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유산을대하는 우리의 자세- 문화재를 중심으로 -과목: 한국의 사상과 문화유산학과: 문헌정보학과학번: 20080242성명: 서 대 원제출: 2010 / 12 / 08전통문화·유산(傳統文化·遺産)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Our attitudes about the traditional culture heritage학과: 문헌정보학과 / 학번: 20080242 / 성명: 서대원요약전통문화 유산은 우리의 생활과 멀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통문화 유산에 대해 무관심하다. 전통문화 유산인 문화재는 우리의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또한 많은 문화유산이 존재하며 그 위치 또한 상당하다. 그에 비해 우리는 문화재를 아끼는 마음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전통유산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알고 발전시켜, 조상들의 슬기와 혼을 세계에 당당하게 빛낼 수 있도록 지켜나가야 한다.Ⅰ. 서론결코 문화유산은 우리의 생활과 먼 이야기가 아니다. 남대문 소실을 기억하는가?모두가 알고 있듯이, 최근 2008년에 숭례문이라고도 불리는 우리의 국보1호인 남대문이 잿더미가 되는 참담한 사건이 있었다. 그 이유도 참 한심했다. 다름 아닌 방화가 그 원인이었다. 남대문은 조선시대 서울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으로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태조 4년(1395)에 짓기 시작하여 태조 7년(1398)에 완성하였다.) 근 600년의 역사를 지닌 숭례문은 그동안 병자호란과 임진왜란 뿐 아니라 6.25전쟁까지 무사히 이겨낸 국보 중의 국보였는데, 방화로 소실했다는 것은 정말 한심한 일이다. 문화재는 우리의 문화유산이고 곧 조상들의 얼과 지혜가 담긴 것이니 그 소중함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그런데도 소실되기 전 남대문의 문루에서 노숙자들이 라면을 끓여먹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잠자리로서 쓰이면서 방치됐다는 사실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이처럼 우리들은 지금 문화재의 소중함이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다.그럼 정확히 문화재)란 무엇인가? 문화재는 조상들이 남긴 유산으로서 삶의 지혜가 담겨 있고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우리가 고적답사를 가면 볼 수 있는 성곽·옛무덤·불상이나 불탑, 그리고 옛 그림·도자기·고서적 등을 비롯한 유형의 것과 함께 판소리·탈춤과 같이 형체는 없지만 사람들의 행위를 통해 나타나는 무형문화재들도 있다. 또한 자연유산으로서 일상생활 및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중요하여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을 천연기념물이라고 하여 문화재에 포함하기도 한다.조상들이 남겨놓은 유형·무형의 문화재는 우리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는데 중요할 뿐 아니라 앞으로의 문화 발전에 바탕이 되기 때문에 현상대로 보존되어야 하며, 우리가 잘 지키고 가꾸어 후손에게 길이 물려주어야 할 값진 재산이다.이 글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잘 모르는, 혹은 잘 아는 문화재와 그 문화재들의 우수성이나 특징, 정보 등을 중심으로 우리 문화유산들을 알아보고, 우리가 앞으로 전통문화 유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한다.Ⅱ.본론1)세계유산2)무형유산3)기록유산등재 유산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세계유산, 인류의 무형유산, 그리고 세계의 기록유산이다. 이중 세계유산)은 1972년 유네스코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의거하여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을 지칭한다. 인류의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 각국의 부동산 유산이 등재되는 세계유산의 종류에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복합유산이 있다.다음으로 인류의 무형유산)은, 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에 의거하여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표목록 또는 긴급목록에 각국의 무형유산을 등재하는 제도로, 2005년까지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프로그램 사업이었으나 지금은 세계유산과 마찬가지로 정부 간 협약으로 발전되었다.마지막으로 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고문서 등 전 세계의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하여 1997년부터 2년마다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유산의 종류로는 서적(책)이나 문서, 편지 등 여러 종류의 동산 유산이 포함된다.4) 한국의 세계유산 명단과 목록한국의 세계 유산에는 옆의 그림과 같이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의 화성,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지,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그리고 최근에 추가된 한국의 역사마을인 하회와 양동이 있다. 