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평가이명박 정부와 한국의 미래 Ⅲ- 한반도대운하 MBC 100분토론 (2008.1.10)찬성박승환(한나라당 의원) 한반도대운하 추진위 공동위원장박석순(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반대홍정호(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박진섭(경부운하 저지 위원장) 생태지평연구소 부소장핵심 쟁점경제적 효율성(물동량, 사업 파급 효과, 시간, 비용)환경문제(자연환경 파괴, 식수원 문제, 특별법 상충)손석희(사회자) : 논점이 되는 쟁점(경제적 효율성, 환경 개선 효과, 시간, 비용)에 벗어난 주장들이 오갈 때 길을 바로 잡아 주어 샛길로 가지 못하게 하였고 정해진 시간을 맞추기 위해 논의되는 각각의 쟁점에 대한 시간 분배를 적절히 하여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토론 할 수 있었다. 또한 각각의 패널들에게 동등한 발언 기회를 주어 공평한 토론을 유지 하였다. 토론을 보는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거나 모를만한 요소들에 대해서는 직접 패널들에게 질문을 하여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와주었다. 마지막으로 우유부단 하지 않고 명확하고 깔끔한 정리를 통하여 토론을 맺었다.박승환(한나라당)찬성 : 찬성의 주장 보다는 반론의 재반론의 형태가 많았다. 주장의 근거는 독일의 운하와 통계청 정보에 근거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여 설득력을 주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모두 대운하를 찬성한다는 잘못된 일반화를 하였으며 반론을 받을 때 감정적으로 대항하며 반론에 대한 설명 보다는 오히려 그 전에 찬성 측이 주장 했던 논거를 트집 잡으며 호통을 치고 있다. 또한 정치인 이다 보니 기업인, 화주의 입장에서 운하의 필요성을 관철시키지 못하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래에 반드시 화주들이 운하를 이용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논리를 전개 시켜나가고 있다.박석순(이화여대교수)찬성 : 비판도 비방으로 해석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상대방이 반대 측 주장을 펼치는 도중에도 손짓을 하며 말을 자주 끊고 상대방의 발언을 사이트 광고로 치부 시키는 소인배 같은 행동도 보여주었다. 자신의 주장은 초지일관 이었지만 오히려 잘못된 정보 때문에 할 말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었고 쟁점에 대한 자신의 입장만을 고려하는 바람에 주변 배경과 환경을 무시하며 주관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발언 도중 허허, 아~, 바보, 라는 방송과 어울리지 못한 공손하지 못한 멘트를 날리기도 하였다. 대운하 건설비용과 물류 이동 시간에 대해서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비용만을 제시하여 경부 고속도로와 (계획 5조 완공 20조)같은 일이 일어 날수 있음을 간과 하였다.홍정호(한양대교수)반대 : 경제학 교수 이다 보니 확실히 논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상대방의 주장의 문제점을 구석구석 잘 파고들었으며 찬성 측 입장에서 불리한 누락된 정보를 잘 찾아내어 비판 해 주었다. 반론이 들어 왔을 때도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적합한 근거를 통하여 답변해 주었다. 그러나 화제를 여러 개를 제시 하여 약간의 혼란을 주기도 하였고 쟁점에서 벗어난 질문을 하기도 하였다.박진섭(경부운하 저지 위원장)반대 : 상대방 근거가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지적은 잘하지만 자신의 논거 또한 주관적인 것을 잘 알지 못한다. 남의 약점은 잘 찾아내지만 자신의 단점은 보지 못하는 스타일 이다. 즉 상대방 측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좋았지만 자신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준비가 부족했다. 또한 자신이 화주를 했던 경험을 삼아 모든 화주들도 자신의 생각과 같을 것이라는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기도 하였다. 앞으로 자신의 정보에 대한 출처를 명확히 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통하여 주장을 펼쳐 나간다면 좋을 것이다.평가에 대한 고찰 : 자신의 언어, 생활 습관이 여지없이 토론에서도 들어나는 것을 보았다. 이러한 비언어, 반언어적인 표현 또한 신중히 하지 못하면 아무리 주장과 논거가 명쾌하더라도 효율적인 전달이 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방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토론에 임하는 잘못된 태도도 볼 수 있었고 자료 조사에 있어서는 정확한 출처가 없다면 청중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일관성 있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의 논리를 펼쳐 나가지 못한다면 청중들에게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점을 느꼈다. 따라서 자신의 주장에는 번복이 없이 명료해야 하고 논거는 통일성 있는 모습으로 주장을 받쳐 주어야한다.
