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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사극과 부조리극
    희곡 교육론1. 敍事劇(1) 서사극 [敍事劇, epic theater]'Episches Theater'라는 말은, 1920년대에 종래의 감정이입(感情移入)에 바탕을 둔 '극적(劇的)' 연극으로서는 다룰 수 없는 정치적인 주제를 다루기 위하여, E.피스카토르의 서사적 요소에 대한 주목에 자극을 받은 B.브레히트가 자기 연극을 특징짓기 위하여 사용한 말이다.'비(非)아리스토텔레스적 연극'이라는 말도 쓰이지만, 이것은 구체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연극론에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를 연원으로 하는 총체로서의 전통적·종래적 유럽 연극을 가리키며, 그것을 부정한다는 뜻의 말이었다.사건이 지금 당장 현실적으로 행하여지고 있는 것처럼 착각케 하는 '극적' 연극은 관객을 정서적으로 무대로 빨아올린다. 사건을 실지교시적(實地敎示的)으로, 특정한 강조를 주어서 재현하는 서사극은 관객으로 하여금 무대로부터 비판적인 거리를 지니게 하여, 내용에 대해서 숙고하고 인식하는 계기를 준다. 그 수단으로서 이른바 '이화효과(異化效果)'가 쓰이고, 몸짓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 서사화(敍事化)의 수단으로서 자막·환등·노래·말씨 등도 극의 흐름을 중단하거나 해설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극적인 희곡이 막(幕)구성을 취하는 데 반하여 서사극에서는 작은 장(場)을 연결한 구성을 선호한다. 이것은 복잡한 세계상(像)을 포착하기 위하여 '삼통일(三統一)의 법칙'에 충실한 희곡보다 희곡이 다루는 차원을 넓히기 위해서 행하여지는 것이다. 단순히 장(場)의 수가 많은 줄거리를 그림처럼 쫓아다니는 극과는 다르다. 서사극의 각 장은 독립되어 있고, 사건은 비약적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예를 들면 앞 장면에서 시작한 사건은 그 과정을 일일이 더듬지 않고 다음 장면에서는 벌써 결말로서 다음 사건의 발단을 만드는 식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장을 고스란히 빼도 작품 전체의 구성이 무너지지는 않는다.제2차 세계대전 후, 특히 연극이 심한 유동상황에 빠져 있던 1960년대에는 서사극이 국제적 기준으로 하여 연극적 연극과 서사적 연극을 구별한다.아리스톨레스의 연극의 목적을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catharsis)를 경험케 하는 데 있다고 보는 데 대해 서사극파는 정면으로 반대한다. 정통적 연극에서는 관객과 극중 인물과의 감정교류 내지는 공감을 그 생명으로 한다. 극중 인물의 고민이 나의 고민이요, 그의 슬픔은 나의 슬픔이라는 것이 정통적 연극이 바라는 관극태도다. 그러나 서사극에서는 무대에서의 사건이나 인물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다는 하나의 시범(demonstration)에 불과하다고 본다. 서사극이 바라는 것은 카타르시스를 통해 우리의 정신을 정화하고 스스로 승화 된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냉철한 관찰을 통해 비판력(critical Faculty)을 부여하는 데 있다고 본다. 이성적 비판을 위해서는 감정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된다. 관객은 마치 병환에 시든 환자의 몽을 수술하는 외과의사 처럼 냉정해야 한다고 본다. 연극이란 우리에게 다가올지도 모를 사회적 병-를 무대 위에 전개시키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냉정한 판단력을 관객 각자가 배양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본다.그는 아리스토텔레스적 연극을 드라마형으로, 반아리스토텔레스적 연극을 서사형으로 구별하면서 다음과 같은 도식을 제시하고 있다.드라마형서사형1무대가 어떤 사건을 구체화 한다.무대가 사건을 서술한다.2관객을 사건진행 속으로 끌어 들인다. 관객의 공감관객을 객관적 관찰자로 만든다. 관찰자로서의 관객3관객으로 하여금 감정을 야기하게 한다. 관객의 자극관객으로 하여금 판단을 내리고 결론을 짓도록 유도한다. 냉정한 비판력4관객에게 체험을 전달한다.관객에게 지식을 전달한다.5작품에 암시적 요소가 많다.작품에 논리적 논쟁이 지배적이다.6장과 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각 장이 독립하여 존재할 수 있으며, 독립된 개개의 장이 서사적 요소의 삽입으로 유기적인 연속성을 상실 할 수 있다.7결과에 대한 긴장감을 가지게 한다.결과보다는 사건 진행 그 자체가 긴장감을 준는 것에 있다. 이런 의미에서 사사극은 교육적인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교술극이다.교술극으로서의 서사극은, 그 교술적 의도를 관객들에게 직적ㅂ 전달하거나 제시하여 감정을 자극하기 보다는 오히려 쉽사리 확인되지 않도록 은폐?위장 시켜서 관객의 이성을 자극하늑 서에 있다. 따라서 서사극은 교술적인 연극이면서 오락적인 연극이며, ‘즐겁고 투쟁적인 배움’을 기본 원리로 하는 변증법적 연극이다.소격효과(V-effect)란 바로 ‘즐겁고 투쟁적인 배움 ’의 원리를 실천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으로서, 무대에서 관객의 기대에 배반되는 반응을 통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예기치 않았던 사실을 인지하게 하는 기법이다. 그 기법은 어떤 사건이나 성격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것, 주지의 사실을 경이롭고 신기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다. 