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빛 장수 (소식의 비밀)” 영상을 보고... ◀◁◀◁솔직히 나는 100살이 넘도록 장수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좀 적게 살더라도 활동적으로 건강하게 인생을 살다 가길 원한다. 즉, 가늘고 길게 사는 삶 보다 짧더라도 굵은 삶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삶이 모두가 원하는 이상적인 장수라는 말에 심히 공감하였다. 이는 마치 연어가 먹이도 먹지 않고 3000여개의 알을 낳고 자신의 임무를 끝낸 후 암컷, 수컷 할 것 없이 건강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즉사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우리 외할아버지께서는 93의 연세로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5년 전부터 사지가 움직여지지 않아 하루 종일 특수 의자에만 앉아서 타인이 먹여주거나 씻겨주는 데로 받기만 하는 입장이셨다. 5년간 외할머니를 비롯하여 주변 외가 친척들이 이런 외할아버지를 간호하였다. 오랜 세월동안 세상에 목숨을 붙이고 살아가더라도 몸에 병이 있어 일어나거나 걸어 다닐 수도 없이 외할아버지처럼 안면만 움직이며 인생을 보내게 된다면 허무하고 더 괴로울 것 같다. 나 자체로도 괴롭겠지만 나로 인해 내 자식들을 비롯하여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짐이 되고 싶지는 않다.인간은 죽음에 대해 한번 씩은 진지하게 생각해봤을 것이며 막연한 두려움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인간은 같은 값이면 한번 뿐인 인생을 즐겁고 오래 살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현대 과학 기술과 주변 환경의 발전으로 인해 현재수명은 평균 70~80세로 100여 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30년 가까이 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앞으로 훗날 미래수명은 100~120세가 가능한 시기가 온다고 한다. 난 평소에 수명이 늘어날 수 있게 된 이유를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져 기아에 허덕이다 죽는 일이 적어지게 되었다든가 영양가 높은 음식들을 많이 먹을 수 있게 되어서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생명의 연장, 수명이 길어질 수 있는 커다란 요인을 황금빛 장수 영상에서는 ‘소식’으로 꼽고 강조하였다.모든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장수에 대해 알아보자면, 장수를 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체구가 작고 몸무게가 평균 30~40kg일 정도로 가볍다는 것이다. 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체중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 권장 체중을 넘어서서 비만일 경우에는 보통인들 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3~4배, 암에 걸릴 확률은 2배라고 한다. 이렇듯 수명과 체중은 관련이 많다는 것이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적당량의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다 내가 가장 놀라워한 사실은 운동은 수명이나 노화 지연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운동은 심장마비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대해 강해지며 단지 질병에 대한 저항력만을 강화시켜 준다고 한다. 하지만, 예전에 TV에서 시한부선고를 받은 환자가 자기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식단을 바꾸고 매일 4~5시간씩 등산을 하거나 운동을 하여 병이 점점 완쾌되었다는 기적적인 일화를 본 적이 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운동이 전혀 수명 연장과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또 하나 놀란 점은 소식을 하여도 활동량은 줄지 않고 오히려 활동량이 많아져 신진대사의 재배열이 일어나 열량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이다. 소식을 하면 왠지 음식을 통한 에너지 공급이 되지 않아서 평소보다 활동량이 적어질 거라 생각해왔던 나의 생각을 뒤집은 사실이다.무엇보다 노화를 늦추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다. 노화를 늦추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소식(小食)’이다. 소량의 식사를 평소에 즐겨하는 일본의 평균연령이 상당히 높은 고령화 사회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또한 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남자들보다 식사량이 적은 여자들이 더 오래 산다는 점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운동을 많이 하는 이들보다 소식가들이 더 생존율이 높다고 할 정도로 소식은 생각보다 수명연장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자유식을 하는 쥐들과 먹는 양의 40%를 줄인 쥐들로 실험을 한 결과 몸집부터 우선 차이가 크게 날뿐더러 소식을 한 쥐들의 수명이 더 늘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자유식을 한 쥐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63%인 반면 소식을 한 쥐는 걸릴 확률이 0% 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온 걸로 봐선 소식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도 줄여주는 효과도 가져온다. 이러한 소식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고 한다. 성장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으며 손상된 DNA의 연장을 연결시켜 주는 효과도 크다고 한다. 이 소식의 힘은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흰쥐, 열대어, 거미, 물벼룩까지 모두 수명이 더 늘어나게 하고 체온이 소식의 경우 1℃정도 낮게 할 정도로 엄청나다. 과식은 급격히 노후를 진행시켜 일찍 생을 마감하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어느 정도 소식을 위한 철저한 관리와 통제가 필요할 것이다.
