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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B. Welte의 종교철학적 방법론
    B. Welte의 종교철학적 방법론)목차1. 세 가지 기본사실성1) 인간의 세계내 현존성2) 비현존 및 무(無)의 사실성3) 의미요청의 사실성2. 무한한 실재로서의 무(無)이해3. 과거의 실재로서의 무(無)4. 절대신비의 인격적 면모5. 절대신비의 신성(神性)6. 중재자의 필요성7. 결론‘신의 죽음’이 공공연하게 거론되는 오늘날 그리스도교가 고백하는 창조주이시며, 완성자이신 하느님께 대한 고백은 현대의 과학기술문명에 대해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가 큰 관건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때에 벨테는 하이데거의 존재관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관을 연결시켜 현대의 인격주의적 대화철학(對話哲學)의 관점에서 자신의 독특한 사상인 ‘존재-인격적 신관(存在-人格的 神觀)’을 정립하여 이 양자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했다.우선 벨테는 신의 부재, 침묵 또는 사망이라는 현대의 무신론적인 상황을 직시하면서 과거의 우주론적인 신증명의 사고모델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 즉 소위 ‘본체론적 신증명’(本體論的 神證明)이나 ‘우주론적 신증명’(宇宙論的 神證明) 양식은 엄격한 의미로 현대의 과학적인 ‘증명’일 수 없고 또한 과학적으로 완전하게 증명된 하느님은 진정한 하느님일 수 없다는 하이데거의 논거를 수용하면서 하느님께 이르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모색하였다. 그 접근방식은 바로 ‘신의 소여성(所與性)’을 제시하고자 하는 시도였다. 물론 벨테는 하느님의 소여양식(所與樣式)이 자명한 사실이 아님을 받아들이면서도 하느님은 개념상 만물을 규정하는 실재이기에 존재자인 인간에게 어떠한 양식으로든 소여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출발점의 근거로서 그는 인간의 근본적인 세 가지 물음을 기본 사실로 제시한다.1. 세 가지 기본사실성1) 인간의 세계내 현존성인간이 세상 한가운데에 현존하고 있음은 자신이 원하거나 원치 않거나 불변하는 기정사실이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피투성(被投性, Geworfenheit)은 그의 실존적 자기 성취보다 앞서 소여되어 있다. 이렇.벨테는 무에 대한 체험이 인간이 존재하지 않았던 때와 어느 날엔가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체험을 말하는 것이기에 그것은 본시 부정적인 체험이지만, 이 체험 안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벨테는 이 무체험을 보다 상세히 구별한다. 그는 무 자체가 인간에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무를 체험할 때 인간은 이를 ‘허무적 무’(虛無的 無 ein bloßes nichtiges Nichts)로 체험하거나 ‘절대적 은폐’(絶對的 隱蔽 eine absolute Verbergung)로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비현존의 사실성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을 강박하지는 않는다. 인간은 이 사실에 유의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무는 사물과 같은 존재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 무는 무한한 실재인 것이다. 비현존에로 떨어진 사람은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다. 사실상 무는 만사를 영원히 삼켜버린다. 무의 이러한 무한성은 외면적인 차원이다. 이것이 또한 무의 불가피성이다. 아무도 무의 힘으로부터 헤어날 길이 없다. 벨테는 아무도 무로부터 헤어날 수 없는 이 사실로부터 무를 무조건적인 것이라고 부른다. 다가오는 무는 절대적이다. 일단 무의 심연에 빠진 것은 아무것도 되찾아올 수 없다. 바로 여기서 인간의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무의 체험은 하나의 ‘무조건적인 체험’이라고 말할 수 있다.벨테는 무를 이와 같이 현상학적으로 기술하면서 ‘모든 것의 부정(否定)’(Negation von alledem)이라 강조한다. 그러나 무의 본질에 관한 이러한 진술들은 한 사물에 대한 진술이나 속성이 아니다. 무라는 명칭을 지닌 주체(主體 Subjekt)나 사물(事物 Ding)이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는 단지 존재하는 모든 것의 부정인 것이다.