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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제(piaget)-아동발달이론 `인지발달이론`
    Ⅰ. 서론가정에서 유아들에게 쥬스를 나누어 줄 때 똑같은 컵이 아닐 경우 가끔 쥬스의 양을 가지고 아이들이 서로 실랑이를 벌이는 관경을 목격할 수 있다. 각기 똑같은 쥬스 캔을 따서 모두 부어 주었는데도 4, 5세 유아는 넓은 컵에 담긴 자신의 쥬스가 길고 좁은 컵에 담긴 형의 쥬스보다 높이가 낮은 것만 보고 자신이 쥬스를 적게 받았다고 투정한다. 이 때 컵의 넓이가 더 넓으므로 결국 쥬스는 똑같다던가 원래의 쥬스캔이 똑같았다고 설명해도 그 유아를 이해시킬 수가 없다. 그것은 이 시기의 유아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동과는 인지구조가 달라 질적으로 다른 사고를 하기 때문이며, 사고의 형태와 구조가 바뀌기 전에는 그러한 이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인지라 감각적 자료를 해석하고 이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재생시켜주고 사고, 추리, 문제해결 등에 이용하여 환경과 자신에 대한 인식을 획득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대표적인 인지발달 이론가들은 Baldwin, Piaget, Bruner, Pascaul-Leone등이 있는데 그 중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아동심리학자'라 일컬어지고 있는 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을 살펴보고자 한다.Ⅱ. 본론Piaget는 생물학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인지를 복잡한 유기체가 환경에 대해 생물학적으로 적응해 가는 과정의 특수한 한 형태로 보고 인간의 지각, 학습, 경험 등 인식의 근본 문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하였다. 그는 유아가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어떻게 인지가 발달하는지를 밝힘으로써 인식의 본질을 밝혀보려고 하였다.1. 인지발달의 기제Piaget는 지능을 기능적인 면과 구조적인 면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기능적인 면이란 인지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관한 것이며, 구조적인 면이란 인지체계가 창출해 내는 지식을 말한다. 이 개념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고자 한다.(1) 기능적인 면Piaget는 인지발달을 설명하기 위해 생물학에서 조직화(organization)와 적응(adaptation)의 두 기능을 빌어 왔다. 이 두 개념은 직접 관 무엇이나 입으로 가져가는 것은 동화의 한 예이다.따라서 동화란 특정도식의 질적인 변화라기보다는 양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무풍선을 하나의 도식에 비교한다면, 공기가 들어간 풍선의 크기는 달라지지만 풍선 그 자체의 성질이 다른 것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풍선이 공기가 들어감에 따라 커지는 것은 동화적 또는 양적 성장이고,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풍선 그 자체는 도식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동화는 유기체가 환경에 적응하고 조직하는 인지 과정의 일부분으로서 도식의 성장에는 관련되지만 도식의 발달 즉, 도식의 질적 변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3) 조절유아가 성장함에 따라 그들이 가진 도식은 변화하는데 성인과 유아가 가지고 있는 도식은 서로 다르다. Piaget는 도식의 질적 변화 즉, 도식의 발달을 조절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유아가 새로운 자극을 만나면 그것을 이미 갖고 있는 도식에 끌어들여 동화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때때로 자극을 동화할 수 있는 적절한 도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자극이 갖고 있는 특성과 기존 도식들의 특성간의 거리가 멀어서 동화시키지 못할 수가 있다. 이 때 바로 인지적 구조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인지 과정이 필요하게 된다. 즉,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도식을 만들든지 아니면 새로운 자극에 알맞게 이미 갖고 있는 도식을 변형하는 일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조절이다. 그러므로 조절이란 새로운 도식을 만들거나 낡은 도식을 알맞게 고치는 일이다. 결국 이 두 활동은 인지구조(도식)의 변화 즉, 도식의 발달을 가져오게 한다.(4) 평형화동화와 조절은 인지적 성장과 발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만약 유아가 동화만 할 줄 알고 조절을 할 줄 모른다면 소수의 커다란 도식들을 가지게 되겠지만 사물들의 차이를 식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조절만 할 뿐 동화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작은 도식들을 많이 갖겠지만 사물에 대한 유사성을 찾을 수 없을 것이므로 일반성은 갖기 힘들 것이다. 인지된다.제4단계 : 2차 순환반응의 조절(coordination of secondary reaction : 8-12개월경)이 단계에서 영아는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이전에 획득한 두세 가지 도식을 결합시킬 수 있다. 즉, 여러 가지 2차 순환반응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Piaget는 어린 딸이 성냥갑을 잡으려는 행동을 보이자 손으로 성냥갑을 가림으로써 장애물을 제시했다. 처음에는 그것을 무시하거나 넘어서 돌아가려고 애를 썼으나 며칠 후에는 손을 치움으로써 방해물을 제거하고 성냥갑을 잡는 데 성공했다. 즉, 두 가지 도식인 잡는 것과 치우는 것을 협응시키게 된 것이다. 이 시기에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반응들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상자를 잡으려는 목적을 위해 방해물을 치우는 행동을 하는 등 이전에 획득한 치우는 도식과 잡는 도식을 조정하는 식으로 함께 적용하여 방해물을 제거하고 목표에 도달한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특정한 목표를 계속 지향한다는 것이 새로운 점이다.제 5단계 : 3차 순환반응(tertiary circular reaction : 12-18개월경)사건들은 여전히 반복되어 일어나지만 영아는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능동적으로 찾고자 하는 데까지 발전한다. 