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방법론 과제]주제: 실제 본인의 수업과목에 대하여 수업계획서를 작성하시오.(과목은 어떤 과목도 좋습니다. 단, 현재 수강중인 과목이 아닌, 본인이 추후 평생교육사로 업무하면서 교수자가 되어 강의하는 과목 또는 본인 강의를 개발하려는 과목에 대하여 교수계획과 교안을 작성 하는 것입니다.)강의계획서 : [직장인 경력관리 평생교육]Ⅰ. 교과목 개요1. 수업개요선발부터 평가, 보상, 개발, 유지, 이직과 관은 인적관리와 기업윤리 등 사람이 한 사업체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평생에 걸친 개인의 경력체계를 구상하고 올바른 기업윤리관을 파악함2. 수업대상직장인 초년생, 취업준비생 등 앞으로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영위할 예정인 사람, 기업체 등 조직 대표, 인사담당자3. 수업방법강의, 소규모 조별 토론Ⅱ. 교과목표1. 선발, 평가, 보상, 개발, 유지, 이직 등 조직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력관리와 관련된 이론을 이해함으로써 노사관계 및 조직문화에 대해 파악하고, 평생에 걸친 개인의 경력관리체계를 구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춤2. 기업윤리에 대해 이해하고, 윤리경영의 체계와 방식을 파악하여 올바른 직업윤리관을 구축Ⅲ. 수업운영방식강의법과 퀴즈, 자유토론을 병합하여 수강생의 참여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개인의 문제해결능력을 함양Ⅳ. 학습 및 평가활동중간고사기말고사출석수업참여(토론)과제3030151510Ⅴ. 주차별 수업계획1주차학습목표다양한 기업의 형태를 이해한다.주요학습내용①재단법인, 사단법인, 법무법인 등 기업형태 이해②기업 관련 기초지식강의방법강의법 및 퀴즈2주차학습목표인재의 모집과 선발과정을 파악한다.주요학습내용①현재 채용제도 파악, 채용방식의 변화②모집 및 선발 프로세스강의방법강의법3주차학습목표인사평가의 과정, 목적과 장단점을 이해한다.주요학습내용①인사평가의 목적과 방법②인사평가 프로세스③최신 인사평가제도강의방법강의법4주차학습목표임금 관련 기초지식, 임금형태와 보상체계를 이해한다.주요학습내용①임금과 관련된 기초지식②기업에서 활용하는 주요 임금형태 및 임금체계강의방법강의법5주차학습목표직무분석·설계·평가를 통해 직무관리법을 파악한다.주요학습내용①직무분석②직무설계③직무평가강의방법강의법, 조별실습+과제: 하고 싶은(하고 있는)직무에 대한 직무분석 향후 30년간의 직무로드맵 설계6주차학습목표승진, 이동과 방출 등 인사관리 방법을 이해한다.주요학습내용①연공승진, 능력승진 등 승진제도 이해②직무이동의 개념 및 사례③이직, 해고, 퇴직의 개념강의방법강의법7주차학습목표사내 교육과 경력개발이 조직과 개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이해한다.주요학습내용①교육·훈련의 필요성과 효과②교육 훈련의 유형(내부교육과 외부교육)③경력개발, 경력목표, 경력경로의 개념과 그 영향강의방법강의법, 조별 토론: 사내교육과 외부교육의 장단점8주차중간고사9주차학습목표산업재해 및 안전관리의 방법, 복리후생의 종류를 파악한다.주요학습내용①산업재해의 유형 및 사례, 사업장 안전관리 규정②복리후생의 특성, 유형, 운영방안 등강의방법강의법, 과제: 기업 종별 산업재해 사례 조사10주차학습목표노동조합의 개념과 노사관계 유형을 파악한다.주요학습내용①노사관계의 의미와 형태②노동조합의 개념과 형태, 가입 및 노조 체계③단체교섭 프로세스, 경영참여의 개념과 방법, 비노조강의방법강의법11주차학습목표사원의 동기부여 방법, 조직 리더십 이론을 이해한다.주요학습내용①동기부여의 중요성, 동기부여이론 및 적용②의사소통의 방법 및 종류, 기업적용방안 등③리더십 이론과 리더의 유형강의방법강의법, 퀴즈12주차학습목표비대면 시대를 위한 도구와 프로그램의 종류 및 사용법을 익힌다.주요학습내용①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로의 변화형태 파악②화상회의 프로그램의 종류 및 장단점
[인적자원개발론 과제]주제 : 밥 파이크의 ‘창의적 교수법’ 등의 연구에 따르면, 학습자가 수업에 참여할 때 학습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교수설계, 교수법 이론 및 자신의 학습경험에 비추어 학습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수설계전략과 실천 방안을 제시하시오.Ⅰ. 서론정보사회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얻은 정보를 단순하게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보다 새로 재구성해서 좀 더 가치 있거나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상위의 정보로 재생산하는 능력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시대는 어느 때보다도 다양성을 추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획일화된 정보 보다는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거나 재구성해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 즉 창의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이러한 시류에 따라,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특히나 교육 분야에 큰 영향을 주었고, 변화하는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창의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태도만 아니라 교수자의 태도도 변화해야 한다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학습법의 구축을 통해 지금까지 제공되던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정보전달식의 교육법만 아니라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이해하고, 다양한 자극을 제공받아 새로운 정보로 응용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게 되었고, 지금도 다양한 교수법이 구상·개발되고 있습니다.이번 과제에서는 다양한 교수법 중에서도 밥 파이크가 제안한 창의적 교수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학습자의 참여를 이끄는 교수설계전략을 세워보려고 합니다.Ⅱ. 본론1. 밥 파이크의 창의적 교수법 소개‘창의적 교수법’이란 밥 파이크에 의해 제안된 것으로, ‘강사의 지도아래 참가자 중심’이라는 골자로 이뤄지는 교육개념입니다. 