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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불평등
    사회 계층과 지역 차이를 중심으로 본한국의 건강 불평등과목명 :담당교수명 :제출자 :제출일자 :Ⅰ. 서론건강은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데 가장 최우선적이고 기본적인 것이다. 건강을 지킬 권리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야할 가장 중요한 권리이기도 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말처럼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다. 그런데 이러한 가장 소중한 건강을 지키는 문제에도 성별에 따라, 사회 계층에 따라, 인종에 따라, 지역에 따라 그 수준에 차이가 나타난다. 건강의 수준이나 건강 증진의 혜택 면에서 사회구성원 간의 상대적인 차이가 나고 전반적인 건강수준은 올라갔지만 구성원들 간의 격차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사회에서 완전히 평등한 가치란 찾기 힘든 현대사회이지만 건강이라는 가치마저 불평등해진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회 구성원 사이에 심화되는 건강 수준 격차는 사회경제적 지위, 성별, 인종, 또는 지리적 위치와 같은 전통적인 사회구조적 불평등요인이 건강의 수준의 차이에까지 그 영향을 끼치며 이를 건강의 사회적 불평등 또는 건강 불평등이라고 한다. 한국의 사례에 대한 논문의 연구를 통해 건강 불평등에 대한 이해해 보고자 한다.Ⅱ. 논문 요약'삶의 질'에 대한 많은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건강수준도 많은 향상을 보이고 수명도 연장되고 있다. 건강의 절대 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반길 일 만은 아니다. 건강수준과 혜택 면에서 사회 구성원간의 차이는 그 격차가 오히려 증가되고 있다. 따라서 건강 불평등은 사회에서 간과하기 어려운 문제가 되었으며 최근의 논의에서는 현대 사회의 질병 구조의 변화를 고려하여 접근하고 있다. 특정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전통적인 감염성, 중독성 및 급성질환은 이제 의학의 발달로 거의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암이나 순환계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은 사회 환경적 조건의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는 현대인의 주요한 건강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사회 환경적 조건은 이제 건강 불평등을 논의하는데 빠뜨릴 수 없는 요인이 되었고 사회학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사회계층과 지역 차이를 중심으로 한국 성인의 불평등의 실상을 규명해 보고자 한다.건강 불평등에 대한 많은 연구들에서 일관되게 제시되어 온 사회 구조적 요인은 계층이다.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은 계층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질병 이환율과 사망률이 높고 기타 건강문제의 보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층에 따른 건강 수준의 차이를 설명하는 이론적 관점은 건강행동과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이 있다. 건강행동은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인의 활동으로, 의료 이용을 통한 건강진단이나 예방, 금연이나 절주, 운동 등과 같은 일상의 영역까지 포괄한다. 이는 소비문화와 결합하여 사회계층의 상징으로 건강의 계층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교육과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증진 행동의 빈도가 높고 교육과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위헙행동의 빈도가 높다는 것이다. 또,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은 치명적, 만성적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 위험도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의 차이 때문에 낮은 계층의 사람들이 건강을 손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는 개념이다. 다음으로 지역 차이와 건강불평등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데, 그 이유는 사회 계층을 개인적인 생활양식을 통제하고서도 지역에 따라 건강 수준의 차이가 드러나는가에 대한 연구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시와 농어촌이라는 거주지 구분이 건강 수준의 차이를 만드는 구조요인으로 작용하는가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연구의 주요한 질문은 네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사회계층이 한국 성인의 건강불평등의 요인으로 작용하는가이다. 두 번째는 지역차이가 한국 성인의 건강불평등의 요인으로 작용하는가이다. 세 번째는 건강생활양식 및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의 차이를 고려할 때 사회계층의 효과는 어떠한가이다. 네 번째는 건강생활양식 및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의 차이를 고려할 때 지역차이의 효과는 어떠한가이다. 연구방법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위의 네 가지 질문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첫 번째 질문인 사회계층이 한국 성인의 건강불평등이 요인으로 작용하는가에 대한 결과를 제시하자면 답은 '그렇다'이다. 사회계층을 측정할 수 있는 변수로 교육수준과 소득, 직업에 따른 건강불평등은 세 가지 부문에서 모두 유의하게 측정되었다. 우선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주관적 건강수준은 높아졌고 질병 위험성은 감소하였다. 또 만성질환을 2개 이상 보유한 비율이 무학력 집단에서 73%나 되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소득 부문에서는 소득이 많을수록 주관적인 건강상태가 좋아졌으며 만성질환 유병률도 소득 수준에 따라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의 부문에서 사회적 지위, 직업 조건이 좋은 직업으로 갈수록 건강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두 번째 질문인 지역차이가 한국 성인의 건강불평등의 요인으로 작용하는가에 대한 답 역시 '그렇다'이다. 