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주의 상담-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받아 들이며 현실을 알고 더 많이 접촉하고 스스로 더 많이 선 택하고 책임지는 인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금-여기에서 학생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구와 감정을 더 잘 깨닫고 책임감 있게 행동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법등을 많이 사용하며 상담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을 중요하 게 여긴다.*Fritz Perls*1. 주요개념1)인간관①인간은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요소를 가지고 환경 속에서 역동적으로 상호 관련 되면서 하나의 전체로 작용하여 행동한다.②인간은 생물학적인 욕구, 사회적인 욕구 등을 지닌다.③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충족 방법을 연구한다.④인간은 자신의 생활에 책임을 질 수 있으며 통합된 인간으로 충분히 생활하고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2)게슈탈트가. 개념- 언어상의 개념 : ‘전체’ , ‘형태’ , ‘모습’ 의 뜻을 지닌 독일어를 의미한다.- 치료상의 개념 : 개체에 의해 지각된 자신의 행동 동기를 의미한다.나. 게슈탈트 심리학의 관점①사람은 종결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②사람은 장을 능동적으로 조직하여 의미 있는 전체로 지각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③사람은 자신의 현재 욕구를 바탕으로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지각한다.④사람은 전경과 배경의 원리에 따라서 세계를 경험한다.⑤사람의 행동은 상황이라는 전체 맥락을 통해서만 의미 있게 이해될 수 있다.3)전경과 배경- 전경: 어떤 대상을 지각할 때 관심의 초점이 되는 부분을 의미한다.- 배경: 어떤 대상을 지각할 때 관심밖에 놓이는 부분을 의미한다.4)미해결 과제가. 개념 : 어떤 일이 완결되지 않거나 해소되지 않은 게슈탈트를 의미한다.나. 작용 : 미해결 과제는 유기체의 적응을 방해하며 심리적 ,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게 만든 다.5)현재-게슈탈트 상담의 주안점①‘지금-여기’( here & now )를 강조하고 현재의 순간을 완전히 경험하고 인식하는 것을 강조한다.②실제 현재 행동을 중시한다. 즉 상담교사는 학생의 자세 , 호흡, 태도 , 제스처 , 목소리와 표정에 주목한다.6)접촉-경계 혼란-개념 : 환경과 교류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받아들이고 해로운 것들을 차장하는 역할을 하는 경계라는 것에 문제가 생겨서 접촉이 차단되어 심리적 , 생리적 혼란이 생기는 현상 을 의미한다.-접촉-경계 혼란을 일으키는 요인①내사 : 타인의 신념과 기준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다②투사 : 바라지 않는 자신의 속성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뒤집어 씌워 자신의 감정과 자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현상을 의미한다.③반전 : 남에게 하고 싶은 행동을 자신에게 되돌려 자신을 비난하고 상처를 입히는 것이 다.④융합 : 자기감정이나 의견을 표현하지 않고 남의 의견에 동조하여 항상 좋은게 좋다는 식 으로 안전하게 머무는 것을 의미한다.⑤편향 : 주로 의문문을 사용하여 말을 하거나 지나치게 유머를 많이 사용하거나, 추상적인 일반화를 사용하여 접촉을 흐려버리는 현상이다.7)성격변화의 단계①피상층 : 서로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규범에 따라 피상적으로 만나는 단계로서 주어진 역 할에 빠져서 자신을 잃어 버리고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처럼 행동함으로서 자신 과 타인이 만들어 온 환상에 맞게 생활한다.②공포층 :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고 주위에서 바라는 역할 행동을 인 지하면서 살면서도 그것이 진정한 자신인 줄로 착각하며 사는 단계이다.③곤경층 : 이제껏 해왔던 역할 연기를 그만두고 자립하려고 시도하는 동시에 그에 따르는 심한 공포를 느끼는 단계이다.④내파층 : 자신의 극도의 무력감을 느끼고 있으며 솔직하지 못한 방식으로 행동했었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진짜 자기와 만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⑤폭발층 :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더 이상 억압하거나 차단하지 않고 밖으로 표출할 수 있게 되는 단계이다.2. 상담의 적용1) 상담목표가. 개념- 자각 : 자신의 미해결 과제와 현재의 욕구, 감정 그리고 소망을 알게 해줌. 자각이 없으면 성격변화는 일어나지 않음.- 접촉 : 자각된 것들을 환경과의 만남을 통해 해소해 주고, 창조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성장할 수 있게 해줌.나. 목표① 자기 인식을 증가시킨다.② 자신의 생각, 행동, 감정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자기 경험의 주체는 자기라는 태도를 가지게 된다.③ 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④ 모든 감각을 더 잘 인식한다.⑤ 자신이 행동을 결정할 책임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행동의 결과를 수용한다.⑥ 외적 지지에서 내적 지지로 바뀐다.⑦ 남에게 요구하거나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되며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상담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거나 되려고 애쓰는 것보다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자신이 가능한 한 충분히 기능하면서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잇도록 하는 것.2) 상담교사의 역할과 기능- 상담교사는 내담자들로 하여금 자신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상담교사는 학생이 가지는 느낌, 그 순간의 자각, 신체적 메시지들, 에너지, 회피, 그리고 자각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에 초점.- 비음성적 단서 즉, 신체언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ex)자세, 움직임, 몸짓, 목소리, 망설임 등3) 상담교사와 학생의 관계- 상담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진정한 대화가 있고 진정한 접촉이 있는 관계.