서사극은 소격효과를 통해서 비 예술적인 현실을 예술화 할 수 있으며 정치 계몽적 교술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소격효과는 서사극의 궁극적 목적인 관객의 의식을 일개우기 위한 무대효과이지 결코 그 효과를 낳기 위한 기법 그 자체는 결코 아니다. 말하자면 소격효과는 연극 이념이나 내용에 이데올로기 기능을 수행하는 극적 전량이니 단순히 형식이나 기법 그 자체의 실험이 아니다.(3) 서사적 희곡① 장르로서의 서사적 희곡서사극을 하나의 특정 이데올로기나 교술극이나 민중극에 한정해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장르 명칭으로서 사용한다면, 서사적 희곡이 지칭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첫째, 서사적 희곡은 서사적 자아, 혹은 평헐적 화자가 무대와 사건의 조망자로서, 무대와 객석을 이러주는 매개자로서, 무대 위에서 상연되고 있는 사건의 줄거리를 평가하여 관객의 태도 변용을 실현시키려는 것이 있다.둘째, 서사적 희곡은 언어 외적인 수법으로 거리감을 창출하면서, 극적 환영을 깨뜨리는 효과를 지닌 희곡이다.셋째, 서사적 희곡은 첫째와 둘째의 방법을 통해서 관객에게 거리감을 환기하는 희곡이다. 이때 관객이 갖게 되는 거리감은 비판과 교훈을 위한 거리감이며, 사회의 체제를 의 결혼상담소, 신면순의 우보시의 어느해 겨울, 엄한얼의 그물에 걸린 배, 오태석의 태와 한만선 기근삼의 꿈목고 물 마시고와 데코스테스의 재판, 이 반의 바람타는 성, 차범석의 태평천하 등이 그 대표적인 서사적인 희곡들이다.2. 不條理劇(1) 不條理에대한 용어설명.1. 부조리(不條理, the absurd)라는 용어.: 부조리(不條理, the absurd)라는 말은 1924년에 Camus가 그의 유명한 수필 The Myth of Sisyphus 에서 인간의 상황을 정의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철학적 의미에서 본다면, 부조리는 일상생활의 모든 행위의 메커니즘과 온갖 관습의 굴레를 벗어나 의식을 다시 찾은 인간의 이 세계에 대한 관계를 말한다. 이런 부조리의 인간, 그는 이 세계에 직면하고 있는 인간이다. 희망, 世來에 대한 약속, 또는, 넓은 의미에서 신의 존재의 허위성을 부조리는 받아들인다.부조리는 사물의 질서와 통일에 대한 적극적인 욕구와 의지, 그리고 자연의 극복키 어려운 이원성과의 사이에 단절로서 생긴다. 부조리의 극을 이루고 있는 것은 영원을 지향하는 인간의 정열과 그 실존의 유한성과의 절연, 죽음, 존재와 진리의 어쩔 수 없는 복잡성, 현실이 아닌 것의 불가해이다. 이 모두가 피할 수 없는 부조리의 극을 이루고 있다. 결점이 있다고 말할지라도 합리적인 것에 의하여 설명될 수 있는 세계는 친숙한 세계이다. 그러나 갑자기 환상과 빛을 빼앗긴 우주에 있어서 인간은 고독을 느낀다. 그의 세계는 회복할 수 없는 추방이다. 왜냐하면, 그는 다가오는 약속받은 땅에 대한 희망을 결여하고 있는 만큼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기억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인간과 그의 삶 사이의 절연, 배우와 배경 사이의 절연은 부조리를 느끼게 하는 요소이다.부조리란, 요컨대, 광의적으로는 무의미한 모든 것을 일컫는 것이고, 협의적으로는 이 세계를 개인 자신과 연결하는 관계를 말한다. 이런 관계는 대립의 관계이다. 즉, 개인의 의식과 대상사이에 가로놓인 벽과의 대립 이었다. 이 가공할 전쟁은 과학에 대한 회의를 가져왔고 물질문명의 발달에서 오는 여러 부정적인 요소에 우리의 눈을 돌리게 했다. 신은 죽었다고 선언했는데 새로운 신이 나타나지 않는다. 가치 기준이 될 신이 없으므로 해서 인간은 물질적인 풍요화는 대조적으로 정신적으로는 방황만 일삼고 있었다. 더 이상 합리적인 사고만 믿을 수는 없었다. 여기에서 생긴 것이 현대극이다. 따라서 현대극은 과거의 유산을 철저히 파괴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희곡의 불문율처럼 되어 있던 plot의 개념, 즉 도입, 전재, 절정, 반전, 부각 등 희곡의 생명이 되는 요소들이 고의적으로 무시 되었다. 또 대사는 인물간의 이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통의 불가능을 표시하는 도구로 변했다. 희극, 비극의 구별이 없어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story조차 없는 연극의 창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기에 현대극은 반연극 또는 부조리극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이론의 부정과 기존하는 연극을 부정하고 출발한데서 온 이름이다.(3) 부조리극의 특징1. 부조리 연극의 부조리성: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이들, 유제너 이오네스코(Eugene Ionesco), Samuel Beckett, 등과 , Jean Genet, 영국의 Harold Pinter, 또는 미국의 Adward Albee 같은 이들은 연극을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인식의 방향을 같이하고 있으며 그 같이 하는 방향이 반연극 또는 부조리의 연극이란 이름으로 불리어지게 된 것이다.이 경우의 부조란 말은 우리가 쓴 인생의 부조리라든가 하는 말과 그대로 혼동시켜서는 안될 것 같다. 그들의 작가적 안목이 인생을 결코 합리적 인과관계의 입장에서 설명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 것은 물론이지만 부조리의 연극 이라고 할 때 우선 문제 삼아야 할 점은 드라마 자체의 인식이 일체의 유기성(有機性)을 부정하는데서 출발하였다는 사실을 강조할 필요가 잇다. 이들, 특히 이오네스코나 베케트의 작품이 전형적으로 나타내 보이는 특징은 극 행동에다 동기를 일체 부여하는 일다.
