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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게이트키핑의 이해
    -커뮤니케이션 원론-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 같은 경우에는 손가락 하나만 움직이면 수없이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정보 사회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수많은 정보에 휩싸여 살아간다고 해서 우리가 그 모든 정보들을 이용하거나 알고 있는 것은 아니듯이,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현상이 빠짐없이 우리에게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정보 중 일부가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이러한 취사선택 과정을 우리는 게이트키핑(Gatekeeping)이라고 부른다. 게이트키핑은 특히 매스 미디어의 역할과 기능을 설명하는데 유용하다. 뉴스를 보도하는 일은 매스 미디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찾아내고 제공받은 수많은 정보 가운데 덜 중요한 것은 버리고 중요한 것을 찾아내는, 끊임없는 선택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게이트키핑은 매스 미디어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삶의 일부이다. 이렇게 우리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이트키핑에 대해 슈메이커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된 「게이트키핑의 이해를 저술하였다. 총 5개의 장에서 슈메이커는 게이트키핑 개념의 역사, 게이트키핑의 과정, 게이트키핑의 이론화, 새로운 게이트키핑 모델, 그리고 앞으로의 향후 연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연구되어 왔지만 설명하기 복잡한 게이트키핑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있다.우리는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도 하루 종일 있었던 모든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건은 선택하고 비중이 없다고 생각되는 일부는 버리면서 이야기를 진행해나간다. 그리고 어떤 두 사람이 같은 사건을 경험했더라도 그 두 사람의 설명은 각자가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겨서 선택하고 버리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이다. 즉, 게이트키핑은 매스 미디어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의 모든 과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레빈의 ‘채널과 게이트키퍼에 관한 이론’에서 식품들이 채널들을 통과해 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그 예로 들고 있는 것은 매우 인상 깊었고 게이트키핑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식품이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모든 식품들이 선택되어 식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가 됐든 버려지고 선택되는 수많은 단계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의 그러한 과정 역시 관문을 통한 게이트키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식탁을 차리는 과정에서도 게이트키핑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약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레빈은 여러 채널 중 식품가게라는 채널만을 설명했지만, 다른 채널들도 함께 설명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식품 가게에 오기 전까지 식품들이 재배되고 운송되는 과정 역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식품이 재배되고 식품 가게까지 운송되는 데에도 게이트키핑 과정을 통해 많은 단계를 거치기 때문이다.게이트키핑이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이유는 바로 게이트키퍼의 사회 현실 반영이 수용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가장 명백한 효과는 수용자의 인지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정보는 버려지지만, 관문을 통과하여 수용자에게 전달된 메시지는 그게 옳든 옳지 못하든 사회현실의 일부가 된다. 우리 부모님 나이의 어른들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평화의 댐 사건을 예로 들겠다. 평화의 댐 사건은 조직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게이트키핑 과정을 통과하여 수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 수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낸 돈은 결국 권력자의 주머니에 들어가고 말았지만, 이 사건이 옳고 옳지 못하고를 떠나서 지금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게이트키퍼의 사회 현실 반영은 수용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그 때 당시의 수용자들은 게이트키핑 과정을 거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이다.