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 토의 학습지?문제 해결 학습지교과서에서 본 학습지를 사용할 부분과목 및 학년?학기초등학교 사회과 6학년 1학기단원3단원 환경을 생각하는 국토 가꾸기2. 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교과서 쪽수108 - 111주제기후 변화 - 지구 온난화Ⅰ. 토의 학습지- 지구온난화! 우리 생활 속에 있다.- 기후변화, 대책은?Ⅱ. 문제 해결 학습지Ⅲ. 학습지 제작에 사용된 1차적 자료의 변용 과정과 근거과 목 : 초등사회과교육론담당 교수 : 이 종 일학 과 :학 번 :성 명 :제출 일자 : 2012년 11월 29일수업일 : 2012년 □월 □일 일련번호 : 6-1-3-2-㉠Ⅰ. 토의 학습지 (주제 :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지구온난화! 우리 생활 속에 있다.▶ 초등학생이 그린 지구온난화 포스터가 화제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초등학생 온난화 포스터’라는 제목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초등학생이 그린 지구온난화 포스터’는 지난 5월 기상청과 녹색성장위원화가 ‘기후변화’를 주제로 실시한 포스터 공모전에서 초등부 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이 그림에는 펭귄들이 햇볕을 이기지 못하고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고 있다. 이와 함께 ‘턱시도 못 입겠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펭귄의 가장 자랑거리인 턱시도를 벗어 던지고 속옷만 입을 정도로 지구가 뜨겁게 변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또 빙하로 보이는 파란색의 지붕에 금이 가 있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홍지예 기자 / 경기일보 2012. 09. 02▶ “40년 동안 닭을 길렀지만 토종닭이 이렇게 힘없이 죽어 나간 것은 처음입니다.”7일 오후 전북 정읍시 옹동면 칠석리의 한 토종닭 농장. 주인 박금식 씨(64)는 보름 사이에 절반이 텅 비어버린 닭장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5월 박 씨는 토종닭 2만7000마리를 들여왔다. 그러나 폭염이 시작되면서 7월 22일 320마리가 죽더니 많은 날은 1000마리 넘게 쓰러져 죽어 땅에 묻었다. 지금까지 이번 폭염으로 죽은 닭은 약1만2 특산물 목록까지 바꿔야 할 판이다.비어가는 남쪽의 과수원에는 아열대 식물이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아열대 과수·채소의 재배 면적은 2001년 30㏊에서 지난해 250㏊로 늘었다. 소규호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장은 “휴전선으로 인해 북쪽으로 올라가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난화에 대응한 품질 개량과 틈새 작물 재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훈 기자 / 중앙일보 2012. 08. 14▶ 북극의 빙하가 다 녹아 사라질 경우 지구온난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현재보다 두 배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케임브리지 대학의 빙하 전문가 피터 워드햄이 밝혔다.빙하는 물보다 햇빛을 더 많이 반사해 사실상 파라솔과 같은 역할을 한다.북극의 빙하는 현재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 빙하들이 사라지게 되면 더 많은 태양열이 흡수되게 된다. 워드햄 교수는 그럴 경우 추가로 흡수되는 태양열은 인류가 약 20년 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₂)와 같은 지구온난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짐작하여 미루었다.반사되는 태양열이 줄어 지구로 흡수되면 지구온난화는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dbtpwls@newsis.com/ 뉴시스 2012. 09. 06기후변화, 대책은?▶ 세계인들의 환경보전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 지구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로 최악의 환경위기를 맞고 있다.이상 기온으로 앞당겨 이미 모심기는 마쳤고 일찍 찾아온 더위와 가뭄으로 논바닥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지는 등 모내기한 모는 논에서 타들어가고 있다. 이 모두가 기후변화에서 빚어진 환경문제다.최근 골프공만한 크기의 우박이 보은과 옥천, 영동지역에 쏟아져 한참 생육하고 있는 농작물을 초토화시켰다.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기온이 아열대로 바뀌고 있는 현상에 대해 지구 온난화로 보고 있다. 남쪽지방은 동남아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과일이 제철을 만난 것처럼 생산되고 있다. 갈색여치, 꽃매미, 농작물바이러스 등 농작물에 대한 각종 해충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갈색여치는 4∼5년 전 영동에서 겨울동안 야산에서 동면한 후 봄이 되수송 사이에는 몇 %의 차이가 있습니까?① 8 ② 9 ③ 103. 위 그래프를 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하여 써 봅시다.기능 (Skill : 도표 읽고 해석하기)Ⅲ. 학습지 제작에 사용된 자료의 변용 과정과 근거▶ 토의 학습지 자료 - ①“초등학생 지구온난화 포스터 ‘지구가 얼마나 뜨거우면…’”초등학생이 그린 지구온난화 포스터가 화제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초등학생 온난화 포스터’라는 제목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초등학생이 그린 온난화 포스터’는 지난 5월 기상청과 녹색성장위원화가 ‘기후변화’를 주제로 실시한 포스터 공모전에서 초등부 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이 그림에는 펭귄들이 햇볕을 이기지 못하고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고 있다. 