    인문/어학| 2011.01.14| 10페이지| 1,000원| 조회(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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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의미론의 연구 과제와 접근방법론 모색
    한국의 의미론의 연구 과제와 접근방법론 모색1. 의미론(Semantik, semantics)이란?의미론이란 의미에 대한 체계적 연구이다. 이러한 영역에서의 일반적인 작업은 논리학자 언어학자 및 철학자의 연구에 기초를 둔다. 철학자들은 의미론에 있어서 토대가 되는 내용에 관심을 기울이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타인에 대한 그리고 세상에 대한 사고와 관계를 내포함에 따라 의미의 본질(nature)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어떻게 의미론의 이론이 진리와 이해에 대한 의미의 관계를 반영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특별한 관심사가 된다. 덧붙여 특수 언어 이론적 구조와 관계된 많은 의미론적 문제는 철학적 관심사를 내포하는데, 때때로 그러한 문제는 토대가 되는 의미론적 주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때때로 독립적 관심을 갖는 철학적 문제는 그러한 구조를 사용하는 것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그리고 때때로 그러한 구조의 의미론적 기능에 대한 명확성이 철학적 이론과 분석의 발전에 있어서의 명확성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의미론은 말 그대로 언어의 의미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의미의 보존과 전달에 있다면, 이것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연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언어는 ‘음성+의미’로 되어 있다. 의미에 대한 연구는 언어 연구에서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의미의 본질을 밝히기가 쉽지 않고, 의미를 구성하는 단위의 경계가 명확치 않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서 의미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 단어 간의 의미관계를 살피고, 성분 분석을 통해 의미를 보다 작은 성분으로 분석하는 것, 그리고 장이론을 통해 작은 의미의 세계를 더 큰 의미의 세계로 묶는 작업 등은 모두 의미의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다루어 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2. 현재 의미론의 범위 ○ 구조의미론-구조주의 단위의미론 ① 단어의미론② 문장의미론◎ 의미론 ③ 담화/발화/텍스트 의미론④ 인지의미론⑤ 소리(음성)의미론구조의미론 : ○ 통사의미론언어의미론 : ○ 화용의미론○ 생성의미론-생성주의○ 인지의미론-인지주의○ 역사의미론-역사주의○ 지식의미론-지식주의1. 어휘의미론 -낱말(단어), 어휘2. 통사의미론-문장◎ 의미론 영역 3. 화용의미론 -담화, 발화, 텍스트(Semantics) 4. 인지의미론 -인지(認知, cognitive)5. 생성의미론 -변형생성6. 해석의미론7. 형식의미론8. 텍스트의미론9. 기호의미론 (Semiology)10. 지식의미론3. 연구 과제 - 넓혀 나가야 할 의미론의 범위현재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의미론의 범위는 어휘의미론, 통사의미론, 화용의미론까지이다. 최근 연구되고 있는 의미론인 인지의미론까지 이에 더하게 되면 조금이나마 그 영역이 확대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말고 음성의미론과 지식의미론까지 연구하여 그 영역을 더 넓게 확장시켜야 할 것이다.음성의미론은 말의 고저, 장단, 강약 등을 통해서도 말의 뜻이 달라지며 이해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전제로 형성된 의미론이다. 아직까지 연구가 되고 있지 않지만 음성의 영역도 분명 뜻을 달리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으며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다룰만한 가치가 있다.지식의미론은 먼저 지식이라는 단어부터 이해해야한다. 통상적으로 지식이란 사전에 등재되어있는 단어의 뜻을 지식이라 한다. 그러나 요즘과 같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말 또한 하루가 다르게 생성되고 있다. 따라서 꼭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라도 특히 언어를 다루는 우리들은 알고 있어야 하며 이를 지식의미론 범위에 넣어 연구해야만 한다.음성의미론과 지식의미론에 대해서 몇 가지 예를 들어서 좀 더 확실히 이해해보도록 하겠다.1) 음성 의미론* 눈(보는 눈) & 눈: (하얀 눈)(가) 산에 눈이 많이 내렸다.(나) 먼지 때문에 눈이 따끔거렸다.* 말(타는 말) & 말: (하는 말)(가) 옛날에는 말을 많이 탔다.(나)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고 했다.* 발(걷는 발) & 발: (가리개 발)(가) 그는 발이 참 크다.(나) 햇살이 뜨거우니 발을 좀 쳐라.* 벌(혼나는 벌) & 벌: (쏘는 벌)(가) 지각을 해서 벌을 서야 했다.(나) 벌집을 잘못 건드려 벌에 많이 쏘였다.* 솔(소나무 솔) & 솔: (먼지 터는 솔)(가) 솔은 항상 푸르다.(나) 솔로 먼지를 좀 털어라.* 굴(해산물 굴) & 굴: (동굴 굴)(가) 바다에서 나는 굴은 정말 맛있어.(나) 굴 속은 좀 추워.* 돌(생일 돌) & 돌: (단단한 돌)(가) 이제 돌이 된 내 동생은 참 귀엽다.(나) 돌처럼 딱딱하게 굴 건 없잖아?* 밤(낮과 밤)& 밤: (먹는 밤)(가) 밤이 깊었다. (깜깜한 밤)(나) 밤이 맛있다. (맛있는 밤)2) 지식의미론* 혼창통 : ‘혼’은 듣는 이의 가슴을 벅차게 하는 비전이며, ‘창’은 늘 “왜?”라고 물으며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롭고 어려운 길을 가는 도전정신이고, ‘통’은 세상의 수많은 조직과 만남을 제쳐두고 굳이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를 말한다는 것.* 변사또: 변치 말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시다.* 사이다: 사랑합니다. 이 생명 다 바쳐 사랑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사우나: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4. 접근 방법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이거나 또는 그런 마음이나 주의를 관심이라 한다.