도시와 농어촌 간의 주관적 건강인식이나 유병률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났다. 주관적인 건강인식이 농촌지역이 가장 낮고 서울지역이 가장 높았으며 만성질환 유병률은 농촌지역이 가장 높고 광역시가 가장 낮았다. 즉 첫 번째 질문과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하여 계층과 지역의 차이라는 사회구조적 불평등 요인이 건강수준에도 영향을 주어 건강 취약집단이 될 가능성이 차별적으로 분포하는 불평등 양상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세 번째 질문인 건강생활양식 및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의 차이를 고려할 때 사회계층의 효과는 어떠한가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건강생활양식과 실미사회학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교육의 효과와 직업지위의 효과는 뚜렷했으나 소득의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소득 차이는 교육수준과 직업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므로 독립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의 효과는 고졸을 분기점으로 그 이하의 교육수준을 가진 집단은 건강 취약집단으로, 무학력 집단은 대졸집단에 비해 두려 2.197배나 건강취약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 직업의 효과도 극명히 드러났는데, 건강 취약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관리, 전문직에 비해 무직은 무려 8.142배, 주부는 5.104, 단순노무직은 3.713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 전문직이 최고의 수혜집단인 것이다. 교육과 직업은 개인의 건강행동이나 피로와 스트레스와 같은 위험요인과는 독립적으로 건강수준의 차이를 만드는 조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생활양식을 실천하고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이 낮아지는 가능성 외에도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건강과 보건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 의료이용에 대한 정도 또는 접근성의 수월성, 상대적인 유리한 의사-환자 관계가 형성되는 등 궁극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원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되는 사회구조적 조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마지막으로 네 번째 질문인 건강생활양식 및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의 차이를 고려할 때 지역차이의 효과는 분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지역이 서울에 비해 건강취약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1.739배나 높았으며 기타 시 지역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사회경제적 조건과 개인의 생활양식 및 위험노출을 통제해도 농어촌에 거주하는 것이 건강 상 취약 조건이 되고 있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한국 성인의 건강수준이 교육, 직업 또는 거주지역과 같은 사회적 불평등 요인에 의해 구조적으로 차별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Ⅲ. 결론위의 논문을 통해 건강불평등 역시 사회적 불평등 요인에 의해서 구조적으로 생겨나는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 다른 많은 불평등 문제들이 그렇듯이 구조적인 차원에서 발생하다 보니 개별적인 구성원들의 노력을 통해서는 개선되기 어려운 문제이다. 사회 구조적인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직 건강불평등에 대해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 있는 것 같다. 개개인이 얻는 수많은 질병들, 만성질환들이 사실은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에, 낮은 직업지위를 가졌기 때문에, 농어촌에 살기 때문에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인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연구의 수준이나 대책마련이 아직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가히 충격적인 것은 무직 집단에 비해 관리, 전문직에 비해 8배나 건강취약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었다. 개인이 가지는 직업지위에 따라 사람의 생과 사의 기로에서 서로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다니 실로 끔찍한 불평등이다. 사회계층에 따라 자신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달라진다. 먹는 것부터 입는 것, 노출되는 위험,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질까지 모두 자신이 어느 계층에 속해있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사회과학| 2009.12.05| 4페이지| 1,500원| 조회(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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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주의와 젠더
