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사랑의 윤리 REPORTQ. 성 산업들에는 어떤 것이 있고, 사람들의 생활을 포획하는 장치, 공간을 나열하고, 어떻게 바뀌면 좋을 것인지 쓰시오.내가 생각하는 성 산업은 다른 학생들도 똑같이 인지하고 있을 정도의 흔히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라 대답이 너무 제한되어 있을 것 같아서 우리나라 성 산업에 대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하게 되었다. 성산업에 대한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다가 “커져만 가는 한국의 성산업. 매출규모만 27조원 추산...변종 풍속업소 급증. 정부 관리대책 부재...돈벌이 쉬워 자발적 유입”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이를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 성 산업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모텔: 우리가 길을 지나거나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성 산업의 대표적 모델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텔은 성산업 중의 하나라고 이야기되지만, 옛날에 비해 점차 인식이 바뀌고 있다.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에서 팬션처럼 예쁘고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때문에 이런 추세를 계속 유지하여 꼭 ‘성산업=모텔’이 아닌 숙박업중의 하나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유흥업소(예-단란주점): 성 산업의 대표적 장소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곳은 전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힘든 환경에 있다할지라도 고결한 성을 상업적으로, 돈으로 바꾸는 것 자체가 나는 아직 이해되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안마시술소: 처음에 나는 안마시술소가 피곤한 사람들이 정말 안마를 받기위해 가는 곳 인줄 알았다. 그런데 모든 안마방의 창문이 까맣게 썬탠처리 되어있는 것이 항상 의문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안마시술소가 성 산업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았다. 이곳에서도 성매매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이런 곳은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휴게텔: 성산업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휴게텔은 휴식을 위한 건전한 공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보통 건전하지 않고 돈을 받고 여자가 남자를 샤워를 시켜주고 sex가 이루어진단다. 안마방과 비슷하다. 이곳도 역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데 나는 이 역시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노래연습장: 처음에는 노래연습장이 왜 성산업인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노래연습장은 대부분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 간에 분위기에 따라 sex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노래연습장이 성산업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방음은 유지하되, 창문이나 문을 개방적 인테리어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 물론, 노래방은 춤추면서 노는 곳이라 놀고 있는데 지나가는 다른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면 민망한 상황을 유발할 수는 있다. 하지만, 완전한 밀폐공간이 아닌, 약간의 개방된 부분을 마련한다면, 성 산업적인 부분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 성이 역사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구성물인 이유를 밝히고, 성이 이러한 특성을 갖게 될 경우, 현재의 다양한 성관련 이슈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우리는 이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수 있는지 논증하라.인류문화의 문명과 발전은 4가지 획기적인 사회적 기술 개발을 통해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사회의 형태로 흘러간다. 18세기부터 사람들은 정착생활을 시작하였는데, 이때 농작물을 경작하고 가축을 사육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도시가 형성되면서 사회 경제적 생활환경이 급속히 개선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성 또한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의 관점이 서서히 달라지게 된다. 농경사회는 혈통이 중요한 사회이므로 중매결혼과 생식으로서의 성이 문화적 구성물의 중심이 되었고, 남자와 여자의 하는 일의 구분이 매우 뚜렷하게 정해져 있었다. 인류는 태어날 때부터 성이 구별되어져 있기 때문에 성적 특성에 따라(여기서 성적 특성은 여자는 힘이 약하고 남자는 여자보다 힘이 세다는 것, 여자가 남자보다 말을 더 잘한다는 것 등의 생물학적 특성을 말한다.) 여자는 자녀의 양육을 담당하였고, 때에 따라 집 안에서 가내수공업을 하였다. 반면 남자는 가정을 위한 생계방편으로써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하였다. 공장 생산과 부부중심의 핵가족이 중요한 산업사회에 들어서면서는 낭만적 사랑과 연애결혼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성이 부상하였다. 개체 중심의 후기 사회에 들어서면서부터 인간 개개인의 개별성, 차별성이 존중되면서 성에 대한 관점은 또 한 번 달라진다. 낭만적 사랑은 성에대한 무수한 언설이 시대를 통해 확대되면서 보다 쾌락으로서의 성이 인간의 감정과 육체를 관리하게 되었다. 