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문1. 경기도 양평(용문사) 템플 스테이의 타당성조사 선정이유관광은 이제 더 이상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특혜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높아진 가처분 소득, 주5일제의 시행, 일보다는 여가를 더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우리들의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해외로 관광하러 가는 관광객들을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비해 국내를 여행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나 외국 관광객들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관광수지는 경기 불황 이외에는 항상 적자를 유지해 오고 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로 관광자원은 여러 가지 있지만 우리나라 관광 문화 사업이 아직도 많이 낙후되어 있다는 것과 둘째로 국내여행도 좋지만 기왕이면 해외로 가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마인드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관광분야의 종사자들은 관광자원의 하나로써 전통문화를 세계화하고 숙박 관련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며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Ⅱ. 템플스테이 사례 분석2. 템플 스테이 운영 목적조계종 사찰을 중심으로 사찰 템플 스테이를 실시하고 있는데 정부(문화관광부)는 우리의 우수한 불교 사찰문화를 세계화할 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템플 스테이를 실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통숙박시설인 사찰의 요사채를 개·보수하여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조계종에서는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한 대중 교포 목적으로 템플 스테이를 실시하고 있다.3. 숙박 관련 시설사찰의 요사채는 일반적으로 사찰을 찾아온 일반 불자들이나 관계자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건립된 숙박시설로써 개별 숙박보다는 공동으로 숙박을 할 수 잇도록 조성된 곳이다. 따라서 템플 스테이를 체험하기 위하여 찾아온 일반인들이 숙박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은 곳이다. 특히, 방 규모와 침구 문제가 그러하다. 그리고 예산 수덕사, 해남 대흥사, 순천 송광사 등과 같이 대형 사찰인 경우에는 연중 대규모 아침공양 후 사찰 내 모든 대중이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노동에 임하는 시간을 말한다. 따라서 눈이나 낙엽을 쓸기도 하고, 음식을 만든다든지 아니면 사찰 곳곳을 정비하는 일을 통해 더불어 사는 대중살림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6) 사찰안내 :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유서 깊은 수행도량인 가람의 구조나 탑, 전각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사찰의 고유한 향기를 소개 받는 프로그램이다.7) 탁본 : 사찰과 그 인근에는 많은 전통 문양과 오랜 명문을 있는 그대로 종이에 담아내는 것이다.8) 선무도 : 수행의 한 방법으로 오랜 옛날부터 스님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온 무예이다.9) 전통 등 만들기 :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구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등인데 대표적인 연꽃등을 비롯한 각종 화려하고 은은한 전통등이 전시되고 만드는 과정을 시현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10) 녹차 제작 : 야생녹차를 직접 제조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녹차를 따고 덖고 비비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11) 민속놀이 : 널뛰기, 윷놀이, 떡메치기 등의 다양한 한국민속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12) 범패시현 : 부처님을 찬탄하는 음성공양인 범패는 오랜 옛날 인도에서 시작되어 한국에는 9세기 즈음부터 이어져 내려왔는데 천년이 넘는 원음 그대로의 전통불교음악을 한국의 산사에서 들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13) 사찰순례 : 숨쉬는 한국의 전통, 한국의 문화, 한국의 자연을 느끼고 배우는 한국문화 순례의 길이다.14) 탑돌이 : 탑 주변을 도는 의식으로 수행과 기도의 한 방법이고, 부처님께 예배하는 방법이며, 소망을 기원하는 한 방법이다.5. 이용실태내국인의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신청하기 보다는 회사 또는 학교 등에서 단체로 신청한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외국인의 경우에는 소규모로 신청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내외국인 참가현황 : 2003년도 6개월관 4,500명, 2004년도 6개월관 10,378명). 그러나 템플 스테이로선 체험이 가능하며 내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데 충남 계룡시무상사, 충남 유성 자광사, 인천 강화 국제연등회관 등이다.지정운영사찰의 요건에 미치지 못해 일반운영사찰로 지정된 곳은 24개로 이들 사찰은 향후 개선을 통해 지정운영사찰로 운영이 가능하다. 이들 24곳은 템플 라이프, 비정기적 지도층 템플 스테이, 암자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찰이 지정한 날짜에만 체험이 가능한 곳인데 태고종 봉원사, 진각종 탑주심인당, 관음종 묘각사 등 조계종 이외의 사찰과 조계사 등 서울 4개 사찰을 비롯해 흥국사, 신륵사, 사나사(이상 경기). 