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메시지 “WATER”1. 작품소개우리에게는 알파벳이 A.B.C.D.E로 시작하지만 미셸에게는 B.L.A.C.K로 시작한다.2살의 어린나이에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갖고 너무 일찍 세상과 단절해버린 한 소녀, 그녀의 이름은 미셸. 그리고 모두가 그녀를 포기 했을 때 마법사처럼 나타나서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고 어둠속을 헤매는 그녀를 사랑과 헌신, 노력과 인내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준 포기를 모르는 ‘사하이’ 선생님. 세상이 ‘블랙’ 자체인 미셸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노력으로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선생님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2. 줄거리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미셸은 2살의 어린나이에 세상과 단절을 한다. 그녀는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와 시각장애를 모두 갖게 된 것이다. 빛으로 가득했던 온 세상이 한순간에 어둠으로 바뀌었고 미셸은 그렇게 8년을 짐승취급을 받으면서 살아간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손으로 밥을 먹고, 쉴 세 없이 돌아다니는 그녀를 찾기 지쳐버린 부모님은 그녀의 몸에 방울을 달아놓았다. 삶의 규칙과 질서를 모르는 그녀는 언제나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켜 그녀의 부모님은 몸과 마음 모두가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미셸이 어둠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매 순간 미셸과 함께 고통을 나누어 받았고 그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은 미셸을 선택하지 않았고 그녀의 아버지는 더 이상 미셸을 키울 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결국 양육원에 보내지려고 한다. 그때 마지막 희망을 담아 고용한 사람이 ‘사하이’ 선생님이었다. 항상 보호밖에 몰랐던 부모님은 사하이 선생님의 혹독한 가르침과 훈련에 이질감을 느꼈고, 그것을 참지 못한 미셸의 아버지는 사하이 선생님에게 자신의 딸을 맡기지 않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사하이 선생님은 자신이 미셸을 교육하지 않는다면 결국 양육원으로 보내질 것이 뻔했고, 그렇게 된다면 영영 어둠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게 불굴의 의지로 맞서 싸우게 되고 결국 미셸의 아버지가 20일간의 출장을 간 틈을 타 미셸의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고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교육을 하기 시작한다. 그는 어떻게든 20일 안에 미셸이 전 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게 기적을 이루어 내야 했다. 20일 동안 8년을 어둠속에서 살아와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는 미셸에게 사하이 선생님은 손을 입술에 대어서 말을 하고 손에 글씨를 쓰며 가르친다. 미셸은 단어의 뜻과 의미를 쉽게 인지하지 못했지만 사하이 선생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분 1초도 허비하지 않은 채 단어의 뜻과 의미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20일이 되는 날 실패와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결국 기적을 일으키고 만다. 미셸이 물을 인지하고 “워"라고 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파”, “마”라고 부른다. 그것을 본 부모님은 난생 처음 어두운 미래 속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고, 사하이 선생님은 본격적으로 교육에 들어간다.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미셸에게 대부분의 교육을 촉각을 통해 실시하였고 미셸은 시간이 지날수록 세상의 규칙과 질서를 알아가게 된다.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지만 ‘불가능’이라는 단어는 가르치지 않았다. 결국 불가능을 모르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대학에 입학한 미셸에게 사하이 선생님은 지팡이를 선물한다. 지금껏 사하이 선생님밖에 몰랐던 그녀는 지팡이에게 의지하기 싫다고 말하지만 사하이 선생님은 지팡이를 의지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이용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평생 친구라고 말한다. 곧 그 말에 수긍하게 되고 지팡이를 사용하게 된다. 대학에 입학한 미셸을 위해 사하이 선생님은 대학 강의를 하나도 빠짐없이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미셸도 그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결과는 낙제였다. 그렇게 계속 낙제를 받으면서 미셸은 도중에 포기하겠단 마음을 몇 번이나 먹었지만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합격을 위하여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셸의 여동생이 결혼하게 된다. 