창의적 교수법은 어떤 특정한 묘책이나 기법들을 종합해서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학습능력, 기억력, 실용능력을 증진하는 방법들을 통해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돕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즉, 교수가 가르치는 방식에 창의성을 부여하여 학생들이 자신이 배우고 있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이해할 뿐만 아니라 실제상황에 효율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은 유동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최신의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계속해서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강사 의지도 아래 ‘참가자’ 즉 교육을 수강받고 있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현대 평생교육의 특징 중 하나인 다른 사람이나 정부의 정책 등 타인에 의해 진행하는 교육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주체적으로 교육을 받는다는 특성에 걸맞는 교육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2. 창의적 교수법의 특징창의적 교수법(CTT; Creative Training Techniques)의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첫 번째, 강사의 지도를 따르는 참가자 중심입니다. 이 말은 학습 대부분의 책임이 참가자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참가자들은 경쟁심을 느끼기보다는 협조적으로 서로 돕게 되고, 서로를 가르치고, 코치를 하면서 학습한 내용을 더 확실하게 익힐 수 있게 만드는 방식입니다.둘째로, 학습의 네 가지 영역에 대한 각 목표를 달성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습니다. ①인식적(Cognitive) 영역을 통해서는 지식을 습득하고, ②감정적(Affective) 영역을 통해서는 감정이나 태도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③정신 운동(Psychomotor)영역을 통해서는 기술을 습득하고, ④대인관계(Interpersonal) 영역을 통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셋째로, 다양함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강사가 한 가지 방법으로 강의를 하는 것은 최선의 방법이 아닙니다. 최고의 단 한 가지 방법이란 없기에, 여러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그룹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적용할 수 있게 하는 37개 이상의 방법들이 사용됩니다. 아울러,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내용을 여러 번 복습할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학습하면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복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중요합니다.넷째로, 참가자들의 경험을 존중합니다. 강사에 비해 교육생이 지식이 적다고 평가하지 말고 참가자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하면 강의에서 다루는 내용이 실제 업무에도 적용되는 개념임을 확인시켜 줄 수 있고, 현재 알고 있는 내용을 존중할 때,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훨씬 더 개방적이게 됩니다.다섯째로, 5~7명 정도(때로는 더 적은 수)의 소그룹을 통해서 참여를 촉진하고 자신감을 증진하며 책임감을 형성하게 합니다.여섯째로, 현실적용을 강조합니다. 이 기법의 목적은 사람들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도와주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해서 실무와의 연계성을 강조합니다.마지막으로, 실행 계획이 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CTT 과정을 사용해서 기획된 교육프로그램은 자신이 배운 내용이 무엇이었고 그것을 어떻게 적용하였는지를 개인별 또는 조직을 통해서 지속해서 피드백하게 되어있습니다. 실행계획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마치는 것은 지식을 활용하여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3.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효과적인 교수법 및 전략현재 저는 환경 및 화학 분야의 협회에서 근무하면서 재직자를 위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학 교육에 [화학사고 시 현장 대응법]이라는 주제의 과목을 넣어 구성하고 작년에 진행하였는데, 이를 예시로 효과적인 교수설계전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화학사고 시 현장 대응법]은 제목 그대로 산업 현장에선 유독가스가 유출되거나 불이 나는 등의 화학 사고가 일어났을 때, 그 대응방법을 배우기 위한 과목입니다. 기초 과목이다보니 그 교육을 설계할 때 필수적으로 넣어야 하지만, 법정교육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수강하는 기본 과목이기도 해서,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강의와의 차별성이 없어서인지 강의 평가가 좋지 않았습니다.그래서 강사와의 논의 끝에, 총 3시간의 강의 중 1시간은 강의법으로 주요 사항에 대해서만 강의하고, 나머지 시간은 실제 현장에서 화학 사고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실습을 도입했습니다.우선, 첫 번째로 강사가 화학사고 시 해야 할 일이 뭐가 있는지를 질문해서 교육생이 강의를 통해 배운 화학 사고 대응법을 상기시키게 합니다.두 번째로, 곳곳에 내용을 누락시킨 화학사고 시나리오를 워크북식으로 작성해 나눠주었습니다.세 번째로, 5명 내외로 조를 짜서 현장 시나리오를 채우는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중간중간에 헤매거나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강사와 교육담당자가 조별로 교육 상황을 확인하면서 힌트를 주는 식입니다.
