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진전」Ⅰ.서「張國振傳」은 작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作品의 성격으로 보아 17세기 후반기에 출현한 作品으로 추정된다. 板本이나 筆寫本이 없고 다만 活字本 4,5종이 있을 뿐이다. 明나라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歷史的 事件이 아닌 허구적인 作品이다. 내용으로 볼 때, 「張國振傳」은 주인공 국진의 英雄的인 활약상으로 이루어진 英雄小說의 範疇에든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내용 가운데는 단순히 「張國振傳」을 단순히 一般英雄小說의 유형으로만 볼 수 없는 점들이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학계에서는 이 作品을 단순히 一般英雄 小說로 취급해 왔는데 「張國振傳」을 분석하고 새롭게 그 유형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Ⅱ.「장국진전」의 유형에 대한 논의1.軍談小說로써의 「張國振傳」군담소설이란 조선조 후기에 유행하던 한글소설로써 주인공이 전쟁을 통해 군담 및 영웅적 활약상을 보이는 작품군을 지칭한다. 군담소설은 소재 원천에 따라 許構的인 주인공을 설정하여 실제 역사와는 무관한 사건으로 꾸미는 창작군담소설, 역사 전란의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들의 활약상을 그린 역사군담소설, 중국의 군담소설을 번역 및 번안한 군담 소설로 나누어진다.이와 같은 군담소설은 임병양란 이후에 활발하였으니 이들 군담소설의 창작 동기는 임병양란으로 인한 민족적 울분을 필설로나마 토로하기 위해서 였으며 임병양란 이후 극심한 당쟁을 목격한 문사들이 충의의 윤리를 고취시키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간신과 충신간의 대결에서 勸善 惡성을 보이고자 군담소설을 창작하게 된 것이다.「張國振傳」 역시 군담 소설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군담소설은 영웅소설의 한 범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장국진전은 영웅의 일생이 그대로 드러나고 여러 가지 전기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등 영웅소설의 면모를 모두 갖추고있다. 그런 가운데 특히 군담소설의 특징을 지닌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2.남성 영웅 소설 vs 여성 영웅소설「張國振傳」은 단순히 一般英雄小說이라고 만은 할 수 없는 많은 요소를 가지고 있다. 「張國振傳」의 내용가운데에는 국진의 부인 계양의 성격 및 활약상이 주목된다. 계양은 병부상서 이창옥의 딸로 天文 地理와 孫吳兵法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창쓰기와 같은 무예도 발하여 여중호걸로 소문난 여자이다. 남편이 병 중일 때는 男服하고 직접 싸우기도 하는데 이러한 면모가 있음에도 그동안 이 작품을 단순히 一般英雄小說로 여겨 온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계양의 성격과 활약상으로 보아 女性英雄小說의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그것과 유사하여 이 작품이 女性英雄小說의 形成과 展開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女性英雄小說은 주인공이 여성임에도 남성과 동일한 행동을 취하고 남성을 능가하는 부분을 보여줌으로써 남성중심의 一般英雄小說과 같으면서도 독자적인 구성을 취하는 일군의 소설을 말하는데 「張國振傳」에서는 남성인 국진을 중심으로 엮어진 소설에 계양의 활약상이 部分的으로 나타나 이 소설은 女性英雄小說과 상관성을 맺고 있는 동시에 一般英雄小說에서 女性英雄小說로 變異되는 과정에서 중간적 성격을 띤 작품으로 볼 수 있다.Ⅲ.장국진전의 줄거리1.전체적인 줄거리대명 성화 연간, 명나라 강임에 장경구란 재상은 본디 좌승상이었으나 모함으로 시골에 내려와 살고있었다. 자식이 없었는데 중의 권고로 절을 중축시키고 기도하여 아들 국진을 낳는다. 국진은 태어나면서부터 기상과 풍채가 뛰어났다. 달마 국에서 쳐들어오자 장경구 부부는 도망하다가 국진을 잃게 된다. 달마 국에서 국진을 비범한 아이라 하여 죽이려고 물에 빠뜨리나, 동자와 노인이 배를 타고 나타나 구한다. 여학산 까지 간 국진이 여학도사를 만나 앞으로 칠년뒤에 부모를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교육을 받고 병법과 무술을 익힌다. 장경구 칠 년 뒤 교육을 마친 국진이 도사에게서 절륜도를 받고 세상에 나와 헤어졌던 부모를 만난다. 이때, 본디 병주상서의 딸로 부모를 여의고 시녀 집에 살던 계양을 아내로 맞으려 하고, 여장을 하여 찾아보고 청혼하였으나 계양은 국진의 청혼이 경솔하다하여 이를 거절한다. 국진이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천자의 중매로 결국 계양은 국진과 혼인한다. 또한 천자가 유봉의 딸을 지정하여 국진은 두 번째 부인을 맞는다. 국진이 서주의 한 주막에서 묵다가 꿈속에 나타난 여인의 한을 풀어주고는 풍운갑을 얻는다. 이 때 다시 달마국이 쳐들어오자 국진이 별을 보고 나라의 위급함을 알고 천자에게 나아가 지원 출전하여 승리한다. 후퇴한 달마왕은 구미호를 변장시켜 공주를 죽이고, 자신이 변장하여 부마를 움직여 국진을 죽이려다가 여학사가 알고 끼여들자 실패하고 구미호는 죽는다. 자객이 집안에 들어오나 이 부인, 유 부인의 도술로 허수아비만 베고 가게 한다. 그러나 국진은 조정의 모함을 당하여 귀양가게 되는데, 도중에 달마국에 포로로 잡힌다. 다시 달마국이 명을 치니 아무도 막아 낼 도리가 없다, 국진이 하늘의 도움으로 갇혔던 토굴을 빠져 나와 달마국과 싸우는데 많은 전투에 기운이 빠져 병이 들게 된다. 계양이 이를 알고 남장하여 국진을 구출하고 싸워 승리를 거둔다. 천자는 장국진을 승상에 초왕에 봉하고, 두부인 에게는 정렬왕비 숙렬왕비의 칭호를 내린다.2.여성 주인공 중심의 줄거리 구성위의 줄거리는 남성인 국진을 중심으로 기술한 것이라면 여성 계양을 중심으로 줄거리를 새로 구성해볼 수도 있겠다.(1)계양이는 병부상서 이창옥의 무남 독녀로 태어난다.(2)그녀가 네 살 때 간신의 참소로 부친은 억울하게 죽고 모친마저 자살한다.(3)그녀는 춘 운이라는 시비와 함께 살며 시서와 천문지리, 손오병법을 읽고 창쓰기와 칼쓰기를 수학하여 규중호걸이라 일컫는다.(4)국진의 청혼이 경솔하다하여 거절하다가 천자의 중매로 국진과 결혼한다.(5)적국의 황도사가 남편을 죽이려고 집안으로 들어올 것을 예견하고 둔갑을 베풀어 남편을 위기에서 구원한다.(6)남편인 국진이 적국과 대치하여 위기에 처하자 남복으로 改着하여 필마단기로 달려가 적 군을 물리치고 남편의 병을 치료해 준다.(7)처남이라고 속이고는 전공을 남편에게 돌린다.