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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쿳시의 `야만인을 기다리며` 비평
    ‘야만인을 기다리며’ 허위와 타자, 그리고 역사0. 인간성과 제국주의 / 인물의 형상화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 그것은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다. 낯선 것은 경계하고 거부하는 때로는 철저히 파괴시키는 행동은 가장 인간다운행동이다. 생존을 위한 진화심리학적 반응일지도 모르나 그것은 이성을 마비시킨다는 점에서도 근대적인 의미에서 비인간적이다. 하물며 그 원초적 공포가 조작되고 과장되어 이용된다면 인간은 어떤 행동을 보일 것인가.‘야만인을 기다리며’에는 이러한 집단적이고 조작적인,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가 한 도시를 어떻게 몰고 가는지 보여준다.특정한 필요에 의해 사람이 사람을 고문하고 죽인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해 칸트는 사람은 목적으로서 대해야하며 수단으로 대해서는 안된다고 대답할 것이다. 이에대해 제국주의자들의 논점으로 들어가면 논점이 살짝 비틀어지게 되는데 근대 제국주의자들은 야만인을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기 제국주의 국가들은 물론 후발 제국주의 국가들 모두 식민지와 그 외 3세계의 인간들을 미개한 동물쯤으로 생각하고 경멸했다. 이와 같은 관점은 ‘야만인을 기다리며’에서 도시로 호송되어온 야만인들을 다루는 태도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완전히 발가벗은 그 야만인들은 모두, 이상한 모습으로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있다. 마치 치통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 같다. ..(중략).. 철사줄이 모든 사람의 손바닥과 뺨에 꿰어져있다.』 (175p)마치 소의 꼬뚜레 처럼 사람에게 연결된 철사줄은 그들의 인간성을 완전히 말살시키는 개체이다. 직후에 죨이 들어 올린 망치 또한 같은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말살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채찍질을 해보는 처녀, 즐겁게 구경하는 사람들은 치안판사의 절규와 대비되고 있다. 인간내면의 양면성은 역사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일각에서는 휴머니즘과 인간 존엄에 대한 믿음이 퍼져나갈 때 한편에서는 사람을 고문하고 사형시키는 일들이 축제처럼 치러졌다. 소설 속 장면은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묘사되어 있다.『아이는 공포에 떨면서도 호기심 있는 얼굴로 몸집이 큰 남자들이 벌거벗은 채 두들겨 맞고 있는 모습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표정을 띠고 있다. 웃고 있는 사람들조차 말이다. 그건 증오나 피에 굶주린 욕망이 아니라 너무나 강렬한 호기심이다. 호기심이 너무 강렬해져 그들의 몸이 그것에 의해 고갈되고, 눈만 살아있는 것 같다. 새롭고도 탐욕스러운 욕망의 기관인 눈만이 말이다.』(179p)치안판사는 '모두에게 정의에 대한 원초적인 기억이 있다'(238p)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가 목도하는 것은 악마적인 호기심으로 가득 찬 군중들이다. 야만인 포로들에 대한 인간적인 면모의 제거는 그런 행동을 정당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치안판사는 정의에 대한 관념이 존재 하면서도 문명 혹은 제국의 허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그것은 나의 눈길을 받아주지도 않고 나의 이중적인 이미지만이 나에게 되던져지는, 두 개의 검고 번쩍이는 곤충의 눈에 의해 가려진 얼굴의 이미지일 뿐이다.』(77p)죨의 안경으로 상징되는 허위의식은 철저하게 타자와의 단절을 유도하고, 때문에 치안판사와 야만인 여자와의 관계는 겉돌 수밖에 없다. 죨과 마찬가지로 치안판사 역시 제국에서 태어나 자란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도시 사람들의 악마적인 호기심이나 치안판사의 허위의식과 같은 인간 내부의 이중적 모습들은 제국주의나 식민주의와 같은 거대 담론을 논하기 전에 생각해야할 필수적인 문제이다. 이러한 존재로 인해 제국의 선전은 효과를 발휘하고 식민주의 또한 통용되기 때문이다. 야만인을 같은 인간으로 생각 한다면 그들을 그렇게 대할 수 없을 것이며 허위의식이 없다면 식민주의의 통치이념은 바탕부터 흔들리게 된다. 작가는 이렇게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를 뒷받침하는 조건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잘 형상화 된 인물들은 이처럼 많은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복잡한 이념 보다는 치안판사의 고통에 함께 몸부림치고 죨과 만델의 만행에 치를 떤다. 치안판사의 시선에 동일시된 독자는 이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종의 광기에 대해 불편해 하면서도 계속해서 함께 생각하게 된다. 그 광기가 우리에게 더 불편하게 다가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또한 또 하나의 제국의 변방으로서 그 광기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반공 이데올로기에서 비롯된 간첩사건(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은 사회적인 변화의 요구가 커질때마다 되풀이 되었고 때마다 좌파나 빨갱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야만인을 생산해 냈다. 안보라는 이름으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소설 속 제국이 저지르는 일들과 놀랍도록 닮아있다. 