☆★ 서사문 짓기 ★☆운수 좋은 날내일 보는 시험만 2과목. 주로 암기하는 과목들이라 시험 범위 양이 상당하였다. 암기하는 건 막상 닥쳤을 때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클 거란 핑계를 대고 계속 미루어 왔었다. 하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져 막상 공부하려고 책상 앞에 앉으니 슬슬 졸음도 올뿐더러 처음 보는 부분들이 많아 생소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다 밤을 새려 하였던 나의 계획은 10분만 잠을 청하라고 하는 침대의 유혹에 손쉽게 넘어가 10분이 아닌 10시간을 잠으로 해서 보기 좋게도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잠에서 깨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나의 심정을 대변하듯 하늘은 어둑어둑하며 구름이 가득 끼어있고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밖으로 나와 아침부터 착잡하고 우울한 마음으로 학교로 한 발자국씩 떼는 나의 발걸음은 천근보다도 무거웠다.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책에 모두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더 우울해졌다. 다른 아이들은 완벽히 시험 준비를 끝낸 것 같고 그 중에 자는 아이들은 왠지 공부하느라 밤을 새느라 수면이 부족해서 조금 자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아무것도 준비가 되지 않은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자리에 앉았지만 책을 펴자마자 뭐부터 해야 할 지가 막막했고 시험지에 손도 못 댈 거 같았다. 답답한 마음에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 열심히 책을 파고 있는 아이들 사이로 나를 지긋이 쳐다보고 있던 나라와 눈이 마주쳤다. 그 아이는 다 알고 있다는 듯 빙긋이 웃더니 손에 한 노트를 들고 나에게 다가왔다. 나라가 건네준 노트를 살펴보니 깔끔하게 필기되어 있는 시험범위 내용들. 중요하고 시험에 나올 것 같은 부분들로만 정리했다면서 나의 불안해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며 선뜻 시험 전까지 빌려주겠다고 하였다.건네받자마자 나는 1시간동안 미친 듯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노트필기를 빠르게 읽어나갔다. 시험이 진정 바로 코앞에 닥쳐서 그런지 머리에 술술 잘 들어오기 시작했다. 시험 전까지 필기한 내용 대부분을 대충이라도 훑게 된 나는 조금은 들뜨기도 하면서 걱정을 좀 던 상태로 시험지를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나라가 필기한 내용의 노트가 진정 나를 구원하러 온 마법의 노트가 아니었을까? 노트 안에 있던 알짜배기들이 문제마다 쏙쏙 들어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문제 또한 깊게 생각해서 써야하는 문제가 아니었으며 문제 유형도 거의 객관식이었다. 객관식이라 희미하게 기억되고 있던 내용의 문제들도 손쉽게 풀 수 있었다. 또, 주관식이라 하더라도 단답형이라서 쉽게 답을 적을 수 있었다.