수덕사, 부석사, 학림사(이상 충남). 관음사, 은해사, 운문사, 봉정사, 대승사 기림사(이상 경북). 홍법사, 해인사, 옥천사(이상 경남). 송광사, 화엄사(이상 전남), 구룡사, 백담사 만해마을(이상 강원). 그리고 전북 완주 송광사 등이다표1 지정사찰목록표2 외국인 선 센터 목록표3 일반운영사찰 목록7. 개선 및 건의사항1) 숙박시설의 확충: 템플 스테이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요사채를 개선하여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시설로 활용하는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대형 사찰에서는 일본처럼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도록 사찰 경내에 회관 형태의 별도건물을 건립하여 주기를 희망하고 있었다.2) 안내정보 체계의 선진화 : 한국불교의 전통사찰문화를 세계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 템플 스테이를 실시하여 체험토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필수적인 외국어로 된 사찰 안내 체계의 미비와 안내정보의 질적 수준이 미흡한 관계로 안내정보의 오류, 질적 수준의 미흡, 사찰미관의 저해 등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우수한 우리의 전통 사찰문화를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국문과 영어등의 외국어로 된 안내정보 체계의 선진화를 위한 표준화 시행이 불가피하다.※ 관광안내표지를 기획·설치할 때 유의해야할 항목a. 표기요고 : 국영한문 등의 용어 및 표기법, 공공안내 그림표지, 글자모양, 색상, 크기 (표지, 문자, 공공안내 그림표지, 문자·단어·행 간격) : 이항로생가, 양근성지, 김병호 고가숙박 : 펜션뷰, 코리아뮤직파크, 곤지암리조트관광시설 : 엑스라이프,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 드라이브인 유니모극장식도락 : 환뮤직 오디오클럽, 싱그러운 맛을 내는 푸른가든, 옹화산방테마관광 : 양평 세계야외공연축제(8월), 양평산나물축제&맑은물사랑축제(5월), 제6회 양평산수유마을 산수유/개군한우축제 09년 4월 3일~4월 5일4.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5. 수요 추정안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경기도 양평은 맑은 물 푸른 숲, 깨끗한 공기가 어우러져 자연과 인간이 살아 숨 쉬는 수도권 최고의 “전원, 생태, 휴양의 고장”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 친환경 농업특구로 지정된 유일한 지역으로 생명산업인 신 농업시대를 선도하고 있다.용문산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하였다고 한다. 고려 우왕 4년(1378)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다. 세종 29년(1447)수양대군이 모후 소헌왕후 심씨를 위하여 보전을 다시 지었고 세조 3년(1457) 왕명으로 중수하였다. 성종 11년(1480) 처안스님이 중수한 뒤 고종 30년(1893) 봉성 대사가 중창하였으나, 순종원년(1907)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웠다. 1909년 취운스님이 큰방을 중건한 뒤 1938년 태욱스님이 대웅전, 어실각, 노전, 칠성각, 기념각, 요사등을 중건하였으며, 1982년부터 지금까지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였다.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와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천연기념물 제 30호 은행나무가 있다. 이렇게 역사가 오래된 용문산 용문사는 실제로 양평에서도 빠지지 않는 관광지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양평군에서 실시한 2008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양. 더구나 매년 증가치를 보였던 템플스테이는 확실히 그러한 예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2008년도에는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이 87개로 더욱 늘어났다.(마지막 페이지 표 참조) 2007년을 기준으로 1134×87=98658명으로 108592명은 충분히 관광객의 수를 채웠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찰이 많아지면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관광객이 흩어질 수 있으므로 용문사는 소폭 관광객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용문사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의 위치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고장 중에 하나이며 용문산 관광지는 양평에서도 손꼽히는 주요관광지로써 서울과도 가까운 수도권이므로 바쁘고 소외되는 현대인들에게 점차 템플스테이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이다. 실제로 아래의 표를 보면 양평군의 방문객수가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용문산 관광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단 관광지(템플스테이)에 대해서 호평이 나면 구전효과로 인한 관광객과 다시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2009년에는 최근 지난 5년과는 다르게 방문객 수는 1200~1400여명 대로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외국인의 템플스테이 관광객 수는 더 감소할테지만 압도적인 내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요즘처럼 실업인구가 최대인 이때에 내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통계와 해고를 당하고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심신을 정갈하게 하기 위해 휴양하기 좋은 양평 용문사 템플스테이에 좀 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고를 굳이 당하지 않더라도 지금처럼 하루하루가 불안한 이때에 휴업하는 회사가 많은데 그러한 시점에도 용문사 템플스테이를 방문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된다. 이 시기에 관광내수를 끌어올리려면 관광명소 육성, 관광지 및 관광기반 시설 조성, 체육 및 레포츠 공원 확대, 문화재 및 문화시설 보존과 확대 행사 및 축제 활성화, 특산물 개발 등으로 양평에 관광객들이 증가하는 것 에 주력해야한다.집계관광지수방 문 객 수 Tourists연 별계유료관광지 Paid tourist
