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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시대의 영웅연구
    우리시대의 영웅『작가 - 레르몬토프(Mikhail Jur'evich Lermontov, 1814-1841)』2004201992이 유 진▶러시아의 사실주의러시아 문학의 대두러시아 문학의 기원을 따져 올라가면 12세기 말경의 )까지 소급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 문학이 다소라도 독자성을 보인 것은 표트르대제의 개혁 이후 18세기 중엽부터이다. 18세기부터는 이름을 가진 작가가 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문화 사조에서도 바로크)나 고전주의가 쇠퇴하면서 감상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가 발전을 하게 된다. 19세기에 이르면서 그 문학은 더욱 발전을 하게 되고 19세기는 낭만주의와 사실주의가 주를 이루게 된다. 그러면서 이 시기에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체호프, 푸슈킨, 레르몬토프, 투르게네프 등 수업시간에 배운 세계적인 문호들이 출현하게 된다. 19세기의 특징을 살펴볼 때 과거 귀족들을 위한 전통에 입각한 예술이 주를 이루었던 18세기와 달리 19세기는 민중들을 위하고, 사실적이고 현실참여적인 예술을 추구하던 시기이다. 19세기의 러시아의 사실주의에는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 사실주의의 귀납적인 세계관은 부분과 전체, 전체와 부분 사이의 유기적인 연관성을 맺고 있는 제유적, 환유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회의 한 계층들이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실들이 커다란 전체로서의 현실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던 역사적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19세기의 세계관은 ‘개별화’, ‘구체화’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분산적인 성격의 환유적인 특성처럼, 총체적으로 전체의 형상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러시아 문학은 프랑스 고전주의의 영향 밑에 큰 발달을 이루게 되었으나, 러시아 문학이 비로소 국민적인 성격을 크게 내걸고 서양 문학의 대열에 끼게 된 것은 19세에 들어와서 서구의 낭만주의 영향 밑에 활동을 시작한 푸슈킨(A. S. Pushkin, 1799 - 1837)때부터이다. 귀족 출신이었던 그는 바이런을 애호하고 그 영향 하에 창작을 시작했으나 점차 사실교를 나와 군대에 복무했는데, 그 사이에 유명한 장시 (1841))를 집필했다. 그의 문명이 높아진 것은 푸슈킨의 죽음을 애도한 시)를 발표, 그로 인해 카프카스)로 추방되었던 때이다. 그는 이 추방 중에 장편 (1839)을 발표하여 문단에 확고한 지위를 얻었으나, 동료 사관과의 결투로 젊어서 죽었다.▶등장인물소개?벨라, 메리, 뻬쵸린, 막심막시미치(화자의 여행 동행자), 그루쉬니쓰키(뻬쵸린 군대 시절 의 친구), 불리치▶줄거리 소개총명과 대담함과 민첩스러움과 미모 등 온갖 남성적 매력을 갖춘 뻬쵸린을 중심으로 한 다섯 가지 사랑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첫 번째 이야기 ‘벨라’: 코카서스 여행에서 나는 막심 막시미치라는 늙은 대위와 길동무가 되어 그로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었다. 막시미치는 지난날 뻬쵸린이라고 하는 청년 사관과 함께 지낸 일이 있었다. 그때 그들이 근무하고 있던 초소 가까운 곳에 사는 호족의 혼례식에 초대되어 그 석상에서 뻬쵸린은 그 집 딸 벨라에게 마음이 끌렸다. 그리하여 도적 카스비치의 말과 교환할 것을 조건으로 그의 남동생에게 벨라를 훔쳐내게 했다. 방에 숨겨진 처녀는 차츰 이 잘생긴 청년 사관에게 열렬한 사랑을 바쳤다. 