탈을 꿈꾸고, 주변 사람들에 의해 ‘보여지는’ 자신의 자리로부터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늘 주변 사람들의 눈치만 보며 “나와 함께 식탁에서 저녁 먹어요.” 라고 소심하게 부탁하고 순종하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남편에게 당당히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요구할 줄도 알게 되었고 ,불만을 터뜨릴 줄도 알고 남편이 자신을 대하는 무관심하고 성의 없는 태도에 반발하는 그런 모습도 보이게 된다.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당당히 남편의 협조를 구하고, 급기야는 남편을 리드하기 시작한다. 이는 인간관계의 기초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가족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려는 에블린의 노력이었다. 예전의 그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어서 해결하고, 남편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야구중계를 보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만 보는, 지극히도 소극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이제는 그녀가 생각한대로 집 인테리어를 개조하기도 하고 건강을 위해 바람직한 식단을 만들기도 하며 가정을 바르게 꾸려나가게 된다.
    독후감/창작| 2009.06.25| 3페이지| 1,000원| 조회(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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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현대 문학 여성작가
    이번 과제의 내용은 중국현대여성문학의 발전과정이다. 굉장히 광범위한듯하면서도 세분화가 되기도 하는데 먼저 1920년대부터 대략 1950년대까지의 여성작가와 작품들을 이해해야한다. 요즘 우리나라의 소설장르는 여성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문학을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중국의 소설작가 특히 여류작가에 대해 깊이 알고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점이 아쉽다. 아직 중국여성작가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 이번과제를 하면서 과제를 위한 것만이 목적이 아닌 내 자신의 지식습득으로 정리해보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시작해본다.중국여성작가와 작품을 공부하는데서 중국의 역사적 현실과 여성운동은 여성문학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20세기 초에 부르주아 지식인들의 출현과 민주사상의 전파를 배경으로 신해혁명 전후에 여성운동이 활발하였고 ,5 ? 4 운동기에 일어난 여성운동을 통해 중국 여성작가의 여성문학 성취는 대단한 것이었다. 중국현대문학이 주목한 ‘여성해방’은 5 ? 4 신문학운동의 출발에서부터였다.‘인간해방 및 개성해방’을 외치며 1919년 일어난 중국의 5.4 신문화운동은 ‘민주’와 ‘과학’을 기치로 내걸고 ‘반 전통, 반 봉건, 반제’ 사상을 중국 사회 전역에, 모든 분야에 걸쳐 급속도로 확산시켰다. 이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급진적이고 전반적이며 철저한 반 전통 또는 서구화 운동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거의 모든 전통적 질서를 격렬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5 ? 4 신문화운동은 전통적 가부장질서 또한 격렬히 비판했는데 바로 이 점에 착안하여 중국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줄곧 역사의 바깥에서 침묵하며 주체적이지 못한 삶을 살던 여성들의 목소리가 5 ? 4 신문화운동을 계기로 드디어 당당하게 역사의 지표위로 떠오르게 되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5 ? 4 운동에서 보여주었던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는 수와 질적 측면에서 이전시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 였고 여성운동이 정치투쟁과 결합하였다는 점은 이후의 여성운동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5 ? 