    군사주의와 젠더과목명 :담당교수명 :소속 :제출자 :제출일자 :1. 들어가며"뭐?교과서를 안가져와? 전쟁터 나가는 놈이 총을 안가져와? 완전히 군기가 빠졌구만?" 학창 시절 한 두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말이다. 학교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러한 언행을 학생에게 할 만큼 군사주의는 우리 사회에 구석구석에 세밀히 그리고 깊숙이 스며들어와있다. 나의 아버지도 군대에 다녀오셨고 나의 사촌오빠도 군대에 가있으며 훗날 나의 아들도 군대에 갈 것이다. 군대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군대 면제 판정을 받은 남성은 친구들 사이에서 흔히 '신의 아들'이라고 불릴 만큼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이렇듯 군대는 남자라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나 혹은 생애주기의 일부로 여겨질 만큼 개개인의 삶에 커다란 부분이 된다. 하지만 이렇듯 개인에게 결코 가볍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인 군대가 그 존재자체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도전을 받고있지는 않는 것 같다. 군대가 있어야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의심할 여지가 없이 동의되고 있다. 북한과의 휴전상황이라는 특수성과 전쟁의 경험, 식민지의 경험 그리고 약소국으로서 겪어야 했던 역사적인 아픔 덕분에 군대는 그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어떠한 도전도 받지 않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 같다. 한 사회의 중추기관으로 존재할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삶과 구체적인 관련성을 갖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의미화, 언술화가 거의 되어오지 않은 것이 한국사회의 징병제도의 모습이다. '군대'를 떠올릴 때 남성과 여성의 모습을 그려보면 남성은 청춘을 군대에 바쳐야하는 안타까운, 국가에 의해 희생하는 존재로 여겨지게 되고 여성은 이를 눈물로 기다리는 모습, 어머니로서 애인으로서 군대에간 남성을 보살피고 그리워하는 감정적인 모습을 떠올린다. 군대문화가 팽배하고 군사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여성은 의도했든 그것을 의도하지 않았든 여성은 타자화되고 군대에 간 남성에 대한 돌봄의 역할로, 혹은 포섭된 동조자로서 남성화된 문화와 언어의 영향권에서 살아가게 된다. 군사주의는 남성은 국가와 군대에 가지 않는 여성이나 아이들을 위한 위대한 희생의 주체로, 여성은 이를 돌보고 기다리는 존재로 고착화 시킴으로써, 가부장제와 성차별주의를 강화하는 매커니즘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2. 여성을 매개로 하는 군사주의여성을 매개로 하지않는 군사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사주의는 남성성, 여성성, 성별 이분법 같은 개념과 문화에 의존하는, 그 자체로 성별화된 사회현상이며 또한 동시에 성별 구조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한국 사회의 군사주의는, '신사', '생계 부양자'라는 전통적인 남성의 성역할을 하지 않으면서도 폭력을 자원으로 삼아 남성의 권위를 강조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과정이 여성 혹은 여성의 성에 대해서 남성은 여성을 타자화하거나 혹은 동일화하는 이중적인 태도속에서 여성을 억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군 가산제 논쟁에서 가산점을 인정하라는 주장이, 대상화하는 타자인 여성에게 차이를 인정하도록 강요함으로써 자신들의 억압 행위를 정당화한다. 즉 여성이 할 수 없는 일을 남성이 하였고 여성은 그 의무에서 면제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혜택을 받았으므로, 이를 통해 차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도록 강요한다. 또한 그러한 차이에서 나오는 남성들의 권위와 특권이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자도 군대가라"는 주장은 대상화하는 타자가 차이를 가질 수 있는 권리를 부정하는 동일화 논리이다. 여성과 남성에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차이마저 부정하며 똑같이 행동하도록 강요하며, 그렇지 못한다면 남성의 권위와 특권을 인정하라는 주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젠더가 사적인 문제로 간주되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군사주의와 성차별은 모두 탈정치화되기 쉽다. 따라서 군사주의의 주요한 문제점이 성차별이된다면 군사주의의 문제는 자연화, 정상화, 일상화, 비가시화된다.한국 사회에서 여성을 매개로한 군사주의에 대한 논의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하나는 군사주의가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담론, 즉 여성을 피해자로 그려내는 시각이다. 다른 하나는 젠더가 군사주의가 작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측면을 강조하는 점이다. 첫 번째, 군사주의를 여성의 피해 위주로 그려내는 시각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나 해방 후 기지촌 성매매, 일상적 성폭력 등 군사 문화가 여성에 대한 폭력에 끼친 영향, 전쟁으로 인한 여성의 비극적인 측면 등을 강조한다. 두젠더를 군사주의의 핵심요소로 보는 두 번째 관점에서는 가부장제 자체가 남성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제도라는 인식 하에 구조적 차원이든 개인적 차원이든 여성성과 남성성과 같은 성별화된 문화가 군사주의의 생산과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측면을 강조한다.군대는 타자의 존재를 생존 근거로 삼고 있기 때문에 타자에 의탁할 수밖에 없으면서도 타자를 억압한다. 군대로 인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 혹은 훈련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고와 환경 파괴, 범죄 등은 군대가 존재하는 한, 늘 예정되어 있는 사건들이다. 군대와 군사적 폭력은 성차별주의와 장애인 차별, 성적 소수자 혐오, 인종주의에 의해 구성된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러므로 군대를 성찰하는 것은 곧 우리 사회의 모순과 직면하는 일이며, 그중에서도 젠더와 계급이 교직되어 드러나고 있는 일상 문화의 남성성에 관한 문제이다.3. 남성됨의 제도화된 실천과정으로써의 군사주의남자다움과 여자다움에 대한 정의는 해부학적인 남녀간의 신체 차이를 극대화하여 사회적 문화적 규범들을 각각의 성별에 부착하면서 이루어져왔다. 남자다움이라함은 지배적,공격적, 적극적, 진취적으로 표상되고 여성다움이라함은 복종적, 수동적, 평화적, 관계적으로 표상된다. 이러한 남성다움은 군대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흔히 여겨진다. 