무가 모든 현재 존재하는 사물들의 부정이긴 하지만, 바로 현존 속에서 체험되기 때문에 ‘현존재의 타자’(das andere des Dasein)라 규정된다. 그러나 이 무를 외적인그러데 삶의 성취 속에서 이루어지는 의미기획이 계발될 때마다 인간은 부정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자신이 도달한 어떤 의미기획도 삶을 완전히 충만하게 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무엇인가 더 바라고 싶은 것이 남게 마련이다. 세계 안에서 영위되는 현존 속에서는 완전히 성공적인 삶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더 이상 의미를 추구할 필요가 없는 행복한 상태란 이 세계 안에서 도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여기서 의미요청이 개별적인 유한한 문제들을 모두 포괄하면서 이들을 추월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우리가 유한한 삶 속에서는 절대 만족을 발견할 수 없다는 사실에 직면하여 의미에 대한 요청을 제기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물음이 제기된다. 벨테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의미요청을 삶의 결정적인 상황 속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본다. 즉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 또는 정의와 자유를 위한 투신에 직면할 때 거기서는 ‘이것이 의미있는가’하는 물음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긍정적 해답은 명증적(明證的)이고, 이러한 처신은 의미가 있다고 강력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인간의 윤리적 행위는 의미있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의미를 전제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것이다. 벨테는 의미요청은 하나의 윤리적?법적 기초를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자체로 윤리적 성격을 띤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벨테는 의미요청에 대한 기본사실이 인간의 세계내 현존과 무의 사실성보다는 덜 분명하지만, 삶은 의미를 지닌다는 믿음으로서 인간 안에서 작용한다고 주장하였다.2. 무한한 실재로서의 무(無)이해벨테는 모든 현존재가 허무적 무로서의 무한한 무에게 삼켜진다면 만사는 전혀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고 본다. 허무적 무는 모든 의미를 파괴시킨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사가 영원히 무화(無化)된다면, 선과 악, 진리와 거짓, 정의와 불의를 구별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물음이 제기된다.여기서 인간은 양자택일을 결정해야 할 능케 하고 지탱시키는 무한한 세력의 은폐된 현존으로 규정되는 무는 하이데거가 말한 ‘존재’(Sein) 자체인 것이다.3. 과거의 실재로서의 무한 인간이 오랜 과거에서부터 계속하여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한 인간이 속해 있는 세계 역시 언젠가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전체가 무로부터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벨테는 이러한 모든 세계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에는 오로지 침묵과 밤만이 있었으리라 추측한다. 따라서 인간과 세계는 과거에 자신들이 속해있던 무를 본성 안에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벨테는 현존재가 자기 자신의 무로부터 나와서 현존함을 의식하게 될 때 현존이 사실성이 의문스럽게 느껴진다고 본다. 이때 인간은 이렇게 묻게 된다.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이 현존재자가 지금은 왜 그리고 어디서부터 현존하고 있는가?” 이러한 현존재의 근거에 대한 물음은 인과율적 명제(因果律的 命題)가 아니라 체험 안에서 제시된 기본전제라는 것이다. 현대의 경험과학은 사실성에 입증된 인과율적 명제에 입각해서 전개된다. 