고도의 정보화 기술을 토대로 하는 현대사회에서의 성에 대한 사회적 측면은 남자와 여성의 하는 일, 역할 등의 제약이 사라짐으로서 성에 대한 뚜렷한 경계 또한 점차 사라지고 다양한 형태의 성 형태(레즈비언, 게이 등)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성은 사회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구성물의 특성을 가진다.성이 이렇게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구성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을 때, 현재 다양한 성관련 이슈들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해보았다. 성접대, 성폭행, 성범죄 등 매우 다양한 자료들이 최근 성 관련 기사로 각광받고 있었는데, 그 중 나의 주의를 끈 기사는 "여자 ROTC"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군인이 정말 의미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나라를 지키고 한 가정을, 나아가 한 사람을 지킨다는 것은 정말 보람차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군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편이기도 하지만 내가 이 기사에 관심을 가진 또 다른 한 가지 이유는, 현재 내가 교제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ROTC이기 때문이다. 평소 ROTC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 ROTC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아서 여자도 ROTC가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여대생 ROTC 도입에 있어 생각 이상으로 여러 가지 근거를 대며, 많은 사람들이 반발을 일으키고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과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부터 여자 ROTC에 대해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성관련 이슈: 여자 ROTC이위재 기자 wjlee@chosun.com국방부는 당초 2014년 학군사관(ROTC) 후보생 모집을 권역별로 개편하면서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던 여자 ROTC 제도를 이른 시일 내에 도입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여자 ROTC를 선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 같은 조기 도입은 지난 4일 전군 지휘관 회의 때 이명박 대통령이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여자 ROTC 선발에 대해 물었고, 김 장관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후속 조치로 청와대가 여자 ROTC 제도를 마련해보라는 지침을 내렸고, 국방부 인사복지실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정리 중이다.현재 전체 군 장교의 4% 정도인 2900여명이 여군이다.여자 ROTC제 도입을 꾸준히 주장해온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은 "여군 우수 인력 확보와 양성 평등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여대생들을 상대로 자체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ROTC 여성개방에 찬성하고, 36%가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도 올 초 여대생도 ROTC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병역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미군은 ROTC 제도를 1961년 도입했고, 1973년부터 여성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참고자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28/*************.html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국방부가 내년부터 여대생 학군사관(ROTC) 후보생을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1997년 공군사관학교에 최초의 여생도(女生徒)가 입교했고 1998년 육사, 1999년엔 해사가 여성에 문호를 열었다. 2002년엔 최초의 여군 장성과 여성 공군 전투기 조종사까지 배출됐다. 현재 군 장교의 4.2% 2975명, 부사관의 2.7% 2573명이 여군이고 국방부는 2020년까지 그 비율을 각각 7.7%, 5.5%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미국은 여군이 16%, 영국 8.1%, 프랑스 13%인 점을 보면 여군 비중을 늘리는 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2008년 사법시험 합격자의 38%, 행정고시는 51%, 외무고시는 65%가 여성이었다. 원격전·로봇전·사이버전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미래 전쟁 양상을 생각하면 여군의 능력이 남성보다 처진다고 볼 수도 없다. 프랑스의 공군 레이더 탐지요원은 여군이 절반을 넘는다. 미군의 경우 베트남전엔 7000명의 여군이 참전했지만 이라크·아프가니스탄전 때는 파병 군인 중 11%인 22만명이 여군이었다. 점령 지역을 안정시키고 평화를 유지시키는 업무엔 여군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한국은 여성이 평생 낳는 아기가 1.19명밖에 안 되는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저출산국이다. 나중에 부족해질 병역 자원을 감안하더라도 여성에게 군 업무를 더 개방할 필요가 있다.전국에 대학 학군단이 108곳 있다. 여대생 ROTC 후보생을 뽑더라도 학군단마다 당장 많은 인원을 배정하긴 어려울 것이다. 소수의 여성 ROTC 후보생을 위해 별도 시설과 교육장소를 마련하고 여성 교관을 확보하려면 추가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다.사관학교를 여성에 개방할 때에도 논란이 많았지만 역량 있는 여성 장교를 배출해내는 통로 구실을 하고 있다. 체력 검정을 통과하면 남녀 가릴 것 없이 전방 근무나 소대장직을 수행하도록 하면 체력 격차나 성별(性別)에 따른 근무 차별도 문제될 것이 없다.