4 운동의 문제, 갈등, 좌절을 그리는 작품, 여성교육문제와 여성의 사회활동을 다루는 작품들을 들 수 있다. 여성을 억누르게 했던 봉건적 혼인제도 때문에 이와 같은 내용의 작품이 많이 만들어진 것 같다. 여성을 성의 노예로만 생각하고 혼인이라는 그 고유의 의미는 모두 상실한 것 이다. 본인들의 의지가 아닌 부모나 집안에 의해 결정되었던 것도 문제 되기도 한다.이러한 사회현실을 반영하여 1920년대의 여성작가들은 봉건적 혼인제도등으로 인해 좌절과 절망 속에 비인간적인 삶을 강요당하거나 죽음을 선택하는 그런 여성들을 그려내고 있었다.부모의 결정에 의한 결혼으로 발생하는 비극적 결말들은 이 시대의 여성작가들이 많이 취했던 소재였다고 한다. 이혼에 대한 사회적문제도 제기되고 그에 따라 여성작가들 역시 이혼에대한 문제도 소설 속에 그려내었다.1920년대 활동했던 작가들에는 정령, 루인, 삥신이 있다. 정령은 20년대 뿐만아니라 30년대40년대 까지도 엄청난 활동을 펼쳤던 여류작가이다.-대표작가로 정령은 적극적으로 중국의 시대변화에 따라 변모된 세계관과 현실인식을 작품에 반영하였다.정령(丁玲)은 본명이 장위(蔣偉), 자가 빙지(氷之)라고 알려져 있다. 1904년 호남성의 명문지주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일찍 부친을 여의었으나, 강인하고 다정한 성품을 지닌 모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민주주의 사상이 농후한신여성의 신교육을 받았던 어머니의 교육과 훈도 아래서 자연스럽게 반봉건사상에 눈을 떴으며, 이는 바로 5 ? 4 운동의 영향으로 이어졌다. 중학시절에5 ? 4 운동을 겪은 그녀는 "과학과 민주를 요구하고, 자유와 개성해방을 추구하는 전투적 정신이 나를 길렀다"고 술회하고 있듯이, 5 ? 4 신문화운동의 영향으로 변발을 자르고 시위와 강연을 주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였고, 한편으로는 문예물들을 탐독하면서 문학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갔다.1922년 정령은 상해로 나와서 상해평민학교와 상해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하였다. 24년에는 북경으로 가서 호야빈(胡也頻)을 만났고, 오는 1927년부터 29년까지 기간으로, 대략 15편의 소설을 창작했는데, 등의 단편집에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주로 5 ? 4 신문화운동의 퇴조기에 진보적 사상을 지닌 지식여성들의 신세와 운명을 집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녀들은 대부분 도시에 거주하면서 봉건사상과 문명의식이 혼재되어 있는 기형적인 사회에서 우울증에 젖어 있다. 주인공들은 봉건예교를 멸시하고 개성해방을 추구하지만 개인적이고 협소한 의식으로 인해 감상에 빠지고 반항의 태도 또한 유약하여 올바른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물들로 형상화되어 있다. 일기체 형식이나 내면의 심리변화를 독백하는 형식을 주로 사용하여 여성심리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이 시기 정령 창작의 특징이다. 는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출로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젊은 지식여성 사비의 내면적 고통과 혼란을 묘사하였는데, "5.4 이후 해방된 여성이 애정과 성애(性愛)의 모순에서 갈등을 겪는 대표적 형상이며, 시대의 고민으로 상처입은 여성이 반역의 절규를 부르짖는 모습"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둘째 시기는 1930년부터 36년까지의 기간으로 '좌익작가연맹'이 성립되고 무산계급문예운동이 활발히 전개됨에 따라 정령의 사상과 창작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그녀는 자신이 편집을 맡던 에 을 발표하여 자신의 작품에 대한 엄격한 비판을 하는 동시에, "대중을 주인으로 삼고," "노동자 농민 병사의 대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을 위하고 자신과 자신의 커다란 이익을 위하여 힘든 투쟁을 수행하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나아가서 "상상에 의지해 그려낸 영웅과 같은 노동자나 농민은 사회의 사실과 부합하지 않으므로 필요 없고", "당신의 사상, 당신의 말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라"고 주장했다.이러한 그녀의 변모는 작품창작에도 반영되어 (제1, 제2편) 등과 같이 혁명과 연애를 주제로 한 소설을 발표했다. 이 작품들은 지식여성의 형상이 관념화되어 있다는 비판도 받았으나, 소자산계급 지식인들이 혁명과 연애의 충돌 속에서 동요하고 좌절하전지복무단'에서 일을 하다가 1941년 의 문예잡지 편집을 맡아보았다. 