이상과 같이 남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英雄小說에서 비록 계양이의 일대기가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그녀가 뛰어난 집안 출생, 어려서부터 영웅의 氣象과 남성과 동일한 수학, 그리고 탁월한 智慧와 豫見, 남장하여 戰場에 출전, 敵軍을 물리쳐 國難을 打開하고 남편을 구출하는 활약상을 발휘하는 점 등이 부각된 것은 특이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하여 만약 위와 같은 그녀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하여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엮는다면 女性英雄小說의 유형에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평가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 이 작품은 「雲香傳」과 「朴氏傳」과도 유사성을 지닌다. 다만 「雲香傳」에서는 운향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그녀가 주역으로 등장하여 내용을 엮어가지만 「張國振傳」에서 계양은 어디까지나 部分的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따라서 계양의 활약상은 운향이가 엮어낸 것 보다 未盡하다고 보여진다.Ⅳ.영웅소설로써의 「장국진전」의 특성1. 一般英雄小說과 구별되는 주인공의 특성「張國振傳」의 남자 주인공인 국진의 출생은 여타 英雄小說에 보여지는 것과 흡사하다. 그러나 「劉忠烈傳」이나 「趙雄傳」의 주인공이 겪는 죽을 고비의 원인이 부친의 불행으로부터 시작되는데 반해 국진의 경우는 단순히 戰亂으로 모든 사람이 당할 수 밖에 없는 戰禍에서 일어나고 있다. 곧 국진은 부친의 敵對勢力인 원수를 갚기 위해 수학하고 入相出將하는 전형적인 英雄小說의 주인공의 경우와 크게 구별되는 성격을 지녔다고 하겠다. 국진은 자신이 지닌 能力을 최대한 발휘하여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함으로써 전형적인 英雄像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다른 영웅소설과 특히 다른 점은 어려서 겪은 죽을 고비는 救援者에 의해 넘겼지만 영웅적 인물로 성장한 후에 죽을 위기를 맞이하였을 때는 부인 계양의 智慧로 살아남게 된다는 점인데,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能力에 의해 극복하지 못하고 부인의 智略과 活躍에 의해 해결되도록 엮어진 점은 다른 英雄小說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 아닐 수 없다.2. 여성영웅소설로서의 「장국진전」의 특성계양은 어려서부터 전통적 여성이 지녀야 할 면모와 크게 구별되는 점을 지니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규중호걸이라 일컫는 英雄性을 지니고 있었는데, 敵國이 국진을 암살할 계획으로 刺客을 파견하였을 때는 그동안 남편이 하는 대로 속수무책 보고있거나 자신의 몸을 희생함으로써 극복하려는 여성의 태도가 아닌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전통적인 여성보다 발전적이고 적극적인 女性像을 지녔다고 하겠으며, 아울러 「朴氏傳」과 같은 女性英雄小說의 주인공이 지닌 면모와 흡사하다고 보겠다.
R e p o r t중국문학사,『서유기(西遊記)』♣ 과 목 명 중국문학사♣ 담당교수 교수님♣ 학 과 국어국문학과♣ 학 번♣ 이 름목 차Ⅰ.서언Ⅱ. 신마소설(神魔小說)1. 신마소설의 정의2. 신마소설의 흥성원인Ⅲ.『서유기(西遊記)』연구1.『서유기(西遊記)』의 형성과정과 작자2. 서유기의 변천 과정과 구성3. 서유기의 인물분석과 줄거리4. 서유기의 예술성5. 서유기에 나타난 사상 주제Ⅳ. 후대에 미친 영향과 의의Ⅴ. 결어참고문헌Ⅰ. 서언민간문학(民間文學)과 작가의 서면문학(書面文學)은 사회와 문학 자체의 발전과정을 따라 점차 각각 서로 대립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송 ? 원대(宋 ? 元代) 이후에 시민계층의 통속문학은 어떤 측면에서 볼 것 같으면 민간문학과 작가의 서면문학을 서로 접목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대량의 민간고사가 문인의 작품 속에 유입되었는데, 특히 명 ? 청(明 ? 淸)의 신마소설(神魔小說) 중에는 민간고사가 작품의 장식품이 되었거나 골간이나 가지가 되었는데, 우리는 종교고사(宗敎故事)와 민간고사를 원류로 하여 변형되고 창작된 작품들을 총괄하여 민간고사를 원류로 한 신마소설(神魔小說)이라 지칭한다.『서유기(西遊記)』는 신마소설(神魔小說)의 대표작으로 중국 당대(唐代)에 현장(玄藏)이라는 스님이 고난을 극복하고, 천축(天竺)에서 불경(佛經)을 가져온 일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가, 명대(明代)에 들어와 비로소 정착된 중국문학 최고의 낭만주의 소설이다. 명대(明代)에 융성한 장회소설(章回小說))의 대표 격인 사대기서(四大奇書) 중의 하나인 『서유기(西遊記)』의 형성과정에서부터 시작하여 후대에 끼친 영향과 『서유기(西遊記)』가 갖는 의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Ⅱ. 신마소설(神魔小說)1. 신마소설의 정의노신(魯迅)은 『중국소설사략(中國小說史略)』 제16편에서 신마소설(神魔小說)이란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노신(魯迅)은 당시 소설 창작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친 종교사상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유(儒) ? 불(佛) ? 도(道) 삼교(三敎)에서 즐겨소설(11세기)첫째 단계는 이른바 ‘이야기꾼의 대본’, 즉, 화본형식의 출현이다. ‘화본’이란 한 마디로 송(宋)대 때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직업적 이야기꾼들이 쓰던 대본이다. 당대(唐代) 진현장(陳玄?)의 여행을 주제로 한 설경(說經))대본으로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대당삼장취경시화(大唐三藏取經詩話)』와 『대당삼장법사취경기(大唐三藏法師取經記)』)두 종류가 있다. 이 두 대본은 모두 세권으로 나뉘었지만 문장이 기본적으로 똑같은 것으로 보아 실제적인 면에서는 동일한 대본으로 다르게 판각한 것임을 알 수 있다.2) 희곡 - 산문체 소설의 출현(12~13세기)『대당삼장취경시화(大唐三藏取經詩話)』이후 100회 본 『서유기(西遊記)』가 나타나기 전까지, 다시 말해서 원대(元代) 중엽부터 명대(明代) 전기에 이르기까지 약 2백여 년의 시기에 희곡(戱曲)이 이 주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현존하는 희곡 대본으로 유일한 『서유기잡극(西遊記雜劇) 』은 명나라 초기의 인물 양섬(楊暹)이 지은 대본으로 그 줄거리의 처음과 끝이 무려 24회나 되는 대희곡(大戱曲)으로서 비록 등장인물의 성격이 소설 『서유기(西遊記)』와 아주 똑같다고 할 수 없으나, 소설의 기본 인물과 스토리는 모두 갖춘 작품이다.