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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 교육에서의 문학의 위상
    국어과 교육론 과제- 국어교육에서 문학교육의 위상과 의의 -국어교육은 언어교육이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해 꼭 필요하며 구체적인 대상 뿐 아니라 추상적인 개념까지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특정 언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 그 언어 교육받으려면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한 학습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은 외국어 교육의 경우이며, 이때는 언어를 듣고 말하고 쓰고 읽는 능력을 반복 숙달을 통하여 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국어 교육은 언어 교육이면서 동시에 모국어 교육이다. 국어를 듣고 말하고 쓰고 읽는 건 모국어 화자(또는 필자)에게는 이미 갖추어진 능력이다. 그러므로 모국어 화자에게는 이런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국어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게 아니다. 모국어 화자를 위한 국어교육은 이를 신장시켜 실제 언어생활을 풍요롭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그 동안 언어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국어교육에 문학이 어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왔다. 문학교육의 국어교육에서의 위상을 낮게 보는 입장에서는 문학이 국어를 사용하는 능력을 키워주긴 하지만 그 기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국어교육의 하위 수준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식이나, 문학을 국어교육과 독립된 하나의 예술 장르로 생각하여 문학이 주는 메시지나 배경지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식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그러나 문학은 다른 예술과 달리 그 재료가 인간의 언어이며, 실제 언어생활에 있어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을 볼 때, 이러한 문제제기는 실제 언어생활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문학의 기능과 근원적 특성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예술로서 음악은 그 재료가 소리이다. 그런데 소리는 그 자체로서 인간의 사고를 객관화하지 못한다. 미술의 재료를 빛이나 형태라고 하면 빛이나 형태 그 자체 역시 인간의 사고를 객관화하지 못한다. 하지만 문학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언어는 인간의 사고를 객관화 시킨다. 시의 경우, 사용된 언어가 평소에 하는 말보다 좀 더 예술적이고 고차원적인 형식으로 표현되더라도 거기에 쓰인 언어 그 자체는 일상생활에서 쓰일 때도 인간의 사고를 객관화 시키는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문학이 문학 영역 외 말이나 글과 공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학은 다른 예술과 동일한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원래 자체가 문학적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고대 서사시나 설화 등이 문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이는 더 명확해진다.이처럼 문학은 언어를 매개로 하기 때문에 타 예술보다 훨씬 수월하게 인간의 생각과 느낌, 정서를 정교하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고 이해시킬 수 있다. 황진이의 시조를 예를 들어보자.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에 버혀내어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어른 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구비구비 펴리라동짓달은 12월이고 여름에 비해 밤의 길이가 매우 길다. 화자는 그 밤을 이불 속에 넣어두었다가 사랑하는 사람이 왔을 때 꺼내겠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연장하고자 하는 소망이 표현되어있다. 그런데 겨울 밤은 매우 차갑기 때문에 그 속성을 제거하고 따뜻하게 만들고자 춘풍 이불 아래 넣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들 자체가 창의적이기도 하지만 그 핵심은 인간의 느낌, 즉, 동짓달의 밤의 길이 대한 느낌과 촉감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의 길이에 대한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예는 이효석의 에서 찾아볼 수 있다.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 이어서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메밀꽃이 피는 계절에 봉평에 가본 사람은 알 수 있겠지만 이효석의 이러한 표현은 주위가 온통 메밀밭인 밤 풍경에 대한 인간의 사고를 객관화 시켜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게 만든다. 특히 밤중에 달빛에 비치는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의 푸른 색깔이나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의 하얀 색깔에 대한 감각적 표현은 화자가 있는 장소에 대한 정교하고 효과적인 묘사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그 감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이로써 작가의 생각이나 느낌은 독자에게로 확실하고 풍성하게 전달되어 진다. 하나의 예를 또 들어보겠다.땅이 비틀비틀 태양으로부터 멀어지면서 불빛들이 밝아온다. 이제 오케스트라는 노란 칵테일 빛 음악을 연주하고 목소리들은 잡담의 오페라를 한조 더 높여 부르고 있다.이는 프란시스 스캇 피츠제럴드의 의 한 대목이다. 이는 개츠비 저택에서 벌어지는 파티의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다. 