그러나 신은 이러한 인과율의 연관성 안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세계와 세계의 진행경위를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기술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가설신(假說神)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벨테는 ‘하느님은 자신을 세계 안에서 계시하지 않는다’는 비트겐슈타인(L. Wittgenstein)의 명제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근거에 대한 물음은 세계 안에서 발견되는 존재자들의 원천을 지향하여 단계적으로 소급되기에 이르며, 일련의 근거들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과학은 인과율의 무한한 서열에 대한 관심으로 움직여지지만, 이를 명시적으로 정식화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벨테는 인간이 항상 계속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지만, 이 탐구를 통해 구명되는 영역은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벨테는 여기서 세계와 세계 안에서의 현존재가 과학의 파악능력과 조종능력으로부터 벗어나고 있음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세계와 현존재는 종내에 가서는 파악될 수 없다는 것이다. 과학의 명라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모든 존재자의 존재진리의 무조건적 요청 속에서 이 세력의 무조건성을 느낀다는 것이다. 벨테는 이 근거를 원인(原因)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이 원인은 세계내적 원인들의 서열 전체의 근거를 마련하고 지탱하며, 세계내적 원인들에게 동시적으로 가깝고 내면적이며 초월적 원인이라는 것이다. 벨테는 이 절대적 근거의 신비는 모든 존재자의 시작이며 끝이며 따라서 중심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이 신비는 존재자 모든 범주의 피안에 존재하기에 본시 진술할 수 없고 감지할 수 없으면서도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벨테는 여기서 말하는 모든 존재자의 초월적 근거란 토마스 아퀴나스가 신 존재 증명의 다섯 가지 길에서 말한 바 있는 부동적 동자(不動的 動者), 제1원인(第一原因), 필연유(必然有), 최고존재자(最高存在者), 지성적 설계자(知性的 設計者) 등과 동일한 실재를 뜻한다는 견해를 피력한다.4. 절대신비의 인격적 면모벨테는 만물을 산출하고 지탱시키면서 자신을 은폐하는 무는 인격적 면모(人格的 面貌)를 지닌다고 주장한다. 그는 절대신비의 인격적 면모를 제시하기 위해 우선 인격성(人格性)의 정의를 내리고 이어서 의미물음과 인격성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나서, 존재자의 근거인 무의 인격적 기본구조에 대해 언급한다. 이 단계에서 그는 부버(Martin Bubers), 에브너(Ferdinand Ebners), 그리고 로젠쓰바익(Franz Rosenzweigs) 등이 계발한 ‘인격적 대화철학’의 기본통찰을 원용한다.벨테는 인격성의 정의를 내리는 단계에서 인간의 ‘언어활동’에 주목한다. 인격체들이란 ‘그대’ 혹은 ‘당신’이라고 호칭되는 속에서 의미있게 나타나는 존재자들인 것이다. ‘그대’ 호칭은 상대방의 자아(自我 das Selbst)와 관련을 맺고 그 나름대로 이 자아를 성취한다. 여기서 자아란 자기 자신을 소유하고 자기 자신을 성취하는 주체를 뜻한다. 여기서 벨테는 인격적 자아가 본질적으로 대화적 성격을 띠고 있음을 강조한다. 그래서 인격이란 본질적으로 하.
    사회과학| 2006.11.03| 11페이지| 2,000원| 조회(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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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시풍속 평가A+최고예요
    세시풍속(歲時風俗)이란 일년 중 철을 따라서 행하여지는 자연 및 인간사에 관한 행사를 말하는 것이며, 세시기(歲時紀)란 세(歲), 일(日), 월(月), 성진(星辰), 역수(曆數) 등 다섯 가지의 기강(紀綱)을 다스리는 방법 및 그에 관한 학문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시기가 천체의 학문이요 현상임에 비하여 세시풍속은 땅 위에 살고 있는 인간의 삶을 위한 연중행사로 형성된 풍속인 것이다.