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감상문의상텍스타일200613027박정은심리학의 이해 레포트 제출 과제로 생각의 지도라는 책을 읽도록 권유 받았다. 동양과 서양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의 차이에 대해 서술한 책이 었는데 평소에 동양과 서양 사람의 행동방식과 사고방식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 나에게 그 차이의 근원과 실제 현상에 대해 좀 더 일목요연하고 깊이 있게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책의 저자는 미국인 심리학자 리처드 리스벳으로서 동 서양의 사고방식 간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보편주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한 동양인 학생과의 만남을 계기로 동 서양 간에는 매우 다른 사고체계가 유지되어 왔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 책을 저술하게 된다. 이 차이의 기원에는 서로 다른 지적 전통을 물려받은 연유가 존재 하는데 책에서 말하는 동양, 즉 중국 한국 일본 문화는 고대 중국 문화권의 범주안에 있으며 서양은 고대 그리스 문화를 물려 받았기 때문이다. 먼저 그리스인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 강하여 개인의 자율성을 중시하였다. 그들은 인간을 ‘독특한 특성과 목표를 가진 상호 개별적인 존재’로 파악하였다. 따라서 그들에게 행복이란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탁월성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그들의 신념은 서구사회의 논쟁의 문화의 토대가 되었다. 또한 사물을 매우 개별적인 것으로 보아 이들 자체를 분석과 주의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세상을 고정된 실체로 보았다. 이와는 반대로 고대 중국에서는 관계를 매우 중시 했는데 이것은 인간관계에서부터 사물을 보는 관점에 이르기 까지 모두 통용이 되는 것으로 세상을 유기적인 것으로 보고 각 물질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으로 여겼으며 서로 반대되는 것들 사이에서도 통합을 이끌어 내려고 했다. 따라서 서로의 조화를 이끌어 내는 중용의 도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다른 것들 사이에서 하나의 진실만을 이끌어 내는 논쟁의 문화는 존재할 수 없었다. 이런 지적 전통에 기인하여 서양에서는 개인의 개성과 자존감이, 동양에서는 남과 타협하고 더불어 사는 삶이 각각 중요한 가치로 발전하게 된다.또한 서양인은 세상을 개별적인 사물로 따로 떼어내 보지만 동양인은 연속적인 물질로 보는데 이러한 이유로 동양인들은 서양인에 비해 주위환경에 더 예민하고 사건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더 정확한 판단을 한다. 하지만 전체 맥락에서 부분을 분리해내는 능력은 서양인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잘 나타내주는 예가 4장 동양의 상황론과 서양의 본성론 편에 소개 된다.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원인을 미국의 신문에서는 가해자의 심리적 약점들, 즉 성격이 매우 안좋았다거나 본성이 사악했다라는 설명으로 일관하는 반면 중국의 신문에서는 가해자의 인간관계와 그가 처했던 상황, 즉 사람들과 단절된 상황이나 사람들 간의 경쟁 등으로 분석하려 했다. 한 가지 상황에서도 동양인 들은 사건들 간의 관계성과 유기성을 중요시 하였으며 서양인들은 그 사물자체의 문제에 몰두하는 것이다.위의 상황에서처럼 동양인들은 내용을 무시하고 형식만을 고려한 탈맥락주의를 거부했다. 따라서 그들은 전형적인 대상에 대한 주장을 더 설득력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즉 형식적 논리가 아닌 경험적 지식에 근거한 판단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서양인들은 모든 맥락에서 논리학적 법칙을 적용하여 'yes or no'의 사고방식을 취할 때가 많다. 따라서 동양인 들은 서양인에 비해 모순 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훨씬 융화적일 수 있다. 이런 사고는 동양의 종교들이 서로 융합하는 면이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비슷한 사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면에서도 나타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동양의 논리적 사고 발전이 서양에 비해 늦게 되었으며 동양인들은 서양인에 비해 형식 논리를 덜 사용하게 되었다.실제로 생활의 많은 영역에서 동양인과 서양인은 서로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렇게 다른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렴해 나갈지의 문제는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한번쯤 꼭 생각해 봐야 할 과제이다.사실 나는 동양의 문화권에 속한 사람이고 현재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서양이기 때문에 은연중에 서구 문화가 우월한 것이며 합리적이라는 그들 서구인의 관념에 많이 노출 되어 있었으며 우리가 근대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그들의 문물을 많이 수용 하였으므로 서양인들이 동양에 대해 아는 것 보다는 우리가 그들의 문화를 많이 접했고 그렇기 때문에 익숙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스스로 동양인이기 때문에 동양의 사고와 관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하더라도 머릿속으로 대충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따라서 애초에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적어도 서양과 동양의 관념이 인간이라는 보편주의 아래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실 중 고등학교 시절에 흔히 다루었던 내용이며 관념상으로나마 동 서양의 차이를 느끼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이 책을 접함으로 인해서 전혀 알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어 다소 충격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어렴풋한 동서양의 차이에 대한 견해가 그 기원과 발전의 과정을 명확히 인식함으로서 뚜렸해 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또한 책 곳곳에서 결과를 도출 해 냄에 있어서 많은 실험들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개념을 이해하기도 매우 편리했으며 실생활에서 일어났던 일화들의 소개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회사의 경영에 있어서 동 서양의 관념의 차이가 문제를 일으켰던 부분이었다. 일본과 오스트레일리아 회사 간의 설탕 계약에서 설탕의 가격이 폭락하자 설탕 가격의 재계약을 요청했던 일본과, 한번 한 계약은 계약이므로 다시 바꿀 수 없다는 오스트레일리아 회사의 입장이 마찰을 일으켰다고 했다. 또한 최근 광고를 보면 대상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호소하기 보다는 감성적으로 소비자에게 기대는 광고가 많은데 그중에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자연 친화를 내세워 소비자 에게 마치 자연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제품의 성능은 그 분위기 안에서 은연중에 녹아나도록 제시하는 것이다. 매우 효과적인 광고라고 생각 했으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효과가 있는 광고 인데 본 책에서는 일본의 자동차 회사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의 광고를 미국에서 실시하였더니 그 효과가 미미 하였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었다. 이는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에 대한 이해가 기업이 세계화하고 있는 요즘 기업 경영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해 새삼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