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은 게이트키핑 과정에서 뉴스 아이템이 관문을 통과할 때 게이트키퍼에게 미치는 영향의 종류이다. 나는 게이트키퍼들이 이렇게나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게이트키핑 과정을 해나간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게이트키퍼에게 영향을 주는 것에는 개인의 개별적인 태도와 가치, 조직 내부의 압력, 커뮤니케이션 관행 차원, 사회체계 이데올로기와 문화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처음에는 이러한 영향들 중 어떤 것이 게이트키퍼에게 영향을 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답은 한 가지가 아니었다. 게이트키퍼는 개인의 생활경험 안에서 형성된 가치를 갖고 있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조직 내부의 압력에 의해 구속받으면서 움직여야 하고, 결국 조직 역시 사회체계라는 조직 외부의 영향력에 의해 시달린다. 결국은 특정한 한 가지가 게이트키퍼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게이트키퍼는 여러 가지 영향을 받으면서 게이트키핑 과정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정말 아쉬웠던 점은 슈메이커가 그 중에서 개인차원을 가장 중시한다는 점이 버젓이 드러나 있다는 사실이다. 개인차원에 대해서는 개인 특성을 하나하나 들어가며 자세히 설명을 해서 양도 그만큼 많았지만, 오히려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조직 차원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은 설명이 나와 있지 않았다. 서양의 경우는 개인주의가 발달해서 개인차원이 중시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조직내부의 압력이 개인적인 태도보다는 중시된다고 볼 수 있다. 한 예로 신문들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을 보면, 그 둘의 입장차는 보수와 진보라는 극과 극을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조선일보에는 보수적인 사람들만 있고, 한겨레신문에는 진보적인 사람들만 있어서 그런 입장차를 가진 신문이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잘 생각해보면 그 이유는 바로 게이트키퍼들이 메시지를 선택하여 기사를 작성할 때 개인적인 태도가 아닌 조직의 압력에 의해서 게이트키핑을 하기 때문에 그런 성격의 기사가 나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슈메이커가 개인 차원뿐만 아니라 다른 영향들도 중시해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의 예를 들었다면 오히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독자들 역시 좀더 쉽게 이해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에 제시된 그림들은 게이트키핑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슈메이커가 새롭게 제안한 게이트키핑 모델은 특히 큰 도움을 주었다. 이 그림은 앞에서 슈메이커가 설명한 게이트키핑 이론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서 한 눈에 이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상기시킬 수 있었다. 이 그림의 전체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게이트키핑을 하는 과정이 나타나 있다. 조직 간의 게이트키핑은 사회 체계 이데올로기와 문화 내에서 이루어지고, 사회 및 제도적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 조직을 확대해 보면, 커뮤니케이션 조직 내부의 게이트키핑 과정을 볼 수 있다. 조직 내부에서도 각각의 게이트키퍼들은 각자의 선택 과정을 수행하여 다음 게이트키퍼에게 전달하고, 살아남은 메시지는 다음 게이트키퍼나 다른 조직, 혹은 수용자에게 전달된다. 조직 내부 게이트키핑은 커뮤니케이션 관행과 조직 특성 안에서 이루어진다. 여기서 조금 더 확대해보면 게이트키퍼 개인 내부의 심리적 과정을 볼 수 있다. 개인차원의 게이트키핑 과정은 개인의 생활 경험 안에서 이루어진다.
    독후감/창작| 2007.01.17| 3페이지| 1,000원| 조회(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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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텔레비전에 대하여
    -커뮤니케이션 원론-요즘 세상에 가치 중립적인 것이 과연 있을까? 주위의 모든 것이 권력을 지닌 자가 자신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에 불과한 듯한 요즘이다. 그 중에서도 텔레비전의 공정성에 대한 믿음은 이미 깨어진 지 오래다. 국영 방송은 국가의 하수인으로, 민영 방송은 특정 자본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고 할까?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텔레비전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진리로 여기며 산다. 거기에, 글을 읽지 못하는 이들도 텔레비전은 포용가능하다. 게다가 인터넷 시대라는 요즈음, 세계 최고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 가입률을 보이는 우리나라에서 굉장한 속도로 우리 생활 속에 침투해 온 인터넷조차도 텔레비전의 막강한 영향력 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과연 텔레비전이 무엇이길래 우린 그토록 그것에 좌지우지 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우린 알고나 있는 것인가. 