때문에 야만인들에 대해 벌이는 야만적인 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일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인간자체와 사회에 대한 작가의 고발은 인물의 형상화를 통해 문제를 노출시키고 생각하게 하는데 성공한다.1. 타자샤르트르는 실존주의를 논하며 존재를 자기 자신인 대자존재와 타인인 대타존재, 그리고 사물인 즉자존재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타자와의 시선 교환을 서로를 객체화 하기 위한 투쟁으로 정의하였다. 내가 타인을 바라볼 때 타인은 객체로서 사물인 즉자존재가 되고 그 존재는 나의 인식의 틀 속에 갇히게 된다. 타인이 나를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로 나는 그의 틀속에 갇히게 되고 그 인식의 틀 속을 읽어낼 수 없다.‘야만인을 기다리며’ 속의 인물들은 소통의 부재를 통해서 이와 같은 나와 타자 간의 관계의 한계를 거듭 이야기 하고 있다. 죨과 함께 등장하는 색 안경은 이런 시선의 문제의 상징인 셈이다. 죨과의 대화에서 그는 늘 색안경을 끼고 알듯 모를듯 한 표정을 지으며 존재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치안판사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거의 없어지고 말을 무시하거나 욕을 내뱉는 모습만이 보인다. 야만인 여자와의 대화에서도 치안판사는 계속해서 질문을 하지만 여자는 짧은 대답으로 일관하거나 혹은 침묵으로 응답한다. 야만인 여자와의 관계 속에서 이러한 벽은 밤마다 이루어지는 어색하고 모순된 행위로서 형상화 된다.집단의 집단에 대한 타자화는 제국과 야만인으로 나타난다. 제국는 야만인을 타자화 시켜 이용하고 사람들은 공포 속에서 성벽과 군인들 뒤로 몸을 숨긴다. 이런 타자화 속에 자행되는 일들은 개인이나 집단이나 타자화 속에 포함된 잔인함을 보여주고 치안판사는 타자화의 욕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에 대해 죨에게 그 대상을 자기자신으로 향할 것을 말한다.『우리안에 범죄적인 것이 있다면, 우리는 그걸 우리 자신한테 가해야 하는 법이다.』(251p)2. 역사와 소설의 대비‘야만인’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이미지가 있다. 그것은 물론 사람들 개개인 마다 다른 모습일 테지만 비교적 공통적인 것은 더럽고 무식한 이미지일 것이다. 야만인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barbarian의 기원은 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제국에 의해 지중해가 통일되고 있을 즈음, 현재 독일 지방은 게르마니아로 불리고 있었는데 그 중 Barbaria라는 지명이 있었다. 게르마니아는 로마 초, 중기 까지도 로마에 정복당하지 않고 저항했는데 때문에 당시 문서에 등장한 barbarian은 로마의 손이 닿지 않는 미개한 사람들이라는 뜻과 함께 로마제국을 위협하는 ‘적’의 뜻이 혼용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이처럼 ‘야만인’이라는 단어는 그 태생부터 제국의 시각에서 철저히 적으로 인식된 외부인을 칭하는 단어이다. 동양 또한 마찬가지의 개념이 존재했는데, 바로 오랑캐(夷)이다. 한족은 자신들을 둘러싼 주변의 모든 집단을 황제의 덕을 입지 못하는 오랑캐로 명명했고 철저하게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몽고와 만주 유목민에 의해 중국대륙이 여러 차례 통일 되었으며 유목민을 견제하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다는 사실은 로마의 사례와 함께 유목민, 즉 야만인의 존재가 역사적으로는 실질적인 위협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인문/어학| 2010.07.25| 4페이지| 1,500원| 조회(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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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불을 찾아서`로 본 진화와 웃음
    진화와 웃음, 미씽링크를 찾아서목차1. 서- 의문들2. 본(1) 격론 속의 진화론① 영화 속 부족들② 단계적 진화론의 함정③ 진화론과 창조론④ 미씽링크의 패러다임 변화(2) 웃음① 웃음의 기원에 대하여② 인간적 웃음의 전파 - 형태공명③ 웃음의 조건(3) 어린아이의 사회① 사회성이라는 것② 650만년전의 아프리카③ 어린아이가 되다④ 어린 원숭이⑤ 웃음의 씨앗3. 결- 해답들4. 참고문헌1. 서‘불을 찾아서’는 여러 주제들 중 가장 흥미롭고, 제일 의문스러운 주제였다.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선사 시대의 생활과 모험, 그리고 사랑은 대사 한줄 없는 영화에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그런 흥미만큼 높아져 가는 것은 아무 것도 모르는 과거에 대한 궁금증과 영화 해석에 대한 의문들이었다.첫 번째 의문은 단계적 진화론에 대한 의문이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부족들은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를 인류 진화의 각 각의 단계로서 보고 이는 단계적 진화론이라는 것에 어긋나므로 영화만의 독특한 상상이라고 해석하곤 한다. 그럼 과연 이 영화의 내용은 단계적 진화론을 무시한 것이며 부족들을 분류하는 것은 또한 올바른 것일까.두 번째 의문은 바로 웃음의 관한 것이었다. 해설을 맡은 조에서는 웃음에 대해서 기능이나 기원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 등을 소개했지만 정작 그러한 웃음이 진화와 관련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적극적으로 파고들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웃음이 단순히 학습적이며 문화적인 것이라는 것 외에 다른 것이 더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의문을 가졌다.