그런데 이때 군대에서 만들어내고자 하는 남성성은 자신과 나라를 적으로부터 지켜야 하기 때문에 고통의 극복, 지배와 폭력을 남자다움을 획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군대는 남성들을 징접하면서 여성으로부터의 분리를 행하고 각각의 남성들을 군인 남성이라는 집단으로 엮는 역할을 한다. 군대에 가야 남자가된다는 말은 남성이 어른이 되는 통과의례와 같이 군대가 여겨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단 군인이 된다는 것은 보호와 방어의 차원에서 정당화된 폭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 폭력성은 남성성과 결합된다. 군인은 어느 사회에서나 가장 남성다운 존재로 인식되고 군인의 강인함과 폭력성은 남성다움이 되는 것이다. 진정한 남성다움을 획득하는 것은 곧 모든 여성적인 것들로 부터의 탈피를 의미한다. 군대내에서 가사일, 잡일, 고참을 뒷수발하는 일은 신병의 몫이며 고참은 가사일과 잡일은 하지 않아도 되고 신병들의 수발을 받게 된다. 이러한 군대 내에서의 역할분담에서 신병과 고참은 곧 여성과 남성이 되고 이러한 역할분담체계의 유지를 위해서는 폭력이 그 수단으로 이용된다. 이는 현실 가족에서 아내폭력의 문제와 유사하다. 고참이 신병을 구타하는 것이 부대를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일인 것 처럼 여겨지듯이 아내폭력의 가해자들 역시 아내를 구타하는 것은 가족을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인식한다. 또한 신병에게 고참들이 행하는 성폭력이나 성 희롱은 신병을 아기이자 동시에 여자와 같은 존재로 보는 행동이다. 자신의 계급적 우위와 남성의 권력을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이다. 군대에서 획득할 수 있는 폭력성으로 대표되는 남성성은 여성을 억압하는 기제로 이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강인함과 공격성등을 강요하는 억압의 기제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남성에게나 여성에게나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라는 틀을 만드는 것은 개개인에게 억압일 수 밖에 없다.
    사회과학| 2009.12.05| 4페이지| 1,500원| 조회(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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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당 선언을 읽고
    을 읽고과목명 :담당교수명 :제출일자 :제출자 :마르크스 사상의 현대적 의미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최초의 유권적 선언문인 공산당 선언을 지은 것은 1848년이다. 현재 2009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선언이 여전히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와 시대의 상황이 변했음에도 변치 않는 의의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산당 선언에서 제기한 혁명의 과제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해결되기 않고 있으며 우리는 여전히 그 선언문 속에서 현실정치적인 의미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 이 선언문을 읽다보면 이것이 100년도 훨씬 넘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시점에서 쓰여 졌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이 선언문의 저자인 마르크스의 사상에 놀랄 수밖에 없다. 그는 역사가 가르쳐준 교훈을 연역해 내고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명제로 만들었다.더 지독한 억압과 착취의 자본주의2009년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의 시대를 살고 있다. 자본주의의 몰락과 새로운 사회질서의 탄생은 역사의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예측했던 마르크스의 주장과는 달리 자본주의는 여전히 무서운 힘을 과시하며 전 세계를 평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마르크스를 위대한 사상가라 칭하고 그의 글을 읽는 이유는 마르크스는 벌써 150년도 지난 그 때에 자본주의의 병폐와 모순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시대나 계급이 존재하고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 속에 살고 있다. 흔히 생각하기로 봉건시대의 질서를 파괴하고 등장한 자본주의는 봉건사회의 지주와 농노 같은 착취와 억압의 관계에서 벗어난 보다 자유로운 시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봉건사회의 타고난 상하관계는 끊어버렸으나, 새로운 상하관계를 만들어냈다. 모든 관계의 기준은 '돈'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돈으로 사람을 사고, 나 자신을 돈으로 파는 사회가 바로 자본주의 사회이다. 어쩌면 타고난 상하관계가 없어지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돈'이 없는 사람은 '돈'이 없는 자식을 낳는다. 자본주의는 기존에 존재했던 모든 사회의 끈, 지역이나 민족, 가족과 같은 것들을 돈의 관계로 재편하고, 끊임없는 혁명적인 생산수단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생산 관계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생산수단의 변화와 교통수단의 발달 등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세계를 다시 '돈'의 기준으로 나누었다. 결국 역사는 누구에 의한 지배인가, 무엇에 의한 지배인가의 문제이지 지배와 피지배의 구조는 변하지 않는 역사 속 진리인 것이다.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두 계급사이의 불평등자본주의는 전체 사회를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라는 양대 적대적 진영으로 나누었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착취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 하에서 점점 기계의 부속물로 전락하였다. 부르주아지는 자신의 부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프롤레타리아가 필요했고 프롤레타리아 역시 노동을 팔 상대가 필요한, 쌍방의 필요에 의한 관계였으나 그 들은 결코 평등하지 못하였다. 