- 상담교사와 학생은 인격적으로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만나야 함.- 학생을 정직하게 대면하고, 인간으로서의 학생을 거부하지 않으면서 학생의 조작에 대해서는 도전.- 학생의 자립적인 태도나 행동은 격려하고 지지해 주되 의존적인 태도나 행동은 좌절시켜야 함.- 학생들의 저항행동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해심과 인내심을 갖고서 학생을 따뜻하게 대하는 동시에 자신의 행동을 다시 검토4) 상담과정과 기법(1) 실험- 안전한 상담시간에 생생하게 갈등을 체험해 보는 것->아동은 문제를 자기와 무관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연관된 감정을 실제적으로 경험(2) 직면- 학생들의 회피행동을 지적하고 진정한 동기를 직면시켜 줌으로써 미해결 과제를 해소.(3) 언어자각① ‘나’ 언어 : ‘너’라는 말 대신 ‘나’로 대치함으로써 학생에게 자신의 감정과 사고,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
제 7차 실과 교육과정Ⅰ. 목표 : 개인과 가정, 산업 생활의 이해와 적응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여 가정 생황을 충실하게 하고, 정보화, 세계화 등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른다.Ⅱ. 개정의 주안점- 기초적 생활 능력의 습득과 적응력 제고- 일의 가치에 기초를 둔 진로 교육 충실- 정보화 사회에 대비한 컴퓨터 교육의 강화- 실천적 환경 교육의 강화- 자원의 합리적 활용과 충실한 소비자 교육- 교육 과정 운영의 다양화 강조Ⅲ. 특징- 생활 중심의 실천 교과적 성격을 강조. 교과 구성이 해보기를 하여 내용을 이해하고 더 해보기를 하여 심화하는 데 실습을 강조하는 내용 구성.- 흥미, 생활에의 유용성, 실용성, 적합성을 고려하고 학생들의 발달수준에 맞는 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함. 5학년의 식사하기가 6학년의 음식 만들기로 발달 수준에 맞게 연계되었다.- 자신의 일상생활과 집안일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추출. 5학년에서는 가정 생활, 책상 옷장 정리하기, 식사하기, 용돈 아껴 쓰기 등이 있고, 6학년에서는 음식 만들기, 재봉틀로 용품 만들기, 재활용품 만들기 등 일상생활에 관련된 내용들을 추출.- 5~10학년의 내용이 상호 연관을 가지고 나선형으로 조직. 5, 6학년의 실과 배당 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고 중, 고등학교의 기술 가정 교과와 연계하여 내용을 조직.- 진로 탐색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음. 예를 들어 각 단원의 내용이 대부분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음.- 컴퓨터 활용 시간은 5, 6학년 전부에 넣어 정보화 시대에 맞는 대처 능력 함양을 의도. 5학년에서는 ‘컴퓨터는 내 친구’, 6학년에서는 ‘컴퓨터와 나의 생활’이라는 단원을 넣어 컴퓨터가 일상이 된 우리 생활에 맞는 교과 내용이라 할 수 있음.-> 이처럼 제7차실과 교육과정에서는 각 내용영역에 적합한 다양한 지도 방법을 적용하도록 권장하고 평가는 실기 평가와 질적 평가에 중점을 두도록 하고 있다.Ⅳ. 문제점준거 ① 과연 교육 과정에 나온 대로 교과서의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가?② 교육 과정의 목표대로 교과가 진행될 수 있는가?③ 교과서 내용 자체에는 부족함은 없는가?문제점 1) 개정의 주안점과는 다르게 일상생활과 그리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다. (준거①)- 먼저 재봉틀로 용품 만들기라는 단원을 보면, 여러 학급을 조사한 결과 재봉틀이 있는 집은 거의 없었고 많아야 반에서 한두 명이었다. 이처럼 재봉틀은 우리 주위에서 없어진지 오래고 기껏해야 세탁소에서 볼 수 있는 생활 용품이다. 일상생활과의 밀접한 연관을 목적으로 하는 7차 교육과정 내용 선정에서 잘못된 부분이다.문제점 2) 교과 내용에 따른 실습의 환경이 학교에 따라 다르다. (준거②)- 실과 교과서를 보면 각 단원에는 실습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 교과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교과서의 구성대로 잦은 실습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원할 때 실습을 할 수 있는 학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컴퓨터 단원을 예로 들면 학생 한 명당 각 반에 컴퓨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 시간마다 실습실에 갈 수도 없다. 내가 대학생 귀향 멘토링을 한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학교에는 컴퓨터 실습실이 있지만 학생의 수 때문에 모든 컴퓨터 수업을 실습실에서 할 수는 없다. 이런 학교는 그나마 괜찮은 학교이지만 농촌이나 기타 분교에서는 컴퓨터 실습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문제점 3) 위험한 실습 도구를 사용하는데 주의사항이 부족하다. (준거③)- 식사 조리 하기나, 전기 기구 다루기, 바느질하기, 음식 만들기, 목제품 만들기 등은 실습을 할 때 베고, 감전이 되고, 데일 수 있는 많은 위험부담이 따른다. 실습도구들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과서에서는 교사에게 주의사항에 대한 부분을 모두 맡겨버리고 교과서에는 일절 주의사항이 나오지 않는다.문제점 4) 진로 교육이 너무 피상적이다.(준거①)- 교육 과정 개정의 주안점에는 일의 가치에 기초를 둔 진로교육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는데, 실질적으로 교과서에는 ‘일에는 귀천이 없고 고귀하다’라는 식으로 피상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진로교육에 중점을 두었으면 진로와 진로를 결정하는 준거들을 설명해야 하는데, 이는 실과 교과서가 아니라 도덕교과서 같은 도덕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문제점 5) 교과서에 소개된 음식이 트랜스지방을 많이 포함한다. (준거③)- 교과서에 소개되는 많은 음식들이 현재 몸에 좋지 않아 이슈가 되고 있는 트랜스 지방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교과서에는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음식을 소개한 것이겠지만 아이들은 ‘교과서에 나온 음식이니 몸에 좋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문제점 6) 아이들의 수준에 불필요한 지식과 학습 활동을 포함한다. (준거③)- 꽃가꾸기 단원을 보면 이 단원의 목적은 꽃을 가꾸며 무언가를 키움으로써 책임감과 정성을 알고,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단원에서는 약 24가지의 어른들도 잘 알지 못하는 꽃의 종류를 놓고, 이 꽃들을 한두해살이, 여러해살이, 알뿌리, 다육 식물, 관엽 식물 등으로 분류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여러 꽃의 종류를 알려주는 것으로 그쳤다면 꽃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으로 알 수 있지만, 이 꽃을 분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불필요하다.