즉, 행동의 결과를 살피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단순히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대상에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대상 자체의 속성에 대해 학습하려는 것처럼 행동한다. 예를 들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대상물에 붙어 있는 끈을 잡아당기거나, 대상이 놓여 있는 작은 깔개를 잡아당김으로써 대상물을 손에 넣는다. 이 시기에는 활발한 시행착오 행동이 나타난다. 즉, 하나의 목적을 위해 여러 차례의 시행을 해보거나 같은 목적을 얻기 위해 새로운 반응을 시도해 보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아가 성인의 가르침 없이 스스로 학습하며, 외부 세계에 대한 선천적 호기심으로부터 그들의 도식을 발달시켜 나간다는 것이다.제 6단계 : 한다. 초기에는 아직도 감각운동적 적응 형태가 많이 남아있으나 상징적 사고를 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전조작적 단계가 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즉, 베개가 아기가 될 수 있고 막대가 총이 될 수 있는 등 어떤 사물을 상징하는 단어, 행동 등을 어떤 기호로 쓸 수 있게 된다. Piaget는 취학 전 유아들이 조작을 할 수 없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부정적인 어조로 기술했다.상징적 기능의 증가이 시기의 유아는 놀이 활동에서 비언어적인 상징 행동을 많이 사용한다. 베개를 아기처럼 업고 다니며 인형에게 우유를 먹이는 흉내를 내고, 막대를 가지고 총놀이를 하며, 엄마아빠가 되어 역할 놀이를 하게 되는 가상놀이 한다. 이러한 활동은 '마치 ~인 것처럼' 행동할 수 있는 정신적인 표상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베개나 막대를 상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대상이 되는 사물과 비슷한 시각, 청각, 혹은 감각적 상을 갖고 있다. 유아는 상징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과거를 다시 체험할 수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며, 사건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자아중심성Piaget는 전조작기 유아들이 전적으로 그들 자신의 조망과 참조 구조를 통해서 사물을 바라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자아중심성이란 유아들이 이기적인 존재여서 자신의 관점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관점과 틀린 다른 사람의 관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유아 자신이 보는 대로 세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자아중심성은 Piaget의 세 산 모형실험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유아에게 색과 크기가 다른 세 산을 각기 다른 위치에 배열한 장면을 보여주고, 그 산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들 중에서 유아 자신이 보고 있는 대로의 모습과 같은 것을 고르게 하면 대부분의 유아는 잘해낸다. 그러나 자신과 다른 위치에 있는 인형이나 실험자에게 보일 모습의 그림을 고르라고 하면 많은 유아들이 자신이 보고 있는 관점을 나타내는 그림을 고른다. Piaget에 의하면, 이런 결과는 유아가 다른 .비약적 또는 변환적 추론이 시기의 유아 사고의 특징은 변환에 유의하거나 열중하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유아는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계열적 상태를 관찰하는 데 있어서 한 상태가 다른 상태로 변하는 과정보다는 계속적이고 연속적인 하나하나의 장면의 상태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변환을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일련의 사실들을 처음과 끝의 관계로 통합하지 못하며, 서로 관련이 없는 두 개의 사건을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연결시키는 비약적 도축과 같은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유아들은 연역적 사고도 아니고 귀납적 사고도 아닌 비약적 도출과 같은 사고를 갖게 되는데, 그 예로 Piaget의 딸 루시엔느의 "나는 아직 낮잠을 자지 않았어. 그러니 지금은 오후가 아니야."라고 한 말에서 이러한 변환적 추론의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가역성유아의 사고 활동에서 가역성은 Piaget의 개념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이다. 만약 그들의 사고가 가역적이라면 그들은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가는 추리방향을 따라갈 수 있다. 그러나 전조작기 유아들은 동일한 양의 주스가 담긴 두 개의 컵 중에서 하나를 넓적한 그릇에 쏟았을 때 그 두 그릇의 쥬스 양을 가늠하는 데 혼란을 겪게 된다. 넓적한 그릇의 쥬스를 원래의 컵에 다시 쏟으면 쥬스 양이 동일하다는 '역조작'의 원리인 가역적 사고가 불가능한 것이다. 즉, 비가역성에 의해 전조작기 유아들의 사고가 제한을 받게 되는 것이다.유목화와 유목포함Piaget와 Inhelder(1969)는 유아들에게 물체, 사람, 동물, 장난감 등의 그림 조각들을 주고 서로 어울리는 것, 유사한 것끼리 모아보라고 하였다. 이 경우 2~3세 유아들은 대개 어떤 도안이나 그림이 되도록 맞추었다. 그러나 4세 유아들은 선별 분류하는 데 있어서 좀더 체계적인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처음에는 둥근 것, 작고 네모난 것 하는 식으로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차원(크기와 모양 등)을 동시에 고려하였다. 분류 능력에서 커다란 진전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조작기 유아들은 아직도 개가 동물이라는 상위
    교육학| 2008.10.20| 10페이지| 2,000원| 조회(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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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들의 동화에서 나타나는 편견
