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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 봉사활동소감문 평가C아쉬워요
    우리의 다른 조각을 만나고......꽤 오래 전 어느 소감문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어느 장애인이 목발을 짚 고 일어나려고 할 때 도와주려고 다가가니 그 장애인은 혼자서도 할 수 있다 고, 혼자 일어날 수 있다며 끙끙대고 땀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혼자 힘으로 일 어나 활짝 웃더라는 이야기. 이 이야기는 그 이후 장애인에 대한 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언젠가는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장애인을 돕고 싶다고 늘 생각해 왔었다.3학기에 들어 너무나 당연스레 봉사과목을 신청하고 희망지에 혜광학교를 써넣었다. 하지만 그 이후 자꾸만 조급해지고 불안해지는 내 마음은 뭔지.... 꽤 긴장을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혜광학교의 정문이 보일 때까지도 그런 내 마음은 진정이 되질 않았었다. 뭔가 다른 인종을 만나러 가는 듯하던 느낌마 저 들었으니..... 근데 이 바보 같은 생각도 아담한 교정과 천진스레 뛰어와 반갑게 인사하는 아이들의 등살에 모두 날아가 버렸다. 어느 초등학교 애들 과 다를 게 별로 없어 보이는, 어쩌면 더욱 더 천진해 보이는 아이들이었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조금 더 나이가 많다는 것이다.나는 희망 4반에 배정을 받았다. 그 반은 정신지체아와 자폐아 여섯 명으 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남자아이들이었다. 내가 하는 일은 그 반 아이들의 학습보조와 실내 청소 등이었다. 처음 교실을 들어설 때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긴장한 탓에 주춤거리던 나를 맞아 주시던 박정희 선생님과 그 반 의 여섯 아이들, 나랑 눈만 마주치면 뭐가 그리 우스운지 키득키득 웃기만 하 던 재진이, 너무 귀엽고 그러면서도 꽤 장난꾸러기였던 주영이, 매일 바닥에 앉아 흥얼흥얼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만 부르던 현조, 삐삐 번호를 알려 주었 더니 가끔씩 삐삐를 쳐서는 언제 올 거냐고 묻던 우리 반 반장 격인 병일이, 매일 주영이 옆에 앉아서 비교적 조용히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던 치현이, 그리고 너무 미안하게도 이름이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 나한테 참 잘해 주고 내가 가르칠 때 너무 열심히 하던 한 아이. 한명 한명 모두에게 성심 성의껏 다가가고 싶었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싶었고 많이 알고 싶었는데 바쁜 수업 일정과 일주일 중에 많은 시간을 직업교육을 받던 우리 반 애들, 그리고 언젠 가는 헤어져야 하기에 정이란 것도 좋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에 아쉽게도 잘 그러치 못한 것 같다.교실에 있는 동안은 한두 시간 정도만 애들이랑 있을 수 있었고, 그 외의 시간은 우리 반 애들이 모두 직업 보도 혹은 건강 수업을 받으러 다른 교실 로 옮겼기 때문에 아이들보다 선생님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다. 선생님께선 우리 반 아이들에 대해 자주 일러주시곤 하셨다. 우리 반의 현조, 주영이 등 은 자폐증이라 하셨다. 현조는 주위의 말을 듣지 못하는지 아니면 듣지 않으 려 하는 것인지 무슨 말을 해도 반응이 없었고 늘 노래를 흥얼거리는 장난 꾸러기였는데 이 아이들이 자폐아라니 또 병일이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한 아이는 간질을 않고 있다고 하셨다. 그저 정신 지체아일거라고 짐작하고 있었 는데 안타까움과 안쓰러움이 앞섰다. 몸도 마음도 작은, 너무나 고와 보이던 천진한 애들에겐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에 장애인에 대해 다시 한번 더 돌아 보게 됐다.점심 식사를 끝내고 다음 수업 시간까지의 시간은 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편하고 자유로운 시간이었다. 거의 대부분이 정신 지체아였는데 여러 아 이들을 알게 되었고 이리 저리 아이들과 초등학교로 돌아간 듯한, 혹은 초등 학교 선생님이 된 듯한 착각을 하기도 했다 최고 26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나이의 아이들까지 나이 구별도 아무 거리낌도 없이 서로 어울리는 모습들은 또 다른 세상의 것인 양 느껴졌었다.이런 아이들을 보고 있다 보면 만감이 교차되곤 했다.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던 장애인의 수기, 장애인 돕기 봉사를 한 후 쓴 소감문 등을 보면 장애 인이 혼자 서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는데 이건 대부분 몸만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장애인의 이야기가 아니던가? 정신지체아들도 고등과정을 마치면 졸 업을 하고 직업을 갖게 된다고 한다. 직업이란 것도 아주 단순한 것들이 대부 분이라 한다. 그나마 직업이라도 가질 수 있으면 좋으련만 대부분이 학교 과 정을 마치면 다시 집 한 공간을 차지하고는 엄마를 찾고, 또는 자기 자신의 안에만 갇혀 그렇게 살게 되는 건 아닌지 자꾸만 안스럽기만 했다.장애인에게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살아 갈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것이라 한다. 항상 이 말을 새기려 했었고, 그렇게 대하리라 생 각은 했었는데 어느새 잊고 있었나 보다. 