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을 사랑이라 한다.철학을 영어로 써보면 ‘philosophy’ 이렇다. 언어학을 영어로 써보면 ‘philology’ 이렇다. 철학과 언어학을 어원으로 따져보면 둘 다 ‘사랑, 관심’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즉 철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philosophy이며 언어를 사랑하는 마음이 philology인 셈이다.따라서 우리는 의미론에 한발 더 다가가려 노력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관심과 사랑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 관심과 사랑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가장 기초적이고 간단한 것에서부터 하나씩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잘못사용하고 있는 단어 하나하나를 찾아서 올바른 우리말로 바꾸는 활동도 해보고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때그때 찾아서 그 뜻을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말로는 같은 단어이나 한자로 찾았을 때는 무수히 많은 단어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한자가 갖는 뜻을 찾아 우리가 글을 쓸 때 적절한 문장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인문/어학| 2011.01.14| 4페이지| 1,000원| 조회(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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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열 시집 『생각을 훔치다』
    < 지역문학론 >김수열 시집 『생각을 훔치다』- 실천문학적 작품관을 중심으로- 목 차 -Ⅰ. 서론Ⅱ. 본론1. 삶과 문학, 문학과 사회2. 살아있는 4·3Ⅲ. 결론※ 참고문헌Ⅰ. 서론김수열은 1959년 제주에서 출생하여,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1982년 『실천문학』3호에 「어머니」외 3편으로 등단한다. 암울했던 그 시절, 대학교 2학년이던 시인은 제주방언으로 된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는다. 그 후 시집 『어디에 선들 어떠랴』(1997), 『신호등 쓰러진 길 위에서』(2001), 『바람의 목례(2006)』를 차례대로 발표하였다. 산문집으로는 『김수열의 책읽기』(2002), 『섯마파람 부는 날이면』(2005)이 있다.김수열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 지회장을 맡았었고 현재 ‘깨어있음의 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중학교 국어교사이자 놀이패 ‘한라산’의 연극 연출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출생연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4·3 체험 작가는 아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세계에서4·3에 대한 깊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그는 4·3으로 죽은 자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넘어서서 산 자들의 명예회복 문제까지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4·3부상자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그의 작품관을 중심으로 그의 네 번째 시집『생각을 훔치다』(2009)를 살펴보도록 하겠다.Ⅱ. 본론1. 삶과 문학, 문학과 사회서론에서도 말했듯이 김수열은 『실천문학』으로 등단한다. 1980년 3월, 군사독재 치하에서 대부분의 문예지가 강제 폐간·정간 당하고 모든 문예활동이 봉쇄된다. 이 시기에 이문구, 고은, 박태순 등을 주축으로 진리와 정의에 목마른 양심적 문인, 화가, 건축가, 영화감독 등이 가난한 주머니를 털어 만든 것이 『실천문학』이다. '실천문학'이라는 단어에는 당시 문학이 처했던 시대상황이 농축되어 있다. 따라서 ‘실천문학’의 정신을 '삶과 문학, 문학과 사회'의 통일 지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실천문학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김수열은 시집『생각을 훔치다』에서 한 층 더 겸허한 태도로 시적 투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시 「뒤늦게 늬우스」를 살펴보겠다.중국에서 독성 물질 멜라민으로 첫 사망자까지 나왔지만 “문제의 분유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해온 식약청이 뒤늦게 조사에 나섰슴다 수입은 뒤늦게 금지됐지만 수입금지품목의 2/3에 해당하는 이백오십여 제품들의 상당수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슴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한 가정주부는 “마음고생 끝에 뒤늦게 아이를 낳아 기르는데 당국이 너무 뒤늦게 조치를 취해 울화통이 치민다”며 정부 당국에 뒤늦게 강한 불만을 나타냈슴다)위의 시에서는 정부가 멜라민 파동에 대해 늑장대응을 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정부의 ‘안전하다’는 말만 듣고 있던 국민들은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된다.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그대로를 시에다 옮겨 적음으로써 더 적나라한 비판이 된다. 또한 제목에서 뉴스가 아닌 ‘늬우스’라는 독재 정권 당시의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그 비꼼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종결어미 ‘~습니다’가 아닌 ‘~슴다’를 반복하면서 냉철하고 정확해야하는 뉴스가 어리석고 빈틈이 많은 느낌을 준다. ‘뒤늦게’라는 부분을 진하게 표현하면서 강조하고 있다.시 「그래도 믿어야지요」를 살펴보겠다.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셨댄겐디, 선생님이랑 뭐? 친척?아이들 벌집처럼 웅성댑니다주책없이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철딱서니 없음에 부아가 치밀지만그래도 믿어야지요저 조막만 한 손이 촛불이니까요저 순한 가슴이 민주주의니까요저 걸음걸이가 우리의 내일이니까요)위의 시는 故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소재로 학교에서 있었던 일화를 그려내었다. 