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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 `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 를 읽고
    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튤립. 튤립으로 연상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 할 수 있는 것은 네덜란드란 것이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튤립에 대해 나는 정말 문외한이다. 생활과 원예라는 수업을 듣고 있지만 튤립을 그냥 꽃가게에서 몇 천원 주고 선물로 구매한 경험만 있지 튤립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튤립에 대해서 모르고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이 튤립이 1600년대 네덜란드에선 부와 권력의 상징 이였다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이 책을 읽기 전까진 튤립은 그저 꽃가게의 물통에 얌전하게 꽂혀있는 흔한 꽃일 뿐이었다.꽃은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아름다운 생명체이다. 아름답기 위해 피어지고 재배돼는 생물이기 때문에, 꽃들은 원래 아름다웠고 점점 더 아름다워질 수 밖 에 없었다. 꽃 중의 아름다움의 상징을 사람들은 보통 장미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튤립은 그저 빨갛고 노란, 조금 예쁘장하게 생긴 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생각은 튤립에 대한 조금의 상식도 없어서 생긴, 튤립이 알았더라면 노발대발할만한 일이다. 이 책에 따르면 튤립은 원체 아름다웠지만 고원에서 마구잡이로 자랐기 때문에 지금처럼 색이 선명하지도 불꽃형태의 황홀한 모양도 아니었다고 한다.하지만 사람들의 손을 거쳐 점점 더 아름다워지긴 했지만 원체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대단했으면 고원의 잡초처럼 자란 꽃을 정원에서 기르고 싶어 하고, 돈 꽤나 있던 부호들은 서로 독차지하고 싶어 안달을 내고, 장사까지 할 생각을 했을까?또한, 튤립의 아름다움은 외적인 아름다움뿐만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꽃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곁에 두지만 옛날의 몇몇 제국에서는 튤립의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적 의미를 담아 신성시 했다고 한다. 살벌한 전장에 나가면서 갑옷이 아닌 튤립을 먼저 챙기고, 오스만 사람들은 속옷에다 튤립을 수놓기도 하고, 전장에 나간 남편의 안전을 기원하여 수 천개의 튤립을 바느질해 기도의 제물로 오릴 정도이니 말이다.이 정도만 보아도 현대에서 쉽고 가볍게 생각하는 튤립을 생명처럼 귀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하지만 이 행운의 상징이었던 튤립을 아무나 감상하고 소유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부과 권력을 누리던 사람들만이 튤립의 아름다움을 맛 볼 수 있었다. 특히 술탄들이 정원에 튤립을 가꾸며 튤립을 중시 여겼는데, 튤립을 가꾸는 정원사는 술탄의 아주 중요한 수행원이었다 한다. 정원사라 함은 본래 잡초를 제거하고, 튤립은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본업이지만, 호위병, 짐꾼, 청소부, 심지어는 사형 집행인 역할도 겸했다고 한다. 정원사가 다가오는 발소리는 오랫동안 수천 명의 오스만백성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종교적 교살을 알리는 소리였다고 하는데, 그러한 무시무시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키운 튤립이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면서, 많은 사람의 피를 묻힌 손으로 튤립을 가꾸었기 때문에 튤립의 색이 그토록 선명한 빨강인 것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 보았다.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상식 아닌 상식이 있다.튤립이 네덜란드의 국화이기 때문에 당연히 네덜란드에서 처음 발견되고 재배되었을 거라고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잘못된 지식이었다. 튤립은 아시아의 파미르 고원에서 처음 꽃피웠고, 중국, 티베트, 톈산 산맥의 구릉지대와 계곡 사이에서 번성했다고 한다. 그 뒤 세월이 지나 여러 나라를 거쳐 1562년 네덜란드에 튤립이 피어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주 우연한 기회에 말이다.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는 죽을 때 까지 튤립이 네덜란드에서 제일 먼저 피었다고 알고 있었을 것이다.1562년 네덜란드로 건너간 튤립은 클루시우스라는 식물학에 빠져있는 남자로 인해 정착되었지만, 재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튤립은 아주 더디게 퍼져 나갔다. 현재 120여종이 넘는 튤립은 모양과 색이 아주 다양한데, 꽃잎 중앙이나 가장자리에 불꽃모양이 나 있는 종도 있고, 줄무늬나 얼굴 덜룩 한 점이 나 있는 종도 있다. 이중 네덜란드의 황금시대에 가장 인기 있고 유행했던 종은 복잡한 색을 띠는 튤립이었는데, 단순한 색깔로 유명한 튤립이 여러 복잡한 색을 띠게 된 이유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겨난 우연한 효과라는 게 재미있다. 