비록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한 글이기 때문에 원작의 느낌을 전달받는 건 어렵다고 할지라도, 한국어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파티 분위기에 대한 ‘노란 칵테일 빛 음악’ 등의 감각적 표현들이 등장한다. 이는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이미지를 결합하여 독특한 공감각적 효과를 빚어내는데, 파티의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효과적인 표현이다. 만약 위대한 개츠비의 예에서 ‘노란 칵테일 빛’ 이라는 문학적인 표현을 제거한다면 그 부분에서 우리는 파티의 분위기에 대한 필자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다.이와 같은 예에서 알 수 있듯 문학에서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이는 마치 언어가 하드웨어라면, 문학은 이런 언어를 가지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소프트웨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언어를 통한 문화적 풍요로움을 형성한다. 문학은 인간의 정서와 가치관을 표현할 뿐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와 관련된 어떠한 분야라도 문학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학의 이러한 전제는 모국어 교육으로서의 국어 교육에 있어서 문학 교육의 높은 위상에 대한 당위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문학적 표현들이 실제 언어생활과는 거리가 멀다며 문학의 국어사용능력 향상에 대한 기여를 간과한다. 하지만 문학은 실제 언어 사용능력 향상에 있어서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를 말하기와 쓰기 능력으로 구분하여 알아보고자한다.먼저 말하기 능력은 언어를 가지고 상황과 맥락에 맞게 발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국어 교육에 있어서 실제 발화 상황을 위해 교과서 내의 내용을 활용해야 하겠지만, 이런 교육은 자칫 명제화 된 지식만을 전달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인사말이 필요한 경우 알기’ 라는 단원이 있다. 이 단원을 통해 공식적인 자리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적절한 인사말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실제로 발화를 해봐야 한다. 그렇지만 수업 시간에는 시간적, 상황적 제약 때문에 어떤 상황이 공식적인지 비공식적인지 구분하고 그에 적절한 몇 마디의 말을 배울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해야 하는 인사말이라고 배운 어떤 문장이 공식적이긴 하나 그 인사말을 쓰면 부적절할 수도 있는 특이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맥락을 해치는 말이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소설 등의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언행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비록 소설 속에서의 인물이 깊은 생각 없이 즉흥적으로 발화를 했다고 할지라도, 필자는 그 발화를 창조하기 위해 오랜 고민을 하고 상황과 맥락에 가장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표현으로 문장을 구성한다. 이러한 상황과 맥락에 맞는 문학 작품 속의 말하기에 대한 학습은 당연히 실제 말하기 능력을 높여준다. 즉흥적인 말하기보다 생각을 정리 하고 말할 때 실언이 줄어드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문학작품 속의 인물과 상황의 다양성은 이것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인문학적인 깊은 고찰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문학에 대한 학습과 이해가 전제 된다면 어떤 경우에라도 발화를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는 풍부한 배경이 된다. 그런데 문학 속 다양한 발화가 이러한 말하기 능력을 실제로 향상시켜주기도 하지만 특정 장르에서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다. 희곡과 시나리오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이 역시 다른 문학작품처럼 발화되는 문장이 작가의 상황과 맥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창조되었다는 점을 전제한다는 점은 당연하다. 그러나 핵심은 소설 등의 발화와는 달리 텍스트로 되어있는 희곡과 시나리오에서는 문장이 실제로 발화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르의 텍스트가 실제 발화될 때, 발화되지 않을 때보다 청자는 더욱더 생생한 느낌과 화자의 의사를 전달받을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나 희곡을 작성하고 연습하게 하는 학습방법은 특정한 상황과 맥락에 적절한 발화에 대한 고민도 하고 직접 발화할 때의 적절성에 대한 판단도 할 수 있어 실제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어학| 2012.05.13| 4페이지| 1,500원| 조회(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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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청비 이야기의 문화적 의미