스페인은 프랑스 다음으로 큰 관광대국이다. 관광수입에 있어서는 미국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축제의 나라라 할 정도로 많은 축제를 즐기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산 페르민 축제는 오래된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가장 중요하다. 또 이 축제 기간에는 사회적 계층이나 인종적 차별이 없으며 누구에게나 우호적이며 열린 축제이다. 이 축제 기간이 되면 150만명의 사람들이 모이며 붉은색 두건을 머리에 싸매고 흰색 옷을 입는다. 많은 사람들은 매우 즐거워하고 물세례를 받으러 옮겨 다니기도 한다. 정말 축제의 나라라 불릴만큼 축제다운 축제를 즐기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 월드컵 경기 열광에 견주면 될까? 멀리서 동영상을 보며 간접경험을 하는 나조차도 축제에 가 있는 것처럼 들뜬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거리에는 여러 마리의 말과 사람들이 있다. 거인 인형들도 보인다. 곧 투우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투우축제를 시작하면 소몰이 행사를 통해 소들을 경기장으로 이끈다. 그리고 여러 청년들이 그 소들 앞으로 뛰어가는데 보기만 해도 위험했다. 골목이 좁아서 2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지만 소에 받혀서 다치는 사람도 꽤 보였다. 동영상을 보는 우리도 “어어~~ ”하는 소리를 냈다. 그런데도 스페인에서는 그 앞에 달리지 못하는 사람을 용기 없는 청년으로 취급한다고 한다. 굉장히 모험정신이 강하게 느껴졌다. 철없어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소들이 모두 들어오면 소 한 마리 뿔을 뭉뚝하게 자른다. 소 주위에 맴도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더러는 소에 접촉하고 힘겨루기 하려는 일부 사람들도 있는데 소가 다칠까봐 다른 사람들이 떼 지어 와서 그런 사람들을 제지한다. 얼마 후 투우사들이 나와서 본격적인 투우가 시작된다. 투우사들은 붉은 깃으로 소들을 흥분시키고 적당히 약을 올린다. 그러다가 소 등을 찔러 지치게 만든다. 그리고 2개씩 3회에 걸쳐 6개의 작살을 등에 꽂는다. 소가 무릎을 꿇고 쓰러지면 말들이 소를 끌고 나간다. 만약 살우사가 단 한차례의 훌륭한 찌르기로 소를 죽이면 관중들은 흥분의 도가니가 되고 투우사에게 찬사를 보낸다. 투우사에 대한 전리품은 다름 아닌 투우한 소의 귀이며, 훌륭한 투우사에게는 두 개의 귀를 그리고 최고의 투우사에게는 꼬리까지 주게 된다. 관중들은 손수건을 흔들면서 투우행사 위원장에게 전리품 수여를 요구하고, 그는 마지막 순간에 관중들의 요구에 응한다. 특별히 훌륭한 투우를 한 투우사에게 부여되는 가장 큰 영광은 군중들의 어깨에 무등 태워진 채 투우장에서 나가는 것이다. 소가 죽으면 투우가 끝나고 특별식으로 열심히 싸운 소가 요리메뉴가 된다. 대략적인 투우의 진행내용이다.스페인 사람들은 예전처럼 투우 구경을 가지 않는다. 그들이 보기에 투우는 단지 관광객들에게나 관심이 있는 낡은 구경거리이다. 어떤 이들은 “국가적 구경거리”인 투우가 실제적인 문화생활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입장료가 지나치게 비싸기도 하다. 그러나 투우표는 암표가 성행할 정도로 아직도 그 인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축제기간에는 워낙 많은 관광객 수들로 인해 숙박시설이 모자란다. 그래서 팜플로나 도시에서는 축제기간 중에 노숙을 허용한다. 이 시기는 여름이라서 노숙을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탈이 나기 커녕은 잔디밭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 낭만적이며 여유롭고 평온해보이기까지 했다. 동영상을 보면서 나도 한번 저 위에 누워 자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여름의 단체적인 노숙이라….사람이 사나운 소를 상대로 싸우는 투우는 스페인에서 국기(國技)로 되어 있다. 투우는 사나운 소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스페인에서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살고 있었던 태초의 들소가 투우용 소의 기원으로, 주로 스페인에서 살았던 종이 오늘날까지 잘 보전되어 왔다. 이 종은 태고의 시대에 따른 지역에서 살았으나, 다른 국가들에서는 원시 종으로 간주되어 도태 당하게 되었다. 이미 성경에서 사나운 투우용 소는 힘, 사나움 그리고 공격성의 상징으로 간주되어 성스러운 종교의식의 희생물로 사용되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베리아인들이 행하였던 종교적인 희생의식에 대한 언급도 나타난다. 그런 의식에서 사람들은 사나운 소를 공공장소에서 희생시켰다.또 다른 역사적 기원은 태초의 들소의 사냥에서라고 여길 수 있으며, 이 사냥에서는 물리적 힘 자체보다는 기교와 솜씨가 더 중요하다고 하였다. 아마도 이러한 고대의 전통 속에서 투우의 기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투우장의 기원은 로마의 원형경기장이라 여길 수 있으나 훨씬 이전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 켈트이베리아인들의 사원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사원들은 신에게 들소를 희생시키며 종교의식을 행하던 장소로, 마찬가지로 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의식을 행한 특징적인 증거들을 지닌 사원들의 유적이 스페인 중북부의 소리아지방에 있다. 