병에 걸려 여러 가지 색을 가지게 된 돌연변이 꽃을 아주 비싼 가격에 구매를 했다니 병에 걸린 튤립조차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사람들이 현혹 됐을까? 1600년이 되면 이 튤립들은 유럽 전역으로 퍼지는데, 특히 귀족과 상류계급에서 열광이 대단했다고 한다. 튤립열풍은 1636년 12월에서 1637 1월 사이, 이 두 달 동안 절정에 올랐다고 하는데, 이 몇 주 동안 네덜란드 전역에서 구근을 사기 위해서라면 전 재산을 모두 팔아치워서라도 투자하려는 네덜란드인이 모여들었다한다. 지금으로 따지면 새 아파트 분양현장쯤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구근 하나가 집 한 채를 들고 놨다 하던 튤립시장이 1636년 2월경 갑자기 무너졌다. 튤립에 대한 수요가 전체적으로 공급을 능가했고 사실상 너도 나도 사는 바람에 공급이 달리게 되었던 것이다. 반 호이엔 이라는 화가는 튤립 구근 때문에 파산되어 죽고 말았는데, 그가 튤립 열풍의 최후 희생자였다 한다.
    독후감/창작| 2008.05.24| 2페이지| 1,000원| 조회(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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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콜럼버스에서 룰라까지`를 읽고
    대학생활을 마지막학기, 그리고 교양수업. 처음엔 그저 쉬워 보이는 과목을 수강했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과목이고 여행에 잔뼈가 굵은 나로서는 어렵지 않을 과목이라고 생각하여 ‘글로벌 라틴 아메리카’라는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다. 하지만 강의를 들을수록 나는 라틴아메리카가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졌다. 내가 아는 라틴아메리카라곤 축구에 대한 지식이 전부였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이 과목을 선택한 것이 실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이것은 나에게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시간에 항상 교수님이 말씀하시듯이 내가 나중에 어느 나라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나도 모르는 일이다. 오히려 이런 수업을 통해서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지식을 쌓는다면 나의 식견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수업을 통하여 처음 접하게 된 책 ‘콜럼버스에서 룰라까지’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 할 수도 있었지만 내 것으로 만들고 자주 꺼내 보고 싶었기에 기꺼이 서점에서 구입하고 읽게 되었다.처음 ‘롤럼부스에서 룰라까지’라는 책 제목을 들었을 때에는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알고 있었지만, 룰라는 중남미의 한 지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룰라는 지명이름이 아니고 브라질의 대통령이름이었던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연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 민족이 많이 살고 있지 않고, 경제적 문화적으로도 우리와 교류가 적은 곳이기 때문에 비교적 늦게 시작 되었다고 한다. 우리 민족이 이주를 하게 된 시기도 구한말인 19세기 말에 일부 백성들이 먹을 것을 찾아서 또는 하와이의 사탕수수 농장에 하층 노동자로 팔려가기를 시작으로 아메리카로의 이주가 시작 되었다. 그 후, 1970년대 농업이민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갔는데 농업보다는 도시에 살면서 상업에 종사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우리 민족이 많이 살고 있는 나라로는 백인으로 대다수의 국민을 채우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지에 살고 있다. 예전에는 많지 않았던 교류가 지금은 활발해져 브라질이나 칠레 등의 나라와 협정을 맺으면서 우리에게도 조금씩 친숙한 나라가 되고 있다. 같은 식민 통치를 받아서인지 나는 어떻게 외세로부터 침략을 받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3.1운동과 같은 저항운동이 있었는지 많은 부분에서 비교하면서 공부하게 되었다.책은 한 국가의 이름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 국가의 이름은 그 영토에 사는 민족의 이름을 따르는 예가 많은데 중남미는 대부분 그렇지 못했다. 왜냐하면 콜럼버스라는 영웅에 의해서 발견이 되어 지고, 그 후부터 계속되는 약탈의 역사를 겪어 왔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발견되어 질 것을 알지 못했던 인디언들은 침입자, 즉 정복자들을 자신들이 기다리던 신인 께짤꼬아뜰인 줄 알고 환대하기까지 한다. 곧 그들이 자신들이 기다리던 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대항하여 보지만, 원주민들이 가진 무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침입자들의 무기에 당할 수밖에 없다. 발달된 무기와 문명으로 원주민들을 무참하게 학살하고, 전염병으로 죽어간 인디언들을 스페인 정복자들은 50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광대한 중남미를 정복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학살과 서구에서 함께 온 전염병으로 인디언의 수는 10분의 1로 줄어들게 되었고, 그들은 힘을 잃고 스페인인들의 노예가 되거나 노동자가 되어서 힘든 일을 하면서 노예처럼 살아가게 된다. 