세 번째 의문은 여주인공이 속해있었던 부족의 모습이었다. 일반적인 인류 진화에 대한 자료를 보면 유인원에서 직립보행으로 허리가 곧게 서고 점점 키가 커지는 그림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가장 진화된 부족으로 치부되는 그 부족의 모습을 보면 남주인공의 부족보다 키도 작고 마치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것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그저 영화 속의 연출일 뿐일까.이러한 세 가지 의문을 길잡이 사피언스, 그들을 습격한 부족이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여주인공의 부족을 호모 사피언스 사피언스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사실상 무의미 하며 올바른 분류도 아니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언스의 구분에서 첫 번째 문제점이 있다. 간단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네안데르탈인의 학명과 호모 사피언스의 학명의 비교를 통해서이다. 호모 사피언스는 학명 그대로의 이름이며 네안데르탈인의 학명은 ‘Homo sapiens neanderthalensis’. 우습게도 둘 다 호모 사피언스라는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쉽게 말해서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언스라는 분류에 속하는 하위분류인 것이다. 이를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언스로 구분한 것은 억지스러운 분류이며 굳이 비유하자면 ‘옷’과 ‘바지’가 다르다고 분류한 것과 같다. 그들을 평행선상에 놓고 분류한다면 동등한 위치의 분류를 행했어야지 상위 학명과 하위 학명을 나란히 위치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그렇다면 각 부족들을 올바른 분류로 나눠본다면 어떻게 될까. 주인공의 부족을 습격한 부족은 사피언스 이전의 인류 종이라는 가정 하에서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주인공의 부족과 여주인공의 부족은 묶어서 호모 사피언스라고 볼 수도 있고 후자를 따로 분류하여 호모 사피언스 사피언스라고 볼 수도 있다.일반적인 인류 진화도② 단계론적 진화론의 함정영화와 관련해 단계론적 진화론의 언급이 시작되었다. 단계론적 진화론은 진화 과정에서 다른 종끼리는 공존할 수 없다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는 진화론 초창기의 이론으로서 전통적인 진화론의 기반이 되는 이론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진화론은 신다윈, 신라마르크, 분자생물 진화설, 도약진화설 등 수많은 이론이 존재한다. 가장 직접적인 예로서 도약진화설을 예로 살펴보자. 도약진화설은 ‘도약’이라는 개념 그자체로서 진화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도약하여 이루어진다는 이론으로 단계진화설을 무시하는 진화 이론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속의 내용을 단계론적 진화론에 대비인공의 부족을 잡아먹던 부족이나 남주인공의 부족을 공격한 부족들이 단지 인류 진화의 일직선상의 속들이 아니라 진화의 갈래 속에 흩어져있는 유인원 방계의 속들일 가능성 또한 농후한 것이다.③ 진화론과 창조론앞서 말한 내용에서 영화의 내용이 독특한 상상의 결과가 아니라고 한 언급은 학계와 비교했을 때에 설득력을 갖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진실’이라는 것과 비교했을 때 진화학자들의 생각이 틀리다면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바로 학계의 학자들일 것이다. 오늘날의 진화론은 아직도 격론중인 살아있는 학문이다. 이런 와중에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매우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한국의 교육기관에서 진화론에 편향된 교육을 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경우 각 주마다 창조론을 교육하는 주와 진화론을 가르치는 주가 다르며 그 분포도 편향되지 않고 고루 분포해 있다.창조론의 시각에서 영화를 바라보게 되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 아마도 창조와 자유의지로 설명이 될 것이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고 만물을 관장하게 하였다. 그러나 에덴에서 쫓겨난 후 인간은 고통 받으며 살게 되었고 그 후손들은 사방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주어진 자유의지로 인해 각자 생활하면서 다른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 정도이다. 아니면 영화 속의 인물들이 사람이 아니라고 해석할 여지도 있다. 신과 같은 모습으로 인간을 창조했다면 신은 원숭이의 모습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상 창조론은 진화론을 강력하게 비판하기에는 용이 하지만 선사 인류에 대한 해명은 논리적으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④ 미씽링크의 패러다임 변화진화론이나 창조론, 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미씽링크이다. 창조론에게는 강력한 비판 도구로 이용되며 진화론에게는 아직 찾지 못한 단서로서 약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미씽링크는 단순히 아직 발굴하지 못한 화석을 의미할 뿐일까.