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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덤 오브 헤븐 (Kindom of heaven ,2005, 리들리 스콧) 을 보고
    킹덤 오브 헤븐 (Kindom of heaven ,2005, 리들리 스콧) 을 보고0. 킹덤 오브 헤븐영화 킹덤 오브 헤븐은 저명한 감독 리들리 스콧의 2005년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는 기나긴 십자군 전쟁 중에서 1차 2차의 아랍 군과 십자군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3차(1188~1192) 시기의 살라딘과 십자군이 화해를 하여 예루살렘 순례의 자유가 보장되던 시기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 나오는 발리안, 볼드윈 4세, 실비아, 기는 모두 역사 속에 실존하는 인물들이다. 비록 조금씩 역사 속의 인물들과 다르긴 하지만 리들리 스콧의 전작 에 비해 역사에 충실하고 각색을 지양한 것을 알 수 있다.대장장이 발리안은 이벨린의 영주 고프리의 숨겨진 아들이다. 발리안이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와중에 그의 숨겨진 아버지라는 고프리가 찾아와 예루살렘에 함께 가자고 한다. 더욱더 혼란스러워 하던 그는 자신의 화를 돋우는 사제를 살인함으로써 자신의 죄를 씻고 아내를 천국으로 가게 하기 위해 신을 찾아 예루살렘에 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고프리를 따라 예루살렘을 향한다. 그리고 발리안은 전쟁광인 교회기사단 우두머리 기의 아내 실비아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많은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평화를 유지하려는 왕 볼드윈 4세가 죽고 기가 왕위에 오르면서 협정을 깨뜨리고 다시 십자군 전쟁을 시작한다. 이슬람의 살라딘이 반격하기 위해 쳐들어오고 십자군은 맥을 못 추린다. 결국 발리안과 살라딘의 격돌이 시작되고 발리안은 살라딘과 다시 평화적인 협정을 맺고 영화는 끝이 난다.이 영화는 곳곳에서 종교에 대한 허망함과 전쟁의 목적에 대한 허무주의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구한다. 때로는 인물의 대사를 통해 때로는 시각적인 장면을 통해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의문이 이 영화의 주된 초점이고 보여주고 싶은 것이며 관객들에게 구하는 질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십자군 전쟁에 대해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은 당시 사람들의 이 전쟁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 특히나 이슬람 군과 십자군이 평화 협정을 맺고 예루살렘에서의 모든 종교의 순례가 보장되어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예루살렘에 있는 몇몇 기독교인들은 이슬람교인들에게 적대감을 표출한다. 발리안과 고프리가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기나긴 행렬 옆에 한 남자가 “이교도 학살은 죄가 아니라 선행이요” 라며 중얼거리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장면뿐만이 아니다. 화친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랍인을 학살한 십자군을 처형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함께 예루살렘에서 공존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하게 서로를 받아들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종교적으로 대립하고 있고 오랜 전쟁의 앙금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것이다. 하지만 흔히 종교적 명분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십자군 전쟁에 대해 영화는 전체적으로 신을 자꾸만 언급하고 천국, 지옥 등 종교적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종교적이지 않기도 하다. 이는 십자군과 이슬람 군이 충돌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드는 인물인 기를 통해 알 수 있다. 감독은 기라는 인물을 통해 종교적 명분이라는 십자군 전쟁을 보여주기 위해 극도로 아랍인을 모멸하고 적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것처럼 설정할 수 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기라는 인물을 단순히 전쟁광으로만 표현하고 그가 아랍인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는 감독이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 중립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은 자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영화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극도의 과격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많은 십자군들이 십자군 전쟁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감독이 직접 언급하기도 하였지만 이러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이슬람교와 기독교는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었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실비아가 기에게 왕의 자리를 주고 기는 왕이 되자마자 곧바로 화친을 깨고 이슬람군을 공격한다. 이로 인해 전쟁이 일어나고 결국 살라딘에 의해 많은 십자군이 목숨을 잃는다. 결국 예 앞 세대가 저지른 일로 서로 싸우는 것이다. 예루살렘엔 로마가 무너뜨린 유대사원이 있었고 이슬람 사원이 그 위에 세워졌다. 뭐가 더 신성한가? 통곡의 벽? 이슬람 사원? 예수의 무덤? 뭐가 더 소중하지? 우열은 없다. 모두 다 소중해 우리가 수호할 건 이 돌 벽이 아니고 이 안에 사는 백성들이다 !”주인공 발리안은 십자군 전쟁에 대한 종교적 명분에서 벗어나 단지 자신의 백성들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그를 싸우게 하는 것은 종교가 아니라 단지 과거의 사람들이 저질러 놓은 일로부터 자신의 백성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인 것이다. 