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스타인의 ‘세계체제론’ 비판[목차]1. 서론1) 세계체제론의 태동과 목적2. 본론1) 세계체제론의 특징2) 세계체제론의 비판3. 결론1. 서론1) 세계체제론의 태동과 발달과정월러스타인)의 ‘세계체제론은 60~70년대, 선진국과 제3세계 사이의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관계를 규명하고 알리기 위해 지금껏 다뤄왔던 분석단위인 국가 민족을 뒤엎고 세계 체제를 주장했다. 이것은 세계를 하나의 사회체제로 파악하여 16세기를 거슬러 올라가 중심부와 주변부, 반주변부를 언급하면서 그것들 사이의 착취와 예속관계를 밝히고 그로인해 착취를 받아온 주변부가 현재의 제 3세계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즉, 오늘날의 세계경제를 설명하기 위한 것과 ‘국가와 당 기업과 계급, 지위집단과 사회제도가 세계체제의 틀과 장치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 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이 이론이 월러스타인에 의해 주창되었다. 세계체제론은 사전적의미로 ‘사회과학과 역사학의 다양한 전통에 입각하여 사회 변동의 거시 구조를 밝히려는 접근방법중 하나로, 세계를 하나의 사회체제로 파악하여 중심부와 주변부의 비대칭적(非對稱的)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 으로 정의 할 수있다월러스타인은 원래 아프리카를 연구한 사회학자로 종속이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러므로 그가 아프리카를 연구한 것도 아프리카를 통해 20세기 후반에 있어 선진국과 제3세계 사이의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관계를 폭로하려는 목적에서였다. 오늘날 제3세계의 종속이 16세기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연구를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세계의 역사로 확대했다. 1450-1640년 시기(그는 이 시기를 '긴 16세기'라고 부른다)에 서유럽은 자본주의의 기초를 처음 확립했고 그러면서 짧은 기간 내에 전 세계의 많은 지역들을 예속시켰다는 것이다. 이렇게 세계가 하나의 경제의 틀로 묶인 것을 그는 세계-체제라고 부른다. 물론 그 중심부에 있는 것은 당연히 서유럽이다. 그 주위에 반주변부, 또 그 바깥으로는 주변부가 둘러싸고 있으며 중심부와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15세기 말에 봉건경제의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유럽이 문제의 해결을 외부로의 팽창과 상업팽창에서 찾았고 거기에서 성공했기 때문이다. 즉 아메리카로의 진출, 아시아 무역, 유럽 내부 무역의 증대가 그 결과이다. 그리하여 지역적인 노동 분업과 국가 사이의 힘의 차이에 의해 부등가) 교환이 이루어지는 체제가 한 세기라는 짧은 동안에 만들어졌다. 그 결과 중심부, 주변부, 반주변부의 삼중적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따라서 세 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나 노동 형태가 다 다르게 나타난다. 중심부에서는 공업과 특화된 농업이 이루어지나 주변부에서는 특용작물의 단일 경작이 나타난다. 이것은 면화나 설탕, 커피, 고무 등 원자재로 중심부에 팔기 위한 작물들이다. 또 여러 광산물들도 이에 포함된다. 또 중심부에서는 숙련공의 임금노동과 자본주의적 차지농(借地農))이 나타나나 주변부에서는 노예제도나 강제노동이 나타난다.이 세 지역이 세계-체제로부터 받는 혜택도 각각 다르다. 주변부나 반주변부로부터 중심부로 이익이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을 도와주는 것이 중심부 국가들의 강력한 힘이다. 군사력을 포함한 이 중심부 국가의 권력을 월러스타인은 헤게모니라고 부른다. 그리하여 서유럽을 중심부로 16-18세기에 확립된 자본주의적 세계-체제는 1750년 이후의 산업혁명과 19세기의 제국주의 시대를 거치며 확대되어 19세기 말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포괄하는 말 그대로의 '세계체제'로 발전하게 된다.2. 본론1) 세계체제론의 특징윌러스타인의 '세계체제론'은 기존의 사회과학적 연구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른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윌러스타인은 사회적 행위에 대한 적절한 연구 분석단위 로서 세계체제를 들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민족 국가가 시간경과를 통해서 발전하는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사회를 대표한다는 견해를 부인한다. 둘째, 장기지속 개념을 들 수 있다. 장기지속은 세계체제의 공간적 특징에 대한 시간적 상호관계이다. 그는 역사적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는 공간적 경계를 갖는다. 또한 그는 이 역사적 체제는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과정들 전체의 통합된 조직망이라고 가정한다.윌러스타인은 자본주의적 세계체제 내의 세계경제의 주요한 특징으로 다음을 들고 있다. 자본주의 세계경제는 끊임없는 자본축적을 추진력으로 삼고 있다. 자본주의 세계체제 내에는 기축적) 분업이 존재하고, 이분업 체제 내에서 핵심부와 주변부 간의 공간적 부등가교환이 존재한다. 또한 핵심부와 주변부 사이에 반주변부가 구조적으로 존재한다. 자본주의 세계경제는 16세기경부터 그 기원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한 연이은 통합과정 을 통해서 지구 전역으로 팽창하였다. 자본주의 세계경제 내에는 체제의 위기를 설명해주는 주기적 순환운동 및 장기적 추세들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윌러스타인은 세계경제 내의 비임금 노동의 지속적인 존재, 인종차별주의와 성차별주의의 중요성, 반체제 운동의 출현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2) 세계체제론의 비판월러스타인의 ‘세계체제론’에 대한을 간략하게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1) 상당히 유럽중심주의적 시각 위에 서 있다이것은 유럽을 중심으로 하여 세계의 산업화 과정을 보려했다는 점에서 유럽 중심주의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는데, 월러스타인의 주장과 다르게 아시아 국가에 대한 평가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비판하고자 한다.