대농장 소유로 인하여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하게 일어났다. 대농장을 소유한 스페인인들은 토지소유만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농업기술의 발달이라 던지 생산량 증가에는 관심이 없었다. 여기서 내가 느낀 점은 역사의 한 시점에서 무언가 잘못된 점이 발생한다면, 그것의 여파는 한순간이 아니고 아주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것이 당연시 되어서 바로잡는데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린 다는 것이다. 역사란 것이 바로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또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도 이런 것일 것이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상황에 따라서 해석하는 데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잘못된 역사를 접했을 때, 다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공부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역사와 문화의 연속성, 경제 정치면의 불연속성이 중남미 문화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스페인의 지배아래 300년 동안 있었기 때문에 역사와 문화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각자의 독립을 계기로 해서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다. 중남미 문화는 다른 서양 나라처럼 개인주의 적인 성향이 아니고, 우리 동양의 사상과 비슷함을 느꼈다. 개인보다는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동양의 정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또한 스페인의 지배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저항성이 깊은 문학의 장르나 음악의 장르도 있다. 레게라는 장르도 스페인의 지배아래에서 저항하는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흥겨운 리듬 속에 삶의 애환이나 독립에 대한 의지를 표현 하는 방법이다.경제나 사회 정치적으로 발전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쿠바처럼 사회주의의 노선을 취하는 나라도 있다. 아직 최빈국에 속하는 나라도 있는가 하면, 경제발전으로 국제사회에서 점점 위치기 높아지는 나라도 있다. 그 변화하는 물결 속에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있다. 그는 가난한 부모 밑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성공한 인물이다. 룰라가 속한 노동자당은 브라질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민주주의가 함께 이루어지면서 노동자 대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브라질형 ‘민주적 사회주의’ 정당이다. 브라질의 민주화 과정에서 노동자당은 변혁을 주도하며 부패하지 않는 혁신정당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중남미는 정치-경제적으로 변화를 겪는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민주적 선거를 통해 정권이 평화적으로 교체되는 등 민주주의 체제가 정착되고 정치가 안정되었다. 미국이 주도한 신자유주의 경제모델을 채택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등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은 경제활동에 대한 구제를 완화하고 시장개방과 민영화를 가속화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구조조정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시장개방에 따라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 중남미 하면, 사회주의 국가에 질병과 가난,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변혁의 바람이 불면서 발전과 성장이라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라틴아메리카의 나라는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의 면적의 버금가는 대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부자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그런 대농장의 소유자들은 그들의 재산을 잃기 싫어 법이라는 그림자 뒤에 숨어 부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가 행복한 라틴아메리카가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스스로 깨닫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08.05.24| 2페이지| 1,000원| 조회(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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