아이들이 안기면 안아 주고, 울면 달래 주고 또 잘못한 아이를 엄히 꾸중을 하시던 혜광학교 선생님을 야속하 게만 보았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이런 것이 무슨 소용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저 사랑이 아닌 동정으로만 아이들을 바라본 허식에 매인 내 가 너무 부끄럽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랑이 내겐 적 었었나 보다. 아이들은 혜광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통해 혼자 서는 법을 배우 고 있는 것이다.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자꾸만 아쉬움이 남는다.어쩌면 다를 게 없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장애인과 정상인. 그저 정도의 차 이,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같은 한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임은 분명하지 않 은가. 구성원끼리 서로 보듬고 서로 일으켜 받쳐주어야 함은 당연하다. 언제 부턴가 정상인은 우월감으로, 장애인은 비참함과 실망으로 서로 골을 깊이 파 고는 등을 돌리고 있는 듯하다. 요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자는 의도의 운동, 홍보가 부쩍 늘어났다. 이젠 서로가 하나를 이룬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서로가 서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기를 바라며, 나부터 그렇게 하리라 맘먹어 본다.두 학기간의 색다른 경험은 아마도 내 평생 잊기 힘들 것이다. 늘 마음속에 만 있어서 허식으로만 맴돌던 봉사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늘 동경 또는 이상이라 여겨질 만큼 자꾸만 미루던 -어쩌면 두려워했 었는지도 모른- 장애인과의 만남을 통해 허약하기 그지없던 나의 의지를 다 시 추스를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아담한 교정의 푸른 잔디 위에 그저 환하 기만 하던 우리의 다른 조각, 아이들의 얼굴을 찬찬히 떠올려 보며 아직도 허 식이 짙은 내 부끄러운 소감문의 마침표를 찍을까 한다.외로운 노인들과 함께...고등학교 때 봉사활동을 하고 이번에 다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엔 내 시간도 없는데 하는 생각으로 그냥 스쳐 지나갔지만 막상 봉사활동을 하게 되니 몸으로 느끼는 것이 많았다. 사회봉사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은 한 번쯤 봉사 활동에 대해서 마음속으로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는 그냥 공공기관에 가서 했는데 사회단체를 가서 봉사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봉사활동에 대한 두려움과, 어떻게 해야겠다는 마음가짐, 그리고 잘해야겠다는 자신감 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유럽이나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사회봉사 활동이 활성화되어서 방과 후 중,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도 공공기관이나 사회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우리나라처럼 입학 성적만 좋으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지만, 미국의 하버드 대학, 메사추세츠 공대 등의 대학들은 입학 성적보다는 사회봉사 활동을 대학 입학에 중요한 자료로 삼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중, 고등학교 때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로 삼아야 된다는 사회의 인식이 깔려 있어서 봉사활동을 하기란 쉽지 않다. 첫째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미국의 유명한 다큐멘터리인 '믿거나 말거나'에 나올 정도로 하루 18시간이상 학교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정규 수업이 끝나면 보충 수업, 자율학습 등 한마디로 정신적 중노동을 하는 탓에 학생들이 사회봉사 활동에 꿈을 꿀 여유도 없다. 요즘에는 방학 때 사회봉사 활동을 제도화 했지만, 거의 형식에 그치기가 일쑤다.봉사활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두려움 있는 대다수 학생에 비해서 나는 운이 좋은 편인 것 같았다.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은 군 복무 때였다. 강원도에 있는 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사랑의 집이라는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것이 생각났다. 군 입대 이전부터 컴퓨터에 자신이 있었던 터여서 군 입대 후에도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했는데, 사랑의 집에도 컴퓨터가 6대가 있었다. 그러나 손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못하는 농아원생들이다 보니 컴퓨터가 남아나지 않아서 6대 중에서 1대만이 간신히 작동하고 있었는데, 컴퓨터 3대를 고쳐주었던 경험이 생각난다. 그러나 군 시절의 봉사 활동은 사회보다 선택의 제약이 있던 군대였던 탓에 자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명령에 의해서 했던 것이고, 어떻게 보면 타 의적인 성격이 강했었다.
    독후감/창작| 2005.05.31| 4페이지| 1,000원| 조회(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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