    자청비 이야기의 문화적 의미구전설화나 민담에는 어떤 형태로든 그 사회의 문화적 배경이 드러난다. 여기서 다룰 자청비 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구전설화로써 자청비라는 여성의 삶에 대해 그리고 있다. 우리는 자청비 이야기에서 나오는 여러 사건을 통해 당시의 사회가 농경을 기반으로 하는 남성 우월의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그에 대한 여성의 저항이 어떠했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자청비 이야기에서 당시의 사회가 농경을 경제적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가 있다. 먼저 남자 주인공인 문도령은 자청비의 부모가 무슨 꽃이 중한지를 묻자 벼꽃이 가장 중요하고 목화가 그 다음이라고 대답한다. 또한 자청비가 남종인 정수남을 죽이게 되자 그 부모는 그녀를 집에서 쫓아내는데, 이는 남성의 노동력이 중시되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자청비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옥황상제가 내리는 하사품을 마다하고 곡식의 씨앗을 달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사례들은 모두 농경사회라는 문화적 배경 속에서 이해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농경 기반 사회는 생산에 투입되는 요소 중 노동력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남성 우월적 문화가 나타나게 된다. 왜냐하면 농업생산에 있어서 남성의 노동력은 여성의 노동력보다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여성에게 한계로써 작용되는데, 먼저 사회진출에서의 제한을 들 수 있다. 남성의 경우라면 전쟁에서 공을 세우게 되면 관직을 하사받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자청비의 경우 옥황상제는 하사품을 내렸을 뿐이다. 혹시 여성이 사회진출을 했다고 하더라도 남성일색인 관료사회에서 그 정치적인 입지는 매우 좁을 수밖에 없으므로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더 이상의 진급을 기대할 수 없다. 그와 같은 사례는 유사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의 민담인 목란사의 ‘천자가 소망이 무어냐 물으니 목란은 상서랑 벼슬도 마다하고 원컨대 훌륭한 천리마를 빌려주어 고향으로 보내주길 청하네’와 같은 구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목란은 남성 우월적 문화 속에서 벼슬을 마다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자청비 이야기에서 자청비가 남장을 하고 글을 배우러가는 대목은 비록 그녀가 문도령에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이면을 보면 당시 여성들이 문자문화를 향유할 수 없었기 때문에 들어간 설정이라고 생각된다. 이 같은 설정으로 남성들만 향유할 수 있는 삶을 설화의 주인공으로 하여금 대리 체험하게 하는 것은 당시 여성들의 한계와 남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동경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이와 같은 남성 우월적 문화 속에서 여성들은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기존 체제에 대해 저항하기도 했다. 자청비 이야기에서는 이에 대해 상징적으로 자청비가 자신을 겁탈하려고 하는 정수남을 죽이고, 이로 인해 집에서 쫓겨나게 되자 이에 그저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정수남을 살려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 사건을 설정했다. 하지만 정수남을 죽일 때는 정면으로 맞선 것이 아니라 기지를 발휘해야만 했고, 집에서 쫓겨날 때는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호하지 못하는 등 소극적인 저항이 나타나 있을 뿐이다.그렇다면 이처럼 남성 우월적 문화 속에서의 여성 저항은 왜 소극적으로 나타나는가?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농경사회는 남성이 생산 수단을 독점하기 유리한 체제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농경사회에서 생산 요소 중 노동력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농경사회에서 여성의 노동력은 그 생물학적 차이 때문에 남성의 노동력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와 같은 시대에서는 전쟁이 잦았고, 전쟁의 승패는 기술적인 것보다 병력이 얼마나 많은가에 달려있기 때문에 남성 노동력이 절대적이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남성들에 의한 생산 및 전쟁수단의 독점을 가져왔고, 이를 바탕으로 남성들은 지배적 이념을 만들어 여성을 종속시켰다. 유학사상이 대표적인데 여기에는 칠거지악, 삼종지도와 같은 가치관들이 포함되어있다. 이처럼 당시의 사회에서 혹시 여성이 저항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더라도 그 사상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하부구조인 경제력이 미약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표출되지는 못했다. 다만 구전설화의 형태로 여성 영웅을 만들어내고, 사회가 용인해줄 수 있는 테두리 내에서 여성영웅이 소극적 저항을 펼치는데, 여성들은 이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꼈을 것이다.
    인문/어학| 2011.12.14| 2페이지| 1,000원| 조회(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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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에세이 (주제 : How To Succeed In Blind Dates)
    As you are getting older, you may realize that it is difficult to find an ideal man or woman because of many reasons. One of the most important reason is that you don`t have many chances to meet someone because you are busy for work hard or study hard, or you don`t know many people. Therefore, as a way to find some, many people try to have blind dates. A blind date is a date with someone who you have never met before for having romantic relationship. If you fail when you meet nice guys or girls who you really want to have romantic relationship with, not only are you disappointed but also do you lose your time and money. Then, how can you succeed on blind dates? There are two main ways that help you not to waste your passion.