언어와 표현.어떤 사람이 말을 잘하는가?말을 잘한다는 것. 정말 축복받은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옛말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말을 잘한다는 것은 살아가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말을 잘할까요?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 재치가 넘치는 사람? 여러 가지 말 잘하는 유형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남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찍고 싶습니다. 사람이 말을 하는 목적은 물론 정보전달이 주 목적이지만.. 말의 목적이 정보전달일 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말 잘하는 MC를 고르라면 단연 사람들은 ‘유재석’을 고릅니다. 유재석은 MC로서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경험 면에서도 15년이 넘는 경력을 가지고 있고, 한 출연자가 실수를 하더라도 그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처리하는 진행능력, 그리고 예의 바른 언행, 출연진의 가진 장점들을 골고루 이끌어 내서 진행하죠. 이 능력들의 공통적인 점은 모두 언어와 관계된 능력이라는 점입니다. 15년 동안 말을 하는 직업을 가지며 긴 무명생활 동안 말하는 능력을 갈고 닦았을 겁니다. 결국 그 갈고 닦음이 근래에 와 빛을 발하는 거죠. 출연자가 실수를 했을 때, 태연히 대처하는 능력은 말 잘하는 능력에 있어 순발력이나 재치에 연결이 될 수 있겠고, 예의 바른 언행은 말하는 것만 봐도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다.. 라는 말과 연결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출연진의 장점을 이끌어 내는 능력. 남을 배려하는 언행 속에서 시청자가 궁금해 할만한 것들을 질문하고, 출연진이 차마 못 보여 준 것들을 이끌어내며 원활한 진행을 이끌어 갑니다. 최고의 자리에서 또 겸손을 보이며 끊임없이 노력하죠. 말을 잘한다는 것.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닌 사람됨과 행동에서도 일치를 보여야 말을 잘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한 때, 화법에 관한 책을 구입해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조언들이 적혀 있었지만,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인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고 말하라. 이 말이 정말 최고의 말 잘하는 법인 것 같습니다. 논리도 얻을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도 주지 않고 생각을 깊게 할 기회가 되고.. 제가 했던 실수들 또한 막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번 언어와 표현 강의에서는 항상 이것을 유념할 생각입니다.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자. 그리고 보다 날카롭지 않게 제 언어 습관을 다듬고 향기를 남기는 말들만 하고 싶습니다. 저번 동공을 보고 사람의 흥미를 느낀 정도를 알아 챌 수 있다는 것처럼 놀라운 정보들을 많이 얻어가고 싶습니다.
언어 습관나의 언어 습관을 크게 2가지로 말하기 습관과 글쓰기 습관으로 나누어 보았다.첫 번째로, 나의 글쓰기 습관을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일기를 선택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나의 삶의 부분부분을 듬성듬성 기록한, 나의 일기를 찾아 보았다. 대부분의 내용은 시험과 게임 사이에서의 갈등에서 생긴 고통, 좌절, 그리고 희망 등이다. 남을 비방 한다던가 싫어하는 것에 관한 화제에 대한 글은 쓰지 않았다. 나의 일기는 또한 주제나 목적 또는 구성을 짜고 써본 적은 없다.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사실과 감정 또 그날 반성 할 것에 대하여 쓸 뿐이지 가장 적절한 어휘를 떠올린다던지 문장을 꾸민다던지 하는 표현은 없어 간결하다. 그래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글을 비교해보면 사건만 달라져 있고 어휘 수준과 난이도는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도 인터넷 어휘나 문자 보낼 때 잘 쓰는 표현들은 하나도 없는 특징을 보인다.항상 일기를 쓸 때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쓰면서 웃긴 표현을 쓰고 깔깔 거리기도 하지만 레포트를 쓸 때면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지고 레포트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어져 막차를 놓칠까 하는 불안과 걱정이 밀려온다. 과연 오늘 집에서 잘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은 내게 있어 공통된 현상이다. 