인간이 한 가정, 사회, 국가를 영위하며 살아가려면 의식주에 따른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행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행사를 반복하는 가운데 풍속이나 관습은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시풍속은 그 나라의 정신적 소산이요,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은 농경을 중심으로 한 생활이 주였기 때문에 고대 태음력(太陰曆)을 모체로 한 세시기의 기강에 따라서 모든 연중행사가 이루어졌으며, 1년을 24절기인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署), 대서(大暑),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으로 재정한 것은 농사에 있어서는 적절한 지표요 또 알맞는 구분이라 할 수 있는 기강이다.)월별 세시풍속)정월(正月)1) 입춘(立春)입춘은 역법의 8절기 중의 하나로서 제정된 날이며, 옛부터 농가에서는 입춘날 보리 뿌리를 캐어서 뿌리가 세가닥 이상이 자랐으면 그 해의 농사는 풍년이요, 또 뿌리가 몇 개 자라지 못했으면 흉년의 징조라고들 하였다. 입춘은 동지 다음에 맞는 절기로서 대개는 정월에 들지만 때로는 12월 하순에 들 때도 있다.2) 원단(元旦)정월 1일을 설날, 원단, 세수(歲首)라고들 부른다. 설날 아침에는 세찬(歲饌)과 세주(歲酒)를 사당이나 안방의 북쪽을 향하여 차례(茶禮)를 지내는 풍속이 있다. 임금이나 중신들은 종묘사직에 제사를 지내고, 백성들도 자기 조상들(5대까지)에게 제사를 지냈다. 차례가 끝나면 집안 어른들께 세배(歲拜)를 드린다. 차례를 모시고 조찬을 마친 다음에 조상의 묘를 찾아가 성묘(省墓)를 한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인사를 조상의 묘에 고하는 것이다.3) 상원(上元) : 정월 대보름정월 15일은 대보름 날로서 이 날을 일명, 상원이라고 한다. 이 날은 새해의 첫달 중 만월을 맞이하는 날이라 상원이란 명분을 내세워 명절로 꼽는 날이다. 첫보름날은 약반(藥飯) 혹은 약식과 오곡밥을 지어먹으며, 1년 동안 종기를 앓지 않도록 부럼(固齒)을 먹는다. 이 날의 세시행사로는 연놀이, 달맞이[迎月], 다리 밟기[踏橋] 등이 있다.2월2월은 묘월(卯月) 혹은 고선(姑銑)이라고 한다. 2월에는 동면(冬眠)하던 곤충들이 땅속에서 나오기 시작한다는 경칩(驚蟄)과 밤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이 있다. 따라서 이 달의 세시행사는 농사를 시작하는 달로서 그밖의 모든 행사를 금했던 것이 고대의 풍속이다.1) 삭일(朔日)고려조와 조선에 들어서는 2월 삭일인 초하루를 중화절(中和節)로 정하여 임금은 정사(政事)를 행함에 있어서 자로 계량하듯 정확한 척도를 가려서 시행하라는 뜻에서 중신들에게 중화척(中和尺)을 나누어 주었다. 또 이 날을 노비일(奴婢日)이라 하여 농사가 시작되기 앞서 노비에게 하루를 즐겁게 쉬고 놀도록 하였다.2) 청명(淸明), 한식(寒食)청명과 한식은 대개의 경우 2월 중에 드는 것이 상례이지만 윤달이 들어 3월 중에 들 때도 있다. 또 청명일은 한식일보다 하루 전날에 드는 것이 원칙이나 같은 날에 들 때도 있다. 청명과 한식은 농사를 위주로 제정된 것으로, 농촌에서는 청명부터 춘경(春耕)이 시작된다.한식은 동지후 105일(혹은 103일, 106일) 째 되는 날로서, 이날은 풍속(風速)이 빠르고 비가 몹시 와서 불 때는 것을 전후 3일간 금하고, 미리 장만해 놓은 음식[보리죽]을 먹고 투계(鬪鷄) 등으로 휴식을 즐긴다. 또한 이날 조상의 묘를 찾아가 차례를 지내고 무덤을 살펴보는 풍속이 행해졌다. 더욱이 한식날에 찬밥을 먹는 유래에 대해 진(晋)나라 개자추(介子推)의 혼령을 위로하는 날이라는 고사가 있다.3월3월은 진월(辰月) 혹은 중려(中呂)의 달이라고 한다. 3월의 행사로는 못자리를 마련하는 곡우(穀雨)와 여름이 된다는 입하(立夏)의 계절이다.1) 3월 3일3월 3일을 일명 삼짓날이라고 하며 이 날 무렵에는 춘색도 짙고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날이며, 개나리 진달래 등이 피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날에는 산에서 진달래 꽃을 따다가 술도 담그고 꽃전[花煎]을 만드는 풍속이 유행했다.2) 곡우(穀雨), 입하(立夏)곡우는 24절기의 하나로서 곡우낙종(穀雨落種)이란 말과 같이 이 때부터 묘판을 설치하여 본격적인 농사에 착수하기 시작한다. 입하는 8절기의 하나로 여름이 다가온 것을 알리는 절기로, 신록을 재촉하는 절기다. 그러므로 입하가 되면 아울러 해충과 잡초까지 자라서 이것을 제거하는 행사도 권장하였던 것이다.4월1) 소만(小滿), 망종(芒種)소만과 망종은 24절기의 하나로서 농경의 세시행사로 꼽는 날이다. 소만에는 아직도 황종의 양기와 음종의 음기가 극에 이르지 못한 것을 알리는 것이며, 망종은 가시랭이의 씨앗이 질펀하게 자란다는 것을 알리는 역법의 행사이다.2) 초파일8일은 석가모니의 탄생일로서, 욕불일(浴佛日)이라 하여, 사녀(士女)는 새옷으로 갈아입고 가까운 절에 갔다. 불교의 행사가 나라의 행사로서 거행된 것은 서기 372년 구구려 소수림왕(小獸林王) 때 불교가 전파되면서 부터이다. 신라 시대에는 석가모니 탄생일을 팔관회(八關會)로 거행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것이 고려에 와서는 화려한 연등놀이로 승화되었던 것이다.5월5월은 말(午)의 달이다. 