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연구계획서사회학과1. 연구제목- 2.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담배는 법적으로 성인들이 즐길 권리가 있는 기호식품이다. 기호에 따라 피고 싶은 사람은 피고, 피기 싫은 사람은 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호식품이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또한 피기 싫다고 해서 곧바로 피다 끊을 수 없다는데 있다. 흡연은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이는 개인적, 사회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정부들은-몇몇 후진국들을 제외하고- 미성년자의 흡연을 제도적으로 금지하는 한편,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금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민간단체와 청소년보호단체, 보건당국, 의료계 등이 담배의 해악을 알리고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금연정책을 펴고 있다.2005년 1월 정부는 시판되는 담배의 가격을 500원씩 인상하였다. 우리나라의 담배가격이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 비해 싼 편이고 이는 한국의 흡연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이유라는 것이 근거였다(표1 참조). 한마디로 담배의 값을 올려 흡연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담배를 끊게 만들겠다는 말이었다.담배가격인상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일단 흡연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으며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었다. 담배에 고유의 중독성이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담배를 마약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담배 값을 올리는 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담배에 중독 된 흡연자들의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서 흡연율이 더 높은데(표2 참조) -이는 선진국, 후진국 간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 이런 현실을 무시한 정책이라는 것이다.과연 정부의 담배가격인상은 효과를 거두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돈 없어서’ 담배를 끊었는가? 정부의 의도대로 금연을 확산시키기 위해선 어떤 조치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한가? 이런 상황에서 실제 시민들이 담배가격 인상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 담배가격 인상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일 것이다.구분-100만원101-200만원201-300만원301만원-남53.254.849.645.7여6.94.02.41.6평균27.127.623.622.33. 조사대상 및 표본의 수모집단은 전국의 성인남성이다. 성인남성만 택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미성년자의 흡연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고 여성의 흡연은 불법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쉽게 용인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여성과 미성년자에겐 제대로 된 응답을 받아내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처음엔 전국의 성인남성 흡연자를 모집단으로 설정했었지만 그렇다면 과거에 담배를 피다가 끊은 사람들은 측정할 수 없으므로 흡연자 혹은 흡연경력자를 모집단으로 설정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직접 담배 피는 걸 보거나 면전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폈었는지 물어보지 않는 한 흡연자인지, 비 흡연자인지, 혹은 흡연경력자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전국적인 흡연자의 리스트가 동사무소마다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모든 남성을 다 조사하여 담배를 피우는지 안 피우는지 안 피운다면 원래 안 피우던 건지, 아님 끊은 건지, 끊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담배를 아예 시작조차 안 했다면 왜 그랬는지 알아내기로 했다.표본의 수는 2000명으로 결정하였다. 보통 1500명 정도면 전국 단위의 조사에서 무리 없는 표본의 수라고 하는데 여론조사의 경우 응답을 하지 않는 경우도 상정해야 하므로 2000명으로 결정하였다.4. 표본추출방법2000명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남성들 중 표본을 뽑는 것은 단순무작위표본추출법(simple random sampling)이나 층화표본추출법(stratified random sampling)을 적용하기 힘들다. 