그러나 원형 경기장을 선호하는 그리스로마의 영향이 투우에서 구경거리의 성격을 강화하고, 종교의식으로서의 역할을 제거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투우행위가 이베리아반도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유일한 시기가 이슬람 세력하의 기간으로 회교도들은 투우를 혐오스러운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세의 스페인에서는 귀족의 스포츠로서, 말을 타고 창으로 사나운 소가 싸우는 행위가 존재하였으며, 좋은 기수로서의 기술과 자질을 자랑할 수 있었다. 오늘날과 같은 투우는 18세기에 귀족이 말을 타고 하던 투우가 사라지고 평민이 땅에 서서 투우를 하며 자신의 용기와 솜씨를 뽐내며 시작되었다. 17세기말까지는 궁정의 오락거리로 귀족들 사이에서만 성행되었으며, 18세기 초 부르봉왕조 시대에 지금과 같은 일반 군중의 구경거리로 바뀌었다.산 페르민 축제에는 투우축제가 있는데 이 축제는 현재 우리나라 정서적으로 볼 때 야만 적이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우리나라 정서뿐만 아니라 문화가 발달한 세계 어느 나라에 물어봐도 그런 느낌을 받을 것이다. 스페인 자국 내에서도 이 투우축제에 대한 찬반론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처음으로 투우축제를 금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우축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또 굉장한 관광효과가 있고 지지를 많이 받아서 쉽사리 없어질 것 같지는 않다. 더군다나 위험하지 않으면 다른 축제와 다를 게 없다는 스페인 시장의 말로도 위험과 야만성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알 수 있다. 스페인 시장도 그렇게 생각한 것은 이것이 투우의 기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오래된 전통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투우축제는 동물보호차원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좀 더 건전하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위험성을 즐기는 것도 옳은 것이 아니지만 잔인하고 야만적인 것을 즐긴다는 건 더 안 될 말이다. 이는 개고기를 어떻게 먹느냐, 원숭이머리를 어떻게 먹느냐 등의 차원이 아니고 무생물이 아닌 생물을 단지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희생시키고 괴롭히는 행위는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다. 특히 이를 어린이들이 무분별하게 보고 배운다면 살생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나 교훈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과 프랑스남부에서는 투우소를 죽이지 않는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스투우연맹이 매해 적용되는 규정을 공포한다. 포르투갈 또한 다른 국가와는 다른 규정을 가지고 있는데 투우사가 소를 한칼에 죽이는 마지막 장면은 실제가 아닌 연기로서 하도록 한다. 이와 같이 포르투갈처럼 죽이는 장면은 연기로써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만일 소를 죽이는 것이 리얼리티로 인해 관광효과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경제적 손실이 크다면, 즉 부득이하게 소를 죽여야 한다면 적어도 어린이들은 관람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본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소를 죽이는 투우는 폐지해야 할 것이다. 투우축제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잠시 언급해보자면 그 유형과 조건들이 국가별로 다르기 때문에 투우가 행해지는 모든 국가에서는 각기 특수한 규정들을 마련하고 있다. 오직 전문투우사들만이 참여하고, 4~6년 된 410킬로그램 이상 각 급에 따라 분류된 소가 나오는 투우가 있는가 하면, 반면에 3~4년된 무게에 따라 급이 분류된 송아지가 나오며 장창찌름꾼은 등장하지 않는 송아지투우도 있다. 이 송아지투우에는 2~3년된 송아지가 창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싸우며, 뿔을 부수거나 몽당하게 다듬는 경우 또는 날카로운 끝 부분을 자르는 경우가 있다. 창으로만 이루어지는 투우에서는 말을 타고, 큰 소 또는 송아지와 싸운다. 이 경우 큰 소의 경우 뿔을 손질할 수 있다. 베세르라다 라는 송아지투우에서는 전문투우사 또는 아마추어 투우사가 한 명의 투우감독 아래 2년 미만의 숫송아지와 투우한다. 축제용 투우에서는 뿔을 부러뜨린 소를 나의 나이에 따라 투우와 송아지투우로 구분하여 각기 설정된 조건에 따라 화려하지 않은 농사꾼 의복을 한 투우사에 의해 이루어지게 한다. 나아가 각 지역의 풍속에 따라 희극적인 투우가 있는가 하면 인기있는 여타 구경거리 및 축제들과 함께 이루어지는 투우가 있다. 이처럼 투우축제는 종류도 다양하고 앞으로도 좀더 다양하고 현대인들 정서에 맞게 투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소를 괴롭히다 잡아먹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위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어느 골목에서 댄과 알리스가 자가용 앞에 다다르자 알리스가 백밀러를 뒤로 하고 댄을 쳐다보며 말문을 열었다.“아까 안나하고는 무슨 얘길 한 거야? 자기가 무언가가 굉장히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던데…….”알리스는 한마디 던지고 네가 어떻게 말 할지 궁금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을 보자 댄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무슨 의도로 그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대답했다.“내가 그 여자한테 왜 아쉬운 표정을 지어? 난 우리자기 다음엔 더 이쁜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한 것뿐이야.”댄은 대답하고 다시 운전석 쪽으로 돌며 자동차 리모콘을 가까이 했다. 그러자 삑 소리가 나고 댄은 문을 열어 차 안으로 들어섰다. 