    누구든지 어린 시절 어머니 무릎 맡에서 듣던, 혹은 책으로 읽던 동화들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은 없다. 아직 아는 것보다 궁금한 것이 더 많고, 꿈이 많은 어린 나이에 동화는 어떤 것보다 좋은 친구이자 선생님이 된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등장인물들에게서 용기와 격려를 받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에 아파하며 결국엔 행복을 찾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꿈을 키워가는 것이다. 분명 동화는 어린이들을 건전하고 긍정적이게 교육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그리고 나아가서 어린이들의 사고체계를 지배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순기능이 많은 동화들에게서 우리가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편견의 문제이다. 동화 속에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수많은 편견적 요소들이 산재해있다. 그리고 그 대상도 매우 다양하다. 동화 속에는 여전히 여성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남성 우월적 가치관이 버젓이 꿈틀거리고 있고, 인종차별에 대한 편견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가 있다. 인류가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오면서 법, 규율, 예절, 풍습, 예술, 학문 등 대부분의 문화적 요소들 속에 편견적 생각을 심어놨듯이 동화도 그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책을 읽을 때 있어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그저 책 속의 이야기만 좋아하고 받아 들였던 내게 이번 과제는 책이 가진 고정관념이 얼마나 위험한 요소인지를 깨닫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더구나 인격을 형성하는 시기에 접했던 아동문학을 살펴봄으로써 나의 자아형성 과정역시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나는 이솝우화와 그림형제의 동화, 전래동화 등의 어린이 책을 중심으로 동화 속의 편견을 찾아보기로 했다. 거의 대부분은 내가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를 추억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어릴 적에는 몰랐던 이야기 곳곳에 숨어있는 편견을 깨달을 수 있었다.먼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왕비가 된 공주’, ‘콩쥐팥쥐’라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공통적으로 느껴졌던 것이 바로 계모에 대한 편견이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라는 책에서 백설공주의 새어머니는 거울을 보고 딸의 미모를 질투하여 사냥꾼에게 공주를 죽이라고 하고 그것이 실패하자 더 나아가서는 딸에게 직접 독이 든 사과를 건네는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또 ‘신데렐라’의 새어머니에게서 신데렐라에게 모든 집안일과 허드렛일을 시키며 구박을 하고 자신의 친딸들만 데리고 파티에 가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헨젤과 그레텔’의 새어머니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설득하여 아이들을 숲 속에 버린다. ‘왕비가 된 공주’라는 이야기에서의 계모는 몹시 추운 겨울 날 딸에게 종이로 만든 얇은 옷을 입히고 산딸기를 구해오라고 하고 아이가 얼어 죽기를 바라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콩쥐팥쥐’의 계모는 자신의 딸 팥쥐는 오냐오냐 예뻐하면서 친딸이 아닌 콩쥐에게는 밑에 구멍이 난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고 하고 어린아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많은 일을 시키는 등의 행동으로 계모에 대해 아주 나쁜 인상을 남긴다. 아동기에 읽은 동화는 일생에 걸쳐 가치관과 태도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런데 아동이 즐겨 보는 전래동화에서 대부분의 계부모-자녀관계가 부정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와 같은 이혼의 증가로 인한 재혼가족의 증가 추세에서 사악한 계모의 상을 제시한 전래동화가 계부모-계자녀의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두 번째로 발견한 동화 속의 편견은 남녀 성차별에 대한 편견이었다. ‘신데렐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잠자는 숲 속의 공주’등의 책에서 나타나는 여성의 모습은 연약하고 남자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는 굉장히 수동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신데렐라는 계모에게 구박을 받고 고생을 하다가 아무런 다른 노력 없이 단지 왕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왕비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 백설공주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못하고 어리석게 왕비에게 당하기만 하다가 왕자의 실수로 관이 흔들리면서 즉 왕자에 의해 다시 살아나며, 숲 속에서 무기력하게 잠만 자고 있던 오로라 공주는 왕자의 키스만으로 눈을 뜬다. 어릴 적에는 아무 생각 없이 봤던 이야기이지만 다시 한번 이 동화들을 읽으면서 이러한 내용에 화가 났다. 왜 여성은 나약한 존재로 그려지고, 남성은 그런 여성의 시련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구원자로 그려지는 있는 걸까? 왜 우리는 올바른 생각만을 심어줘도 모자랄 소중한 아이들에게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는 비틀어진 생각을 심어주고 있을까? 나 자신만 돌아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린 시절 책 속에 펼쳐진 세상이 내가 가진 가치관을 형성케 했고 책이 내 삶의 기준이 될 만큼 책의 내용을 절대적 진리로 생각했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남녀평등에 관해 배우면서도 내 머릿속 한켠에는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다르고 선천적으로 남녀는 같을 수 없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메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차츰 성장하면서 나는 이러한 나의 생각이 그릇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어릴 적에 가졌던 생각을 고치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호주제도 폐지되었고,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여 일하고 남자가 집안일을 해도 절대 이상한 것이 되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고 여자는 연약하고 수동적이라는 생각은 매우 어리석은 것이고 비난받아야 할 합당한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의 동화에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 것이다.