일단 모집단의 명단을 작성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기간동안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목록의 정확성에 대해서 확신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따라서 다단계지역표본추출법(multi-area sampling)을 적용하기로 결정하였다. 대한민국 모든 성인 남성의 명단 대신 선정될 지역에 있는 구성요소들의 목록만 알면 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표본을 추출할 것이다.1) 전국에 있는 모든 동/읍/면 단위 행정구역의 목록을 작성한다(2004년 현재 동: 2153개 읍: 211개 면: 1209개).2) 위의 목록에서 무작위로 200개를 뽑는다.3) 200개의 동 단위 행정구역에 있는 모든 주택의 목록을 작성한다(번지를 통해).4) 위 주택들의 목록 중 무작위로 10개를 뽑아서 설문지를 보낸다.물론 위 방법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채택된 가구 중 성인남성이 거주하지 않는 경우의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는 성인남성이 거주하는 옆집에 설문지를 넘겨주라고 부탁하면 된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그럴 경우는 다시 표본을 추출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리가 많아 부득이하게 이 방법을 택하였다. 어차피 이 세상에 완벽한 조사는 없다.5. 조사방법앞서 얘기한 것처럼 설문지를 우편을 통해 보내는 방법을 쓴다. 면접원을 파견할 경우, 그 면접원을 고용하는 비용도 발생하고, 낯선 이들에게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을 수도 있으며, 신분(얼굴)이 노출되기 때문에 응답의 진실성이 결여될 가능성도 있다. 전화조사는 응답하지 않을 확률이 높고 질문의 개수가 제한되므로 배제하였고 인터넷을 통한 조사도 아직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중년층이나 노년층의 참여를 유도할 수 없으므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였다.여러 경우를 봤을 때 우편조사가 차선책이라고 생각되지만 우편조사도 회신이 높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설문을 보낼 때 소정의 생활용품을 동봉하여 답변을 유도하고 작성한 설문지를 리서치센터로 보내주면 다시 문화상품권이나 담배를 제공한다. 이렇게 한다면 높은 참여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6. 조사내용먼저 흡연여부를 물어본다. 핀다고 한다면 언제부터 얼마나 피기 시작했는지, 처음 피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하루에 얼마나 피는지 등등이 질문사항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대답한다면 펴본 적이 없는지, 피다가 끊었는지 나눠서 질문한다. 어떤 연유로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었으며 끊게 되었는지, 끊었다면 무슨 이유로 끊을 결심을 했고 금연이 가능해진 배경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마찬가지로 현재 피운다고 대답한 사람들에게도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었는지, 어떤 이유로 금연을 생각하게 됐는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연에 실패한 이유를 물어본다.기본적인 흡연에 대한 태도를 알아낸 다음엔 담배 가격 인상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어떤 변화를 느끼는지 물어본다. 담배 값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지 느껴서 끊었는지, 느끼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냥 피는지, 어떤 점이 담배를 피게 만드는지 등을 흡연자들에게 질문하고 비 흡연자들에겐 가격인상을 통한 금연유도라는 정책이 성공했다고 느끼는지, 금연 확산을 위해선 어떤 점들이 더 필요한지 등의 견해를 물어본다. 덧붙여 직업이나 소득, 학력 등도 조심스럽게 물어보아 변수로서 작용을 하는지 살펴본다.7. 분석방법데이터의 수집이 끝나면 회귀분석을 통해 흡연한 기간과 소득이 흡연여부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를 중심으로 하여 분석한다. 설문의 특성 상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는 항목들이므로 일괄적인 하나의 기법을 적용하기 보단 설문마다 답안의 비율을 분석한다. ‘전체 응답자의 13%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담배가격 인상을 통한 금연유도정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식의 서술처럼 말이다.8. 실제 설문지* 이 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금연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설문입니다. 모든 조사결과는 비밀에 부쳐지니 안심하시고 성실히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 성실히 답변해주시고 위의 주소로 반송해주시면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리겠습니다.