그리고 그는 종교에 대한 교리에 얽매이지 않고 영화에서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해 시체를 태우는 것처럼 현실적인 모습을 취한다. 이것이 영화에서 중심적으로 보여주는 십자군전쟁에 대한 십자군의 시각이다. 발리안을 내세워 종교 우월주의에 대한 의문과 그로 인한 전쟁에 의문을 구하면서도 결국 전쟁을 하게 되는 발리안에게 백성이라는 명분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실제 역사 속에서도 그는 주민들이 학살당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협상을 제시하였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고 한다.종교에 대해 얽매이지 않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은 발리안 뿐만이 아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그리 좋은 성직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발리안의 아내가 아이가 죽은 슬픔을 못 이겨 자살한 것을 두고, 사제는 동정하기는 커녕 죄를 범했다면서 그녀의 목을 자르라고 명한다. 더욱이 사제는 그녀의 목에 걸려있는 십자가를 훔치기 까지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발리안이 그를 살해한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 고프리를 따라 예루살렘 성지로 향한다. 고프리가 발리안을 데리고 가는 것도 종교적 목적이 아니라 젊은 아들에게 출세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다.)영화 마지막에 예루살렘이 거의 함락되고 발리안이 살라딘과 협상을 하러 갈 때에는 “ 차라리 개종합시다. 나중에 회개하고 ” 라는 종교에 관한 조크까지 날리기도 한다. 이렇게 영화에서는 십자군 전쟁에 대해 종라딘을 통해서도 끊임없이 종교라는 명분하의 십자군 전쟁의 허무함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에 이러한 장면이 있다. 볼드윈과의 대화를 통해 군을 철수한 살라딘에게 한 남자가 찾아온다. ‘왜 철수 하였소? 이 전쟁의 승패는 신의 뜻에 달렸소. 살라딘은 대답한다. ‘신도 중요하지만 전략과 병력, 병사의 사기와 건강 식수도 중요하오. 적을 뒤에 달고선 성을 빼앗지 못하오. 지금껏 아랍 군이 몇 번이나 이겼소? 신께서 날 왕으로 세우기 전에 말이오.’ 다시 남자가 말한다. ‘늘 패했죠. 우리의 죄 때문에’ 그리고 살라딘은 말한다. ‘준비가 안돼서 패한 거요’살라딘 역시 종교적인 입장에서 보면 신실한 믿음을 가졌다고 할 수는 없다.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발생한 전쟁이고 그러한 전쟁의 중점에 있지만 영화에서 살라딘은 종교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이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닌 것인가? 이러한 의문의 해결은 바로 그 다음의 살라딘과 말을 통해 알 수 있다. 살라딘은 ‘ 전쟁 없이는 평화도 없어’ 라고 말한다. 그 역시 발리안처럼 자신의 백성들의 평화를 위해 이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그토록 평화를 원하는 두 사람이 어찌하여 많은 피해를 낳는 전쟁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서로 지키려고 또는 뺏으려고 하는 예루살렘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2. 예루살렘, Nothing or Everything발리안이 묻는다. “ 예루살렘은 어떤 곳이죠?” 살라딘이 답한다. “ 아무것도 ” 그리고 뒤돌아서서 가다가 다시 돌아서고 대답한다. “ 모든 것이기도 하고”예루살렘은 어떤 곳이죠? 이 질문은 영화가 관객들에게 하는 근본적인 질문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를 위해 전쟁을 하는 인간은 과연 무엇 인가? 종교를 위해 싸우는 이들은 과연 합당한 것인가? 이 모든 질문을 함축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것이 예루살렘이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은 과연 무엇인가?아라비아인은 이 도시를 쿠드스(신성한 도시)라고 부른다. 행정으로 담고 있다. 아랍인들에게 예루살렘은 신성한 도시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유대교도 저마다 성지로 받들고 있다. 각각의 종교 교리 속에 예루살렘은 자주 등장하고 성스러운 장소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모든 종교가 그렇듯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모두 유일신을 강조하고 다른 종교에는 배타적이다. 각자가 유일신 사상을 강조하고 있는 마당에 자신이 믿는 신이 아닌 다른 신을 믿는 자들이 곱게 보이지 만은 않을 것이다. 요즈음에도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끼리의 대화를 할 때 암묵적으로 삼가 하는 주제가 각자의 종교 이야기인데 그 당시에는 얼마나 더했을 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렇기에 오랫동안 계속 되었던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뿌리 깊은 반목과 갈등이 표출된 것이 예루살렘이라는 성지를 위한 십자군 전쟁일지도 모른다. 예루살렘이라는 성지를 지키느냐 뺏기느냐 다시 찾아오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예루살렘이라는 작은 도시를 가지고 무의미한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이 전쟁을 하는 이유는 예루살렘이라는 도시를 찾기 위함이 아닌 그들의 종교에 대한 우월성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인 것이다.종교에 대한 우월성을 강조하는 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신념과 의견을 정당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근거를 만들어 내고 찾아 헤맨다. 그리고 자신의 신념이 맞기를 바라고 남보다 우월하기를 바라며 이를 증명하려고 한다. 이는 선거에서 너무나 다른 공약을 내세운 두 후보이지만 자신의 공약에 걸 맞는 근거를 어디에선지 모르게 찾아내고 또 끊임없이 서로를 비판하는 정당한 내용을 내미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이 선거는 그들의 진정한 목표 즉 자신의 신념으로 세상을 바꾸거나 혹은 지키려는 것의 한 가지 건널목에 불과하다. 이슬람 군과 십자군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스스로의 신념 즉, 종교의 우월성을 정당화 하기위해 한 전쟁에 참전한다. 여기서 전쟁은 그들의 종교를 세상에서 정당화시키기 위한 한 가지 건널목에 불과해진다. 선거에서 후보들이함이다.