이와 함께 ‘턱시도 못 입겠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펭귄의 가장 자랑거리인 턱시도를 벗어 던지고 속옷만 입을 정도로 지구가 뜨겁게 변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또 빙하로 보이는 파란색의 지붕에 금이 가 있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초등학생 온난화 포스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초등학생 온난화 포스터 씁쓸하다”, “초등학생 온난화 포스터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초등학생 온난화 포스터 진짜 잘 표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변용기준 → 포스터의 느낌을 학생들이 직접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스터에 대한 반응 내용을 삭제하였다.)홍지예 기자 / 경기일보 2012. 09. 02▶ 토의 학습지 자료 - ②“‘살생폭염’ 닭-오리 41만 마리 떼죽음…”“40년 동안 닭을 길렀지만 토종닭이 이렇게 힘없이 죽어 나간 것은 처음입니다.”7일 오후 전북 정읍시 옹동면 칠석리의 한 토종닭 농장. 주인 박금식 씨(64)는 보름 사이에 절반이 텅 비어버린 계사 닭장(변용기준 →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할 수도 있으므로 '닭장'으로 바꾸었다.)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5월 박 씨는 토종닭 2만7000마리를 들여왔다.연중 최고 성수기인 중복(7만 워낙 무더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전북도 축산 관계자는 “계사 위에 차광막이나 단열재를 설치하고 한낮을 피해 조금 선선한 오전이나 오후에 사료를 조금씩 자주 줘야 한다”며 “최근 전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갑자기 환풍기가 작동을 멈추면 닭들이 집단 폐사하기 때문에 수시로 환풍기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변용기준 → 계사 관리방법보다는 지구온난화 및 이상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이번 폭염으로 6일까지 전국에서 닭 40만1272마리, 오리 1만7200마리, 돼지 113마리 등 총 41만8585마리의 축산물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물 중에는 바지락 양식장 20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나 이상수온으로 농어업에 피해가 생기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재해로 인정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피해금액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피해액이 3억 원 이상인 농축어민의 피해금액은 정부가 지원하고, 3억 원미만인 농축어민은 각 지자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변용기준 → 토의 학습지 대상은 6학년 학생이지 농축어민이 아니다. 지구온난화 및 이상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어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싶었다.)김광오 기자 / 동아닷컴 2012. 08. 08▶ 토의 학습지 자료 - ③"한라봉이 제주 특산물? 요즘엔 충주서도 나네"감귤·무화과·한라봉 재배지 북상원주·춘천에도 복숭아 재배단지제주도 특산물로 알려진 한라봉. 이 과일이 요즘 충북 충주에서 재배되고 있다. 지난해 첫 수확(3㏊)을 했다. 품질도 제주산에 버금간다. 유명 백화점에 납품할 정도다. 충주에선 무화과도 키운다. 무화과는 전남 영암이 주산지였다.대신 충주의 특산물인 사과의 재배 지역은 북상 중이다. 경기 파주·포천·연천 등의 비무장지대(DMZ)에선 친환경 사과단지가 매년 60~80㏊씩 늘고 있다. 강원도 양양·영월·양구 등에는 10여 년 전부터 사과 과수원이 늘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에 따라 대구·경북에서 옮겨온 농가가 세운 과수원이다. 사과는 연평균 기가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주요 생산지뿐 아니라 고품질 생산지도 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2009년 농진청이 선정한 포도 부문 ‘톱프루트(우수 과일)’는 강원도 영월의 동강포도였다.(변용기준 → 학생들이 구체적인 재배 면적 변화까지 알 필요는 없다. 다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농업 지도가 바뀌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비어가는 남쪽의 과수원에는 아열대 식물이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망고·용과·아보카도·인디언시금치 등이다.(변용기준 → 지구온난화로 인해 아열대 식물이 한국에서도 재배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 들어보지 못한 어려운 아열대 식물을 학생들이 알 필요는 없다.) 아열대 과수·채소의 재배 면적은 2001년 30㏊에서 지난해 250㏊로 늘었다. 소규호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장은 “휴전선으로 인해 북상에 북쪽으로 올라가는 데(변용기준 →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할 수도 있으므로 '북쪽으로 올라가는 데'로 바꾸었다.)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난화에 대응한 품질 개량과 틈새 작물 재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훈 기자 / 중앙일보 2012. 