희곡 창작과 보조를 맞추어 처음으로 서사 산문체 형식의 『서유기 평화(西遊記評話)』도 원나라 시대에 나타났는데 그것은 책으로서가 아니라 1930년대 초기 자료 조사 과정에서 『 영락대전(永樂大典)』) 가운데 잔편(殘片)으로 발견되었다.이 표제의 해설은 도합 1천2백여 자로서 절반은 문어체, 절반은 백화체로 서술되어 있으며, 이는 ‘설경(說經)’과 ‘화본(話本)’단계 이후 100회본이 나타나기 전, 즉 『영락대전(永樂大典)』이 편찬되기 이전인 원대(元代) 중엽 또는 후기나, 명대(明代) 초기에 이미 과도기적인 성격의 산문 소설체『서유기(西遊記)』가 만들어져 있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3) 축약본 『서유기(西遊記)』와 100회 완본 『서유기(西遊記)』(16세기)세 번째 단계는 명대(明代) 가정山) 운잔동(雲棧洞)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곧 굴복하여 삼장법사의 제자가 된다.정직하고 순박하며, 괴로움을 잘 참고 힘든 일을 잘 견디며, 요괴나 악마를 만남에 전혀 굴복하지 않는 성격을 지녔고, 요괴를 만나 악전고투(惡戰苦鬪)하는 손오공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동료이다. 그러나 저팔계는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틈만 나면 잠을 자거나 게으름을 피우고, 먹을 것에 대한 욕심이 지나치며 여자를 좋아한다. 자잘한 이익을 탐하고, 질투심이 강하며, 다른 사람을 부추겨 싸움 붙이길 좋아했다.저팔계는 잔꾀부리기를 잘 하지만 그가 부리는 잔꾀에는 항상 뭔가 모자란 점이 있어, 이로 인해 일을 망치거나, 죄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된다. 그가 가지는 이러한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재미를 느끼게 하는 희극적(喜劇的) 인물을 대표한다.3) 사오정(沙悟靜)본래 하늘의 권렴대장군(捲簾大將軍)이었으나, 반도(蟠桃)대회에서 실수로 옥 유리(玉坡璃)를 깨뜨려 인간세상으로 내쫓긴다. 유사하(流沙河)의 요괴로 지내다가 유사하(流沙河)를 건너려던 삼장법사의 일행을 몰라보고 손오공(孫悟空), 저팔계(猪八戒)와 싸우지만, 관음보살(觀音菩薩)이 자신의 제자인 목차(木叉),혜안(惠岸)을 보내 오해를 풀어주어서 결국 삼장법사(三藏法師)의 셋째 제자가 되었다.말을 아끼고 과묵하며, 사려가 깊고 주도면밀한 성격을 지닌다. 탐욕과 감정, 번뇌가 없으면서도 애증(愛憎)을 고루 갖춘 인간성을 지닌다.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삼장을 보호하여 취경(取經)의 목표를 달성하려 애쓸 뿐만 아니라, 일행의 내부 단결을 유지하는 일종의 정신적 대들보이다.4) 삼장법사(三藏法師)장원급제한 수재 진악(陳?)의 아들이자 승상 은개산(殷開山)의 외손자이다. 아버지는 부임지로 가던 도중 홍강(洪江)의 도적들에게 피살되었고, 임신 중이던 어머니는 강제로 도적의 아내가 되었다. 죽은 아버지의 직위를 사칭하던 유홍(劉洪)의 음모를 피해, 어머니는 그를 강물에 띄어 보냈다. 운이 좋아 금산사(金山寺)의 법명화상(法明和尙)이 그를 구해 현인데 비해, 간혹 등장하여 재난의 요인이 되는 여성형의 요괴는 삼장법사와 혼인함으로써 삼장법사의 원양진기(元陽眞氣)를 빼앗으려는 대결구조를 보인다.제93회~95회 천축국(天竺國) 가짜공주, 제55회 할정여괴(蝎精女怪), 제54회 서량여국(西梁女國), 제64회 수목정(樹木精), 제80~83회 지용부인(地湧夫人) 등이 있다.?위민재해(爲民除害)일반적으로 재난은 요괴가 삼장법사를 기다려서 그의 고기를 먹겠다고 하는데, 이에 비해 삼장법사 일행이 지나는 길에서 삼장법사보다 먼저 그 곳 백성들에게 재해(災害)를 가하고 있다가, 삼장법사 일행이 지나갈 때면 재난의 요소가 됨으로써, 손오공에 의해 제거된다.제44회~46회 거지국 도사(車遲國 道士), 제47회~49회 영감대왕(靈感大王), 제50회~52회 독각시대왕(獨角?大王), 제53회 여의진선, 제62회~63회 제새국(際賽國) 광녹사(光祿寺), 제72회 지주정(?蛛精), 제78회 비구국 도사(比丘國 道士)등이 있다.?인간에 의한 재난삼장법사의 재난은 대부분 장생(長生)하려는 요괴에 의한 것이지만 인간에 의해 일어나는 재난도 있으므로 따로 분류한다.제 84회 멸법국(滅法國), 제 16회 관음원 노승(觀音院 老僧), 제 87회 봉선군수(鳳仙郡守), 제 96회~97회 구원외(寇員外), 제 9회에 삼장법사의 출생과 성장 중에 겪은 것 등이 있다.?신심(信心)을 시험당한 재난삼장법사 일행이 서천으로 가는 동안 그들의 신심(信心)을 시험하기 위해 신불(神佛)들이 설정한 재난이 있고, 같은 맥락으로 취경인의 마음이 흔들이는 틈을 타고 들어온 마장(魔障)의 재난이 있다.제56회~58회 가짜손오공 이야기, 제32회~35회 평정산(平頂山)의 금각과 은각, 제23회 사성(四聖)의 현신(現身), 제16회~17회 흑웅괴, 제24회~26회 오장관(五莊觀) 진원선자(鎭元仙子)의 인삼과를 쓰러뜨린 사건 등이 있다.4. 서유기의 예술성1) 낭만주의? 스토리의 생명력이 시대정신의 본질적 진실감을 반영했다.곧 인간의 삶의 일면을 무의식적으로, 간접적으로 지탱해주는 든든한 사상기반이므로 외래 종교 사상의 침투가 원형대로 이들에게 수용될 수 없는 중국인의 자존심이라고 하겠다.2) 인간존중 사상『서유기(西遊記)』의 신마(神馬)관계에서 인간존중(人間尊重) 사상을 나타내는 곳, 신마 대립관계에서는 요괴가 신불에게 죄를 짓고 도망하는 곳, 신불(神佛)이 인간에게 선을 권하는 곳, 신불(神佛)과 주인공의 관계에서는 주인공이 신불(神佛)을 조소하는 곳 등, 신불과 주인공을 통해 작가가 서술하고자 한 인간존중 사상을 알 수 있다.3) 삼교합일사상중국문화와 문학은 유(儒) ? 불(彿) ? 도(道)의 관계와 뗄 수 없는 위치에 있다. 그러므로 『서유기(西遊記)』에서는 삼교합일(三敎合一) 사상이 혼합되어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옥황상제(玉皇上帝)를 최고의 통치자이자 신의 국왕으로 하고, 유교(儒敎), 불교(佛敎), 도교(道敎)의 삼교 혼합은 아울러 어울려지지 않는다. 불교(佛敎) 시조(始祖) 석가여래(釋迦如來)는 영산에 살고 있고 광대 법력으로 옥황상제(玉皇上帝)의 어려움을 풀어 주고, 도교(道敎) 시조(始祖) 태상노군(太上老君) 은 연단약(煉丹藥))으로써 옥황상제(玉皇上帝)를 위해 화염(火焰)을 소멸 시킨다. 이와 같이 삼교는 병존(竝存)하면서 서로 보완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명백하다(2) 서유기의 주제『서유기(西遊記)』에서 나타내려고 한 주제가 무엇인가에 대하여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사람은 배움을 권면한 것이라 하고, 혹은 선(仙)을 이야기 한 것이라고 하고, 또는 도(道)를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도 있다. 또 현장이 여행 중에 만나는 요괴들은 백성을 압박하는 지주계급을 상징하고 손오공은 이들과 싸우는 영웅이라고 칭찬하는 견해도 있다. 또는 손오공 일행을 대자연과 대결하는 중국인의 불굴의 투쟁을 묘사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해석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부자연스러운 억지가 많다.노신(魯迅)은『중국소설사략(中國小說史略)』에서 『서유기(西遊記)』의 주제에 대해, “작자가 유희적으로 쓴 것이지 도(道)를 말한