세 번째는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에 대한 것이다. 동화를 보면 나중에 착한사람은 꼭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망한다.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도 괜히 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다. 예를 들어,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서 행운을 얻어 부자가 된 ‘흥부전’의 흥부는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가족 하나 잘 먹이고 살릴 수 없는 무능력한 남편이다”라고 비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딸을 애지중지 키워오며 가슴 아프게 딸을 팔수밖에 없었던 심청전에 심봉사도 딸을 사랑한 마음을 올바르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나도 공양미 300석을 바칠 수 있다고 책임감 없이 말해버려 비판을 받는다. 이 두 가지 말고도 대부분의 동화책은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무조건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고 하기 보다는 좀 더 비판적 관점을 가지고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색안경을 벗고 본다면 동화책에 여러 인물들이 올바르지만 또한 올바르지 못한 면도 찾아볼 수 있고, 올바르지 않지만 올바른 면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네 번째로 내가 동화 속에서 발견한 편견은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것이다.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콩쥐, ‘미녀와 야수’의 미녀 등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여성의 행복은 미모’이고 예쁜 사람이 착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왕자님이 자신의 파트너를 선택할 때도,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질 때도 착한 마음씨를 보기 보다는 잔칫집이나 무도회에서 얼굴을 보고 선택한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서 그러한 장면을 잠깐 살펴보자면 “사냥을 나왔던 이웃나라의 왕자가 유리 관 속의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백설공주도 첫눈에 늠름하고 잘생긴 왕자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등의 구절이 나오는데, 부모님과 선생님은 사람은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책을 읽어주시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것인가.이 밖에도 동화에는 수많은 편견들이 자리 잡고 있다. 별 이유가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동화에서 언니는 악하게 그려지고 동생은 선하게 그려지며, 중국이나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는 셋째 딸이 유난히 아름답고 착하게 나타난다. 이런 작은 것도 아이들에게는 편견이 될 가능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또 이솝우화인 ‘황금 알을 낳는 닭’이라는 동화에서는 농부가 닭의 황금 알을 더 많이 갖고 싶은 마음에 암탉의 배를 가르는데 황금덩어리를 얻지 못하고, 따라서 이 동화의 교훈은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것으로 끝난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는 어느 정도의 욕심을 필요로 한다. 농부는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한 것이고 정도를 지나치지 않는 욕심은 스스로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동화는 단지 ‘욕심을 내지 말라’는 교훈으로 끝나니 동화를 읽고난 후에는 현명한 어른의 올바른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아기돼지 삼형제’는 사나운 늑대 한 마리가 아기 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던 집으로 찾아가 그 집들을 부수고 그들을 잡아먹으려 한다는 내용이다. 이 동화 속에서 늑대는 아무 이유 없이 돼지를 잡아 먹으려하는 사납고 교활한 육식동물로 등장하고 이에 맞서는 돼지 삼형제는 선한 캐릭터로 묘사된다. 육식동물은 꼭 사납고 교활해야 할까? 이것도 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머릿속에 입력이 될 옳지 않은 편견들 중에 하나가 틀림없다.
    독후감/창작| 2007.10.04| 3페이지| 1,000원| 조회(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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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나르베르베르 개미 독후감 평가A좋아요
    조그만 생물. 나도 모르게 길을 걷다가 내 발에 밟혀 죽었을지도 모를 생물. 부지런함의 대명사, 누구나 한번쯤은 어린 시절 이 조그만 생물을 장난으로 죽여 봤었을, 아무런 생각도 없을 것만 같은, 그래서 쉽게 죽일 수 있는, 개미는 나에게 이러한 존재였다. 이 소설 개미를 읽기 전까지 말이다.그런데 소설 개미는 이러한 나의 고정관념을 아주 산산이 조각내었다. 아니 개미란 존재가 인간과 마찬가지로 무섭도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이렇게 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무도 알 수 없었던 아니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개미들의 세계를 몇 권의 책으로 다가왔다. 과거 어린시절 소설 개미를 처음 읽고 난, 혹시나 나도 모르게 개미를 밟지 않을까 한동안 조심조심 길을 걷곤 했다. 하지만 점점 나이를 먹게 되면서, 길바닥을 유심히 바라본다거나 개미를 밟을까 두려워하는 일은 내게서 멀어졌다. 그리고 레포트를 제출하기 위해 다시 집어 든 소설 개미는 그때와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왔다.솔직히 에 나오는 개미들의 세계는 전혀 생각조차 해 보지 못했던 것이었다.먼저 줄거리를 살펴보면 이 소설은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이 서로 돌아가면서 서술되고 있는데 시간에 따라 진행되어 간다. 