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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사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그것을 실천하는 그룹들에 대하여
    디자인사 report-‘지속가능한 디자인’과그것을 실천하는 그룹들에 대하여디자인은 인류가 생기고부터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그 역사가 깊다. 원시시대의 주먹도끼에서 뗀석기, 간석기로의 변화 역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오랜 과거의 디자인은 이처럼 필요한 기능을 우선시 하는 상황에서 발전되어 왔다. 시간이 흘러 실용성보다 미적임을 우선시 하는 흐름도 나타나게 되었으며, 기능은 동일하지만 그 외양이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사물이 나왔던 시기도 있었다. 현대에 들어서는 심미적 아름다움과 실용성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렇게 우리들이 옛날부터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고 재창조해 내고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사람들은 만족감을 느끼며 편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반면, 지구 환경은 심각하게 변화되었다. 지나친 도시화로 점점 넓어지는 사막, 무절제한 벌목으로 좁아지는 아마존 열대우림과 사라지는 동식물들, 쓰레기로 넘쳐나는 바다와 땅, 이로 인해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기후현상으로 인한 대 참사까지. 결국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며 초래한 것이다. 우리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단지 우리들의 만족감만을 위해 물건을 만들면 안 되는 상황이 되었다. 그 중, 현재 21세기의 디자이너들은 단지 아름다움과 실용성만이 아닌 환경을 위해 일할 책임을 맡게 되었다.하지만, 단지 디자인을 할 때 친환경적 재료를 쓰거나 환경에 해가 되는 것들을 쓰지 않는 친환경적 디자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대한 해가 되는 것을 줄여보는, 타협의 뉘앙스를 갖고 있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란 것이 있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란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모두 조건이 충족된 디자인이며 말 그대로 끊이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디자인이다. 환경적으로는 디자인이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디자인이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일조를 하는지, 디자인이 대체 불가능한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지의 조건을므로 경제성이 있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위의 것들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사회 문화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이고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충족 되어야 하며, 디자인이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왔던 소수집단의 삶을 좀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충족시켜야 한다. 결국 우리의 사회경제적 필요와 지구의 필요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를 디자이너가 맡게 된 것이다.그렇다면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에코디자인 사이의 차이란 무엇일까. 에코디자인의 예를 들자면 recycle design으로 유명한 ‘리블랭크’라는 디자인 그룹이 있다. ‘대지를 위한 바느질’, ‘Touch for good'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그룹에서는 생활 속에서 버려진 물건들을 쓰임새 있는 사물로 재활용하여 하나밖에 없는 물건들을 디자인하고 있다. 버려진 물건들을 바로 폐기하지 않음으로써 폐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유해 물질을 줄이기 때문에 환경적 조건을 충족시킨다. 또한, 단 하나밖에 없다는 희소성을 가진다. 최근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 빈티지 열풍이 불고 있는데 빈티지 제품의 오래됨, 오래되어 이제는 몇 개 없다는 희소성과는 또 다르다. 버려지는 소재를 재구성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앞서가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기업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제시함으로써 경제성 또한 생긴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 경제성과 사회성을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경제성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보통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서 가격이 훨씬 높다는 점에서 일반 소비자들은 이 그룹의 제품을 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이며, 이 제품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이 그룹이 에코디자인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생각해 본다. 우선 환경적인 면에서, 의류나 잡화상품의 라벨을 만들거나 쇼핑백 등다면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친환경적이라 할 수 없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라벨에 쓰이는 종이는 재활용 종이를 쓰고, 환경에 해가 되는 잉크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에 글씨들을 눌러서 자국이 남게끔 하는 방법-‘다이모’라는 상품과 유사한 기계-을 쓰거나 친환경적 잉크로 프린팅 하는 방법이 있다. 재활용 종이로 만든 라벨 끈으로 라벨을 연결하고, 쇼핑백 또한 재활용 종이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쇼핑백이 쓰이지 않게끔 하기 위해 직접 가방에 담아가거나 입고 가는 고객에게 일정금액을 빼준다거나 하는 방식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면에서, 대중들이 재활용 상품을 더 쉽게 접하고 구매,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가격을 내리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이 제일 좋지만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모색 해 보아야 한다. 제품을 구매할 때 안 입는 옷, 안 쓰는 가방이나 기타 잡화들을 주고 할인받는 방법이 있다. 