(1) 귀하는 담배를 피십니까?1)예. ->2번으로 2)아니오. ->12번으로(2) 담배를 피우신 진 얼마나 되셨고 얼마나 피우십니까? ( )년, ( )개비(3) 처음으로 피우기 시작한 건 언제이며 그 동기는 무엇입니까? ( )(4) 담배가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십니까?1)예. 2)아니오.(5)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시나요?1)자주 한다. 2)가끔 한다. 3)끊을 생각이 없다.(6) 지금까지 금연 시도를 여러 번 해봤나요?1) 그렇다. 2) 아니다.(7)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8) 정부는 2005년 1월 담배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1) 흡연하는 양을 줄였다. 2) 저가 담배로 바꿨다. 3) 금연 시도를 여러 차례 하였다. 4) 변화 없다. 5) 기타 ( )(9) 정부의 정책이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1) 크다 2) 적다 3)거의 없다.(10) 앞으로 담배 값이 어느 정도까지 오르면 끊으실 생각입니까?1) 3000~5000원 2) 5000원~7000원 3) 7000원~10000원 4) 계속 사서 피겠다. 5) 훔치든가 밀수담배를 사서 피겠다. 6) 기타(11) 자신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금연정책에 대해 간단하게 서술해주십시오. -> 26번으로( )(12) 원래 안 피웠나요? 아니면 끊으신 건가요?1) 원래 안 피웠다. ->13번으로 2) 피우다 끊었다. -> 19번으로
Ⅰ 서론영어사전에서 ‘understand'를 찾아보면 누군가가 말하는 것의 ’의미‘를 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 것이나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알고 동정하다 등으로 정의된다.독일어 Verstehen은 이해한다는 뜻이면서도 종종 ‘어떤 일을 맡아서 할 수 있다’ (einer Sache verstehen konnen), '누구에 못지않은 능력이 있다.' ‘누구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다’ (ihrgewachsen sein), '무엇을 할 수 있다‘ (etwas konnen)는 말로 쓰인다. 이것은 verstehen이 konnen(할 수 있다)의 뜻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무언가의 사용법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것을 아는 것이기도 하며, 그것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하이데거가 설명한 이해에는 ‘봄’(視, Siche)의 개념이 따른다. 타자에 대한 고려의 돌봄(Rucksicht), 배려의 둘러봄(Umsicht), 자기 자신에 대한 꿰뚫어봄(Durchsichtigkeit)이 그 내용이다.) 타자와 같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타자는 물론 자기 자신까지 꿰뚫어 본다는 것(정체성과도 연관된다고 본다)은 이해하는데 있어서 필수요소라는 생각이 든다.Ⅱ 이해를 위한 필요조건1. 경험, 공유meaning system이해를 위해서는 어떤 개념의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즉 같은 meaning system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같은 시간과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번 민감한 사안으로 문제가 되고 반감을 일으키는 일본 정치인의 신사참배와 그것을 못마땅해 하는 한국의 감정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의미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에게 야스쿠니 신사는 원수와도 같은 전범자들의 넋을 기리는 곳이고, 일본에게 야스쿠니 신사는 국가에 충성을 다한 사람들이 모셔진 곳이다. 설령 일본이 그들이 전범자인 것을 알고 있더라도 그들을 범죄자 취급하면 그들의 죽음이 헛된 것이 되기 때문에라도 신사 참배를 고집하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과 일본의 관점은 다를 수 밖에 없다. meaning system은 역사 속에서, 경험 속에서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경험 없이 무언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가 되지 않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 짝사랑 한 번 해보지 않고 짝사랑 하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것, 어렵게 살아본 적 없이 어렵게 사는 이들의 처지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어쩌면 불가능한 일 일지도 모른다.내가 처한 어떤 상황에 대해 누군가 ‘그래, 다 이해해’ 라고 말할 경우, 그 사람이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거나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다면 그 말이 가슴에 와 닿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한다면 ‘이해하긴 뭘 이해해’라고 마음 속 으로는 비꼬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내가 가진 어머니의 의미는 다른 누군가가 가진 어머니의 의미와 다를 것이다. 