대학교에 와서 레포트를 쓰면서 생기는 버릇이 늘어나고 있다. 분량을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시면 나는 최대 분량에는 관심도 없고 그걸 쓰는 학생들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최소 분량만을 어떻게든 채우려고 발버둥 친다. A4용지에 한 줄씩 늘어가면서 뿌듯함을 느끼다가도 다시 반이나 하얀 a4용지를 보면 좌절을 한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문뜩 떠올랐다. 이 깨끗한 종이 위에 칙칙하고 때 묻은 검정색을 마치 눈이 내린 길 위에 걸어가고 나면 생기는 더러움을 올려 놓은 듯한 느낌이다. 이것이 나의 글쓰기 습관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두 번째로 나의 말하기 습관은 어떤 장소 인가 또 누군가와 있는가, 어떠한 대화를 하는가에 따라 결정된 것 같다. 우선 어머니하고 있으면 말장난도 많이 하고 색다른 말투를 쓰기도 한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짜증도 내고 상냥해지기도 한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처음부터 존댓말을 안 하고 친구처럼 대화를 했었다. 이것 때문에 처음 대학교 와서 요 자를 붙이는데 적응 하느라 힘들었다. 힘든 만큼 잘 배워서 선배님들 보면 꼭 요 자를 붙이지만 친근감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해온 만큼 그 것이 내게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친구들과 말을 할 때에는 얼마나 친하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친한 경우에는 농담도 엄청 많이 들어가고, 말이 빨라지면서 상황에 맞지 않은 어휘로 웃기기도 하는 여유가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과 있으면 침착하고 사회에 모범적인 말하기를 하는 것 같다. 목소리도 신경 쓰고, 어휘선택도 신중해 지는 편이다.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차이는 내게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큰 예로 이 것이 떠오른다. 중학교 시절엔 담임선생님께서 남자가 말이 너무 많다고 말 좀 줄이라고 자주 말씀하셨었다. 하지만 몇 년 후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모르는 사람과의 술자리가 있었다. 친한 친구와 잘 알지 못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친한 친구가 나한테 왜 말이 없냐고, 낯을 가리냐고 말 좀 하라고 한걸 보면 누구와 있느냐가 나의 말하기 습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내가 가장 잘 말하는 말들은 뭐하고 지내? 게임하자. 엄마 밥줘, 등과 긍정적인 말들이다. 반대로 남의 입장에서 듣기 싫어하는 말은 하지 않는 편이다. 이 밖의 말하기 방식은 공손하게 거절을 잘하고, 궁금하면 질문을 바로 보내는 습관, 또 들키지 않게 거짓말도 잘하는 것이다. 어떤 관점에서 본다면 나의 말하기는 나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 하는 즉 말하는 것은 잘되지만 남의 말에 귀 기울여 말을 듣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역사소설이란 무엇인가? 역사는 사실을 기록하고 과거에 일어난 일을 다루지만 소설은 허구를 서술하고 있을수 있는 가능한 세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역사는 민족이나 집단의 운명을 추적하고 소설은 가공인물의 개체적 운명을 추적한다. 역사와 소설의 보편적 특성을 살려 정의해 보면 역사소설은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상상력의 종합이라 할 수 있다. 시련과 고난의 역사를 경험한 러시아인들에게 역사는 무엇보다도 개인의 의지로 좌우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이었다. 어쨋든 러시아 민족적 차원에서건 개인적 차원에서건 역사는 인간의 삶을 제약하는 외적 조건이요 불가항력적인 힘인 것이다. 전쟁과 평화는 작가의 역사의식과 인간의 다양한 삶을 서사시적으로 그린 러시아 최대의 역사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대서사시 : 똘스또이의 전쟁과 평화는 양과 질에 있어서 세계 최대의 걸작이다. 이 작품은 1805년 제 1차 대나폴레옹 전쟁 직전부터 러시아 건국이래로 최대의 역사적 사건이라 할 수 있는 1812년 대 나폴레옹 조국전쟁을 거쳐 1820년까지 15년 동안의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를 재현한 것이다. 러시아인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노블전쟁 당시 양 대군의 보로지노벌판의 대전투,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점령, 모스크바 대화재 그리스 프랑스 군의 후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서사시라 할 수 있다. 