생각 없이 틀어놓는 텔레비전이 떠들어대는 이야기들을 우린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이다. 이러한 점까지 감안한다면, 텔레비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분명 막중한 책임을 지녀야만 한다. 하지만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 현실은 결코 그렇지가 못하다. 이런 현실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프랑스의 석학 피에르 부르디외는 냉철한 시선으로 텔레비전의 위해에 대하여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텔레비전이 경제와 정치권력의 검은 베일에 둘러싸여 언론매체의 본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채 권력형 비리를 숨기기에 급급하고 진실을 외면하며 민주주의 사회의 대중들이 행사할 수 있는 참여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것에 대해 부르디외는 매우 걱정스러워 하고 있다. 소유주와 광고주들의 개입에 의한 경제적 구속, 보여주어야 할 것을 보여주지 않거나 그것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는 방식, 어느 방송사나 똑같은 내용들, 보고 베끼면서 차이를 만들어내기,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선정적이고, 통속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의 선택, 조작극들, 원하는 것들만을 말해주는 단골손님 초대 등 텔레비전이라는 매체가 가지는 여러 문제를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구조와 매커니즘 속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력과 정치권력에 편승하여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기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텔레비전 뉴스. 조작되고 편집된 뉴스의 정해진 멘트와 기자들의 조금은 가식적이고 허전한 기사들이 국민의 눈과 귀가 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특히 텔레비전은 시청자와 출연자의 판단력과 발언, 심지어는 사상까지도 동시에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절대권'을 가진 엄청난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청자란 개념은 고스란히 '국민'으로 환언되는 것이고 출연자 역시 일반 국민을 포함한 유명 인사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상기해 볼 때, 한마디로 텔레비전이 우리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난 것이라 볼 수 있다.게다가 저널리즘의 장에서 텔레비전은 경제적, 상징적으로 지배적인 매체가 되고 있다. 각각의 방송사나 언론사는 그 힘의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으며, 그것은 시청률이라는 것에 의해 판가름이 나는 것이다. 시청률을 무시한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텔레비전은 시청률을 매개로 경제적 장에 구속되어 있으면서 문학, 예술, 학문, 정치 등의 장들을 구속한다. 텔레비전의 위력은 날로 커져간다. 부르디외는 '이 매체에 대한 입장의 권리와 퇴장의 의무의 강화를 동시에 옹호해야 하고, 민주주의의 미명으로 포장된 시청률과 대항해서 싸워야 한다. 시청률은 시장과 경제의 순전히 상업적이고 외적인 제재방식이다.'라고 주장한다.텔레비전은 흔히 '자율적인 장'으로 인식되어 있으나 사실 텔레비전은 '시청률'이란 시장의 통제에 억압되어 있고 시장의 통제는 '검열'이란 형태로 현실을 왜곡한다. 즉, 텔레비전은 매우 자율적이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것이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현실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건이 아니라 극적인 것들이고 이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이 현실이고, 모든 것들이 텔레비전에서 발생하는 일처럼 일어나는 것이라고 믿게 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텔레비전의 사회자와 출연자들이 말하는 것 이상으로는 볼 수 없도록 교묘하게 포장된 현실 앞에서 우리는 그것이 전부인 양 받아들인다. 즉, 깊은 현실에 대한 생각은 멈춰지게 되고, 텔레비전에서 얻은 파편적인 정보가 모든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며, 텔레비전의 편집인 이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이렇게 보면 경제력과 정치권력 밑에서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기자들을 우리는 욕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피에르 부르디외가 볼 때, 방송에 종사하는 이들은 가해자이기 이전에 피해자이다. 그들 역시 보다 영향력을 지닌 구조의 조정을 받으니 말이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방송은 시청률이라는 절대 법칙에 의존해 굴러간다. 보다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한 조용한 전쟁 속에서 방송 종사자들은 연일 특종을 만들어내기 위해 몸부림친다.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강렬한 경쟁을 통해 차별화가 이루어지지만, 방송은 결코 그렇지가 못하다. 