    인문/어학| 2011.12.14| 2페이지| 1,000원| 조회(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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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감상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감상문11월 6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감상하게 되었다.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출신의 주세페 베르디가 쓴 대표작으로 ‘트라비아타’라는 말의 의미는 ‘길을 잘못 든 여자’이다. 알렉산드르 뒤마 2세의 ‘춘희(동백 아가씨)’를 원작으로 했으며, 1853년 3월 6일 베네치아에서 초연되었다. 나는 오페라 작품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보러갈 만큼 열정을 가지지 못한 터라 오페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음악의 이해 수업시간과 과제를 통하여 오페라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고 관심이 생겼다. 그래도 이번 공연을 보게 된 건 역시 자의보다는 과제 수행 목적이었다. 그러나 과제 수행에 필요한 부분, 특히 오페라의 내용과 형식, 학생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가르쳐야할 지에 대해 주의하면서 감상하니 그냥 보는 것보다 훨씬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인간의 감정 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역시 ‘사랑’이다. 인간은 누구나 사랑을 하고 사랑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파리 화류계의 여성과 귀족 청년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이야기의 사랑이 신분을 초월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은 보통 괴롭고 힘든, 또는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 상태를 단번에 화려하고 만족스러운 이상적인 상태로 변화시켜주는 구조를 가진다. 사회변화에 따라 형태를 바꾸긴 했지만 그 기본적인 틀은 ‘신데렐라’의 그것과 유사하다. ‘신데렐라’와 매우 비슷한 이야기가 중국 당나라 시대의 수필집인 ‘유양잡조(酉陽雜俎)’에 나오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가 얼마나 오래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는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춘향전’, ‘콩쥐팥쥐’ 등의 이야기 역시 이와 같은 플롯의 기본 틀을 가지고 있다. 신분 상승의 욕구가 사랑을 통해 성취될 수 있다는 희망은 낮은 계급에 있던 사람들을 매료시켰을 것이다.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 비올레타는 파리 화류계의 여성으로 비록 화려하긴 하지만 공허한 현실을 살고 있다. 그녀는 매일같이 이어지는 파티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마침내 병을 얻게 된다. 그러던 그녀에게 다가온 귀족 청년 알프레도는 오래 전부터 그녀를 사랑해왔다고 고백을 하고, 비올레타는 처음에는 이를 가볍게 여기지만, 결국 그의 사랑은 그녀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희망의 빛이 된다. 그러나 사랑의 기쁨도 잠시, 그녀가 화류계 여인이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평판이 좋지 않으므로 알프레도의 아버지 조르지오 제르몽은 비올레타에게 알프레도를 떠나달라고 부탁한다. 보통 ‘라 트라비아타’의 이러한 갈등구조는 우리가 흔히 TV에서 볼 수 있는 재벌 총수의 자제와 평범한 여성의 사랑에 관한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부모님의 반대로 촉발된 남자와 여자주인공 간의 오해는 갈등을 최고조로 이끄는데, 결국 오해는 풀리고 사랑을 이루지만 곧 이은 그녀의 죽음으로 이야기는 비극으로 끝을 맺는다. 요새 초등학생들도 5, 6학년 쯤 되면 TV드라마를 많이 시청하기 때문에 이러한 드라마들과 유사한 원형을 가지고 있는 다른 형식의 예술작품으로서 다양한 장르를 소개한다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 동화,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이 예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음악시간을 통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소개하고 감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면 학생들이 음악적인 교양을 갖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내용적인 면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보면서 학기 초 음악의 이해 시간에 제출했던 오페라와 뮤지컬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과제 수행 중 알게 된 오페라의 형식상의 특징에 주목했다. 오페라는 음악과 무용, 연극의 요소 포함하고 있고, 반주와 출연자들의 몸동작, 그리고 연기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 예술이다. 그러나 무용이나 연극보다는 음악이 주가 되는데 특히 성악, 관현악과 같은 클래식 음악에 토대를 두고 있다. 연극적인 요소인 대화마저 성악으로 하는 점을 볼 때 오페라에서는 역시 음악이 메인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오페라의 음악은 독창, 중창, 합창, 오케스트라 반주로 나뉘는데 라 트라비아타에서 독창은 1막에서 비올레타가 모든 손님이 다 떠나고 나서 부르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진정한 사랑의 경이로움을 담은 ‘아 그이였던가’, 2막 1장에서 알프레도가 비올레타와의 행복한 생활을 즐거워하며 부르는 ‘타오르는 이 마음’, 역시 2막 1장에서 알프레도의 아버지 조르지오 제르몽이 알프레도를 설득하며 부르는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등의 아리아가 주를 이루었다. 중창은 1막의 비올레타와 알프레도가 함께 부르는 ‘어느 행복한 날’, 2막 1장에서 비올레타와 제르몽이 부르는 '천사와 같은 청순한 딸이' 등이 있으며, 합창으로는 1막의 ‘축배의 노래’가 있다. 특히 이 노래는 TV광고에서도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아주 익숙한 노래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생들도 대부분 들어봤을 것이다. 수업에서 이 노래를 가지고 오페라의 형식에 대해 설명한다면 학생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이와 같이 광고에 등장하거나 익숙한 오페라 음악을 찾아보도록 하는 과제를 내준다면,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모 전자제품 판매점 광고에 등장하는 오페라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등과 같은 오페라 장르의 여러 음악을 섭렵할 수 있는 기회 역시 가지게 할 수 있다.