판매자에게 있어서는, 리폼을 해서 판매하는 그룹이니 만큼 재료가 주어지니 좋고, 구매자에게는 안 입는 옷을 주고 새 옷을 싸게 사니 좋은 것이다. 사회적인 면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힘들게 살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들, 독거노인들, 노숙자들이나 옷이 없어 추위와 해중들에게 힘들어 하는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에게 이 그룹이 만든 옷들을 기부하는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고가의 상품을 기부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일수도 있기 때문에, 디자인 과정을 최소화, 간소화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구매자들에게 판매금액의 일부분을 어려운 이들에게 할 기부에 쓴다는 것을 알리고 실천하는 방법으로 그룹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동시에 기부를 위한 재정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는, 신입 사원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주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환경, 경제적으로 다방면에서 생각해야 할 이 문제를 풀어 나가는 데 있어서 창의력이나 기획력 등이 필요할 것이며 이는 신입사원들의 역량을 테스트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그러면 ‘리블랭크’와 같은 친환경적 이들은 창의적인 인쇄 기반 디자인 해결안, 사회적 마케팅,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디자인, 전략적 용이성, 자금조달 마케팅을 포함하는 일련의 서비스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멜버른 대학의 ‘에코디자인 안내서’가 있다. 멜버른 대학에서는 매년 9백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량의 인쇄물을 만들어 낸다. 다른 환경적인 의식을 가진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이 대학 역시 환경적으로 민감하면서도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충족시켜줄 새로운 방법을 찾기를 원했는데, 에코디자인이 가지는 잠재력을 소개하는 안내서의 디자인을 비올라에 의뢰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24페이지나 되는 인쇄 팜플릿이 고려되었지만 폐기물 생성과 정보화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측면 때문에 도외시 되었다. 다른 해결 방법으로 웹 사이트가 선택되었는데 이 웹 사이트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안내서를 만들게 되었는데, 폐기물을 줄이고 눈에 잘 띄며 정보를 잘 전달 할 수 있는 형태로 탁상에 세울 수 있는 형태가 선택되었다. 이 작품은 제본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눈을 끄는 것이 가능하다. 이 뿐만이 아니라 재활용 원료와 저 독성 잉크로 제작되었다. 알리고자 하는 자료 전부를 만들지 않음으로써 원료의 사용량도 절약하였고, 사용하는 원료는 친환경적인 원료를 선택했다. 환경적인 측면과 함께 경제성이 충분히 고려 된 부분이다. 대중이 그것을 보게끔 장려하는 안내서를 만들었다는 면에서도 새로운 발상이다. 이 작품에서 웹 사이트 이용이 고려되었다는 측면에서 현재 사회가 웹 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매체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특징을 잘 사용하였다는 면을 보았을 때 사회적인 흐름을 잘 파악했다고 할 수 있다.두 번째 지속가능한 디자인 단체로 ‘트라이사이클사(TRYCYCLE INC.)’가 있다. 트라이사이클사는 업계에서 경제적으로 효율성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환경적으로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의 지역 디자이너들과 공학자들, 비즈니스 경영자들을 동원하여 인테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각 업계의 경제적 수익성을 고려하면서도 사회적, 환경적 요인들도 동시에 고려하게 되므로 일석이조의 일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이런 것을 ‘자연 자본주의’라고 볼 수 있다. 환경을 고려하고 사회적인 책임감을 가짐으로써 실제적으로 기업의 이윤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것을 만든다고 할 때 친환경 종이나 재활용 종이를 쓴다면 일반 종이보다 자금이 많이 들어 경제적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트라이사이클사에서는 종이 자체보다 폐기물을 최소화 하는 데 예방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서 디자인 전문가들의 마음을 끄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폐기물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돈으로 산 재료가 버려진다는 것이며 그 폐기물을 처리 할 때 비용도 생긴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카펫공장에서 트라이사이클사의 자료와 마케팅기법을 사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폐기물을 줄여 보다 지속가능한 업계를 만들었다는 사례가 있다.누구도 생각지 못했을 디자인 기법의 변혁을 추구한 트라이사이클사. 이들의 유명한 작품으로 ‘반향(Reverb)’이 있다. 반향은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집약체 라고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은 인테리어 업계에서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제조업자, 편집자, 디자이너들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글은 저자들이 기부한 것이다. 기부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각 단체들의 기부덕분에 서적 매상의 50퍼센트는 스리랑카, 인도, 미국 걸프 해안에서 인류 위기에 대한 건축과 디자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비영리 단체인, 인류를 위한 건축에 기부되었다. 사회적 조건이 충족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적 조건 역시 놀라울 정도로 충실하다. 이 책은 100퍼센트 재활용 재료에 풍력으로 만들어지며 친환경 인증을 받은 PC를 이용하여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인쇄기에 인쇄되었다. 업계 내 디자인 블로그나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덕분에 ‘반향’은 몇 개월 만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예체능| 2011.05.26| 6페이지| 2,000원| 조회(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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