-21-목 차국문초록 ······················································································2Ⅰ. 서론 ·······················································································31. 연구목적 및 방법 ····································································32. 연구대상 ················································································43. 연구사 검토 ···········································································4Ⅱ. 본론 ·······················································································71. 트라우마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72. 작품 인물을 통한 트라우마 ························································8⑴ 트라우마의 시작 : 오빠의 죽음 ····················································8⑵ 트라우마의 공유 : 어머니 ·························································13⑶ 트라우마 해소 실패 : 조카 ························································153. 트라우마 극복방식으로의 글쓰기 ···············································17Ⅲ. 결론 ················· 주로 이용하여 연구할 것이다. 또한 작가가 후반기보다는 초기에 전쟁과 관련된 작품들을 많이 썼기 때문에 초기에 쓰여진 6?25전쟁과 관련된 주제를 갖는 단편 소설들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나 1992년 출간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1995년 출간된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의 연작 장편의 경우는 작가가 자화상을 그리듯이 쓴 글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작가의 과거가 자세하고 명확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이를 이용해서 연구하게 될 것이다.3. 연구사 검토박완서와 관련된 연구는 1970년 등단 이후에 써낸 박완서의 소설에 못지않게 다채롭고 방대한 양이다. 크게 나누어 보자면 첫째는 1950년 6?25전쟁에 대한 작가의 체험과 관련된 연구, 둘째는 가족과 관계된 연구 , 셋째는 페미니즘과 관련된 여성 정체성의 연구 넷째는 성장소설로써의 자전적 소설들에 대한 연구, 마지막은 작가가 말년에 쓴 소설들을 토대로 한 노년의식과 관련된 연구다.본고에서 주된 논의점은 첫 번째인 6?25전쟁 체험이 박완서에게 미친 영향과 관련이 깊으므로 6?25전쟁에 대한 작가의 체험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한기남은 박완서의 작가의식을 이데올로기, 전쟁의 상처, 이산의 문제와 연관시켜 분석하였고 작가가 전쟁에 대한 피해의식과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맥락을 같이 하는데, 이것이 나아가 사회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까지 뻗치고 있다고 하였다.최희숙은 작가의 전쟁과 분단체험이 나타난 작품들이 분단과 전쟁이라는 비극을 잊지 않기 위해 쓴 것이라 설명하면서, 작가의 글쓰기가 ‘이야기’라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작품에 작가의 체험이 짙게 드리워져있어 독자가 소설이라는 사실을 잊게 되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하면서 경험에서 벗어난 작품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신민용은 라캉의 이론을 이용하여 ‘주체’를 통해 박완서의 분단소설에 대해서 분석했으며 전쟁으로 인한 개인의 고통이 점차 민족의 아픔으로까지 나아가 주체의 자기 성찰 및 타자와의 두 오빠가 포탄에 맞아 산산조각이 된 채로 끔찍하게 사망했고, 「부처님 근처」에서는 머리와 가슴에 여러 총상을 입고 사망하며, 「엄마의 말뚝2」에서도 오빠가 다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하고, 자전적 소설인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에서는 다리에 총상을 입고 돌아온 오빠가 계속 괴로워하다가 죽는 것으로 끝난다.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할 사실은 ‘오빠의 죽음’이 작품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어 있지만 두 가지 공통점을 지닌다는 것이다.우선 첫 번째 특징은 오빠의 죽음은 참혹한 방식으로 이뤄지며, 죽는 모습을 작가로 여겨지는 화자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작가의 과거를 윤색 없이 묘사했다고 여겨지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의 장편 연작과 작가의 에세이를 근거로 볼 때, 실제적으로 오빠의 죽음의 가장 큰 원인은 총기오발사고로 인한 후유증이다. 또한 작가는 오빠가 총기에 맞는 장면을 목격하지도 못했으며, 심지어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오빠의 죽음이 묘사된 소설에서는 ‘오빠의 죽음’을 목격하며, 신체가 훼손된 경우가 많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초기 작품에 나타난 오빠의 죽음이 후기 작품으로 갈수록 덜 잔혹하게 묘사된다는 점이다. 1970년 작인 『나목』에서는 폭격 직후 산산조각이 난 시신이 꿈틀거리는 것까지 보고, 1973년 「부처님 근처」에서는 총소리를 들은 직후에 가슴부터 목, 얼굴, 이마에 다량의 총상을 입은 오빠의 시신을 발견한다. 1981년에 나온 「엄마의 말뚝2」에서는 오빠의 입을 열기 위해 인민군이 오빠의 다리에 총을 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나온다. 