한문학, 운문과 문의 연구과목명 : 국문학개론지도교수 :학과 : 국어국문학과이름 :목차1. 서언2. 본론2.1. 韻文(운문)(1) 詩(시)1) 近體詩(근체시)2) 古詩(고시)3) 樂府(악부)(2) 辭(사)?賦(부)(3) 詞(사)(4) 箴銘(잠명)(5) 頌贊(송찬)(6) 哀(애)? 祭(제)2.2. 文(문)(1) 論辨類(논변류)(2) 奏議類(주의류)(3) 詔令類(조령류)(4) 書牘類(서독류)(5) 贈序類(증서류)(6) 序跋類(서발류)(7) 傳狀類(전장류)(8) 碑誌類(비지류)(9) 雜記類(잡기류)2.3. 小說(소설)?稗說(패설) · 筆記(필기)3. 결어1. 서언한문학이란 한자가 표시하는 뜻 그대로 한자로 된 문학을 말한다. 즉 표기 수단이 한자이면 모두 한문학의 울타리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한자는 중국인(주로 한족)이 사용했기 때문에 한자라고 하는데, 고대시대부터 중국이란 나라가 동아시아의 중심에 있었고 문명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기 전까지는 물론이고, 그 이후 조선시대의 공용어로서 한자를 사용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러므로 한자는 근대 이전까지는 동아시아 공동문자로 보아야 한다. 그래서 중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일본, 베트남의 근대 이전 서적들은 거의 한자로 표기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때문에 한국문학에서, 한문학이란 한자로 표기되었다고 모두 한문학으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에 의해 창작되거나 저술된 것 가운데 그 표기수단이 한자로 된 것을 한문학이라 보아야 한다. 한국한문학은 무조건 중국문학을 추종한 것은 아니었는데 그것은 생활양식, 민족성, 향토적 정서에서의 차이점 및 독창성이 개재되었기 때문으로 자주적인 독특한 풍모, 체취를 갖는다 라고 할 수 있다.국문학으로서의 한국한문학의 자격시비는 해방 후 학계의 한 논쟁거리였다. 초기의 배제론과 뒤 이은 절충적 수용론 그리고 지금의 전면적 수용론에 이르기까지의 태도변화를 거쳐 왔지만 아직도 한문학을 국문학으로 받아들여 향수하는 데는 만만치 않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가 없다. 다만, 우리 음으로 ㄱ, ㄹ, ㅂ 등의 받침이 있으면 모두 입성자이므로 측성이 된다. 평측법은 기본적으로 두 번째, 네 번째(칠언에서는 두 번째, 네 번째, 여섯 번째)글자의 평측을 교체하며, 제 1구와 제 2구의 평측은 반대로 하고, 제 3구는 제 2구와 같게, 제 4구는 제 3구와 반대로(제 1구와 같게) 한다. 1, 3, 5 자의 평측은 거의 문제 삼지 않는다. 다만 마지막 세 글자가 나란히 평성인 것과 마지막 세 글자 가운데 측성 사이에 평성을 끼워 넣는 것은 금기시 한다. 첫 구의 둘째 자가 평성이면 평기라 하고 측성이면 측기라고 한다.절구의 전형적인 평측보는 다음과 같다.5언 절구 7언 절구평기식 측기식 평기식 측기식◎ ◎평평평측측 측측평평측 평평측측측평평 측측평평측측평◎ ◎ ◎ ◎측측측평평 평평측측평 측측평평측측평 평평측측측평평측측평평측 평평평측측 측측평평평측측 평평측측평평측◎ ◎ ◎ ◎평평측측평 측측측평평 평평측측측평평 측측평평측측평(◎ 은 압운)율시의 평측은 5언의 경우에는 절구의 평측법을 다시 한 번 반복하는 방식이고, 7언의 경우는 절반만 절구와 같다.율시의 평측은 아래와 같다.5언 율시 7언 율시평기식 측기식 평기식 측기식◎ ◎평평평측측 측측평평측 평평측측측평평 측측평평측측평◎ ◎ ◎ ◎측측측평평 평평측측평 측측평평측측평 평평측측측평평측측평평측 평평평측측 측측평평평측측 평평측측평평측◎ ◎ ◎ ◎평평측측평 측측측평평 평평측측측평평 측측평평측측평평평평측측 측측평평측 평평측측평평측 측측평평평측측◎ ◎ ◎ ◎측측측평평 평평측측평 측측평평측측평 평평측측측평평측측평평측 평평평측측 측측평평평측측 평평측측평평측◎ ◎ ◎ ◎평평측측평 측측측평평 평평측측측평평 측측평평측측평(◎ 은 압운)③ 대우대우란 율시에서 함련과 경련이 각각 상하 구가 서로 짝이 되게 수사하는 것을 말한다. 대우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상하의 구에 맞추어 사람의 이름은 사람의 이름으로 동물의 이름에는 동물의 이름으로, 식물은 식물 등으로, 또한지칭하게 된 것이다. 악부의 형식은 자유롭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정형성을 띤 형식도 있지마는 넓은 의미에서 다른 시 형태에 비하여 자유롭다. 여기서 형식이 자유롭다는 것은 1구의 글자 수가 5언, 7언으로 일정하지 않고, 행수가 꼭 4행 또는 8행으로 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다. 4언, 6언도 있고, 길게는 한구에 10자가 넘는 경우도 있다. 또 구수도 3구, 5구, 6구, 많으면 수십 구에 달한다.우리나라의 악부를 대강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서민의 노래를 짧은 시로 옮긴 소악부가 있다. 이제현은 당시의 민요를 칠언절구체로 한역해서 소악부라 했다. 조선 후기 소악부는 바로 이를 본받아 칠언절구의 짧은 형식에 당시의 시조와 민요를 담은 것이다. 고려속요를 칠언절구로 한역한 이제현의 , , , , 가명불명의 3수 등과 이제현의 소악부에 화답하여 지은 민사평의 소악부 그리고 조선후기 신위, 이유원, 이익, 이학규 등의 소악부가 있다.둘째, 중국의 고악부를 본 떠 지은 의고악부로서 문인이 지은 시로는 최치원의 를 첫 작품으로 꼽을 수 있는데, 이후 이인로, 진화, 이규보, 홍간, 정보, 이곡, 이색, 정몽주, 이숭인, 정도전 등의 일부 작품이 있고 조선조 성종 연간 이후에 성행하였다. 당시풍이 일어나자 삼당시인을 비롯한 성현, 허균, 신흠, 정두경 등 많은 시인들이 의고악부를 제작하였다. 의고악부는 직접적으로 비판하기 어려운 당대현실을 우회적으로 풍자하거나 자신의 정신적 지향을 비의하거나 혹은 인지상정인 남녀의 정을 노래하였다.셋째, 고악부의 정신만 빌어 조선의 풍속을 그리는 시를 기속악부라 한다. 전통적으로는 ‘죽지사’라는 용어를 썼다. 