프롤레타리아는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생계수단으로 노동을 파는 것이었으나 부르주아지에게 일할 사람은 많고 설사 프롤레타리아가 사라진다하더라도 굶어죽지 않을 만한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관계는 부르주아지의 지배에 일조하였고, 프롤레타리아는 착취와 억압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마르크스가 이 선언문을 작성하던 1848년이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2009년 모두에게 적용된다. 여전히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불안감과 낮은 임금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자본가들은 점점 더 영악해져가고 있다. 하지만 1848년부터 2009년에 이르는 역사 속에서, 변화된 것 또한 많다. 마르크스가 제시한 프롤레타리아의 발전단계, 즉 부르주아지와의 투쟁의 단계를 살펴보면, 처음에는 개별노동자들이 싸움을 시작했는데 이는 공장을 때려 부수는 등의 무력을 이용한 방법이었다. 그러다 나중에는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되고 노동자들이 단결하게 된다. 하나의 계급으로써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단계 이후에는 지배계급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프롤레타리아의 편에 서게 되고 프롤레타리아만이 남게 된다고 하였다. 현재를 살펴보면 이미 노동조합은 보편화 되어있으며 적극적인 투쟁을 통해 임금을 협상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할 만큼 성숙해 있다. 그러나 지배와 피지배가 사라지는 최고 단계까지는 미치지 못하였고 여전히 자본가와 노동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는 존재하며 그 속에서 불평등은 양산되고 있다. 또한 최근 신자유주의의 물결은 이러한 불평등의 관계를 더욱 더 심화시키고 있다.마르크스가 꿈꾼 사회, 공산주의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끝에 공산주의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믿었으며, 이러한 공산주의 사회는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 양대 적대적 관계가 끊어진, 프롤레타리아만이 존재하는 사회이다. 공산주의의 핵심은 부르주아적 소유의 폐지이다. 자본주의의 소유 형태는 자본과 임금노동이 불일치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없애자는 것이다. 사회생산물의 소유 자체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소유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노동을 종속시키는 힘을 가지는 것을 부르주아적 소유라고 일컫고 이를 폐지하자는 것이다. 일하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갖지 못하고 가진 사람들은 일하지 않는 사회구조의 부조리를 없애자는 것이다. 이러한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는 현대에도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돈이 돈을 낳는 사회에서, 어떤 사람은 자신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도 받지 못한 채, 생계를 유지를 목적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가만히 앉아있어도 재산이 점점 불어난다. 이것은 명백히 불평등한 사회이며, 정의롭지 못한 사회다. 그렇기에 공산주의로 체제를 전환하자고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사상에서 우리는 배워야할 교훈이 있다. 빈익빈 부익부가 만연한 사회의 부조리함과 이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불평등 현상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정의로움이 사라진 사회는 '악'일 뿐인 것이다. 자본주의는 이제 그 추악한 면모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마르크스의 사상은 많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독후감/창작| 2009.12.05| 4페이지| 1,000원| 조회(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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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배제
    '사회적 배제'과목명 :담당교수명 :제출자 :제출일자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사회적 배제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사회적 배제'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수많은 자료들이 줄을 잇는다. 빈곤과 사회적 배제, 소수자와 사회적 배제, 젠더와 사회적 배제, 노숙자에 대한 사회적 배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배제 등 그 수많은 자료만큼이나 사회적 배제라는 말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사회적 배제라는 단어의 의미를 한번 고려해 보자. 사회로부터 충분히 포함되지 못하고 차단된 상태, 어떠한 울타리가 있다면 그 안에 속하지 못하고 밀어내어지는 상태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배제의 기준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재산에 의해, 학력에 의해, 성에 의해, 인종에 의해 배제되어진다. 일단 나 자신은 사회로부터 배제되고 있진 않은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것으로 논의를 시작해 보자. 나는 울산에서 나고 자랐다. 지역으로 인한 사회적 배제를 일정 수준 겼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고등학교 때 학급에서 서울로 대학을 진학한 유일한 학생이었다. 서울에 비해 교육적인 혜택이나 정보가 적었고, 그 때문에 서울의 수험생들과 울산의 수험생들의 격차는 상당했으며 나는 어느 정도 흔히 말하는 상위권 대학, 서울에 있는 대학의 진학에 어느 정도 배제 당해왔다. 또한 성별에 의한 배제도 겪어왔다. 