누군가에게 어머니라는 의미는 소중한 존재고 누군가에게는 무의미한 존재, 누군가에게는 온화한 사람, 누군가에게는 무정한 사람 등으로 각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 역시 사람마다 살아온 과정이 다르고 그 시간을 공유한 사람들이 다르며 그래서 경험한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예전에 크게 문제가 되었던 아프카니스탄의 포로와 미군 린다 병사의 경우, 벗는 것에 대한 의미가 서로 달랐기에 더 크게 문제가 된 일이기도 하다. 아프카니스탄 사람에게 벗는 것은 큰 수치다. 적당히 벗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미국과 벗는다는 의미가 같을 수가 없다.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사회가 다원화 되고 의미도 분화되면서 비슷한 meaning system을 갖고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농경사회의 어머니의 의미가 서로 다르지 않았다면 정보화 사회, 자본주의 사회의 어머니의 의미는 과거와는 분명 다르다.commemoration직접적인 경험이 없더라도 동일한 meaning system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기억의 공유commemoration'를 통해서이다. 일제 강점기에 살아본 적이 없는 10대, 20대, 30대 등의 세대들도 강한 반일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그 사례이다. 시?공간적인 공유를 한 적이 없는데도 한 집단이 그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기억의 공유‘의 대표적인 방법은 바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가 지정 기념일은 3?1절, 8?15 광복절, 6월 6일 현충일 등으로 과거 일제 치하의 치욕적인 역사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또 현충일과 6?25 사변일 등은 북한에 대한 적개심이 그대로 드러난다. 다른 나라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축제 분위기의 기념일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점이 확연하다. 좋고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만들어진 기념일이 아닌 두려운 상태에서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일을 매년 기리는 것은 그것을 공유하고 경험한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meaning system을 만든다.5살 때부터 외국에서 자란 12살 한국 아이가 가지는 일본에 대한 감정과 3?1절에 대한 의미는 한국에서 이런 기념일을 보내며 자란 12살 아이의 것과 다르다. 그 아이에게는 그 나라(자신이 자란)의 여왕 생일이라던가 하는 것의 의미가 더 크고 가슴에 와 닿을 것이다.2. 의사소통인간 소통의 한 수단인 대화의 부재는 인간의 단절을 심화시킨다. 이는 이해를 어렵게 하고 가치 화합을 못 이루게 하며 충돌clash을 심화시킨다.칼 야스퍼스는 인간이 ‘의사소통’을 통해서만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그의 사상을 이어받은 유르겐 하버마스 Jurgen Habermas는 두 권으로 된 자신의 저작인 ?의사소통 행위이론Theory of Communicative Action?(1981)에서 가치 충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의사소통communication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그리고 진정한 의사소통의 핵심은 ‘이해’임을 분명히 했다."이해에 도달한다는 것은 말하고 행위하는 주체들 사이에서 합의에 이르는 과정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그가 말하는 의사소통 행위는 ‘이해 달성을 지향하면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고, 공유된 행위인 것이다.) 또한 자신의 욕망을 즉각적으로 충족시키는 행위가 아니라, 그 욕망을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하이데거Martin Heidegger에게 있어 의사소통은 세상이 이해될 수 있고 경험이 의미 있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공유하고 고취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의사소통이 없다면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을 이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잃게 될 것이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사회는 구성원들에게 그들의 경험이 모종의 통합된 전체라는 것을 느낄 기회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의사소통이 ‘이해할 수 있음’을 확립시키고 확신시키는 것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나타난 히피hippie족은 자신의 행복에 최대의 관심을 가지고, 진부한 물질문명에 대해서 분노를 터뜨리며, 재즈에 황홀해하고, 항의 집회에서 뜨겁게 기세를 올리며, 발가벗고 인간성을 찾는 시위를 하고, 마약을 복용하는 등 자본주의 모순 속에서 고독을 극복 못하고 떠돌아다닌 사람들이다.