검은 리본을 달고 교실에 들어선 김수열을 보고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게 그게 무엇이냐 묻는다. 그는 설명을 하려다 울컥하는 마음에 말문이 막힌다. 아이들은 눈물을 보이는 김수열을 이해하지 못한다. 철딱서니 없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화가 나지만 민주주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기에 믿어보아야 한다며 마무리를 하고 있다.이는 독재정권을 체험한 작가의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故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일부에서는 민주주의의 실종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만큼 민주주의를 부르짖고 꿈꾸었던 대통령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으니 김수열은 너무나 애통할 뿐이다. 그래서 우리에겐 미래의 민주주의를 다져나갈 희망인 아이들이 있음이 다행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2. 살아있는 4·3김수열이 처음 『실천문학』으로 등단할 때도 제주의 토속 방언을 활용한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는다. 따라서 그의 작품세계는 일단 실천문학적 요소와 제주적인 요소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 두 요소를 결합시켜 작품에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소재로 4·3을 꼽는다.실천문학은 앞에서도 보았듯이 우리가 처한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재들을 문학으로 표현한다. 그의 입장에서는 제주가 처한 현실 중, 4·3 생존자들의 명예회복 문제가 작품의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시 「차르륵! 차르륵!」을 살펴보겠다.학교 창고 닮은 덴데 조그만 방이 하나 이섰수다물애긴 안고 세 살 난 건 업고 방에 들어강 전기 취조를 밥아십주양 손목에 전깃줄 감고 파시식!파시식!(중략)근데 이젠 바람이 불젠 해도 차르륵! 차르륵!비가 오젠 해도 차르륵! 차르륵!순경만 봐도 차르륵! 차르륵!)위의 시는 4·3을 직접 경험한 할머니의 입을 빌어 제주 방언을 그대로 구사하여 쓰인 작품이다. 4·3 체험 작가가 아닌 김수열은, 직접 경험한 할머니의 입을 통해 방언을 여과 없이 사용하면서 작품의 사실성을 높이고 있다. 시 속의 할머니는 4·3 당시 전기 취조를 받던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금은 바람만 불어도, 경찰만 보아도 몸이 떨리는 기분이 든다고 말하고 있다. 즉 4·3의 고통과 아픔은 그 당시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현재 4·3 후유장애자의 생애사를 담아냄으로써 죽은 자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넘어선 산 자들의 명예회복 문제를 상기시키고 있다.시 「판결」을 살펴보겠다.그렇다, 시퍼렇게 살아 있다!는 둥유언비어를 남발하여어지러운 민심을 더욱 어지럽혔다(중략)좌우간 죽은 자는 무조건순도 백 퍼센트 빨갱이가 되는엄연한 진리를 망각하고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아니우다, 물질밖에 모르는 좀녀우다!쇠 모는 테우리우다!는 둥몰상식한 위증으로 신성한 법정을모독한 죄가 지엄한 바
    독후감/창작| 2011.01.14| 4페이지| 1,500원| 조회(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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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석촌 김기림론
    片石村 金起林論- 詩論과 作品의 通時的 分析 中心으로Ⅰ. 서론1. 들어가며2. 생애Ⅱ. 본론1. 김기림 시론의 통시적 연구1) 모더니즘 시운동과‘午前의 시론’2) 과학적 시학3) 민족시의 방향과 공동체의식2. 김기림의 작품분석1)「氣象圖」2)「바다와 나비」3)「새나라 頌」Ⅲ. 결론Ⅰ. 서론1. 들어가며우리 문학사에서 모더니즘은 주로 이미지즘과 주지주의로 이해되고 있으며, 모더니즘 시론 전개나 시의 창작 역시 이 두 경향이 중심을 이루었다. 즉 모더니즘의 중요한 경향인 흄(T. E. Hulme)에서 엘리엇(T. S. Eliot)으로 이어지는 주지주의는 김기림, 파운드(E. Pound)의 이미지즘은 김광균에 의하여 창작적 실천이 이루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모더니즘 시론의 소개와 형성은 대체로 김기림의 초기 시론 전개 과정과 일치한다. 김기림은 모더니즘 시운동의 기수로서 시의 과학으로서의 시학을 정립하여 詩作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했고 그에 따라 창작되는 시작품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종래 시에 대한 일반적 통념을 뒤엎는 새로운 시를 주장했다. 그리고 영미 모더니즘 시론에 의존하고 있는 점은 1930년대 한국 시단의 현실에 하나의 획을 그었다는 시사적 의의를 지닌다.김기림의 시론에 관련된 저술로는『시론』과『시의 이해』, 그리고 수필집『바다와 육체』의 후미에 붙인 및 기타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된 논문들이 있다. 김기림의 활동은 그가 첫 번째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조선일보 기자로 근무하면서 활동했던 1930~1935년도까지와 1936년 다시 도일하여 동북제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한 활동기간, 그리고 8·15해방부터 그가 납북될 때까지의 활동기간 등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이는 김기림의 시론과 시 창작 경향과도 밀접한 상관성을 가진다.그리하여 이 글에서는 김기림의 시작과 비평 활동과의 상관성을 염두에 두고 그의 시론에 나타난 특색을 통시적으로 유형화하고, 그를 통해 그의 시작 활동을 비롯하여 그가 우리 문학사에 남긴 의의와 한계를 살펴보기로 포착을 통한 시의 회화성 중시 등으로 요약된다.)또한 김기림 시론을 대표하는 『오전의 시론』은 직전에 발표한 『시에 있어서 기교주의의 반성과 전망』(1935. 2. 10~14)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시론은 발표 당시에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오전의 시론』의 이론적 근거 정도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오전의 시론』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면서, 이 글은 개인적으로는 전체시론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는 이후 기교주의 논쟁의 계기를 마련한다. 