    독후감/창작| 2011.12.14| 2페이지| 1,000원| 조회(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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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감상문 - 대전 시립 무용단 춤 축제시리즈 `다섯 그리고 하나` 감상문
    대전 춤 축제 시리즈 ‘다섯 그리고 하나’ 감상문11월 5일, 대전 예술의 전당에 가서 ‘다섯 그리고 하나’ 라는 제목의 무용 공연을 감상했다. 이 공연은 본향, 바라춤, 취금헌무, 유성학춤, 동춘당의 봄, 화관무 등 총 6종류의 무용으로 구성되어있는 대전 시립 무용단의 정기공연이었다. 공연이 진행되는 아트홀에 들어가 팜플렛을 구했다.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읽어보니 공연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만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마침내 입장이 시작되었고 들어가서 공연장을 살펴보니 음악 연주자들이 서는 앞쪽의 무대와 무용이 펼쳐지는 뒤쪽의 무대가 구분되어 배치되어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먼저 앞쪽 무대에 국악 오케스트라가 자리를 잡아 배경 음악을 연주할 준비를 했다.첫 번째 작품인 본향은 겨레의 뿌리와 번영, 그리고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현대적 감각을 가지고 만든 춤이다. 대전에는 뿌리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는 한국의 거의 모든 성씨별로 각각의 성씨에 관한 조각품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본향이라는 이 춤은 바로 대전의 뿌리 공원의 의미와 상징을 통해 그 근원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공연이 시작되자 스크린에서는 마치 폭풍우가 일어나는 것 같은 디지털 효과를 보여주고 조금 후에 적삼 같은 옷을 걸친 여자 무용수가 폭풍우 한가운데 등장했다. 디지털 효과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용이 시작되었다. 걸치고 있던 것을 벗어던지자 무용수의 의상은 하늘거리는 천으로 바뀌었고, 그 움직임에 따라 옷이 휘날리는 게 마치 바람을 연상시켰다. 여자 외에 남자 무용수가 한명 나와 함께 춤을 추다가 장면이 전환되는데, 무대 앞에 레드카펫 같은 천 아래에서 사람들이 나와 군무를 추기 시작했다. 남녀가 춤을 춘 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걸 보니 자손 번성의 의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후에는 국악오케스트라가 한국적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변화가 별로 없는 느린동작으로 춤이 이어졌다. 파도타기 식 동작이나 여러 사람이 만들어내는 마치 꽃을 연상시키는 동작들이 인상 깊었다.두 번째 작품인 바라춤은 대전 유성에 위치한 수운교천단과 관련된 춤인데, 수운교천단은 동학을 만든 수운 최제우를 교조로 하는 수운교가 하느님을 숭배하기 위해 만든 제단이다. 먼저 배경이 눈에 들어왔다. 온통 빨간색이라 좀 혼미한 느낌이 들었다. 조금 있자 종교복색을 한 남자 무용수들이 자바라를 들고 등장했다. 연기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자바라로 박자를 맞추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절도 있는 동작이 많았는데 배경이나 복색 때문인지 미신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배경이 푸른색으로 바뀌면서 산의 물소리, 새소리가 들렸다. 이 때 부터 고깔을 쓴 여자 무용수들이 등장했는데 승무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느린 동작으로 춤을 추다가 점점 속도가 빨라졌다. 