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과 허무의 끝에서기형도론1. 서론기형도가 뇌졸중으로 사망하기까지 만 29년의 생애와 4년의 문단활동으로 인해 그의 시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남아있는 그의 작품집으로는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과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지인들이 미발표작을 실어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라는 제목의 추모문집이 전부이다. 그러나 그의 시세계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작업은 그가 써낸 작품의 부피와 활동의 폭에 비하여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그것은 그의 시세계가 보여주는 강한 개성과 함께 그의 비극적인 생애로 비롯되는 말초적인 관심 때문일 것이다. 김현은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에서 “나는 기형도의 시가 아주 극단적인 비극적 세계관의 표현이라고 보고 있다. 그것은 도저한 부정적 세계관이다. 그의 시가 보여주는 그 부정성을 그 이전에 보여준 시인은 그리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 아무리 비극적인 세계관에 침윤되어 있더라도, 대부분의 시인들은 낙관적인 미래 전망의 흔적을 보여준다. 이성복이 그렇고, 황지우가 그렇다. 그런데 기형도의 시엔 그런 낙관적인 미래 전망이 거의 없다”고 단언하면서 그의 시세계를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이라고 정의내렸다. 이처럼 그의 작품 대부분은 현대의 도시인들의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죽음과 절망, 불안과 허무를 포착해내어 특유의 독창적이면서도 강한 개성이 묻어 나오는 시어와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실제 기형도의 유년시절 불우한 가족사와 경제적 궁핍, 그리고 죽음에 대한 체험과 이에 대한 강렬한 각인이 시 전체에 가득한 삶에 대한 부정적 영상을 이끈 원인이자 그의 시적 모티브를 유발하고 있는 동인으로 이해되면서, 위와 같은 견해는 그의 시세계는 그의 시뿐 아니라 생애와 관련지어 살펴볼 때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게 되었다,그러나 80년대를 지나 9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형도는 재평가를 받게 된다. 이를테면 장석주는 “기형도의 시세계는 그 바로 전세대들에 의해서 이미 그 완벽한 범죄성이 폭로되고,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전을 벗어나 90년대의 변화된 환경과 가치관에 의한 필연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장에서는 기형도의 시세계를 살펴보고 그의 시 속에 나타난 죽음의 이미지에 대해 재고찰해 볼 것이다.2. 본론2.1. 기형도의 생애 및 작품 활동기형도는 1960년 2월 16일(음력) 경기도 옹진군 연평도에서 3남 4녀중 막내로 출생하였다. 당시 부친 기우민의 고향은 황해도 벽성군 가우면 국봉리였는데 6.25를 만나 연평도로 피난 온 후 교사를 거쳐 공무원으로 재직하였다. 부친은 일제시대부터 공직에 있었으며 전쟁이 끝난 후 대부분의 피난민이 섬을 떠난 것과는 달리 이곳에 정착했다. 그리하여 형제 7남매 중 아래로 4남매의 고향은 연평이 되었다. 그는 영종도 간척 사업에 몰두했다가 정부 보조금 단절과 여러 압력으로 실패한 후, 경기도 시흥군 소하리(현 광명시 소하동)에 정착하여 이사하게 되었다. 급속한 산업화에 밀린 철거민, 수해 이재민이 정착촌을 이루었던 소하리는 아직까지 도시 배후의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1985년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작인 「안개("긴 어둠에서 풀려나는 검고 무뚝뚝한 나무들 사이로 아이들은 느릿느릿 새어나와")」"의 배경이 된다. 이 때 기형도는 공부 뿐 아니라 그림과 음악에도 재주를 보였다고 하며 아무와도 싸움을 못하고 늘 책받침에다 그림을 그려달라고 조르는 여자아이들 때문에 놀림감이 되었다고 한다. 이때마다 그를 도와준 것은 두 살 위인 누이 순도였다. 1969년 부친이 중풍으로 쓰러지면서 얼마 없던 전답이 약값으로 남의 손에 넘어가며 모친이 생계 일선에 나서고 누이들도 신문 배달 등으로 가계를 도왔다. 부친은 1991년 타계할 때까지 23년동안 기형도의 여러 시(「늙은 사람」, 「노인들」, 「너무 큰 등받이 의자」, 「병」)에 나타난다. 그렇게 시흥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신림중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불행은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누이 순도가 죽음을 맞이한다, 가해자가 같은 교인이었던 까닭에 기형도는 이후부터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된하여 1985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다. 그는 입학 후 교내 문학 모임인 연세문학회에 입회하였다. 본격적인 문학수업 시작한 이후 대학문학상인 박영준 문학상(소설부문)에 「영하의 바람」이 당선없는 가작으로 입선, 「식목제가 대학문학상인 윤동주문학상 시부문에 당선되었다. 안양 근교에서 방위병으로 복무하며 안양의 문학동인인 '수리'에 참여하고 동인지에 「사강리」등을 발표, 시작에 몰두하였다. 대부분의 초기작이 씌어진 것도 이 시기이다. 전역, 복학후 「겨울판화」, 「포도밭묘지」, 「폭풍의 언덕」등 다수의 작품을 쓰며, 신춘문예에 응모하기 시작하였고,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안개]가 당선되었다. 이후 그는 1984년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정치부, 문화부, 편집부에서 일하며, 지속적으로 문예지에 「전문가」,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늙은 사람」, 「백야」, 「밤눈」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기형도의 지기 성석제는 그 때를 “시의 폭죽이 터지던 시대”라고 회고하고 있다. 1989년 3월 7일 새벽, 기형도는 서울 종로의 파고다 극장에서 뇌졸중으로 숨진 채 발견됨으로써 그 짧은 생애를 마쳤다. 