08. 14▶ 토의 학습지 자료 - ④"북극 빙하 사라지면 지구온난화 효가 지금보다 두배 달할 것"북극의 빙하가 다 녹아 사라질 경우 지구온난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현재보다 두 배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케임브리지 대학의 빙하 전문가 피터 워드햄이 5일 BBC에(변용기준 → 어떤 방송 매체를 통해 보도하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밝혔다.빙하는 물보다 햇빛을 더 많이 반사해 사실상 파라솔과 같은 역할을 한다.북극의 빙하는 현재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 빙하들이 사라지게 되면 더 많은 태양열이 흡수되게 된다. 워드햄 교수는 그럴 경우 추가로 흡수되는 태양열은 인류가 약 20년 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₂)와 같은 지구온난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추산했다. 짐작하여 미루었다. (변용기준 → '추산'을 학생들이 모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짐작하여 미루었다'로 바꾸었다.)했다.
농촌학교 체육활동나는 2주 동안 김천의 감천 초등학교로 농어촌실습을 다녀왔다. 감천초등학교의 체육활동을 지켜본 것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감천초등학교의 특색사업이었다. 감천초등학교에서는 점점 심화되는 이농현상에 따른 학생 수 감소에 대한 방안으로 학교 인근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감천초등학교로 입학시키고 전학시키기 위해 특색사업을 실시하고 있었다.특색사업은 ‘SMART 활동을 통한 come back to 감천 골’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었는데 여기서 SMART 활동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기기를 일컫는 것이 아니었다. S는 sports, M은 music, A는 art, R은 revolution, T는 technology를 뜻하는 것이었고, 감천초등학교에서는 그 중 체육활동과 관련된 S(sports) 활동으로 골프, 태권도, 테니스, 음악줄넘기를 실시하고 있었다.골프는 학교 간이 골프 연습장에서 토요일에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태권도와 테니스는 인조 잔디 테니스장에서 수업시간의 창의·체험 활동으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태권도 수업에 필요한 도복과 띠는 모두 학교에서 지원을 한다. 뿐만 아니라 골프, 테니스, 태권도를 배우는 데 드는 강습비 또한 모두 학교에서 지원을 하고 있었다. 물론 이 같은 특색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특색사업으로 감천초등학교 학생 수를 늘리고 학급 수를 늘려 학교 규모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의 행정 업무적인 차원을 넘어서 교육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학생들이 S(sports) 활동을 통해 관련 운동 기능을 향상시키고, 자아 존중감을 형성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담당 선생님께서는 설명해주셨다. 사실 나도 지금까지 골프를 쳐 본 적이 한 번도 없고, 테니스도 대학에 들어와서야 비싼 강습비를 내고 처음 접해봤다는 사실을 고려해본다면 충분히 그렇겠다 싶었다. 농촌이 도시에 비해 교통이 불편하고, 문화시설이 부족하고, 교육시설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농촌 학생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도시 아이들에 비해 자신들이 뒤떨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에게 도시 아이들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골프나 테니스를 학교에서 어릴 때부터 접하게 한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자아 존중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학교 간이 골프 연습장은 실제 골프 연습장의 축소판이었다. 앞과 옆으로는 그물이 있어 골프공이 멀리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고, 비가 내려도 연습할 수 있도록 비 가리개가 설치되어 있었다. 규모는 한 번에 5명의 학생이 연습할 수 있는 정도로 농촌 학교에 적당한 크기였다. 인조 잔디 테니스장은 만드는 데만 3,000만원이 들었다는데, 공이 날아가지 않도록 앞, 뒤, 양 옆으로 펜스가 설치되어있었다. 인조 잔디 테니스장은 테니스뿐만 아니라 족구, 배구, 배드민턴 활동이 모두 가능한 시설이었다. 사실 실습 첫 날, 감천초등학교의 이 같은 체육시설을 보고 나는 매우 놀랐다. 학교 앞에는 문구점이 하나 없고, 학교 근처에는 아파트 한 채 없이 끝없이 비닐하우스와 농지가 펼쳐져 있는데 그런 시골에 위치한 작은 초등학교에 3,000만 원짜리 인조 잔디 테니스장과 골프 연습장이 있다는 것은 매우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감천초등학교에서는 특색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그 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에도 충분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감천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골프, 테니스, 태권도 활동을 지원하는 자율화 시책은 농촌학교로서 매우 현실적이고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는 점에 나는 매우 공감한다. 