벨라의 아버지는 카스비치의 원한의 칼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이러한 희생을 지불한 사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뻬쵸린의 사랑은 식어서 벨라에게 냉정했다. 보기가 딱해진 막시미치의 충고에 관하여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는 모든 것이 불만입니다. 그리고 내 생활은 날이 갈수록 공허해 지기만 하여, 앞으로 남은 것은 오직 여행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고백을 한 며칠 뒤 벨라는 카스비치에게 칼로 찔려서 뻬쵸린의 가슴에 안겨 숨을 거두었다.두 번째 이야기 ‘막심 막시미치’ : 뻬쵸린과 우리들은 어느 여관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 사람 좋은 늙은 대위는, 지난날의 우정을 생각해서라도 빼쵸린이 기쁘게 만나 주리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는 지극히 냉정한 태도로 작별인사를 던진 채 총총히 페르시아 길로 떠나갔다. 기대에 모여드는 엘리자베스 온천에서 나는 지난날의 전우 그루쉬니쓰키를 만났다. 그의 지난날과 다름없는 범용하고 감상적인 성격을 보자 나는 문득 곯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의 정열의 대상이 모든 사람이 노리고 있는 공작 따님 메리인 것을 눈치 채고 혼자서 몰래 계획을 짰다. 이윽고 그는 사랑의 기쁨을 과장하여 보고하게 되었는데, 나는 매사에 메리가 나에게 반감을 사도록 계략을 꾸몄다. 그 동안 기회를 포착하여 교묘히 메리를 가까이 하고 이내 그녀의 증오가 사랑으로 변하도록 해버렸다. 어느 무도회 석상에서 그루쉬니쓰키는 갑자기 달라진 메리의 냉정한 태도와 나의 노골적인 냉소를 눈치 채고 복수할 것을 맹세했다. 그 동안에 메리는 점점 나의 수단에 농락되어 사랑의 번뇌에 빠져들어 갔다. 나는 왜 무엇 때문에 사랑하지도 않고 결혼할 생각도 없는 소녀의 사랑을 얻으려고 하는 것일까? 나는 자기 마음속에 탐욕스러운 지배욕을 발견했다. “하등 확고한 권리도 없이 그 누구의 고통 또는 환희의 원인을 만들어 준다는 것, 그것은 우리들이 사랑에 있어서 가장 달콤한 음식이 아니겠는가,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충족된 사랑인 것이다.” 마침내 메리는 사랑을 고백하고 결혼을 처해 왔으나, 나는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잔인한 선언을 했다. 한편 그루쉬니스키는 음흉한 책략 끝에 결투를 신청해 왔다. 나는 그 전날 밤, 나의 일생을 뒤돌아보고 결국은 충족된 사랑의 만족도 허무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투에서 그는 나의 총에 쓰러졌다. 그리고 나는 자기가 일으킨 모든 불행에서 도피하려고 다른 지방으로 떠났다.다섯 번째 이야기 ‘운명론자’ : 어떤 코자크 촌에 체류했던 때의 일이다. 내기를 좋아하는 중위 한 사람이 운명에 대해서 내기를 걸었다. 탄환이 장전된 피스톨은 불발로 그쳤으나, 돌아오는 길에 그는 치한의 칼에 찔려 죽었다. 나는 그의 이마에 죽음의 그림자가 있었던 것을 직관적으로 느낀 본능의 정확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 범인을 체포하는 데 대하여 혼자서 내기”를 제외하고서는 모든 것이 소설 속에 내재되고 있다. 이는 사건이 일어난 구체적인 공간을 묘사하는 것이나, 더 나아가 작품 속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다.우선적으로 자연 묘사에서 특징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 바는 어둠과 빛의 대조라 할 수 있다. 이 어둠과 빛의 대조는 천공의 묘사 시 빛 을 사용하고, 자연을 묘사하는 화자의 위치에서 동일 또는 하위에 존재하는 자연의 대상은 어두운 색채 로 묘사되는 것으로 나타난다.왼쪽으로는 깊은 협곡이 거무스름했고, 그 뒤로 우리 앞에는 눈의 층으로 뒤덮여 주름으로 휘저어 있는 검푸른..(중략).. 이상하게도 내게는 그들이 우리 북쪽에서 보다 더 높아 보였다. -벨라-달은 서쪽에서 창백했고 벌써 자신의 검은 안개 뒤로 잠기려 하고 있었다. 