그러한 이야기들은 서로 연관이 되어있는데 인간문명, 개미문명, 그리고의 저자이고 개미광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개미와 대화 할 수 있는 이라는 기계를 고안해서 최초로 개미와의 대화에 성공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에드몽 웰즈는 자신의 후손을 위해 모든 것을 계획하여 둔다. 거의 모든 사건들이 그가 생전에 계획했던 대로 되어간다.에드몽 웰즈는 죽으면서 자신의 조카인 조나탕 웰즈에게 자신의 지하실이 딸린 집을 유산으로 남기며 절대 지하실엔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를 하지만 그는 삼촌의 말을 듣지 않고 지하실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의 아내 뤼시도 따라 내려가고 소방대원들과 경찰, 그리고 에드몽 웰즈의 어머니와 교수인 자젤 브리종과 그의 친구마저도 들어가서는 모두 돌아오지 않는다.인간의 세상이 이렇게 어수선한 때에 개미문명에서는 퐁텐블로 숲에 있는 벨로캉이라는 불개미 연방이 나날이 번창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는 수개미 327호가 있었는데 그는 어느 날 동료들과 탐험을 다녀오는 도중 순식간에 자신의 동료들이 몰살당하는 것을 보고 이상을 감지한다. 그리고 그는 그 사실을 벨로캉의 유일한 산란자인 벨키우니스 여왕에게 이 같은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 후 그는 바위 냄새를 풍기는 병정개미들에게 쫓기게 되고 그러던 중 암개미 56호와 병정개미 103호를 만난다. 그리고 그는 그들에게 자신이 보고 겪은 일을 모두 이야기해주고 56호와 103호는 그의 말을 믿고 327호와 함께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어느덧 벨로캉에는 신생 축제가 열리게 된다. 신생 축제는 암개미와 수개미가 교미를 하기 위해서 날아오르는 축제이다. 신생축제는 벨로캉 연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식중에 하나이다. 그런 신생축제로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서 수개미 327호는 바위냄새가 나는 병정개미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56호는 극적으로 교미에 성공하고 좋은 위치에 클리푸캉이라는 도시를 만든다. 그리고 그 자신을 클리푸니 여왕이라고 칭한다. 클리푸니 여왕은 건국의 바쁜 와중에도 327호가 전해준 벨로캉의 수상한 점들을 잊지 않는다. 327호와 103호와의 만남 그리고 암살자들의 추적, 그리고 그녀는 그러한 벨로캉의 분열들이 모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는 연방의 한 소속인 클리푸캉은 연방의 중심인 벨로캉을 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병력을 가지고 벨로캉에 도착했을 때 그곳은 이미 불타고 있었다.클리푸니는 탐험개미들을 통해 그 방화의 원인이 ‘손가락들’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손가락들’을 공격하기로 결정한다. 그 벨로캉의 개미체제를 거의 전멸시키다시피 한 ‘손가락들’은 바로 조나탕의 아들인 니콜라의 고아원 친구들이었다. 그들은 니콜라가 지하실에 내려가서 개미들에게 죽임을 당한줄 알고 그의 복수를 감행한 것이었다.그러던 사이에 실종된 사람들은 개미연방의 중심은 벨로캉의 아래쪽의 화강암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에드몽 웰즈가 만들어둔 로제타석이라는 기계를 통해서 개미들과 대화하고 그들로부터 양식을 지원받는다. 벨로키우니스 여왕과 바위냄새를 풍기는 병정개미들은 모두 인간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던 것이다.하지만 벨로캉의 화재로 인해 벨로키우니스 여왕이 죽고 클리푸니가 집권하면서 그들이 원조 받는 식량은 몇몇 반체제 개미들이 가져오는 것뿐이었다. 그들은 그러한 좋지 않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에드몽 웰즈의 에 나와 있는 것을 이용해서 그들 자신이 하나의 유기체가 되도록 하고 수행에 들어간다. 그들은 수행을 하면 할수록 그들의 정신은 하나가 되고 음식이 필요 없게 되어간다. 그러면서 그들은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버린다. 그런 와중에서도 어리다는 이유로 수행에 빠진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니콜라이다. 그는 로제타석 기계로 계속 개미들과 대화를 하면서 자신을 신격화하고 그들에게 신앙을 심어준다. 그 신앙으로 인해 개미 사회는 엄청난 혼란에 휩싸인다. 그렇게 갇힌 사람들이 지내고 있을 때 바깥세계에서는 의문에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이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고 흉기도 쓰지 않았고 그들의 표정은 무엇엔가 크게 놀란 듯한 공포가 서려있었다. 이러한 사건의 해결을 위해 경찰은 뛰어난 감각을 가진 멜리에스 경정을 고용한다. 그리고 멜리에스 경정은 그의 능력을 과시하기라도 하듯이 살타형제의 사건을 독극물 자살사건이라고 단정 지어 버린다. 하지만 그가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방법의 살인사건은 계속해서 일어난다. 그것에 대해 일요 메아리의 레티샤 웰즈라는 여기자가 신중하지 못한 멜리에스의 수사에 대해 신문지상에 실랄한 비판을 가한다.그리고 레티샤 웰즈가 뭔가를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멜리에스 경정은 레티샤 웰즈를 찾아가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하지만 미비한 정보교환으로 그친다. 그리고 수사 도중 멜리에스는 살해당한 사람들이 모두 개미 박멸 프로젝트에 참가 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개미 쪽으로 수사력을 모으고 결국엔 개미를 키우고 있는 레티샤 웰즈를 체포하기까지 이른다. 하지만 그녀가 잡혀있는 도중에도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때문에 레티샤 웰즈는 석방된다.개미는 일단 양이 굉장히 많은 책이었다. 다섯 권이나 되어서 처음에는 부담이 되기도 했고 지레 겁을 먹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허리가 잘록해서 자기보다 훨씬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니는 개미의 귀여운 모습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었고, 점점 책장을 넘기면서 개미의 페로몬, 신혼여행, 다른 종족 개미들과의 침략과 전쟁, 영양교환 등의 내용에 푸욱 빠져서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참 신기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다른 작품에서도 그만의 신선하고 색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이번에 접한 개미라는 책에서 볼 때 그의 개미에 대한 애정은 정말 놀랍고 어찌 보면 부럽기까지 하다.