    독후감/창작| 2010.11.09| 6페이지| 1,500원| 조회(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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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트리 (에란 리클리스 ,2008)을 보고 나서
    레몬트리 (에란 리클리스 ,2008)을 보고 나서- 인생은 아름다워 (로베르토 베니니, 1997)과 연결 짓기-0. Lemon tree‘레몬 나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요르단 강 서안 지구의 분리장벽경계에서 자라고 있다’이것이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문구이다. 의미심장하다. 왜 하필 레몬나무는 그 곳에서 자라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시큼하고 무언가 섬세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연약할 것 같은 나무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위태롭게 자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영화에서 이 레몬트리는 굳세고 당당하게 때로는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존재의 의미와 결과에 의문을 구한다.주인공 살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국경 근접 지역에서 아버지가 물려주신 레몬농장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는 과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스라엘 국방장관 부부가 살마의 이웃 아닌 이웃으로 이사를 온다. 그리고 그들은 테러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살마의 레몬 나무들을 잘라내야 한다고 통보한다. 하지만 살마에게 레몬 나무는 남편을 잃고 혼자서 아들을 키우면서 물론 물질적으로도 도움을 주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버티게 하고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준 존재이다. 또한 레몬 농장 자체가 그녀에겐 아버지와의 추억 그 자체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는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고 싸움을 시작한다.이스라엘 국방 장관의 부인은 부와 명예를 지녔다. 하지만 장관의 부인이 되어 새로운 곳으로 이사 온 그녀는 조금씩 자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레몬 나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드높이는 살마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국경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두 여자의 모습과 레몬나무, 그리고 이것이 가져다주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지역 분쟁 이 모든 것을 영화는 성공적으로 담아내고 있다.1. 레몬나무를 사이에 둔 두 여자살마는 이슬람교 여인들의 상징인 히잡을 쓰고 있고 외간 남자에게 머리카락을 보여서는 안 된다. 그는 과부의 신분이므로 더욱더 통제받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사랑하는 변호사 지아드에게는 머리카락을 보여주기도 한다. 비록 종교가 금지하고 있지만 그녀에게 종교적 교리보다 사랑이 더 우선인 것이다. 그리고 억압받는 이슬람교 여성들과는 달리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레몬나무를 찾기 위한 투쟁을 하기도 한다. 영화는 살마를 통해 실제 팔레스타인 여성의 모습을 비교적 근접하게 보여 주고 있다.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너무나 다른 역사를 갖고 있는 팔레스타인은 여성들의 모습도 제법 다르다고 한다. 현재의 팔레스타인은 지난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이후로 지금까지 수 없이 이스라엘과의 충돌 속에서 많은 남자들이 이스라엘 군인과 맞서 싸우고 또 그 과정에서 목숨까지 잃게 되어 과부들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이슬람 교리에 의해 남자들과는 분리되어야 하고 자신의 몸은 철저히 가려야 하는 다른 아랍권 여성과는 달리 이제 팔레스타인의 여성은 비록 히잡을 둘러쓰고는 있지만 가만히 집에만 앉아 있을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그리하여 어떤 여인은 히잡을 벗어 던지기도 하고 또 어떤 여인은 총을 들고 군사 훈련을 받기도 한다고 한다. 팔레스타인 여성이 히잡을 쓰고 있다 하더라도 그녀의 여성적 지위는 어느 나라 못지않게 높을 지도 모른다.반면에 이스라엘 장관의 부인 미라는 조금 다르다. 그녀의 남편이 장관이 되면서 그녀의 모습은 점점 집에서 가정을 돌보는 여자가 되어버린다. 한마디로 단지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의 부인이라는 지위로 살아간다. 남편에게 무시당하기도 하고 남편이 그의 비서와 바람이 났을까 전전긍긍해 하는 모습도 조금씩 보인다. 장관인 남편의 의견에 따라야 하고 자신의 의견은 때때로 묵살 당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가진 정치적 견해와 또 자신이 하고 싶은 사회 활동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리고 레몬트리는 그녀에게 장관의 부인으로써가 아닌 개인의 한 여성으로서 의견을 피력하느냐, 장관의 부인이라는 그늘에서 자신의 의견은 피력하지 못하느냐라는 내적갈등을 준다. 하지만 영화에서 그녀는 결국 장관의 부인이라는 역할을 택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결국 그녀가 선택한 것은 장관의 부인이 아니다. 영화 마지막에 장관을 떠나는 미라가 장관의 부인이라는 역할을 벗어나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 떠나는 것을 보여준다.영화에서 두 여성이 처음으로 대면한 순간, 살마와 미라는 서로를 가만히 바라본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 증오의 눈길을 보내는 것이 아니다. 같은 중년 여성으로써 서로 공감대를 점점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살마와 미라는 서로의 고충을 이해 할 수 있다. 한 걸음이면 도달할 수 있는 이웃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사회적 문제로 인해 먼 이웃이 될 수밖에 없었던 두 여자는 레몬트리로 인해 내면적으로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영화는 두 여성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를 비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히잡을 써야 하는 여성에 대해 억압적인 이슬람 사회의 살마 보다 더 억압받고 있는 이스라엘 가정의 여성 즉, 일반적인 가정의 여성을 보여주면서 현실의 여성의 모습에 대해 각성시키고 있다.2.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적 원인?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은 국제 사회적으로 끊임없는 화두로 오르내리고 있다. 얼마 전에는 6월 7일자 기사로 이러한 내용이 국제 면을 장식했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해안으로 침투하던 팔레스타인 선박을 공격해 최소 4명이 숨졌다. 7일(이하 현지시간) 하레츠 인터넷 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제 구호선을 공격했던 이스라엘 해군 정예 특공대가 이날 새벽 가자지구 중부의 누세이라트 난민촌 연안에서 북부 쪽으로 향하던 선박을 공격해 팔레스타인 4명은 사살됐고 다른 1명은 실종됐다.모아위야 하사나인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보건부 의사는 "4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이 중 2명은 머리에 여러 발의 총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상을 통해 이스라엘로 침투하려는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계획을 저지했다"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국제 구호선 사건은 이스라엘 해군 정예 특공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민간인 운동가들을 습격하여 유혈충돌이 발생한 사건이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은 이제 그들만의 분쟁이 아닌 다른 여러 민간인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 사회에 아직도 이렇게 무차별적이고 반윤리적인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처절하고 끊이지 않는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2.1 유대인 역사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유태인 학살을 주제로 한 영화중에서 가장 가벼운 분위기의 영화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로 인해 더욱더 슬픈 영화이기도 하다. 