이 전체시론은 『오전의 시론』에서 보다 구체화된다. 모더니즘의 잘못된 모습인 형태시가 보여준 기교주의를 극복한 형태로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견해 역시 『오전의 시론』의 핵심인 주지주의의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측면에서 김기림이 이미지즘 편향성을 보인 『포에지와 모더니티』를 넘어 기교주의를 비판하면서 전개하게 되는『오전의 시론』은 주목된다. 즉, 그는 『오전의 시론, 기술편』에서 새로운 시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그것을 전체시론이라고 명명하여 그 구체적인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서는 기교를 중시했던 이미지즘과 지성만을 강조했던 주지주의를 아울러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다.시를 말할 때에 내용과 형식을 항용 구별한다. 내용은 사상이라고 불려지고 형식은 기술이라고도 불려진다.그래서 내용주의라고 함은 사상을 편중하는 것이고 형식주의라 함은 기술을 편중하는 것을 가리켜 이르는 것이다.내용과 형식 = 사상과 기술이 혼연(渾然)한 통일체로서만 시를 이해하려는 의견은 한 전체주의(全體主義)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오전의 시론, 기술편』부분그는 초기 모더니즘 시론의 핵심인 이미지즘이 보여준 기교주의를 극복하고 사상과 기교의 통일체를 지향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의 이 같은 전체시론은 이어 과학적 시학에 이르러 모더니즘 시론을 전면적으로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근대 모더니즘 시론의 이 같은 변화는 근대 문명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하였던 모더니즘의 출발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모더니즘이 휴머니즘을식론적 태도를 통해서 과학적 시학을 구성하게 되는데, 김기림은 시학이 취급해야할 시의 사실들의 언어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형태에 주목했지, 시적 언어의 구성이나 운율, 압운 등 부분적 장식의 문법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것은 분명 김기림의 과학적 시학의 방법론적 난점이자 한계점이기도 한다. 물론 가드너를 통해서 랑그와 파롤에 대한 언어학적 방법론에 관한 지식을 약술하여 언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과학적 시학의 중심에 위치하는 언어의 한 특수형태라는 사실을 설명 논증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만약에 소쉬르 이후 대두했던 구조주의적 언어학을 김기림이 알았다면, 과학적 시학은 완결성을 띠게 되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김기림의 과학적 시학은 리차즈의 심리학적 방법론으로부터 시작해서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으로 나아간다. 다시 말하자면 ‘시인-텍스트-독자’의 관계의 전달 작용을 생리적 심리적으로 환원시켜 설명하거나 그것의 토대 근거인 전통의 사회학적 측면으로 그 외연을 넓히는 이중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결론은 완벽하게 확정된 체계는 아니다. 왜냐하면 김기림의 과학주의는 보다 더 확증될 수 있는 이론적 체계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기림의 과학주의적 이념은 현재 완료된 시학이 아니라 미래에 보다 더 잘 설명이 될 수 있는 시학이다. 그러므로 과학적 시학은 미래 지향적인 점진주의적인 관점 위에서 기술되고 있다.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과학적 시학의 전체적인 틀은 실재론적 관점에 서서 합리적으로 보다 잘 확증될 수 있는 이론의 체계를 지향하면서 시학의 부분적 오류들을 시정해가는 체계를 세우고 있다. 다시 말해서 과학적 시학을 구성하는 각론들은 실증주의적 과학성에 의하여 논리적 엄정성을 세우면서 시를 자연과학과 문화과학의 통합적 실재로 인식하고 있다.결론적으로 김기림의 과학적 시학은 미래지향적으로 열린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제반 학문들과의 결합을 통해서 통합 또는 종합의 시학을 예비하고 있다고 보아야만 한다. 비록 김기림의 과학적 시을 전개하고 이에 대응되는 시 창작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마침내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으면서 김기림은 새로운 역사 인식 속에서 시의 변모를 꾀하게 된다. 이러한 후기시론으로의 변화는 해방 전의 자신의 활동에 대해 ‘우리는 일찍이 센티멘탈 로맨티시즘의 洪水 속에서 시를 건져냈다. 저 野獸的인 時代애 感傷에 살기가 싫었고 좀 더 透明하게 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건져내놓고 보니 그것은 淸潔하기는 하나 피가 흐르지 않는 한낱 「미이라」였다’고 고백하는 자기 스스로의 반성에 잘 드러난다.) 그리고 당시 많은 시인들이 그랬듯이 김기림 역시 해방 정국을 맞아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우리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를 거듭하게 된다.김기림은 먼저 우리말을 민족문화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수단으로 보았으며 우리 문학이 처해 있던 사회와 현실에 대해서 눈감는 문학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였다.이번 대전의 마지막 몇 해 동안 적이 이 땅에서 저지른 문화의 악마적 침략과 파괴 속에서 우리 시도 그 표현의 전통적 수단이었던 말을 약탈당하였고 자유로운 시의 정신은 학살당하였던 것이다. 그 동안 시의 정신을 팖으로써 표현 수단으로서의 민족의 말이 여명을 보존하려는 일부의 계획도 있었으나 이는 드디어 수단과 정신을 둘 다 적의 수중에 넘겨주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이다.)본래 김기림은 언제나 문학 텍스트를 독자와의 소통의 매개체로 여겨왔다. 소통의 매개로 자신의 담론을 상정하였다는 것은 그가 동일 언어로 묶일 수 있는 ‘해석의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김기림이 의식한 ‘해석의 공동체’는 침략자라는 절대 타자를 공유하고 있는 ‘민족’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즉 김기림은 초기부터 일관되게 민족이라는 집단을 상정해왔으며 그 스스로 그의 문학이 민족적 문화의 범주 내에 위치하는 것임을 명시하기도 하였다. 