이 시기에 그녀는 소비에트 지역의 부녀들이 항일전쟁 중에 겪는 비참한 운명과 열렬한 항일정신을 반영하는 등과 같은 작품을 창작했다.는 일본군의 점령지였다가 후에는 국민당의 통치지역이 된 마을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은 부녀의 굳세고 책임감있는 성격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처럼 소비에트 지역에 존재하는 낙후된 정신상태를 반영하는 작품들도 창작했다. 1942년 그녀는 연안문예강화에 참석하고, 그후 와 같은 보고문학을 발표하기도 했다.1946년 여름 중국공산당은 토지개혁에 관한 '5 ? 4 지시'를 반포하였다. 정령은 이에 호응하여 하북에 있는 농촌에 직접 들어가 약 두 달에 걸쳐서 작업에 참가했다. 여기서 그녀는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농민들의 사상과 감정을 체험하였다. 그녀는 "나는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함께 싸웠다. 나는 이들을 사랑했고 이러한 생활을 사랑했다. 나는 그들을 진실되게 종이에 남기고자 했다"고 창작동기를 말하고 있다. 그해 11월초에 창작에 돌입하였으나 47년에 두 차례 중단하고 다시 농촌에 들어가서 생활을 체험하였다. 원래 그녀의 구상은 투쟁, 토지분배, 군대참가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토지개혁을 보다 깊이있게 체험한 후 이러한 계획을 바꾸어 1948년 6월에야 를 완성하였다. 이 작품은 51년 스탈린 문학상을 수상하여 그 성가를 더욱 높였다.소설은 하북지역의 상건하 근처의 난수둔이라는 마을을 무대로 하여, 지주와 농민들간의 치열한 투쟁을 통하여 토지개혁의 험난하고 복잡다단한 경과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작품은 농민들과 악질지주 전문귀(錢文貴)와의 모순충돌을 전 줄거리를 관통하는 주축으로 삼고, 지주, 농민, 당 간부, 전쟁의 풍운 등을 서로 교차시켜 예술적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음험하고 악랄한 전문귀는 자신의 마을이 곧 해방되리라는 것을 예측하고 자신이 멸망하는 것을 피하고자, 분가의 수법으로 자신의 경제적 지위를 빈농으로 낮추고 친뿐만 아니라 투쟁대상 설정에도 많은 혼선과 갈들이 빚어진다. 그러나 농민들은 지주와의 반본적인 투쟁을 통해서 점차 눈앞의 이익과 장기적인 이익을 인식하게 되고, 악질지주 전문귀의 진면목을 깨닫게 된다. 투쟁이 관건에 처했을 때 선전부장이 마을에 와서 간부들과 당원의 사상을 통일시키고 지주를 역사의 심판대에 세움에 따라 끝내 투쟁은 승리를 거둔다.정령은 이 작품을 통해서 계급관계와 사회관계를 생동적으로 묘사하면서 토지개혁운동의 곡절적인 발전양상과 승리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정령은 "나는 장유민(마을의 공상당원으로 처음에는 이기적이고 타산적이며 걱정에 젖어 있었으나 투쟁 속에서 인식이 확고해지자 투쟁의 전열에 나서 대중과 간부들을 이끄는 주요인물)을 하나의 결점도 없는 영웅으로 그리고 싶지는 않았다. 또한 정인(고농출신의 농민회 주임으로 전문귀의 질녀이자 노비생활을 하는 흑니와의 애정관계로 인하여 투쟁에 나서지 못하고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고통에 빠져 있다가 사상투쟁을 거친 후 농민회를 이끄는 인물)을 뛰어난 농민회 주석으로 그리고 싶지도 않았다. 그들은 점차 뛰어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지 순식간에 영웅이 될 수는 없다"고 창작 인물에 대해 술회하고 있다.소설에는 이외에도 강직하고 실질을 추구하는 민병대장, 떠들기보다는 구체적인 행동을 중시하는 합작사 주임, 상냥하고 단정한 부녀회 주임, 억세고 일 잘하는 양몰이꾼 처 등의 긍정적 인물들의 개성을 선명하게 부각시켰고, 교활하고 수다스러우면서 간계를 꾸미는 지주계급의 부인네들, 봉건세력들의 다양한 면모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또한 이러한 인물들의 미묘하고 복잡한 심리를 해부하는 데에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정령은 "나는 습관적으로 소설을 쓰기 전에 반드시 그 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에 대해 상세히 고찰을 하고 내 자신을 소설 속의 인물로 대체시켜 보아 그때에는 마땅히 어떤 태도를 취했을까를 상상해 본다. 소설 속의 모든 인물의 마음 속으로 기어들어가 그들을 대신해서 생각해 보고 거기서 있다.
    인문/어학| 2009.06.25| 7페이지| 2,000원| 조회(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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