미국 경영계에서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임원과 간부 중 여성 비중이 낮은 회사일수록 최고 경영진의 전횡(專橫)과 폭주가 심하고 부실 경영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사내 견제 장치로 여성 임원과 간부를 늘리는 움직임이다. 우리 군이 더 강한 조직이 되려면 여대생 ROTC 모집 등을 통해 여성 간부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참고자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28/*************.html오늘날, 많은 여성이 ‘남성의 직업’이라고 불리워졌던 ‘경찰, 검사, 건축가’등 권력과 부를 상징하는 사회에 진출하여 큰 성공을 거두는 사례를 우리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세계 곳곳에서 여성들이 주도권 있는 자리를 차지하면서 남녀차별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남녀차별문제에 관하여 가장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군대에서조차 사관학교에 여학생의 입교가 허용되고 있으며, 여군하사관 및 장교를 양성하는 여군학교를 폐지하고 남녀가 이제는 같은 학교에 들어가 훈련을 받게 되었다. 따라서 여성도 학군사관 후보생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어야 한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첫째, 우리나라는 남녀 차별을 없애기 위해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흔히 남성의 직업이라 불리는 군대에 여자 또한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남자에 비에 힘쓰는 일이나 전투력은 떨어지겠지만, 여자는 남자보다 작전을 세우거나 일을 함에 있어 훨씬 치밀하고 꼼꼼하다. 남성보다 뛰어난 리더쉽을 가지고 현재 여성들은 정치, 법률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군인들 중 힘쓰는 일이 적고, 리더쉽이 요구되는 장교야 말로 여자들이 지원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나라를 지키는 것에 남자 여자가 어디 있단 말인가? 여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옛날처럼 남자들에게 나라를 맡기고 대피해서 상황을 지켜보는 구경꾼이 아닌, 나라를 지키는 일에 힘쏟을 수 있도록 교육받아야 한다.
★ 성과 사랑의 윤리Q. 기존의 가족제도가 아닌 다른 가족제도를 상상해보라.현재 우리나라는 새로운 환경과 사회에 따라 가족의 형태 또한 새롭고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대가족제에서 소가족제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가족 형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딩크족, 1인 가정, 한 부모가정, 조손가정, 결혼이민자 가정, 동성커플가정, 재혼가정, 독신자 결연 가정 등 말이다.처음 교수님이 틀어주신 영화에서의 가족 형태는 이전에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형태여서 조금 충격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영화 중반이전의 가족형태를 보고 너무 엉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려 했지만, 나는 과연 저 사람들이 행복할까? 라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하지만, 영화가 전개되면서 딱딱했던 공동체가 중반이후부터 공동체의 경계가 깨지고 주위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새로운 공동체가 만들어 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가족형태가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에 삶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삶에 생각을 맞추면서 다양한 공동체가 형성된다는 이 영화는 가족과 관련한 고정되어 있던, 틀에 박힌 사고방식을 가진 나에게 좀 더 넓은 견해를, 틀을 깨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부일처제. 만약 이 틀이 깨진다면?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갖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했을 때 그 욕망이 더욱 커진다. 갖고 싶은 것이 사물이 아닌, 사람일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으로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5명까지는 관계를 가지고 서로의 협의 하에서 같이 살 수 있는 공동체를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교수님이 틀어주신 영화와 비슷한 형태의 가족일지도 모르겠다. 5명으로 제한한 이유는 만약 그 이상이 되어 버린다면 뭔가 너무 복잡해 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촌수도 그렇고, 성병의 위험도 있고) 여러 원시 부족사회에서는 한 남자가 다수의 여자를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공동체에서는 남자 뿐 아니라 여자 또한 여러 명의 남자를 취할 수 있다. 성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간의 사랑도 괜찮다. 사랑만 있다면 원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거나 결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아이가 생길 경우에는 다르다. 내가 유아교육을 전공해서인지 몰라도 교수님이 보여주신 영화를 보면서 가장 문제시 되었던 부분이 바로 아이의 성 정체성 확립이다. 아직 생각의 틀을 완전히 깨부수지 못해서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사람이라면 자연의 이치(거의 대부분의 생물은 남고 여로 나뉘고, 이 둘이 결합하였을 때 아이가 생기는 것과 같은 것)를 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같은 성의 사랑을 인정은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바로 아이가 있을 때이다. 아이가 생기면 적어도 아이에게 성 정체성이 생기는 만3~4세 시기 때까지라도 분가하여 아이의 아빠와 엄마가 나와서 살아야 한다.