감천초등학교 스스로도 이 체육 활동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학부모와 학생들도 이 체육 활동에 매우 흡족해하는 모습을 나는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직접 체육 수업을 준비하면서 이 체육 활동의 큰 문제점을 찾게 되었다.1·2학년 실습 때와는 다르게 3학년 농어촌 실습은 참관 실습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수업을 해 보는 실습이었다. 나는 체육 교과 수업을 담당하게 되었고,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담임선생님과 수업 협의를 했다. 지금 우리 반 학생들의 체육 진도가 어디인지를 담임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선생님께서는 체육수업은 딱히 교육과정을 따르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며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하라고 하셨다. 알고 보니 감천초등학교의 체육 수업은 스포츠강사가 전담을 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가 아닌 스포츠강사가 초등학교 체육 교과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을 리는 당연히 없었고, 체육시간에는 학생들이 학년에 구분 없이 모두 축구와 피구를 하고 있었다. 즉, 감천초등학교에서는 골프, 테니스, 태권도와 같은 특색사업은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정작 학교 체육 수업 시간에는 초등 체육 교과의 교육과정이 무시되고 있었다. 체육 창고를 보았더니 그 사실을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었는데, 창고에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흔적이 보이는 누런 매트가 구석에 쌓여져 있었고, 뜀틀이나 허들 또한 구석에 위치해 있었다. 축구공, 배구공, 그리고 배드민턴 기구만이 체육 창고 문 앞에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다.
교사의 존재론적 삶학생이 없고 교사만이 존재하는 학교를 한 번 상상해 보자. 텅 빈 교실, 텅 빈 운동장, 텅 빈 복도, 침묵의 학교……. 쉽게 상상되지 않는 모습들이다. 만약 학생이 없다면 학교는 무의미한 장소가 되고 만다. 우리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학생이 없다면 교사는 존재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된다. 즉, ‘교사’는 ‘학생’이 존재하기에 따라서 존재한다.이번에 총 15편의 저널을 쓰면서 교사 중에는 학생의 존재를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인지 이런 아주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는 교사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교사의 의무인 수업에 태만한 의욕이 없는 교사, 자신이 책임져야 할 학생들에게 사랑이 없는 교사, 아무런 실력이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 교사……. 저널을 쓰면서 나는 최소한 저런 교사가 되지는 않아야겠다고 스스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사실, 15편의 저널을 직접 글로 나타내기 전에는 내가 어떤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교육을 꿈꾸고 있는지 제대로 나 자신을 알고 있지 못했다. 그런데 내 손으로 직접 내 생각을 글로 옮겨 나타내보니 내가 교육에 관해 꽤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마 대구교육대학교로 진학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교육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대구교육대학교로 진학을 하면서, 이제 ‘교육’이라는 것이 앞으로 내가 평생 동안 담당해야 할 것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교대생활 2년 반 동안 나도 모르게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해 왔었던 것 같다.우선, 내가 꿈꾸는 교육은 그런 교육이었다. 학생들이 사회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물론 교과지도도 함께 이루어지겠지만 그 중점을 단순히 성적에 두지 않고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 데 두는 교육이었다.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에게 정직하며, 타인을 배려할 줄 알게 되면 요즘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학교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런 점을 아는지 모르는지 교육 현장에서는 건강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학교 교육이 단지 성적과 관련된 지적인 교육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학교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그리고 나는 생각해봤다. 내가 꿈꾸는 교육 안에서 나는 어떠한 교사가 될 수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나는 교사이고 너는 학생이다.’라는 선을 긋는 교사. ‘나는 어른이고 너는 아이이다.’라는 선을 긋는 교사. 바로 내가 지양해야 할 교사들의 모습이었다. 저널을 쓰면서 여러 차례 반복된 말인데, 나는 진짜 학생들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사가 진정한 교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학생이 이전에 어떠했든, 소문이 어떠하든 그런 것들에 편견을 갖지 않고 지금 그 학생이 어떠한가를 살펴보며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 다 큰 성인의 눈, 교사의 눈으로 학생들을 바라보지 않고 학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그들의 입장을 헤아려 주고 이해할 수 있는 교사. 