그해 5월 유고시집 이 발간되었으며 94년 추모문집 가 발간되었다.2.2. 기형도의 시세계2.2.2. 도시적 일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기형도의 시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 비극적인 자전적 체험이라면 또 하나는 도시적 일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명문대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바로 대형 신문사에 입사하게 된다.김은 상체를 꾸부린다. 빵 부스러기처럼내게 얼마나 사건이 많았던가, 콘크리트처럼 나는 잘 참아왔다그러나 경험 따위는 자랑하지 말게 그가 텅텅 울린다. 여보게놀라지 말게,아까부터 줄곧 자네 뒤쪽에 앉아 있었네김은 약간 몸을 부스럭거린다. 이봐 우린 언제나서류뭉치처럼 속에 나란히 붙어있네, 김은 어깨를 으쓱해 보인다...중략...김은 중얼거린다, 누군가 나를 망가뜨렸으면 좋겠네, 그는 중얼거린다나는 어디론가 나가게 될 것이다, 이 도시 어된 모든 무너짐은 얼마나 질서 정연한가김은 얼굴이 이그러진다.-「오후 4시의 희망」위 시의 "김"은 관료화된 조직 사회 속에 자기 상실되어 가는 인물이다. 시 안에서 "김"의 자아가 "그"라는 새로운 인물로 마치 외부 세계에 실재하는 "김'의 분신처럼 나타난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흡사 자기 분신을 대하듯 "김'은 "그'를 본다. 자아가 분열된 채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김'의 이러한 상황은 일종의 자기 부재상태이다.비정의 도시로부터 자기 상실의 상황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김"의 울음과 무너짐 , 그것은 독백 형식을 빌려 형상화된 시인의 분열된 내면 풍경이다. 불치의 분열증 속에서 시인은 "나와 죽음이 서로를 지배하는(포도밭 묘지) 미래,"죽음도 살지 못하는 곳"(오후 4시의 희망)에서 살아가야하는 미래를 보게 된다. 조로(早老)를 향한 질주와 죽음에 대한 욕망 외에는 더 이상 기대할 것 없는 미래가 그의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구름으로 가득찬 더러운 창문 밑에한 사내가 쓰러져 있다, 마룻바닥 위에그의 손은 장난감처럼 뒤집혀져 있다.이런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온 것처럼비닐 백의 입구같이 입을 벌린 저 죽음감정이 없는 저 몇 가지 음식들도마지막까지 사내의 혀를 괴롭혔을 것이다.이제는 힘과 털이 빠진 개 한 마리가 접시를 노린다.죽은 사내가 살았을 때, 나는 그를 몇 번인가 본 적이 있다.그를 사람들은 미치광이라고 했다, 술과 침이 가득 묻은 저엎어진 망토를 향해, 백동전을 던진 적도 있다.아무도 모른다, 오직 자신만이 홀로 즐겼을 생각끝끝내 들키지 않았을 은밀한 성욕과 슬픔어느 한때 분명 쓸모가 있었을 저 어깨의 근육그러나 우울하고 추악한 맨발 따위는동정심 많은 부인들을 위한 선물이었으리어쨌든 구름들이란 매우 조심스럽게 관찰해야 한다.미치광이, 이젠 빗방울조차 두려워 않을 죽은 사내자신감을 얻은 늙은 개는 접시를 엎지르고마루 위엔 사람의 손을 닮은 흉칙한 얼룩이 생기는 동안두 명이 경관이 들어와 느릿느릿 대화를 나눈다.어느 고장이건 한두 개쯤 이런 빈집이로 덧칠된다. ‘죽은 구름’이란 어쩔 수 없는 삶의 한계와 부조리에 대한 상징인 것이다. 구름 뿐 아니라 기형도 시에 등장하는 ‘개’, ‘비’, ‘나무’, ‘안개’, ‘풀잎’ 등이 모두 삶의 불모성과 죽음의 공포를 환기시키는 것들이다. 이는 기존의 서정시에 대한 범상한 전통적 인식이나 관습화된 연상의 틀 안에서 포착할 수 없는 삶의 어두운 심연을 그려낸다.「죽은 구름」에서 ‘그’는 세속세계 속에 찌들고 오염되고 무력한 인간이다. ‘그’에 대한 나의 시선은 연민보다는 경멸과 혐오에 가까우며 건조하고 차갑기 그지없다. 다른 이들이 일상성에 사로잡혀 무관심하게 ‘그’의 죽음을 대하는 것처럼 ‘나’도 그러하다. 이 시에서 시적 화자가 ‘그’에 대해 관찰자 혹은 보고자의 자세를 취한다는 사실은 앞서 살펴본「오후 4시의 희망」과 동일하다. 「오후 4시의 희망」에서는 “김”과 “또다른 김”이고, 「죽은 구름」에서는 “그”와 “나”이지만, 결국 자기분열된 존재들인 것이다. 「죽은 구름」안의 ‘그’는 엉뚱하고 낯선 누군가가 아니라 또다른 ‘나’이며, ‘나’의 대상화된 자아이다. 그러므로 그의 죽음은 다른 누군가의 죽음이 아니라 ‘나’의 죽음이며, 나아가 이 황폐한 세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의미에 대한 비극적 인식이다.1아침 저녁으로 샛강에 자욱이 안개가 낀다.2이 읍에 와본 사람은 누구나거대한 안개의 강을 거쳐야 한다.앞서간 일행들이 천천히 지워질 때까지쓸쓸한 가축들처럼 그들은그 긴 방죽 위에 서 있어야 한다.문득 저 홀로 안개의 빈 구멍 속에갇혀 있음을 느끼고 경악할 때까지.어떤 날은 두꺼운 공중의 종잇장 위에노랗고 딱딱한 태양이 걸릴 때까지안개의 軍團은 샛강에서 한 발자국도 이동하지 않는다.출근길에 늦은 여공들은 깔깔거리며 지나가고긴 어둠에서 풀려나는 검고 무뚝뚝한 나무들 사이로아이들은 느릿느릿 새어나오는 것이다.안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처음 얼마 동안보행의 경계심을 늦추는 법이 없지만, 곧 남들처럼안개 속을 이리저리 뚫고 다닌다. 습관이란참으로 편리한 것이다. 쉽게 공기는
Ⅰ. 머리글김유정이라는 소설가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소설가임에는 분명하다. 1930년대에 활동했던 소설가, 이상의 친구, 폐결핵으로 요절한 소설가, 추남, 봄봄, 만무방, 동백꽃 등의 단어들은 우리로 하여금 김유정이라는 사람을 생각나게 한다.그동안 참 많은 김유정에 대한 연구들이 있어왔고, 논문이나 보고서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그런 소설가이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 수학 능력시험을 보기 위해서도 그의 소설을 읽고 또한 분석해야 했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 김유정이라는 소설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의 생애를 살펴보고, 그의 작품 세계와 그런 작품 속에 나타나는 특징들을 중심으로 그의 소설의 모습들을 살펴보고자 한다.김유정의 주요 관심사는 농민문제와 관련된다. 