그 외에도 잠정목록에 많은 우리나라의 유산들이 있다.이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역시 수업시간에 소개했던 석굴암과 해인사 장경판전, 그리고 창덕궁이 대표적이라 하겠다. 그중 하나만 소개하자면, 석굴암은 신라시대 전성기의 최고 걸작으로 그 조영계획에 있어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총체적으로 실현된 유산이며, 불국사는 불교교리가 사찰 건축물을 통해 잘 형상화된 대표적인 사례로 아시아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건축미를 지닌 문화유산이다.세계문화유산 등재기준에 보면, 이나, 을 뽑는데, 석굴암은 이에 꼭 맞는 유산이라 할 수 있다.다음으로는 무형유산을 알아보자. 무형유산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제,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이 있다. 이중 다들 알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판소리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5)한국의 무형 유산 목록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창), 아니리(말), 너름새(몸짓)을 섞어가며 구연(口演)하는 일종의 솔로 오페라다. ‘판소리’는 ‘판’과 ‘소리’의 합성어로 ‘소리’는 ‘음악’을 말하고 ‘판’은 ‘여러 사람이 모인 곳’ 또는 ‘상황과 장면’을 뜻하는 것으로 ‘많은 청중들이 모인 놀이판에서 부르는 노래’라는 뜻이다. 판소리는 다양한 전통 예술로부터 필요한 것을 수용하고 그것을 종합하는 개방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어의 표현 가능성을 최대치로 발휘한 민족적인 표현방식으로 인류 보편의 문제점에 접근하는 예술로 승화시켜 민족문화의 전통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였고, 이러한 판소리는 우리 역사와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우리문화의 정수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제2차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었다.6) 한국의 세계기록유산마지막으로 한국의 세계기록 유산은 무엇이 있을까?우리의 언어인 한글의 시작인 훈민정음부터 시작하여,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 의궤, 해인사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 동의보감이 있다. 역시 이중에서도 예를 들자면 바로 직지심체요절이 아닐까!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 7월에 금속활자로 인쇄한 「불조직지심체요절」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인류사에 정보혁명을 일으키는데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대량인쇄의 획을 그은 인물인 독일의 구텐베르그보다 70여년이나 앞서서 인쇄된 유산으로, 197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도서의 해"에 출품되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된 바,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9월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이와 같은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문화유산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문화유산에 대해서 관심이 거의 없다. 뉴스나 세계에서 한 번씩 이슈가 될 때 냄비처럼 한번 끓어오르고는 식어버린다. 독도문제나 직지의 예도 그러하다. 아마 그 이유는 우리민족의 특징이라기보다는 일본강점기에 민족문화 말살 정책과, 광복이후 외래문화의 급격한 유입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경시하거나 무관심한 풍조가 만연했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근대화 과정에서 외래문화는 전통문화에 비해 숭상하며 가치가 있고 뛰어났다고 생각하며 동경한 반면, 전통문화는 서양문화에 비하여 낮게 평가하거나 스스로 외래문화와 비교해 무시한 결과이기도 하다.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김덕수 사물 놀이패라거나, 대중적인 인기를 온몸에 받으며 수백억 원의 가치를 자랑하는 우리의 난타 등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이처럼 전통문화는 낡고 보잘 것 없는 것이 아닌, 현실 속에서 새롭게 재창조될 때 더 큰 힘과 생명력을 얻는다. 전통의 본질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알맞게,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지만, 바로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전통이며,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리더의 언어를 읽고우리는 장교로 임관하면서 시작과 동시에 많은 부하들을 이끄는 리더가 된다. 그렇기에 나는 진정한 의미의 리더, 옳은 길로 부하들을 이끄는 장교가 될 후보생으로서 리더의 언어가 어떤 부분에서 특별한지를 알고 싶었으며, 그러한 리더로서의 언어를 갖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리더십이 지금처럼 중요한 시대는 없었다. 