내가 지향하고 있는 교사들의 모습이었다. 사실, 내가 이렇게 학생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이유는 내 사적인 경험에서 비롯된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을 거쳐 오면서 나는 총 12명의 담임선생님들을 만나왔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두 선생님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우리 반 모두를 눈물을 글썽이시며 안아주셨던 조상희 선생님과 고등학교 1학년 때 나를 이해해주셨던 또 다른 선생님 전진철 선생님이시다. 저널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가 학생들을 이해하는 교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은 바로 이 전진철 선생님을 통해서 배웠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생님을 처음으로 학교 밖 소주집에서 뵌 적이 한 번 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교대생이다 보니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선생님께서 내게 한 일화를 들려주셨다. 선생님께서 젊을 때 선생님 반에 한 학생이 있었는데, 집안문제 때문에 학교도 안 나오고 밖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사고를 치는 학생이 있었다고 한다. 가출 나간 이 학생을 찾는다고 선생님께서는 몇 번이나 이 동네 저 동네를 돌아다니셨다고 한다. 포기를 할 법도 한데 왜 포기를 하지 않으셨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선생님께서는 “그래도 내가 걔 담임선생인데, 다른 사람들이 다 포기하더라도 선생은 학생을 포기하면 안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에서 내가 앞으로 어떤 관점으로 학생을 대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한 날은 이 학생이 담배를 피우다 선생님과 마주쳤다고 한다. 당연히 학생은 피우던 담배를 끄고 도망치려했는데, 선생님께서는 이 학생을 불러서 담배 한 개비를 건네며 맞담배를 피우셨다고 한다. 이 학생이 자신을 둘러싼 가정사라든지 여러 환경으로부터 너무 힘들어하며 올바른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학생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니 대화의 기회가 없었는데, 선생님은 맞담배를 피우며 당신이 학생의 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 다음부터 학생은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이 선생님의 도움으로 고등학교도 무사히 졸업하고 아직도 선생님이랑 연락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학생이 앞으로 어떠한 사람으로 성장하느냐는 위 일화와 같이 교사의 영향력이 매우 큰 것 같다. 우리는 우리 자신들이 학생들에게 영향력이 큰 교사임을 인식하고 교사로서의 책임과 사명감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구교대 학생들은 과외를 하러 어디까지 갈까?도착지출발지남구달서구수성구중구대명동봉덕동대곡동상인동송현동월성동범어동대신동남구대명동(교대)21382523봉덕동·1······달서구상인동·····1··월성동··2·····[조사 대상 : 과외를 하고 있는 대구교육대학교 재학생 15명] - 평일 과외 횟수평일에는 대구교대 대학생(과외 공급자)들도 등교를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을 마치고 학교(교대)에서 과외 집(과외 수요자)으로 과외를 하러 가는 사람들이 약 86.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학교에서 과외를 하러 가는 사람들 중 약 69.2%가 대곡동, 상인동, 송현동, 월성동으로 과외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곡동에는 대곡역이, 상인동과 월성동에는 상인역이, 송현동에는 송현역이 인근에 위치하여 학교에서 18~23분 만에 과외 집까지 갈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물론 범어동에도 범어역이 위치해 있지만 학교 교대역에서 출발하면 도중에 반월당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야 되기 때문에 번거롭고, 명덕에서 버스를 탄다 하더라도 4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범어동까지 과외를 하러 가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래도 적지만 학교에서 수성구 범어동이나 중구 대신동까지 과외를 하러 가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그 이유로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범어동이나 대신동까지 과외를 하러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거주지가 인근 동네였다. 아마 과외를 마치고는 집에 돌아가기가 편리하기 때문에 그 동네에서 과외를 하는 것 같다.학교에서 과외 집으로 과외를 하러 가는 사람 이외에도 학교가 아닌 봉덕동이나, 상인동, 월성동에서도 과외 집으로 과외를 하러 가는 사람들이 몇 명 있었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평일 5일 중 4일만을 학교(교대)에서 수업을 듣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학교를 가지 않는 날에는 학교에서 출발하지 않고 과외 시간이 되면 자신들의 거주지에서 과외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표를 살펴보면, 학교를 가지 않는 날 과외를 하러 가는 사람들은 봉덕동에서 봉덕동으로, 상인동에서 월성동으로, 월성동에서 대곡동으로 과외를 가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과외를 하러 가기 위해 자신들의 집에서 나와 다른 먼 곳보다는 차라리 거주지와 근접한 동네로 과외를 하러 가고 싶어 하기 때문인 것 같다.