애완동물을 키운다는 것. 이것은 인간의 단절,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를 의미할 수도 있다. 의사소통의 상대가 인간이 아닌 애완동물이라는 객체로 전위된 것이다.포르노 역시 인간의 영혼과 육체를 분리시키는 대표적인 인간의 단절의 징표다.마약, 애완동물, 포르노. 옛날부터 있어왔지만 점차 더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인간 단절이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이다.가치다양화 시대에서는 솔직하면 손해다. 서로의 진심을 보이지 않고 하는 의사소통이라는 것은 형식에 그칠 뿐,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시간이 지나면 인간 단절이라는 더 큰 문제로 이어진다.mobile phone이동전화는 우리를 훨씬 풍요롭고 신속한 ‘의사소통’의 세계로 인도한 것처럼 보이나, 이동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에게는 ‘소외’를 의미하고, 때때로 이동전화는 ‘제약’이기도 하며, 한시라도 이동전화 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이들을 보면 어쩌면 더 큰 ‘단절’이 생겨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결정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은 ‘누구와 의사소통을 하는가’ 이다. 통화를 하고 있는 상대방과, 텍스트를 주고 받는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기와 의사소통을 하는 것인지가 모호하다. 기기는 나의 목소리를 듣지만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것은 기기를 통해 바뀐 데이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과 나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는 이동전화가 인간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이동전화 문화는 의사소통에 있어서 비관적인 것인지 이상적인 것인지 그 경계가 모호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문화임은 분명하다.mass media미디어media는 medium에서 유래한 말로 매체로서의 소통을 목적으로 하나 오히려 인간의 단절을 심화시키는 듯 보인다. 매스미디어mass media에서 전달하는 내용은 편집자의 가치에 의해 편집된 것이다. 9시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이 자신에게 필요치 않고 자신의 의미에 맞지 않는 경우는 허다하다.
와(和) 사람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것, 인간과 인간과의 부드러운 관계일본 역사에서 가장 숭상되는 쇼토쿠(聖德) 태자(574~622)가 604년 일본 최초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17개조를 제정, 반포하였는데 그 제 1조는 ‘와(和)’를 존중하라는 내용이었다. 와(和)는 일본 역사를 1400여년간을 통틀어 일본을 지배한 이념이자, 일본인의 사고방식과 생활태도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사상이다.사람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화합하여 안정된 사회를 이루고 살려면 누구하나 모난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그리하여 안정된 사회구조를 깨지 않게 하기 위해 각자에게 자신이 자리 잡을 위치를 정확히 알고, 그 자리를 벗어날 생각도 하지 않는다. 튀거나 분수에 어긋나게 행동해 와를 깨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를 다그치는 것이다. 이는 곧 자기에게 주어진 영역을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며, 그걸 벗어나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남에게 신세지거나 폐를 끼치는 것을 ‘메이와쿠(迷惑)’라 하는데 이는 일본인의 어린이 교육 1장1절에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나는 내용으로 나타난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허용된 한계안에서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하는 것이고 이것은 식생활에도 이어져 식사 때도 한가지 음식을 여러 사람이 같이 먹지 않고 한사람 앞에 한 사람 몫을 따로 차려 나오는 ‘一人前(이찌닌마에)’로 나타나는 것이다. 양이 모자란다고 남의 음식을 넘보는 것은 있을 수 없을뿐더러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우도록 적은 양의 음식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일본식 음식- 和食 이라고 한다.식기의 색, 재질, 형태에 따라 음식물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보기 좋게 담는 것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데 이 ‘조화’라는 것도 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이이도코토리(良いとこ取り) - 좋은 것은 기꺼이 취한다.