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동아시아 역사분쟁의 해법을 “和而不同 同而不和”의 틀에서 논하시오.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역사 왜곡,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그리고 우리나라의 간도 땅찾기. 이 세 가지 공통점은 동아시아 역사분쟁을 일으키는 핵심들이라는 것이다.동아시아 역사분쟁은 영토분쟁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분쟁의 해법을 찾아내기가 쉽지만은 않다.중국의 동북공정은 고구려사를 비롯한 고조선, 발해 등이 중국의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이라고 보아 중국사의 일부로 보고 있다. 또한 중국 소수민족정책의 기본방향이 다민족 통일 국가론 즉, ‘ 현재 중국의 영토안에 이루어진 역사는 모두 중국의 역사’ 라는 점을 볼 때 중국은 동북공적을 통해 만주의 역사적 연고권을 선점하고 통일 이후 국경선, 영토분쟁을 대비하고 통일 이후 조선족의 동요를 방지하고 여타의 상황에서 미국 일본 러시아의 개입을 차단하려고 한다.그렇다면 고구려를 비롯한 고조선과 발해는 중국의 지방정권이었을까. 단적인 예로 비파형 동검과 중국식 동검을 들 수 있다. 중국식 동검은 마치 기계로 찍어낸 듯이 모두 일관된 모양으로 칼날과 손잡이가 하나로 되어 있다. 이러한 것은 단검으로 사용할 때 좀 더 수월하고 공격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비파형 동검은 실제 비파형동검의 슴베는 거의 5cm 이내로서, 잡는 부분이 짧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싸우기에는 힘든 측면이 있다. 그래서 여기에는 별도로 손잡이를 하나 만들게 된다. 그리고 그 손잡이에 끼워서 이를 잡고 적과 싸우게 되는데, 이 손잡이뿐만 아니라 손잡이 끝부분에도 장식을 만들어서 붙여 놓는다.엄청난 중국의 군사력과 수에 비해 한없이 모자랐던 우리는 비파형 동검이 모양을 칼날의 모양이 아닌 굴곡을 넣어 군사력의 힘에 보태었던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적자생존 경쟁의 산물이다.따라서 동북공정은 아주 위험한 논리이다.하지만 미워하며 닮아간다고 했었던가. 우리의 간도 땅 찾기 또한 동아시아 역사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간도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조선족들이 가서 만든 곳이다. 간도 찾기는 땅의 넓이가 아닌 생각의 깊이를 더해야 한다. 역사를 동북아시아 관점에서 재해석 할 필요가 있다. 즉, 그러한 생각의 깊이가 필요 하다.그러면 어떻게 동아시아 역사분쟁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공자가 말하길 ‘和而不同 同而不和’ 이는 대인은 화합하고 존경하되 나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도 요구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 반면에 소인들은 같은 수준의 사람이 될 것을 요구하고 기대하나 화합할 줄 모르고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할 줄 모른다. 오히려 자기와생각이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비판하며 싫어하는 것이다.5000년동안 중국의 흥망성쇠를 모두 봐온 한반도의 국가들은 중국과 적도 동지도 될 수 없었다. 조공-책봉은 강자의 권리가 아니라 약자의 선택이다. 事大는 事小를 전제하기 때문이다. 한반도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조공-책봉을 유지한 것은 중국은 모든 문화적인 역량이 만들어 지는 곳이 아니라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즉, 모든 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조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