특히 해방을 맞은 1946년, 김기림은 전국문학자대회에서 강연한 에서 시를 역사적, 사회적 소산이며, 시를 표현하는 수단인 언어를 장구한 역 것으로 이러한 경향이 여행과 관련된 시를 쓰게 했다. 그의 「서시」, 「기차」, 「太陽의 風俗」, 등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초기 시 중 「氣象圖」는 센티멘탈리즘이나 감정, 전통적인 음악성 등이 배제되고 현대의 도시문명의 이미지가 등장하여 시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있다.비늘돛인海峽은배암의 잔등처럼 살아났고아롱진 ?아라비아?의 의상을 둘른 젊은, 山脈들.바람은 바닷가에 ?사라센?의 비단幅처럼 미끄러웁고傲慢한 風景은 바로 午前 七時의 絶頂에 가로누었다.헐덕이는 들 우에늙은 香水를 뿌리는敎堂의 녹쓰른 鍾소리송아지들은 들로 돌아가려므나아가씨는 바다에 밀려가는 輪船을 오늘도 바래보냈다.國境 가까운 停車場車掌의 信號를 재촉하며발을 굴르는 國際列車車窓마다?잘 있거라?를 삼키고 느껴서 우는마님들의 이즈러진 얼골들旅客機들은 대륙의 공중에서 티끌처럼 흩어졌다.本國에서 오는 長距離 라디오의 效果를 實驗하기 위하야?쥬네브?로 旅行하는 紳士의 家族들.샴판 甲板 ?安寧히 가세요? ?다녀오리다?船夫들은 그들의 歎息을 汽笛에 맡기고 자리로 돌아간다.埠頭에 달려 팔락이는 五色의 ?테잎?그 女子의 머리의 오색의 리본傳書鳩들은船室의 집웅에서首都로 향하여 떠난다.······?스마트라?의 東쪽······5 킬로의 海上······一行 感氣도 없다.赤道 가까웁다.······20日 午前 열 時······-「世界의 아침」전문)그는 언어의 기교적 측면에만 관심을 갖는 일부 모더니즘 시인들을 '기교주의'라 비판하면서 내용과 형식이 조화가 된 '전체시'를 창작할 것을 주장한다. 그의 장시 「기상도」는 바로 김기림 자신이 주장한 '전체시론'의 방법론에 근거하여 의도적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이 시는 자신의 모더니즘 이론을 충실하게 이행하려 한 시이며, 현대시가 지녀야 할 주지성과 회화성, 그리고 문명 비판적 태도 등을 동시에 시도하여 본 작품이다. 따라서 이 시는 그 시적 형상화의 면에서보다는 시사(詩史)적인 면에서 더 의의를 지니는 작품이다.영국 시인 T.S. 엘리엇의 ‘황무지’와 자주 비교되는 .
    인문/어학| 2011.01.14| 13페이지| 2,500원| 조회(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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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북을 보고나서
    문화사산책검은 수첩(black book) 속의 검은 사실들(black facts)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과 자본주의 여러 나라들은 경제적 안정 위에 생산력이 크게 증대하였다. 그러나 대중의 구매력이 이를 따르지 못하여 재고가 쌓여갔다. 그 결과 1929년 뉴욕에서 시작된 주가 폭락은 전 세계로 번지는 공황의 시작이 되었다. 공황으로 생산 감소, 가격 하락, 실업자 폭증 현상 등이 나타났고, 주요 나라들은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 수정을 가하여 위기를 벗어나려고 하였다. 미국의 뉴딜 정책)이 대표적인 것으로 영국은 자유 무역 정책을 포기하고 블록 경제)를 강화하며 보호 관세 정책 등을 펼쳤다. 또한 프랑스는 개혁 조치의 실패와 불안한 정국 속에서 블록 경제를 추구했다. 이러한 블록 경제는 경제 경쟁을 전 세계로 확신시키는 계기가 되었다.이러한 경제 경쟁 구도 하에 전체주의 국가들이 등장하였다. 독일에서는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한 후에 전권 위임법을 통과시켜 독재정치를 펴 나갔다. 히틀러와 나치당은 게르만 족의 우월성과 대독일 건설, 반유대주의를 내세웠다. 한편, 베르사유 조약의 폐기와 독일의 재무장을 선언하였다. 이탈리아에선 무솔리니가 로마에 진군하여 파시스트당에 의한 독재 정치를 수립하였고, 공황에 의한 국민의 불만을 밖으로 돌리기 위하여 에티오피아를 침략하였다. 일본 역시 군국주의 정권이 탄생하였으며 만주사변과 중?일 전쟁을 일으켜 침략 야욕을 노골화시켰다.독일은 1938년 오스트리아의 합병을 시작으로 수데텐 지역을 포함하여 체코슬로바키아 전역으로 침략을 확대해 나갔다. 영국과 프랑스 등은 유화 정책을 펴다가 히틀러가 1939년 9월 폴란드를 침공하자 결국 선전 포고를 함으로써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게 되었다. 히틀러는 전쟁 시작부터 기계화 부대를 앞세우고 승승장구하여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 유고, 그리스 등 유럽 전역을 석권하나 영국을 제압하진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련을 침공하여 들어간 독일은 초기에는 큰 성과를 올렸으나, 1941년 겨울부터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다.중?일 전쟁이 장기화하자 일본은 석유, 자원 등을 확보하기 위하여 남방으로 눈을 돌렸다. 프랑스 령 인도차이나를 점령하고 독일?이탈리아와 삼국 군사 동맹을 맺는다. 미국은 일본의 남진 정책에 대해 중국 지원을 강화하고, 일본에 대한 석유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경제 봉쇄를 취하였다. 이에 일본이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함으로써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었다. 아시아 각국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저항을 계속했고, 결국 일본은 중국과 침략 지역에서의 기반 구축에 실패하였다.1942년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의 반격으로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하였다. 6월 일본군은 미드웨이 해전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고, 1943년 초 독일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의 패배로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 작전으로 연합군은 파리를 해방하고, 1945년 5월 독일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아 냈다. 한편, 그 해 8월15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투하되고 소련이 참전함에 따라,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받아들여 무조건 항복하였다. 이렇게 해서 2차 세계 대전은 끝나게 되나. 곧 미?소의 대립이 냉전으로 치닫게 되었다.