댄이 차 안으로 들어선 뒤에도 알리스는 잠시동안 차를 타지 않았다. 몸을 돌려 무언가 석연치 않다는 듯 댄 쪽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자 댄이 조수석 창문을 열고 소리쳤다.“안 타?”그러자 알리스는 여전히 석연치 않다는 듯, 믿을 수 없다는 듯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차 문을 열었다. 알리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서운하다는 듯한 목소리처럼 힘이 없었다.“정말이야?”“그럼~. 왜 그러는데?”“아니야.”알리스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단지 조금 우울한 표정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댄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잠시 지어보이더니 여전히 알리스의 심정을 눈치 채지 못한 채 운전하고 있었다.래리가 안나의 작업실에 와 있었다. 래리는 커피 한 잔을 들고 대충 실내를 둘러보고 있다. 쓰윽 실내를 둘러보던 래리는 조금 찡그리더니 다시 입술의 반을 입안으로 넣고 긴 일자로 만들더니 끄덕끄덕 거렸다. 조금 너저분한 면이 없지 않지만 작업실이라는 용도적 측면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심플하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안나도 찻잔 하나를 들고 래리에게 다가갔다. 살짝 미소를 보이며 래리에게 물었다.“실내가 좀 지저분하죠?”래리도 웃으며 대답했다.“이정도야 뭐……. 매우 작업실답고 좋은데요, 이런 예술적인 사진들이 실내를 더 아름답 게 꾸며주네요.”그러자 다시 안나가 장난기 웃음을 지어보였다.안나가 화제를 바꿔 물었다.“병원엔 안 들어가봐도 되나요?”“오늘은 비번이에요. 나랑 같이 있어 줄 수 있어요?”래리가 한 번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안나는 쉽게 대답을 하지 못했다. 머릿속이 복잡한 듯 보였다.“오늘은 남편과 담판을 지을 거예요.”안나가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담판이요?”래리에게 담판이란 단어가 조금 강하게 들렸다.“네, 남편을 만나기로 했어요. 이혼도장을 찍고 완전히 싱글로 돌아가고 싶어요. 어린 여자 에 미쳐 있는 남자거든요”“그렇군요. 행운을 빌어요. 그럼 다음에 다시 올게요.”“그래요, 래리도 가서 좀 쉬어요.”“그럼 난 이만 가볼게요.”래리가 작별인사를 하고 문밖을 나왔다. 현관 밖에서 몇 걸음 떼더니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다.“여보세요? 미안, 가긴 어딜가? 그래 조금만 기다려 얼른 갈게”래리는 간단히 통화하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자 바바리 주머니에 손을 넣고 몸을 약간 숙인 채 걸음을 재촉했다.급한 대로 택시를 타고 신호가 걸리자 내렸다. 밖은 꽤 어두워져 있었다. 사방을 둘러보니 맞은편에서 앳돼 보이는 여자가 양팔을 크게 흔들고 있었다.여자는 미인형 얼굴이었으며 긴 생머리에 짙지도 옅지도 않은 알맞은 화장과 약간 화려해 보이는 귀걸이를 하고 있었고, 상의는 목 티셔츠에 헐렁한 조끼를 입고 하의는 짧은 치마에 검은 부츠를 신고 있었다. 백은 얼핏 보아 고가인 것으로 보였다.래리가 5m 이내로 가까워지자 여자가 말했다.“왜 이렇게 늦었어요? 얼마나 기다렸는데…….”“응, 많이 기다렸구나, 들어가서 얘기하자”둘은 한 숙박시설로 자리를 이동했고 프런트에서 열쇠를 받아 2층에 있는 한 방으로 들어갔다. 방은 아담했지만 그런대로 널찍했다. 두어 사람이 바닥에서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자는 자신의 외투와 가방을 내려놓았고 래리는 곧바로 욕실에 들어갔다. 쏴아~하는 물소리가 들리고 곧 여자와 교대했다. 여자가 욕실에서 나와 불을 끄고 가운을 벗자 래리가 여자를 안으며 침대에 눕히고 입술을 맞췄다. 그리고 둘은 ?”“오늘은 느낌이 다르네요.”둘은 계속 천정을 보며 말하다가 래리가 오늘은 다르다는 말에 여자에게 얼굴을 돌리고 물었다.“뭐가 다르지?”여자는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천정을 보며 말했다.“잘 모르겠어요. 단지 붕 떠 있는 기분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여자친구와 결혼이라도할건가요?”래리가 다시 천정을 보며 대답했다.“할 수만 있다면…….”“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낯선 사람들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조 금 느껴봤을지 몰라도….”“무슨 소리야?”“아직까지 아저씨가 직접 말한 적은 없지만 난 알 수 있어요. 당신이 지금 사랑을 처음 해본다는 걸…. 내가 만나는 아저씨들 중 다른 한 사람은 정말 인간말종이죠. 난 그에게 복수 할 거예요.““복수?”여자가 돌아누우며 대답했다.“네, 아직 모든 걸 말할 순 없지만 때가 되면 말해줄게요. 저 이제 좀 자야겠어요”“……그래 잘자”래리는 무언가 더 코멘트를 하려다 그냥 입을 다물었다.한참 시간이 흐르고 래리가 눈을 떴다. 아침 5시였다. 나가야했다. 이 곳에서 출근하려면 촉박할 것 같았다. 래리는 여자에게 이름을 부르며 팔을 살짝 흔들어 깨웠다.“로렌! 로렌! 나 먼저 갈게.”래리가 크게 소리치자 로렌이 눈을 반쯤 뜨고 잠에 취한 목소리로 말했다.“가시려고요?”“응, 자칫하다간 늦겠어. 먼저 갈게, 더 자”래리는 화장대 위에 지폐 몇 장을 올려놓았다.“네, 다음에 또 봐요”래리는 주섬주섬 옷을 입기 시작하더니 로렌의 대답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부리나케 밖으로 뛰쳐나갔다. 래리가 나가자 댄이 문이 열린 로렌이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둘은 스쳐지나갔다. 댄은 누워있는 로렌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입을 열었다.“로렌? 로렌? 자는거야? 일어나봐”로렌은 그새 잠이 다 깼는지 좀전과는 다르게 목소리가 맑았다.“왔어요?”댄은 조금 짜증스럽게 말했다.“왜 자꾸 이런데서 자는거야? 언니 힘들게…….”그러자 로렌이 어이없다는 듯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정말 언니를 힘들게 할 사람이 누군데요?”댄도 지지 않고 맞섰다.“그고있지 않겠어요.”로렌의 협박에 댄은 로렌의 손을 잡고 땅에 무릎을 대더니 꼬리를 내렸다.“로렌, 한번만, 정말 딱 한 번만! 다시는 한 눈 안 판다니까?!”