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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조반니 Don Giovanni 오페라 감상문
    오페라 『Don Giovanni』감상문■ 오페라 ‘Don Giovanni’를 보게 되다.이탈리아에서는 640명, 독일에서는 231명, 프랑스 100명, 터키 91명, 스페인에서는 벌써 1000명 하고도 3명이 더 있지요.그 중엔 동네 여자, 여종업원, 도시 여자들, 백작부인, 남작부인, 후작부인 그리고 귀족 여인, 어떻게 생긴 여자들이건,모든 나이대의 여자들이 다 있어요. 그는 금발에게는 보통 부드러움이 있다고 칭찬하고요, 갈색머리는 절개가 있고,백인 여자는 사랑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는 겨울엔 통통한 여자를, 여름엔 날씬한 여자를 원하지요.그는 부자만을 고집하는 것도 아니고, 못생기건 예쁘건 부자건 간에 치마만 두르고 있으면 되는 거예요.- 오페라 1막 -돈 조반니의 하인 레프렐로의 ‘카탈로그의 노래’ 中3월 16일 예술의전당 CJ 토월 극장에서 열린 국립오페라단 '돈조반니'를 봤다. 마침 오페라의 이해 수업의 과제로 오페라 감상문을 쓰게 되어 제일 최근에 봤던 돈조반니에 대하여 감상문을 쓰게 되었다.앞서, 나의 첫 번째 오페라가 된 공연을 감상하면서 난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 그것은 바로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기 전 그 오페라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보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를 관람했을 당시 그 오페라에 대한 부족한 정보로 인해 번역자막이 나오는 화면에 시선을 오래 뺏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 생애 두 번째 오페라를 성공적으로 감상하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았다.2막으로 구성된 모차르트의 오페라이다. 1787년 다 폰테의 대본에 의해 작곡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29일 프라하에서 초연되었다. 이 오페라는 에스파냐의 호색 귀족 돈 조반니(돈 후안)를 주인공으로 한 것으로 탕아에다 무신론자인 돈 조반니는 사랑의 편력을 하던 중,돈나 안나에게 치근거리다가 그녀의 아버지 기사장(騎士長)의 질책을 받고 결투 끝에 그를 찔러 죽인다. 그 후에도 시골 처녀 체를리나를 유혹하고도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자, 마침내 업화(業火)에 싸여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순간 기분이 정말 좋아졌다. 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과연 그가 어떤 음악으로 어떻게 극을 표현했는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후 또한 의아해졌다. 오페라의 내용이 여성편력이 심한 호색한인 젊은 귀족의 이야기였던 것이었다. 그 옛날, 이 곡이 작곡될 때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참 신기했고 또, 현대에까지 적용된다는 것이 놀라웠다. 하지만, 이것은 사전 조사였을 뿐, 나는 직접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오페라를 직접 감상했을 때 느낄 그 무언가를 생각하며 기쁨에 한껏 부풀어 올랐다.드디어, 를 감상하는 날이 다가오고 나와 내 남자친구는 기쁜 마음으로 예술의 전당 홀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갑자기 맑았던 하늘이 흐려지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유롭게 도착했던 마음에 먹구름이 꼈다. 하지만 공연 시간이 임박하고 입장을 하니 그 어두웠던 마음에도 밝은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공연을 준비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습 소리가 내 가슴을 더욱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공연장에서 느낀 Don Giovanni’내가 보았던 돈조반니는 무대연출을 현대적으로 구상한 것 같은데 이곳저곳 많은 신경을 쓴 거 같아 보는 내내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수업을 통한 자료로 보았던 정말 옛날 옛적 영상들을 보면 돈조반니 시대의 의상들과 무대장치들이 가득하였는데, 내가 본 오페라는 의상은 모두 현대식 의상이였고 소품들과 무대장치 또한 현대라는 느낌을 물씬 풍겼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무대장치가 고장으로 공연 시작이 30분 지연 되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공연을 보며 그 시대를 음미하고 싶었던 나에게는 조금은 아쉬웠던 점이다.첫 막이 올라갔을 때 기중기(?)와 커다란 사과가 떡하니 무대에 있는 것을 보고 살짝 놀라기도 하였다. 도대체 웬 사과? 사과를 두어 무엇을 말하고자 하였는지... 결국 돈조반니는 에서 본 것 같다.막이 오르고 관현악단이 서곡을 연주하면서「돈 조반니」의 시작을 알렸다. 무대 앞에 깊게 패인 홀 안에 빼곡히 들어앉아 연주하는 관현악단을 내려다보는 것이 이색적이었고 어두운 조명에도 악보를 볼 수 있게 작은 스탠드를 하나씩 밝히고 있는 것이 일반 관현악 연주 때의 모습과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서곡이 끝나자 검은 막이 오르고 기대했던 오페라 세트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양쪽 끝으로 배우들이 드나들 수 있는 대문 모양의 통로가 있었고, 제1막 첫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계단이 인상적인 돈나 안나의 저택이 무대중앙으로 보였다.이윽고 덩치가 큰 남자의 베이스 목소리가 들렸는데, 돈조반니의 노래하는 것을 듣는 순간, 익숙한 목소리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고 곧장 안내책자에서 공연일정에서 돈조반니 역할을 찾아보게 되었다. 돈조반니는 다름이 아니라‘공병우’씨였던 것이다. 바리톤 공병우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거의 사랑하는 이라고 표현해도 될 멋진 현역 바리톤이다. 