    독후감/창작| 2007.10.04| 3페이지| 1,000원| 조회(9,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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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 칸트]칸트라는 인물에 대한 정리 평가C아쉬워요
    * 칸트의 사상[인식론]칸트는 철학사상 철학의 제 부문 전반에 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그 단초는 인식론에 있다. 인식론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떤 사물을 아는 일, 즉 지식을 형성하는 근본 원리와 그 가능성을 검토하는 일이다. 참된 지식을 우리는 보통 《진리》라고 부르는데 이 진리라는 것이 과연 사실로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것이 진리라는 것을 과연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를 합리적으로 해명하고 파악하려는 것이 인식론이다.우리는 보통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경험) 자체가 이 세상의 사실 그 자체인 줄로 아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예로부터 "신(神)"이 있다고 생각했고 신이 인간의 운명에 깊숙히 관여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동서남북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은 이러한 지식(?)에 관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에 관한 주장이 서로 달라 서로 상반되고 모순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렇다면 누가 말하는 신의 개념이 타당할까? 뿐만 아니라 신은 과연 존재할까? 존재하지 않는 허깨비에 불과한가?[인식론의 계보]18세기에 들어서서 경험론과 합리론은 각각의 주장을 펴며 자신들의 견해에 의해서만이 진리를 알 수 있다고 다투게 된다.로크, 흄 등의 영국 경험론자들은 인식론에 있어서 지식의 근거는 경험에 있으므로 우리의 지식은 개연적이며, 상대적이라고 주장하고, 데카르트, 라이프니쯔, 볼프 등의 대륙 합리론자들은 시공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사물의 현상(現象)을 경험하는 것은 참된 지식이 아니며, 이성에 의해서만 참된 진리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칸트의 인식론]이러한 와중에서 칸트는 인간의 진리 인식이라는 것이 단순히 경험에 의존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합리적 사유에서 조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주장을 편다. 칸트에 의하면 진리의 인식은 인간의 이성 능력(이러한 측면의 이성을 칸트는 오성이라고 부른다)에서 형성되는 사물에 대한 개념과, 이 개념을 채울 수 있는 직관이라는 감성적(경험적) 인식 능력인 직관의 내용이 더해져야만 가능하 "현화식물의 생식기관"인데 포인세티아는 현화식물의 생식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단 꽃을 다른 개념, 예컨대 꽃꽂이 등으로 사용할 때에는 그 개념에 따라 포인세티아도 훌륭한 꽃으로 간주될 수 있겠다). 즉 우리가 꽃이라는 사물을 아는 것은 경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이라는 정신적 의미 체계에 직관이라는 감성적 경험 내용이 들어차야 한다. 칸트가 주장하는 것은 이것이다.그런데 우리의 이성에 의해 분명한 개념을 정립할 수는 있으나 그 직관적 내용을 전혀 채울 수 없는 근본적인 개념(칸트는 이를 이념이라고 한다)이 3가지 있다. 절대적 객체로서의 자연과 절대적 주체로서의 영혼 및 이 양자를 결합한 개념으로서의 최고의 종합적 존재인 신이 그러한 이념들이다. 그는 이들 3가지의 이념을 특히 《물자체(物自體)》라고 부fms다.[칸트의 윤리학]칸트는 윤리학에서도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성과를 거뒀다. 종전의 윤리는 무엇이 옳다 그르다(정사: 正邪)는 것에 관해 치밀하고 엄정한 이론이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막연한 관습이나 종교에서 지시하거나 금기하는 것에 따라서 정사선악을 판정했다. 그런데 칸트는 이를 확고한 이론 체계 위에 정초시키려고 기도했으며 거의 완벽한 결론(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약 80% 정도의)을 내렸다. 그는 이 결론을 3개의 격률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해 놓았다(아래의 격률 번역 문장은 최재희씨의 것임. 단 최재희씨는 격률을 표식(表式)이라고 부름).1).[보편성에 착안한 격률] 준칙(準則: 개인들이 자기 마음대로 정하는 어떤 규칙)이 보편적 법칙(인간이라면 누구든지 따라야 할 규칙)이 되는 것을 네가 동시에 의욕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준칙에 의해서 행위하라.※ 이 준칙을 풀어서 설명한 것을 전형(典型: Typus)이라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문장이다."네가 하고자 하는 행위가 너 자신도 그 일부인 자연 법칙에 따라서 생긴다면 그런 행위를 너의 의지에 의해서 가능한 것으로 네가 과연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자문해 보라.2).[주체성에 착안한 격률] 네 인격과이 생각될 수 없는 것처럼, 아무런 감동도 받지 않은 철학에 대하여 끊임없이 이야기한다는 것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철학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어째서 감동이라든가 감격이라고 하는 문학적인 관심을 꺼냈는가 하면, 독자를 감동시키는 것이 뛰어난 책이 가져야 할 기본 조건이고 철학서도 그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칸트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읽히는 것은 사람들에게 적잖은 감동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도 칸트를 연구하는 사람도 아니고 철학 교수도 아니지만, 오랜만에 을 다시 읽어보고 사실은 크게 감동한 것이다. 도대체 무엇에 어떻게 감동한 것인가. 나의 감동은 한마디로 말해 무엇인가 새로운 감각이 나 자신의 몸속에 갖추어졌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혹은 지금까지 먼지로 꽉 막혀 있던 마음 속 어딘가의 파이프가 깨끗이 청소되어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가 울리게 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인간의 두뇌 속에 사고라고 콩을 던지거나 받거나 하는 손이 있다면, 그러한 손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느낌이기도 하다. 칸트는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해서 새로운 감각기관을 창조하고, 새로운 감각을 열게 한 것이다. 현대 독일의 어떤 철학자는 칸트의 을 이해할 수 있다면, 모든 철학은 명쾌하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사물을 잘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사물에 대하여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고가 가능해졌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다시 태어났다.'라고 해도 될는지. 처음부터 결론을 말하자면, 이것이 내가 칸트를 읽고 얻은 '공덕'이다. 