특정 방송이 하나의 사건을 다루었을 때, 다른 방송에서도 그것을 다룸으로써 모든 방송은 특종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보도된 사건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중요성을 지닌 무언가로 각인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하나의 허위적인 특종은 탄생한다. 게다가 그 특종은 일상적이거나 평범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시청률의 잣대에 의해 평가 받기 때문에 이를 무시할 수 없다. 그렇기에 기자들은 점점 더 자극적이고 잔인한 것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 속에서 황색 언론이 탄생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 하겠다.이렇게 하나의 문제를 이슈화 하는 과정도 그러하지만, 무엇보다도 부르디외가 텔레비전을 부정적으로 보았던 것은 다름 아닌 지식인에의 침투 때문이었던 것 같다.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텔레비전의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 방송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누군가 한 명은 코미디언으로 전락하고, 다른 누구는 저명한 인사의 반열에 오르기도 한다. 토론이라는 어떻게 보면 쉽게 다가가기 힘든 영역이 학계나 소수 지식인층에서 익명의 대중을 상대하는 텔레비전 매체로 옮겨졌다는 사실은 무척 긍정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텔레비전의 기술적 특성이나 생방송이 요구하는 시간의 한계를 생각하지 않은 채, 화면 속의 이미지만을 쫓아가기에 바쁜 토론이 과연 그에 맞는 결과를 산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꽤나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듯한 토론 프로그램들의 대부분은 발언 시간을 규제함으로써 지식인들을 잠재운다. ‘고맙습니다.’라는 한 마리를 통해 다 정리되지도 않은 발언을 마무리 짓도록 강요하고, 때로는 국가와 자본의 이익을 대변치 않는 진보적인 인사에게는 전혀 발언권을 부여하지 않는 식의 만행을 통해서 허구적인 지식인들을 양산해낸다. 말 잘하는 이가 세상의 진리를 제공하는 이로 돌변해버리는 텔레비전. 하지만 이는 약과이다. 하나의 사안을 두고 중도 우파 정도에 해당하는 이들로 패널을 구성해 토론을 벌인 후, 그 다음주에는 극우파들로만 패널을 이루어 토론을 벌이게 되면 전주에 나온 중도 우파에 해당하는 이들은 갑작스레 꽤나 진보적인 인사들로 변모해 버리게 된다. 스펙트럼의 절반을 잘라내고, 나머지 절반만으로 선별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함으로써 사회의 현 질서, 체제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것 역시 텔레비전이 지닌 힘인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7.01.17| 3페이지| 1,000원| 조회(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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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디베이트(커뮤니케이션북스) 서평
    제1장. 언론의 자유- 언론의 자유란 흔히 정부의 개입 없이 문자를 통해 사상, 의견, 정보를 전달하는 권리로 정의되는데, 미국의 수정헌법 1조에서는 의회가 언론의 자유를 저해하는 어떠한 법률도 제정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언론의 자유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는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키고 개인의 권리를 보장하며 다른 권리들을 촉진하고 보호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언론자유는 민주적 정부를 유지하고 시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핵심적 기제로 간주된다. 언론의 자유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언론의 자유에 대한 논쟁은 지금까지도 계속 지속되고 있다.주장 / Dennis : 미국 언론은 자유롭지 않다.- 미국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존재하는 듯하지만 엄격히 말해 미국 언론은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언론자유는 헌법하의 개인에게 부여되는 다른 권리와 공존해야하기 때문에 언론의 권리는 다른 법적제약과 많은 사적 제약들과 직면할 때 유보된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자유에 있어 예외는 필연적이다. 미국의 수정헌법 1조에서 언론의 자유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언론을 규제하는 많은 법률들이 존재하고 있다. 언론에 대한 이러한 공적, 사적 제약은 미국 언론이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내제적으로는 미디어의 조직과 경영행태 역시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킨다. 신문과 방송의 구조, 성문율이나 불문율, 혹은 뉴스실의 정책 또한 자유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물론 세계 여러 나라들과 비교할 때 미국 언론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에 속한다. 그러나 미국언론에도 역시 규칙과 규제, 관행과 제약이 존재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에 따라 미국 언론은 자유롭지 않다고 볼 수 있다.