비록 젠더의식이 성장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성에 의해 진입조차 불가능한 것도 있으며 앞으로도 겪어야할 배제일 것이다. 이처럼 사회적 배제는 다양한 의미로, 그리고 넓은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비단 노숙자나 외국인 노동자, 성적소수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흔히 사용하고 있는 사회적 배제라는 개념의 이론적 근간에 대해 알아보자.프랭크 파킨의 사회적 배제프랭크 파킨은 사회적 폐쇄의 한 형태로 '배제'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신 베버주의자인 파킨은 베버가 불평등 발생의 기본 요인으로 본 권력에 대한 개념에 사회적 폐쇄라는 개념을 부가하여 불평등에 대한 논의를 더욱 정교화시켰다. 사회적 폐쇄는 일부 집단들이 자원이나 기회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여러 가지 과정으로 보고, 그 두 가지 형태로 배제와 강압을 제시했다. 여기서 사회적 배제의 개념이 시작된 것인데, 지배분파가 피지배자들에게 권력을 부여하지 않기 위하여 국가의 힘을 앞세워 합법적으로 피지배자들을 접근을 막는 것이다. 생산적 재산은 매우 강력한 배제 요소가 될 수 있는데 물질 수단에 대한 접근기회의 배제는 곧 생존과 결부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만이 유일한 배제요소는 아니다. 이제 새로운 배제 요소로 '자격'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해 졌는데, 다른 사람들로부터 특권적 지위의 접근을 차단하는 자격증이나 학위 등은 전문적 서비스에 관한 독점권의 소유를 의미하는 것이여서 생산적 재산의 독점적 통제권을 가진 사람들 바로 밑에 위치하는 층을 구성하고 있다고 하였다.현대의 사회적 배제의 의미오늘날 사회적 배제의 의미는 개인이나 집단을 주거, 시민권, 고용, 적절한 주거 등과 같은 사회적 기회와 주요한 사회적 과정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다차원적인 불이익으로 볼 수 있다. (남기철, “빈곤의 실태와 빈곤에 대한 새로운 접근”, 진보정치연구소, 2005.) 가령, 주거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무주택자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무주택자는 가장 기본적인 주거 공간의 확보가 되지 않으므로 교육이나 자기개발 등에 투자할 재산도 기회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무주택자는 더 나은 삶으로의, 상류계층으로의 진입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빈곤의 문제가 아니라 더 나아가 빈곤이 생기는 원인에 대한 논의를 의미한다. 사회적 배제의 형태는 파킨이 제시했던 것에서 더욱 구체화되고 다양화 되었다. 더 이상 계층과 계급 사이에서의 배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생산과 소비부분에서 뿐만이 아니라 정치나 사회적 상호작용 영역에서도 다양한 배제의 형태를 볼 수 있다. 생산과 소비 부문에서 사회적 배제는 가장 두드러진 것인데, 고용과 노동시장에서부터 그 배제는 시작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부터 전문직과 단순노동직까지 그 보이지 않는 울타리는 넘을 수 없는 높은 장벽이 되어 울타리 밖의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노동시장에서 한 번 배제된 사람은 다시 진입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이러한 고용과 노동시장에서의 배제는 물질적 박탈로 이어지며 이는 소비 부문에서의 또다른 배제를 낳는다. 재산이 있으면 소비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가 많다. 예를 들어 교육을 살펴보면,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녀에게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교육 서비스를 소비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생산수단 소유에서부터 배제된 사람들은 자녀에게 교육 서비스를 소비하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회적 배제는 다시 되물림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벽은 점점 공고해 질 것이다. 또한 주거공간이 없는 노숙자 같은 경우에도, 가장 기본적인 주거공간의 확보가 되지 않으므로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 지고, 주류 사회로 부터의 단절과 심리적 압박, 알코올 중독 등을 불러와 재기가능성이 희박해 진다. 일단 한번 배제되고 나면 더욱 철저히 배제되어지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정치적 영역에서도 배제는 일어난다. 국회의원이나 정치가 되는 것 말고도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의 정보나 기동성, 시간이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정치 참여도 먹고살만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살아남기에 급급한, 정치에 참여할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은 정치에서 배제된다. 이런 배제된 집단의 의견은 정치적 안건에 포함되기가 어려워지므로 사회적 배제는 또 다시 배제를 낳는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또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가 적은 곳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연결망이 부족하고, 정보가 없어서 배제 당하기도 한다. 사회적 배제는 주류가 비주류에게, 지배자가 피지배자에게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접근을 막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주류라고 볼 수 있는 많은 집단들이 비주류라고 불리는 집단들에게 권력을 나누어 주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배제하고 있다.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던 한 연예인은 자신이 하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는데 이 또한 사회적 배제이다. 사회적 배제는 이제 더 이상 계급과 계층에 있어서만 적용되는 것이다 아니다. 사회적 배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사회 부류에게 적용되고 있다.