주인공 귀도는 장난 많고 유머러스하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성격으로 초등학교 교사 도라와 결혼을 하게 되고 그 사이에서 조수아라는 귀여운 아들도 낳게 된다. 하지만 그는 유태인이었고 그의 아들도 유태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살아가야 한다. 유태인을 적대시 하는 사회에서 그는 아들 조수아가 이러한 현실을 깨닫지 못하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시종일관 유머러스하고 밝은 분위기의 영화 중간 중간에 유태인 학살이라는 조짐이 보이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곧 이어 유대인들을 강제 수용소로 압송하기 시작하고 도라는 유태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따라간다. 귀도는 자신의 아들 조수아에게 유태인 학살에 대한 상황을 게임이라고 이야기하고 1등에게는 탱크를 준다고 말한다. 아들이 현실을 깨닫지 않고 게임이라는 허구를 통해 세상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일이 패하고 도라를 찾는 와중에 결국 귀도는 죽게 되지만 죽으러 가는 순간조차도 우스꽝스럽게 걸어가면서 아들에게 끝까지 웃음을 주고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1등에게 탱크를 준다는 귀도의 말처럼 날이 밝고 쓰레기통 밖에서 나온 조수아의 눈앞에 연합군의 탱크가 들어온다. 조수아는 결국 도라와 만나게 되고 유태인 학살에 대한 상황은 귀도의 바램대로 조수아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인생은 여전히 아름답다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이 영화의 주제인 유대인 학살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많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스라엘 땅에 가장 먼저 입성한 것은 유대인들이었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그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침탈의 대상이 된다. 로마에 지배를 당하기도 하고 아랍, 십자군 등 여러 세력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이 때문에 유대인들은 지금 현재 팔레스타인 땅에 정착하지 못하고 전 세계를 떠돌게 된다. 그러면서 이들은 특유의 상업적 수완과 현지 적응력을 발휘하여 대부분 자신이 머물고 있는 나라의 사람들 보다 높은 경제력을 갖게 된다. 특히 금융업에 폭 넓은 진출로 인해 대표적인 고리대금 사업도 하게 된다. 이러한 사업은 흔히 그렇듯이 많은 사람들과 반목을 형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 유대인들의 탐욕적이고 물질만능주의적인 이미지가 형성 된 것이다.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는 경제공황이라는 배경을 이용하여 독일을 지배하게 되었고 그는 돈 많은 유대인들 탓에 이렇게 경제가 힘든 것이라며 국민들을 선동한다. 결국 이로 인해 유대인 학살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사실 생각해 보면 이들이 이토록 높은 경제력을 가지게 된 것은 자신들의 땅은 항상 약탈의 대상이 되어 있고 고향을 잃고 여기 저기 떠도는 유랑민 신세에서 나온 것일 지도 모른다. 유대인이 아니라 어느 민족이든 간에 유대인들의 처지에 놓이게 되면 이러한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2.2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자!
    독후감/창작| 2010.11.09| 5페이지| 1,500원| 조회(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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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샤이닝, 스탠리 큐브릭>과 소설<샤이닝, 스티븐 킹>
    영화 과 소설0. 머리말내가 굳이 30년 전 영화인 샤이닝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내가 이미 책으로 보았다거나 영화로 이미 보았기 때문도 인터넷에서 추천을 받았기 때문도 아니다. 예전부터 나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좋아했다. 조금 정정하자면 영화화된 스티븐 킹의 소설을 좋아했다라고 할까. 그린마일, 쇼생크 탈출, 미저리 등 그의 소설이 영화화 돼서 호평 받지 못한 작품은 거의 없다. 그래서 가장 최근에 영화화 된 미스트까지 모든 스티븐 킹 원작의 영화를 섭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보지 않은 영화가 샤이닝 이었다. 이 영화의 존재를 몰라서라거나 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제일 마지막에 먹으려는 심리와 비슷했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잭 니콜슨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이고 감독이 그 유명한 스탠리 큐브릭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설이 원작인 영화를 주제로 리포트를 써야한다는 과제를 받았을 때 곧 바로 샤이닝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는 주저 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영화 샤이닝과 소설 샤이닝은 공통된 부분이 손에 꼽을 정도로 대부분 다르다. 기본적으로 스탠리 큐브릭은 원작에 기초하지만 원작과는 전혀 다른 영화 스토리를 내놓았으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도 다르다. 책에 묘사되어있는 잭이나 대니, 할로런을 제외한 등장인물의 성격과 외형은 영화와 대부분 다를 정도이다. 실제로 책의 원작자 스티븐 킹이 이 영화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아 자신이 따로 영화를 제작하여 몇 년 후에 내놓았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영화 샤이닝은 시퀀스를 나눌 필요가 없는 영화이다. 왜냐하면 스탠리 큐브릭 스스로가 마치 연극의 1막 2막처럼 영화를 구분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는 영화와 소설의 공통된 부분보다는 다른 부분과 영화의 독특한 시각적 효과, 서사적 부분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시퀀스는 따로 구분하지 않고 써내려 가보려 한다.1. 영화 오프닝소설에서는 주인공 잭 토런스의 면접 장면이 바로 시작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잭 토런스가 소리는 커지는데 이는 공포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그리고 비치는 두 명의 여자아이와 다시 새빨간 피, 새까만 배경에 입을 쩍 벌리고 눈을 크게 뜬 대니의 모습, 다시 새빨간 피가 프레임을 덮치는 것처럼 화면은 까매진다. 이 두 명의 여자아이는 앞의 잭과 울먼의 대화를 통해 그레이디가 살해한 쌍둥이 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책에는 나오지 않는 대니가 보는 영상인데 스탠리 큐브릭은 이렇게 시각적으로 충격적인 장면을 삽입함으로써 영화가 가진 시각적 요소를 살려 공포를 자극하고 있다. 까매진 장면 위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이 여자가 의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대니는 쓰러졌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여기서 대니와 의사가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은 책의 중반부인 215p의 건강검진 부분과 비슷하다. 뒤이어 의사와 웬디가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은 소설에서 다루는 잭 가족의 과거 이야기를 요약하여 언급한다. 