작가가 비참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소설적 윤색을 가했기에 실제의 죽음과 차이가 나타났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시간에 따라서 점차 실제적인 오빠의 죽음과 비슷해져간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작가가 좀 더 그 때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작가는 오빠가 이데올로기의 희생자로서로 확장될 수 있다. 베트남전 재향군인들에 대한 PTSD연구들에 따르면, 트라우마를 가진 가족 일원은 친교 혹은 감정 반응이 부재한 경우가 많고, 이는 가족의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러한 PTSD는 확장되어 가족들도 PTSD를 겪는 환자와 상보적인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고 한다. 켈러만과 허진스의 연구를 보면 PTSD로 고통을 겪는 가족이 있는 경우, 이러한 감정 폭발과 분위기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 가운데, 파트너들은 자신을 희생하는 대신에 재향군인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다. 결과적으로 이들 파트너들은 흔히 우울증과 근심에 빠지거나 낮은 자기존중감을 가지게 되는데, 그 결과 2차적 희생의 증상들이 드러난다고 한다. 이 당시 박완서와 그 식구들은 전쟁의 여파로 생활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한 장소에서 모여 있을 수밖에 없었고, 피해망상에 시달리며 피난을 가자고 가족을 윽박지르거나 고집을 부리는 오빠의 상태에 더욱 민감해져 있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박완서의 오빠는 그 집안의 장손으로서 무척 어른스럽고 진중한 성격으로, 오빠를 두고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나에게 그는 오빠인 동시에 아버지였고 우상이었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박완서에게 오빠의 자리는 큰 것이었다. 그런 오빠가 마치 딴 사람인 것처럼 변한 모습을 보면서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았고, 그렇기에 가족들은 자신들을 챙기기 보다는 오빠의 상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을 것이다. 박완서도 그런 상황에서 혼자 피난 갈 계획을 접었고 ‘아직은 가족의 운명과 분리될 때가 안 된 모양이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는 박완서가 2차 PTSD를 겪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오빠의 모습을 보는 가족들에 대한 묘사들은 대부분 우울함이 가득하고, 작가의 오빠에 대한 시선도 애증이 가득하다. 자신의 상태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충분히 그것이 트라우마화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이러한 충격과 공포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증오로 나아간다. 오빠의 상태에에게 생을 준다. PTSD의 극복에 사회적 관계의 회복과 정서적인 지지가 큰 공헌을 한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트라우마로 인한 가족의 해체를 막고 있는 조카의 존재는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는 존재라고도 볼 수 있다. 작가는 「카메라와 워커」에서 배고파 울고 있는 어린 조카를 보면서 젖줄이 솟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이를 모성애라고 인식한다. 오빠의 죽음이란 그늘과 젖줄이라는 생명력이 공존하는 존재, 트라우마 극복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존재가 바로 ‘조카’이다.작가가 이러한 남겨진 조카를 돌보는 행위는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사회적 관계를 회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과거 오빠에 대한 죄책감을 덜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조카는 오빠를 대신하는 존재이므로 조카를 돌보는 행위 자체가 작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트라우마와 연관되지 않도록 회피하기 위한 행동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나타난 화자는 조카를 자신의 첫 번째 아이처럼 대하려고 애쓰고 또한 조카의 행동을 사사건건 간섭한다. 한 때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했던 나약한 지식인인 오빠가 겪은 고통을 보았기 때문에 박완서는 문과를 지망한 조카를 이과로 무조건 옮기게 하고, 기술을 배우라고 종용한다. 작가는 조카와의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트라우마를 향해 돌아보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똑바로 바라볼 준비는 되지 못한 것이다. 조카에 대한 애정과 연민과 같은 감정들이 있지만, 조카를 볼 때 떠오르는 트라우마를 뛰어넘을 정도는 아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카와 조카의 인생을 그 자체로 존중해주지 못하고 오빠의 그늘 아래를 피하게끔 만든다.이렇게 조카는 작가의 트라우마에 대한 회피의 방식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회에 대한 복수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작가는 오빠의 죽음을 일으킨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이는 조카를 보는 시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전쟁 때문에 고아가 된 조카다.