무한 개인주의, 이기주의 등이 넘치는 이 시대에 조직 구성원들을 어떻게 다독거려서, 그 조직을 발전 시켜야 하는가라는 어려운 과제를 다름 아닌 내가 떠안게 되었다. 하루하루가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는 어떻게 리더가 되며, 리더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사람들을 이끄는 방법에 있어서 가장 큰 효과는 언어, 즉 커뮤니케이션이다. 옛말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정보와 통신이 발달한 현대에서는 더욱더 큰 가치를 가진 것이 바로 말이 되었다. '말 한마디로 조직을 살리고, 조직을 이끌 수 있다'로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언어의 효과는 무궁무진하다.리더로서 조직을 이끌고,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언어는 더욱 중요하다. 현재 우리가 고대 관료제 사회에서 벗어나 평등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으나 아무리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일지라도, 아니 미국이나 더 오래전 민주주의가 자리 잡은 국가라고 할지라도 상사나 조직의 리더와 대화하는 것에 대하여 부담을 느끼지 않을 부하나 직원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 대화에서 있어 어려운 환경과 조건, 문화 때문에 저자는 커뮤니케이션의 단절과 어려움을 리더가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상사가 부하에게 대화를 시작하기 더 쉽고 부담이 적을 테니 말이다.이 글에서 가장 동감한 말은 다음과 같다. “세상에 모든 상사들이 하는 착각! '나는 조직구성원들에게 친절한 리더야!'”라는 착각이다. 당신은 부하의 이야기를 오랫동안 경청한 적이 있는지? 혹은 회의시간에 형식적이고 무의미하고 흔한 답이 나오는 질문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조직원들의 생각을 물은 적이 있는가?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리더이다.
‘한국의 명 강의’를 읽고103번 후보생 서 대원우리는 항상 말합니다. 젊의 날의 온갖 것들에 대해서, 그리고 아직까지도 현재까지도 풀리지 않는 온갖 숙제들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또 그러한 모든 것들을 걱정하는 것이 바로 우리 약하고 선량한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뿐만이 아닌 내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나이를 조금씩 먹게 되면, 노인이든지 중년의 신사나 평범한 아주머니, 그리고 젊은 대학생마저도 종종 쉽게 말합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정말 꿈처럼 달콤하고 즐거웠던 시간을 생각하면서 “그 때, 그 시간, 그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하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25명의 명사들이 생생하게 성공, 꿈, 건강, 미래, 도전, 가정 등의 우리 삶의 부분들을 카운슬링 해주듯 편안하게 이야기를 해주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책입니다.우리가 배웠고,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인들에게는 많은 공통점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역시 그들에게 가치관이나 신념을 확립해준 만남이 분명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 두 시간의 연설이나 강의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킨 일화를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들었을 것이고, 위인들의 생애나 전기를 통해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무려 한명이 아닌 25명의 강사가 독자에게 지혜와 감동, 그리고 정보를 강의라는 형식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그 정보와 지혜는 양적으로도 아주 많고 질적으로도 값지고 소중합니다. 그리고 그 정보와 지혜를 음식에 비유했을 때 강사들은 ‘나’라는 그릇에 담고자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릇의 크기에 대해서 스스로 ‘저 음식을 과연 나라는 그릇에 담을 수 있을까?’라고 의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그릇에 담지 못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비록 음식과 그릇이 어울려 보이지 않더라도, 차차 몸에 그리고 우리에게 있어서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음식과 그릇의 조화라든지 멋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음식은 맛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맛보다 멋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더 사회가 삐딱한 가치관과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보는 질이 중요하고 인생에 있어서는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섬 제주도.103번 서대원 후보생.