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만들기 전략레포트를 쓰기 위한 부담감을 갖고 “환상적인 가족만들기”를 읽기 시작했다.한줄 한줄 읽어 내려가며 그 부담감은 자연스럽게 줄었고, 재미와 감동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들.. 하지만 실천하기 힘든 일들로 책은 정리되어 있었다.‘나는 건강하고 튼튼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을 가진 적이 없었다. 그래서 아직 미혼인 나에게는 레포트보다 더 어려운 과제, 무거운 짐을 갑자기 안은 듯 했다. 레포트 제출의 목적이 아닌 나름대로의 계획을 몇 가지 적어볼까 한다.첫째, 가족간에는 무엇보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부모는 자녀을 믿고, 자녀는 부모를 믿고 서로 의지하며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서로가 서로를 믿는다면 무엇보다 든든하고 행복을 느끼며 어떠한 일이 생겨도 마음을 털어놓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둘째, 가족은 서로가 존중해 줄 수 있어야 한다.남편과 아내와의 존중, 부모와 자녀사이의 존중, 형제간의 존중 고부간의 존중 등등 모든 구성원들은 서로를 존중하며 지내야한다.부모의 입장에선 자녀는 항상 어리게만 보이고, 생각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그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며 존중해주고 때로는 의견을 수렴해 줄 수 있어야 한다.또, 부부 사이에도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수 있어야 한다.셋째, 가족은 서로가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에도 미움이 있고 증오가 생기기 마련이다.남이 아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사랑은 나를 지켜주고 일으켜 주고 받쳐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큰 에너지로 작용 한다.남편을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넷째, 가족 구성원 모두가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건강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많은 돈이 있고 높은 명예가 있다 하더라도 건강하지 아니하다면 모두 무의미 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가족 중 한명이라도 아픈 사람이 있다면 집안의 분위기나 바깥 생활은 물론 하루하루가 힘들고 어두운 날들을 보내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가족 모두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그 또한 행복한 것이라 생각한다.다섯째, 가족과의 여행을 떠나보도록 한다.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여행은 지쳐있던 일상생활 속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가족들과의 여행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 하지 못했던 것들,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내어 놓음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도록 한다.여섯째, 가족의 소리상자를 만들어 말로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하도록 한다.말로는 표현 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다. 듣는 사람 또한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러 서로간의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 고마웠던 이야기, 섭섭했던 이야기들을 글을 통해 가족의 소리에 넣어 전해 주면서 가족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 일 것이다.일곱째, 많게는 한 달에 한번 적게는 두 달에 한번 날짜를 정해 가족회의를 한다.집안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서로 토의하고 수정해가면서 좋았던 일은 좋았던 일대로좋지 않았던 일들은 힘을 모아 헤쳐 나가면서 집안 일이 아버지의 짐만이 아닌 어머니의 노력만이 아닌 가족 모두의 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때 앞서 말했던 가족의 소리를 꺼내어 서로간의 마음을 확인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들어 주기도 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일 것이다.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쉽게 읽을 수 있다는 말에 가장 마지막에 정리되어 있는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를 읽게 되었다. 글을 읽으며 느낀점을 몇 줄 적고자 한다.장애인이라 하면 자주 부딪히지 못했기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나와 별 다를것 없는 똑같은 사람이지만, 단지 어느 한곳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나 역시 그랬으니깐.. 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처음 장애인을 옆에 두고 지내게 된 것은 대학교 1학년 기숙사 생활을 하며 장애인 룸메이트를 배정받게 되었을 때 이다. 처음에는 휠체어만 봐도 겁이 났고,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기숙사 생활을 하고, 학교 생활을 하며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에서 진성이가 그랬든 "감"으로 무엇이든 한다는 말... 아주 흔히 들었던 말이고 자주 썼던 말이다. 하지만, 단지 감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왜 몰랐는지...평범한 사람보다 몇 배의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은 왜 생각 하지 못 했었는지 모르겠다.또, 장애인은 "원래 다른 사람보다 어느 한쪽 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듣고, 생각없이 말 하곤 했었다. 이렇게 했던 말이 스스로 깊게 생각하지 못하게 만든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건강한 몸을 가진 나는 왜 이제껏 한 번도 노력하지 않고, 세상을 편하게 살아가려고 했던 것일까? 변화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능력,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열린 마음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또, 여러번의 실수와 시행착오를 정보로 삼는 진성이를 보며 실수를 두려워 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겠으며 쉽게 포기 하는 사람 또한 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