최치원의 5수, 이색의 , 등이 나온 이래 간헐적으로 제작되다가 조선후기에 이르러 신광수의 , 신유한의 , 정약용의 , , 등 연작의 기속악부가 양산되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민가, 풍속, 서민들의 삶의 실태 민간서정 등을 음영한 작품들로 때로는 사실적이며 때로는 낭만적이다.넷째, 우리의 역사를 소재로 한 악부제시를 영사 외족의 침투로 서역 음악을 비롯한 외국 음악이 대량 수입되어 새롭고 다채로운 악기와 악조가 널리 유행하고, 동시에 민간의 가곡이 사조의 발전을 자극하면서 가능하게 되었다. 가사에 곡을 붙인 악부와는 달리 악보에 가사를 메운 것인데, 기본적으로 음악적인 생명을 중시하기 때문에 구절의 장단이나 운의 평측에도 세밀한 주의를 필요로 하였다. 이리하여 여러 명칭이 생겼는데 고대의 악부시가 당에 이르러 가곡의 기능을 읽고 단순히 시의 기능만 하게 되었을 때 여전히 가창되고 있던 노래의 가사를 시여라 지칭하였다. 또한 악보의 곡과 박자에 의거하여 가사를 메워 넣은 것이기 때문에 악부 또는 전사라고도 하기도 했으며 구법의 장단이 가지런하지 못하다고 장단구라고 부르기도 하였다.선종이 한국 최초로 사작을 시도하여「하성조사」를 지었으며, 예종이 7차례 이상 사를 지어 신하들에게 보였다는 고려사의 기록 외에는 이렇다 할 언급이 없고, 고려 후기에 가서야 비로소 이규보의 사 11수를 그의 문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사작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작가는 이제현으로, 그의 사 15조 53편은 중국의 사선집인 「강촌총서」에 전부가 수록되어 있을 정도이다. 현재 문집에 남아 있는 한국의 사는 약 1,000여 수에 이르는데, 중국의 음률에 정통하고 속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처음부터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4) 箴銘(잠명)잠명이란 훈계하는 뜻을 적은 잠과, 금석, 기명 등에 경계의 뜻을 담아 새기고자 지은 명을 합친 말이다. ‘잠’과 ‘명’은 다 훈계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조석으로 외워 반성할 수 있는 자료로 삼았다. 성현들이 스스로를 경계하기 위하여 쓴 글에서 기원한 것이었으므로, 문장이 질박하면서도 뜻이 깊으며 자기성찰과 타인에 대한 권면이 주요 내용이다.‘잠’은 원래 대나무로 만든 침이라는 뜻이다. 침이 질병을 치료하듯 잘못되기 쉬운 습관을 경계하려는 글이다. 자신을 절제하는 경우와 다른 사람을 깨우치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를 사잠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속에 감추어진 이치를 추구하며, 사건의 본질을 인식하여 그 시비를 분별하여 밝히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의 논문이나 비평과 비슷하다. 논변류를 세분하면, 논?변?설?의?해?난?원?대?유 등이 있다.‘논’은 논리적이면서 체계성을 가진 글을 말한다. 그 내용은 보편성을 띄면서 독자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허균의 ?호민론?, 정약용의 ?탕론? 등이 있다.‘변’은 판별한다는 뜻이며 시비를 가리고 진위를 밝힐 때 쓰는 문체이다. 대표작으로는 홍석주의 ?무명변?, 한유의 ?휘변?, 이규보의 ?광변? 등이 있다.‘원’은 본원적인 사실을 추론한다는 뜻으로 한유의 5원, ?원도?, ?원성?, ?원훼?, ?원인?, ?원귀?에서 시작되었다. 문체는 억양과 곡절을 되풀이하면서 근원을 찾고 깊이를 이야기한다.‘해’와 ‘석’은 의혹을 풀고 착각을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또는 해설이라는 뜻이 있다. 양웅의 ?해조?를 비롯하여 홍양호의 ?시해? 등이 유명하다.(2) 奏議類(주의류)주의문은 제왕에게 글을 올려 정사를 논하는 공문이었다. 문장의 내용 면에서는 논변체와 그다지 구별되지 않지만 글을 보내는 대상이 제왕이므로, 내용에서부터 격식과 어휘구사에 차이가 있다. 주의류를 세분하면, ‘주, 소, 의, 표, 대, 탄사, 봉사, 전, 계, 장’ 등이 있다.‘장’은 임금의 은혜에 감사의 정을 표시하는 것에 사용하는 글이다.‘표’는 표명한다라는 뜻이므로 자기의 심정을 명백히 표명해서 임금에게 알린다는 뜻이다. 제갈량의 ?출사표?, 이밀의 ?진정표?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주’는 나아간다는 뜻이니, 아랫사람의 심정을 윗사람에게 진상한다는 뜻이었다. 원래는 상서라는 말로 통일되던 것이 진나라 초기부터 ‘주’라고 하게 되었다고 한다.‘의’는 상의한다는 뜻이니, 정치를 강의하고 대책을 하는 문장이다. 어떤 일에 대하여 상이한 의견을 표시하는 것을 박의라고 하며 후응의 ?파변비의?, 진자앙의 ?박복수의?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봉사’는 밀봉을 하여 올리는 글을
제망매가(祭亡妹歌)-작품해석 및 사상적 배경에 대하여-목 차Ⅰ. 제망매가(신라 향가)의 작품해제1. 작자2. 연대3. 형태4. 성격5. 표현6. 사상적 배경7. 제재8. 주제9. 의의Ⅱ. 제망매가(신라 향가)의 원문과 해독Ⅲ. 제망매가(신라 향가)의 작품이해Ⅳ. 제망매가(신라 향가)의 시어와 시구 풀이Ⅴ. 제망매가(신라 향가)의 작자1. 설화적 인물로 보는 견해2. 실존 인물로 보는 견해 : 화랑이라고 보는 견해3. 실존 인물로 보는 견해 : 무당이라고 보는 견해참고문헌Ⅰ. 제망매가(신라 향가)의 작품해제1. 작자 : 월명사(月明師)2. 연대 : 신라 경덕왕 19년(760) 이전3. 형태 : 10구체 향가4. 성격 : 추도가(追悼歌), 서정시5. 표현 : 비유법, 상징법6. 사상적 배경 : 불교 아미타 사상7. 제재 : 죽은 누이8. 주제 : 죽은 누이를 추도함,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빎.9. 의의① 숭고한 불교심이 나타나 있는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빈 추모의 노래이다.② 향가 중에서도 ‘찬기파랑가’와 함께 표현 기교와 서정성이 가장 뛰어난 향가의 백미이다.③ 뛰어난 비유를 통해 인간고(人間苦)의 종교적 승화를 노래하고 있다.Ⅱ. 제망매가(신라 향가)의 원문과 해독生死路隱 生死 길은此矣有阿米次 兮伊遣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吾隱去內如辭叱都 나는 간다는 말도毛如云遣去內尼叱古 몯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於內秋察早隱風未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一等隱枝良出古 한 가지에 나고去奴隱處毛冬乎丁 가는 곳 모르온저.阿也 彌陀刹良逢乎吾 아아, 彌陀刹에서 만날 나道修良待是古如 道 닦아 기다리겠노라.Ⅲ. 