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학력제 도입은 타당한가우리나라에서 운동부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은 매우 낯설다. 운동선수들은 공부를 못해도 되고 또 굳이 공부까지 열심히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동안의 암묵적인 사회적 인식이었다. 우리나라의 학생 운동선수들은 너무 많은 운동을 한다. 공부할 시간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몸이 안 좋거나 부상 중일 때에도 예외 없이 운동을 한다. 그들에게 운동 이외에 또 다른 인생의 대안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다. 더 이상 운동만 가지고는 인생의 성공을 보장 할 수 없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깨닫고 있다. 큰 부상으로 도중에 운동을 포기하는 이들도 있고 설령 운동을 직업으로 삼는다고 해도 성공할 수 있을거란 보장은 없다. 선수 은퇴 이후도 마찬가지다. 운동선수라고 운동만 해서는 살아가기 힘들다.내가 중학생일 때 학교에 롤러스케이트 운동부가 있었다. 국가대표도 배출했을 정도로 롤러스케이트 쪽에선 꽤나 유명한 학교였다. 중학교 3년을 다니는 동안 딱 한번 운동부 친구와 같은 반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와 집이 가까워 친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학교에선 자주 볼 수가 없었고 수학여행에도 같이 못 가는건 당연했다. 교실에 그 친구의 책상은 아예 있지도 않았다. 아마도 그 친구가 얘기를 나눠본 같은 반 학생은 나를 포함해서 다섯손가락으로 셀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서 연락이 자연스레 끊겼는데 20대가 돼서 그 친구의 소식을 우연히 접했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것저것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이었다. 10대시절 모든 시간을 쏟으며 매달렸던 운동은 포기한 모양이다.그나마도 어린 학생선수들 스스로가 이러한 현실을 깨닫고 일찍이 공부를 하려해도 주변 여건이 받쳐주질 않는다. 운동선수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도적으로 마련하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안양중학교 축구부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는데 실제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바로 옆에 안양중학교가 있었다. 축구부로 워낙 유명한 학교라서 많은 학생들이 역시 축구로 유명한 안양공고로 진학을 하지만 도중에 포기하는 학생들은 내 모교를 포함한 일반적인 인문계 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도 안양중 출신의 축구를 그만둔 학생을 꽤나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학업적인 면에서 많이 뒤처지는게 사실이었고 주로 체대 진학 등을 목표로 인문계 고등학교로 오는 경우였다. 하지만 지금 시행되고 있는 안양중학교의 모습을 영상으로 접해보니 운동으로 성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학업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교 측에서 많이 신경써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였다.이것이 확대되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최저학력제 도입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미국의 NFHS(National Federation of State High School Associations)는 최소과목 평균점수 2.0(C0)이 되는 선수에 한해 공식 경기를 참가 허용하는 규정을 통해 최저학력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또한 기준 성적 이하의 운동부 소속 학생 선수에게 운동부 활동을 규제하는 학교 자체의 내규를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외국의 이런 사례는 학생 선수가 선수 이전의 학생으로써 선수라는 혜택을 누리려면 학생으로서의 기본적인 사항인 일정 이상의 학업적 성취를 이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우리나라 요트산업 발전방안주5일 근무제의 도입과 국민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국민들의 여가생활 비중과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해양체험관광 산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미 경기도는 작년과 재작년 경기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를 개최해 성공을 거둔바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해양레져산업 수준은 미비하다.세계적으로 이미 요트산업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선진국은 물론이고 중, 후진국들 역시 경제발전으로 인해 요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0년에는 요트산업이 약 2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커질거라 전망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는 요트 수, 요트인구, 기술수준 등 모든게 초보적인 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초고속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우선 요트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다양한 시설확충이 필요하다. 고객별 특성을 고려해서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시설들을 확보하고 또 이런 시설들간의 상호 연계성 역시 고려해야만 한다. 요트교육, 요트체험, 숙박, 관광, 스포츠 등의 기능이 복합된 리조트 같은 것이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요트의 대중화다. 