?성과 사랑의 윤리 REPORT 유아교육과 000Q. 대학생의 은밀한 성이 어떤 것이 있으며, 성적인 억압이 있는지, 그 이면에 있는 신화를 쓰시오.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어른이나 어린 아이들에 비해 성 문화가 제법 개방적인 것 같다. 그 이유는 단지 젊기 때문일 수도 있고, 호기심이 왕성하기 때문에, 열정이 가득하며 어른들에 비해 이성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며, 어떤 속박의 굴레에 속하지도 않기 때문일 것이다.은밀하다고 할 것 까진 없겠지만, 대학생의 은밀한 성을 뽑자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것이 ‘동거’이다. 고등학생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할 엄두조차 낼 수 없던 동거가 대학생들에게는 꽤 보편화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는 성과 직접적으로는 관련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분명 간접적인 부분에 있어 접점이 있다. 아직 우리는 혈기왕성한 나이이고, 감정에 쉽게 휘둘리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며 신체적으로도 건장한 남녀가 한 지붕아래 밀폐된 공간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데, 성적인 접촉이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회가 받아들이는 동거는 남성과 여성의 성에 따라 매우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동거는 남성에게는 자랑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여성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우리 사회는 나와 같은 선입견(밀폐된 공간에 서로 사랑하는 건장한 두 남녀는 결코 성적 접촉이 없을 수 없는 점)을 지닌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기 때문에 동거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처녀’가 아니며 극단적으로는 ‘걸레취급’을 당하기까지 한다. 특히 남자들은 다른 남성과 동거를 한 여자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분명 남녀평등에 있어서도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두 번째는 남성의 성기 크기와 여성의 질 입구의 크기이다. 영화'sex and the city'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자주인공은 남자와의 sex를 무척이나 즐기고, 얼굴이나 몸매, 성격보다 남성 성기의 크기에 연연한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또한 여성의 질 입구의 크기에 따라 자신의 성적 쾌감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숫처녀 더 나아가 심지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보고 성행위를 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황장엽의 ‘나는 역사의 진리를 보았다’ 라는 책을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표지였다. 안경 끼신 할아버지 한 분께서 의자에 앉아 손을 턱에 대고 고뇌하고 계시는 사진이 책표지를 이루고 있었다. 고뇌하고 있는 표정이 무언가를 이야기해줄 것 같은 심오한 의미를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다. 저자인 황장엽은 매스컴을 통해서 몇 번 들어보기는 하였다. 그는 김일성대학총장, 최고인민회의 의장, 주체사상연구소 소장, 조선노동당 국제담당비서를 역임하였던 북한의 고위간부 중에서도 고위간부였다. 그러나 그는 1997년 2월에 망명하였다. 북한의 고위 간부면 북한에서 생활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남한에서 보다 더 편하게 가족들과 함께 살 수 있을 것인데 사랑하는 가족과의 생이별을 선택하면서까지 남한으로 넘어왔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무엇이 부족하여, 무엇이 불만이어서 이렇게 사회적 명예와 부를 마다하고 망명 했는가 이다. 이 책에서는 북한 역사의 산증인이자 주체사상의 창시자인 황장엽 저자가 북한에서 체험하고 느낀 것을 생각대로 털어놓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역사상 유례없는 폐쇄된 사회인 북한의 실상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로 인해 북한을 이해하고 북한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를 바라는 회고록이었다.책을 보는 순간 가장 눈에 띄는 문장이 있었다. “나는 나의 삶을 마무리 지으면서 될 수 있는 대로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 내가 미워하고 또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라고 하여 사실보다 나쁘게 평가하려 하지 않으며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여 무원칙하게 미화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역사는 결국 모든 것을 제자리에 갖다놓기 마련이다. 역사를 왜곡하는 것보다 더 큰 죄는 없다.” 라는 문장이었다. 도대체 과연 황장엽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 일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였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간단하게 읽으려 했기 때문일까 왜 이 사람이 역사 왜곡이라는 말까지 사용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책을 읽어가기 시작하였다.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 갈수록 황장엽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왜 책 제목이 ‘나는 역사의 진리를 보았다’ 인지 의문이 하나씩 풀려가기 시작하였다. 