제망매가(신라 향가)의 작품이해월명사가 이 노래를 지어 부르자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나 지전을 서쪽으로 날아가게 했다고 ≪삼국유사≫는 적고 있다. 처음 누이의 죽음을 통해 느끼는 슬픔과 두려움을 제시하고, 다시 인생의 무상감과 허무감을 자연 이치를 통해 재확인한 뒤, 영탄을 발하면서 종교적 초극을 통해 인생의 무상감을 극복하는 불교적 발원으로 승화시켜 끝맺은 잘 짜인 짜임새를 갖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보이는 불교적 색채는 사후의 세계를 불교적으로 인식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서방과 극락정토는 무량수(無量壽)를 누릴 수 있는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의 세계를 말한다. 즉, 극락은 사람이 죽은 뒤에 가야 할 세계이고, 현세의 삶은 그곳에 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막상 죽음에 다다랐을 때 월명사는 죽음의 현장성을 느낀다. 월명사는 누이의 죽음을 인식하면서 살아 있는 자신의 죽음 또한 인식하게게 된다. 그리하여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과 같이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누나” 하여, 죽음에 대한 서정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여 죽음을 절감하게 된다. 이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에 바탕을 둔 무상의 표현이다. 이러한 허무감은 결국 종교적인 귀의로 이어지게 한다. 그래서 "미타찰에서 만날 나 도닦아 기다리겠다." 하여 인생의 허무감을 아미타불에 귀의함으로써 종교적으로 승화시킨다. 그러나 극락정토는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곳에 가서 누이를 만나기 위해서는 도를 닦으며 기다려야 한다. 여기에 초월적인 대상에게 기원하는 불교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Ⅳ. 제망매가(신라 향가)의 시어와 시구 풀이?생사로? - 죽고 사는 길은, 삶과 죽음의 길은?예 - 여기에, 이 세상에?이샤매 - 있으매, 있음에, 있으므로?저히고 - 두려워하고, 두렵게 여기고?가?다 - 간다, ‘죽다’의 의미.?닏고 - 이르고[謂].?가?닛고 - 가는 겁니까, ‘죽는다’의 의미?? - 가을. ??〉? 〉가?〉가을.??라매 - 바람에?이에 뎌에 - 여기저기에?러딜 - 떨어질.?닙? - 잎처럼?모?론져 - 모르는가??미타찰 - 아미타불이 있는 서방 정토, 극락 세계.?맛보올 - 만나 볼?도(道) 닷가 - 불도를 닦아?기다리고다 - 기다리겠다.?생사의 길은 / 이에 이샤매 머믓그리고 - 인간이 한번 태어나면 죽는다는 이치가 여기(이승)에 있으므로. 사람이 한번 세상에 태어나면?나? 가?다 말ㅅ도 / 몯 다 니르고 가?닛고 - 나는 간다는 말도 못 다 이르고 갔느냐??어느 ? 이른 ??매 / 이에 뎌에 러딜 닙? - 누이의 죽음에 대한 개인적 고통이 ‘바람’과 ‘떨어지는 잎’의 비유를 통해 생명체 일반의 무상성(無常性)에 대한 것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른’은 누이의 요절을, ‘??’은 삶과 죽음을 가르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비유하고 있다. ‘떨어지는 나뭇잎’은 죽음을 의미한다.??? 가지라 나고 - 한 가지에 태어나고. ‘?? 가지’는 ‘같은 부모’를 의미함.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면서도 죽어서 가는 곳을 서로 모르는 인생에 대한 허무감이 잘 나타나 있다.?아으 미타찰애 맛보올 내 / 도 닷가 기드리고다 - 아아! 극락 세계에서 만나 볼 나는 도를 닦으며 기다리겠다. 10구체 향가는 9?10구가 낙구(落句)로서 일종의 시상이 집약되는 결말 단락이며, 낙구 앞에는 반드시 상투적으로 감탄사가 붙는다(시조의 종장에 영향을 주었다). 죽어서 극락 세계에서 서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곧 불교에의 귀의(歸依)를 의미하며 슬픔을 종교적으로 승화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불교의 윤회설(輪回說)이 사상적 배경이다.Ⅴ. 제망매가(신라 향가)의 작자1. 설화적 인물로 보는 견해초기 국문학 연구자들은 향가의 작자에 관한 모든 정보를 유사의 문맥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였기 때문에 향가 작자를 모두 실존 인물로 보는 데 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점에서 과연 향가의 작자들이 실존인물인가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첫째, 우선 이들이 역사적 인물임을 증거하는 문헌자료가 유사 말고는 없다는 점이다. 유사에서 작자라고 밝혀져 있는 이들이 역사상 실존했었다고 하면 이들에 관한 기록이 유사 이외에 문헌에 남아 있을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유사의 산문기록이 밝히는바 향가 작자들의 대부분은 당대의 저명한 화랑이나 승려였으므로 다른 역사서나 승전 등의 문헌에 실려 있을 가능성은 더욱 크다. 그런데도 이들의 행적이 다만 유사 속의 향가 형성 배경에서만 언급될 뿐 다른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실존인물로서의 언급보다는 설화상의 인물로 형상화되어 있으며 그 외의 다른 문헌들에서는 향가 작자에 관한 기록을 찾을 수 없다.둘째, 「삼국유사」자체의 문맥으로 볼 때 유사의 실린 향가는 '설화속에 삽입된 시가'라는 점이다. 유사의 편찬의도는 정사에 빠진 설화를 채록한다는 입장보다는 일반 민중에게 불교를 교화하려는 목적으로 설화와 가요를 의도적으로 채록, 수집하는 데 있었다. 그러므로 유사가 지니는 역사적 의미보다는 설화적 문학적 의미, 나아가 불교의 전교와의 관련 속에서 그 배경설화와 향가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즉 유사의 편찬의도에 근거해 볼 때 향가는 설화의 문맥에 따라 삽입된 시가이며 설화 속에서 이 시가의 작자라고 서술된 인물 또한 설화속의 인물이다. 그러므로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이기보다는 설화상의 창의된 가공적 인물로 볼 수 있다. 신라 시대의 노래인 향가는 그 이전 시기의 노래인 구지가, 공무도하가, 황조가, 해가 등에서 예를 찾을 수 있듯이 독립된 단형시가로서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 설화 속에 설화와 함께 설화의 문맥 속에서 전승되는 노래이다. 