이를 위해 우선 요트가 비싼 고급스포츠라는 이미지를 벗고 요트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미디어를 통한 홍보 활동뿐 아니라 어려서부터 해양스포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의 설립이나 요트학교 등의 설립을 통해 어려서부터 요트를 자주 접하고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친밀한 스포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싱가포르의 경우 ‘Singapore National Sailing Center’ 를 통해 어려서부터 해양스포츠를 접하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효과를 얻었다.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의 요트부 창단을 적극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 개최 역시 필요하다. 요트대회 등 다양한 해양이벤트 등과 함께 여름요트캠프 등 학생층을 상대로 한 다양한 이벤트 아이디어를 모색해야 한다.
스포츠미디어 현황과 발전방안오늘날의 스포츠는 미디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에 놓여져 있다. 현대사회에서 스포츠는 대중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오락거리 중 하나이고 이를 보급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는 게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적게는 수천, 많게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경기를 보고 싶어하고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종 많은 언론들은 티비,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공급을 위해선 거금의 중계권료 등이 오가고 이는 오늘날 스포츠시장의 커다란 부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스포츠 컨텐츠는 단순히 경기 모습뿐만이 아니라 스포츠 지식, 정보 등이 포함된 것이다. 때문에 신문, 잡지 등의 일방적 커뮤니케이션 매체 역시 아직까지는 스포츠미디어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스포츠미디어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스포츠의 발전 정도와 대중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비하면 국내 스포츠미디어는 매우 빈약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2006 독일월드컵과 2009 wbc 중계권 협상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은 우리나라 스포츠미디어의 현황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여러가지 매체 가운데 대중들이 가장 쉽고 편하게 접하는 텔레비전의 경우 스포츠 컨텐츠를 공급해주는 방송사는 공중파 3곳, 그리고 이들이 운영하는 스포츠케이블 방송국 외에 스포츠 전문채널은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여러 알려지지 않은 작은 스포츠채널들이 있지만 영향력은 미비한 수준이고 그나마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따내 방송하고 있는 엑스포츠가 간신히 공중파 방송국들 틈 사이에서 자리잡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공중파3사는 국내축구, 야구, 농구 등을 번갈아 중계하고 있고 몇몇 주말 빅매치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케이블채널에서 중계를 맡고 있다.이들의 공통된 목표는 결국 광고수입을 통한 수익이다. 물론 각 방송국마다 스포츠 붐 조성, 다양한 종목의 활성화 등의 목적을 내세우고 있긴 하지만 이 역시 광고를 통한 수입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서 광고, 즉 돈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없이 높고 이것은 미국 스포츠미디어에서 축구라는 종목이 왜 외면받는 지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광고수익을 위해선 더 많은 시청자, 많은 스포츠 팬들을 끌어들여야 한다. 하지만 이미 국제대회경기, 인터넷매체의 발달 등으로 인해 높아질대로 높아진 스포츠 팬들의 수준과 눈높이는 국내스포츠 중계만으로는 충족 시킬 수 없었다. 따라서 이들이 각자 차별성을 위해 공통적으로 노력한 부분이 바로 해외스포츠 컨텐츠 개발이다. 방송사들은 해외스포츠를 앞다투어 들여오기 시작했고 시청자들은 올림픽, 월드컵 등의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세계적인 스타들의 모습을 안방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시대가 오게 되었다.MBC espn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NBA 등의 중계권을 따내 보급하고 있고 KBS sports의 경우 대중적 해외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리미어리그를 피해 다소 매니아적 타겟이라 볼 수 있는 세리에A와 프리메라리가, 그리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컵대회 등의 중계권으로 축구팬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SBS sports의 경우 일본프로야구 중계권으로 이승엽 선수의 모습을 매일 보여주고 있고 골프채널을 따로 신설해 골프전문방송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들은 당장 스포츠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내스포츠에 대한 무관심, 양적으로 컨텐츠는 늘어나지만 질적 컨텐츠의 저하 등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좀 더 많은 전문 스포츠채널의 다양성이 요구되는 이유와도 맞물린다. 그나마 현재 있는 공중파3사가 운영하는 스포츠채널들도 스포츠 매니아들을 만족시킬만한 스포츠전문방송이라 보기엔 힘든 부분이 있다. 