로렌도 조금 누그러졌다.“좋아요, 믿어보겠어요.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예요. 명심해요.”댄은 믿음직스럽지 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래, 당연하지! 고마워 정말”“언니 지금 집에 있어요?”댄은 모르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갸우뚱하며 대답했다.“알리스…. 지금도 없을거야. 요즘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지 모르겠어.”로렌은 댄의 대답을 듣고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그리고 이제 여기도 오지마세요. 한 번 더 찾아오면 다신 이 쪽으로 안 올 거예요.”“아, 그래 알았어. 로렌도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집을 구해봐”댄의 말에 로렌은 왼쪽 입꼬리만 올라갈 뿐이었다. 로렌의 표정을 보고 댄은 어색한 인사를 하고 서둘러 방을 나왔다.“그럼, 나 가볼게”댄은 다시 안나의 작업실로 왔다. 댄의 끈질긴 요구에 안나는 댄에게 문을 열어준 것을 후회하는 듯 보였다.댄이 간절하게 말했다.“안나, 우리 만나요 날 사랑하잖아요.”그러자 안나가 냉정하게 말했다.“아니오, 절대 아니예요. 난 래리를 사랑해요”댄은 소리쳤다.“거짓말 말아요!”안나도 소리쳤다.“그만 돌아가요! 난 복잡한 거 싫으니까. 같은 말 계속하게 할래요?”아직은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댄은 돌아가겠다고 말했다.“좋아요, 오늘은 이만 돌아가죠. 하지만 후회가 될 때는 꼭 연락해요.”그러자 안나는 조용히 말했다.“나가요”시간이 흘렀다. 알리스는 스트립댄스 외에 무엇을 하는지 댄은 아직까지 알 수 없었다, 안나는 남편과 이혼하고 래리와 결혼했다. 그러나 댄은 줄곧 안나를 유혹했다. 그럴 때마다 안나는 마음 속으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잘 뿌리쳐왔다. 그러나 댄의 유혹은 그칠 줄 몰랐다. 안나는 못 이기고 댄을 밖에서 따로 만났다.안나가 작은 목소리를 화를 냈다.“정말 미쳤어요? 이제 그만할 때도 됐잖아요.”댄은 애원하듯 말했다.“난 당신없이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렇게 뿌리 바빠서 그런 것 뿐이지, 그도 나도 서롤 사랑해요. 이제 그만 좀 해요”댄이 체념했다는 듯 말했다.“그렇게 내가 싫다면, 오늘 하루만 당신을 안아보면 안될까요? 당신을 너무 갖고 싶어요”안나의 눈빛이 조금 흔들렸다.“지금 나랑 장난해요?”“내가 장난 같아요? 거봐요 당신도 나를 원하고 있잖아요.”그 때 그들을 향한 따가운 눈총이 있었다. 로렌이었다.로렌 앞에 마주앉아 있는 늙은 남자가 물었다.“왜 그래? 아는 사람인가? ”로렌은 늙은 남자를 보더니 고개를 저었다.“아, 아니예요.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로렌은 무작정 알리스와 댄이 동거하는 집을 찾아갔다. 문이 잠겨있자 주야장천 그 곳을 맴돌았다. 그러나 알리스와 댄 모두 늦도록 집에 오지 않았다. 로렌은 돌아가면서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생각에 잠기는 듯 했다.댄은 정말 미친 사람처럼 안나의 집 앞까지 쫒아오며 구애했다.“얼른 안가요? 래리가 오다 보겠어요”“래리 오늘 당직이잖아요. 다 알고 있어요.”안나가 말이 없자 댄이 사랑스런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안나, 정말 사랑해요”그 때 래리의 눈이 동그래지며 안나와 댄의 이름을 동시에 불렀다. 이름을 부르며 래리의 얼굴은 일그러졌다.“안나? 댄? 댄 당신…….”안나가 당황해 하며 물었다.“래…리, 어쩐 일이예요? 오늘…. 당직이라면서요? 사실 그게 아니라…….”며칠 후 댄은 집에서 안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 십오분 째 통화하는 듯 했다.“안나, 잘 지내고 있어요? 보고 싶어요. 정말 내 맘 모르겠어요?”알리스가 조용히 댄을 불렀으나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게 보였다.“댄”“알리스…? 마트에서 장보고 온다더니 오늘은 저녁 때라 살게 많지 않았나보네”댄이 조금 당황하는 표정을 짓다가 천연덕스럽게 말했다.알리스는 지체없이 이별을 선언했다. 마음의 준비가 그만큼 된 터였다. 댄은 미안하다고 했으나 잡지는 않았다. 어차피 이렇게 될 거 차라리 잘 됐다는 눈치였다. 그 후 알리스는 그동안 댄 몰래 숨겨두었던 다른 남자를 만나 외국으로 떠났고 댄은 그것을 알지 못한
총각네 야채가게를 끝까지 다 읽고 느낀 생각은 야채가게 사장님이 참 멋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나도 경상계열에 공부를 하는 학생으로서 총각네 야채가게가 어떤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관심 있게 보았는데 이 가게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크게 2가지 요인을 꼽아 보자면 첫 번째 요인은 책 제목에 이미 나와 있었다. 매일매일 싱싱하게! 사실 야채가게라 하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듯 싱싱함이 생명이지만 누구나 야채를 팔다 보면 재고가 남기 마련이고 하루 이틀 정도는 그냥 놔두었다가 파는데 반해 달성하기 총각네 야채가게는 예상 판매량의 10%를 포기하고서라도 매일 어려운 재고율 0%에 도전하고 성공했다. 또 생선을 팔지만 냉동고가 없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냉동고가 없으면 생선이 상해서 버리는 일이 없도록 생선을 하루에 모두 팔 수 있게 직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고 생선도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는 것을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신뢰를 쌓기 위함이기도 했다. 이런 예들이 바로 야채는 싱싱해야 한다는 기본을 실천한 것이다. 말과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은 쉽지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들이다. 그렇지만 총각네 야채가게는 그러한 쉽지만 어려운 그것을 실천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두 번째로는 맛을 사수하는 것이다.