그러므로 작자에 대한 기술도 그 인물의 역사적 실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배경 설화와 함께 설화화 된 형태로 기술된 것이다.셋째, 유사에서 향가의 작자라고 서술된 인물들은 모두가 설화의 문맥 속에서 신비스럽고 신령한 초인적인 재질, 법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것은 향가가 삽입되어 있는 설화 자체에 나타나는 초인적 기적이나 현상 변이와 일치되는 것이다. 일연이 향가의 특성으로 지적한 '천지귀신을 감동시키는' 힘은 설화 속에 삽입된 향가의 특성이기도 하면서 일차적으로는 전체 설화의 성격인 것이다. 그러므로 향가의 작자는 역사상 실존했던 개인이라기보다는 향가의 본질, 불교전교에 따르는 작위적 인물일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이다.마지막으로 유사에서 지목된 작자 이름은 그 노래의 주제 및 내용과 일치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일반적인 경향으로 나타난다. 설화의 내용과 일치하는 이러한 작자 이름이란 결국 유사에 작자로 언급되어 있는 이들이 실존 인물이 아닌 설화상 작위의 인물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
박완서, 『도시의 흉년』목 차1. 작가 소개2. 『도시의 흉년』줄거리3. 본론a. 서술 방식 - 소외된 화자의 서술 방식b. 다중적 시점 - 성·계층·세대c. 도시로부터의 해방4. 맺음말1. 작가 소개소설가 박완서는 경기도 개풍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절을 조부모와 숙부모 밑에서 보내고, 1944년 숙명고등여학교(현 숙명여고)에 입학하였다. 여중(숙명고등여학교가 6년제의 숙명여자중학교로 개편됨)5학년 때의 담임이었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한말숙과 교분이 두터운 친구가 되었다. 1950년 서울대학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전쟁으로 중퇴하였다.1953년 결혼하고 살림에 묻혀 지내다가 1970년 마흔이 되던 해에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이후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6·25전쟁과 분단문제, 물질중심주의 풍조와 여성 억압에 대한 현실비판을 사회현상과 연관해서 작품화하고 있다.처녀작 《나목》을 비롯하여 《세모》(1971) 《부처님 근처》(1973) 《카메라와 워커》(1975) 《엄마의 말뚝》(1980)을 통하여 6·25전쟁으로 초래된 작가 개인의 혹독한 시련을 냉철한 리얼리즘에 입각한 산문정신으로 작품화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서 《살아있는 날의 시작》(1980) 《서 있는 여자》(1985)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1989)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여성의 억압문제에 눈길을 주게 되고, 1980년대 중반 이후 여성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주목받았다. 1988년 남편과 아들을 연이어 사별하고 가톨릭에 귀의하였으며,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1994)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5) 《너무도 쓸쓸한 당신》(1998) 등 자전적인 소설을 발표하면서 6·25전쟁의 오랜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삶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면모를 보여주었다.그의 작품세계는 막힘없는 유려한 문체와 일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중년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현실적인 감각이 결합되어 더욱 빛을 발한다. 끔찍할 정도로 생생하게 현실을 그려미에서 그의 소설은 한국문학의 성숙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이다.2. 『도시의 흉년』줄거리이 소설의 주인공 지수연은 성별이 다른 쌍둥이로 태어난다. 수연은 상피 붙는다는 할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이모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 후 국민학교에 들어갈 무렵, 할머니의 싸늘한 눈총을 받으며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만 수빈과의 차별 대우 속에서 쓸쓸한 나날을 보낸다.1.4 후퇴 때 빈집을 털고, 양공주의 포주 노릇으로 돈을 모아 동대문 시장의 거부로 떠오른 수연의 엄마는, 국민학생인 수빈과 수연의 뒷바라지에 물질적으로 최선을 다한다. 그 후, 수연은 여자대학에 입학하고, 수빈은 1년을 재수하여 서울 대학에 입학한다.수빈은 대학 재학 중, 돈이면 만사가 다 해결된다는 어머니와 집안의 가치관에 환멸을 느껴, 도피처로 군에 입대한다. 군 입대 전, 사랑을 느꼈던 가난한 판잣집의 여대생 순정과의 중간 연락을 수연에게 부탁한다. 군에 간 수빈과 가난한 여대생의 연락원 노릇을 하던 수연은 집에서 금덩이를 훔쳐다가 첩 살림을 하는 아버지를 판자촌 동네에서 발견하곤 당황한다. 결국 수연은 군에 간 오빠의 뒷바라지를 빌미로 횡령한 돈을 아버지의 첩 살림에 보태주게 된다. 대신 아버지가 훔친 금덩이를 아버지(지대풍)가 직접 집에 가져다 놓게함으로써 가정의 평온을 꾀한다.그런데 아들을 낳은 지대풍의 첩은 절름발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교묘하게 수연과 그의 집에 접근해 온다. 그러나 수연은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첩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이 무렵 수연의 언니 수희는 법관인 서재호와 약혼을 한다. 그러나 일류병에 걸려 허세와 사치만을 좇는 어머니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 수희를 시기한 수연은 형부가 될 그 남자를 일부러 유혹하여 자신의 몸을 바친다. 언니의 행복에 불행한 복선을 긋기 위해서다. 그 후 언니는 결혼을 하나 보이지 않는 불행을 잉태하고 결국에 가서는 이혼을 하고 만다.또한 그 무렵 휴가 나온 수빈은 순정과 장래를 약속한다. 그러나 물질 만능주의 가치관을 가진 어머니에 부딪쳐 의 예지력으로 예감하고 정신 없이 속옷 바람으로 차고 속에서 괴로워하는 수빈을 도와 주려다가 집안 사람들에게 상피 붙는다는 오해를 받고 심한 구타를 당한다. 