이러한 '감동'은 나 혼자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칸트에 대한 가장 뛰어난 이해자였던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말을 소개해둔다. "칸트의 이론을 그것을 이해한 어떠한 사람의 두뇌 속에서도, 정신적으로 태어났다고 간주해도 좋을 만큼의 커다란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사람의 체험 가운데서 이만큼 감동적인 것은 없지 않을까.그것이 칸트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철학서를 일은 칸트의 복잡한 용어와 체계를 완전히 습득하는 일이며, 칸트에 대립하는 경우 칸트라는 철학의 광장에서 어떤 테마를 발굴할 것인가 하는 것이 그 후의 연구생활을 결정한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기호론의 창시자도 칸트이다. 그는 '철학의 바다'라고 불리는 것이 마땅하다. 칸트의 영향력을 말하자면 200년의 서양철학 전체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서는 칸트가 문학의 영역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약간 언급할까 한다. 괴테는 칸트보다 25세 아래였으나, 칸트를 읽고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즐거운 시기를 보낼 수 있었다라고 그 감동을 고백하고 있다. 괴테와 친교가 있었던 시인 쉴러도 칸트의 미학이론에 심취하여 스스로 예술론을 썼다. 마찬가지로 시인 횔던린도 "칸트는 우리 민족의 모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난해한 칸트 철학이 우선 독일의 시인들에게 받아들여진 점이 흥미롭다. 독일 이 외에도 칸트에게 감동한 문학자는 많이 있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러시아의 두 문호인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를 들 수 있다. 를 쓰는데 즈음하여 톨스토이는 독자적인 역사관을 완성시킬 필요가 있었는데, 그때 중요한 참고서가 된 것이 이었다. 만년의 톨스토이는 칸트의 두 번째 비판철학서 을 애독하고, 일기에 자주 감동의 말을 써넣었고,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을 것을 권유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경우는 칸트가 '참고서'라기보다 오히려 '대결의 책'이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을 시베리아의 유형지에서 읽었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체험을 얻었는지에 대해서 자신이 밝힌 바는 없다. 그러나 를 보면, 도스토예프스키도 칸트와 거의 같은 문제를 상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문제란 신의 존재와 영혼의 불멸 그리고 자유에 대한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의 주제이며, 에는 칸트의 논리를 염두에 두고, 그것에 날카로운 의문을 들이대는 것 같은 장면이 여러 곳에 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칸트를 읽지 않았더라면, 는 오늘날 우리들이 알고 있는 웅장한 사상소설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 사람을 즐겁게 하고 감동시키며, 또 깊게 생각하게 하는가를 새삼스레 확인해 두고자 한다.* 칸트의 사상이 유발하는 문제- 도덕 법칙의 형식성과 공허성칸트는 행위의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는가 없는가를 자문하여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할 때에 행위는 정당성을 지닌다고 하였다. 준칙이란 칸트에 있어서 의욕의 주관적 원리이다. 준칙이 동일한 일반적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되는 모든 행위자의 행동을 지배하지 못하거나 그 행위자가 일관되게 그것이 일반적 적용을 가지도록 의욕할 수 없을 때에 법칙의 형식적 성격인 보편성을 결하므로 도덕 법칙으로서의 역할이 배제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된 보편화 검증은 부정적이다. 헤겔은 이러한 보편화 검증 수단에 의해서는 "어떠한 잘못된 비도덕적 행위의 노선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한다." 준칙이 보편화될 때에 모순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할 때 이 때의 모순은 무엇, 즉 처음부터 고정된 원리로 전제된 내용의 모순이어야 한다. 칸트는 주장하기를 '내가 돈이 없을 때마다 내가 갚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고 있지만, 돈을 빌리고 갚을 약속을 하겠다'는 준칙은 모두가 이런 원리에 따라 행동한다면 '약속과 약속의 목적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자기모순을 범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주고받는 약속이라는 모든 제도가 붕괴하리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이 사실에서부터 약속 없는 세상이 약속이 존속되는 세상보다 도덕적으로 열등하다는 사실이 도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헤겔에 의하면 칸트의 논증이 성립되는 것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 옳다는 것'이 미리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라 주장한다.준칙의 보편화 가능성이 생각되어질 수는 있지만 보편적 법칙으로서 적용될 것을 의욕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예를 들면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거나 곤궁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경우, 칸트는 모두가 자신에게만 충실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칸트는 다른 사람 돕기를 거절하는 사람은 다른 상황에서는 남이
    사회과학| 2005.11.30| 7페이지| 1,000원| 조회(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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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독후감
    미국의 코미디언이라는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라는 제목의 이 책은 쉽고 다양한 교훈을 닮고 있다고 해서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로 뽑혔으며,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책이다. 책 속에는 멋지고 훌륭한 명언들도 아주 많았고, 이들은 내가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한 번 더 깊이 생각해 볼 시간을 제공해 주었다.이 책에서 데이비드 폰더라는 미국의 한 가장은 자신은 실직을 당하고, 돈이 없는 상황에서 딸은 병에 걸려 수술을 해야 하는 등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그러자 그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인생을 포기 하려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는데, 그의 꿈에서 다른 시간과 장소를 여행하며 일곱 사람 (트루먼, 솔로몬, 체임벌린, 콜럼버스, 안네 프랑크, 링컨, 가브리엘)을 만난다. 