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님은 야채를 살 때도 고정적인 거래처를 만드는 일이 없다. 매일 아침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전부 돌아다니면서 과일로 배를 채우며 싱싱하고 맛좋은 과일을 고른다. 일일이 과도를 가지고 맛을 보며 고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도매상인들이 새파란 장사꾼, 과도 하나 들고 다니는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님을 고운 시선으로 볼 리가 없었다. 무턱대고 과일을 반으로 쪼개 맛을 보고 사지도 않고 가버리니 도매상인들 입장에서는 괘씸할 수밖에 없었다. 그 탓에 몰매를 맞기도 많이 맞았으나 때리면 때리는 대로 맞고 또 매일 일어나서 도매시장을 찾았다. 이렇게 해서 3년이란 시간을 거쳐 어느 점포에서도 제지를 받지 않게 된 것이다. 또 과일을 먹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무리 한 조각씩이라고 새벽3시부터 아침 10시까지 그가 먹는 과일의 양은 사과 두 상자 분량이다. 그렇게 많은 양의 과일을 먹는데 속이 괜찮을 리 없었다. 그래서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님도 가락시장에 드나드는 초창기에는 그 시간동안 서너 번씩은 화장실을 찾았고, 3년쯤의 세월이 흘러서야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익숙해졌다. 이러한 어려움까지 견뎌내면서 맛과 싱싱함을 고집했기 때문에 총각네 야채가게가 신뢰받는 가게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두 번째는 즐거움이다. 트럭행상을 처음 시작할 때 사장님은 원숭이를 백만원이나 주고 샀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함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어찌 끄느냐. 바로 즐거움으로 끈 것이다. 사장님은 바나나를 실은 트럭을 몰고 대치동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녔다. 물론 원숭이와 함께였다. 원숭이를 구경하러 나온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이끌려 나왔던 어머니들도 원숭이가 바나나 먹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그래서 사장님은 여느 날보다 일찍 바나나를 다 팔 수 있었고 아직 해가 높게 떠 있었지만 웃으며 그날의 장사를 정리할 수 있었다. 총각네 야채가게 안을 들여다보면 이문세가 젤 좋아하는 채소-당근, 요리에 빠질 수 없죠-양파, 오메 징하게 맵네-청량고추, 나도 붉은 악마-홍고추 등 각종 야채가 진열되어 있는 곳마다 푯말이 하나씩 있다. 푯말 하나로도 손님과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모든 것이 손님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자니 푯말 하나라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화젯거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또 정찰제를 시행하는 총각네 야채가게지만 때에 따라서는 아주머니들에게 서비스로 과일이나 야채를 내드리기도 한다. 인간대 인간적인 고객 관리인 것이다. 손님이 잘못하여 채소나 과일이 상해서 컴플레인이 들어오더라도 손님이 어느 정도 진정된 뒤 잘못 관리한 부분이 없는지 여쭤보고 다시 교환해준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가게를 방문할 때는 이 대표적인 두 가지는 만족해야 한다. 상품이 좋은 것이어야 하고 고객 서비스가 만족스러워야 한다. 요즘은 고객들의 수준이 높아져서 아무리 상품이 좋아도 고객이 불친절하거나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그 가게를 다시 찾지 않는다. 또 그렇다고 해서 서비스만 좋다고 질 낮은 상품을 구매하러 그 가게를 찾지도 않는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야채가게 특성상 이 두 가지가 모두 결여될 수 있는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상품의 질과 고객서비스 즉 즐거움인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 가장 큰 성공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님은 총각 직원들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긴다. 그리고 그만큼 직원들도 자기처럼 즐겁게 일하기를 바란다. 힘들어 하는 기색이 보이면 과감히 휴가를 준다.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경비까지 대주며 내보낸다. 또 직원들이 자신 없어 할 때는 시원하게 격려해주기도 하며 진짜 가족처럼 유대관계를 끈끈히 한다. 직원들의 월급은 잘나가는 대기업 수준이다. 직원들은 여러 나라로 해외 연수를 간다. 5년 근무한 어떤 직원은 벌써 15개국을 다녀왔다고 한다. 해외 연수를 가게 되면 그 나라의 농수산물 관련 지역, 시장, 농수산물 식품점에는 반드시 들르지만 연수라고 해서 교육적인 냄새가 나는 건 아니다. 마치 배낭여행을 하듯이 자신이 여행하고 싶은 곳으로 일정을 짜기 때문이다. 보통의 야채가게라면 해외연수나 같은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직원이 힘들어하거나 불만족스러워 보이면 쉽게 해고하는 보통의 사장님과 다르다. 그러니 직원들이 야채가게 일에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배워서 독립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텔레비전을 보면 남편이 알코올 중독에 아내를 폭행하고 능력이 없어서 아내가 고생하는 장면들이 다큐멘터리극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또 어떤 남편은 다른 여자랑 바람이 나서 집을 들어오지 않거나 도박에 중독되어 돈을 끌어다 써서 집안을 망하게 하는 남편도 볼 수 있다. 