문제점 7) 필요한 내용이 빠져있다. (준거③)- 컴퓨터 단원을 보면 정보검색을 하는 단원이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인터넷에 게재된 사진이나 내용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이 점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는 것을 아이들은 모르고 있다. 오히려 인터넷에서 얻은 자료는 문서를 꾸미거나 발표 자료를 만드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그냥 사용해도 되는 것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저작권, 초상권, 해킹, 은어사용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목차Ⅰ. 서론- 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 것Ⅱ. 본론- 사상의 바람을 피워라- 세 개의 위상에서 바라본다- 지금 당신은 얼마나 공부하고 있습니까?Ⅲ. 결론- 지의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자Ⅰ. 서론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 것책을 읽기 이전에 보통 책의 제목을 보면 그 글의 성격과 방향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출처- 즉 책의 제목은 '뇌를 단련하다' 입니다. 뇌를 단련하는 것과 이 글의 작은 제목인 '환경, 나, 우주'는 과연 어떠한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뇌를 단련하기에 앞서 우리는 뇌의 주체 즉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찰해야만 합니다. 인간은 본래 무엇인지 어떤 존재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분석해보아야 합니다. 저자는 뇌를 단련하는 것과 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최종적으로 인간이 본질에 맞게 살아가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 다음 장에서부터 살펴보겠습니다.Ⅱ. 본론사상의 바람을 피워라저자는 '인간'을 생각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체적으로 사고하라'고 말합니다. '진리는 개별적이다.', '진리는 주체성 속에 있다.'면서 주체성을 선명하게 내세워 문제설정 방식 자체를 확 바꿔버린 것입니다.)12년간 입시체제에만 갇혀있던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대학교는 처음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사실 대학생이 되어 특별한 첫 경험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제가 새로운 것을 접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저에게 대학생으로서 첫 경험을 한 것이 있다면 바로 종교입니다.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릴 적부터 주일에는 교회를 가는 것으로 알며 자랐습니다. 주일학교를 다니며 '태초를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이시며 그 분은 유일무이한 절대전능하신 분이다'라는 사실을 너무도 자연스레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저는 고등학교도 신앙심으로 유명하기로 소문난 기독교학교를 다녔습니다.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은 선생님들도 친구들도 거의 다 기독교인이었고 우리 모두가 믿는 신은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 췌장암을 선고받고 병원에서 앞으로 길어봤자 두 달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아버님은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쿄토에 있는 절에 매일같이 불공을 드리러 갔고 그러던 어느 날 절에서 부처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 후 아버님의 병은 깨끗이 나았고, 지금은 매우 건강하셔서 병의 그림자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부터 어머님과 아버님은 독실한 불교신자가 되었고 제 친구는 그런 불교적 체험을 한 부모님에게 '예수만이 진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저는 여태까지 불교신자들이 믿는 부처님은 상상속의 부처님이며 그들은 진실을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그들이 정말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만 우월하다고 믿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었음을 제 친구의 부모님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종교라는 것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같을 수는 없는 것이고, 서로의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그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친구의 부모님은 인정도 많으시고 굉장히 따뜻하신 분들입니다. 그들이 기독교인이 아닌 불교신자라고 해서 그들이 우매한 사람들이 아니며, 반드시 전도시켜야 할 것도 아니라는 것을 그 분들을 통해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또 각자가 만난 신들이 있는데 한 분만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이런 저의 생각을 교회에서 한다면, 전 악마에게 지배당하고 있다는 말들을 들을지도 모릅니다.