각각의 사람들에게 평범하지만 아주 소중한 일곱 가지 교훈을 얻고, 꿈에서 훗날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하여, 삶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꾸고 꿈에서 깬다는 이야기이다. 또 어느 한 편에서는 이 책 에서 꿈에서 받은 물건이 현실에 있으므로 꿈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이 7명을 폰더가 차례로 만나는 장면들 중에서 폰더 씨가 안네를 만나서 대화하는 부분은 나로 하여금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하였다. 독일의 비밀경찰들이 은신처를 찾기 위해 검열을 하고 감시를 하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숨죽인 채 좁은 공간에 숨어 지내는 그 상황 속에서도 안네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평 한마디 없이 오히려 자신의 처지에 감사하는 안네의 모습은, 풍족하고 자유스러운 삶을 살면서도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나와 대조를 이루었기 때문에 나는 무척이나 부끄러움을 느꼈다.솔로몬의 이야기는 교회에서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더욱 이해가 쉽고 흥미로웠다. 한 아기를 서로 자신의 것이라고 싸우는 여자 둘에게 모성애를 시험함으로써 정말 그 아기를 사랑하는 어머니를 찾아주는 그의 행동은 그야말로 지혜의 표본이 아닐까 싶었고 다시 한번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또 나도 그의 지혜를 닮고 싶었고, 그의 말대로 지혜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야 겠다고 다짐했다. 닭을 친구로 사귀면 나는 닭이 되고, 독수리를 친구로 사귀면 나는 독수리가 되어 하늘 높이 날 수 있게 된다. 조심스럽게 친구를 사귀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명한 조언을 무시하고 귀 기울이지 않을 때 나는 시들어버리고 말 것이다. 나는 내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명한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빌려올 것이다. 또한 솔로몬을 통해 얻은 또 다른 교훈은 겸손하게 봉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겸손한 자세로 봉사할 때 나는 가장 빨리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 정말 가슴 속 깊이 자리 잡았다.가장 인상 깊게 본 대목은 폰더 씨가 마지막 사람 대천사 가브리엘을 만났을 때이다. 그는 가브리엘과 함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람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이르렀을 때 어떤 사람은 자살을 하고 어떤 사람은 지금보다 훨씬 더 위대하게 되는 등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인다. 나는 과연 어떤 반응의 사람일까? 상황은 허약한 사람들을 지배하는 힘이지만 현명한 사람은 그 상황을 자신의 무기로 삼는다. 나는 어떤 상황을 만날 때마다 그 상황에 허리를 숙이고 또 그 상황이 시키는 대로만 하지 않았는가? 한 구절 한 구절이 내 머리 속에 물음표를 던져주어 이제까지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했고, 생각을 거듭할수록 부끄럽기만 한 내 모습에 반성만이 거듭되었다. 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울고 낙심했었고 책 앞 쪽의 어리석은 폰더 씨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왜 하필 나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억울해하곤 했다. 그런데 그런 내 모습에게 트루먼은 말했다. “왜 하필이면 나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을 때면 즉각 “나에게는 안 된다는 법이 어디 있나?”라고 답변하라고. 도전은 하나의 선물이고 또 배울 수 있는 기회이며, 역경이 찾아오면 나는 그것을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나의 현재 상황은 모두 내 선택에 의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의 과거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또한 성공에 대해서도 책임을 진다. 공은 여기서 멈춘다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장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또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나는 어떠했는가? 나는 어떤 상황을 만날 때 그 상황에 굴하지 않았는가? 먼저 대답을 하자면 그랬었다. 나는 어려운 상황이 올 때 그것을 이겨내겠다는 생각보다는 그 속에 빠져서 허우적대곤 했다. 내가 이겨내겠다는 생각보다는 누가 좀 도와주기를, 상황이 스스로 역전되기만을 바래왔고 이제는 나의 그런 태도가 얼마나 어리석고 쓸데없는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내 상황은 나로 인해 만들어지고 나만이 이겨내고 바꿀 수 있는 것인데 그동안의 각 상황 속에서 방황했던 내 모습을 되돌아보며 이제부터라도 꼭 현명한 태도로 대처하여 스스로 상황을 이겨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책을 읽고 나서,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이런 종류의 교훈적이고 삶의 지침서가 될 만한 책들과 별로 다를 것 없는 내용이라는 생각에 다소 실망스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다른 책들과는 달리 한 사람이 여행을 하는 등의 독특한 소재와 방법으로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흥미를 갖고 볼 수 있었던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나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겠다 라는 작은 결심들을 할 수 있었다. 20대라는 나이는 하고 싶은 일을 모두 다 할 수 있는 나이인 동시에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해야 하는 나이 이기도 하다. 이 중요한 시기에 나는 나의 삶의 방향을 선택하고 그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내가 가져야할 마음가짐들을 이 책은 폰더 씨라는 약간은 무기력하고 평범한 사람, 어쩌면 독자와 가장 가까울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서 그의 여행을 통하여 알기 쉽게 제시해 준 책이 고마웠다. 앞으로 내가 이 책에서 얻은 많은 글귀들과 내용을 가슴에 새기고 산다면, 나 또한 폰더 씨의 성공의 모습처럼 내가 원하는 삶을 충분히 살아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05.11.30| 2페이지| 1,000원| 조회(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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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03일 수요일
AI 챗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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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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