    사회과학| 2009.12.05| 3페이지| 1,000원| 조회(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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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를 읽고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를 읽고효율성이란 이름으로 가리워진 인간이란 이름과목명 :담당교수명 :제출일자 :소속 :성명 :맥도날드화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논술시험을 한창 준비하던 고3때였다. 맥도날드화라는 단어가 단지 편의상 누군가에 의해 쓰여진 말이 아니라 산업화, 정보화 따위의 단어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쓰여지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었다. 그 당시에는 단지 맥도날드와 같은 기업이 전 세계에 그 가맹점을 만들고 영향력을 뻗어나가는 것을 세계화와 관련지어 공부했었다. 하지만 로지 리처의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를 읽고 나니 맥도날드화는 단지 패스트푸드업 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일터 등의 많은 부분에서 적용되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맥도날드화, 이것은 패스트푸드업과 관련있는 내용임은 분명하나 그것에 국한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 책에서 맥도날드화는 패스트푸드점의 원리가 미국 사회와 그 밖의 세계의 더욱더 많은 부문들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라고 정의되고 있다. 일종의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멀리 여행을 가도 맥도날드가 없는 곳을 찾기란 힘들다라고 말할 정도로 전 세계에 맥도날드는 멀리 퍼져있다. 이러한 맥도날드의 성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바로 효율성, 계산가능성, 예측가능성, 통제 이 네 가지 요인에 의해서 이다. 그런데 이 네 가지 맥도날드화의 특성은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먼저, 맥도날드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효율성은 주어진 목적을 위해 최적의 수단을 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서 최적의 수단을 스스로 찾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조직의 규칙과 규정에 의해 제도화된 것에 의존한다. 그 어떤 형태의 식사보다 노동적, 시간적 측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에 패스트푸드점은 번창할 수밖에 없었다. 패스트푸드점의 이러한 효율성은 절차의 간소화, 제품의 단순화, 고객에게 일 시키기 등을 통해 증대되어진다. 맥도날드화의 첫 번째 특징인 효율성은 교육부문, 의료부문, 작업부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학에서는 효율적인 시험을 위해 객관식 시험을 도입했고 여기에 컴퓨터의 발달로 컴퓨터 채점까지 더해져 교수나 조교, 학생들에게까지 시험이라는 골치 아픈 일을 간단하게 해 주었다. 일반적으로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던 의료부문에 까지 효율성 증대에 대한 열망은 무시할 수 없었고, 조립라인까지 등장하였다. 작업현장에서도 포드 자동차의 조립라인과 같은 효울성에 대한 강조가 확산되고 있다.맥도날드화의 두 번째 특성인 계산가능성은 셀 수 있고, 계산되고, 수량화될 수 있는 것을 강조하며 질보다 양을 더 중시한다. 맥도날드는 수량화를 위해 제품의 질보다 양을 강조하고, 양에 대한 착각을 유발하며, 생산 및 서비스 과정을 수량화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러한 수량화에 대한 강조는 패스트푸드를 넘어 교육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학점, 평점, 등급, 순위 등 학생들의 능력은 숫자로 표현된다. 또한 병원에서도 환자는 돈으로 표시된다. 1일 진료환자 수, 1인당 진료시간 등 의료역시 수량화하여 계산되고 있는 것이다. 작업현장에서는 노동자의 노동량을 수량화 하여 과학적 관리를 하고자 한다.맥도날드화의 세 번째 특징은 예측가능성이다. 맥도날드의 성공요인에는 예측가능성이 크게 작용하였는데 똑같은 매장의 시설, 종업원들의 각본에 따른 똑같은 서비스 제공, 똑같은 맛의 햄버거는 소비자들에게 변하지 않음에 대한 안정감을 준다. 이러한 예측가능성은 대학 교육에 있어서도 나타난다. 초중고 교육보다 훨씬 자유롭다고 생각되는 대학의 교육도 대학들 마다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비슷한 강의 형태, 비슷한 교재, 비슷한 개설과목, 비슷한 시험 형태 등 맥도날드처럼 틀에 박힌 형태는 아니지만 비교적 비슷한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예측가능성이 보인다. 의료부문에서도 의료관행이 표준화 되고 있어 예측이 가능해 지고 있다. 작업현장에서는 관료제에 의해 충분히 예측 가능해 진다. 관료제는 직위와 역할 분담을 통해 서로간의 작업에 있어 예측가능성을 높였고 조립 라인은 작업과 제품의 예측가능성을 향상시켰다.마지막으로, 맥도날드의 특성으로 통제를 들 수 있다. 맥도날드는 제품과 과정, 고객을 모두 통제했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프렌치 프라이의 감자의 두께, 튀겨내는 시간과 온도까지 규정해 놓음으로써 통제가 가능하다. 고객들은 줄서고 주문하고 계산하고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마치 컨베이어 벨트가 올라탄 듯 행동하도록 훈련받았다. 이와 같은 통제는 교육의 부문에서도 나타난다. 여러 가지 규칙에 의해 학생들은 통제되고 그것을 잘 따라야만 좋은 학생이 될 수 있다. 일종의 유순화 교육을 받는 것이다. 