반론 / Merrill : 미국 언론은 자유롭다.- ‘자유’라는 것에는 일정한 종류와 정도의 제약과 책임이 요구된다. 언론자유 역시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언론이 자유롭다는 것은 이들 언론이 모든 제약으로부터 절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닌 것이다. ‘자유’라는 용어의 진정한 의미를 통해 하고, 꾸짖고, 조사하는 대변자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이는 적대적 언론의 일이다. 그렇기에 미디어와 정부는 적대적이어야 한다.◎ ‘미디어와 정부의 관계’에 대한 나의 의견- 개인적으로 미디어와 정부는 적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귀가 꽤 얇은 편이어서 이런 책을 읽으면 여기저기 흔들리곤 하는데 제2장을 읽으면서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읽어나갈 수 있었다. ‘적대적’이라는 단어가 꽤 과격하긴 하지만, 미디어와 정부의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적당한 용어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정보를 영속하고자 하고 언론은 그에 대항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회세력 중 하나이다. 미디어는 국민을 감시자의 역할을 할 책임을 갖고 있다. 여기서 ‘적대적’이라는 것은 무조건 나쁜 사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잘못한 점은 꾸짖고 조사하고, 잘한 점 역시 조사하여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그런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생각한다.제3장. 미디어와 공중의 신뢰- 믿을만한 미디어는 항상 공중의 신뢰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신문과 같은 뉴스조직 혹은 텔레비전 뉴스 프로그램은 공중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미디어에 대한 공중의 신뢰성이 그만큼 중요함을 의미한다. 미디어에 대한 이상주의적 관점에서는 공중의 신뢰가 미디어 조직이 생존하는 이유이며, 사람들이 다른 것보다 그들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라고 한다. 반면 미디어는 이윤에 주된 관심이 있는 자본주의적 기업이라고 하는 또 다른 시각 역시 존재한다. 어떤 시각에서든 미디어와 공중의 신뢰는 많이 논의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주제이다.주장 / Merrill : 미디어는 주로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이윤창출과 경쟁은 자본주의 사회의 중요한 특징이며 미국의 근본적인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의 ‘손익계산’은 미국 미디어의 정책을 향도하는 메커니즘이며 미디어 운영자의 주된 관심사이다. 미디어의 편집내용과 함께 곳곳에 채워진 유료광고의 양을 검토하면 이윤창출을 지향하는 미디어의 정 의무가 있다. 새로운 권리에는 새로운 의무가 수반된다. 충분하고 완전한 헌법적 보호를 받기 위해 과연 언론이 공중의 알권리에 수반되는 부담을 원할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다.반론 / Merrill : 알권리는 있다.- Dennis가 언급했듯이 알권리는 권리장전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따라서 언론인들만이 그런 권리를 인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알권리는 정말로 존재한다. 국민의 알권리가 헌법에 명시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언론인들은 이를 ‘창안’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공중의 권리를 찾아내었고, 그 사실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공화제에서 국민들이 공적 사안과 정부의 활동을 모른다면 주권을 행사할 수 없다. 정부는 주권자들이 알고 있다는 가정 하에 구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권자들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알 수 있다는 것은 언론자유의 존립근거이다. 그리고 언론은 국민들이 이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 있다. 솔직히 말해 국민은 자신들이 알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거나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알권리는 아주 중요한 시민권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관심하다고 해서 이 권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국민의 알권리에 실제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되는 유일한 부문은 언론이다. 여기서 언론의 문제는 국민의 알권리가 부정되는 책임을 전적으로 정부에 떠넘긴다는 사실이다. 자신들도 이 권리가 부정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되어 있는데도 말이다. 그들은 정부와 마찬가지로 그들 또한 국민의 알권리를 제약하는 역할을 하고 자신들도 ‘공중이 알권리를 갖는’ 정보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이러한 점은 언론의 사회책임이론은 언론이 정부의 행위로부터 보호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행동할 것을 강조한다. 