이 장면을 삽입함으로써 잭이 가지고 있는 위험한 과거를 설명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불안함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때 웬디는 담배를 피는데 이러한 모습은 영화에서 자주 보인다. 이는 시각적으로 웬디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강하고 성숙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웬디가 담배를 핀다는 것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오히려 연약하고 날씬하고 예쁜 모습을 강조한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오버룩 호텔의 일을 모두 겪고 난후 웬디의 모습이 성숙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성숙한 웬디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녀가 앞으로 벌어질 일을 잘 헤쳐나 갈 것을 암시하게 하였다. 여기서 스티븐 킹과 스탠리 큐브릭의 견해의 차이가 보인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뒤에서 자세히 언급하기로 한다.3. closing day이 부분의 시작은 영화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공중쇼트로 보여준다. 그리고 곧이어 자동차 안의 잭과 웬디, 대니 세 사람 모두를 비춘다. 그리고 세 사람은 도너 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모형 속에 웬디와 대니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미로에 있는 웬디와 대니의 모습을 익스트림 롱 쇼트로 보는 것처럼 보여준다. 미로는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기하학적으로 꼬여 있고 카메라는 웬디와 대니에게 줌을 한다. 다시 웬디와 대니의 롱 쇼트 트레킹 샷으로 돌아가고 미니멀라이즘한 음악은 점점 고조된다. 비록 미로에 함께 있지는 않지만 세 사람이 미로를 통해 이어진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이 미로가 중요한 장치라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쾅 하는 음악소리와 함께 장면은 Tuesday로 넘어간다. 이는 자연스럽게 전환 시키면서도 깜짝 놀래 키는 효과를 낳는다.5. Tuesday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웬디와 함께 뉴스를 들려주면서 곧 오버룩 호텔이 눈으로 고립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어서 세발자전거를 타고 있는 대니의 모습을 역시 뒤에서 빠르게 쫓아간다. 기하학적 무늬의 호텔복도가 빠르게 지나가고 미니멀라이즘한 음악과 함께 더욱더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갑자기 대니가 천천히 멈춰서고 호텔 객실을 쳐다본다. 그리고 카메라는 극도의 원근법을 사용하여 대니의 오른쪽 아래에서 대니의 얼굴과 객실 237호 문패를 비춘다. 이는 237호라는 문패를 위압감 있게 표현하여 대니가 느끼고 있는 237호에 대한 호기심과 공포심을 느끼게 해준다. 천천히 237호로 다가서고 문을 열어보려 하지만 열리지 않고 갑자기 중간에 영화초반에 나왔던 대니가 본 여자아이 두 명의 모습이 화면으로 플래시백처럼 나온다. 이 두 명의 여자아이는 소설에서는 나오지 않는 요소로 영화에서 시각적으로 더 공포심을 주기 위해 만든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이 237호에 관객들은 호기심을 느끼면서도 두려움을 갖게 된다.넓은 호텔 로비 가운데 의자에 잭이 혼자 앉아 있고 탁탁거리는 타자기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카메라가 천천히 다가간다. 멀리서 웬디가 오는 모습이 보이고 카메라는 스크랩북처럼 보이는 책과 웬디, 타자기, 잭의 모습을 사각앵글로 담는다. 여기서 사각앵글로 표현한 방식인데 어둡고 을씨년스러운 조명을 연출하여 공포심을 유발하던 기존의 공포영화와는 달리 시종일관 밝은 조명을 사용하여 오히려 배우들의 얼굴 표정을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대니가 욕조안의 여자유령을 보는 것을 언급하지만 영화에서는 생략하고 이 후에 잭이 보는 것으로 대체한다. 왜냐하면 같은 내용을 두 번 반복할 필요가 없이 한번만 보여주면 대니가 무엇을 봤는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하실에 있는 웬디는 잭이 비명을 지르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로비로 올라간다. 소설에서는 웬디가 뜨개질을 하며 잠이 드는 도중에 잭의 비명을 듣고 로비로 온다. 영화에서 지하실이라는 설정을 한 것은 소설에서 잭이 지하실을 비롯한 호텔을 관리하는 모습을 언급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러한 잭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는 잭이 호텔을 관리하는 정상적인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잭의 정신병적인 모습을 더 두드러지게 보여주기 위해서이다.웬디와 대니를 죽이는 꿈을 꿨다는 잭을 달래는 웬디를 통해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일을 암시하고 있다. 딥 포커스 쇼트를 통해 천천히 잭과 웬디를 향해 걸어오는 대니와 잭, 웬디를 표현하고 대니의 목에 난 자국을 웬디가 발견한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는 잭의 뒤에서 세 사람을 딥 포커스 쇼트를 통해 프레임에 담는다. 웬디는 잭이 그랬다고 생각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계단으로 올라가고 잭을 클로즈업 한다.분을 참지 못하는 잭은 연회장의 바(bar)로 간다. 소설 하 29p부터 40p의 부분이다. 소설에서는 컴컴한 바로 걸어가지만 영화에서는 감독의 의도에 의해 연회장 전체가 매우 밝다. 귀를 찢는 듯한 사운드는 잭을 더욱더 공포스럽게 보이게 한다. 바에 앉은 잭을 극도로 왼쪽에서 연회장 전체를 최대한 프레임에 들어오게 했는데 광활한 오버룩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잭이 무력한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다. 소설에서는 로이드가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했다는 식으로 잭이 상상하고 있는 것을 표현할 수 있지만 영화는 글보가 된다’ 라는 어귀만 가득 적어놓은 종이를 클로즈업 해 비춘다. 그리고 다시 웬디의 모습을 비추고 웬디의 시선이 어딘가로 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카메라는 작은 상자에 놓인 잭의 원고를 줌 쇼트로 찍어 더더욱 잭의 원고에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미니멀라이즘한 음악이 점점 고조되고 카메라는 똑같은 어귀만 써놓은 잭의 원고와 극단적인 로우앵글의 웬디를 번갈아 보여준다.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카메라는 마치 움직이는 누군가의 시선처럼 팬 쇼트로 찍어 벽에서 로비로 움직인다. 그리고 웬디의 모습이 보이고 화면 오른쪽에 검은 실루엣이 들어오면서 말하는 목소리로 그 실루엣이 잭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극단적인 원근법을 사용하여 웬디에게 다가가는 잭을 표현하는데 이는 웬디가 처한 위험에 대한 공포심을 극대화 시킨다.2층에 있는 겁에 질린 대니의 모습을 비춘다. 이와 동시에 잭의 대사를 전자음처럼 들리게 하여 동시적인 상황임을 알게 하는 동시에 대니가 초능력을 이용하여 로비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고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피가 강물처럼 흐르는 복도를 빨간 화면으로 보여주고 REDRUM 이라는 글자를 보여 준다. 이는 관객들의 긴장감과 위기감을 증폭시킨다. 웬디가 잭을 보며 뒷걸음질로 계단으로 가기 전까지는 대사를 하는 사람을 비추며 카메라가 다가간다. 하지만 웬디가 계단에서 뒷걸음질로 잭을 피하려 할 때는 대사를 하는 사람을 비추는 것은 같지만 프레임에 상대방의 뒷모습 일부를 포함하여 보여준다. 이는 프레임에 상대방의 일부분이라도 포함시키면 두 사람의 행동과 반응을 모두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계단에서는 웬디가 잭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데 이에 대한 잭의 반응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더욱더 공포감을 유발시킨다. 결국 웬디는 야구방망이로 잭의 머리를 내려치고 잭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다.프레임 가득 만세 자세로 입을 헤 벌리고 머리에는 피를 흘리고 바닥에 누워있는 잭을 보여준다. 카메라가 잭을 따라 팬 쇼트 클로즈업 샷으로 이동하고 잭이 누군가에게 있다.