근대문학사를 살펴볼 때, 농촌과 농민문제를 취급한 일단의 의미 있는 소설들을 만나게 된다. 농촌 혹은 농민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춘원의 『흙』, 민촌의『고향』, 심훈의 『상록수』와 일련의 최서해 소설들이 이 범주에 포함된다. 앞의 소설들은 나름대로의 문학적 인식과 방법을 통해 당대의 농민 문제에 접근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이 소설들은 나름의 의미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소설들의 공통적인 한계는 지나치게 이념 편향적이라는 데 있다. 따라서 그들의 작품들은 피상적 혹은 관념적 사회인식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앞서 거론한 작가들과 김유정이 구분되는 점은 평민문학의 전통을 근대 소설미학으로 토착화시키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것은 당시 유입된 서구의 리얼리즘의 추종이 아닌 우리 문화 전통에 알맞게 변용하여 당대 현실에 맞게 잘 접합시켰다는 것이다.김유정은 당대 빈민의 문제와 같은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상주의적 관념에 붙잡히지 않고 해학과 같은 소설미학을 통해 현실을 인식함으로써 특유의 문학성을 창출해 냈다. 또한 그는 당대의 사회적 문제를 18세기 후반부터 발흥하기 시작한 평민문학의 전통적 양식과 훌륭하게 접목시킴으로써 사실주의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 정씨의 부추김이 크게 작용하여 그런 일을 벌이게 되었던 것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유정이 고향산천을 찾아 돌아왔다는 사실이다. 유정이 항상 잊지 못하고 살아온 고향의 산골 정취가 다분히 감상적인 그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또한, 유정은 고향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그 시대 농촌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가난하지만 순박한 그네들의 삶을 통해 그는 구원받는 느낌이었다. 학교에서 제적당한 울분이나 박록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시골 농민들의 가난한 생활을 바라보면서 어느 정도 가셔졌던 것이다.박록주에게 열중했던 것처럼 유정은 고향에서 자기 자신을 다 던져도 좋을 그런 신명나는 일을 찾고 있었다. 그는 금병산을 오르내리며 봄이면 잎이 나기 전 노랗게 피어나는 동백꽃 향에 취했으며, 마을 사람들을 만날 때면 그네들의 투박한 강원도 사투리 속에 깃든 원초적인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그네들과 한 덩어리가 되어 어울리고 싶어 했다.그러나 유정이 고향 마을에서 가장 정을 많이 준 사람들은 역시 자기보다 연상인 들병장수 여자들이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술집은 코다리찌개에 막걸리를 먹느라고 아래 웃칸이 떠들썩했습니다. 삑삑이 들어앉은 사람 사이를 오르내리며 새로 왔다는 들병이가 술을 따라놓고 아리랑타령을 구성지게 불렀습니다. …(중략)… 그는 그날 이후로 들병이를 따라 이곳저곳으로 술자리를 옮기며 달포를 지냈습니다. 이제는 이름도 모르는 들병이. 그녀는 돌쟁이 아이가 있어 틈틈이 젖을 빨렸으며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노름쟁이 남편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치마와 몸에서 풍기는 젖내가 그로하여금 어머니에 대한 상념을 일으키게 함을 보면 박모 기생 다음으로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모성에 대한 동경과 박록주에 대한 미련이 여기저기 집시처럼 떠돌며 술을 파는 들병이에게로 옮겨진 것이다. 들병이가 등장하는 작품인 「솟」, 「산ㅅ골 나그네」, 「총각과 맹꽁이」등은 거의 실화에 가깝다는 것이 실레마을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확인되기도 하였다.들병이들을 찾아다니며 거의 매일 마시는 술로 치질이 더랴, 세수를 씻겨주랴, 탕약을 대려오랴, 이러케 남다른 역심으로 구구히 수발하야준다. 그의 성의만으로도 넉넉히 병이 나앗스련만 왜 이리 끄느냐. 나의 조카는 참으로 고맙다. 이 병이 나으면 나는 그에게 무얼로 이은혜를 가플터인가.「병상영춘기」p. 426김유정은 서울을 떠나 죽음의 자리인 광주로 갈 때도 그 조카를 데리고 갔다. 자신의 병이 다 나으면 함께 일본에 가 자신은 소설을 쓰고 조카에게는 공부를 시켜주겠다는 것이 김유정이 조카에게 한 약속이자 그의 유일한 꿈이었다. 그리고 그는 죽기 며칠 전까지도 방에 햇빛을 차단한 뒤 촛불을 켜놓고 글을 썼다. 「필승전」이란 편지는 친구 안회남에게 마지막 남긴 그의 글이다.필승아나는 날로 몸이 꺼진다. 이제는 자리에서 일어나기조차 자유롭지 못하다. 밤에는 불면증으로 하여 괴로운 시간을 원망하고 누워있다. 그리고 맹렬이다. 아무리 생각하여도 딱한 일이다. 이러다가는 안 되겠다. 달리 도리를 채리지 않으면 이 몸을 일으키기 어렵겠다.필승아나는 참말로 일어나고 싶다. 지금 나는 병마와 최후 담판이다. 흥패가 이 고비에 달려 있음을 내가 잘 안다. 나에게는 돈이 시급히 필요하다. 그 돈이 없는 것이다. 필승아내가 돈 백원을 만들어볼 작정이다. 동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네가 조력하여 주기 바란다. 또다시 탐정소설을 번역하여 보고 싶다. 그 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것이다. 허니 네가 보던 중 아주 대중화되고 흥미 있는 걸로 한둬 권 보내주기 바란다. 그러면 내 50일 이내로 번역해서 너의 손으로 가게 하여주마. 하거든 네가 적극 주선하여 돈으로 바꿔서 보내다오.필승아물론 이것이 무리임을 잘 안다. 무리를 하면 병을 더친다. 그러나 그 병을 위하여 엎집어 무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나의 몸이다.그 돈이 되면 우선 닭을 한 30마리 고아 먹겠다. 그리고 땅군을 들여, 살모사 구렁이를 십여 마리 먹어보겠다. 그래야 내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 돈, 돈, 슬픈 일이다.필승아나는 지금 막다른 골목에 맞딱뜨렸다. 나로 하여금 너의 팔에 의 그것은 슬프다 하니보다 끗업시 부끄러웝다. 가치 털어주든 동무들이 뻔히 보고 섯는데 빈 지게로 덜렁거리며 집으로 들어오는 건 진정 열쩍기 짝이 업는 노릇이엇다. 