일본에는 종교도 많고 섬기는 신도 많지만 어떤 종교든 간에 좋은 점만 취하면 된다는 분위기인데 이 또한 쇼토쿠 태자 때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어떤 종교를 믿는 스스로 알아서 결정하고 종교 때문에 싸우지만 말아라는 언급을 했는데 이는 종교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적용되어 자신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것은 주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배우고, 베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이른바 습합사상(習合思想)이 나타나게 되었다. 외국의 것이든 남의 것이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거리낌없이 취해 자신에게 맞도록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 일본인의 특성이 되었고 이것이 바로 ‘이이도코토리(良いとこ取り)‘이다.종교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나라이기도 했지만, 동아시아 나라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에 불교의 전통이 뿌리깊게 내린 나라이기도 하다. 살생을 금하는 종교인 불교 때문에 일본인들은 육식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1854년 개국 이래 서양인들을 따라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외국인들에게 고기 먹는 것을 배웠다. 1870년대부터 일반인에게도 고기 먹는 습성이 널리 퍼졌으며 1910년 다이쇼(大正) 시대에 일본 경제가 크게 발전하며 일본 국민들의 고기 소비는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워낙 고기를 먹지 않던 나라에 식용 소, 돼지가 갑자기 늘어날리 없으니 고기의 양도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일본인들이 적은 양의 고기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만들어낸 것이 이른바 다이쇼 3대 식품으로 불리우는 돈카츠, 고로케, 카레라이스다.돈카츠는 원래 서양음식 포크커틀릿(Pork Cutlet)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으로(豚돈 +カツレツ카츠레츠) 원래 포크 커틀릿은 두툼한 돼지고기를 통째로 썰어 먹는 것이나, 일본인들은 얇은 돼지고기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 적은 고기로도 배부리 먹을 수 있게 ks들었다. 고로케는 프랑스 요리 크로켓(Croquette)의 일본식 발음으로, 프랑스의 크로켓은 고기를 넣지 않고 삶은 감자 으깬 것을 경단처럼 뭉쳐 기름에 튀겨낸 것이나 일본인은 여기에 다진 고기와 야채를 섞어 넣어 일본식 크로켓을 만들어냈다. 인디아의 대표적 향신료인 커리에 일본인들은 감자, 각종 야채 그리고 고기를 깎둑 썰어 넣어 끓인 뒤 밥 위에 얹어 먹는 ‘카레라이스’를 만들어냈다. 원래 유래한 곳에 가서는 찾을 수 없는, 남의 것을 받아들여 일본화하여 일본 고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본인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일본적인 음식이 바로 돈카츠, 고로케, 카레라이스이다.대개 나무 또는 플라스틱의 통통한 젓가락을 사용하며 개인 젓가락을 정해두고 사용한다. 국물이나 덮밥 등을 먹을 때도 젓가락을 사용해서 먹고, 음식을 덜어먹을 때는 젓가락의 반대 방향을 사용해서 집는다.서로 젓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해서 음식을 주고 받는 것은 금물인데, 일본에서는 사람이 죽었을 때 화장 후 두 사람이 죽은 사람의 뼈를 집어 항아리에 넣는 풍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젓가락으로 음식을 찔러서 먹는 것도 삼가야 한다. (젓가락은 음식을 집는 도구) 또 젓가락을 밥 위에 찔러 세워놓는 것도 제사지낼 때에 쓰는 예법이기 때문에 금물이다.한국의 식사 예절 중에 밥공기를 들고 먹는 것을 걸인이나 그렇게 한다 하여 꺼리지만, 일본에서는 국물을 마실 때나 보통 때에도 공기를 잘 들고 먹는다. 그리고 음식을 섞어먹지 않는데 휘저어 망쳐놓는다는 이유에서 카레라이스나 덮밥(돈부리) 등도 그냥 따로 먹는다. 밥에다 국을 부어 먹는 것도 ‘고양이밥’이라고 하여 아주 싫어한다.재료와 조리법에 계절감을 중요시하며, 음식 본래의 맛을 살려 먹는데 중점을 두는 음식 문화에 길들여져 있다. 정갈하고 담백하며, (한국인에게는 싱겁게 느껴지거나 너무 달게 느껴지기도 한다.) 양을 적게 담는 것도 한 특징이다.