저는 아직도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교회에서 배우는 비기독교사상과 제가 세상에서 접하는 비기독교사상의 이미지가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선 저는 다양한 종교에 대해 그들 나름의 신을 인정하고 그들을 믿는 자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내리게 될 결론이 무엇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 쪽 입장에서만 공부해 나머지 입장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더 유연할 때, 그리고 다양한 사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이 대학생의 시기에 사상의 바람을 피워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자유로울 때 바람을 피우지 않으면 나중에 엉뚱한 사람을 만나 잘못된 사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도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만나봐야 사람 사귀는 법을 알듯이 사상도 최대한 많이 접해봐야 사상을 올바르게 접할 수 있습니다.또 어떤 사람의 사상을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앞서 말한 듯이 주체적으로 사상을 만나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인생의 갑녀가 되어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주체가 되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항상 '을녀'처럼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직접 경험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말로 자기세계를 인식하는 것이 전형적인 '을녀 정신'입니다. 당신의 삶이 의미있는 것은 주체적인 인간이기 때문이며 주체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치평가를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가치평가야 말로 주체성의 최고 표현이며, 타인이 어떻게 평가하든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중요합니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이 혈기왕성한 대학생 시절 사상의 바람을 즐깁시다. 더 많은 사상들을 만나고 더 멋진 외도를 펴봅시다.세 개의 위상에서 바라본다제목인 ‘세 개의 위상으로 생각한다.’에서 ‘위상’이라는 단어는 흔히 우리가 쓰는 ‘나라의 위상이 추락했다.’에서의 ‘위상’과 다른 의미라는 것을 읽다보면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개인은 직관적으로 나마 위상의 의미를 사전적 의미에서 바꿔서 이해했을 것이고, 저도 위상을 ‘세계를 바라보는 입장’ 쯤으로 정의하고 아래에 있는 내용을 썼으니 참고 바랍니다.위상Ⅰ은 주체와 객체가 있을 때 객체 세계만을 놓고 그 자체를 스스로 자립한 세계로 생각, 그것의 내부 요소들 간의 관계에 의해 구성되는 세계상으로 파악합니다. 이때 주체(나)는 그 세계를 바라보는 관조자적 입장으로서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거나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학문에서 학문 자체의 세계에만 중점을 이 위상Ⅰ에 가깝습니다. 음악이라는 객체에만 집중한 것이지요.위상Ⅱ는 위상Ⅰ의 '객관 세계의 세계상'에 자기와의 관계라는 시각을 도입하여 자신이 행동자로서 세계에 관계해 나가려 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중점을 자신에게 둠으로서 ‘자신에게 보여지는 모습’으로 입장을 변화한 것입니다. 이런 입장을 지닌 학문이나 사람들의 예로는 세계의 모습을 자신만의 언어로 다루는 소설가, 주식시장상황이나 유가지수변동 등의 현실상황을 경제학적으로 밝히려는 학자 또는 그에 관련된 경제학의 분과학문 등이 있습니다. 주로 창작이나 실용과 관련된 영역이면 위상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교육학으로 생각해 보자면 교육철학은 위상Ⅰ이고 교육심리학은 위상Ⅱ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위상Ⅲ이 있습니다. 위상Ⅲ은 책에 나온 말을 빌리자면 ‘나’와 ‘나 자신’의 관계에서 자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입니다. 즉, 객체를 떠나 자기 내부로 한없이 들어가는 그래서 외부 세계를 볼 때도 내부 세계의 반영되는 한에서만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 ‘나무’에 나온 이야기 중 하나인 ‘완전한 은둔자’라는 작품에는 자신의 뇌를 보존액 속에 담그어 놓고 외부의 자극을 배제한 채 자신의 뇌 안에서만 연구 활동을 하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이러한 경우가 위상Ⅲ의 입장을 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위에 나온 것은 관계에 따라 세계를 보는 입장을 분류한 것입니다. 물론 세계를 볼 때 너무 한 가지 시각으로만 보면 편협한 사고를 가질 수 있으니 이렇게 세 개의 위상으로 분류해 놓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 세 가지 위상으로 세계를 보는 것이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길일 수 있지만 나중에 가서는 이 위상들이 시야의 속박이 되고 고정관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기 위해 지금 이 글에서 다른 시각을 제시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획기적인 위상이 또 나오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최소한 대학생 때에라도 이 위상들이 세계를 보는러분들은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입학은 쉬운데 졸업이 쉬운 병폐 때문에 더 심각해지는 대학의 학력 저하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대학의 학력 저하 문제는 대학입시제도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도입된 이래로 일류주의, 출세주의, 성공주의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명문대를 보내기 위한 학부모의 교육열이 굉장히 높고, 명문대를 향한 수험생의 열정도 뜨겁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인 대학입시제도, 어떤 문제점을 야기할까요?첫째로 현재 대학입시제도는 공교육을 붕괴시키고 사교육비를 조장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학생이 지녀야할 교양, 지식, 바람직한 자질을 평가하는 제도가 아니라 오로지 언어 영역, 수리 영역, 외국어 영역, 문과생인 경우 사회 탐구, 이과생인 경우 과학 탐구 이 네 가지 영역의 점수로만 학생들을 줄을 세우고 상위권 점수부터 등급을 매기는 제도입니다. 