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세계화 방안문제점 분석과 실질적 가능성을 중심으로위 사진은 팟캐스트 프로그램 의 1화에 방영된 ‘블루베리 전을 찾아서’에서 발췌한 사진이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저 ‘블루베리 전’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 비단 외국인 뿐 아니라, 김치전, 부추전 등의 전을 즐기는 한국인들도 저 사진을 보면 역겨운 마음이 들 것이다.에 따르면 저 블루베리 전을 개발하는 데에 2억 원이 들었다고 한다. 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식 세계화 예산은 무려 931억 원이 들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었다. 한식의 세계화라는 미명하에 어마어마한 예산을 들이붓다시피 하고 있지만, 정작 결과는 어떨까? 아직도 우리나라의 김치는 일본의 기무치에 밀리고, 우리나라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는 메뉴 중 하나인 비빔밥은 아직 ‘한식’이라는 이미지 메이킹이 부족한 실정이다.이토록 한식의 세계화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에 투자하는 예산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다. 그렇다면 세계화 시킬 수 있는 우리나라의 요리가 없어서인가? 그것도 당당히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는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전통요리와 궁중요리, 그리고 생활요리가 많다. 본론에서는 한식이 세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또 실질적으로 외국인에게 매력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메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한식의 세계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메뉴표기(wording)의 통일한식의 세계화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메뉴표기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메뉴도 다른 음식으로 표기 되어 혼란을 야기한다. 그렇다면 왜 다르게 쓰여 있을까? 바로, 음식을 고유명사로 표기하지 않고 영어로 풀어 써서 그렇다고 본다. 물론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한식을 알리기 위해서는 영어로 풀어쓰는 것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를 보면, 일식을 처음 알리기 시작할 때 일본인들은 우선 일어로 표기했다. 스시나 사시미 등을 몰라 그 표기가 생소했던 외국인들은 질문을 했고, 일본인들은 설명을 통해서 그 음식들이 일본 음식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여 더 정확하게 음식을 알릴 수 있었다.코리안 팬케익, 코리안바베큐, 라이스케익, 김치피자 등 지나치게 '친절한' 설명의 표기는 이제 그만두고 당당하게 한국어로 표기하여 한식을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이대로 계속 가다간 한복을 코리안 기모노, 뚝배기를 코리안 굴라쉬라고 부르는 날이 올지 모른다.이미지메이킹 부족또한 이미지메이킹도 중요하다. 외국인이 ‘동양’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나라는 사실 일본 혹은 중국이다. 중국이야 워낙 크고, 역사가 오래된 나라이기에 굳이 이미지를 창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일본은, ‘동양의 신비’에 대해 끊임없이 이미지를 생성해내는 나라다. 일본이 자국 문화의 신비함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는, 아직도 축제 때 유카타나 기모노 등의 전통의상을 입는 것이나 관광지에서는 닌자 코스프레, 게이샤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점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다.반면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 김연아, 박지성 등의 몇몇 운동선수와 이제는 미국 애플사와 경쟁할 만큼 막대해진 삼성 등이 우리나라를 알리고 있다. 그러나 아이티강국의 이미지로는 부족하다. 내가 만약 외국인이라면, 동양권으로 여행을 계획 했을 때 한·중·일 세 나라 가운데 어디로 여행을 갈까? 나라면 유구한 역사와 화려한 문화재가 있는 중국이나, 전통적인 이미지가 잘 보존되어 있는 일본을 택할 것이다.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니 구태여 한국을 선택하지 않을 거란 이야기다.이 이미지메이킹 전략은 음식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일본의 스시나, 중국의 각종 차이니스 푸드는 외국의 테이크아웃 가게에서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로 많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국의 차이니스 푸드는 외국인들에게 기름기 많고, 양이 푸짐한 동양요리라고 하면 단박에 떠오를 정도로 이미지가 잘 전달된 경우다. 그밖에도 베트남의 쌀국수나 타이완의 똠냥꿍 등, 조미료는 강하지만 각각의 특색이 살아 있는 동남아시아의 요리돼 매우 인기 있다.하지만 외국인이 ‘코리아 푸드’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김치? 비빔밥? 그나마도 일본 음식인 줄 아는 사람이 태반이라고 한다. 한국의 매운 음식은, 이미 멕시코가 ‘매운 음식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구축해놨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전략적으로 다가가지 못한다고 한다.그리고 우리나라는 ‘김치’에만 의존해서 한식을 세계화 하려는 경향이 있다.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김치를 아느냐고 물어보고, 밥도 없이 김치를 먹이고서 맛이 어떻냐고 물어보는 지금의 설문조사 실태가 그렇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밥이 있어야 김치를 먹는데, 매운 음식을 대부분 잘 먹지 못하는 서양 사람들에게 무작정 김치만 먹으라고 들이대는 경우가 너무 많다.그리고 비빔밥은 채소가 많이 들어간 건강한 이미지와, 여러가지 고명들이 자아내는 색채로 외관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비빔밥 자체의 홍보가 부족하여 베지테리언을 빼고는 구태여 한국 음식 비빔밥을 찾지 않는 것이 실정이다. 이미 이미지메이킹이 매우 잘 되어 있는 다른 나라와 겨루기엔 매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