학교에서 출발해서 과외 집으로 가든 자신의 거주지에서 출발해서 과외 집으로 가든 어디에서 출발하는지는 상관없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과외 전 혹은 과외 후 편의를 위해 먼 곳 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과외를 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 위 표를 분석하면서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대구교대 학생들이 어디까지 과외를 하러 가는지는 그냥 단순히 거리가 멀고 가까운 것에 달린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다음 표를 한 번 살펴보자.교대에서부터의도 착 지거리소요 시간자동차대중교통대 신 동3.03 km10 분29 ~ 35 분범 어 동3.76 km16 분29 ~ 33 분상 인 동7.38 km21 분19 분위 표는 네이버 지도에서 출발지를 대구교육대학교로 설정하고 검색하여 얻은 자료를 나타낸 표이다. 물리적인 거리로만 본다면 교대에서 가장 가까운 동은 대신동, 범어동, 상인동 순이다. 만약 학생들이 과외를 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오직 거리만을 고려한다면 학생들이 과외를 가는 횟수는 3동네 중 대신동이 가장 많아야 하고 상인동이 가장 적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와는 정반대다. 오히려 대구교대 학생들은 상인역 인근에 위치한 상인동이나 월성동에서 더 많이 과외를 한다. 이 같은 현상은 대구교대 학생들이 가난한 대학생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만약 대구교대 학생들이 모두 개인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학생들은 아마 위 표에 제시된 것처럼 자동차로 소요 시간이 적게 걸리는 순으로(대신동, 범어동, 상인동 순으로) 과외 동네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학생들이 대부분 과외를 할지 말지 결정할 때, 물리적인 거리를 고려하기 보다는 대중교통 접근성과 같은 상대적인 거리를 고려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도착지출발지남구달서구동구대명동봉덕동대곡동상인동이곡동호산동신암동남구대명동4·2··22달서구대곡동···2···상인동·221···이곡동····4··[조사 대상 : 과외를 하고 있는 대구교육대학교 재학생 15명] - 주말 과외 횟수주말에는 평일과 같이 과외 출발지가 학교로 집중되어 분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주말에 학교를 가지 않기 때문인데, 학교 주변에서 자취를 하거나 기숙사에서 사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학교(남구 대명동)에서 출발하는 사람들도 몇 있기는 하다. 앞서 분석한 것처럼, 역시 주말에도 학생들은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하여 과외 동네를 결정한다. 그래서 자신의 거주지와 인접한 동네, 접근성이 좋은 동네로 과외를 많이 하러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예- 대명동에서 대명동으로, 대곡동에서 상인동으로, 상인동에서 대곡동·상인동으로, 이곡동에서 이곡동으로)사실, 위 표에는 나타나지 않는 사실이 있는데, 조사 대상 15명 중 1명은 대구를 벗어나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학교까지 과외를 하러 가고 있었다. 그 학생은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기 때문에 영남대까지 가려면 학교 앞에서 649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4분을 가야 한다. 가는 데만 1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곳까지 굳이 과외를 하러 갈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고 그 이유를 분석해보려 했지만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 그 학생에게 직접 물어봤다. 그 학생의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다른 과외 자리를 구할 수가 없어서 멀지만 돈 40만원을 벌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다. 누가 봐도 물리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매우 먼 거리였지만 그 학생에게는 그 곳까지 과외를 하러 갈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여기서 잠깐 우리는 의문을 하나 품어볼 법 하다. 대구 남구 대명동(학교)에서 경상북도 경산 영남대까지 과외를 하러 가는 이 학생에게 만약 과외 집에서 과외비로 10만원을 준다면? 또는 15만원을 준다면? 과연 이 학생은 계속 그 먼 곳 까지 과외를 하러 갈까?이처럼 대구교대 학생들이 과외를 어디까지 하러 가는지 알아볼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과외비이다. 그 이유는 W. Christaller의 중심지이론과 관련이 있다.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론의 일부를 빌려 설명할 수 있다.) 중심지 이론에서는 과연 중심지로부터 어디까지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중심지가 단 한 개라고 가정했을 때, 중심지의 배후지(중심지로부터 재화와 용역을 제공받는 지역)의 형태는 원이 된다.