현제까지의 인류 진화에 대한 연구는 해부학과 골 ‘여기서부터 인간’이라는 이정표는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혹은 인간이라는 개념은 어느 타임라인에 자리매김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꺼리게 만든 것은 과연 그에 대한 진실이 존재 하는가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이었다. 하지만 진리는 존재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 차선격인 나름의 답변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들이 진화론에서 잊어버린 진정한 미씽링크가 아닐까.이러한 답변으로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으로서 나는 웃음으로 대표되는 감정과 문화를 선택했다.(2) 웃음① 웃음의 기원에 대하여웃음의 기원은 크게 선천적이라는 이론과 후천적이라는 이론이 있다. 그 중에 일반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후천성에 대한 이론이다. 원숭이의 행동을 관찰해보면 그들은 위협적인 행동을 할 때 인간이 웃을 때와 비슷한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인간 또한 심하게 웃을 때는 공격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진화론에서는 인간의 웃음 또한 이러한 원숭이의 웃음과 비슷한 목적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유인원 공통의 것으로부터 인간적인 특성으로 변하게 된 시점이 반드시 존재하며 이 시점이야 말로 앞서 말한 미씽링크가 될 것이다.② 인간적 웃음의 전파 - 형태공명특정 집단에서 웃음을 이전과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확장 되면서 점차 인류라는 집단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확장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을까 에 대한 의문이다. 영화에서처럼 부족 구성원 간의 우연한 소통과 그에 따른 학습으로 인해서 점진적으로 확장이 이루어진 것일까. 이러한 의문에 대해 학습에 대한 언급 대신 이른바 ‘형태공명’으로 해답을 제시해보는 것은 어떨까.형태공명이라는 것은 동일한 종안에서 개인의 행동 변화가 직접적인 접촉이 없이도 집단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가장 잘 알려진 예를 살펴보면 일본 원숭이와 고구마에 대한 관찰 자료가 있다. 일본의 한 섬에 원숭이 무리가 살고 있었다. 그들에게 고구마를 던져주면 원숭이들은 그 고구마에 묻은 그 결과는 자명해진다. 웃음의 형태공명이 일어났던 순간, 인간과 유인원을 단숨에 구별 짓는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 순간이야 말로 인류의 탄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③ 웃음의 조건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낸 이러한 웃음은 과연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어떤 유인원이 어느 순간 이러한 웃음을 지었는지에 대한 대답은 아마 앞으로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떤 변화가 있어 그러한 웃음을 가능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가정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든 이러한 변화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다음 장인 어린아이의 사회에서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3) 어린아이의 사회이 장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가장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표현한 문장은 다음과 같다.“결론은 분명하다. 땅위에서 살아가기 위해 커다란 집단을 이룬 영장류의 수컷과 암컷들에게는 엄청난 공격성과 스트레스를 줄여줄 모종의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The Eternal Child-① 사회성이라는 것사람들은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말하며 사회성이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억의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고 수천만 명이 한 도시에 모여살기도 하는 동물학적으로는 매우 엽기적인 현상이 오늘날 인류에게는 무척이나 당연한 사실이 되었다. 유인원 집단과 인간 집단을 비교해 보면 이러한 엽기성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사회성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게 되면 더 이상의 이해가 불가능해 진다. 일단 사회성이 과연 인간의 본능적인 성질인가 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통념이나 이론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웃음과 인간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② 650만년 전의 아프리카동물들에게는 각각 생존을 위한 도구가 있다. 맹수들에게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온순한 동물들에게는 빠른 다리와 큰 덩치가 있고 흔히 인간에게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두 손이 있다거나 꾀를 낼 수 있는 두뇌가 있다고 말한다. 틀린았을까.
    인문/어학| 2007.10.03| 9페이지| 1,500원| 조회(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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