저자 황장엽은 망명 전까지는 김정일이 자신의 유일한 수령이었지만, 지금은 김정일과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고 말할 만큼 북한의 실상을 통해 북한의 체제를 비판하고 있었다. 그는 주체사상을 흐루시초프의 스탈린 비판에서 촉발된 중소 이념분쟁에서 독자성 확보, 인간의 주체역량을 간과한 맑스 레닌주의의 극복으로 성립되었으며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는 명제로 집약되어있다고 말하고 있다. 허나 북한의 통치자들은 지금 말만 그럴듯하게 인민대중의 이익은 노동계급이 대표하기 때문에 인민대중의 참다운 이익을 옹호하는 입장은 곧 노동계급의 입장이고, 노동계급의 참다운 이익을 옹호하는 입장은 곧 노동계급의 당의 입장이며, 노동계급의 당의 이익을 이상적으로 옹호하는 입장은 곧 수령의 입장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주체사상을 수령절대주의 사상으로 변질시키고 북한주민들을 기만하면서 오늘날 북한을 기아와 빈궁의 땅으로 전락시켜왔으며 북한은 계급주의와 수령의 개인숭배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되어 버렸다. 말 그대로 국민을 위한 나라가 아니라, 김정일을 위한 김정일의 나라로 전락되었다는 것이다. 북한의 현실이 지금 이렇다는 것이다. 지금 북한학 수업을 듣고 있어서 그런지 저자가 말해주는 것 하나 하나가 생생하게 새겨지면서 참혹한 북한의 현실이 머릿속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이렇게 체제가 무너지고 국민들 수백만 명이 굶어죽어 가고 있는 현실이 생각할 수록 한 동족으로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식량난을 해결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김일성의 시체를 보존하는 궁전을 꾸미는 데만 막대한 자금을 자재를 마구 써대고 있다고 한다. 이 과정 속에서 인민들은 누적된 고통과 피로 때문에 녹초 되어가면서 김 부자를 우상화하기 위한 건축물의 건설현장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쓸데없는 건축물에 자원을 낭비 하는 것이 과연 우선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 잘은 모르겠지만 김일성의 시체를 보존하기 위한 궁전을 치장하는데 들어간 금액의 반만이라도 식량 해결을 위해 사용되어지면 지금 당장 굶어죽어 가는 인민의 식량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분노하는 일은 굶어죽이는 것에 부족해서 김정일은 늘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일뿐만 아니라 북한 군부지도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조건에서도 전쟁을 벌여도 북쪽이 확실한 승산이 있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전쟁을 일으켜야지 그만큼 유리한 전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참 자기 중심적으로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한 동족간의 전쟁이 가져올 민족적 비극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오로지 한반도를 공산화하기 위해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었다. 김정일은 겉으로는 인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오히려 인민의 고통을 즐기려는 기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 우리나라 군 부대나 도시, 어느 지역이든 눈이 내리면 추위를 덜기 위해서 눈을 치운다. 하지만 김정일은 평양에 눈이 내리면 당 중앙위원회의 눈은 그대로 놔두라고 명령한다는 것이다. 인민들이 추위에 떨면서 죽어가는 사실은 망각한 채 자신이 추울수록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유 하나로 눈을 못 치우게 한다는 것이다. 이유를 듣는 순간 참 어이가 없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무자비 할 수가 있는가라는 것이다. 이처럼 국가를 이끌어간다는 사람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군부나 당의 간부 장악에만 힘쓰며, 자기 아버지를 속이는 능력, 인민을 기만하는 능력에만 뛰어나 있으니 아마 직접 늘 곁에서 봐왔던 황장엽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울분이 터졌을 것이다. 이 울분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후세에 자손들이라도 살려야한다는 생각이 아마 망명한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북한은 김정일이 정권을 장악하기 위함에만 집중하여 개인 우상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치만 우선시 한다면 북한의 경제는 지금보다도 더욱더 하강곡선을 탈 것이며 북한 국민들은 유일한 수령으로 인해 모두 굶어죽고 마는 비극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 황장엽이 맡았던 문서정리실은 김일성 부자의 이론서기실이었다. 문서정리실에서 취급하고 있는 각종통계에서 보여 지는 것을 보면 김정일이 권력의 전면에 나서는 시기와 북한경제가 하강곡선을 그리는 시기가 일치하였다는 것이다. 김정일이 후계자로 떠오른 무렵인 1975년부터 이미 북한경제가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특히 김정일이 실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 1985년 이후부터 급격히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무능한 유일한 수령으로 인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정일은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여전히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라면 경제적 측면에서도 경제학의 초보적 이론마저 무시한 채 경제적인 고려 없이 무작정 속도전이라거나 전격전의 구호를 내걸고 인민들을 무리하게 내몰았으며, 설비를 혹사하고 원가를 무시하여 무지한 행동들로 인해 각종 자재와 노력을 엄청나게 낭비하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김정일 스스로가 국가경제발전에 치명적인 차질을 초래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