이 권리는 종종 정부와 언론에 의해 부정되지만 여전히 미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고 있다. 알권리는 언론자유를 정당화하는 근거이며 미국의나 기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지나치게 왜곡하는 것을 허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사실 미국의 뉴스 미디어는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며 특정 입장을 편들기보다는 오히려 중립적 입장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옳다. 물론 미디어와 사설은 강력한 관점과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의 뉴스 미디어는 근본적으로 온건하고 오히려 지나치게 신중한 보도를 한다고 비난받고 있다. 미디어가 정치적으로 편향되면 중요한 기득권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신력, 신뢰성은 미디어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는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공정하고 진실한 기사를 전달하려고 최선을 다한다.반론 / Merrill : 뉴스 미디어는 편향되어 있다.- 미디어의 뉴스 보도 역시 논평 등과 마찬가지로 편향적이다. 특히 정치적 뉴스나 다른 논쟁적인 사회적 이슈를 다를 때 대체로 편향적이다. 뉴스를 보도할 때에 기자의 현실여과장치가 분명히 개인적이고 편향된 시각을 투사하거나 반영한다. 이러한 편향은 기자 개개인의 생각과 가치체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편향되지 말아야 한다는 데 편향되어 있는 것 역시 기사를 편향시킨다. 그래서 뉴스미디어는 편향적이다. 편향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가벼운 편향도 분명히 편향이며, 심지어 편향에 반대하는 신문의 편향도 역시 편향이다.◎ ‘미디어의 편향과 정치적 성향’에 대한 나의 의견- 미디어는 편향되어 있다. 미디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편향되어 있기 때문이다. 좀 더 넓혀서 말하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편향되어있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자기 주관이 없고 객관적일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은 어떤 사건을 바라볼 때 자신의 가치관과 편향된 시각을 통해 바라본다. 기자나 언론 종사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 역시 편향되어 있다고 생각한다.제7장. 미디어의 영향력- 매스미디어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폭넓게 논의되어 왔다. 오랜 기간 미디어가 영향력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그지만 만약 체계적 결정을 이끄는 절차를 따른다면 불편부당함이 현대 언론인들의 능력 밖의 것은 아니다. 기사를 읽는 개인이 스스로 보도하더라도 같은 시각을 갖도록 기사를 제시하려고 해야 한다. 체계적 시도만 있다면 불편부당한 보도가 가능하고 저널리즘의 객관성 역시 가능하게 된다.◎ ‘저널리즘의 객관성’에 대한 나의 의견- 객관적 저널리즘이 있을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은 주관적이기 마련이다. 아무리 객관적이려고 해도 자신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그리고 시각에 따라 같은 사건도 달리 보이기 마련이다. 미디어 종사자들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에 의해 선택되고 게이트키핑 된 정보들을 제공받는 것이다.제10장. 뉴스의 결정- 뉴스제작과정은 흔히 신문사와 방송국의 다양한 조직구성원들 간의 일상적인 거래과정의 결과이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뉴스에 대한 몇 가지 정의가 있으며 이러한 정의는 신문이나 방송의 보도에 정당성을 제공한다. 한 가지 기본적인 시각은 근본적으로 뉴스는 편집자에 의해 결정되며 편집자의 판단이 뉴스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숙련된 편집자나 뉴스제작자는 고위 경영진이 인식하는 지배적인 저널리즘의 관행과 수용자의 특정한 요구를 반영하여 판단한다, 이것이 저널리즘에서 편집권의 본질이다.주장 / Dennis : 편집자가 아니라 시장이 뉴스를 결정해야 한다.- 편집자들은 공중에게 뉴스를 제공할 때 너무나 많은 통제권을 행사한다. 이러한 선택에서는 편집자의 주관과 개인적 편견이 개입된다는 문제가 있다. 뉴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므로 시장의 영향력에 따라 뉴스를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기에 이는 편집자의 선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뉴스에 대한 더 넓은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시장정보가 편집자의 결정을 돕는 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공중은 궁극적으로 더 많은 것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반론 / Merrill : 시장이 아니라 편집자가 뉴스를 결정해야 한다.- 물론 시장이 뉴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무엇을 .
    독후감/창작| 2008.04.12| 20페이지| 1,500원| 조회(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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