목차Ⅰ. 서론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Ⅱ. BL과 GL 장르의 정의1. BL과 GL 장르의 정의와 기본 개념2. 동성애 장르 애호집단의 정의와 기본 개념Ⅲ. BL과 GL 문화의 특성1. BL과 GL 장르의 특성2. 한국에 전파된 BL과 GL 집단의 현황과 특징3. BL과 GL 장르 애호집단이 추구하는 요소Ⅳ. BL과 GL의 향유 집단의 드러내기 터부의 원인1. 동성애 금기2. 음란물과 여성의 성 금기3. 집단 심리적 측면Ⅴ. 결론Ⅵ. 참고 문헌Ⅰ. 서론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동성애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주 오래 전부터 금기로 여겨져 왔다. 동성애가 지난 과거에 비해 외부로 드러나고 있고 또 일부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지만, 서양에서도 아직까지 동성연애자들에겐 편견의 시선이 없지 않으며 특히나 한국과 같은 유교문화권에서는 아직도 강력한 터부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동성애가 주 소재인 소설이나 만화, 영화 등을 애호하는 집단이 겨우 십수 년 전부터 형성되어 우리 사회에 정착했다는 사실은 꽤나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애호집단의 구성원은 정보 통신의 발달로 발전된 인터넷을 기반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이제는 그들이 소비하는 문화가 ‘BL’과 ‘GL’이라는 당당한 이름을 가지고 장르로까지 확립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동성애 소재의 작품들이 장르로까지 확립되었음에도 동성애 장르를 애호하는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며, 자신이 이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을 터부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게다가 이러한 사회 집단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집단의 연구는커녕 이 장르에 대한 연구조차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남성 동성애를 소재로 한 BL 장르에 비해 여성 동성애를 소재로 한 히 장르에 대한 연구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기 힘들다. 게다가 그나마 있는 BL 장르의 연구도 한국의 팬픽 문화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동성애 소재 장르와 그 애호집단에 대한 전체적과 GL 장르의 특성동성애 장르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장르의 상품을 제작하고 소비하는 애호집단 구성원들의 현실적인 삶과 동성애 장르의 내용이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점이다. ‘핵심도 없고 내용도 없고 의미도 없다’는 야오이란 이름처럼 현실 속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동성애와 관련한 문제가 동성애 장르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소수자로서의 소외감이나 억압된 인권과 같은 동성애적 담론의 가능성을 배제한 채로 단순하게 두 사람의 동성애적 ‘관계’만을 표현하고 그것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데에만 치중한다.동성애와 관련한 현실적인 문제만 안 넣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 장르에서 나타나는 모든 등장인물은 현실과는 멀리 떨어진 외양을 하고 있다. 게다가 아름다운 외양만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조건도 뛰어나다. GL 장르의 대표적인 패러디 소재인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등장인물을 보면, 백화점과 레저 시설을 가지고 있는 대 그룹 회장의 손녀딸이라거나 혹은 검도 도장의 후계자라거나 하는 식으로 주요 등장인물들은 외모는 물론 배경조차 비범한 설정인 경우가 많다. 물론 보통의 이성애적 사랑을 다룬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도 등장인물의 외모와 조건이 상당히 화려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것은 같은 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성애 장르는 현실에 있는 ‘실제 인물’을 등장인물로 잡았더라도 남녀 상관없이 더욱 더 남자답고 멋지게 하거나 여성스럽고 아름답게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게다가 소재가 동성애를 중심축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동성애자는 작품을 제작하고 소비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도 특이한 점이다. 동성애 장르는 대다수가 동성애만을 다룬다. 하지만 그것을 향유하는 동성애 장르 애호집단의 구성원은 동성연애자가 아닌 대다수가 이성연애자인 경우가 많다. 할리퀸 소설과 순정만화는 여성들이 보고, 무협지와 액션?격투만화는 남성들이 보는 식으로 그 작품에 나오는 중심인물의 성별에 따라서 그 작품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성별도 따라가기 마련인데 반해 GL 장르는 애호자들 숨기고 있습니까?: 솔직히 빠순이나 오덕이라고 불리는 건 상관없는데, 호모 소설을 쓰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한테 호모 소설 쓴다고 말하기는 부끄러워서요. 저는 동성 간의 성 묘사 같은 걸 쓰지는 않지만 실제로 성 묘사가 드러나는 소설이 꽤 있어요. 그래서 더 호모 소설 쓴다고 말하기는 꺼려지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이 것 하나만으로 날 평가하는 것도 싫고, 다른 사람한테 주목받는 것도 싫고 그래요.6. (팬픽을 소비, 제작한단 사실을) 밝혀야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습니까?: 그리 떳떳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부끄럽기도 하고. 게다가 제가 아는 사람은 다 알만한 유명 작가도 아니고 하니까 더 못 알리는 것 같아요. 유명 작가면 다른 팬들한테는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처음 보는 사람이나 보통 일반인한테 밝히는 건 부끄럽고 싫을 거예요. 이런 건 남자친구한테도 못 말해.)위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몇몇 가지 중요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위의 인터뷰에서 여성 팬픽 작가는 동성애 장르를 소비하고 창작하는 이유와 동성애 장르 애호집단의 소속 사실 드러내기 터부를 잘 보여주었다. 