우리나라의 가장 큰 섬, 맑은 바다 바람이 부는 제주도를 지난 2월 1일에 출발하여 2월 4일에 돌아오기까지 총 ‘3박4일’ 동안 우리 대진대 학군단은 무사히 다녀왔다. 예로부터 제주도는 삼다도라 일컬어 왔고, 삼다도에는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들 한다. 하지만 우리가 도착한 제주도에는 돌과, 바람, 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이 가득했다.첫날, 우리는 김포공항에 11시까지 집결하여 인원점검을 하고 12:30분에 제주도를 향해서 이륙했다. 13:30분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했으나, 그곳의 날씨는 흐리고 비가 오고 있었다. 일단 우리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첫 번째로, ‘오슬록’이라는 이름의 녹차박물관을 견학했다.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박물관에 도착하자 비는 그치고 조금씩 햇빛이 대지를 감싸기 시작했다. 그곳엔 넓고 푸른 녹차 밭과 4층높이의 건물이 있었고 전망대와 건물 안을 둘러보고서 우린 단체촬영을 하고 다음 장소인 평화박물관으로 이동했다. 평화박물관은 조금 독특한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운영주제가 제주시나 큰 단체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것이었다. 한 개인인 그곳의 관장님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에 제주도의 도민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힘들고 갖은 노역으로 괴로웠던 고통을 직접 겪었던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고 하셨으며, 그것을 우리 젊은 사람들이나 후세의 후손들이 잊지 말고, 그 고통을 참고서 우리들을 가르치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조상들을 존경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며 박물관을 운영하신다고 하셨다. 우리는 그곳에서 일제강점기의 고통을 동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 후에 제주도를 거점으로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땅굴을 파고 전쟁준비를 했던 일본의 여러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다. 첫날의 견학은 그것으로 마치고 우리는 드디어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음날을 위해서 힘을 보충할 숙소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몸을 씻고, 이튿날에는 남한의 가장 높은 산이자, 제주도의 중심에서 솟아있는 한라산을 등산하기로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는 저녁을 먹고 피로를 풀기위하여 휴식과 개인시간을 잠깐 갖고 난 뒤 에, 점호를 하고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드디어 제주도의 첫 아침이 우리를 반겼고, 우리는 아직 해도 다 뜨지 않은 시각에 잠에서 깨어났다. 잠자리를 정리하고 옷을 입고 간단히 씻고 난 뒤에, 식사를 마치고 바로 한라산을 향해서 우리는 출발했다. 우리의 등반 코스는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한라산의 정점인 백록담에 도착하여 다시 관음사 코스를 따라서 하산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버스는 성판악에서 우리를 내려놓았다. 드디어 한라산의 정상을 위해서 출발이라니, 솔직히 긴장도 되고, ‘내가 백록담에서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그런 모든 걱정을 떨쳐버리고 아이젠을 등산화에 착용하고, 우리학교의 이름과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깃발을 가방에 꽂고 힘차게 출발했다. 제주도는 생각보다 따뜻했지만, 한라산은 생각보다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무엇보다 제주도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많은 양의 눈은 우리가 첫날 오면서 내렸던 비로 인해서 얼어붙어있었고, 아이젠이 없었다면 정말 등산은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미끄러웠다. 산이 가파를 것이라 여겼는데 생각보다 산은 등산로도 잘 갖춰져 있었고, 경사도 높지 않았다. 물론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길은 가파르게 변해가고 등산로도 점점 좁고 위험해졌지만, 그만큼 점점 경치도 아름답고 예쁘게 변해갔다.중간에 오르며 우리는 점심시간이 되었고, 진달래 밭에 도착해서 따뜻한 컵라면과 함께 도시락을 먹었다. 정말 날씨가 얼마나 차갑고 추웠는지 따뜻했던 도시락도 온수도 차갑게 식었지만, 배가 고파서였을까? 열심히 걷고 산을 올라오니 밥을 먹는 장소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그 차가운 도시락도 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달콤하고 기분 좋은 휴식도 잠시, 우리는 장비를 점검하고 다시 백록담을 향해서 다시 올라갔다.이제 점점 올라가는 길과 산세는 험해지고 많은 눈들은 녹지도 않고, 바람도 점점 더 강하게 불어 눈을 뜨기도 힘들었다. 점점 올라갈수록 많은 인원들이 속도도 느려지고 백록담이 보이자 단장님과 교관님들은 이제 대열의 상관없이 먼저 올라갈 인원은 올라가라고 했다. 