이들은 공중파 예능프로의 재방송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드라마를 방송해주기도 한다. 많은 돈을 들여 다양한 중계권을 사오기는 했지만 이를 중계해주고 끝나는 수준에서 그치기도 한다. 단적인 예로 너무 많은 재방송 비율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방송사들의 일주일간 편성표를 방송의 비율은 2~30%에 그치는 수준이다. 컨텐츠 부족이라는 이유로 돈을 절감하고 시간을 떼우기 위함인데 이는 그나마 몇 없는 스포츠채널의 전문성을 위협하게 된다.이러한 채널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게 자체제작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각 방송사들이 사들인 컨텐츠를 이용해 경기장면을 내보내는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방송뿐만이 아닌 파생적 프로그램들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방송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MBC espn의 유럽축구골, EPL매거진, EPL월드 등 독자적으로 갖고있는 EPL컨텐츠를 이용한 다양한 방송들을 예로 들 수 있다. KBS스포츠의 비바k리그, 이광용의 옐로카드 등의 프로그램 역시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전문성을 살리면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뉴스 방송이다. 공중파뉴스에서 10분 가량의 단편적 소식을 전하기는 하지만 이는 스포츠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엔 너무 약한 수준이다. 이를 해소해줘야 할 곳이 바로 스포츠채널이다. 미국의 예를 들자면 ESPN의 간판프로그램 “This is Sports Center”는 매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내용을 하루 4회 방송한다. ESPN의 자회사인 ESPN News의 경우 24시간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뉴스 전문 채널이다. 심도 깊은 사건들까지 취재하여 스포츠뉴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현재 우리나라 스포츠채널은 다양한 컨텐츠를 들여옴으로써 과거보단 훨씬 많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지만 이에 따른 전문성과 다양한 컨텐츠 등의 질적인 성장은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각 스포츠채널들은 경쟁을 통해 대중들의 요구에 맞춰 보다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발굴에도 힘써야 할것이다.다음은 우리나라 스포츠미디어의 보도 특성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스포츠미디어는 1927년 조선 야구선수권 쟁탈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 최초의 스포츠 프로그램이었으며 이후 농구, 권투 등의 중계로 이어진다. 이렇게 볼 때 우70년 가량을 넘겼으며 이 기간동안 한국은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급변하는 시기를 겪었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의 스포츠미디어 역시 독특한 특성을 지닌 채 발전해 왔고 이로 인해 발생한 몇몇 문제점들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첫째는 프로스포츠 중심의 편성이다. 물론 한국처럼 프로스포츠가 정치적 배경에서 발생되고 이미 상업화 되어버린 스포츠시장에서 갑작스럽게 프로스포츠의 편성 비율을 줄이는건 비현실적이다. 허나 되도록이면 중복편성은 피하고 앞에서도 말한 독자적이고 참신한 자체제작 프로그램 등을 많이 편성해야만 한다. 방송의 지나친 상업화도 문제점 중 하나다. 사실 스포츠미디어뿐 아니라 오늘날 상업주의와 자본주의 등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스포츠의 경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거의 유일한 컨텐츠이고 손쉬운 광고, 상대적으로 값싼 제작비용 등으로 인해 방송사에게 큰 이익을 안겨줬다. 하지만 방송사들이 무조건적으로 금전적 이익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공익을 생각해서 그 이익의 상당부분을 자체 기술, 인력 등에 대해 재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스타플레이어 중심의 보도관행이다. 엘리트체육을 근간으로 해온 우리나라로썬 당연히 스타플레이어는 언론의 주목대상이었다. 하지만 특정선수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지나친 경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어린 선수들에겐 부정적 결과를 낳게 할 수 있다. 흔히들 말하는 반짝스타가 많아지는 것이다. 특히 냄비언론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특성상 지나치게 띄워주던 선수들이 잠잠할 때의 언론들의 차갑고 냉정한 보도는 선수들에게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진 않을 것이다. 때문에 특정선수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은 정확히 반영하되 언론들의 지나친 영웅만들기, 우상화 등의 행태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주의 및 민족주의의 조장 역시 문제점이다. 사실 지역주의, 민족주의는 스포츠의 가장 큰 무기이지만 지나칠 경우 독이 될 수 있는 요소이다. 경쟁구도를 지나치게 유도할 경우 국가, 지역간에 정치, 사회적 문제로 갈때문에 정정당당한 승부 등으로 스포츠의 가장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적당한 경쟁구도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여성스포츠의 소외,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 등이 문제시 된다.미국의 스포츠미디어의 역사는 1870년대부터 시작된다. 퓰리쳐가 뉴욕 월드를 인수하여 독립된 스포츠 부서를 설립한 게 시초이다. 