오른쪽과 왼쪽에는 음울하고 비밀수른 심연이 검푸르렀고 안개가 뱀처럼 꼬고 소용돌이치며 이웃 절벽의 주름을 따라 그곳으로 기어가고 있었다. -공작의 딸 메리-이러한 하늘과 땅의 대비의 모티브는 레르몬토프의 시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서, 천공은 시인이 추구하나 도달할 수 없는 빛과 영원한 조화와 미의 세계를, 지상은 거짓과 위선, 시기와 악이 존재하는 어둠의 세계를 의미한다.) 이러한 레르몬토프 시의 기본적인 모티브는 속에 자연의 이미지, 빛과 어둠의 대비로 내포 된다.에서 뻬쵸린과 서술자-장교가 하늘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속세의 어두운 일과 생각들을 잊어버리고, 맑고 깨끗한 어린아이의 마음이 되는 청정의 시간들을 체험하는 것도 이러한 모티브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길은 마치 하늘로 향하고 있는 것 같았다..(중략)..이 모든 것과 함께 어떤 기쁜 감정이 내 모든 혈관에 퍼져 나갔고, 나는 내가 이렇게 세상 위 높이 있다는 것에 어쩐지 즐거웠다. -벨라-이런 땅에서 사는 것은 즐겁다. 어떤 기쁜 감정이 나의 모든 혈관에 퍼진다. 공기도 아이의 키스처럼 깨끗하고 맑다. -공작의 딸 메리-?내용면에서의 분석은 많은 점에서 모험적인 소설 유형의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소설 속에서 무엇보다. “벨라”에서 사건의 발생은 아자마트와 카즈비치의 대화를 막심 막시미치가 엿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따만”에서도 사건의 시작은 뻬쵸린이 밀수꾼 소녀와 장님 소년의 대화를 엿들음으로서 이루어지며, “공작의 딸 메리”에서도 뻬쵸린의 생존은 그루쉬니쓰키와 다른 장교들의 음모를 뻬쵸린이 엿들었음으로 가능하였다. 우연성은 소설 속에서 운명의 테마와 긴밀히 연관된다. 소설의 초기에 우연성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지 않으며 두드러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따만”과 “공작의 딸 메리”에서 우연은 운명의 의미와 성격을 획득한다. 그리고 “운명론자”에서 운명의 문제는 중요한 테마로 등장한다. 이러한 것은 그리스 모험소설의 형태와 유사하나 차이점이 있다.그리스 소설소설 속의 뻬쵸린모든 시험을 이기면서도 자신의 운명에 불평하지 않고, 자신의 내적인 본질을 유지하는 주인공을 이상화.내재적인 본질은 유지하지만 운명과의 관계에서 모든 것을 단순히 참을 뿐 아니라, 운명을 시험하며 삶의 상황들을 창조함.작품의 저자가 뻬쵸린을 시대의 영웅으로 이상화하지 않는 것도 이 소설이 모험소설의 유형과 다른 점일 것이다.여기에서 그는 운명이 그가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한다고 말하나, 사실은 그 스스로가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이후 뻬쵸린이 자신의 철저한 계획 하에서 메리를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주 운명에 대해서 사색하지만, 항상 죽음에 도전하며,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고, 더 나아가 타인의 운명까지도 지배하려고 한다.당대의 비평가들은 레르몬토프가 뻬쵸린처럼 부도덕한 인물을 시대의 영웅으로 제시하였다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영웅이라는 단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서 반발했던 것이다.뻬쵸린은 처음에는 외면에서 묘사되고, 이후 자신의 문집에서 그는 내적인 시점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로이 표현하며 자신에 대해 고찰한다. 그러므로 “벨라”에서는 그의 내면 세계가 아주 적게 펼쳐지며, 그가 막심 막시미치에게 하는 말에서 그의 성격과 그가 카프카즈로 오게 된 동기를 알게 된다있다.
    독후감/창작| 2007.11.06| 8페이지| 2,000원| 조회(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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