난 교과님의 그 분부가 떨어지기 전에도 정말 누구보다 먼저 백록담에 올라가고 싶었고, 그 명령을 듣고는 빠른 속도로 걸어 올라갔다. 처음에 출발했던 인원들을 하나 둘 제치며 올라가고 또 정상을 향해서 점점 가까워질수록 난 육체적으로 힘들고 숨을 차왔지만, 왠지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고 목표를 향해서 다가간다는 그 뿌듯함에 땀을 훔치며 더 빠르게 올랐다. 드디어 기다리던 백록담에 도착했다. 태어나서 처음 한라산의 정상에 올랐고 거기다 잊지 못할 이벤트도 했다. 바로 우리 50기, 나의 동기들과 함께 상의탈의를 하고 군가도 부르며 정말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그리고 하산하는 길, 난 태어나서 이렇게 시간이 가지 않은 적은 처음인 것 같았다. 올라온 시간은 비교할 수 없는, 뭔가 힘을 들지 않지만 다리의 무릎이 아프고, 물집은 잡히고 지루하고, 올라가며 많은 힘을 썼고 또 정상을 올랐다는 기쁨과 안도감에서였을까? 정말 올라가는 것보다 더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관음사를 지나서 내려온 후 우리는 다음 일정인 북극곰 수영을 위해서 바닷가로 이동했다. 도착한 곳은 이호 해수욕장, 정말 이번 제주도에서 가장 힘들고 기억에 남는 기억은 이게 아닐까? 정말 차가운 바닷물에 수영복 하나만 걸치고 입수했다. 정말 몸에 눈꽃이 필 것 같은 추위와 싸우며 우리는 북극곰 수영을 그야말로 만끽했다. 그리고 젖은 몸을 수건으로 닦고 버스에 올라타서 차가운 우리의 몸을 따뜻하게 해줄 사우나를 위해서 이동했고 그곳에서 정말 천국을 맛보았다. 그렇게 기분 좋게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와 둘째 날의 저녁을 보냈다.
어린왕자를 읽고103 후보생 서대원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베스트 오브 베스트셀러인 어린왕자를 아직도 나는 읽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호기심 반과 기대감을 반씩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책을 읽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보아구렁이 이야기이며, 아마 보아구렁이 이야기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코끼리를 삼키고 있는 보아구렁이 이야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고 현실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뜻 깊게 담고 있는 책, 그렇다 바로 어린왕자이다.어린왕자를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다. 지금 나는 과연 숫자를 좋아하는 어른들과 더 닮았을까 아니면 어린왕자처럼 순수한 어린이의 모습을 닮았을까. 지금까지 나 스스로 내가 순수함을 잃어가고 있다고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점점 어른들의 모습과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떤 사람에 대해 안다는 것이 그 사람이 어떤 동물을 좋아하고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에 대해 아는 것보다 그 사람의 나이, 키, 몸무게 등의 정확한 숫자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 그 사람에 대해 더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만 봐도 그렇기 때문이다.나도 그랬다. 처음에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의 그림을 보았을 때. 저건 모자라고, 그렇게 말했었다. 나도 이미 어려서부터 사회에 물들었었던 것이다. 어린왕자에게 그려준 양이 들어있는 상자 역시 그냥 구멍 세개 뚫린 상자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 들어있는 중요한 무언가를 보려고 하지 않았다. 아마 대부분의 어른들이 그러할 것처럼 나도 그랬다. 무조건 겉에 보이는 대로 내용물은 확인하지도 않고 판단하는 어른들과 이미 난 더 많이 닮아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아니 내 나이가 벌써 22살이니까, 난 이미 어른일지도 모른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이미 어린이의 순수함을 잃었을지도..어린왕자의 별에는 하나의 장미꽃이 있다. 그 꽃은 잘난 척도 심하고 자존심도 세며 거짓말도 잘한다. 장미꽃은 어린왕자에게 이것저것 다 해달라고 하며 왕자의 속을 썩이고 귀찮게 하지만 그것이 다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왕자는 뒤늦게 깨닫는다. 그 둘은 이미 서로에게 길들여졌고 서로 하나뿐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헤어진 뒤에야 깨닫는 것이다. 나는 무언가를 뒤늦게 뉘우치고 후회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어린왕자는 지구에 도착하기 전에 6개의 별들을 거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났는데, 나는 그중에서도 술꾼이 한 말이 가장 안타깝고 또 인상이 깊었다. "자신이 술을 먹는 것이 부끄러워 술을 마신다". 자신이 술을 먹는 것이 부끄러우면 그만 먹으면 될 것을 또 마신다니. 결국 그 술꾼은 왜 술을 먹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도 없고 의식도 불분명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난 그 술꾼이 너무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