거기서 미셸은 처음으로 입맞춤이라는 단어에 알게 된다. 사랑을 느껴보지 못한 미셸로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사랑이라는게 사하이 선생님한테 느끼는 그런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녀는 괴로워하며 사하이 선생님께 입맞춤을 요구한다.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을 여자로서 가치를 인정하고 품격을 지켜주고 싶어 선생님의 품격을 포기하고 그녀와 첫 입맞춤을 하고 미셸을 떠난다. 그 후 미셸은 지팡이에 의존한 채 살아가게 되고 결국 불굴의 의지로 12년 만에 대학 시험에 통과하여 졸업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강단에서 말한다. “제겐 모든 것이 검습니다. 하지만 사하이 선생님은 검은색의 새로운 의미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건 성취의 색이고, 지식의 색이고, 졸업가운의 색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하이 선생님은 매년 졸업식이 있을 때마다 저에게 말 했습니다. 네가 저 곳에 서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셸은 졸업하는 모습을 가장먼저 어둠밖에 존재하지 않았던 자신에게 빛이 되어준 사하이 선생님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그녀의 대학졸업이라는 기적을 전혀 알지 못한 체 병원에서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다. 미셸은 자신이 졸업가운을 입은 모습을 가장먼저 사하이 선생님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졸업식에서 졸업가운을 입지 않는다. 그리고 사하이 선생님이 입원한 병원에 보란 듯이 자랑스럽게 졸업가운을 입고 찾아 간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하이 선생님은 기억상실증으로 인하여 모든 것을 잃었지만 미셸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춤을 춘다. 그리고 미셸의 손을 잡고 창문 밖에 내리는 비를 맞으며 말한다. WATER3. 느낀점(특수교사로서의 관점)교수님의 소개로 인해 인도영화인 ‘BLACK’이라는 작품을 보았다. 청각장애아교육 수업시간에 상영해 주셨기에 “이 영화를 통하여 수업시간에 부여하는 의미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어 영화를 시청하기 시작했다.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미셸이라는 인물은 부잣집의 딸로 태어나지만 2세의 어린나이에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안고 너무도 어린나이에 안타깝게도 세상과 단절해 버린다. 그리고 모두가 그녀를 포기해버린다. 그리고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 보여 진다. 미셸에게 방울을 달아 놓은 것이다. 그것도 미셸을 낳으신 부모님이 직접... “얼마나 힘들었으면 방울을 달아 놓았을까?” 만약 이런 생각을 가졌으면 당신은 특수교사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우리와 신체적으로 약간 다를 뿐인데 그러한 사람을 동물 취급 한다는 것은 교사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있을 수 없는 일이였고, 역시 영화에서 미셸을 담당하여 가르치는 사하이 선생님은 방울을 보자마자 떼어 버리고, 방울을 미셸의 몸에 달아 놓는 것은 미셸을 영원히 어둠속에서 살게 하는 행위라며 두 번 다시 방울을 달지 못하게 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사하이 선생님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모두가 포기해버린 미셸의 마지막 희망을 담아 고용한 선생님으로서 사랑과 헌신, 인내와 노력으로 그녀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준 마법사와 같은 존재이다. 이렇듯 영화에서는 사하이 선생님에게 마법사라는 명칭을 부여해 주었다. 하지면 여기서 ‘왜 그를 마법사라고 표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이 표현은 현재 장애아동을 생각하는 우리들의 일반적인 생각을 함축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주었기에 마법사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이미 ‘장애아동 = 불가능’ 이라는 관념을 토대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영화에서는 미셸이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 눈물 나는 노력 끝에 졸업시험에 합격하고 대학을 졸업한다. 결국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일반인과 함께 대학졸업을 하는 장면을 통해 장애는 우리와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생각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불가능이라는 것은 없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감명 깊은 뜻을 가진 영화였지만 미셸을 담당한 사하이 선생님에게 마법사라는 명칭 부여로 인해 장애를 마치 마법과도 같은 능력을 가진 선생님이 아니면 극복할 수 없다라는 의식을 내재 시켰던 것은 약간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