즉 오곡이 자라서 열매가 많이 열리는 달이라 하겠다. 5월의 행사로는 망종도 들어가는 때가 있지만, 대개의 경우는 하지(夏至)와 소서(小署)가 있다.1) 단오절(端午節)5월 5일을 단오날, 중오절(重午節) 또는 천중절(天中節), 술의(戌衣)날 등으로 부르며, 연중 사대명절의 하나[正朝, 寒食, 端午, 秋夕]로 각 집마다 단오차례(端午茶禮)라 하여 이른 아침 제사를 지낸다. 단오날에는 나라에서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선농제(先農祭)를 지내기도 하였다. 단오날 아침에 여자는 모두 창포(菖蒲)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창포 뿌리로 비녀를 만들어 머리에 꽂았다. 또한 단오날 정오에 익모초(益母草)와 쑥을 따서 말려 약으로 썼는데, 산모(産母)가 바람을 치고 더위를 먹은 병에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풍속은 하나의 형식적인 행사를 넘어선 의학적 풍속을 농가에서 세시의 행사로 거행했던 것이다. 또한 이날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불길한 것을 제거한다는 뜻으로 주묵(朱墨)으로 쓴 벽사문을 문미(門媚)에 붙이는데, 이것을 천중적부(天中赤符) 혹은 단오부(端午符)라고 한다. 단오날 거행했던 것으로 씨름[角戱]과 그네뛰기, 수레쌈(車戰)놀이가 있었고, 단오선(端午扇)이라 하여 이날부터 부채를 가지고 다녔다.6월6월은 미월(未月)이라 한다. 이는 6월이 무더운 햇빛으로 만물이 무성할 수 있지만, 자칫하면 가뭄을 유발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또 6월은 초복(初伏), 중복(中伏) 등 무더위의 계절이기에 이때의 세시행사로는 더위를 피하는 것이었다.1) 유두일(流頭日)6월 15일은 유두날이다. 매년 이날에는 청류(淸流)나 폭포수에서 머리와 몸 등을 씻으며 밀가루로 만든 국수, 즉 유두면(流頭麵)을 먹는데, 이와 같이 하면 불상(不祥)을 없애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2) 삼복(三伏) : 初伏, 中伏, 末伏6월 행사 가운데 삼복 때는 더위가 매우 혹독하므로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방법으로 뜨거운 개장, 뜨거운 철립(햇밀로 만든 국수) 등을 먹거나 강이나 계곡 등에서 무더위를 식히고자 했다.7월7월은 가을이 성큼 다가와 선선한 기운이 스며드는 계절로서, 8절기의 하나인 입추(立秋)가 있고 처서(處暑), 말복(末伏) 등이 7월의 세시행사로 되어 있다.1) 칠석(七夕)칠석날에는 앞으로 다가올 가을 겨울에 입을 옷이나 책을 햇빛에 쬐어 충해(蟲害)를 방지하는 것이 옛부터의 풍속이다. 또한 칠석날 저녁에 비가 내리면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까치 까마귀가 놓은 오작교(烏鵲橋) 건너가 만나서 기쁨의 격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이라 하고 또 새벽에 오는 비는 헤어지는 슬픔의 눈물이라 하는 전설이 있다.2) 백종일(百種日)7월 15일은 백종일, 백중절(百中節), 중원(中元) 혹은 망혼일(亡魂日)이라고 한다. 불가에서는 스님들이 재(齋)를 올리고 부처에게 공양을 드린다. 이는 백과가 무르익은 때라 승려와 신도는 오랜 세월을 두고 불도의 보급을 위하여 희생된 많은 영령을 위로하기 위하여 백과를 올리는 풍속이 생겼다 한다. 이런 행사가 계기가 되어 불도를 믿지 않는 민가에서도 망혼일이라 하여 이날 달밤에 망친(亡親)께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 생겼다.8월8월의 행사는 추분(秋分)을 맞이하여 무덥고 지루하던 해가 짧아서 밤과 맞먹는 날이다. 또 농가에서는 농작물이 풍요롭게 무르익어 이 계절에 걸맞는 제사를 지내는 행사가 거행되는 달이다.1) 추석(秋夕)15일은 한가위, 추석, 가배일(嘉俳日), 중추절(中秋節) 등으로 불리워지는 날로서 연중 삼대명절의 하나이며 곡식은 이미 익어 수확도 멀지 않은 시절이기에 시골에서는 가장 중요한 절기이다. 이날 아침에 조상께 제사를 지내는데, 이것을 추석차례(秋夕茶禮) 또는 8월 천신(薦神)이라 한다. 또 이 날은 한식일과 같이 성묘(省墓)를 하여 조상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묘소에 벌초(伐草)를 행한다.9월9월은 술(戌)의 달로서, 만물이 모두 쇠망기에 들어서 그 이상 성장할 수 없는 달이다. 더욱이 9월은 입동(立冬)을 앞두고 추위를 재촉하는 이슬도 차고, 서리가 내리는 한로(寒露), 상강(霜降)의 계절인 것이다.1) 9일
    사회과학| 2006.11.04| 7페이지| 1,000원| 조회(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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