참다참다 응오는 눈에 눈물이 흘럿든 것이다.「만무방」 p.84가다가 속이 맥맥하고 부하가 끓어오를 적이 있지 않나. 농사는 지어도 남는 것이 없고 빚에는 몰리고, 게다가 집에 들어스면 자식놈 킹킹거려, 년은 옷이 없으니 떨고있어 이러한 때 그냥 백일수야 있느냐. 트죽태죽 꼬집어 가지고 년이 비녀쪽을 턱 잡고는 한바탕 훌두들겨대는구나. 한참 그 지랄을 하고나면 등줄기에 땀이 뿍 흐르고 한숨까지 후, 돈다면 웬만치 속이 가라앉을 때였다. 담에는 년을 도로 밀처버리고 담배 한 대만 피어물면 된다.「안해」p.153그는 자긔의 고향인 인제를 등진지 벌서 삼년이 되엇다. 해를 이어 흉작에 농작물은 말못되고 딸아 빗쟁이들의 위협과 악마구니는 날로 심하엿다. 마침내 하릴업시 집, 세간사리를 그대로 내버리고 알몸으로 밤도주를 하엿든 것이다. 살기조흔 곳을 찻는다고 나어린 안해의 손목을 이끌고 이산 저산을 넘어 표랑하엿다. 그러나 우정 찻어 들은 것이 고작 이 마을이나 살속은 역시 일반이다. 어느 산골엘 가 호미를 잡아보아도 정은 조그만치도 안붓헛고 거기에는 오즉 쌀쌀한 불안과 굶주림이 품을 벌려 그를 맛을 뿐이엇다. 터무니 업다하여 농토를 안준다.「소낙비」p.31이상은 30년대 농미들의 현실이 구체적으로 객관화된 목소리로 표현되고 있는 대목들이다. 일년 농사를 짓고 남는 것이 등줄기를 흐르는 식은 땀뿐이라는 인식(「만무방」)은 당시의 소작인들의 상황을 잘 요약하고 있다. 섣불리 농사만 짓고 있다간 결국 ‘빌엉뱅이’밖에 될 것이 없으므로 자신의 콩받을 파헤치고 금줄을 찾는 일만이 살 길이라는 주인공의 인식(「金따는 콩밧」), 그 속수무책의 가난에 대한 화풀이로 고작 죄없는 아내를 ‘한바탕 후들겨대는’ 것으로 속을 푸는 (「안해」), 그러나 결국엔 밤도주로 고향을 등지고 아내까지 파는 주인공의 행위(「소낙비」)는 작가 만 낯바다기에 분때기를 칠한다 머리에 기름을 바른다 치마를 외루돌아입는다하며 휘즐르고 나니는걸 보니 서울서 닳아도 어지간히 닳아먹은 계집이었다.「貞操」p. 267주인아씨와 그 남편의 시선으로는 몸을 밑천 삼는 뻔뻔한 행랑어멈이지만 생존의 문제를 목전에 두고 있는 하층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것은 오히려 강인한 생명력으로 보여지는 것이다.이처럼 김유정은 민중을 깨우쳐야 할 어리석은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브나로드적 잘못이나, 반대로 지나치게 이상화해서 현실 속의 민중의 양면적 모습을 제대로 그려내는 데 실패한 카프문학의 편향을 한꺼번에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당시 농촌의 문제는 일제에 의한 식민지농업저책에 기인하는데, 일제 수탈의 진행으로 인해 조선농민들이 겪는 계급적 전락은 농민들이 경작하고 있던 토지의 상실을 의미하며 소작인 신분으로의 전락으로 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식민지 치하에서의 궁핍한 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는 농민들의 삶을 김유정은 구체적으로 포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김유정은 당대적 삶의 풍경을 단순히 묘사만 한 것이 아니라 궁핍이라는 표면적 사실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궁핍상이 진해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을 소설의 구조로 변용시켜 놓고 있는 것이다.지금까지 작가의 현실인식을 검토하기 위해 몇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이들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것은 지주와 소작인의 대립 갈등이 숨겨져 있다는 점이다. 이들 작품에는 지주이거나 지주의 대리인인 마름에게 경제적으로 예속되어 있는 인물들이 자신의 성실성에도 불고하고 궁핍의 도를 더해 가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작가의 소설에는 유난히 지주와 소작인이라는 경제적 신분간의 대립이 자주 등장한다. 이것은 당대 농촌현실의 반영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이러한 구도를 통해서 농민들이 계급적 전락 과정과 실제적 현상을 소상하고 온전하게 그려내려는 작가관의 한 반영이다. 실제로 김유정 작품의 주요 인물들은 경제적 부를 누리고 있는 지주나 자영농 계층이 아니라 소작농이거나 영세 농민계층이다. 이러한 사실은 김유다.)
이범선론목차Ⅰ. 서론 - 1950년대 상황과 그 속의 이범선Ⅱ. 본론1. 이범선의 전기적 고찰을 통한 심리적인 문제들2. 작품경향 - 도시 생활과 실존의 문제, 그리고 농촌 공동체 속의 공동체성 지향3. 대표작품 분석① - 그 실존성에 대하여...② - 전쟁의 상흔, 하지만 공동체성의 극복Ⅲ. 결론Ⅳ. 참고자료Ⅰ. 서론 - 1950년대 상황과 그 속의 이범선6?25는 1950년대 뿐 만이 아니라 우리 역사에 있어서도 큰 사건이었음에는 틀림없다. 문학에 있어서도 6?25는 커다란 사건이었다. 작가들은 6?25를 통해서 다양한 현실인식을 하게 되고, 그러한 배경을 가지고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등장하게 된다. 전쟁을 체험하면서 50년대 작가들의 작품 세계는 방향 상실, 불안과 혼돈, 피해 의식 등에서부터, 생활의 절박한 어려움이나 일자리 없음의 극한적 고통을 집중 조명하게 되고, 전쟁의 무모함이나 잔혹성을 고발하는 ‘휴머니즘’ 문학도 등장하게 된다. 또한 ‘실존주의’의 유입으로 인간의 존재와 그 의미, 한계에의 도전과 극복을 언급하며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전쟁 체험을 통한 성장 소설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범선이라는 작가가 등장하게 된다.이범선을 단지 전후 소설가라고 규정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왜냐하면 그가 사망하는 1982년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이범선의 등단 해였던 1955년부터 1959년까지의 작품들만을 가지고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실존성과 전쟁의 충격을 겪은 서민들의 모습을 중심적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Ⅱ. 본론1. 이범선의 전기적 고찰을 통한 심리적인 문제들이범선은 1920년 12월 30일에 평남 안주군 신안주면 운학리 19번지에서 출생한다. 1946년 단신으로 월남을 하게 되고, 그 이듬해에 부인이 월남을 하게 된다. 1938년 평양에서 은행원을 한다. 