    예체능| 2010.11.09| 13페이지| 2,000원| 조회(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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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스왈로테일 버터플라이와 소설 스왈로테일
    영화 와 소설1. 영화 오프닝과 소설 22p소설 22p에 나오는 엔타운에 대한 설명을 영화에서는 매우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다. 소설 22p 8째 줄까지의 내용을 요약하여 영어로 내레이션을 한다. 그와 동시에 내레이션 내용을 하얀색 영어로 표현하고 이 하얀색 글씨는 영상을 아래에서 위로 지나간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단어는 큰 글씨로 표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상의 지배적인 색상은 흑백이고 이 하얀색 글씨와 겹쳐서 공장이 빽빽이 들어선 엔타운의 모습을 담아낸다. 여기서 흑백처리 된 공장의 모습을 공중쇼트로 표현하였고 카메라 앵글이 조금씩 흔들리면서 부드럽게 보여준다. 이는 마치 영화의 제목처럼 관객이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엔타운을 날아다니는 듯 한 느낌을 준다.2. 소설 36p~41p소설 속에서 아게하가 아게하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 계기를 영화는 시각적으로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주로 클로즈 쇼트로 표현하고 있고 아게하와 구리코가 있는 방은 어둡지만 두 사람에게만 창문을 통해 빛이 비춰지고 있다. 두 배우가 빛과 역광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두 배우의 윤곽선만 보이고 얼굴의 전체적인 모습은 보기가 힘들다. 이는 두 배우의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게 한다. 아게하와 구리코가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이 지날수록 빛은 조금씩 저녁노을처럼 주황빛을 띈다.3. 소설 31p영화와 소설 속에서 이 부분이 나오는 순서는 다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같다. 영화에서는 엔타운 사람들의 연회 모습을 핸드-헬드-쇼트로 담고 있다. 카메라 앵글은 정상시점이고 핸드-헬드-쇼트로 인해 엔타운 사람들의 연회가 더욱더 시끌벅적하고 즐거워 보이게 한다. 조밀하게 춤추는 사람들의 흥겨운 모습을 줌쇼트를 이용하여 얼굴 표정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또한 구리코가 노래를 하는 모습과 그 노래를 듣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클로즈업 시키면서 구리코의 노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구리코의 노래 실력에 대한 단서가 된다.4. 소설 55p 기분 나쁜 냄새의 밤 chapter영화 속에서 애로의 방은 밝은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애로가 켜놓은 지지직거리는 TV, 창밖을 지나가는 차의 불빛 등 의존해 무언가 어둡고 칙칙한 엔타운의 생활 모습을 나타낸다. 자연스럽게 카메라 앵글이 수평으로 이동하며 그리코의 방으로 장면이 넘어간다. 벽장속의 아게하를 발견한 남자의 얼굴을 극단적으로 클로즈업 하면서 아게하에게 닥친 위험을 증폭시킨다. 뒤이어 실랑이를 벌이는 구리코와 남자를 아게하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역시나 극단적인 정면 클로즈쇼트와 카메라 앵글로 관객들로 하여금 더더욱 아게하에게 닥친 위험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세 사람의 육탄전을 로우앵글과 하이앵글을 반복하고 아게하가 남자의 머리를 시계로 내리쳤을 때 일시적으로 사운드가 없어지는 것은 역시나 세 사람의 갈등에 몰입한 관객의 긴장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낸다. 아게하가 부른 애로가 그 남자를 주먹으로 쳤을 때 역시 사운드가 일시적으로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 것 또한 마찬가지 이다. 남자가 창문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카메라를 빠르게 돌려 흐릿한 영상이 찍히게 함으로써 떨어지는 것을 나타내었다.5. 소설 73~74p남자를 묻고 돌아가는 트럭 짐칸의 조명은 천장에 달린 등이 흔들리는 차로 인해 빙글빙글 돌며 아게하, 그리코, 애로, 페이홍을 골고루 비춘다. 각각의 인물이 마치 불빛이 깜빡이는 것처럼 명확히 보였다가 다시 어두워지는데 이는 방금 시체를 묻고 돌아오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극대화 시켜 전달하기 위함이다. 차가 흔들리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카메라 앵글 역시 수직적으로 흔들린다. 각각의 인물 한명 한명을 클로즈쇼트로 표현하여 사건의 상황과 맥락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 함께 마이웨이를 부르는 샷은 프레임에 네 사람의 모습을 모두 담아내어 이 네 사람이 앞으로 벌어질 스토리에서 한 배를 탔음을 보여준다.6. 소설 47~51p 저격수 chapter란 이라는 인물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고 란이 뛰어난 저격수라는 것을 알게 하는 부분이다. 관객이 마치 연기가 자욱한 곳을 헤쳐 나가는 것처럼 카메라는 란을 좇는다. 카운트다운이 세어지고 1이 가까워 질수 록 장면이 빠르게 전환되어 여자와 란, 그리고 표적인 남자를 비추고 이와 함께 조명은 깜빡거리게 하였다. 이러한 효과는 카운트다운이 가까워지면서 관객들이 느끼는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7. 소설 81~82p애로가 아게하에게 복싱을 가르쳐 주는 부분이다. 소설 속에서는 짧게 언급했지만 영화 속에서는 제법 길게 나온다. 이 부분 전에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는 란을 따라 카메라가 수직적으로 이동하는데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애로와 아게하를 카메라가 수직적으로 멀리서 이동하며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다른 영상으로 넘어가게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애로와 아게하를 로우앵글과 정상시점을 번갈아 사용하여 그들이 비록 여전히 불안하지만 조금씩 남자를 묻었던 사실을 떨쳐내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8. 소설 89~95p라이브 하우스를 위한 밴드를 모집하는 오디션 장면은 엔타운을 상징하는 엔에 있는 인물의 사진을 비추며 카메라가 트레킹 샷으로 쭉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서 오디션을 보러 온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맨 처음 등장하는 기타리스트부터 해서 밴드가 모이기까지의 과정을 조금은 코믹스럽게 보여준다.이렇게 모인 밴드와 함께 구리코가 마이웨이를 부르는 부분은 구리코를 주로 클로즈업 쇼트로 보여주고 다른 밴드의 일원과 아게하, 페이홍을 번갈아 빠르게 장면을 전환시킨다. 