의사의 진료같은 경우에도 자율적인 결정보다는 조직의 규칙과 규정을 통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작업현장에서 이러한 통제는 더욱 잘 이루어지는데 대표적인 예로 관료제를 들 수 있다. 조직 구성원의 행동을 결정하는데 에는 조직의 규칙, 직위, 명령계통 등으로 이루어진 무인기술이 작용하고 있다. 일을 할 때 단지 주어진 일만 처리하여 다음 단계로 보내면 된다. 철저한 통제 하에 인간은 로봇처럼 일하게 되는 것이다.이러한 특징들에 의해 맥도날드화는 여러 가지 이점을 낳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맥도날드의 합리성이 커다란 불합리성을 낳기도 한다는 사실에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불합리성에는 크게 비효율성과 비인간화를 들 수 있다. 먼저 비효율성은 맥도날드의 효율성 추구의 애초 의도와는 달리 쉽게 발견된다. 계산대의 긴 줄은 패스트푸드업의 본래 목표를 상실케 한다. 또한 높은 효율성 추구가 결코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것이 아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볼 때 앉아서 메뉴판을 본 뒤 웨이터를 불러 주문을 하고 식사 후 종업원이 뒷정리를 해주는 것이 효율적인가 줄을 서서 주문하고 먹은 뒤 쓰레기는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인가. 결국 맥도날드가 그토록 중시하는 효율성은 맥도날드를 위한 것이다. 또한 비용이 결코 싸지도 않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효율성과 절약에 대한 환상을 제공한다. 현실이 어떻든 사람들이 그렇게 믿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이용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비효율성보다 더 큰 문제는 비인간화 문제이다. 맥도날드화는 심각한 비인간화를 조장하고 있다. 패스트푸드는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여러 가지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엄청난 쓰레기를 배출하여 환경을 파괴하기도 한다. 또한 패스트푸드점은 종업원들을 효율성이라는 이름하에 통제하여 비인간적인 작업환경에서 일하도록 한다. 종업원들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단순히 규칙에 따라 일한다. 단순한 노동이므로 임금 또한 하찮은 수준이다. 고객에게도 패스트푸드점은 비인간화 되어있다. 고객은 마치 컨베이어 밸트에 얹혀져 음식을 음미하며 식사할 시간도 없이 서둘러 먹고 나가도록 만드는 시스템 속에 있다. 또한 인간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종업원과 고객은 전혀 인간적인 관계가 성립하지 않게 되어있고 패스트푸드가 확산된 문화에서는 가족식사도 줄어들었다. 비인간화의 또 다른 영향은 전 세계가 점점 동질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패스트푸드점이 전 세계로 그 영향력을 과시함에 따라 지역적 다양성은 점점 줄어들고 다양성대신 획일성이 자리 잡고 있다.맥도날드화된 의료, 교육, 작업에도 부정적인 모습은 여실히 드러난다. 맥도날드화된, 즉 합리화된 의료계에서는 모순적으로 불합리성이 나타나고 있다. 합리화과정은 의사들이 규칙에 따라 진료하게됨에 따라 의사들의 직업에 대한 만족감을 빼앗아 갔고 전문가적 지위를 상실하게 하였다. 환자에게 있어서는 그저 제품처럼, 혹은 숫자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교육 부분에 있어서도 이러한 불합리성을 찾아볼 수 있다. 선생과 학생간의 인간적인 유대는 사라지고 객관식시험에 의해 평가되어 컴퓨터에 의해 체점되는, 선생은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기계로 학생은 정보를 받아 단지 학점을 따 자기 자신의 등급을 올리려할 뿐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작업환경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관료제에는 직원들간의 유대는 없고 직위만이 남아있다. 또한 효율적인 작업을 위한 관료제가 매우 형식주의적으로 변해간다는 문제점도 안고있다.이렇듯 부정적인 면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맥도날드화는 미래에도 분명 계속될 것이고 우리는 '맥도날드화의 쇠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맥도날드화는 수익의 증대와 비용의 절감을 가져도 주며 사람들은 합리화에 커다란 가치를 부여하고있기 때문이다. 맥도날드주의는 포드주의가 변형된 형태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맥도날드화가 영원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다. 사회를 지배하는 흐름은 바뀌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맥도날드화는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다. 출생과 죽음까지 맥도날드화 되고있다. 출생과 죽음에 있어서 예측불가능성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예측불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바로 그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임심 및 출산과 관련된 예측불가능성과 계산 불가능성을 줄일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죽음에 있어서도 의료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을 더욱 오래 살게 하였고 의료기술의 한계로 죽음을 맞이할 순간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출생에서 죽음까지 맥도날드화는 그 영향력을 뻗어가고 있다.
    독후감/창작| 2009.12.05| 5페이지| 1,000원| 조회(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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