기품있는 목소리로 극장을 압도하며 를 로 만들어버리며 연기까지 잘하신다. 또한 당당한 풍채를 자랑하며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관객에게 카리스마를 남겼던 분으로 기억하는데, 다시 보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이번「돈 조반니」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어떤 공연이든 주연배우를 잘 알고 감상하는 재미는 모르고 보는 것보다 감상태도와 관심의 깊이가 다를 것인데 제 1막의 첫 장면에서 두 명의 익숙한 목소리를 만나니 흥분되는 기대감으로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호색가 돈 조반니는 어두운 밤, 기사장의 저택에서 그의 딸 돈나 안나를 강간하려다가 저지를 당하고 그를 잡으려고 달려온 돈나 안나의 아버지, 기사장을 죽이고 달아나는 장면이 오페라「돈 조반니」의 시작이었다. 돈나 안나의 아버지가 돈 조반니와의 결투로 죽게 되면서 돈 조반니와 레포렐로는 달아나고 돈나 안나와 그의 약혼자 돈 옥타비오는 복수를 맹세하는 2중창을 하게 되는데 테너와 소프라노의 화음이 슬픔과 분노를 비장하게 잘 표현해주었다. 바리톤과 베이스의 화음이 이루어지는 것을 직접 듣고 느껴보면서 오페라야말로 종합 공연 예술의 최고봉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이어서 돈 조반니의 옛 애인인 돈나 엘비라가 등장하는데 그녀는 자신을 버린 돈 조반니를 비난하면서 복수를 다짐하지만 속마음은 여전히 그를 사랑하면서 자신에게 다시 되돌아 오기를 간절히 원하는 역할이었다. 돈나 엘비라가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레포렐로가 했던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의 나라에서 각 나라마다 수백명씩 천명이 넘는 여자를 시골처녀부터 귀족까지 가리지 않고 유혹했다는 대사였는데 무대 좌우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 나오는 자막이 잘못된 건 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엄청난 숫자였다.돈나 엘비라에게서 도망친 돈 조반니와 레포렐로는 수많은 남녀가 춤추는 거리에 오게되었고 이 장면을 보면서 돈 조반니가 또 여자를 유혹하겠구나 싶었는데 그 예상은 적중했다. 농부 마제토와 그의 신부 체를리나의 결혼식날, 체를리나의 미모에 반해버린 돈 조반니는 방금 결혼한 신부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온갖 술수와 감언이설로 그녀를 유혹하려 노력한다. 이 장면에선 유혹하는 돈 조반니 보다도 자꾸만 흔들리는 마음을 노래하는 체를리나의 모습이 더욱 재미있게 보여졌다. 결국 이런 유혹으로 인해 돈 조반니는 돈나 안나, 돈 옥타비오, 돈나 엘비라에 이어 또 한 명의 적을 새롭게 만들었는데 그가 바로 유혹에 반쯤 넘어가버린 체를리나의 신랑 마제토였다. 극이 끝날 때까지 마제토는 어리숙하고 익살스러운 행동을 하면서 무거운 주제인 복수를 가볍고 재미나게 표현해주는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었다.결혼을 앞둔 마을 아가씨 체를리나를 넘보더니 돈나 엘비라의 시녀마저 유혹하려하는데 이 장면에서 레포렐로와 옷을 바꿔입으며 서로의 신분마저 속이려고 했었다.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 돈 조반니의 성격이 잘 표현된 명장면이 아닌가 싶다. 돈나 엘비라를 속여서 다른 곳으로 유인했던 레포렐로는 거짓이 탄로나자 도망을 치게되고 복수에 찬 마제스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무덤위의 석상과 맞닥뜨리게 되고, 돈조반니는 벌벌 떨고 있는 레포렐로에게 허세를 부리며 석상을 저녁식사에 초대하라고 명령하면서 오페라「돈 조반니」는 흥미진진한 결말을 향해 달려가게 되었다. 공연이 두 시간을 지나가면서 늦은시간에 피로감이 오기도 했지만 말하는 석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끝까지 집중을 안 할 수가 없었다.“코지 판 투테,“피가로의 결혼,“마술피리”와 함께 모차르트 4대 오페라로 이작품은 주인공 돈조반니를 귀족의 권위를 거부하고 형식적인 윤리에 냉소를 보내는 낭만적인 인물로 자유주의사상을 은밀하게 드러낸다. 모차르트의 어두운 면모가 드러나 있는 돈조반니의 마지막 장면은 오페라 역사상 가장 기괴한 장면으로 꼽히는데 이 부분에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선율이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지옥 불에서 떨어지는 장면은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해 잘 알려져 있으며 내가 좋아하는 영화인“셜록홈즈-그림자 게임”에서도 배경음악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것이다.만찬을 즐기던 순간, 관현악이 매주 극적으로 연주되고 중앙의 높은 문이 열리면서 회색 대리석의 석상이 양팔을 벌리고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석상의 뒤에서 아주 밝은 빛의 조명이 비추면서 신비롭고 경외로운 모습을 연출해주었다. 겁에 질린 레포렐로와 반대로 돈 조반니는 마음속으로는 무서워하면서도 대담하게 기사장을 맞이했고 장중한 음악이 연주되는 사이 석상은 한발씩 계단을 내려왔다. 석상은 차가운 손으로 돈 조반니의 손을 붙잡고 놓지 않으며 "이것이 마지막 기회다, 개심해라"라고 말하지만, 돈 조반니는 끝까지 싫다고 버티게 되고 "이젠 시간이 없다. 마지막이다"라는 말을 마치자 돈 조반니 주위에 붉은 조명이 비춰지고 자욱한 연기가 올라왔다. 이는 불길에 휩싸인 것을 표현한 것인데 더욱 놀라운 것은 돈 조반니가 두 손을 하늘로 향한 채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며 조금씩 무대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었다. 결국 악한 자는 불길이 매서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놀랍고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무대 위의 세트가 각
    독후감/창작| 2014.06.06| 5페이지| 1,500원| 조회(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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