요약하여 보면, 미국에서 발생한 경제 공황이 전 세계에 파급되었고.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서는 공황으로 인한 정치?경제적 혼란을 이용하여 전체주의 체제를 성립하였다. 이들 국가들의 침략 야욕이 제2차 세계대전을 불러 일으켰다. 수많은 재산?인명 피해를 남기고 연합군의 승리로 끝난 전쟁은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주의 진영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 진영이 대립하는 냉전으로 이어졌다.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에게 있어서 제일 큰 상흔을 남긴 전쟁임과 동시에 예부터 스크린에서 자주 애용되어 온 소재이다. ‘블랙북’은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이자 네덜란드, 영국, 독일, 벨기에 합작 영화이다. 한국 관객에겐 낯선 유럽 배우들과 강한 독일어 액센트가 더불어 다가오는 영화이다.먼저 이 영화의 스토리가 실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블랙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로 존재했던 블랙북)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구성되었으며 등장하는 캐릭터들 또한 모두 실존 인물들이다. 그 결과, 영화는 픽션이 따라갈 수 없는 실화의 감동에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가 가미되어 기존의 멜로 영화들을 뛰어넘는 로맨스로 완성되었다.간략히 줄거리를 말해보면 이렇다. 여주인공 레이첼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이다. 탈출을 시도하던 레이첼의 가족은 적군에게 발각되어 모두 죽고, 레이첼만 홀로 살아남는다. 더 이상 잃은 것이 없다고 여기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레이첼에게 적군의 본지로 침투할 스파이의 임무가 주어진다. 자신의 매력과 기지를 발휘해 적군 장교 문츠의 연인이 되는 데 성공한 레이첼은 그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도청 장치를 설치하는 등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며 본격적인 스파이 임무를 수행한다. 레이첼은 중요한 스파이 임무 수행으로 공을 세우지만 점점 문츠 장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문츠 장교 또한 레이첼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눈치 채고도 그녀를 매몰차게 뿌리치지 못한다. 그러나 레이첼이 동지들을 구출할 최후의 임무를 전달받게 되고, 그 작전이 시작되던 날 그들을 감싸고 있던 엄청난 음모가 그 실체를 드러낸다.이 영화의 감독은 인지도가 꽤 높은 폴 버호벤이다. 고희를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인간 본성을 투영시키는 감각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음을 이 영화를 통해 보여준다. ‘원초적 본능’, ‘스타쉽 트루퍼스’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거장으로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 스톤을 세계적인 섹시 스타로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에로틱 스릴러 붐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이를 이어 ‘블랙북’은 감독이 40년 동안 작성된 700~800개의 관련 서류들과 사진 기록들을 모두 섭렵해 20년에 걸쳐 작업한 세기의 역작이다.감독은 관객들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2차 대전을 이분법적으로만 바라보아야 하는가와 인간 내면의 선과 악사이의 공식을 어떻게 정의 할 수 있을까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2차 대전을 소재로 다룬 영화가 지니기 쉬운 이분법적 발상은 연합군 측이나 레지스탕스 쪽은 선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독일군이나 일본군은 악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묘사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 속 이분법적 대비는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연합군 또는 레지스탕스 쪽으로 감정이입이 되게끔 유도하게 만든다. ‘블랙북’ 또한 이 공식을 기본 전제로 깔고 있지만 감독은 또 다른 이분법을 관객들에게 제시한다.위에서 언급한 전형적인 이분법적 공식을 답습하는 캐릭터로는 독일군 프랑켄을 예로 들 수 있다. 유태인들을 기관총으로 사살한 후 유태인들 시신에서 귀중품을 노략질하고 모으는, 악을 대변하는 독일군 캐릭터이다. 하지만 문츠 캐릭터는 독일 장교이면서도 예외다.문츠를 악한으로 묘사하고 싶었다면 당연히 그의 인간적인 면을 영화 속 묘사 가운데 전면 배제하고 그나 나치에 얼마나 사악하게 기여하는가에 대해 전적으로 충실하게 묘사하면 되지만 독일군임에도 착취나 불법을 행하는 장면은 단 한 장면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도리어 연합군 처형에 있어 나치 군법을 거스르면서까지 미루는 모습은 문츠가 프랑켄이라는 인물과 확연히 대비되는 좋은 예이다.다음으로, 네덜란드가 나치로부터 해방된 후 나치에게 협력한 부역자들을 감금하고 그들에게 비인격적인 대우를 하는 네덜란드 수용소 간부들의 모습이 나온다. 레이첼에게 인분 세례를 퍼붓고 마구 조소하고 비웃는 네덜란드인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홀로코스트에서 유태인 수용자들에게 악행을 일삼은 독일 나치의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다. 감독은 이 장면에서 자신의 조국인 네덜란드 선조가 행했던 행동을 과감하게 영상으로 옮긴다.문츠에게는 연민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네덜란드인이 나치 부역자들에게 가한 잔인한 대우를 관객으로 하여금 직시하게 함으로 감독은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의 공식을 새로이 보여준다. 독일군 프랑켄만 물욕에 눈이 멀었을까? 물욕이라는 인간 내면의 추악한 요소는 영화 속에서 반전을 제시함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다.
    독후감/창작| 2011.01.14| 4페이지| 1,000원| 조회(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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