여론조사 연구계획서수도권 대기오염과 법 제정정치외교학과1. 연구제목수도권 대기오염과 관련법 제정2.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수도권의 대기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대기오염과 관련된 호흡기 질환도 증가하는 추세이고, 다른 지역과 비교해 봤을때 수도권(특히 서울)의 대기오염의 정도가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도시중 하위수준인 대기질(서울과 인천의 대기질은 OECD 회원국 주요도시인 도쿄(40㎍/㎥), 뉴욕(28㎍/㎥), 파리(24㎍/㎥) 등에 비해 매우 나쁜 수치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연평균 환경기준치(70㎍/㎥)에 근접한 수치, 연평균 가시거리 또한 서울이 11.93㎞로 최악이었다.)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수도권의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을 '환경지역'으로 지정해 오염물질이 적게 나오는 자동차만 출입을 허용하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을 지나는 차량에 '교통혼잡세'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2003년에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시행해오고 있는데, 일반 국민들은 이런 정부의 노력을 대기오염의 감소로 체감하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대기오염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지, 정부에서는 국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기오염에 대응하기를 바라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이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수도권(경기,서울,인천) 일대의 미세먼지 오염도 변화 추이를 보면, 90년대 중반에 비해줄었지만, 그래도 1998년 이후로 미세먼지 오염도가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을볼 수 있다. 또 수도권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부산이나 대전같은 지역에 비해 훨씬높음을 알 수 있다.3. 조사대상 및 표본의 수모집단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남녀이다. 일반 교외의 주택가와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조사하고, 자동차의 소유 유무 등을 체크할 것이다.표본의 수는 1,000명으로 하였다. 보통 1,500명 정도가 전국 단위의 조사에서 무리 없는 표본의 수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 1,000명이면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을 것 같다.4. 표본추출방법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뽑는데 사용할 표본추출방법은 확률추출 방식 중 하나인 집락(군집)추출 cluster sampling 으로 하려고 한다.① 수도권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내의 시/구 단위로 리스트 작성(서울시 25개 구 , 인천시 10 개 구, 경기도 31개 시)② 65개의 시/구를 선출③ 시/구 단위 행정구역에 있는 주택의 전화번호 리스트를 작성④ 이 중에서 15가구를 선정⑤ 여분의 리스트를 만들어 전화 응답이 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함5. 조사방법이 설문의 경우에는 주로 객관식의 폐쇄형 설문이 주를 이룰 것이기 때문에, 또 우편조사의 경우 응답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 인터넷 조사는 젊은 세대의 응답률만이 높아질 경우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전화조사를 하려고 한다.6. 조사내용우선 수도권 거주여부를 확인한 뒤, 자신이 사는 곳이 교통량이 많은 번화가인지, 일반 주택가인지 물어본다. 자신이 체감하는 대기오염의 정도를 물어보고, 그로 인한 피해나 불편은 없는지를 물어본다. 대기 오염의 개선 방안에 대한 정부의 방침에 대한 견해, 대기 오염 개선 방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 등을 질문할 것이며, 대기오염을 개선을 위한 방침에 동조 여부 등도 물어볼 것이다. 연령, 성별, 거주지 등에 따라 다른 대답이 나오는지도 지켜볼 것이다.7. 분석방법표본추출과 설문지 응답이 이뤄지면, 대기오염 체감도와 새로운 법 제정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한다.8. 실제 설문지- 이 설문을 통해, 수도권 거주자의 대기오염의 인식 정도를 조사하고, 이와 관련한 정부의 법 제정과 방안 마련에 참고하려 합니다.1. 연령a) 20~30대 b) 30~40대 c) 40~50대 d) 50~60대2. 당신이 거주하는 곳은 ( 구 동)a) 교외의 주택가 b) 교통량이 많은 번화가, 도심 c) 공장지대3. 당신은 자동차를 a) 가지고 있다. b) 가지고 있지 않다.4.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도a) 매우 관심이 있다 b)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 c) 별로 관심이 없다d) 전혀 관심이 없다5.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대기오염이a) 매우 심각하다 b) 어느 정도 심각하다 c) 별로 심각하지 않다 d) 전혀 심각하지 않다6.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이상을 a) 경험했다 b) 아니다7.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이사를 고려한 적이 a) 있다 b) 없다8. 이 중 수도권 대기오염의 주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