그리고 며칠 전 집에 와 있던 대고모 할머니로부터 집안의 내력을 듣고 상피 붙는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그 다음날 아침, 수연은 자신의 결백을 이야기하러 어머니에게 갔다가 최기사와 어머니의 불륜을 목격하게 되고 아버지의 첩 이야기를 한다. 결국 가정에 파탄이 오고, 할머니는 절에 있는 양로원에 들어가게 되고, 수연이 어머니는 반신불수가 된다.그리고 수빈은 순정과 결혼하여 그들이 바라던 가정을 꾸려 평온을 찾는다. 수연은 집을 나와 구주현이라는 애인을 면회갔을 때 만난 성미영의 집에 기거하면서 구주현이 경영하던 야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구주현의 석방을 기다린다. 그후 석방된 구주현이 얼마전 별세한 아버지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수연도 그를 따라가 그와 함께 영원한 안식을 얻는다.3. 본론a. 서술 방식 - 소외된 화자의 서술 방식이 소설은 극화된 여대생 화자 〈나〉의 시점에 의해 서술된다. 박완서는 중도적 인물인 여대생의 눈으로 가족과 사회관계를 일상과 생활의 차원에서 살피고자 하는 의도로 여성화자의 순수하고 진실한 시선으로 현대사회의 병폐, 인간관계의 왜곡과 모순을 살펴보고 있다. 이러한 서술 전략으로 이 소설은 삶의 구체성을 잘 드러낸다. 하지만 이러한 서술구조의 한계점이 드러나기도 한다. 이는 관념적인 여대생의 시선으로 도시적 삶의 총체적 모습을 포착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 소설은 현재와 회상의 교차로 서술된다. 현재 서술은 서술자인 주인물의 주변 환경과 가족을 그리는 데 쓰이고, 회상은 어린시절 의지 혹은 선택과 무관하게 주어졌던 환경과 사건을 다루는데 활용된다. 이 소설에서 회상되는 과거는 현재의 삶이 흘러가는 것에 대한 근거가 되고 있다.회상은 크게 두 가지 이야기와 관련된다. 하나는 어머니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인물을 구속하는 굴레에 대한 것이다. 전자는 주인공에. 이 두 가지 이야기는 주인공인 수연에게 있어 치욕이고 환멸이다.어머니의 재산형성 과정을 보면 역설적이게도 전쟁이 가져다준다. 전쟁의 무정부 상태에서 이루어진 재산은 질서와 규칙에 반(反)한다. 이것은 천민자본의 전범으로 드러난다. 이 이야기는 어머니의 시점, 〈인물시점〉에 의해 서술된다. 인물시점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서술자와 인물 상호 간의 이해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화자는 독자를 의식하는 듯 이야기의 전모는 어머니의 기억을 더듬고 생각을 덧붙여 만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는 어머니와 딸 사이에 화해할 수 없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것은 독자의 감정적 함몰을 차단하는 소외 전략이 된다. 이러한 소외된 서술자가 주는 효과 중 하나는 작품에서 화자가 자신의 눈에 비친 세상을 자기식으로 용의주도하게 서술하겠다는 서술자로서의 자격을 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족과 이를 둘러싼 근대적 삶에 대한 비판적 거리를 선언하는 것이다.현재 서술은 〈수연〉을 둘러싼 가족과 그들의 주거공간이 집에서 시작한다. 주된 이야기는 어머니에 대한 것이다. 어머니로 인한 경제적 부의 축적이 안락한 삶을 보장해주지만 거기서 오는 환멸과 경제축적의 과정에서 생기는 수치심이 작용하여 주인공과 부모간의 거리와 동조할 수 없는 회의감을 엿볼 수 있다.집은 인간에게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이미지의 집적체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가족이 모여사는 자신의 집에 대한 어떠한 애정도 없다. 또한 가족에 의해 집은 소외되어 있는 듯 나타난다. 수연에게 있어 집은 타인의 것으로 나타난다. ‘손때 묻지 않은 가구들’, ‘빈집’등의 표현에서 나타나고 ‘몰취미’, ‘난잡’등의 표현으로 폭력적이고 감정적인 언어로 변하기도 한다. 이는 부풀려져 있는 과시용 집을 야유하고 그 곳에 담겨 있는 어머니의 허위의식을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의 흉년』에서 집은 중산층의 허위와 인간관계의 왜곡을 의미한다.수연 어머니의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괜찮다는 발상은 사회의 질서와 관계의 왜곡을 가져오는 위을 중심으로 가족에서 친구 그리고 주변인물로 확대되면서 세대와 계층간의 다중적 시점을 도출해내는 서술로 진행된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세대·계층간의 갈등과 반목과 함께 스스로의 대안을 제시하는 분열된 시점을 보인다.이 소설에서 인물들은 먼저 성차와 세대에 의해 대립되고 분화된다. 여성인물은 할머니, 대고모할머니, 어머니, 이모, 나, 수희, 순정, 절름발이 첩, 마담 그레이스, 경화 등이고 남성인물은 아버지, 수빈, 구주현, 서재호, 최기사 등이다. 여성들을 세대별로 나누면 1) 할머니, 대고모할머니 / 2) 어머니, 이모, 절름발이 첩 / 3) 나, 수희, 순정, 경화 등으로 구분되고 어머니와 주인물 세대의 중간 쯤에 마담 그레이스가 놓인다.1)은 수치와 혼돈의 세대이다. 여기서 두 사람은 시누와 올케의 관계이나 젊은 시절 일순간 연적이기도 했다. 할머니는 남편과 시누의 근친상간으로 고향을 버린다. 그녀의 가문 수호의 절대적 의지는 〈수연〉에게 상처가 된다. 할머니의 두려움은 손녀와 손자인 쌍둥이 남매의 성장기의 상처와 치욕으로 물들게 하는 이데올로기로 작용한다. 어머니는 할머니와 같은 궤도에 놓이면서도 근대적인 편에 선다. 할머니는 가문, 남아선호사상 등에 매어 있고 어머니는 자본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면서도 가부장적인 관계를 수호한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할머니와 어머니는 이러한 사상적 측면에서 화해를 하고 수연과 언니 수희는 소외를 경험하게 된다.2)는 중년의 여인들로서 애욕, 사랑을 경계로 반목한다. 그러나 이들의 삶은 모두 주인공에 의해 부족하고 불완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어머니와 이모의 결혼 생활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어머니는 실질적인 가장이었으나 아버지와의 관계는 실패했다. 주인공에게 있어 부모의 문제는 사랑하지 않고도 지속되는 위선의 관계, 인간관계의 왜곡이었다. 이모는 이모부와 사별한 후 혼자 아들을 키우고 살아가는 과부로 어머니와는 대비되는 성격으로 그려진다. 비현실적이고 남성에게 헌신적이고 순종적인 여성이었으나 어느 한 남성과도 온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