그러므로 학교는 부족한 잠을 채우는 장소가 되고 많은 수험생들은 수능 점수를 올리기 위해 비싼 사교육비를 내며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받습니다. 실제로 학문에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명문대라는 대학 간판을 따기 위해 노는 것도 포기하고 잠을 아끼던 수험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놀러 다니기 바쁜 것이 현실입니다.둘째로 현재 대학입시제도는 문과 계열과 이과계열의 지식의 괴리를 야기합니다. 7차 입시제도가 시행되고부터 문과생들은 과학탐구를, 이과생들은 사회탐구를 선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사회탐구는 11과목으로 세분화 하여 2~4과목 선택, 과학탐구는 8과목으로 세분화 하여 2~4과목 선택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로 수험 과목을 줄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입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고등학생 시기에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은 덜었을지 몰라도 폭 넓게 여러 과목에 대해 균형 잡힌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문과 학생들은 이과계열의 기본적인 지식, 이과 학생들은 문과계열의 기본적인 지식을 알지)
- 파울로 프레이리의 『페다고지』 서평나는 억압당한다. 또 억압한다.서문『페다고지』라는 책을 망설임 없이 선택하였다. 예비교사의 필독서라는 사실은 많은 책들 중 이 책을 고르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교수님의 약간 어렵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 것은 결국 교수님이 보기엔 ‘약간’이라는 것이었다. 처음 보는 단어들과 철학적인 작가의 사상, 그로 인해 책 한 장을 읽는데 수 십분이 걸리는 상황,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써야한다는 사실은 큰 절망으로 다가왔다. 서평을 써야한다는 압박감을 버리고, 남들보다 어려운 책을 읽는다는 약간의 우쭐함을 가지고 책을 천천히 읽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수록 내 생각은 변해갔다. 물론 프레이리의 사상을 이해하고 이 책을 온전히 이해했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프레이리의 사상을 내가 교사가 되어 어떻게 적용시킬까라는 상상이 계속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한 사람의 사상을 여과 없이, 나만의 잣대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나를 보고 실망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럴 때마다 다시 책을 덮고 사상을 관조할 수 있는 눈을 가지자는 생각을 가지고 이어서 책을 읽었다. 서평을 쓴다. 내가 프레이리의 『페다고지』를 평가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혔고 수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킨 책을 내가 온전한 이해 없이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나의 서평을 써나가는데,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서론『페다고지』의 책을 넘기다보면 ‘업압받는 사람들과 그들의 편에 서서 힘겹게 싸우는 이들에게’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억눌린 사람들은 누구일까? 또 억눌렸다는 말은 무엇일까?수많은 의문점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가운데 저자를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데 있어 보다 쉬운 길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민중교육자이고, 교육철학자이며, 사회운동가인 파울로 프레이리는 ‘민중교육’을 표방하여 평생 동안 힘썼다. 미국의 경제공황이 조국인 브라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빈민 지역 민중을 위해 살았고 그들을 위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주장을 펼치면서 사회를 만들고자 하고 현 사회를 비판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어서 말하고자 한다.본론우선 『페다고지』의 내용을 언급하기 전에 저자가 이 책에서 많이 사용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집고 넘어가겠다.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개하기 위해서나 자신의 이론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책에서 많이 언급되고 중요시 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론에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연관된 개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의식화는 『페다고지』의 핵심적 개념으로, 억압적 현실에 길들여서 있어 억압자에게 순종하는 순종의식에 눈을 뜨고 각성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한 “사회적?정치적?경제적 모순들을 인식하는 법을 배우고, 현실의 억압적 요소들에 맞서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라고 말하고 있다. 즉, 억압당하는 자들(피억압자들)이 투쟁의 필요성을 느끼고 신념을 가지며 직접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이 의식화의 산물인 것이다.억압하고 억압당하는 현실에서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관계에서, 피억압자와 피억압자사이의 관계에서 비인간화와 소외를 극복하고자 하는 실천이다. 인간화를 위해 하는 노력들이 결국 투쟁과 같은 맥락에서 이어지게 되고, 혁명을 통해 피억압자와 억압자가 궁극적으로 얻어야 하는 것이 인간화인 것이다.억눌린 자와 억누르는 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현 사회의 총체이다. 억압은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을 빼앗아 사물화 시키고, 자신의 자리를 존속하려 하게하는 개념이다.이 책의 저자는 프락시스를 “이론적 실천”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이론을 본바탕으로 하여 성찰과 행동이 적절한 수준인 것을 프락시스라고 말한다.프레이리는 이러한 개념들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 주장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자.1. 