(2) 너무 경제적인 측면에서 세계 체제의 구성을 단정 지었다.인간의 삶에 있어 경제적 요소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오로지 그것을 통해 세계 전체의 구성을 단정 짓는다면, 그 또한 지나친 비약이 아닐까 한다. 다른 학자들에 경제적 측면 외에 다른 측면에서의 내용을 살펴보며 비판하고자 한다.(3) 월러스타인의 세계체제분석은 거의 20세기 자본주의세계경제에 국한되어 있다.사회과학에서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서 그 이론뿐만 아니라 다른 것과 비교하여 분석을 해야하는데, 월러스타인의 세계체제론은 그렇지 않다. 자본주의세계경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자체만 볼 것이 내용을 더 자세하게 풀이하면 우선, 월러스타인은 근대 세계체제를 자본주의에 의한 경제적 통일체로 보았다. 그는 세계체제론에서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팽창하는 과정을 통해서 전자본주의 단계에 있던 지역들이 세계경제 내로 편입되면서 근대 세계체제에서 지리적 노동분업의 구조가 창출되었고, 그 노동분업에 의하여 중심부, 반중심부, 주변부가 형성되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국제적 노동분업은 각 지역의 경제적 특화를 구조화하였는데, 중심부는 주로 자본집약적 생산에 의한 제조업의 상품생산지역으로, 주변부는 노동집약적 생산에 의한 원료생산지역으로, 그리고 반주변부는 두 지역사이에 존재하는 지역으로 구조화되었다는 것이고, 이 세 지역은 세계자본주의의 주어진 조건에 의해 각각 상이한 정치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는 주장이다.월러스타인의 경제적 환원주의에 입각한 세계체제론의 이론적 한계는 국가간 정치의 본질을 간과함으로써 세계체제의 총체적이고 역동적인 변동을 효과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데 있다. 국가간 힘의 역동성 및 군사적ㆍ정치적 동기에 근거한 국가의 외적 행위가 세계체제의 변동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총체적 세계체계로서의 세계체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국가간 관계의 동인과 역동성이 파악되어야 하는데 경제적 환원주의로는 설명이 안된다. 주체-구조의 문제에서 세계체제론은 구조를 선험적으로 전제해서 다른 분석단위인 행위자를 구조로 환원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사회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은 행위자의 구체적 행위의 결과인데 행위자에 대한 분석이 빠지고 사회구조는 이미 물화되어 있다. 월러스타인은 구조를 개별 구성요소들간의 보이는 관계가 아니라 구조적이고 발생론적으로 개념 짓는다. 사회구조를 만들고 재생산하고 변화시키는 행위자의 구체적 행위의 양태를 동시에 포착해야함에도 세계체제론은 분석의 기본단위를 선험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보고 세계체제의 구조를 국가나 계급의 행위와 분리시켜 국가의 행위에 대한 정태적이고 기능주위적인 설명만 하여 구조를 물화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세계체제론의 적인 주권을 행사하던 국민국가들의 정치 군사적 동기와 이들간 갈등과정의 중요성을 외면 또는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자본주의의 가속적 발전이 국가간 능력의 분포를 더욱 급속히 변동시키는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잉여수취와 자본축적이 국가간 관계 특히 패권 부침의 과정을 결정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근대 유럽 경제체계나 세계 자본주의 경제가 근대 국가들 간의 정치 군사적 경쟁으로부터 기본적인 추동력을 획득한 면이 크다고 볼 수 있다이와 관련하여 특히 앤더슨의 분석이 있는데, 그에 따르면, 근대 서부유럽의 절대주의 국가들은 경제성장에 기초하여 대규모의 상비군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들은 동부유럽의 후진국들을 군사적으로 압박하였으므로 이에 자극된 후자는 낙후된 생산력 수준에서도 선진국들과 같은 수준의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부의 상당부분을 군사력 강화를 위해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낙후와 저발전이 ‘군사적’으로 ‘발생’하였다. 물론 앤더슨은 계급구조나 농업경제제도 등이 후진국들이 이러한 외적 압력에 맞서 나가는 방식과 그 결과를 부분적으로 결정하였다고 보았지만, 세계체제하 근대유럽의 경제적 변동과 국가간 관계의 동학을 추동한 주요 원인은 정치 군사적 동기에 기초한 국가행동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세계-체제론은 경제결정론적 관점과 함께 외인론적 편향을 가지고 있다. 세계-체제적 노동분업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국가의 행동패턴을 결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반주변부 국가들 간의 정치 경제 문화적 유사성은 반주변부와 중심부, 그리고 반주변부와 주변부 국가들과의 차이 보다 적은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월러스타인이 주장하듯 반주변부가 중심부와 주변부간의 "정치적 안정의 영역"을 제공한다기보다는 중동(中東) 제국과 같이 세계-체제의 안정을 위협하는 주요 위험의 원천일 수가 있다. 패권 부상의 문제에 있어서도 외인론이 개재되어 있다. 패권으로의 상승을 가능케 하는 일차적인 “모든” 요인들은 다 국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