Thomas Eakins와 함께[레슬러들] 1899년캔버스에 유채, 62x72 in, 콜럼버스 미술관, 오하이오‘예술적 접근’이라고 하면 평범한 사람들이 범접할 수 없는 매우 심오한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실 ‘예술적 접근’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타인에 의한 아무런 고정관념 없이 자신이 느끼는 대로 감상하는 것이 바로 예술적 접근이다. 이번 ‘미술가와 함께’ 과제를 하면서 나는 위 그림에 대해 예술적 접근을 해 보았다.교수님께서는 고정관념 없이 자신의 방식대로 그림을 감상해보라고 일러주셨다. 만약 그림에 대한 정보를 가진 채 그림을 바라보면 예술적인 접근이 방해되므로 자유로운 발상을 위해 잘 모르는 아무 그림을 선택하라 하셨다. 하지만 사실, 그 ‘아무’ 그림을 고르기가 오히려 더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무작정 네이버 검색창에서 ‘미술 그림’을 검색하여 설명이 없는 이미지들만 보고, 내 눈이 가는대로 눈에 띠는 그림을 선정하는 방법이었다. 일부러 인위적인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각각의 그림을 오랫동안 주의 깊게 살피지 않고, 계속 빠르게 페이지를 넘어가다 한 번에 내 눈을 사로잡은 위 그림을 발견했다. 그래서 나는 이 그림을 선정하게 되었다.< 그림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6번 감상 >? 그림을 처음 딱 봤을 때, 중앙의 남자 둘이 옷을 벗고 있는 모습이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벗고 있다’라는 인상 때문인지 이 그림은 매우 노골적이고 야하게 내게로 다가온다. 아기가 발가벗고 누워있는 것도 아니고 다 큰 성인 남자 둘이 옷을 벗고 서로 뒤엉켜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가만히 살펴보면 오른쪽 뒤에도 남자 두 명이 존재하고, 왼쪽 뒤에도 남자 한 명이 더 존재한다. 왜 이 그림 속에는 여자가 한 명도 없고 온통 남자뿐일까? 풀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궁금한 점이 떠오른다. 중앙 두 남자의 얼굴을 가만히 살펴보면 둘 다 얼굴이 붉은 빛을 띤다. 남자 둘이 옷을 벗고 뒤엉켜 있고, 그 둘의 얼굴이 발갛다? 이건 마치 이 둘이 서로를 사랑하여 몹시 흥분 된 모습을 표현해놓은 것 같다. 그렇다면 그림 중앙 두 남자의 정체는 바로 동성애자인 게이가 된다. 그림 속에 표현된 인물 다섯 명이 모두 남자라는 점에 주의하면, 아마 작가는 이 그림을 통해 남자들만의 사랑을 포현하고자 했던 것 같다.? 내 눈에 중앙 두 남자의 근육이 선명하게 들어온다. 특히 어깨 근육과 등 근육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내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며 느낀 것인데, 팔과 가슴 근육은 운동을 조금만 해도 쉽게 발달하지만 등 근육과 특히 어깨 근육은 쉽게 발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둘은 분명히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거나 이전에 헬스를 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임이 분명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중앙의 둘을 가만히 살펴보면, 위에 있는 사람이 밑에 있는 사람의 팔을 압박하고 목을 조르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밑의 사람은 안간힘을 써서 목이 졸리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이들을 서로 사랑하는 동성애자로 본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겠다. 다르게 생각하면 그들은 서로 뒤엉켜서 싸우고 있는 격투기 선수들일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두 격투기 선수들의 얼굴이 붉은 것도 서로를 사랑해서 흥분한 것이 아니라 싸움을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화가 나 흥분한 것으로 풀이가 된다. 그림의 한 부분을 내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림 속 상황이 극과 극으로 바뀌는 것이 신기하다.? 그림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한 마디로 어둡다. 또, 칙칙하고 무겁다. 장소는 어두컴컴한 게 무슨 지하실 같기도 하다. 아무튼 행복하고 밝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두 남자는 싸우는 것 같은데, 이상한 점이 있다. 주위에는 3명의 사람들이 있고 3명 중 2명은 싸우는 이들의 바로 옆에 서 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이 둘의 싸움을 말리려고 하지 않는다. 그림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가까이 있는 2명의 얼굴과 상체는 생략되어 보이지 않는다. 작가는 왜 이 둘의 얼굴과 상체를 우리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멀리 있는 한 명은 혼자 다른 쪽을 응시하며 싸우는 이들로부터 시선을 외면하고 있다. 이 사람은 왜 시선을 회피하고 있는 것일까? 작가는 주위 사람들이 이 둘의 싸움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3명의 주위 사람들을 이렇게 표현한 것 같다. 작가는 당시의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만 신경을 쓸 뿐 타인의 일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을 그림에 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게 그림 속에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당시 사회를 옮겨놓은 것 같다. 어쩌면 작가가 중앙에 위치한 둘의 옷을 벗겨 놓은 상징적인 의미도 이러한 당시 사회의 부정적인 면모를 발가벗기고 폭로하고자 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그림을 여러 번 감상해봤지만 그림 속에는 풀 수 없는 수수께끼가 몇 가지 있다. 