피억압자는 투쟁, 혁명을 하여야 한다.프레이리는 “가치론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화의 문제는 늘 인류의 핵심적인 문제였지만, 지금 그것은 과이기 때문에 투쟁이 가능하고 또, 투쟁을 하여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민중의 소명이자 전 인류의 인간화를 위해서는 억압에 의한 폭력에 노출된 피억압자의 약함으로부터 비롯된 권력만이 억압자, 피억압자를 동시에 인간화 시킬 수 있다. 만약 억압자가 피억압자의 인간화를 위해 관용을 베푼다면 이것은 ‘허구적 관용’인 것이다. 즉, 아무리 피억압자를 생각하고 인간화를 위해 관용을 베푼다고 해도 그 것은 억압자의 위치에서 단지 피억압자를 불쌍히 바라보고 자신의 위치에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관용을 베푼다는 것이다. 결국 억압자-피억압자의 구조는 존속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구조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허구적 관용’이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억압자에게 폭력을 당해 억압적 사회의 혹독한 의미를 이해하고 억압의 현실을 뼈저리게 겪은 피억압자로부터 시작되고 주도되는 투쟁으로서 사회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억압자, 피억압자 모두에게 인간화가 가능한 투쟁인 것이다. 그런데 이 피억압자들의 이중적 갈등은 투쟁을 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중적 갈등이란, 진실을 갈구하면서도 그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피억압자’이면서도 동시에 ‘억압자’이기 때문이다. 이는 억압자의 명령을 따르면서 그 사람의 의식을 자신의 의식에 일치시키도록 하여 내면화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자유의 공포이다. 민중들은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그래서 결국 자신의 길만을 찾게 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투쟁에 닥치는 위험은 공포를 느끼게 하여 실천을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그래서인지 우리도 현실을 부정하고 바꿔야한다고 말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그 사회가 전형적인 원하는 인간상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소위 최상류층을 비판하면서도 그들의 모습을 쫓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은가.다시 『페다고지』로 넘어와서, 피억압자들의 이런 이중적 갈등을 없애주어야 투쟁을 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인간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프레이리는 피억압자가 생각해야 할 현실교육을 통해 피억압자들의 의식화하고 궁극적으로 투쟁을 통해 인간화를 이루는 것이다. 저자는 이와 같이 피억압자들의 투쟁에 대한 정당성, 당위성을 말하고 있다.2. 우리는 문제 제기식 교육을 하여야 한다.내가 지금까지 받아왔던 교육, 교사가 설명하고 나는 그 설명을 듣고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이었다. 나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하고 교과서를 바라보기엔 수업시간은 교사의 설명을 듣기에도 벅찬 짧은 시간이었다. 그 설명을 바탕으로 시험문제를 내고 얼마나 잘 암기했는지 평가를 하며 교사의 설명을 잘 기억하고 행동해야 칭찬을 받았다. 그래서 일까 나는 대학에 들어와 급격하게 자신의 창의력을 가지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과제를 해야 하는 현실, 나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서평을 써야하는데 독창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않는 이 현실이 너무나 힘들다. 그렇다. 난 창의력이 부족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내가 받았던 교육이 저자가 말하는 ‘은행 저금식 교육’이다. 저자는 바로 이런 교육을 배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저자는 “학급에는 주체(교사)와 객체(학생)가 존재하고, 교사의 임무는 학생들에게 자기 설명의 내용을 ‘주입’하는데 있다. 또, 현실에 관해 말하면서도 마치 현실이 고정적이고, 정태적이며, 구획화되고, 예측 가능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이런 설명식 교육의 특징은 힘이 아니라 말의 반향이다. 설명은 학생들이 설명된 내용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도록 만들면서 학생들을 그릇이나 용기로 만든다. 그래서 교사의 내용물을 고분고분 받아 채울수록 더욱 나은 학생으로 평가된다. 이것이 바로 은행 저금식 교육이다.”라고 말한다. 은행 저금식 교육은 우리가 지금 배워왔고 계속적으로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이다. 이 교육에선 교사가 설명하고 비판 없이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사고 불가능한 존재가 된다. 그래서 억압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 교육을 유지하고 있다. 억압자들은 피억압자들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유순하고 관리 가능한 존재로 간주하고 비판적 의식을 약해지게 만든다. 비판적 의식수록 점점 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자신에게 저금된 단편적인 현실관에 순응하게 된다.”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다.이런 피억압자들의 의식화를 막고 모순적인 사회구조를 존속하게 만드는 ‘은행 저금식 교육’을 대체하는 교육으로 저자가 내세운 것이 ‘문제 제기식 교육’이다. 저자는 “해방교육의 존재근거는 양측의 화해를 도모하는데 있다. 교육은 교사-학생 모순을 해결하는 데서 시작되며, 이 모순의 양측을 화해시킴으로써 동시에 교사와 학생이 더불어 존재하게 한다. 해방에 진정으로 헌신하는 사람은 은행 저금식 발상 전체를 거부하고, 의식적 존재로서의 인간관, 세계와 관련된 의식으로서의 의식 관을 지녀야 한다. 따라서 저축 물을 만드는 교육의 목표를 버리고, 그 대신 세계와의 관계 속에 있는 인간존재의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문제 제기식 교육을 통하여 인간의 의사소통을 도모하여 자신에게 향하는 의식을 제기하는 것이다. 