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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의 발견
    생애의 발견20090802 조유나유년, 마음껏 뒹굴고 싶다예전에 자연 환경이 우리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프로그램을 봤는데 그 중에 공원길로 보행한 아이들과 일반 인도로 보행한 아이들을 두 부류로 나누어 과제를 제시하고 해결하게 했는데 공원길을 걸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협동도 잘하고 차분하며 의견 조율을 수월하게 해나가는 것을 발견했다. 자연 그 자체의 차분함과 생동감이 아이들에게 동화되는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놀이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경쟁 사회에서 자신의 자녀만은 살아남게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교육을 강요하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초등학생 때부터 많은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과연 저것이 옳은 것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태어나서 인생의 첫발을 디딛는 시기에 수학이나 과학을 가르쳐주는 것 보다 주변 공간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인가, 어떻게 놀면서 행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어린 시절의 추억이 성장해나가는 데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컴퓨터를 오랜 시간 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공부해라 하며 꾸중하기 보다는 나가서 아이들과 놀다 오는 것이 어떻겠니 라고 말해보는 것이 어떨까 많이 보고 많이 듣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요새 아이들은 대중 매체 속에서 그것을 행하고 있다. 컴퓨터로 쌍방향적인 소통이 가능해진 시대지만 진짜 체험해보고 듣는 것만 하겠는가공부, 지성이 자라나는 뿌듯함최근 CF에서 ‘언어영역, 외국어영역, 사회탐구영역, 수리영역, 과학탐구영역.. 이제 너만의 영역을 개척해봐’ 라는 문구를 보고 인상 깊었다. 요즘 교육을 봤을 때 무엇을 탐구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고 여러 가지 답을 유추해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보다는 한 문제에 한 가지 답만을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형태의 문제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서술형조차도 문제에 관련된 내용을 그대로 외워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교실 내에서 수업의 방식을 보더라도 설명이 되어있는 교과서를 펼쳐놓고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치고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 대부분의 것을 외우는 것이다. 모든 것이 시험을 전제로 한 공부인 셈이다. 학생들을 보면 교과서를 보면서 “선생님, 시험 범위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죠?” “이 부분 시험에 나오나요?” 교사 역시 중요한 부분을 가르쳐주고 어느 페이지는 시험에 나오지 않는 필요 없는 부분이라며 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 되는 것이다. 시험을 보더라도 결과인 답을 확인하기 보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나 답을 유추해내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은 어떨까 암기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융통성을 드러내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그리고 롤모델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주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했다. 입시 교육이 만연한 사회에서 학생들은 무조건 공부를 한다. 목표가 없는 학생들도 많다. 대학부터 들어가고 보자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경쟁 사회에서 소위 인서울을 하지 못하면 패자가 된다고 한다. 대학에 입학하더라도 적성을 못 찾고 방황을 하는 학생들도 많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이야기도 들어보고 간접적인 직업 체험을 해본다면 자신의 적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목표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꿈이 없다면 스파이더맨이란 별명을 가진 프랑스인 고층 빌딩 등반가 알랭 로베르는 “꿈이 없는 인생은 미친 것이다” 라고 했다. 남들이 위험한 일을 하는 자신을 무모하고 미친 사람이라고 하지만 로베르에게는 빌딩 등반이 쾌락이고 꿈이다. 과연 우리가 이 사람을 무모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 꿈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 도전하는 정신도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는 필요한 것이다.삼십대, 생애의 속살을 엿보다‘30세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그를 보고 더 이상 젊지 않다고 말하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그 자신은 일상에 아무런 변화를 찾아낼 수 없다 하더라도, 무엇인가 불안정하다고 느낀다. 스스로를 젊다고 내세우는 게 어색 해진다‘ 잉게보르크 바흐만 삼십세 중의 글이다. 삼십대 하니까 김광석 ’서른 즈음에‘ 노래가 먼저 생각이 났다. 서른은 담배연기처럼 무엇인가가 멀어지는 시기라고 했다.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나도 후에 서른이 될 것이고 나이를 먹어가며 여러 관문을 거쳐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이 서른이 되고 삼십대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삼십대에 대해 뚜렷한 정의를 내릴 수는 없다. 보통 서른 넘고 직장을 가진 여자들은 엄마들에게 시집 못간 웬수 취급을 받고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보다 별로였던 친구가 알아주는 기업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거나 잘나게만 느껴졌던 예전과 달리 미래가 어두운 백수가 된 것 처럼 어린 시절과 정말 많이 변한 친구를 발견하기도 하고 각자의 모습이 천차만별인 것을 확인하면서 즐겁기 보다는 씁쓸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입시에 할애된 스무살 전까지의 시기들을 지나 진정한 성인의 관문은 서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옛날 같았으면 수명이 5~60이었으니 삼십대면 중년이었지만 수명이 길어진 요즘 결코 적지도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나이이다. 삼십대라면 무엇을 이루고 자리 잡았어야 할 나이, 최소한 기반이라도 다져놨어야 하는 나이, 꿈만 꾸고 있기에는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 꿈을 접기에도 아쉬운 시기로 여겨지고 있다. 여성들은 특히 나이가 먹어갈 수록 젊음을 잃어가고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피부나 신체적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도 내면이 아름답고 인생을 멋지게 개척해나가는 삼십대 여성들의 외모가 이십대의 아름다운 외모보다 원숙하고 아름다웠던 순간을 많이 보았다. 남성들은 삼십대에 큰 포부를 가지고 무엇에 도전했더라도 성과가 좋지 않아 좌절을 맛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자신의 실패에 대해 투덜거리는 것은 자기 자신의 인생에 돌아올 올 수 없는 한때를 모욕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인생은 하나의 결과가 아닌 과정이고 우리는 언제나 그 중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서른도 시작할 수 있는 나이이다. 내가 실패한 때가 삼십대라는 것에 좌절하기 보다는 우리의 삶에 시작하고 끝맺어야 할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음을 알고 개척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인문/어학| 2010.10.24| 2페이지| 1,000원| 조회(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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