그164cm의 키의 나보다, 20cm나 더 큰 키를 자랑하는 그는 키에 비해서 꽤 마른 체격을 가지고 있었다. 멸치처럼 깡마르지 않고 건강한 체격이라 보기 좋았으며 그의 모습을 보고 있을 때 마다 그는 항상 만면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내 기억 속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 그의 모습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항상 공부하거나 독서를 할 때면 왼손으로 공책이나 책을 펴들고 있었고 오른손으로는 펜을 돌리고 있었는데, 그 손으로 말할 것 같으면 가늘고 긴 것이 보기 안쓰러울 정도였다.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미라 원숭이의 손 정도나 될까 싶다. 미라 원숭이의 손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말이 있는데, 그의 손 역시 그에 대해서 학교의 모든 이들이 품었던 이미지처럼 그 손이 써나가는 모든 것들이 그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게 도와주었다.다만 내가 그를 처음 본 이후로 반년도 채 되지 않아서 그는 체육 대회 때 부상을 당했다. 그는 점심 먹는 것을 재껴 두고 친구들과 축구를 하러 나갈 정도로 축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스포츠맨이었다. 축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쌔고 빨라 누구나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매의 눈을 가지게 할 정도였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좋아하던 축구를 하다 부상당한 이후 그의 손등에는 주먹을 쥐면 패싸움을 했거나 유리창을 맨주먹으로 가격한 것 같은 상처가 크게 남아 그 이후로도 약 1년 동안이나 흉터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그리고 볼 때마다 항상 붉게 물들어 있었던 것이 손등의 흉터만은 아니었다. 그의 입술은 앵두 같이 도톰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건강함을 과시하듯 항상 붉어 있었다. 하지만 항상 메말라 있었던 데다, 메마르지 말라고 투명한 립밤을 발라두곤 했는데 그것은 흡사 말라비틀어진 꽈리고추를 볶아 놓은 것만 같았다. 그토록 메마르지 않도록 노력해지만 계속해서 허물이 일어나는 입술을 그는 습관처럼 쥐어뜯었다.그래서 거의 매일 같이 그의 입술은 피의 색을 더해 붉게 빛나곤 했다. 그리고 그가 항상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사춘기를 겪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일명 청춘의 꽃, 청춘의 다이아몬드라고도 부르는 얼굴에 두드러지게 핀 여드름이 몇 개씩 자리를 잡고 있었다. 또 입술을 뜯는 습관과 약간 머리모양도 까치집처럼 항상 덥수룩 해보였다. 이 모든 것과 가만히 있어도 오해를 살 수 있을 정도로 독수리 같은 눈매가 매서워서 그를 신경질적인 사람처럼 보이게 했던 때문이었다.그러나 그 신경질적일 수 있는 짙은 눈매, 종이를 갖다 대면 길게 자를 수 있을 것 같은 날카롭게 솟은 코, 붉게 터진 입술이나 눈에 띄는 손등의 상처. 또, 살짝 가볍고 빠른 걸음걸이와 약간 덥수룩한 머리카락은, 대게 정말 짜증나는 일이 없는 한 그의 얼굴에 항상 자리 잡고 있는 미소에 눌려있기 마련이었다.
< 생명관 >지구를 살아가는 생물체들은 모두 하나의 생명을 가지고 있다. 수명이 고작 하루인 하루살이부터 해서 몇 천 년, 몇 만 년을 살아가는 여러 가지 생물들이 존재한다. 인간이 이 지구에 탄생하여 생활한 기간을 지구의 탄생 역사에 비한다면 극히 작은 존재이다. 하지만 오늘날 이 작은 존재들이 지구가 견뎌낼 수 없는 영역까지 발을 들여놓으며 한계를 넘어 서려고 하고 있다. 다른 행성으로의 인간의 이동까지 도모할 정도로 인간을 위한 엄청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생명체들을 살생하고 이용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주객전도현상이다. 인간은 자연과 다른 생물체가 없었으면 탄생 할 수 없었다. 인간은 단지 자연 속에 살아가는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 이규보의 ‘개와 이’ 이야기에 나온 것처럼 지상의 모든 생명체들을 차별 없이 존중하며 인간과 같은 동격의 공생적 존재로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우주관 >처음에는 ‘식품과 건강’이란 강의를 듣는데 우주하고 무슨 관련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처음엔 크게 관련이 없다 생각했지만, 우주가 없었다면 지금 지구는 물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도 존재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니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우주는 모든 만물들을 생성하고 탄생하게끔 해준 어머니 같은 존재이다.또한, 지구는 엄청나게 큰 듯이 보이지만, 태양계 안에서는 작은 행성에 불구하다. 그리고 태양조차도 은하 안에서는 작은 별에 불구하다. 그리고 우주 안에는 이러한 은하들이 엄청나게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주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가늠할 수 없는 광활한 공간이다. 이 넒은 공간 안에서 아직 밝혀지거나 나타나지 않은 수많은 일이 일어날 거라 믿는다. 