이렇게 평생을 사랑하고 함께 할 배우자가 ‘나’의 인생의 걸림돌이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물론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혼을 하고 다른 사람과 재혼을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결혼을 해서 얼마동안을 함께 한 만큼 이혼을 고려하기란 쉽지 않고 더구나 서로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면 더욱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배우자만큼은 까다롭고 또 까다롭게 고르게 되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배우자 선택 기준에는 무엇이 있을까? 외모, 성격, 능력, 집안, 학벌, 건강상태, 가족관계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처음으로 외모를 언급해보자면 외모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처음으로 쉽게 남자, 여자를 보고 판단 할 수 있는 것은 외모가 아닐까 싶다.외모는 서로가 그 사람을 보고 판단하는 첫 과정이다. 외모를 보고 그 사람에게서 편안한 감정을 갖기도 하고 가슴 설레는 감정을 갖기도 한다. 부정적인 감정으로는 ‘참 못생겼다’, ‘인상이 더럽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는 얼굴도 보기 싫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을 처음 보고 알 수는 없는 것이기에 외모를 보는 것은 첫 과정일 뿐 몇 번은 더 만나봐야 그에 대한 나의 감정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모든 배우자 선택의 기준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단지 외모만으로는 그 사람과 내가 평생의 짝이 될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을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성격은 그 사람을 판단하는 지표가 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외모의 미세한 중요성과는 비교도 될 수 없다. 어느 인터넷 기사에서 보니까 남녀 모두 배우자의 선택기준의 중요성에서 성격을 1위로 꼽았다고 할 만큼 성격은 매우 중요하다. 꼭 성격이란 것이 단지 서글서글하고 물에 물탄 듯 술에 술 탄 듯 그런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평생을 함께 하기에 괜찮은 성격에 사람인가? 코드가 나와 맞는 사람인가?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성격이 맞지 않으면 오해가 생기거나 싸움이 자주 일어나기 쉽고 가장 빈번히 이혼까지 초래되기 때문이다.능력은 여자들이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다. 능력은 흔히 배우자의 사회적 지위나 연봉수준을 일컫는다. 요즘은 경기침체에 취업난까지 가중되면서 남자가 돈을 많이 벌어오면 대다수의 여자들은 그것으로 아이를 낳고 양육하며 살림만 하고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남자들은 반대로 여자들이 같이 돈 벌어 주기를 원하고 출산과 살림까지 원하고 있다. 남자들이 아무리 도와준다 한들 자기일이란 개념이 없어서 하기 싫으면 안하게 되기 때문에 남은 집안살림과 육아는 여자 몫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자들은 양쪽으로 속칭 샌드위치가 된다. 여자들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여권신장이 됐지만 이렇듯 아직 사회적으로 여자들은 많이 힘들다. 얼마 전 신문기사 통계에 따르면 남녀 기혼자를 설문조사 하였더니 남자는 동성친구에게 결혼 빨리 하라고 좋다고 추천한다는 반면 여자는 빨리할 것 없다, 천천히 해도 늦지 않는다고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아마도 이러한 통계가 여자들의 결혼생활이 예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하지만 애로사항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여자들은 앞으로도 능력 있는 남자를 우선적으로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된다.집안은 중산층이나 서민층보다는 고위층에서 보는 종류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고위층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남들에게 보여 지는 것도 중시 여긴다. 또 그들은 집안 대 집안으로 무언가의 도움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특히 부모 측에서 며느리나 혹은 사위가 될 집안을 보기도 한다. 예컨대 한 쪽의 부모님은 환경미화원 집안인데 한 쪽의 부모님은 대기업 부사장 정도 된다면 적어도 그리 평탄하게 결혼이 성사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의미로는 가정이 화목한가, 무탈한 집안이가를 생각할 수도 있다.학벌은 얼마나 좋은 대학을 나왔는가, 혹은 고졸인가 대졸인가 등을 말할 수 있다. 사실 학벌은 크게 문제가 되는 일이 많지 않다. 학벌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대개 남자가 고졸이고 여자가 대졸일 경우에 발생한다. 여자들은 특성상 남자가 ‘나’보다 모든 면에서 낫기를 원하기 때문에 더구나 대학진학률이 80%가 넘는 한국사회에서 남자가 고졸이고 여자가 대졸일 경우 여자가 남자를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능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못한 학벌일 경우 매력이 떨어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남자가 고졸일 경우 남자의 연봉에도 크게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여자가 아무리 사회생활을 한다고 해도 결혼을 하게 되면 사정이 생겨 사회생활을 그만두게 되면 남자의 벌이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여자 측 부모님께서 내 딸 고생시킬 것이라며 결혼을 반대할 수도 있다. 또한 남자들은 ‘나’보다 여자가 높은 수준이면 부담스러워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남자가 학벌이나 능력수준이 높을 경우는 큰 문제가 없는 반면 반대로 여자가 더 높을 경우는 잘 이뤄지지 못하는 커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