그리고 1950년 6?25가 발발하게 되고, 부산으로 피난하게 된다. 이러한 그의 경험은 그에게 보여준다. 목욕탕에서, 그리고 아이들의 다투는 모습을 보며 보낸 그의 하루를 그리고 있다. 목욕탕에서 뚱뚱한 사람과의 모습에서 ‘나’는 어떠한 반항이나 거부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한 모습은 아이들이 싸우는 모습을 볼 때에도 나타난다. 약한 아이 한명이 뚱뚱한 아이에게 당한다. 그 모습을 본 주인공은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약함에 대한 분노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걸상에 앉아 이 모양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나는, 왜 그런지 그 웃통 벗은 놈이 미웠다. 사리로 따져보나, 또 그 하는 짓의 얄미움으로 보나 괘씸하고 미워해야 할 놈은 분명히 그 캡을 쓴 놈인 것이다.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내가 더 미워하고 있는 놈은 역시, 그 웃통을 벗은 못난 메뚜기 임자놈이었다. 그 놈이 내 동생 놈이라면, 그저 한바탕 두둘겨주고 싶으리 만치 미웠다.나는 아침 목욕탕 안에서부터 참아오던 울분을 터뜨리기라도 하는 듯 연방 ‘못난 자식’ ‘못난 자식’을 맘 속으로 되풀이해가며 걸상을 들고 일어섰다.이 속에서 강한 것에 대항하지 못하고 연약하게 당하고 마는 자신과 아이의 모습을 통해 그의 실존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실존적 의식은 와 에서 더욱 강력하게 나타나게 된다.에서는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고, 마치 기계의 한 부속품처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취급당하는 박 선생의 모습에서 그런 실존적인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박 선생의 조의금을 빌린 돈의 상환금으로 가져가는 동료교사의 모습은 생존을 위해 도덕성마저 저버리는 모습을 통해 당시의 사회의 부패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범선의 실존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결근한 이주일 째 되던 날 후원회 회장인 양조장집아들을 임시교사로 맞아들인 탓에 ‘박 선생’의 자리는 없다.철은 서무실에서 조의금 봉투를 받았다. 그런데 봉투에는 돈 대신 종이장 하나 들어있었다. 철은 혹시 조의금을 수표로 넣었는가 해서 꺼내 보았다. 그런데 그건 수표가 아니라 차용증서였다.“최 선생이 머 거래가 있었다면서”철지만 이러한 모습이 이범선 자신이 그렇게 변해가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사회의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오히려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하고 또한 그 안에서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의 모습인가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에서도 이러한 실존적인 요소들은 찾아볼 수 있다. 타자와의 관계가 중시되고 그 속에서 개인의 윤리와 양심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던 공동체의 붕괴가 에서와 마찬가지로 등장하고 있다.“백사장. 그건 꼭 ‘우리’라는 말과 같은 것이 아닐까요. 그저 수없이 많은 모래알, 그것이 어쩌다 한 곳에 모였을 뿐. 아무런 유기적 관계도 없이. 안 그렇습니까? ‘우리’, 참 좋아하고 또 많이 쓰던 말입니다. 우리! 그런데 피난 중에 저는 그만 그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폭탄의 힘은 참 위대하더군요. 저는 돌아온 이 서울 거리에서 ‘우리’ 대신 폐허 위에 수많은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나, 나, 나, 나, 나, 나. 정말 한강의 모래알만치나 많은 ‘나’ ”창고 안에 있던 의사라는 사람이 딸아이의 백일해가 돌림병이라는 이유로 대한(大寒)의 추위에도 밖으로 내모는 행위와 딸아이를 묻고 돌아오며 은행원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으나 금시계를 찼으면서도 친구 꿔줄 돈 없다던 친구의 모습을 통해서 또한 인간성의 상실을 보여주고 있다.피난 생활 속에서도 굶을지언정 정직하게 노동을 통해 생활하던 하숙집 주인은 가난이라는 현실과 인간성 상실의 현장을 겪으며 아편장사, 죽은 동료의 돈을 훔치는 행위, 환도령 이전에 편법으로 집을 구입 하는 등의 윤리와 도덕을 저버리고 부조리한 현실에 순응하는 모습과 자식에게 때리는 법을 가르치고, 규칙이 없는 권투를 가르치는, 또한 세상을 ‘방아쇠에 손을 걸고 상대방의 심장을 겨누고 있어야 자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세상’이라며 룰을 저버리는 웃음을 잃은 싸늘한 인간으로의 변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성의 상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마지막에서 “자 쳐! 세게. 몸 전체로 탁 부딪쳐 와!” 라며 자신의 변이된 삶의 태도와 같 차가운 곳이라면 촌은 따뜻함과 인정이 넘치고 어떤 힘에 대해 무너지지만 결국은 다시 희망을 갖고 살아난다는 곳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도시적인 작품들과 대조되는 작품들의 특징은 공동체의식의 발현인 것이다. 이러한 것을 보여주는 작품으로는 과 , 등이 있다. 전쟁으로 인한 상흔을 가지고 있는 촌사람들 속에서 생겨나는 어떤 공동체 의식의 발현은 어쩌면 진정으로 이범선이 그리고 원하는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작품들 속에서는 여전히 정이 있고 사람간의 사랑이 있다. 하지만 이 속에서도 어떤 힘에 의한 붕괴나 해체가 등장하지만, 다시 회복하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그러면 대표적인 작품 과 을 통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자.3. 대표작품 분석① - 그 실존성에 대하여...