독립된 스포츠 에디터를 두어 게임의 발전을 주도하기도 했고 통제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옐로저널리즘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기도 했으나 이후엔 다시 비평기능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1998 월드컵 개최로 사회통합 효과를 톡톡히 본 프랑스의 경우 스포츠를 복지정책에 연결하는 보도기획도 찾아볼 수 있었다. 뉴욕 타임스나 USA투데이 등의 스포츠섹션은 단순한 게임보도나 스타중심 보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추적이나 오피니언 기능들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선진국 스포츠미디어에 비교해볼 때 우리나라의 스포츠미디어는 다소 즉흥적이고 충동적이며 자극적으로 보여진다. 또 지나치게 애국주의를 부채질하는 언론의 보도 역시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지금까지 스포츠미디어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나름의 발전방안을 살펴봤다. 앞서 말한 것처럼 아직까지 국내 스포츠미디어는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시장과 앞으로의 전망을 봤을 때 발전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앞으로의 한국사회는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스포츠에 대한 소비 역시 당연하게 늘어 날것이고 스포츠 방송에 대한 관심 역시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다. 때문에 현재의 스포츠 컨텐츠 보급의 가장 큰 주체라 할 수 있는 각 방송사 들은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스포츠미디어는 스포츠라는 상품성에 의해 파생된 산업으로써 그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 받았고 앞으로도 그 비중이 점점 커질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인식을 높이고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한다면 앞으로의 스포츠미디어의 .
필립 코틀러, 어빙 레인, 벤 쉴즈 지음사실 이 책을 처음 접했던 건 군대에 있을 때였다. 우연히 발견했지만 내용이 흥미로워서 계속 읽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분량이 너무 많아 전역하기 전에 다 읽지 못한 책이었다. 하지만 이번 수업에서 마침 북 리뷰를 하게 되어서 이를 계기로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완독을 할 수 있었다.두꺼운 분량의 이 책에서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하다. 오늘 날의 글로벌 스포츠 시장은 이전과는 다르게 큰 변화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에 순응하여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해 상세히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세계적인 마케팅이론의 권위자들답게 전문적 마케팅 이론들을 스포츠에 접목시켜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제공해줬다. 물론 미국의 스포츠시장에 기반한 예측 및 분석이지만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의 입장에서는 새겨들을만한 내용들이 적지 않다. 스포츠산업의 경제적 가치야 이제는 모두가 알듯이 커다란 성장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가치를 차치하고도 스포츠는 이제 현대인들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고 지역사회의 연결고리 혹은 국가의 관심사가 될 정도로 큰 의미를 갖는 만큼 스포츠 팬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얘기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변화다. 이 책에선 스포츠시장의 변화를 크게 세가지로 나누는데 첫째, 다양한 스포츠의 등장으로 인한 공급자들의 경쟁. 둘째, 미디어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 마지막으로 과거보다 훨씬 예측하기 힘든 소비자들의 패턴이다.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오늘날의 스포츠 팬을 붙들어서 경쟁력 있는 스포츠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그 대응의 방법을 이 책에서 상세히 조언해주고 있다. 먼저 스포츠브랜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선 보통 브랜드개발->브랜드고급화->브랜드실행이라는 단계를 거친다. 대부분의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산업에서도 세분화 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팬들을 끌어들이고 유지하는데 있어서 다른 산업과는 달리 스포츠상품은 독특한 점들이 있다. 대규모 팬들에게 정기적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때로는 미디어를 비롯한 구단주, 에이전트, 선수, 스폰서 등과 같은 다양한 이해집단들도 관리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스포츠산업의 핵심상품인 ‘경기’에 대한 평가는 팬들의 동기와 태도에 달려있기 때문에 이는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들이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스포츠시장에서 팬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은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해야만 한다. 물론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에 오늘날의 주변환경은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 측면이 많다. 그럴수록 더욱 팬 중심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고 팬들의 기대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적절한 자극들을 잘 이해해야 한다.