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표고버섯의 개요표고버섯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추정되며, 오랜 옛날부터 독특한 맛과 향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양에서 즐겨 먹어 일찍부터 인공재배에 대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표고버섯의 갓 지름은 5~20cm로 반구형 또는 콩팥형, 갓색은 담갈색이며 농갈색의 섬유상 또는 비늘 모양의 인피가 덮혀 있다. 표고버섯은 구아닐산이라는 핵산 조미료를 함유하고 있어 특유의 향기와 감칠맛을 내며, 리다데민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비타민 B1과 B2 및 D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렌티난이라는 항암성분이 들어있는 건강식품이다. 혈중콜레스테롤 저하, 항암작용, 혈압강하, 항바이러스작용 등으로 필수적인 농산물이라기보다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필요한 농산물로,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고급식품으로 인식되어 소득 증가에 따라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표고버섯은 수분 함량에 따라 생표고버섯과 건표고버섯으로 구분하고 생산지에 따리 노지재배와 시설재배로 구분하며, 표고 생산재료에 따라 원목재배와 톱밥재배로 구분한다. 표고품종은 임업연구원에서 개발한 산림 1~8호, 산림조합의 산조 1~7호 및 농업과학기술원의 농기 3호 등 총 16개의 등록품종이 있다. 표고버섯의 종균은 산림법에 따라 종균생산 허가를 받은 후 품종등록을 하여야 판매가 가능한데, 현재 품종등록이 된 것은 산조 1~7호, 산림 1~3호, 농기 3호 등이 있다.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산조 1호이고, ‘80년대 말부터 산조 5,6호의 재배가 늘고 있다.표고버섯의 생산은 자연적인 계절 및 온습도의 변화 등으로부터 전부 혹은 일부를 격리시켜 별도의 발이 및 생육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과 자본력이 필요하다. 또한, 발생과 생육을 일률적으로 조절하기 어렵고 외피조직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수확 등의 작업이 수작업에 의존해야 하는 등 상당한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즉, 기술과 자본과 노동에 대한 집약도가 매우 높다. 표고종균은 원목(참나무류) 배양시 보통 3~4월에 투입하여 익년 여름 또는 가을부터 시작, 5년 정도 수확할 수 있는데 상품성은 1차 연도, 생산량은 2차 연도가 최고로 나타난다.Ⅱ. 국내 생산 및 소비 동향1. 생산동향표고버섯의 국내 생산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건표고 기준으로 1992년 2,254톤에서 1996년 3,404톤으로 증가하였고 2002년에는 5,247톤으로 1996년 대비 54.2%, 2001년 대비 9.0%가 증가하였다. 생산 증가의 원인은 고소득 작목으로 인식되어 1970년대부터 정책적으로 육성되면서 재배 농가, 생산단수 및 재배 본수(자목체적)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표고버섯은 전국적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충남, 충북, 경북, 전남에서 전체의 71% 이상 생산되고 있음. 특히 충남은 건표고 기준으로 02년 생산량이 1,825톤으로 전체의 34.8%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는 수치적 비율은 작지만 가장 오래된 표고재배 지역으로서 나름대로 수출을 주로 하는 특성이 있다.각 도별로 살펴보면 충남은 공주, 부여, 청양의 삼각지역 및 천안시에 그리고 충북은 영동과 청원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전남은 장흥을 중심으로 강진, 화순 및 곡성 지역에, 전북은 덕유산을 중심으로 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및 완주에 집중되어 있음. 경북은 상주, 청송, 포항, 경주 등 전 지역에 고루 퍼져 있음. 기타 경남 양산과 거제, 강원 원주, 경기 화성 등이 있다. 재배 방법은 크게 원목재배와 톱밥재배로 구분되는데, 원목재배로 생산하면 품질은 우수하나 생산성이 낮고, 톱밥재배로 생산하면 품질은 떨어지나 연중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성이 높음. 현재 국내의 톱밥재배 농가 수는 전체 재배 농가의 0.2%에 불과하나 정책지원 방향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대만은 톱밥재배가 성행하고 있다.현재 재배면적으로 보면 노지재배보다 시설재배가 많으며 이러한 경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특히 기존의 노지 및 임간 재배에 비닐하우스 피복, 비 가림 및 차광막 피복 등의 방법을 추가하여 4계절 생산체계를 확립해 나아가고 있다. 표고버섯은 저가와 대량인 중국산과의 치열한 경쟁을 피해서 건표고보다는 생표고 쪽으로 전환하게 될 것임. 즉, 전체적으로 생표고 중심의 4계절 생산체제를 갖추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립하고 건표고는 고품질의 고가품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표 2-2. 표고재배 농가 현황주 : 시설재배면적은 총 재배면적의 63%, 톱밥재배농가는 총 재배 농가의 0.2%.자료 : 산림청(2003. 2월 말 현재).2. 소비동향표고버섯의 연간 생산량에서 수출입량과 감모량을 가감하여 인구수로 나눈 1인1일당 공급량은 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90년 0.05g에서 2002년 0.29g으로 꾸준히 증가하여 왔다. 소비 증가의 원인은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식생활 향상과 건강식품으로서의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계절별 수요량은 추석과 구정 전후와 가을철 행사용이 가장 많으며, 여름은 비수기이고 봄,겨울은 보통이다.Ⅲ. 유통 및 가격 동향1. 산지출하표고버섯은 생표고와 건표고로 나뉘어 유통됨. 생표고의 경우 유통기간이짧아 농가들이 선호하지 않지만, 충북 영동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냉장시설을 갖추어 놓고 주로 생표고를 선호한다.표고는 다른 버섯과는 달리 2개월 정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통에 따른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생산량이 많아 가격의 진폭이 많은 단점이 있음. 일부 냉장업자들은 가격이 싼 여름철에 대량 구입하여 냉장보관 후 가격이 비싼 겨울철에 판매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건표고는 유통이 편리하지만 중국산 등 외국산이 대량 반입될 경우 가격폭락을 막을 수 없다. 건표고는 가락시장과 같은 공영 도매시장보다는 산림조합, 산지공판장 등을 통해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건표고를 취급하는 상인들은 상인협의회를 구성하여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충북 영동과 서울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며, 국내 표고 유통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부여, 장흥 등 건표고 출하가 대부분인 지역은 산지농협 및 산지 표고협회에서 봄, 가을에 실시하는 경매를 통해 거래됨. 이때에는 서울, 영동, 무주 등 전국 각지의 상인이 직접 경매입찰에 참가한다. 생표고는 공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단위조합을 통한 계통출하(60%)와 작목반(40%)을 통해 출하되는데 전체 물량의 80%가 가락동 도매시장으로, 나머지는 영등포시장과 경동시장 등에 출하된다.2. 소비지 유통실태서울 지역에서 표고버섯 도매 기능을 수행하는 시장은 가락동 도매시장, 경동 및 영등포시장 등 유사시장이며 생표고는 1992년 이후 상장경매품목으로 지정되어 전체 물량 가운데 70% 정도가 가락시장으로 반입되고 있으나, 건표고는 주로 경동시장으로 반입되고 있다. 소매 단계 유통주체로는 도매시장 내 소매상, 백화점, 슈퍼마켓, 채소(건채) 소매상, 차량이동판매상(생표고의 경우) 등이며, 구색용으로 취급할 뿐 버섯전문 소매상은 거의 없다. 표고버섯은 가격이 비싸 대량 소비가 되지 않고 있으며 소매상에서는 근 단위 또는 g 단위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