동성애 장르 애호집단은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의 미묘한 몸짓이나, 행동이나 말투에서 서로에 대한 관계성을 확인하고 그 관계성을 가지고 동성끼리의 관계성으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그 관계성의 고리를 만들어내서 짝 지워준 커플 중 하나에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대상에 몰두한다. 그러므로 그 대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이나 캐릭터여야 하며, 그래서 팬픽을 포함한 동성애 장르 애호가들은 커플링에 목을 매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팬픽도 다른 동성애 장르도 소재가 동성애이고 상당히 외설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회에 대놓고 드러내는 것을 수치로 여기고 있으며 동성애 문화를 즐긴다는 것만으로 자기 자신을 편견에 빠진 시선으로 볼까봐 두려워한다.팬픽은 그 자체만으로도 향유의 대상이 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연예인들을 지지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은 동성애 장르를 보면서 성적인 환상을 보지 현실을 보게 되지는 않는다.여성들은 이러한 환상적인 장소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자기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성적인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그렇기에 동성애 애호집단의 여성들은 패러디할 때 어느 캐릭터와 어느 캐릭터를 가지고 할 것인가, 또는 어느 쪽이 공이고 어느 쪽이 수인가 하는 관계성 해석에서 첨예하게 대립한다.) 동성애 장르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자신들이 동일시할 대상임으로 곧 자신과 같다. 그러므로 최대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아름다운 상대를 동성애적 장르에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Ⅳ. BL과 GL 장르 애호집단의 집단 소속 사실 터부의 원인여기까지 우리는 동성애 장르 애호집단과 동성애 장르에 대해 알아보면서 어떠한 요소가 동성애 애호집단에 크게 영향 주는지를 유추해볼 수 있었다.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요인은 동성애 터부와 관련된 것이었고, 그 다음으로 영향을 준 요소는 동성애 장르가 성적인 묘사가 많다는 점이었다. 동성애 장르 애호집단이 어린 여성이 많음을 봤을 때, 성적인 묘사가 많다는 특성은 음란물과 여성의 성 억압과 관련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것만으로 집단 소속 사실을 터부시하는 이유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터부 외에 ‘집단’의 관점에서의 분석을 차용하기로 하였다.1. 동성애 금기동성애는 아주 오래 전부터 금기로 자리 잡아 왔다. 중세 시대 서양인들의 머리 속을 지배한 성서에서도 동성애를 금지하고 있으며, 유교 문화권이었던 우리나라에서도 동성애는 터부였다. 일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가족 사회 구조를 형성하는 농업사회에서 동성애는 생산 활동에 보탬이 되지 않으므로 지양되었다. 또한 남성간의 동성애에서 수용하는 입장은 사회에서 규정해 놓은 성역할에 반하는 행위를 하게 되므로 남녀 간의 성의 경계, 즉 성의 차이를 무너뜨려서 사회의 혼란을 주기에 금기가 되었다. 이러한 이유를 말하지 않더라도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보는 부모세대가 자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게다가 이러한 자극적인 매체를 자주 접해 자극에 익숙해지면 결국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되는 음란물 중독의 위험성을 가지게 된다)고 음란물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이러한 음란물의 문제점 때문에, 사람들은 성인이 되기 전에는 접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또 금기시해서 성적 음란물을 본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게 만든다. 물론 남자의 경우, 한창 나이 때는 빠져 살아도 그러려니 하고 관용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성적 음란물을 본다는 사실 자체만 드러내도 사회적으로 배척을 받을 수 있다. 여성은 성에 노출되는 것이 오래 전부터 터부시 되어왔기 때문이다.예전부터 서양과 동양 모두 여성들의 순결이나 정절이라는 도덕관념을 상당히 중히 여겨왔다. 여성에게 지조와 절개, 정절과 같은 덕목을 강조함으로써 그렇지 못한 여성들을 핍박했고 사회에서 매장 당했다. 여성들이 이러한 사회질서에서 살아남고 또 남들에게 ‘좋은 여자’라는 우러름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겉으로는 지조와 정절을 언제든지 지킬 수 있을 만큼 품위와 절개가 가슴 속에 가득한 사람처럼 보이게 행동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품위와 순결함을 위해서 여성으로서 가진 성적 매력을 최대한 속으로 갈무리해야만 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은 성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것 자체를 금기로 여기게 되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터부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동성애 장르는 음란물의 범주에 넣어도 충분할 정도로 외설적인 장면이 많다. 그런데 이런 성적인 묘사가 다분한 음란물을, 그것도 성적으로 억압받는 여성들이 소비한다는 사실은 음란물 터부와 여성의 성적 노출 금기를 둘 다 어기는 행위이다. 동성애 장르 애호집단은 이러한 터부를 범했다는 사실로부터 사회에서 버림 받을 것이라는 공포를 안게 된다. 그렇기에 동성애 장르 애호집단은 터부를 범했다는 사실을 터부시하여 자신들의 터부침범을 묻어두려는 자기 보호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3. 