아직까지 오늘날의 과학기술에 의하면 태양계에서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생물체가 존재하는 곳은 지구뿐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른 어떤 곳에 우리처럼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또 다른 생명이 살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인간관 >인간에 대한 정의를 한 가지 내려 보자면,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 안의 많은 사람들 속에서 관계를 가지고 서로 도와가며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인 것이다. 물론 동식물들 중에서도 집단으로 살아가는 생물들이 많이 존재하긴 하지만 인간의 경우가 유독 심하다고 본다. 최근 우울증에 걸린 연예인들이 수차례 자살을 하는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여온다. 터놓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자신을 비관하고 세상에 등 돌리고 결국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자살 전에 홀로 속앓이를 심하게 했을 것이다. 인간은 살면서 사소하더라도 주위의 관심이 필요한 존재이다. 홀로 자신만의 세계에 심각하게 빠져들어 집단 안에 소속되지 못하고 사회에 어울리지 못하는 자들이 사이코패스와 같은 사람들이다. 최근 뉴스에서 수차례 다루었던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은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이다. 인간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사회성이 중요하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음식물관 >음식물, 우리가 생명을 이어가기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최근에도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가 있긴 하지만 옛날에는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다 생명을 잃게 되는 수가 허다하였다. 하지만 오늘날엔 ‘배고파 죽겠다.’ 라는 말보다 ‘배불러 죽겠다.’ 라 말하는 이들이 더 많아진 시대가 왔다. 굶어 죽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과식을 하거나 페스트 푸드나 기름진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여 병을 얻어 죽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양극화현상이 나타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죽과 닮은 나나를 사물에 비유해 보자면 난 ‘죽’과 성격이 비슷한 존재이다. 죽은 쌀로 만든 것이다. 쌀알의 까끌까끌하고 단단한 면을 나의 첫인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주위 친구들이나 선생님들 등 주위 지인들로부터 내가 처음에는 살짝 다가가기 힘들고 차가워 보이는 존재인 줄 알았다고들 많이 들었다. 처음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라 겉으로는 약간 시크하게 보일 수 있으나 알고 보면 쌀을 불렸을 때 쌀알이 부풀어 오른 모습처럼 완만하고 편안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나이다.죽은 딱 보았을 때 허여 멀건하고 다른 음식들처럼 색깔이나 모양 자체도 크게 화려하지도 않는 그저 평범한 음식으로 볼 수도 있다. 또, 겉만 보았을 때는 ‘뭐 그렇게 맛있겠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먹어보았을 때 죽만의 구수한 맛도 느낄 수 있으며 속을 알아보면 영양 또한 보기보다 가득 차 있고 든든한 음식이다. 나는 외모가 크게 화려하거나 예쁜 것도 아니고 재주가 많은 것도 아닌 평범한 아이이지만, 알고 친해져 보면 죽처럼 진국인 아이이다. 그만큼 난 겉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죽과 닮은 것 같다.평소에 죽은 삼겹살, 떡볶이, 볶음밥과 같이 인기 있는 음식이 아닌 만큼 주목은 덜 받을 순 있지만 아픈 이들이 가장 흔히 찾는 음식일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 즉, 난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눈에 뛰는 인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집단 안에서의 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또한 죽은 평소 위장이 좋지 않는 이들이나 숙취로 속이 불편한 이, 임산부, 아기들(이유식), 수험생, 입맛이 없는 이, 수술 받은 이, 이가 튼튼하지 못해 틀니를 끼시는 분들에게도 어떤 음식들 보다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나는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 사람을 위해 아무 거리낌 없이 기꺼이 도와줄 수 있는 정이 많은 사람이다.죽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인스턴트 음식들보다 훨씬 건강에도 좋고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먹어온 고유의 음식으로 변비 예방에도 좋으며, 영양분을 보충해 주는 영양 공급 효과도 가지고 냉해진 위장의 컨디션을 회복해주는 등 알찬 효과가 많은 음식이다. 인스턴트 적인 사귐보다 오랫동안 사귐으로써 서로 간에 많은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