작가 자신의 모친 가계와 부친 가계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두 가문 볼꼰스끼 가문과 로스또프가문을 축으로 러시아 국민 생활의 일대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이 작품에 필적할 만한 웅대한 규모의 문학은 세계문학 가운데서도 찾아내기 힘들다. 광대한 공간, 수많은 등장인물, 변화 무쌍한 장면 그리고 모든 사건과 인물들의 긴밀하고 필연적인 상호관련은 개인들의 기록이 아니라 러시아 사회를 진솔하게 표현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그당시의 모든 사회계층 즉 귀족에서 평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삶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인간의 삶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현장에서 민중들이 펼치는 삶의 비밀이 드러난다. 종래의 장편소설이만삭인 아내를 맡기고 전선으로 나간다. 한편 모스크바의 로스또프 백작의 집에서는 둘째딸 나따샤의 생일축하 연회가 열리는데 외국 유학에서 돌아온 삐에르 베주호프가 단연 화제의 중심인물이 된다. 삐에르는 부유한 베주호프 백작의 사생아였지만 백작의 유언에 따라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음으로써 귀족처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특히 그의 후견인 행세를 하는 음흉한 꾸라긴 공작은 품행이 문란한 자기의 딸 엘렌을 시켜 삐에르를 유혹하게 만든다. 삐에르를 결혼시키려는 꾸라긴의 계획은 결국 성사된다. 1805년 아우스테를리츠의 대전투가 시작되고 안드레이 공작은 중상을 입고 쓰러진다. 후방 사교계에서는 삐에르의 아내 엘렌과 돌로호프와의 염문설이 퍼지고, 이에 분개한 삐에르는 돌로호프와 결투를 벌이게 되고 돌로호프는 부상을 당한다. 아내문제로 늘 고통을 겪는 삐에르는 로스또프 백작의 딸 나따샤와 우연한 기회에 가까워진다. 한편 부상당한 안드레이는 자기 집으로 돌아오지만 아내는 아들을 낳은 후 산후통으로 이내 숨을 거두고 만다. 안드레이가 로스또프 백작의 집을 방문하여 나따샤를 만나고 서로 마음에 끌려 약혼을 하게 되지만 그의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군인으로서 본연의 의무에 충실한 안드레이는 어린 약혼녀의 불안함 감정을 이해하고 마음이 변할 때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전쟁터로 떠난다. 그후 나따샤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상류층 사교계의 미남이며 탕아인 아나똘리 꾸라긴에게 반하여 그의 유혹에 이끌려 함께 도망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나따샤는 사랑의 도피에 실패하고 삐에르를 통해 아나똘리 꾸라긴이 이미 결혼한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람둥이 유부남인 꾸라긴의 정체를 알게 되고 자살을 시도했던 나따샤는 삐에르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린다. 그녀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다가 삶의 진실을 점점 깨달으며 거듭나기 시작한다.1812년 다시 프랑스 군대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안드레이 볼꼰스끼 공작은 중상을 입는다. 러시아군의 총사령관 꾸뚜조프가 후퇴작전을 결행하자 모스다가 포로가 된 삐에르는 감옥에서 농민병사 플라톤 까라따예프를 만난다. 그는 플라톤의 인생철학에 감화를 받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삐에르의 아내 엘렌은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계속해서 추문을 일으키다가 낙태 약을 잘못 먹고 죽는다 . 마친내 전쟁은 러시아군의 승리로 끝난다. 나따샤는 어릴때부터 믿고 따르던 삐에르의 끝없는 인간 이해와 바다처럼 넓은 마음에 이끌려 결혼하게 된다. 안드레이 볼꼰스끼 공작의 여동생 마리아도 나따샤의 오빠 니꼴라이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다. 나따샤는 삐에르와 결혼한 후 소녀 시절의 시적이고 매력적인 아름다움보다는 튼튼하고 다산할 수 있는 여성으로 변한다. 삐에르는 나따샤에게 이상적인 아냇아을 찾아낸 것이다. 그에게 나따샤는 네 아이의 현명한 어머니요, 사교계에 얼굴 내밀기를 꺼리며 오직 가족만을 위해 살려고 하는 훌륭한 아내이다. 이제 그녀는 행복이란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체득한 여성이 되었다. 그녀에게 삶이란 그렇게 슬픈것도 허무한 것도 아니다. 그녀는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온다는 것을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끝이 좋으면 된다는 것이 w호다 라는 소설의 원래 표제가 갖는 함축의미를 나타낸 것이다.역사철학 : 무엇보다도 먼저 똘스또이는 이 소설에서 자신의 독특한 역사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와 인간을 통찰하는 작가의 문제의식이 r장대한 물결로 나타난다. 역사가의 영역을 침범한 똘스또이는 예술가로서 역사가 이상으로 역사의 진실을 더 생동감 넘치게 보여준다. 위인이나 영웅 중심으로 기록된 역사 문헌의 한계성을 깨달은 똘스또이는 역사의 참된 원동력은 djEJs 특정의 개인이 아니라, 다수인 민중에게 있다고 보았다. 