에서 먼저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바로 방황하는 자아의 모습이다.“어디로 가시죠?”택시는 벌써 구르고 있었다.“해방촌.”자동차는 스르르 속력을 늦추었다. (......)“아니야. S병원으로 가.”철호는 갑자기 아내의 죽음을 생각했던 것이었다. (......)“아니야. X경찰서로 가.” (......)“X경찰서 앞입니다.”(......)“아니야. 가.” (......)‘아들 구실. 남편 구실. 애비 구실. 형 구실. 오빠 구실. 또 계리사 사무실 서기 구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구나. 너무 많구나. 그래 난 네 말대로 아마도 조물주의 오발탄인지도 모른다. 정말 갈 곳을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지금 나는 어디건 가긴 가야 한다.’ (......)“어디로 가시죠?”그러나 머리를 푹 앞으로 수그린 철호는 아무 대답도 없었다. (......) 철호가 탄 차도 목적지를 모르는 대로 행렬에 끼어서 움직이는 수밖에 없었다.이 부분은 소설의 마지막 부분으로 철호의 방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수많은 존재의 이유들이 오히려 철호를 방황하게 만든다. 이러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신을 오발탄이라고 하는 철호는, 자기의 삶에 대한 목적을 상실한 채 그렇게 방황하고 단이라는 상황이 어머니에게는 이해되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으로부터 뛰쳐나가려는 욕망은 더욱 강렬하다. 그러한 욕망의 표현이 바로 ‘가자!’라는 표현인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철호에게 있어서 하나의 스트레스일 뿐이다. 그렇게 해줄 수 없는 자신에 대해서 그러한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또한 그럴 수밖에 없는 사회에 대한 스트레스이기도 한 것이다.영호는 철호와 극중에서 가장 대립되는 인물이다. 영호는 군제대하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며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낸다. 그러는 와중에 영호는 양담배를 피고, 친구들과 술도 마시는 등 철호와는 매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 이 둘의 이러한 갈등은 단지 형제지간의 갈등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인 것이다.“양심이란 가시?”“네. 가시지요. 양심이란 손끝의 가십니다. 빼어버리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공연히 그냥 두고 건드릴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거야요. 윤리요? 윤리. 그건 나이롱 빤쯔 같은 것이죠. 입으나 마나 불알이 덜렁 비쳐보이기는 매한가지죠. 관습이요? 그건 소녀의 머리 위에 달린 리봉이라고나 할까요? 있으면 예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없대서 뭐 별일도 없어요. 법률? 그건 마치 허수아비 같은 것입니다. 허수아비. 덜 굳은 바가지에다 되는 대로 눈과 코를 그리고 수염만 크게 그린 허수아비. 누더기를 걸치고 팔을 쩍 벌리고 서있는 허수아비. 차매들을 향해서는 그것이 제법 공갈이 되지요. 그러나 까마귀 쯤만 돼도 벌써 무서워하지 않아요. 아니 무서워하기는 커녕 그놈의 상투 끝에 턱 올라앉아서 썩은 흙을 쑤시던 더러운 주둥이를 쓱쓱 문질러도 별일 없거든요. 흥”영호는 이미 질서가 무너진 사회에서 도덕이나 법을 생각하지 말고 수단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보자고 한다. 이러한 아우의 생각은 그의 타락한 도덕성 때문이 아니라, 현실이 그만큼 타락했기 때문이다. 타락한 사회에서는 같이 타락해야만 생존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양심이고 윤리고 관습이고 법률이고 다 벗어 던지고, 허수아
1. 우리말의 자음과 모음 체계는 어떻게 되는가?1) 모음체계전후고저전설모음후설모음평순원순평순원순고모음ㅣㅟㅡㅜ중모음ㅔㅚㅓㅗ저모음ㅐㅏ2) 자음체계발음방법 발음부위순음치조음경구개음연구개음성문음무성음폐쇄음평음ㅂ(p)ㄷ(t)ㄱ(k)경음ㅃ(p')ㄸ(t')ㄲ(k')격음ㅍ(ph)ㅌ(th)ㅋ(kh)파찰음평음ㅈ(c)경음ㅉ(c')격음ㅊ(ch)마찰음평음ㅅ(s)ㅎ(h)경음ㅆ(s')유성음비음ㅁ(m)ㄴ(n)ㅇ(?)유음ㄹ(l,r)2. 형태소(形態素, morpheme)는 무엇이고, 그 분류는?- 의미를 가진 가장 작은 언어 단위.1-1) 자립형태소(自立形態素) : 단독으로 문장에 나타날 수 있는 형태소. 국어의 명사나 부사가 거의 자립형태소이다. 예) 별, 가방…1-2) 의존형태소(依存形態素) : 반드시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여서만 나타날 수 있는 형태소. 동사나 형용사는 그 어간과 어미가 반드시 결합하여야 문장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어간과 어미가 각각 의존형태소이다. 예) ‘뛰-’, ‘-어라’2-1) 어휘형태소(語彙形態素) : 실질적인 의미를 가진 형태소. 국어에서 명사,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 부사 등은 어휘형태소임.2-2) 문법형태소(文法形態素) : 문법적인 관계만을 표시하는 형태소. 조사와 어미는 문법형태소임.3) 특이형태소(特異形態素, 유일형태소) : 한 형태소하고만 결합할 수 있는 특수한 형태소. 예) ‘아름답다’의 ‘아름-’, ‘착하다’의 ‘착-’…4) 변이형태 : 한 형태소가 그 주위 환경에 따라 음상(音相)을 달리하는 현상으로 말미암아 서로 달리 실현되는 형태. 즉, 의미가 동일하면서 상보적 분포)인 형태임.① 음소적 변이형태 : 분포된 음소 환경에 따라 꼴바꿈을 하는 것.예) ‘닭’ - 모음 앞에서 /달ㄱ/- 자음과 단어 경계 앞에서 /닥/- 비음 앞에서 /당/=> {닭}의 음소적 변이형태② 형태적 변이형태 : 선행하는 형태소에 따라 꼴바꿈을 하는 변이형태.예) 선어말어미 /-았-~-었-/은 음소적 변이형태이지만, /-렀-/은 용언의 어간 /푸르-/, /누르-/, /이르-을 들 수 있겠다. 파생접사는 어근에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접사를 말한다. 그 예로 ‘풋-’, ‘-꾼’, ‘-롭-’ 등의 것들이 있다.2) 어간과 어미① 어간 :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어근으로 구성되는 단어의 핵심요소.