집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그리스 비극의 특징수업: 신화와 철학노래하소서, 여신이여! 과거부터 끊임없이 노래되어 전 세계에 영향을 준 이야기의 의미를.신들이시여! 그대들은 이 계획에 영감을 불어넣어주시고,마지막까지 이 노래가 막힘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인도해주소서.위의 글은 현존하는 최초의 문헌인 호메로스의 부터 나온 전통에 따라서 오비디우스가 자신의 저서인 에서 쓴 서시(序詩))를 일정부분 바꿔서 쓴 것이다. 호메로스는 에서 짧은 서시를 투입하여 자신의 창작행위가 무사이 여신들의 보호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과 글의 주제를 한꺼번에 드러냈다). 호메로스가 사용한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어 전통이 된 ‘호메로스의 전통’인 문장도 가 대대로 많은 시인들에게 사랑받을 만큼 뛰어나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은 이런 글이 기도문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당대 그리스인들의 생활과 사고가 언제나 신과 함께하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그 당시에 신화는 사람들의 재미를 목적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의 실제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해주는 하나의 거대한 틀이었다.그리스라는 나라가 사라진지도 수백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그리스 신화의 영향은 그리스 인들이 살아있었던 과거나 지금이나 강력하다. 그리스 신화가 인류의 문화 중에 특히 인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또한 인문학의 영역을 넘어서서 서구 문화의 기본 바탕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거기서 더 나아가 전 세계 많은 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인류의 문화유산이라고 말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수없이 많은 영화들과 판타지 소설에서 신화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독자의 나이에 상관없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사실 우리는 먼 나라의 이야기로, 흥미위주의 이야기로 치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전처럼 단순히 아동들의 필독서로 읽히는 수준을 지나, 문학적 예술성과 그 속에 담긴 철학의 가치를 인정받다. 그리고 테바이로 내려온 오이디푸스는 테바이 사람들이 스핑크스라는 괴물에 의해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 도시를 구한다. 그 결과로 오이디푸스는 테바이의 왕이 되고 선왕 라이오스의 왕비였던 이오카스테와 결혼한다. 자신의 생모와 결혼 한 것이다. 결국 이 저주받은 운명이 그대로 실현된 것이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도 예언된 운명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 테미스 여신으로부터 ‘테티스에게서 태어나는 아들은 자기 아버지보다 더 강력해지리라’라는 예언을 받고 인간인 펠레우스와 결혼하여 기존의 인간을 뛰어넘는 존재인 아킬레우스를 낳는다). 아킬레우스도 마찬가지다. 아킬레우스는 특이하게도 전쟁에 나가 트로이군과 맞서 싸운다면 귀국의 길은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나 후대에 길이 남을 영광을 얻으리라는 신탁과 고국으로 돌아간다면 큰 명예는 얻지 못할 것이나 그 대신 장수하고 요절은 당하지 않을 거라는) 양자택일적 신탁을 받지만 결국 아킬레우스는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다. 신들도, 인간도, 운명에서 비껴나가지는 못한다. 아마 그 당시의 그리스인들은 운명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역사에 그리고 이 세상에 어떤 ‘역할’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 역할이 운명이고, 운명을 따름으로 자신의 존재가 이 세상에 조금씩 영향을 주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역할과 몫을 가지고 있다는 사고가 나중에 평등의식으로 구체화되었고 그런 사고가 확장되어 다른 나라들보다 그리스가 가장 먼저 초기 민주주의 형태를 잡게 되는 기반이 되었을 것이다.이번에는 평등의식에 관해서 살펴보자.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그리스인들은 평등의식을 다른 나라보다 더 일찍부터 가지고 있었고 그리스 신화가 그리스 사람들의 생활 전반과 사상을 담고 있는 만큼, 그리스 신화에서 평등의식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신과 인간이 완전하게 평등한 것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에서는 평등의식을 레에 올라 채찍과 반짝이는 고삐를 잡고 노새에게 채찍을 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 나라의 공주가 마부나 시녀들이 하는 일을 같이 했다는 사실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신분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리스인들이 신분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은 이유는 신들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는 자식들로부터 알 수 있다. 신들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는 자식들 중 일부는 신이 되지만 다른 일부는 인간의 운명으로 살아간다. 인간인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는 바다의 여신인 테티스이고, 헤라클레스의 아버지는 대신 제우스이다. 트로이아 전쟁의 원인이었던 헬레네도 어머니 레다는 인간이지만 아버지는 제우스이다. 하지만 포도주의 신인 디오뉘소스의 어머니인 세멜레도 인간이지만 디오뉘소스는 인간이 아니라 신이다. 