학생은 교사의 설명을 비판적으로 듣고 교사와 끊임없이 의사소통하며, 동시에 자신이 가르치는 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프레이리가 은행 저금식 교육을 지양하고 문제 제기식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들이다.현재 주입식 교육이 많은 비판을 받고 학습자 중심 교육이 끊임없이 제창되고 있는 이 현실은 프레이리의 교육론을 이해하는데 좋은 예가 될 수 있다.3. 대화를 통해 자유를 실천해야 한다.저자는 “대화는 말로써 이루어지고 성찰과 행동을 수반한다. 대화란 사랑이며, 세계를 이름 짓기 위해 만나는 행위이다. 이를 통해서 인간으로서의 의미를 얻는다. 사랑과 겸손, 신념에 뿌리를 두고 희망, 비판적 사고를 통해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인간은 의사소통을 통해 인간화를 이룰 수 있다. 이 의사소통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대화라고 할 수 있는데 저자는 대화의 조건을 사랑, 겸손, 신념, 희망, 비판적 사고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비판적 사고이다.것이다.
도덕교육의 나르시시즘자극적 제목에 끌리다도덕교육의 파시즘, 책 이름부터가 자극적이다. 나는 본디 자극적인 제목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제목이 자극적인 만큼 저자의 논조도 비판적이며 급진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비판은 결국 감정에 호소하기 마련이며, 감정어린 비판은 대안의 부재를 낳는다. 그럼에도 내가 고르게 되는 책들 중 상당 수는 자극적인 제목의 책이다. 인간 세상의 매력은 각자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말을 하는데 있으며, 양측의 주장을 편견없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도덕교육의 파시즘-노예도덕을 넘어서' 역시 새로운 주장을 비판적으로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고른 책이다.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이전에 저자의 약력과 저서를 살펴보았다. 철학 그 중에서도 칸트철학에 대해 수십년 공부한 사람이니, 얼렁뚱땅 감정에 호소하는 글은 아닐 것 같았다. 약력 중 특이하게 국내의 학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점이 의아했는데 그의 대표적인 저서가 '학벌사회-사회적 주체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 를 보니 이해도 간다. 다음으로 목차를 살펴보았다. 목차를 보는 가장 큰 목적은 대안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총 5장에서 마지막장을 도덕교육 교과과정을 수립을 위한 방법론과 더불어 구체적 개관까지 제시했다. 이제 책을 이루는 토대를 살펴보았으니 구체적으로 저자의 주장에 대해 논해보겠다.빨간 양말을 신으면 부도덕해진다?저자는 한국의 도덕교육이 노예를 기르기 위한 교육이라고 말한다. 해방 전에는 일제에 의해 해방 후에는 독재정권에 의해 노예적 도덕의식을 주입당해 왔다는 것이다. 그 핵심에는 도덕교육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한국의 도덕교과서의 이데올로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우리는 그것을 주저없이 노예도덕과 파시즘이라 표현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교과든 교육과정은 반드시 집필진 나아가 국가가 추구하는 이데올로기가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도덕교육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도덕교과의 경우에는 사실이 아니라 당위를 가르쳐야 하는 교과이다. 따라서 국가의 이데올로기를 마땅이 따라야 하는 것인냥 학생들에게 주입하게 되는 것이 잘못되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제기할 수 있는 비판이다. 저자는 나아가 구체적으로 현 도덕교과의 문제점에 대해 체계적으로 말한다. 그 요지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첫째 타인과 공동체를 위한 도덕만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덕교과서는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서 사는 것 만이 '보람 있는 삶' 이라고 가르치고 자기 자신에 대한 건강한 배려와 관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또한 개인의 자아실현에 관해 몇 마디 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올바른 자아실현이란 타인과 공동체에 기여하는 삶이라는 결론을 주지시킨다." 즉 타인과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둘째 타인의 불의에 대해서는 침묵하라고 지시한다. 타인이나 국가에게 충성할 의무만 제시할 뿐 그들이 가할 수 있는 악에 대해 저항해야 할 의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효에 관한 단원들의 경우 교과서는 자녀의 의무를 장황하고도 구체적으로 열거하는데 비하면 부모가 지켜야 할 도리가 무엇인지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또한 교과서는 국가가 개인에 대해 행사하는 권력과 개인이 국가에 대해 짊어지는 의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서술하면서도 개인이 국가에 대해 가지는 권리와 국가가 개인에 대해 가지는 의무에 대해서는 지극히 추상적으로 서술할 뿐이다." 이것은 현 도덕교과가 전두환 정권의 출범하에 관리되어온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마지막으로 도덕 교과서는 지나치게 법과 규칙 그리고 획일적 질서를 절대화시킨다.나는 이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도덕교과서에는 갈등을 얘기할 때 대립하는 두 집단의 입장을 정리해주지만 항상 결론은 중도적이었다. 즉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서 사회의 질서와 조화를 추구하자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이 지극히 교과서 답다고 생각했다. 교과서는 사회의 현상을 제시해 줄 뿐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중도적인 결론을 이끄는 도덕교과서를 이렇게 비판한다. " 도덕교과서는 전편에 걸쳐 질서와 조화의 이데올로기를 숭상하고 갈등을 무조건 위험시한다. 두 가지 대립되는 입장이 충돌할 때, 획일적으로 양자의 중간에서 타협하는 것이 교과서가 가르치는 갈등해소의 준칙인 것이다.이처럼 온갖 갈등을 불온시하는 태도는 법과 규칙에 대한 맹목적 순종의 강요로 나타난다." 