예) 노력하다, 노력하고, 노력하니… -> ‘노력하-’이 어간.② 어미의 분류어미선어말어미 : -시-, -겠-, -았-/-었-, -더-어말어미종결어미평서형 : -다, -ㄴ다/-는다, -ㅂ니다의문형 : -는가, -느냐, -니명령형 : -아라/-어라청유형 : -자감탄형 : -(는)구나, -도다응낙형 : -(으)려무나비종결어미접속어미대등접속 : -고, -며종속접속 : -니, -면전성어미명사형 : -(으)ㅁ, -기관형사형 : -(으)ㄴ, -는, -(으)ㄹ부사형 : -도록, -게3) 단어의 분류단어단일어 : 구성요소가 형태소 하나합성어 : 구성요소가 형태소 둘 이상복합어 : 실질형태소들의 결합.파생어 : 실질형태소에 형식형태소가 붙어 만들어진 것.4. 품사란 무엇인가?- 단어를 그 문법적 성질에 따라 나눈 류(類)를 말한다. 즉, 단어를 기능, 형태, 의미 등이 같은 것끼리 분류한 것이다.1) 품사분류기준 : 단어의 형태와 기능, 의미를 기준으로 삼는다.2) 품사분류단어어근 포함활용 있음여러 기능체언명사대명사수사한 기능수식언관형사부사독립언접속사감탄사활용 없음용언동사형용사지정사어근 미포함조사① 명사 :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의 갈래.명사의 종류사용범위에 따라보통명사, 고유명사자립성 유무에 따라자립명사, 의존명사감정성 유무에 따라유정명사, 무정명사동태성 유무에 따라동태성명사, 비동태성명사구상성 유무에 따라구상명사, 추상명사대명사일반대명사인칭대명사특정칭1인칭 : 나, 저희2인칭 : 너, 너희3인칭근칭: 이이중칭: 그이원칭: 저이부정칭 : 누구, 아무개비인칭대명사사물특정칭근칭: 이것중칭: 그것원칭: 저것부정칭: 아무것, 어느것처소특정칭근칭: 여기중칭: 거기원칭: 저기부정칭 : 아무데, 어디특수대명사(재귀대명사) : 자기② 대명사 : 명 움직임이 주체에만 미치는 동사타동사: 움직임이 주체 이외에 객체에도 미치는 동사행위와 행위자와의 관계에 따라능동사: 주체가 어떤 동작이나 작용을 스스로 하는 동사주동사: 동작이 주체인 행위자에게 미치는 동사사동사: 사동주의 행위가 피사동주에게 미쳐서 피사동주로 하여금 어떤 행위를 하게 함을 나타내는 동사피동사: 주체의 동작이나 작용이 다른 행위자에 의해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동사위치에 따라본동사: 조동사 바로 앞에 놓여서 어휘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동사조동사: 본동사 바로 뒤에 놓여서 시제, 상, 서법 등을 나타내는 동사(=보조동사)활용 형태에 따라활용의 완전성 유무완전동사: 어간이 대부분의 어미와 결합할 수 있는 동사불완전동사: 어간이 극소수의 어미와만 결합할 수 있는 동사활용의 규칙성 유무규칙동사: 규칙적으로 활용하는 동사불규칙동사: 불규칙적으로 활용하는 동사의미에 따라동작동사: 주체의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과정동사: 행위자가 없이 상태가 바뀜을 나타내는 동사상태동사: 형용사관계동사: 한 사람이나 사물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과 교섭하는 것,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끼치는 영향, 다른 사람이나 사물과의 차별 등을 나타내는 동사심리동사: 심리 현상을 나타내는 동사결여동사: 당연히 있어야 할 특정한 움직임이 결여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동사⑤ 형용사 :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뜻하는 단어들.- 동사처럼 어형변화를 함.- 서술어로서 기능을 하는 것 이외에 주어, 보어, 목적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으로도 기능- 부사어만을 수식어로 취함. -> 상태 동사라고 하기도 함.* 동사와 형용사의 차이점- 동사는 사람의 동작이나 사물의 작용을 나타내는 단어들이지만, 형용사는 사람과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뜻하는 단어들- 동사의 어간에는 명령형 종결어미, 청유형 종결어미, 평서형 종결어미, 응낙형 종결어미, 약속형 종결어미, 목적형 종결어미, 의도형 접속어미, 관형사형 전성어미는 결합될 수 있지만, 형용사의 어간에는 이러한 어미들이 결합될 수 없음.- 동사들 중에는 타동사는 단어가 아니고, 바로 다음에 오는 명사 어근에 결합하는 단어 형성소에 지나지 않으므로, 접두사와 명사 어근 사이에는 폐쇄 연접이 옴.⑦ 부사 : 주로 동사나 형용사 앞에서 그것들을 수식하는 단어들.- 부사는 어형 변화를 하지 않음.- 부사는 문장에서 주로 부사어로 기능을 함.- 기능에 따라 단어 부사, 문장 부사로 나뉘고, 의미에 따라 정도 부사, 양태 부사, 시간 부사, 서법 부사⑧ 조사 : 주로 체언에 결합하여 그 체언이 문장 내의 다른 단어와 맺는 관계를 나타내거나, 체언의 뜻을 한정해주는 기능을 하는 품사- 의존 형태소로서, 어휘적인 의미를 나타내지 못함.- 문장에서 주로 체언에 결합되어 쓰임.조사기능에 따라격조사: 주로 체언에 붙어서 격을 나타내는 조사필수주격: 그 선행어가 주어임을 나타내는 조사 - 이/가/께서보격: 선행어가 보어임을 나타내는 조사 - 이/가, (으)로, 와/과목적격: 선행어가 목적어임을 나타내는 조사 - 을/를부속관형격: 선행어가 관형어임을 나타내는 조사 - 의부사격: 주로 체언에 결합되어 그 체언이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조사- 에, 에서, 에게…독립독립격(호격): 체언에 붙어서 그 체언으로 하여금 독립어가 되게 하는 조사 - 아/야, 이여특수조사: 체언이나 그 밖의 다른 단어에 결합되어 어떤 뜻을 첨가해주거나, 격조사를 대신하여 격을 나타내는 기능을 하는 조사보조사문장조사⑨ 감탄사 : 벅찬 감정이나 부름 혹은 응답 등을 나타내는 단어들.- 어형변화를 하지 못함.- 다른 문장 성분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도 홀로 문장이 될 수 있음.- 의미에 따라 감정 감탄사와 의지 감탄사로 양분됨.⑩ 지정사 : 지정(指定)의 뜻을 나타내는 품사. -이다, -아니다.- 지정사는 어형변화를 함.- 체언이나 명사구와 결합하여 서술어로 기능함.- 관형어나 부사어가 쓰일 수 있음.5. 의향법과 문장종결법이란 무엇인가?1) 의향법- 서술법, 의문법, 명령법, 청유법으로 분류함.의향법들을이에게 요구 없음서술법들을이에게 요구 있음대답을 요구의문법행동을 요구들을문, 청유문으로 분류함.