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팬과의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것이다.그 다음으로 이렇게 차별화와 팬 확보에 성공한 스포츠브랜드가 어떻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브랜드의 쇠락을 가져오는 수많은 원인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이겨내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벤트전략, 스타전략, 해외시장 개척, 라이벌 전략 등 다양한 전략들을 통해 브랜드 쇠락을 막고 팬과의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고 조언해준다. 또한 이 책은 과거보다 훨씬 복잡해진 스포츠시장에 대한 미래대처 방법으로서 몇 가지의 성공을 위한 동력을 제시하고 있다.첫 번째, 팬들과의 상호작용 증대이다. 오늘날 팬들은 스포츠 정보에 보다 가깝고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상호작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 팀의 팬들은 팀 관련 뉴스를 보기 위해 TV의 스포츠뉴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활용할 수도 있다. 휴대폰을 이용해 실시간 경기상황과 소식을 들을 수도 있고 컴퓨터게임을 통해 자신들의 팀과 교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들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일은 스포츠브랜드의 핵심 목표이다. 과거의 스포츠브랜드는 단지 몇 개의 채널들만 관리하면 됐지만 지금의 스포츠브랜드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주는 자극들을 활용하기 위해서 스포츠가 팬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해야만 한다. 미래에는 다양한 미디어채널을 통합하는 상호작용적인 관계를 브랜딩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두 번째는 스타파워의 확장이다. 역사적으로 스타파워는 팬들과 스포츠를 연결해주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였다. 스타파워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스타파워는 미래의 소비자와 수익성 있는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오늘날 스타파워는 이전과는 다르게 단순히 스타선수 이상의 것들을 포함한다. 시설, 음식, 팀, 지역, 팬 문화 모든 게 포함된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볼티모어의 야구장 담장 뒤편에 미국에서 가장 긴 빌딩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한 것이 하나의 사례이다. 자신들의 홈 구장을 다른 구장들과 차별화 시켰고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스타파워 브랜드를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나라 롯데 자이언츠의 신문지와 봉투를 이용한 독특한 응원문화 역시 대표적인 사례이다. 스타가 반드시 선수일 필요는 없다.세 번째는 청소년시장 공략이다. 스포츠브랜드가 청소년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팬으로 유지하는 것은 정말 이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요즘 청소년들은 스포츠 이외에도 소비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 한국은 참여스포츠로써도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는 과도한 학업열기는 반대로 참여스포츠로의 유입이 줄어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청소년 시장에 접근하여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성인 시절까지 지속시키며 꾸준히 유지 할 줄 아는 스포츠브랜드는 성공할 수 있다. FC서울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장기프로젝트의 목적과도 맞물린다. 단기적으로 5년, 장기적으로 2035년까지 바라보며 인조구장 50개, 유소년축구인구 5만명 확보를 목표로 Future of Seoul이라는 프로젝트를 발촉시켰다. 궁극적으로 자생력확보가 목표인데 어린 청소년층을 공략해서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마지막으로 글로벌화를 통한 높은 수익성 확보다.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시장에 있어서도 더 이상 지리적인 제약은 무의미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반대편 유럽에서 열리는 축구경기를 매주 시청 할 수 있고 그들 역시 꾸준히 아시아 시장을 방문한다. NBA, FIFA 등의 기구도 전세계에 농구와 축구를 전수해주며 미래의 팬들을 꾸준히 양성해내고 있다. 세계화 움직임은 21세기 스포츠브랜드의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며 국내시장과 국제시장을 모두 공략 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경쟁력은 없을 것이다.지금 이순간에도 스포츠 팬들은 생겨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수많은 부모들과 아이들은 어떤 스포츠를 참여하고 관람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이 같은 수많은 잠재적 팬들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전례 없이 치열하고 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유연하고 시장 중심적인 스포츠브랜드가 요구되는 것이다. 기존의 스포츠브랜드들 역시 항상 변화해야 하고 팬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연결고리들을 찾으려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핵심은 항상 팬들의 시각에서 바라 볼 줄 알며 팬들을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큰 도움이 된 것 같은 생각이다. 