처음에는 구리코가 어색해 함과 동시에 노래도 잔잔하게 연주되지만 구리코가 적응해 감과 동시에 빠른 노래가 연주되고 장면은 빠르게 전환된다.9. 소설 110~114p구리코가 매쉬 뮤직 사람들과 면접을 보는 장면이다. 각각의 배우가 말할 때 주로 그 배우를 미디엄쇼트로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매쉬 뮤직 사람들과 구리코, 페이홍 밴드의 슈퍼바이저 모두를 프레임에 담아내는 장면이 많다. 그 장면에서 매쉬 뮤직 사람들은 등을 보이고 있고 관객들은 구리코와 페이홍, 밴드의 슈퍼바이저만 카메라를 마주 보고 있다.10. 소설 103~107p아게하가 각성제를 맞고 병원으로 가게 되는 장면이다. 소설에서도 아게하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보는 것을 쭉 나열한 것처럼 영화 속에서도 비슷하게 표현하였다. 카메라가 크레인 쇼트로 빠르게 프레임 안으로 움직이고 이러한 장면이 빠르게 전환된다. 카메라를 급격히 돌려서 장면과 장면 사이에 흐릿한 영상이 보이기도 한다. 이는 아게하가 각성제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가 깨었다가 하는 상태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의사를 극단적인 로우 앵글로 보여주면서 아게하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의사와 아편거리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아게하의 정신이 혼미한 것을 나타낸다.11. 소설 121~122p구리코와 헤어지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페이홍과 밴드가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이다. 로우 앵글과 클로즈업 샷을 이용하여 폭력 장면에서 그 혼란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고 사람들의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아게하가 통역을 하여 밴드와 페이홍의 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페이홍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아게하의 표정을 통해 아게하가 페이홍에게 실망스러운 감정을 내비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12. 소설 123~129p아게하와 호안이 아편거리로 가는 장면으로 맨 처음 장면은 트래킹 샷으로 철조망 같은 방해물 너머로 카메라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움직인다. 한마디로 아게하와 호안이 걸어가는 방향과 함께 카메라도 움직인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찍는 것이 아니라 방해물 너머로 아게하와 호안의 모습을 극단적으로 프레임 위쪽에 머리 부분만 나오도록 표현 하였다. 그리고 곧이어 뒤에서 카메라가 따라가며 찍기도 하고 로우앵글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와 동시에 관객들에게 아편거리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아게하와 호안의 클로즈업 샷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그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알게 한다. 아게하와 호안은 좁고 어둡고 어딘가 불완전해 보이는 사람들 사이를 계속 지나가고 카메라는 계속해서 따라간다. 그렇게 종합병원에 도착하고 의사를 창문의 빛을 등지고 서있게 함으로써 신비로운 느낌과 함께 터널 속에서 빛을 찾아 밖으로 나간 것처럼 목적지에 왔다는 느낌을 준다. 눈이 부실 정도의 조명으로 인해 간혹 영상이 잘 보이지 않고 윤곽선만 보이곤 하는데 이는 꿈속처럼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문신을 새기는 아게하와 의사를 하이앵글로 보여주고 아게하가 나비를 처음 본 순간을 떠올릴 때 장면이 전환된다. 전환된 장면은 영상의 본래의 색이 아닌 전체적으로 노란색, 보라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을 띄면서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달리쇼트를 사용하기도 하고 장면이 거꾸로 전환되기도 하면서 빠르게 바뀐다. 영화 오프닝처럼 한 마리의 나비가 날아가는 것 같고 프레임 안으로 카메라가 돌진한다. 그리고 작은방의 나비를 보여주고 다시 아게하와 의사를 하이앵글로 번갈아 보여준다. 가장 처음에 보여주는 아게하의 어린 시절 모습은 윤곽선이 뚜렷하지 않고 흐릿하게 비춰진다. 그리고 곧 뚜렷해지고 나비를 잡으려는 아게하의 모습을 나비의 시점에서 하이 앵글로 보여주고 엄마와 남자의 모습 역시 하이앵글로 보여준다. 이는 희미했던 아게하의 기억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게하가 회상하는 어렸을 적의 영상은 세피아 효과처럼 실제 색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나비를 잡으려는 어린 아게하는 보랏빛을 띠고 있고 창문을 닫은 순간 나비는 그 사이에 낀다. 그리고 나비의 날개가 휘날리며 어린 아게하의 가슴에 내려 앉는다. 그리고 다음 장면으로 아게하의 가슴에 새겨진 나비 문신을 보여주면서 장면을 연결시킨다. 다음으로 아게하의 얼굴을 클로즈업 샷으로 보여주며 울고 있는 아게하의 모습을 통해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예체능| 2010.11.09| 5페이지| 1,000원| 조회(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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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규의 CEO 를 위한 클래식 작곡가 에피소드 (예솔, 2008)를 읽고
    CEO = 작곡가 ,CEO ? 작곡가: 이재규의 (예솔, 2008)를 읽고나는 최근에 나의 진로를 바꿨다. 나의 전공인 심리학과 함께 부전공으로 경영학을 선택하면서 기업에 취직하는 길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벌써 올해 3학년 슬슬 졸업 후를 생각해야할 학년이다. 현재 나의 머릿속은 이제껏 살아온 날들 중 가장 혼란스럽고 갈팡질팡한 생각들을 담고 있는 중이다. 이런 혼란 속에서 제일 처음 서평 목록을 봤을 때 나의 눈길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책은 CEO를 위한 클래식 작곡가 에피소드 였다. 작곡과 경영, 전혀 접합점이 없을 것 같은 분야인데 도대체 CEO에게 어떤 작곡가 에피소드가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들 각각의 성공이라는 의미를 따져보면 작곡가는 좋은 곡을 남기는 것 일테고 CEO는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 들의 성공이 어떠한 공통점이 있는 것일까? 하지만 나의 이러한 의문은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 말끔히 해소 되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가 과연 CEO를 위한 에피소드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작곡가들의 다양한 삶에 녹아 있는 교훈과 함께 이러한 나의의문을 써내려가 보겠다.