그의 역사관은 개인의 힘으로는 역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어떤 역사가 못지않게 독자적이고 주관적인 역사관을 갖고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묘사하고 있다.역사의 힘을 설명하기 위해 똘스또이는 두 역사적인 인물 나폴레옹과 러시아 총사련관 꾸뚜조프를만의 인간이 서로 싸우고 수십만의 인간이 죽게 되는 것이 어느 한 인간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역사상의 대사건은 모두 한결같이 포착하기 어려운 어떤 힘에 의해 지배된다. 이를 섭리라고 말하는 자도 있고, 이를 역사의 법칙이라 말하기도 한다. 권력을 가진 개인이나 소수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존재로서 왜소해진다. 자신을 역사의 심판자라 생각한 나폴레옹은 노블전쟁에서 참패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반면에 나폴레옹의 대군을 무찌른 러시아 총사령관 꾸뚜조프는 역사의 법칙을 깊이 이해한 자로서 역사에 순종하면서 민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더욱 위대해진다.삶의 의미를 찾아서: 전쟁과평화라는 소설은 단순한 역사의 기록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심오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는 역사적 사건에 가정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삽입하여 다양한 인간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 소설로서 작품의 중심을 형성하는 것은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볼꼰스끼 공작과 로스또프 백작 두 가정의 파란만장한 삶이며 삐에르의 사생활인 것이다. 그들의 삶 속에서 인간 마음의 전쟁과 진정한 평화가 흥미 있게 나타난다. 작가는 559명에 이르는 등장인물들이 경험하는 삶의 기쁨과 슬픔과 괴로움을 통해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특히 주인공들이 겪는 희로애락은 그대로 작품의 예술적 사상적 의미가 된다.우리는 대비되는 성격의 두인물 안드레이 공작과 삐에르 베주호프를 통해 인간 삶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안드레이는 냉철한 이성주의자이며 회의주의자로서 아폴론적 유형의 인간이요 반면에 삐에르는 소박한 공상가이며 이상주의자로서 디오니소스적 인물이다. 안드레이가 이성적 판단력을 가진 오만한 귀족이라면, 삐에르는 감성이 풍부한 인물로서 일반 민중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친근감을 갖는다. 안드레이 공작은 태어나면서부터 명예욕과 세속적 욕망이 강한 에고이스트다. 그는 야심적이고 냉정한 귀족으로서 본능보다는 이성에 의존하는 합리로서 자신의 신분에 구속 받지 않는다. 그는 사교계의 삶에 회의를 느낀 나머지 민간인 신분으로 전쟁터에 뛰어들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두사람의 공통적인 성격이라면 삶에 대한 진실과 진지함이다. 그들은 언제나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탐구자이다. 안드레이는 회의와 고뇌를 통해 자신의 적들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데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굽히지 않는 진리 탐구자요 구도자로서 생활하는 삐에르는 고통을 통한 수양과정을 경험한다. 오랜 고통의 과정을 거친후에 그는 결국 삶의 의미는 일상의 삶을 받아들이는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는 바로 일상생활에서 오는 의무와 거기에 따르는 즐거움 또한 가족 그리고 인류의 존속을 받아들이는 것이다.러시아 여성의 생명력: 이 작품의 여러 인물 가운데서도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여주인공인 나따샤이다. 그녀의 발랄한 모습은 러시아 민중의 생동하는 생명감을 느끼게 한다. 그녀는 로스또프 가문의 딸로서 언제나 활달하고 사랑에 넘쳐 있는 귀여운 아가씨이다. 그녀가 성장해 가는 과정은 한 인간의 성장과정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사랑스럽고 애정이 간다. 그리하여 비평가들은 이 소설을 나따샤의 성장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라고도 부른다. 그녀의 삶의 과정은 삶 자체로서 아름답다. 어느 아름다운 달빛이 흐르는 봄날 밤 위층 창가에서 들려오는 몽상에 잠긴 나따샤의 독백을 아래층에서 듣게 되는 안드레이 공작, 처음으로 맛보는 무도회의 r기쁨 사랑 그 사랑에 대한 예감과 기대 걷잡을 수 없는 욕망과 몽상 환상적인 신비의 세계로 이끄는 크리스마스 날 밤 풍경 언제나 애정으로 인간을 포옹하는 자연 오페라 극장에서의 밤 이성을 마비시키는 예술의 불가사의한 세계 환희 사랑에 몸부림치는 육체의 열광 영혼의 고리ㅗ움 이 모든 것이 나따샤와 함께 하는 인간 삶의 희로애락인 것이다. 나따샤에게는 언제나 강한 생명력이 고동친다. 그녀는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굳건히 일어설 수 있는 의지와 용기가 있다. 이처럼 작가는 나따샤에게서 최고의 진선미라 할 수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