① 평서문 : 평범하게 진술함을 뜻하는 말. - ‘-다, -ㄴ다/-는다, -네, -습니다 …’② 의문문 : 화자가 청자에게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말. - ‘-느냐, -니, -나, -습니까…’③ 감탄문 : 말하는 이의 벅찬 감정을 나타내는 말. - ‘-(는)구나, -도다…’④ 명령문 : 말하는 사람이 듣는 이에게 자기의 의도대로 행동해 줄 것을 요구함을 나타내는 말. - ‘-아라/-어라, -게, -소…’⑤ 청유문 :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함께 행동할 것을 요구하거나 제안함을 뜻하는 말. - ‘-자, -세, -오…’6. 피동과 사동은 무엇인가?1) 피동 : 어떤 주체가 동작 또는 상태의 변화를 입음을 표현하는 태의 일종. 주체의 동작이나 상태의 변화가 다른 행위자에 의하여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문법 범주. 능동사의 어간에 피동접미사인 ‘-이-, -히-, -리-, -기-’ 혹은 ‘-아지-/-어지-’등이 결합하여 피동사화 하여 형성.예) ① 어제 그 범인이 경찰관에게 잡혔다.② 햇볕에 의하여 얼음이 녹아진다.2) 사동 : 사동자가 피사동자로 하여금 어떤 행위를 하게 하는 태의 일종. 즉, 사동자가 피사동자로 하여금 어떤 일을 시킴을 표현하는 문법 범주.예) ① 나는 철수에게 중책을 맡겼다.② 나는 철수에게 중책을 맡게 했다.7. 부정법은 무엇인가?1) 부정법 : 부정소인 ‘아니’나 ‘못’으로써 어떤 사실이나 가치를 부정함을 나타내는 문법 범주.부정문의 길이에 따라 ‘단형 부정법’과 ‘장형 부정법’으로 나뉘고, 사용되는 부정소에 따라 ‘안 부정법’과 ‘못 부정법’으로 구분됨. ‘단형 부정법’은 부정소 ‘아니’나 ‘못’이 서술어 바로 앞에 놓여 문장을 부정하는 것. ‘장형 부정법’은 부정소 ‘아니’나 ‘못’이 본용언의 어간에 어미 ‘-지’가 결합된 형태 뒤에 놓여 문장을 부정하는 것임. ‘단형 부정법’은 ‘장형 부정법’보다 더욱 강한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고, 실현상에 ‘장형 부정법’보다 더 많은 제약을 받음.8. 문장의 확대.
성 탄 제교육방법 및 교육공학 레슨플랜*Contents단원 소개1학습 목표2학습자 특성 및 환경3수업 시연4*단원 소개대 단 원중학교 3학년 2학기 I. 창조적인 문학체험소 단 원(2) 성탄제차 시1 / 1 (45분)*학습 목표학 습 목 표시 감상에 있어서 개인이 아닌 조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창조적인 문학체험을 경험한다.*학습자 특성학습자 특성영상이 더 좋아문학? 지루해시를 어떻게 나에 적용해?*환 경환 경멀티미디어 자료를 사용할 수 있게 - 컴퓨터 및 인터넷, 프로젝트가 설치 된 교실 책상은 조별로 마주보고 앉아 있을 수 있게 - 조별 학습 활동을 위하여*수업 시연도입 – 작품에 접근하기 (6분) 인사 및 출석 체크를 한다. '성탄제'의 의미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질문함으로써 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이 때 교사는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시 낭송을 들려준다.*수업 시연성 탄 제 김종길 어두운 방 안에 이따금 뒷문을 눈이 치고 있었다. 바알간 숯불이 피고, 그날 밤이 어쩌면 성탄제의 밤이었을지도 모른다.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옛 것이란 거의 찾아볼 길 없는 애처로이 잦아가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성탄제 가까운 도시에는 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리는데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눈 속에 따 오신 산수유 붉은 알알이 아직도 내 혈액 속에 녹아 흐르는 까닭일까.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열(熱)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수업 시연전개 – 협동학습 및 발표, 교사의 참여 (30분) 성탄제 를 감상한 후 각 조별로 시의 심상 및 느낌을 그림으로 나타낸다. 한 반을 30~35명으로 보았을 때 5조로 나누면 약 6, 7명이 한 조가 된다. 성탄제 는 총 10연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각 조에서 두 연씩의 심상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된다. 각 조가 그림에 관해 발표하고 토론을 한다.*수업 시연전개 – 협동학습 및 발표, 교사의 참여 (30분) 교사는 발표 후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아주며, 인지 도식의 동화와 조절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멀티미디어 자료: http://down.edunet4u.net/KEDLAA/05/B2/1/KERIS_BIZ_1B21055l83A.swf*수업 시연전개 – 협동학습 및 발표, 교사의 참여 (30분) 교사는 텍스트적인 부분의 내용들을 정리해서 말해준다. 갈래: 자유시, 서정시 운율: 내재율 성격: 회상적, 서정적 어조: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독백적 어조 특징: 촛불과 캐롤, 산타 할아버지로 표상되는 서구적 성탄이 아닌, 아버지와 산수유 열매 등의 한국적 정서를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 구성: 1. 어린 시절 아버지의 희생과 사랑 (1~5연) – 과거 2. 성탄제 그 날 밤 회상 (6연) 3. 어른이 된 지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7~10연) – 현재 심상: 시각적 심상, 촉각적 심상 제재: 성탄일 무렵의 눈 주제: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순수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그 계승의 참뜻*수업 시연정리 – 발표 및 과제 제시 (9분) 조에서 한 명씩 자발적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직접 체험해 보았던 경험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한다. 발표한 학생에게는 그 자리에서 바로 선물을 준다. 성탄제 의 주제이기도 한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 시 한 편씩을 창작해 오는 과제를 제시한다.{nameOfApplication=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