저자는 교칙을 예를 들며 도덕교과의 숨겨진 획일성 강요를 지적한다.나는 고등학교 때 교칙 문제로 학생과의 선생님과 일년동안 논쟁을 벌인적이 있다. 우리학교 교칙에는 '흰 양말을 신어야 한다' 는 규정이 있었다. 나는 당시 형형색색의 양말을 즐겨 신곤 했는데 교칙에 위반된다 하여 학생과에 끌려가 매질을 당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당시 그 선생님은 '학교 규정은 규정이니 지켜야 한다' 와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는 논리로 날 설득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흰색 양말이 학생답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 그는 나를 매질 할때마다 나는 지금 학교체제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런 식으로 내가 성장할 경우 사회체제에 반하는 부도덕한 사람이 될것이라 고 장담한다 하였다. 학생이 흰 양말을 신든 빨간 양말을 신든 그것이 도대체 도덕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나에게 빨간양말을 신지 못하게 했던 그 선생님이나 현 도덕교과서를 집필진들은 사회의 법칙에 대해 무조건 적인 복종을 요구할 뿐, 주어진 법칙에 대한 비판적인 검사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같다.얘들아, 도덕책은 베개로나 쓰렴도덕 교과서의 문제점은 이렇게 마땅히 따라야 할 당위법칙들을 만들어놓고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는 데에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단 당위법칙들의 주입뿐만이 아니다. 주입하는 당위법칙들의 내용이 교과서 집필진- 근본적으로는 국가의 특정한 의도하에 구성되어있다는 점이다. "문제가 되는 사실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나 성찰도 없는 상태에서 학생들에게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당위규범만을 타율적으로 주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그렇게 주어지는 당위규범들이 과거 국민윤리 교육의 잔재 때문에 지극히 수구적이고 때로는 반도덕적이기 까지 하다는데 있다" 고 저자는 말한다.본디 삶과 도덕에 관한 문제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다. 개인들이 추구하는 삶의 목표와 의미는 다르며, 그들 중에 우위를 매길 수 없음은 당연하다. 그것은 개인의 가치선택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과서는 반론을 피하기 위해 모호하고 추상적인 단어로써 이상적인 삶과 도덕 상을 제시한다. 저자는 2장에서 '남이 우리에게 걸으라고 강요하는 길을 걷는 삶은 노예의 삶이다. 삶을 전체로서 고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자기 삶의 참된 주인으로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그러나 도덕교과서는 개인의 삶에 관한 문제의 답은 미리 내려버림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없게 한다' 고 도덕교과서를 비판한다. 교과서가 이렇다 보니 교사는 자기 나름의 수업내용을 재구성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도덕교육을 수행할 수 없다.문제는 도덕교과서에 대한 문제의식은 있으면서도 교과내용을 재구성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 교사가 더 많다는 것이다.고등학생 시절 기억에 남는 도덕 선생님이 있다. 그 선생님은 특이하게 도덕교과서로 단 한번도 수업을 하시지 않았다. 대신 이슈화 되고 있는 논쟁거리 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에 대해 우리에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료들을 보여주셨다. 그 선생님은 '전교조 전국도덕교사모임'에서 간부로서 활동하고 계셨다. 선생님도 분명 저자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을 것 같다. 첫 시간에 선생님이 도덕교과서 앞부분에 실린 '국기에 대한 맹세' 를 언급하시며 그 장을 아예 찢어버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국기에 대한 맹세' 가 일제시대의 '황국신민서사' 와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학생들에게 전체주의적 사고를 주입하기 위한 도구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도덕책은 잠잘 때나 쓰라고 앞으로 수업시간에 갖고 오지 말라고 하셨다.그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교과서처럼 우리에게 당위적 명제를 제시하지 않았다. 항상 상충하는 두 입장의 자료 혹은 통상의 생각과 반대되는 자료들을 찾아 보여주시고, 이야기 해주셨다. 수업 후에는 노트에 자기 의견을 적어서 제출라고 하고 그것으로 주관식 점수를 대체했다. 시험은 심화과정에서의 '서양윤리' 의 문제를 나눠주시고 그걸로 시험을 봤다. 이것 역시 교과서의 내용이긴 하지만 그나마 객관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셨는지도 모르겠다. 선생님의 수업을 받다보면 우리가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론을 할 때도 자기 생각 없이 말 그대로 '교과서 적인 주장'만 하고 있는 내 자신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 없었다. 내가 사회 문제에 대해 스스로 답을 내리는 과정에서 '베개'로만 역할을 다 하던 도덕책이 도움을 줄 수 없었음은 두 말 할 것도 없다.도덕책만 바뀌면 만사해결?저자는 한국의 도덕교육을 비판하며 도덕 교육의 개선을 위해 구체적인 교과과정을 제시하였다. 여기서 제시된 교과과정은 어디까지나 '예시' 일뿐이며 구체적으로는 교사가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스스로 교과과정을 재구성해서 수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5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기가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지를 하나에서 열까지 남이 가르쳐주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아래에서 우리가 제시하는 교과과정의 큰 줄기가 너무 성기다고 느끼겠지만 , 스스로 생각하는 자유로운 정신에게는 같은 것이 교과과정이 능동적 완성을 위한 충분한 발판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도덕교육의 과정이 자유로운 것은 교육의 다양성과 교사들의 자율성을 넓혀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