스포츠시장이나 상품을 바라보고 또 앞으로 공부해나가는데 있어서 색다른 시각을 갖게 해주었다. 두꺼운 책이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과목들에 연관이 되는 내용들이기도 하고 유명 마케팅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잘 드러나 있었기에 더욱 실용적이고 유익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여타 기존의 스포츠마케팅 관련 도서들이 스포츠 공급자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해석한 내용들이 대다수였다면 이 책은 저자들이 스포츠 소비자의 입장에서 스포츠산업을 바라보며 분석하고 예측해 줌으로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무엇보다도 과거의 흥미롭고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을 해주다 보니 어렵지 않고 쉽게 읽어나가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외국의 사례들이었지만 이를 한국시장에도 접목시켜서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 스포츠산업을 공부해 나가면서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프로스포츠 시장에 선수노조가 필요한가?노조라는 것은 노동자들의 권리와 보호를 위해 존재한다. 노조의 활동이 더 강화되고 건강한 노조활동을 통해서 노동자들의 권리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노조의 활동이 자신들만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자신들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노동자들을 배척하려 하는 모습은 곤란하다. 모든 노동자들이 조합 소속은 아니지만 진정한 노조라면 아무리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같은 노동자의 입장에서 이들의 권익 역시 보호해줘야 한다.이러한 맥락에서 프로스포츠에서의 선수노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된다. 정식 노조는 아니지만 프로야구에서 사실상 노조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협회를 살펴보자. 선수협은 설립 자체가 인기스타선수들의 주도로 만들어졌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들은 이미 고액연봉자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단체로 변질되어 버렸다. 선수협 구성원의 대부분은 고액연봉자가 아닌 저액연봉자들이다. 작년 기준 억대연봉자는 28%에 불과했고 대다수는 5000만원도 채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다. FA시장이 과열되면서 80억을 훌쩍 넘는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조만간 100억대 선수들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들 모두 세계시장, 즉 메이저리그 혹은 일본리그와 비교하면 형편없는 실력이지만 폐쇄적인 리그구조와 FA 제도 덕분에 이들은 과도한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선수협은 이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소수의 높은 연봉은 결국 저연봉 선수들의 설 자리를 잃게 만든다. 구단은 매년 연봉총액을 책정하고 이에 따라 연봉을 지급하는데 일부 선수들이 많이 가져갈수록 나머지 선수들의 몫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선수협은 최저연봉 상향조정 등 무명선수들을 위한 노력이 없어 보인다. 일부 스타선수들을 위한 노조설립은 불필요하다.또 다른 선수협의 이기적 행태를 살펴보자. 프로야구 규약에 따르면 12월부터 1월15일까지는 비활동기간으로 각 구단의 단체훈련을 금지하고 있다. 선수협은 이 기간만큼은 피로가 누적된 선수들에게 휴식을 보장하고 가족을 돌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였다. 선수협 차원에서 절대적인 훈련 금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훈련금지 역시 달갑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연봉 사정이 열악한 선수들과 다음 시즌을 위해서 추운 겨울에 굵은 땀방울을 흘려야 하는 선수들이다. 고액 연봉 선수들이야 돈이 많으니 자신만의 훈련장을 마련해놓고 운동을 하고 개별훈련을 할 수 있겠지만 이는 저액 연봉자들에게는 언감생심이다. 작년 겨울 넥센의 일부 선수들과 코치들이 운동장에 나와 자율훈련을 한 것을 가지고 선수협에서 간섭한 사건이 있었다. 야구계 스타들이라는 이유로, 선배라는 이유로 무명 후배선수들이 자율적으로 흘리는 땀까지 뭐라고 할 권리가 있는 것일까?선수협은 분명 변질되었다. 우리나라의 시장규모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눈높이만 높아져서 더 많은 이익과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이마저도 스타선수들 위한 권익대변이다. FA조항 가운데 계약금이 우리나라처럼 높은 나라는 전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없다.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려도, 혹은 부진한 성적에 빠져도 계약금은 챙겨 받을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이 밖에도 자국선수들의 뒤떨어지는 실력으로 인해 리그의 수준이 낮아진다는 지적에 팬들은 용병쿼터의 확대를 예전부터 요구해 왔지만 선수협은 이마저도 완강히 거부해오다가 작년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간신히 양보했었다.선수의 권익 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선수협은 대다수의 저액 연봉자들의 이익과 활동은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들이 선수노조로 전환된다고 한들 노조 본연의 가치인 노동자들의 권리를 대변할 수 있을까. 일부 조합원들의 기득권만을 공고히 하고 나머지는 배척하는 모습으로 변질된다면 노조는 아무런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