아예 멜로디는 없어지고 사물놀이 같은 느낌의 타악기 반주만으로 격동적인 춤을 추었는데 마치 굿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빠르다가 다시 느려지고 느리다가 다시 빨라지는 동작 때문에 조금은 어지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적응이 되니 그 박자와 춤사위의 변화가 흥겹게 느껴졌다.세 번째는 취금헌무인데 이는 사육신 중 한명인 박팽년(호: 취금헌)의 지조와 절개를 지키려는 정신을 대대로 이어간 순천박씨 가문 여인들의 한과 인고의 세월을 거문고 가락을 바탕으로 표현한 춤이다. 먼저 여성 무용수 한명이 앉아서 등장하는 데 그 앞에는 유교식 청동제기가 있고 거문고 소리에 맞춰 느리게 춤을 춘다. 조금 있다가 세 명의 무용수가 나오고 배경은 음산한 분위기로 바뀐다. 배경음악인 거문고 소리는 마치 바람소리 같기도 하고 문을 여닫을 때 나는 삐그덕하는 소리 같기도 했는데 그 음산한 분위기랑 잘 어울렸다. 때를 맞춰 거문고를 든 양반 복색의 남자 무용수가 등장하고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동작을 표현하는데 진짜 살해당한 것 같이 리얼하게 표현되어 오싹함이 느껴졌다. 무용수 들은 격정적인 음악에 맞추어 크고 활발한 동작을 보여주다가 피리소리로 무슨 한을 표현하는 것 같은 음악으로 전환되자 부드러운 동작으로 바꾸어 춤을 추었다. 이 때 까지는 각자 단독으로 춤을 추던 네 명의 무용수가 서로 관계있는 동작을 보여주어 마치 남녀의 애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까 죽음을 표현했던 남자 무용수는 거문고를 들고 국악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거문고를 연주하는 것 같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러자 배경이 어느새 거문고 소리에 잘 어울리는,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 숲으로 바뀌어 있었다. 한복 입은 무용이라면 여성 무용수만을 생각했었는데 양반 복색으로 춤을 춘다는 게 신선하게 느껴졌다.네 번째는 유성학춤으로 이는 유성 온천의 기원 설화를 해학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환상적으로 풀어낸 춤이다. 처음에는 눈 오는 배경에 왠 꼬부랑 할머니가 어딘가를 가고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 무대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걸어간 할머니는 힘들어서 앉아서 쉬게 되는데 그만 꾸벅 졸게 된다. 이 때 환상적인 배경과 함께 학이 한 마리 등장한다. 진짜 학 같이 현실감 있게 제작한 학 의상을 입은 무용수가 학이 한가롭게 호숫가를 거니는 것 같은 우아한 춤을 추었다. 2마리씩 3쌍이 나와 3무리로 군무를 추는데 마치 백조의 호수를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할머니는 졸다가 깨고, 깜짝 놀라며 무대에서 퇴장했는데, 그러자마자 선녀가 등장해 온천욕을 하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소품으로 옅은 푸른색의 천을 사용했는데 하늘거리는 것이 마치 물의 흐름과 같았다. 상승의 느낌을 주는 음악으로 변화하고 웃통을 벗은 건장한 사내들이 등장하더니 음악에 맞추어 한 사람씩 뛰어오르는 동작을 보여주었다. 이는 온천수가 위로 솟구치는 모습을 표현한 것 같았다. 선녀가 피아노 줄에 이끌려 하늘로 날아가고, 할머니가 다시 등장했다. 그런데 얼굴도 젊어지고 허리도 펴지는 등 회춘한 듯 좋아하며 사내들 틈바구니에 껴서 춤을 추었다. 사내들이 퇴장을 하고 학들이 다시 등장했는데 다시 할머니는 꼬부랑 할머니로 바뀌어버렸다. 알고 보니 할머니가 꿈을 꾼 것이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었지만 웃음을 자아내게 해주는 연출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공연이었다.
    독후감/창작| 2011.12.14| 3페이지| 1,000원| 조회(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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