그림 속에는 5명의 인물이 있는데, 오직 한 사람만이 겉옷을 입고 있다. 왜 한 사람만 옷을 입고 나머지는 모두 벗고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2명씩 붙어 있는데 왼쪽 뒤편의 한 명은 누군가와 함께 있지 않고 혼자 수상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그의 발이나 손이 줄에 묶여져 있는 것 같고, 그 줄의 정체는 벽에 가려 알 수가 없다. 정체를 알 수 없기에 저기 뒤에 있는 벽의 코너를 돌면 줄은 과연 어디에 연결되어 있을지 몹시 궁금해진다. 어떻게 보면 자세는 수상스키를 타는 자세인 것 같기도 한데 주변에는 물이 없기 때문에 또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림 중심부에는 빛이 살아 있어 대상들을 관찰하기가 쉽지만 뒤쪽으로는 빛이 어둡고 특히 어두운 색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더욱 더 그 실상이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 그림에 나타나져 있지 않은 그림 너머의 세계가 너무 궁금하고 알고 싶다.? 이 그림은 서양화인 것 같은데, 그림 속에서 얼굴이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백인이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2명은 백인일 수도 있고, 흑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이 둘이 백인이라면 이 그림 속 인물 5명은 모두 백인이 된다. 만약 이 둘이 흑인이라면 작가는 의도적으로 백인들의 모습만 화폭에 드러내고 흑인들의 모습은 숨긴 것이 된다. 둘 중 어떤 경우가 되었든 그림 속에는 흑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는 왜 흑인은 등장시키지 않고 백인만 이 그림 속에 등장하도록 한 것일까? 앞서 말했듯이, 이 그림은 서양화 같은데 아마 흑인과 백인의 인종차별이 극심하게 이루어지던 시대에 그려진 그림 같다. 그림의 분위기도 예스러운 분위기인 것을 보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생각이다. 작가가 흑인인지 백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의 인종차별 세태를 풍자하고자 이 그림을 그린 것 같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편견일 수도 있겠다. 처음 그림을 봤을 때, 이 그림에는 5명의 남자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면 오른쪽 뒤에 있는 2명은 얼굴이 드러나지 않아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 남자 옷차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편견일 수도 있고 사실 저 둘은 여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그리고 얼굴이 보이는 3명의 사람들도 머리가 짧기 때문에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그 또한 편견이며 어쩌면 머리가 짧은 여자일 수도 있을 것이다. 또, 그림 속 인물들이 모두 백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며 더불어 흑인을 떠올렸었는데, 이 세상에는 백인과 흑인 말고도 여러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 또한 편견을 가지고 그림을 해석한 것은 아닐까? 나는 예술적 접근을 하기 위해 아무 정보가 없는 모르는 그림을 선택했다. 그림에 대한 아무 정보는 없이 그림을 감상했지만 벌써 내가 해석하는 것이 어쩌면 편견 속에서 사고를 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과연 내가 느끼는 대로 예술적으로 그림을 감상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오히려 내가 알고 있는 만큼, 혹은 보고 싶은 만큼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아닐까? 확신은 서지 않지만 기존의 사고 틀이 어쩔 수 없이 나를 예술적이지 못한 인간으로 만들 수도 있겠다 싶다. 기존의 사고 구조가 나의 감성을 지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나는 갇혀지고 자유롭지 못하다는 괴기한 기분이 든다.< 그림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2번 감상 >? 토머스 에이킨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이다. 그는 견고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체를 정확하게 묘사하고, 19세기 미국의 단면을 가장 솔직하고 냉정하게 그려낸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미술아카데미에서 미술 공부를 시작했지만 더불어 제퍼슨 의과대학에서 해부학을 공부했다. 그의 작품 ‘레슬러들’ 속 인물들을 살펴보면, 그림이지만 인물들의 근육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쉽게 눈에 띄는 등 근육과 어깨 근육부터 시작해서 잘 눈에 띄지 않는 허벅지, 종아리, 상완삼두근, 심지어 아킬레스건까지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다. 아마 이는 에이킨스가 해부학을 공부하면서 인체를 꼼꼼하게 직접 눈으로 보고 관찰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1890년대 당시 미국에서 권투, 야구, 레슬링과 같은 스포츠는 동시대 미국인들이 즐겼던 인기 있는 대중 스포츠였다고 한다. 에이킨스 역시 수영과 레슬링, 요트타기 등과 같은 다양한 야외 스포츠를 스스로 즐겼던 화가이다. 그의 작품 ‘레슬러들’ 속에도 두 명의 인물이 레슬링 경기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실을 비추어 보면 에이킨스가 특정 계층, 특정 인물의 삶을 그림으로 옮기지 않고 리얼리스트의 눈으로 19세기의 시대상을 자신의 화폭에 옮겨 놓았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