게다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전령신 헤르메스 사이에서 태어난 헤르마프로디토스는 인간이었다. 부모가 신이라고 해서 그 자식까지 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운명이 부모의 지위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평등의식은 바로 이 앞에 운명부분에서 잠깐 나왔지만 누구에게나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자신의 역할과 자신의 몫이 있고 그것이 운명이다. 하지만 어떤 운명이 내려지는 가는 개인의 자질과 능력에 영향을 받는다. 신분보다도, 부모의 직위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역할을 다 해낼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이다. 아폴론도 12주신이라는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괴물, 퓌톤을 죽이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했다. 그리고 헤라클레스도 인간이었으나 그 자질과 능력의 뛰어남으로 인해 마지막에는 불멸의 삶을 살게 된다). 이런 모습에서, 우리는 그리스인들이 개인의 능력을 무척 중시했다는 그런 관념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유추해볼 수 있다.지금까지는 신화에서 나타나는 평등사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지만 과거 그리스는 완전히 평등한 세상이 아니었다. 그리스 신화는 위계구조가 확연히 드러나는 신화 중에 하나이다. 일단 그리스 신화낳은 레토에게 도전한 니오베의 이야기이다. 니오베는 자신의 남편이자 카드무스의 왕인 암피온의 부와, 신의 자손이라는 훌륭한 집안과, 자신의 미모와, 그리고 특히 자신의 일곱 아들과 일곱 딸을 자랑한다. 그리고 하나하나 레토 여신과 비교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자식이 자신의 7분에 1밖에 안된다는 점을 들면서 무자식의 팔자를 겨우 면했다고 말하면서 레토여신을 모욕한다. 그러고 나서는 레토여신과 아폴론, 아르테미스 신들에게 분향 드리며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을 해산시킨다. 이를 본 레토 여신은 화가 나서 자신의 쌍둥이 자녀를 불러 처벌할 것을 호소한다. 그 얘기를 들은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화살을 쏴서 니오베의 일곱 아들을 모두 죽인다. 아들의 죽음을 듣고 절망한 암피온은 자결하고, 결국 니오베는 하루아침에 남편과 일곱 아들을 모두 잃은 불행한 여인이 된 것이다. 하지만 니오베는 여기서 불경을 그치지 않고 레토보다 자신의 자식이 많다고 말하면서 아직도 자신이 더 승리자라고 말한다. 그 말이 그치자마자 니오베의 나머지 딸들을 모두 보이지 않는 화살에 맞아 죽음을 당하고, 니오베는 모든 것을 잃은 슬픔에 돌로 변한다). 이런 식으로, 신들은 신들의 권능을 불신하거나, 신들을 기만하고 도전하는 자들을 용서치 않았다. 이런 인간의 행동은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이며, 위계에 어긋나는 일이다. 사실 신들은 인간과 비슷한 면모를 가지고 있기에 넘보기 쉬운 존재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신은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동시에 인간들의 절대적 믿음의 대상이고, 인간의 삶에서는 외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어떤 두려운 존재여야 했다. 그래서 힘의 서열을 기반으로 하는 위계체계가 필요했다. 그런데 그런 신의 권능과 자신의 분수를 망각하고 신에게 도전한 인간이 참혹한 마지막을 가지게 되는 것은, 위계를 벗어난 행동인데다가 신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신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인간은 인간의 믿음의 대상이자 외경심을 가지게 만드는 존재인 신의 위치를 위태롭게 만든다. 그래서 탁으로 이아손의 아버지인 아이손의 회춘도 이뤄주었으며, 아이손의 왕위를 찬탈한데다, 황금 양모피를 찾아오라고 이아손을 사지로 보낸 펠리아스를 펠리아스의 딸들을 이용해서 복수하는 등 메데이아는 남편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모두 사용하여 성심껏 도왔다. 하지만 이아손이 메데이아 외의 여인인 글라우케라는 여자와 결혼하자, 이아손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메데이아는 새 신부인 글라우케와 자신과 이아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들을 모두 죽여 버린다.) 앞의 남편을 위해 뭐든지 하려는 헌신적인 모습은 전통적인 가부장제 내에서의 여성의 모습이라 설명할 수 있지만 글라우케와 이아손의 아들들을 죽이는 것은 가부장적 면모와 상관없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메데이아가 남편의 배신에 대한 복수로 새로운 아내와 자식들을 죽인 것은 가부장제 사회이기에 더 영향력 있는 최고의 복수이다. 가부장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이름을 비롯하여 자신이 가진 모든 권리를 이어받은 ‘아들’이다. 메데이아는 이아손의 가문과 권리를 물려줄 아들을 모두 죽이고, 또한 다른 아들을 생산해 줄 수 있는 글라우케를 죽여서 이아손의 혈통을 끊어버린 것으로 이아손의 남은 삶을 후회와 고통으로 점철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복수를 한 것이다. 남편의 부정에 대한 복수로 후계자를 죽이는 것은 테레우스의 아내인 프로크네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 프로크네는 자신의 남편인 테레우스가 자신의 여동생인 필로멜라를 겁탈하고, 혀를 잘라 감금한 사실에 분노하여 자신의 아들을 죽여서 요리한 후에 테레우스에게 먹인다.) 본인에게 복수하는 것보다도 자신의 가문을 세습할 자식을 죽이는 것이 가부장제 하에서는 가장 강력한 복수였던 것이다. 아이스퀼로스의 비극인 과 를 봐도 가부장적 생각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아가멤논의 아내인 클뤼타임네스트라는 아이기스토스와의 불륜과 남편인 아가멤논의 살해라는 가부장제에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을 한다. 강력한 가부장적 전통에 의해 지배받고 있던 그리스에서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