이 책에는 바흐와 헨델이 소개되고 있다. 바흐와 헨델은 같은 해에 태어났고 둘 다 말년에 눈이 멀었고 모두 같은 안과의사에게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후기 바로크 시대의 쌍벽을 이루는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다. 현대에 각각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로 불리고 있는 것도 묘한 공통점이다. 하지만 둘의 다른 점 또한 만만치 않다. 바흐는 일생동안 교회의 연주자나 합창장으로 살면서 음악의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한 것과 반대로 헨델은 평생 왕과 왕비의 후원을 받고 오페라 공연으로 많은 돈을 벌어 호화롭게 살았다. 그리고 바흐와는 다르게 헨델은 표절도 태연하게 저지르고 투기, 도박 등 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둘은 여전히 뛰어난 작곡가이며 연주가이다. CEO도 마찬가지이다. 경영학의 아버지 드러커는 CEO는 개인이라는 차원에서 성격적으로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CEO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경향은 모두 같지 않고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마치 스티븐 잡스와 에릭 슈미트가 다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똑같이 뛰어난 CEO 이다.최근에 서점에 가보면 최고의 CEO가 되기 위한 전략, 생활습관 등 이와 관련한 많은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진열되어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책에 관심이 많은지 새삼 느끼게 해준다. 누구나 다 성공하고 싶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싶고 부와 명예를 얻고 싶고 이러한 것을 모두 얻은 사람은 CEO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들의 행동과 생각이 물론 귀감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나를 위한 가장 큰 전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기 때문이다.주세페 베르디가 오페라 작곡가로 성공하게 된 것은 인생의 쓰라린 고통을 겪은 후라고 한다. 1838년 부세토에서 갓 난 딸을 잃고 1839년 밀라노에서는 아들을 잃게 된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 다음해에는 자신의 아내 마르게리타도 세상을 뜨고 만다. 내가 만약 이 상황에 처해 있었더라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이토록 깊은 절망 속에서 베르디는 “가라, 마음이여, 황금의 날개를 타고” 라는 문구를 보고 오페라 를 작곡한다. 이 오페라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뒤이어 라는 오페라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베르디는 절망 속에서 결코 좌절하지 않고 작곡에 매진하여 그 절망 속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러한 베르디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곧바로 스티븐 잡스가 떠올랐다. 한 때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기도 하였지만 이 순간 스티븐 잡스는 베르디처럼 결코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지 않았다. 그는 탁월한 통찰력과 감각으로 아무도 거들 떠 보지 않던 PIXAR의 주식을 사들여 현재 디즈니의 주인이나 다름없는 주식을 보유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 아이폰과 스티븐 잡스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이 두 사람은 작곡가와 CEO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절망을 맞이하였지만 결코 그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극복해 낸 것이다. 사람은 항상 잘 될 수만은 없고 누구에게나 인생의 하향곡선이 있다. 이는 작곡가나 CEO나 똑같으며 나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 하향 정점을 자신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보느냐, 그저 끝없이 내려가는 내리막길로 보느냐 이 두 가지 갈래 길의 선택의 결과는 이러한 베르디와 스티븐잡스의 현재 그들의 평판이 말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멘토와 멘티는 말 그대로 풀이하면 스승과 제자라는 뜻이다. 하지만 요즘에 멘토는 일종의 롤 모델의 느낌이 강하다. 대학마다 멘토링 제도가 있고 심지어 멘토링 동아리도 존재한다. 멘토와 관련한 책도 서점에 가면 어디에서나 눈에 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멘토를 원하고 도움받기를 원한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뛰어난 작곡가들이 얼마나 서로 영향을 받거나 끼쳤는지를 보여준다. 먼저 비발디의 협주곡은 바흐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하이든은 모차르트의 재능을 일찍이 인정하고 모차르트는 하이든에게 5곡의 현악 사중주를 헌정했다고 한다. 또한, 베토벤은 케루비니를 하나의 모범이자 격려자로 깊이 존경하였고 케루비니의 와 가 없었더라면 베토벤의 와 도 없었을 거라고 한다. 브루크너의 음악은 말러가 보급했고 드보르자크는 브람스로 인해 많은 음악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작곡가 사이의 멘토와 멘티가 존재한다. 이 들은 서로의 뛰어난 점을 인정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자신의 곡을 더욱더 풍성한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본문에서 이러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베르디는 80세의 나이에 인생에 대한 열정이 가득 찬 오페라 를 작곡했다고 한다. “이미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는데 고령의 나이에 왜 또 힘들게 오페라를 작곡하느냐” 라는 질문에 그는 “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동안 완벽을 추구해왔다. 완벽하게 작곡하려 했지만 작곡이 끝날 때면 늘 아쉬움이 남았다. 분명 나는 한 번 더 도전해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작곡가 베르디처럼 과연 완벽이라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융통성 있는 기업가의 자세일까?
    독후감/창작| 2010.11.09| 3페이지| 1,000원| 조회(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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